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OWORKS
100,000+ Views

퍼거슨의 리더십 특강

5 Comments
Suggested
Recent
축구를 모르지만 호날두와 박지성의 맨유 감독이라면 ㅋㅋㅋ
지느님 모르시는 분은 없겠죠 ㅎㅎ
소통해요!
사진이 너무 예쁘네요! 소통해요!
ㅕㅛㅛ먀ㅛㅛㅔㅔㅛㅑㅅ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초여름 장마에 읽기를 바라는 시집
제목처럼 초여름 장마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시집 추천글을 들고 왔어요. 기재된 모든 시집은 순수문학이에요. 조금 더 대중적인 글을 찾는다면 맞지 않을 수 있어요. (ㅠㅠ) ** k=keyword 1. 포개놓은 접시처럼 단단하면서도 위태로운 장미의 꽃잎 손가락으로 권총 모양을 만들어 겨누었는데 폭격이 시작된다 봄은 전방위적으로 와서 무작위로 쓸려내려간다 세계는 피의 정원 권총을 장미로 장식한다고 해서 총구에서 꽃이 피는 것은 아니다 총구를 손가락으로 막을 수는 없다 심장과 총구의 거리는 줄어들지 않는다 장미 꽃다발에서 권총을 꺼내 누군가의 심장을 겨누는 시절은 갔다 - 권총을 자신의 관자놀이에 겨누고 널 사랑해 두 손을 모아 장미꽃을 바치며 널 사랑해 우리는 서로의 눈이 아니라 발밑을 보며 춤을 추고 있었지 권총과 장미 中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 신철규 K  그득한 슬픔의 아름다움 「지구만큼 슬펐다고 한다」 속 세계는 무척 파랗고 그만큼 냉혹해요. 아무리 헤엄쳐도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느낌.  무거운 슬픔이 드러난 문장이 많아요.  그렇지만 어떤 부분에선 또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해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번쯤 읽었으면 하는 작품이에요. 이미지 묘사가 뚜렷해 장면이 절로 눈앞에 그려지곤 했어요. 느낌보단 주로 장면을 묘사해요. 그래선지 대체로 한편당 길이가 길어요. 2.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무화과 숲 「구관조 씻기기」 , 황인찬 K 흐르는 고요함 오늘 추천한 다른 시집들과는 달리 조금은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시집이에요.  감정의 과잉을 나타낸다기 보단 사회의 어두운 내면을 시인만의 따뜻한 방식으로 포용하는 느낌. [황인찬의 시는 '도취'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처럼 고요하다. 표면적으로는 애초에 그 어떤 감정의 너울도 경험해 본 적이 없다는 듯 황인찬의 시적 주체는 격양되는 법이 없고 크게 절망하여 한탄하는 일도 없다. 그저 너를 지켜보는 것으로 나의 일을 다하였다는 듯이 담담하게 대상을 바라볼 뿐이다. 작품해설 '서글픈 백자의 눈부심', 박상수] 3. 너에게 줄 선물이 있어 이런, 목에 깃털이 잔뜩 뽑혀 있네 빨갛게 부푼 곳에 맑은 꿀을 발라 줄게 조금만 조금만 가까이 와 봐 - 선물 상자를 열면 뜨거운 수증기가 올라온다 앵두들이 한 움쿰 익어 가고 있을 거야 너의 안경이 하얗게 변할 동안 나는 눈을 세 번 깜빡깜빡하고 그사이 두 번 입맞춤을 할게 청혼 中 「조이와의 키스」 , 배수연 K 음울한 동화 시집에선 '조이' 라는 이름의 누군가가 자주 등장해요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동화적인 분위기의 표현이 많아요 문장이 파격적이라 입문용으로는 조금 힘들 수 있어요 그렇지만 그만큼 낭만적이기도 해요. 구체적인 사랑을 묘사한 순간이 많기 때문에. -세상에서 가장 가느다란 눈썹을 꺼내 네 발 에 시를 적었어- , -조이의 굽은 손가락을 작은 지팡이처럼 걸어 잡고 한낮이 지나도록 앉아 있었다- 4 소년이 손을 열어 보여준 건 칼이었다. 분홍색 손바닥 위로 슬몃 피가 비쳤다. "연필이나 깎지 그러니?" 소녀는 분명히 비웃었다. 소녀는 뚫어지게 소년을 응시했다. 칼, 사춘기3 中 「사춘기」 , 김행숙 K 떠들썩한 미숙함 김행숙 시인의 첫 시집. 처음의 들뜸과 미숙함, 약간의 과도함이 잘 드러난 작품. 마치 처음 맞이한 사춘기처럼. 제목처럼 사춘기思春期 를 써낸 시가 많아요. 발칙하고 미숙한. 간혹 유령이 등장하는 시도 있는데, 조금은 섬뜩하기도 하고 재치있는 발상이 간혹 있어 흥미로웠어요. 5 열두 시간과 열두 시간이 똑같았다. 사랑은 어둠을 좋아했으므로 사랑하지 않는 날들이 지속된다. 낮 中 「에코의 초상」 , 김행숙 K 짙은 사색의 흔적, 삼켜버리기엔 너무도 거대한 사랑 / [김행숙은 시쓰기를 “삶의 운동, 사랑의 행위”이라 말하며, “이 말썽 많은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줄곧 써오고 있다”고 한다.] 사춘기와 에코의 초상의 출판 년도 차는 11년 정도인데, 그 시간의 간극에서 작가가 얼만큼 성장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에코의 초상」.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죽음과 관련된 이야기가 많아요. 그리고 죽음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인간', '사랑'에 관해서도 긴 관찰을 통해 이야기해요. 미숙하고 옛 분위기가 드러난 문체의 시를 읽고 싶다면 사춘기를, 인간과 사랑에 대한 더 깊은 사색을 원한다면 에코의 초상을 읽어보길 권할게요. :) 출처ㅣ쭉빵, 프리저브드 플라워
삐삐 롱스타킹을 새롭게 바라보게 된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
