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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에 나서며 ‘파죽지세’로 치솟고 있다. 갤럭시노트7 출시와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이슈 등이 상승 탄력을 자극한데 따른 것이다.
수급측면에서는 국내외 패시브 자금의 힘이 컸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과 연기금의 비중 확대에 이어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에 부추겼다는 것. 특히 외국인 자금이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강한 매수세로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외국인 자금의 이탈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월 이후 외국인의 보유비중과 보유주식수의 감소세가 뚜렷했다. 지난 1일 51.25%에 달했던 외국인의 삼성전자 보유비중이 19일 51.06%로 감소한 것. 같은 기간 보유주식수도 7260만주에서 7234만주로 줄었다.
외국인 투자자 중 상당수가 추가 상승을 노리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차익 실현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갤럭시 노트7의 판매호조가 기대감을 자극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갤럭시 S7대비 낮은 수익성과 약화된 환율효과, 여전히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시각이 보유비중을 레벨업시킬 정도로 강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양해정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 삼성전자가 과거처럼 높은 성장률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성장을 보는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적극적으로 매수하기가 어렵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추가적으로 상승할 경우 외국인의 매매 패턴이 또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OSPI200내 비중과 MSCI Korea내 비중 차이를 통해 향후 외국인이 순매수가 가능한 종목도 예상해 볼 수 있다”며 “자산배분 차원의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는 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함께 이들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문선영 기자 moo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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