- 절망과 고통의 늪속에서 희망을 찾아야하는 까닭 영화가 끝난 후에도 엔딩 타이틀이 올라가면서 흐르는 배경음악 앤 브런(Ane Brun)의 노래 'Springa'가 귀에 맴돌며 깊은 여운을 남기는 영화가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 속에 쓰러지거나 굴복하지 말고 스프링처럼 회복탄력성을 갖고 튀어 올라 살아가라는 선율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위안과 파이팅을 전합니다. 바로 부모 세대들에게 오래도록 사랑받았던 주근깨 투성이의 양갈래 머리 소녀 삐삐의 이야기를 그려낸 아동문학 '삐삐 롱스타킹'의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진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실화 소재의 스웨덴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입니다. 지난 2018년 개최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주연 배우 어거스트 알바가 유로피안 스팅스타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영화는 저명한 아동문학가 린드그렌이 자신의 생일에 전 세계 아이들로부터 동심이 가득 담긴 감사 인사와 생일 축하 그림 편지를 읽는 장면으로부터 시작합니다.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에 비친 작가의 삶에 대한 따스한 마음과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축하 선물로 보낸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전달되면서 말괄량이 10대 소녀 아스트리드의 이야기를 소환합니다. 그에게 삶의 기반이 되었던 파란만장한 10대 중반부터 20대 중반까지 선택과 성장을 거듭한 6년 여 간의 이야기를 통해 관객은 세계적인 명작 '삐삐 롱스타킹'의 탄생에 대한 기원을 찾게 되고 가슴 찡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갖게 될 것입니다. 필자의 어린 시절, TV시리즈로 봤던 '말괄량이 삐삐'는 주근깨 투성이의 양갈래 머리를 하고 괴력을 지녀 약한 아이를 괴롭히는 이들을 혼내주는 캐릭터로 기억됩니다. 영화 속에서 아스트리드 역시 발랄하면서도 명랑한 끼를 숨길 수 없어 온 가족의 참석한 주일 예배에서 주의가 산만한 아이입니다. 엄마로부터 눈총을 받은 아스트리드는 늦은 저녁 오빠와 집으로 가는 길에서 고함을 지르며 억압된 기제를 폭발시키고 저녁 사교모임에서 전체 분위기와 따로 노는 전신 댄스를 추기도 합니다. 이렇듯 교회 목사의 소작농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기독교 집안에서 나고 자란 성장 환경은 부모가 물려준 머리를 자르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고 여성은 조신해야 한다는 사회적인 억압에 짓눌리면서 '말괄량이 삐삐'의 탄생이 예고되는 듯합니다. 작가는 어른들의 눈에 비친 말썽꾸러기 아이들로부터 강한 의지와 자유로운 발상 등 생명력을 끌어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그의 인생은 글 솜씨가 있는 딸의 재능을 눈여겨본 아빠가 지역 신문사의 인턴으로 소개하면서 큰 전환을 맞이합니다. 아스트리드는 신문에 난 여류 작가의 글을 동경하면서 관습과도 같았던 양갈래 머리를 자를 결심을 하고 쇼트커트의 신여성으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이혼 소송 중에 있는 편집장과 사랑에 빠져 임신을 하게 되지만 당시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인 인습 때문에 고국 스웨덴을 떠나 덴마크에서 출산하고 육아를 위탁해야만 했던 거죠. 특히, 1920년대 보수적인 스웨덴 사회에서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미혼모에겐 가혹한 보수적인 사회의 폭력에 맞닥뜨리게 됩니다. 영화는 이러한 외부 환경 속에서도 자신이 택한 사랑을 책임지고, 미혼모로서 살아가는 아스트리드의 격정적인 삶을 조명하는데요 벌금형으로 허무하게 끝나버린 편집장의 이혼 소송은 위탁 가정에 아이를 맡기고 유대 관계의 부재 속에 상심한 모성을 어루어 만져주지 못합니다. 영화는 속기와 글쓰기를 배우는 등 비서 수업을 받으며 새로 취직한 아스트리드가 위탁모의 병세로 인해 아이를 데려오게 되면서 실제 남편이 된 스투레 린드그렌을 만나기까지 그녀의 치열한 삶을 조명했습니다. 아이를 키워 본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어봤을 보편적인 에피소드들과 위탁가정에 맡긴 아들을 데려와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애틋한 모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내며, 아스트리드의 선택에 조용한 지지를 보낸 부모의 속 깊은 사랑이 세계적인 아동문학가를 만든 근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절망과 고통의 늪속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 까닭을 전하면서 '삐삐 롱스타킹'을 새롭게 바라보게 만드는 영화 <비커밍 아스트리드>였습니다. / 소셜필름 큐레이터 시크푸치 https://youtu.be/Y1K4y4j-wFg
<어떤 작위의 세계> 정영문
<어떤 작위의 세계> / 정영문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어떤 작위의 세계>. 처음 읽어보는 정영문 작가의 소설인데 읽기 쉬운 소설은 아니었으나 개인적으로 인상 깊게 읽었으며 어딘가에서 책 제목을 들어본 듯한 느낌에 기억을 되짚어보니 민음사 유튜브에서 편집자가 추천하는 책으로 꼽았던 기억이 났고, 혹시 내 무의식 속에 잠들어 있던 그 기억이 의식의 수면 아래에서 나를 조종해 제주도의 서점에서 이 책을 집어 들게 한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어찌 됐든 읽는 동안 즐거웠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 준 소설이니 이 책을 읽은 것이 무의식이 날 조종한 결과이든 아니든 별 상관은 없다고 좋게 생각하기로 했다. 이 책에는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것처럼 길게 이어지는 문장들이 가득한데 어떤 것은 두세 줄에서 끝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는 한 문단 전체가 한 문장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며 어떤 경우는 거의 한 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이 한 문장으로 이루어지기도 하기에 분명히 한 문장을 읽고 있음에도 문장의 끝 부분쯤에 가서는 문장의 앞부분이 기억이 나지 않아 다시 문장의 앞부분으로 돌아가야만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는 만큼, 이 소설이 읽기 쉬운 소설이라고는 쉽게 말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읽기 엄청나게 어렵다고 할 수도 없기에 읽기 어렵긴 하지만 엄청나게 어렵지는 않은 그런 소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이 소설을 읽는 동안 소설의 서사(사실 서사나 플롯이라고 할만한 것이 있는지도 의문이 들곤 했다)보다는 작가가 왜 이런 두서없고 난잡하고 흐름이 이어지지 않는 생각들을 이토록 길고 지난한 문장들로 표현했는지를 곰곰이 생각했는데, 그것은 곧 인간이 그러한 존재라는 생각으로 이어졌고 그 생각은 꽤나 그럴듯한 생각이라는 생각으로 이어졌다. 인간이 애초에 어떤 합리적인 존재 이유를 가지고 태어난 존재가 아니므로 인간의 생각이 두서없고 합리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다는 것은 지극히 합리적으로 느껴졌고, 그렇기에 인간이 하는 생각을 그대로 글로 옮긴 이 소설이 이토록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고 그 어떤 질서도 엿보이지 않는 문장들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고 생각했고, 인간의 그러한 사고 과정을 그대로 투영한 이 소설은 곧 인간의 존재 자체가 비논리적이고 비합리적이고 어떤 근거도 없다는 사실을 인간의 사고 과정의 언어화를 통해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쓰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렇듯 인간이 비합리적이고 근거 없이 존재하는 존재라는 것을 받아들이면 인간은 사는 것과 죽는 것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아무런 의미가 없는 존재가 된다. 그래서 이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에게 계속해서 주어지는 무료한 시간들을 두려워하고 도대체 어떻게 그 시간들을 보내야 맞는 것인지 알지 못해 괴로워하는데, 그 두려움과 괴로움을 인간이라는 존재가 무의미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그가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사실, 자신의 삶 전체가 커다란 무의미이자 자신이 죽어도 상관없는 존재라는 사실이 가져오는 지극히 당연한 감정이라고 볼 수 있다.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행위로 주인공은 글쓰기, 소설 쓰기를 택하는 것으로 내게는 생각되었는데, 재밌는 것은 왜 그토록 괴로워하면서도 자신이 계속해서 글을 쓰는지 주인공은 그 이유를 모르고 있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글을 쓴다는 것이며, 나는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이 사르트르의 <구토>에 나오는 로캉탱과 겹쳐 보였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다면 로캉탱은 소설을 쓰는 것이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기 위한 시도임을 인지하고 있었지만 <어떤 작위의 세계>의 주인공은 그러한 인지조차 하지 못하고 있고, 나는 이 주인공을 약간 아둔한 로캉탱이라고 부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나 더 재미있었던 것은 이 소설에 정어리라는 단어가 꽤나 자주 등장한다는 것인데 이 소설을 읽는 중 정어리라는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내가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계기인 민음사 유튜브에서 이 책을 추천한 편집자의 별명이 정어리라는 사실, 그리고 그 편집자가 정영문 작가의 소설 쓰기 수업을 들었다는 사실이 생각나며 어쩌면 정영문 작가는 예전에 자신의 소설 수업을 들었으며 지금은 편집자가 된 그 사람의 별명이 정어리라는 것을 우연히 알게 되었고, 성이 정인 그 사람의 별명이 정어리라는 것이 어린 시절 유치하게 이름으로 별명을 짓던 때를 떠올리게 해 그 별명이 머릿속에 깊게 남았고, 심지어 자신의 이름도 정영문이니 어린 시절 자신 몰래 자신을 정어리라고 놀리던 아이들이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었고, 그것이 정영문 작가에게 그 편집자와의 동질감을 느끼게 만드는 바람에 정어리라는 단어가 이토록 자주 소설에 등장하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생각을 책을 읽다 가끔씩 하게 되었고 그 바람에 책을 읽는 데 꽤나 긴 시간이 걸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 쓸데없는 생각은 그렇게 재미있지 않은 것 같고 그렇다고 재미가 아예 없지는 않으니 조금 재미없었던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 맞을 것 같기도 하다. (이 리뷰는 <어떤 작위의 세계>를 보고 영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소설 속 한 문장 결국 나는 아무런 느낌도 일으키지 않는, 다시 말해 막막함과 불편함을 절감할 정도로만 느낌을 불러일으킬 뿐, 다른 느낌은 주지 않는 요세미티의 풍경을 보며, 그것이 얼마나 마음을 끌지 않는지를 절감했고, 돌멩이 몇 개를 비탈을 굴러가게 하면 막막하고 불편한 기분이 사라질 것 같았지만 적당한 장소를 찾을 수 없었고, 그래서 막막함과 불편함을 느끼며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앞으로 프리킥을 못차게 될 포그바
지난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맨유는 1:0 신승을 거뒀습니다. 사실 몇차례 득점 기회도 있었지만 번번히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죠. 단연 아쉬웠던 장면은 바로 폴 포그바의 프리킥 장면이었습니다. 골대를 강타한 멋진 프리킥이었죠. 하지만 이 프리킥 불발로 포그바는 다시는 프리킥을 못찰 위기에 처했습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포그바의 프리킥과 관련해 경기 후 에피소드 하나를 풀었습니다. 즐라탄 : "당시에 포그바한테 이렇게 말했어요. '이거(프리킥) 골 넣는게 좋을거야. 왜냐면 이게 내가 너한테 주는 마지막 프리킥이 될 수도 있그든'ㅋㅋㅋㅋㅋㅋ" "그러고 포그바는 크로스바를 맞췄죠. 만약 그게 들어갔다면 팀에 좀 더 여유를 줬을 겁니다. 2:0이라면 자신감도 더 올랐겠죠. 왜냐면 경기는 모르는거잖아요. 특히 자난 경기만 봐도 우린 경기 막바지에 동점골을 먹혔어요." 출처 더선 사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프리킥 하면 한가닥하는 선수라 저런 말도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ㅋㅋㅋㅋ PSG에서도 프리킥으로 쏠쏠하게 프리킥 골을 넣었던 즐라탄이기에 ㅋㅋㅋ 여튼 즐라탄도 농담이었겠지만 앞으론 포그바가 프리킥 찰때 즐라탄한테 허락 받고 차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어요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 둘 캐미 너무 좋음...ㅋㅋㅋㅋ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야겠다고 느꼈던 순간
해외 트윗으로 올라온 짤입니다 ㅋㅋㅋㅋ 제목이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야겠다고 결심했던 순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괴감을 느끼고 맨유를 떠나기로 결심한 호무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짤은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유명한 짤이죠? 바로 저것의 주인공이.... 박지성이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나라에서 박지성의 위엄, 호날두도 인정한 박지성 등등 다양한 제목으로 회자되는 이 짤이 해외에서도 돌고 있군욬ㅋㅋㅋㅋㅋㅋ 댓글들 보면 '날두 옳은 선택을 했군'이라고 ㅋㅋㅋㅋ 사실 박지성 선수는 꽤 여러 선수와 친분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에브라나 테베즈 정도로 알고 있는데 루니나 호날두, 퍼디난드 등 꽤 여러 선수와 친하게 지냈죠. 그래서 종종 옛날 사진을 보면 호날두랑 박지성이 꽁냥대고 있는 사진이 제법 있습니다. 사실 이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박지성 선수의 실력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모두의 인정을 받았기에 진정한 동료가 될 수 있었던 거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기에 프라이드도 엄청날테고 다른 선수에 대한 기준도 엄격했을텐데 새삼 박지성 선수의 위엄이 느껴지죠. 그나저나 지성이형은 진짜 이 짤의 존재를 알고 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ㅋㅋㅋㅋㅋ 당시 상황이 뭐였는지 어떻게 됐는지 묻고 싶군요 ㅋㅋㅋㅋㅋ
여자도 군대 가라?
좀 시간이 지난 떡밥인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요새는 한강역 사망자 사건과, 문재인 대통령 국민 고소 사건, 그리고 부실급식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들이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틈을 타서 진행되지 않아야 할 것이 진행되고 있다. 군대 문제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899 놀라운 것은 이 청원에 12만 명이나 되는 엄청난 인원들이 동참했다는 것이다. 새삼 페미니즘의 패악질이 어느 정도에 달했는지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그런데... 방향이 잘못됐다. 일단 난 여군이 '신체적 능력이 안 돼서' 군대에 못 간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물론 군대에서 체력적인 부분이 중요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제대 반 년차 군필자 입장에서 팩트를 말하자면, 그 체력은 일하면서 길러진다. 이건 흔히 욕먹는 여군부사관이라고 해서 다를 게 없었다. 내가 군생활 할 때 신임 하사가 하나 왔었다. 탄약반이었다. 그런데 탄약반은 날라야 하는 탄약에 비해 인원 수가 턱없이 모자라서 매번 내가 있던 수송부에 인원을 빌리러 오는 실정이었다. 그만큼 힘들고 열악한 일이다. 그러나 그 하사관은 불평 하나 없이 열심히 직무에 임했다. 힘이 없어서? 그 부사관은 운동을 했고 힘을 길렀다. 그 부사관이 특별한 사람일 수 있다. 그러나 나는 전혀 특별한 사람이 아니다. 나 뿐만 아니라 남자 병사들도 전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다. 하지만 모두 자신의 일에 임하고, 반복하다 보면 근육이 길러진다. 그 뿐이다. 물론 여성들의 우락부락한 몸은 살아가는 데 별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난 외모도 경쟁력이라는 말을 믿으니까. 그러나 어쩌랴. 군대인데. 살아가는 데 별 도움 안 되는 일만 2년 동안 하고 오는 곳이다. 그러면 신체적 능력도 아닌데 왜 반대하느냐. 첫 번째 이유는 범죄 문제다. 쉽지 않은 문제다. 잠재적 성범죄자 취급은 아니지만, 징집 여군들을 같은 시설을 쓰거나 같은 중대에 있게 하는 것은 힘들다. 물론 그런 이야기를 할 것이다. 이스라엘이던가? 남녀 군인이 한 생활관을 써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하지만 병영생활 문제는 언제나 구더기 무서워서 장을 못 담궈야 한다. 특히나 대한민국 군대는 그렇게 빠릿빠릿하게 A급 인원만 뽑아서 만든 조직이 아니라는 거다. 당장 글 쓰고 있는 나조차도 입대 시에는 102kg의 돼지였으며(물론 군대 가기 전에 과하게 먹어서 굉장히 급격하게 찐 탓도 있다. 하지만 그래도 94kg의 돼지였다), 내 훈련소 동기는 본인은 원래 공익인데 귀찮아서 군대를 왔다고 했다. 의외로 가능한 제도였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데, 내 선임 하나는 나를 포함해서 우리 동기들을 때리고 추행하다가 신고 당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고, 합의금을 받았다. 이건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일부 남성은 주변에 성욕을 발산할 여성이 없을 때 남색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본다. 내가 중학교 때는 남녀공학이었으나 분반이었고, 여자 교실 앞을 지나가는 것조차도 엄격한 감시 하에 진행되었다. 그러다보니 서로 기탄없이 친해졌고, 어깨동무나 포옹쯤은 별 것 아닌 스킨십이 되었다. 그런데 그 범위가 격해지다 보니 어떤 사람들은 도기 스타일을 따라하기 시작했고, 어떤 사람들은 정상위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오해하지 마라, 실제로 그러한 일을 행했다는 것이 아니다. 옷을 모두 입은 상태에서 그저 장난으로 신음소리를 내며 그러고 있었다는 말이다. 나는 책 읽는 걸 좋아했기에 성에 관련된 지식을 얻는 데 시간이 좀 걸린 케이스였는데, 그것이 그러한 행위를 따라한다는 것임을 알게 되고서는 꽤나 큰 충격이었다. 그들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래서 실제로 내가 봤던 가장 큰 스킨십은 키스였다. 다만 그렇다고 막 혀까지 섞어 가며 딥키스를 했다는 건 아니고, 서로의 볼에 게걸스럽게 키스한다던가, 과하면 입술끼리 부딫힐 때도 있었다. 내가 아무리 성 지식이 없었다 한들, 그러한 행위를 보는 것은 꽤나 기분 나쁜 일이었다. 당사자가 내가 아님에 감사할 뿐이다. 여하튼간, 그런 경험으로 인해 일반화하는 것인지는 모르나 그런 방향 잃은 성욕이 군대에는 존재한다는 거다. 그리고 그걸 실제로 풀려고 노력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잃어난다. 그나마 다행인 건 부대에 휴대폰이 보급이 됐다는 정도지만, 화면 상으로 보는 여자와 실제로 눈 앞에 있는 여자가 어디 같던가! 극도의 스트레스로 제정신이 아닌 상태의 정신이상자들이 언제 어디에 도사리고 있는지 모르는 군대라는 집단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군을 풀어 놓아라? 이건 현실적으로 굉장한 문제다. 그런데 지금까지 보면 남자만 문제인 것 같은데 실상은 그렇지가 않다. 군대에는 계급과 선후임이라는 제도가 있다. 같은 중대로 배속된 남녀 군인 중 일방이 선임이고 일방이 후임이라는 점에는 틀림이 없다는 얘기다. 물론 현재의 선후임 관계는 TV에 나오는 것에 비해 아주 수평적이 되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여전히 이 선후임이라는 것은 존재하고, 군법상 하극상으로 판단한 판례가 있었다는 이야기까지 들었다. 그러니까, 굳이 신체적으로 우월한 여성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남성에게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는 거다. 신체적으로 우월해서 일어나는 성범죄의 가능성조차도 무시할 수 없는 와중에, 더 파이가 넓어지니 당연히 같은 중대 같은 생활관은 불가능한 문제다. 또한, 같은 생활관에서 굳이 범죄 행위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문제가 생기지 말란 법은 없다. 군대에 오는 사람들은 죄다 20대 초반의 파릇파릇한 청년들이다. 위에서 다소 과장되게 말한 극소수의 정신이상자들이 아니더라도, 20대 남녀가 서로 땀흘리며 시간을 보내면 당연히 없던 마음도 생기기 마련이다. 그리고 20대 남녀는 충분히 성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나이대의 사람이다. 그게 무슨 뜻이겠는가? 눈 맞을 가능성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소리지. 자, 그렇게 임신이 됐다 치자. 그러면, 먼저 첫째로 그 열악한 군대 상황에서 출산은 어떻게 할 것이며, 낙태를 결정한다 한들 어떻게 실행할 것이며, 산후조리할 시간은 어떻게 가질 것이며, 차후 그들의 관계는 어찌될 것인가? 고작 2년밖에 안 되는 군대 생활로 그들의 미래까지 책임질 수 있는가? 서로 다른 지역에 살 가능성이 높은데다 아직 돈 나올 곳도 없고 청춘도 즐기고 싶은 창창한 청년들이 과연 아이라는 책임감에 곧바로 헌신할 수 있겠는가? 가능한 인물들도 있겠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렇다면 생활관은 따로 쓰면 되지 않겠느냐... 라고 말할 수 있는데, 아예 다른 부대로 배속되지 않는 이상 무조건 일어날 일이다. 지금까지야 여군은 간부밖에 없으니, 공적인 일이 아닐 때에는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왜? 퇴근하니까. 하지만 병사는 다르다. 퇴근하지 못하고 24시간 부대 막사에 상주해야 한다. 그렇다고 쉬는 공간들이 격리된 것도 아니다. 대개 부대 편의시설은 대대급이 다같이 쓴다. 경계근무는 또 어떻고. 비록 맡은 구역이나 임무가 다를지언정 오다가다 보는 경우도 많고, 같이 일하는 경우도 많다. 그렇게 친해지는 경우는 많다를 넘어서서 전부 다 한 명씩은 친해진다. 그렇게 눈 맞는 사람들이 몇 명일 것이며, 그 경우에는 오히려 더 질이 나쁠 수도 있다. 중대가 다르니까 오히려 의심의 눈초리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그럼 다른 부대로 들어가는 건 어떤가? 이것이 내가 여군 징집이 불가하다 말하는 두 번째 이유다. 바로 훈련소 문제다. 이렇게 남군과 여군을 격리된 공간에서 수용한다손 치자. 그 경우 여군을 훈련하기 위한 또다른 훈련소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훈련소라는 공간은 의외로 아주 개인적인 공간이다. 모든 생활을 이곳에서 해결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훈련소는 군대이기 때문에, 병사의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분대장 조교가 훈련병들과 함께 지내며 케어해주거나, 심한 경우 밤에 잠까지 같이 자는 경우도 있다. 그러면 여군 부대가 창설된다고 했을 때, 이 여군들의 조교를 남성으로 편성할 수 있는가? 없다면, 여군 부사관들로만 충족시켜야 하는데 여군부사관에는 그 정도의 파이가 있는가? 조교는 쉬운 일이 아니다. 병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해야 함은 물론, 군기도 잡으면서 병기본에 대해 알려 줘야 한다. 물론 이 문제는 일회성이다. 조교는 한 기수만 지나도 나오니까. 그런데 추가적인 문제가 있다. 여기서 양성된 이 여군들이 어디로 가냐 이거다. 여군 뽑겠다고 없는 막사를 만들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결국 있는 막사로 가야 하는데 그러자니 처음에 말한 문제점이 나오는 거다. 물론 군대니까 틀어막겠지. 피해자가 있건 말건. 하지만 지금 시대에 그런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면 감당할 수가 없을 거다. 또한 전쟁이 났을 당시의 문제도 있을 것이다. 후방이 없다. 남자는 전쟁나면 거의 대부분이 예비군으로 끌려나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이 죽어가면 채우기 위해서 그 윗세대도 끌려나오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뒤에서 무기나 군수품을 만들어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여성층이다. 경제 활동의 주체는? 여성층이 된다. 농사의 주체는? 놀랍게도 이것도 여성층이다. 실제로 그랬다. 특히 제 2차 세계대전은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회로 나오게 되는 계기가 될 정도다. 그만큼 후방 지원은 중요하다. 그런데 그 후방을 담당하는 사람이 전부 전선에 서게 되면, 후방은? 전쟁은 병사들끼리 3일 내로 치고받고 싸우는 동네 패싸움이 아니다. 각자가 유리한 고지에서 유리한 시기까지 기다렸다가 유리한 위치에서 싸움을 걸어 영토를 넓히기 위한 엄청나게 치열한 눈치싸움과 시간싸움의 현장이다. 그런데 후방이 없이 전쟁에 임하는 것은 장기전으로 가면 지겠다는 거다. 그러한 사안까지 버리고 여자를 군대로 보내는 건 불가하다. 그리고 개인적인 이유인데... 나는 내 또래, 혹은 내 동생뻘 여성들이 그런 뻘짓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내가 페미니즘에서 또 지금의 여자 군대가라 운동에서 느끼는 건, 사랑이 너무 없다. 여자들이야 몰라서 그렇게 말할 수 있다. 논란이 있을 수 있는 표현일 수 있겠지만, 군인이거나 군필자가 아닌데도 군대를 비하하는 여성은 화끈하게 욕먹어도 된다. 군대 가서 하는 일, 별 것 아닌데 화나고 짜증나는 일이다. 국가를 지키는 건설적인 일보다는 간부 수발, 풀뽑기, 기름치기, 벌목, 부대 보수공사(페인트칠, 돌나르기, 나무 나르기 등등...) 등 굳이 지금 할 필요도 없고 하면 힘만 드는데 쓸데없이 시키는 일이 대부분이다. 왜 시키느냐면 "너희들이 국가의 녹을 받고 있는 데 놀 수는 없지 않느냐"는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늘어놓는다. 참고로 군인 월급이 왜 작은지에 대해 간부의 대답은 이랬다. "너희 여기서 밥 먹고 씻고 자잖아. 그럼 수도세 방세 식대 다 내야 맞는 거 아냐?" 그럼 난 거기서 일 안 하지. 신안 염전노예야? 끌려와서 일하는데 내 생존 비용은 내가 다 내란 말인가? 군대라는 곳은 그런 곳이다. 가끔 가는 훈련도 힘들다. 나는 7군단 소속으로 군생활을 시작했고, 당시 군단장은 그 악명 높은 윤의철이었다. 나는 6주 훈련을 경험해 본 사람이기도 하다. 하지만 훈련은 어떻게든 버텨진다. 그리고 그것은 나중에는 추억이 된다. 하지만 훈련보다는 보통 막사에서의 생활이 힘든 게 더 힘들다. 훈련은 어떻게든 복귀가 되는데, 막사에서는 집에 못 가니까. 그러니까 다시 말하자면, 훈련은 부대 사정상 오랜 기간 하기 힘드니까 버틸만 한 거다. 기간이 얼마 안 되니까. 그러나 막사로 돌아오면 뻘짓의 연속이다. 싫은 사람 밑에서 죽을 만큼 굴려지면서 내 시간을 버리고, 쉬는 시간이 되면 녹초가 된 몸으로 "왜 공부 안 하냐. 개인정비 시간은 노는 시간이 아니다. 스스로를 정비하는 시간이다. 전투화를 닦고 관물대를 정리해라. 그러고 나서 놀아라. 놀 때 놀더라도 공부하는 게 어떠냐? 지금 공부하면 나중이 편하다."는 간부들의 갈굼에 시달려야 하는 신세다. 제놈들은 공부하기 싫어서 부사관 지원한 주제에... 라는 생각이 자꾸 울컥울컥 솟아나기도 한다. 그런 곳이다. 갔다 오면 머리는 굳어 있다. 나름대로 사회와 똑같이 있으려고 연등 시간까지 내 가며 공부했지만, 하루 14~15시간을 들여 가며 공부하던 수능 때와 그때의 반동이 남아 있던 1학년 때와 천지 차이다. 그때 공부했던 것들은 봐도 모르겠다. 거기다 갔다 오면 학교 교육과정은 변경되어 있다. 애초에 학교에서 뭘 해야 하는지도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때 친했던 친구들이 지금도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 군대 타이밍이 꼬인 경우도 있고, 아예 면제라서 어긋나는 경우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가 있다. 고작 군대를 다녀왔을 뿐인대 내 20대 초반은 거의 다 날아가 있다. 다른 사람들은 벌써 직장 구하고 있을 때 나는 아직도 머리는 10대인 그대로인 채 사회로 내던져진다. 나에게 군대는 전혀 아무런 기회도 아니었나? 라는 질문에 나는 아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곳에서 나는 내가 정히 하고 싶은 일을 찾았고, 2년 지나면 수많은 사람들과 진솔한 대화와 싸움을 거치면서 사회성 없고 낯을 가리던 나를 고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이 군대의 불이익에 비견될 정도냐면, 아니다. 그런 거다. 교도소에 수감되면 안 좋은 일만 있냐? 같은 질문이다. 찾으면 뭐 하나는 나온다. 다만 그것 때문에 이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그러니 나는, 최소한 우리 친구들, 우리 여동생들은 그런 불이익을 받지 않기를 바라는 거다. 다만 그런 불이익을 혼자 감내하는 우리 남자 친구들을 조금은 더 감사하게 여겨 줬으면 한다. 군캉스라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기 전에 말이다. 군대가 바캉스라는 걸 보니 지옥에 가면 즐거워할 사람들일 것 같긴 하다만은. 보급 문제로 안 된다는 의견은 말이 안 된다. 보급은 해 주면 되는 거다. 필요한 건 당연히 사전 조사를 거쳐서. 여자의 몸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렁이들 말고... 그리고 생리통 때문에 쉬는 게 안 되는 곳이기 때문이라는 것도 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다. 참아야 한다. 군대에서 자주 쓰는 말 중에 하나가 그거다. "괜찮아. 죽진 않잖아?" 안 죽으면 일할 수 있고, 경계도 설 수 있다. 남자가 있어서 대체 인력이 있는 곳이면 모를까 그마저도 아닌 이상 그걸 감내하고 군대에 들어가야 한다. 심지어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정말 힘들겠지만... 아무튼 내 생각은, 현실적인 문제와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자도 군대 가라는 건 아주 힘든 일이라는 거다. 필요하지도 않은 일이다. 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군캉스''군무새' 이런 말을 사용하는 누리꾼들은 잡아다가 군대를 좀 보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군대를 휴양지를 뜻하는 '바캉스'라고 부르다니, 그들만큼 군대를 사랑하는 여성은 찾기 힘들다. 이들을 기용하지 않는다면 그 누가 사명감을 가지고 군대에 들어가려 하겠는가? 거기다 이런 사람들은 이미 작금의 군대를 너무나도 사랑한다. 따라서 지금 있는 남성들과 같은 공간을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다. 약간의 불편함은 스스로가 감수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그런 사람들을 우선 징집해서 쓰는 건 어떨까? 그리고 이 문제는 아무리 봐도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 페미니즘이 이제 더 이상 손을 들어 줄 만큼 괜찮은 의견을 제시하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20대 표심이 싸늘한 게 보궐선거에서 드러났다. 애초에 페미니즘 자체도 남녀 분쟁을 만들기 위한 쟁점일 뿐이었는데, 그 쟁점을 지속하기 위해 세력 균형을 맞추고 있는 것뿐이다. 진짜 문제를 보자. 청년들이 현 시점에서 봐야 하는 주요한 문제는 부동산 문제, 가상화폐 그리고 실업률이다. 이 문제들이 과연 유기적으로 얽혀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가? 특히 취업률과 실업률을 보면 일목요연하지 않은가? 지금 당장의 문제에서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남녀를 나눠 싸움을 내는 것이다. 자꾸 군 가산점 문제, 여성 할당제 문제, 여성 우대 정책, 군대 정책 이런 걸 가지고 오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일자리 창출이 안 되니까. 각자 자기 밥그릇 가지고 싸워라 이거다. 한쪽한테 특혜를 주면 특혜를 받은 쪽은 지키려고 으르렁대고 특혜를 못 받은 쪽은 끌어내리려고 으르렁댄다는 거다. 이게 작금의 페미니즘이다. 그러니까 반페미는 정확하게 페미니즘이랑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것 뿐이다. 진영논리와 사상논리에서 빠져나와 현실을 봐야 한다. 특히 특혜를 받은 쪽에겐 미안하지만 특혜를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한다. 안다. 우리 어머니 세대가 불이익을 받고 산 것. 그리고 당신들이 불이익이라 생각하는 것들이 많은 것. 하지만 그건 전혀 본질적인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고 반페미들, "정부가 드디어 우리 말을 들어준다"고 기뻐하지 마라. 그들은 그저 또다른 말로서 세력 균형을 유지할 방법을 그대들로 정한 것뿐이다. 청년들은 선택해야 한다. 이대로 정치권의 말이 되어 죽을지, 아니면 최소한 자기 살 방법을 구할지. 그리고 거기에서 애먼 공산주의로 빠지지 않았으면 한다. 현실을 직시하고 그것을 바꿀 생각을 해야지, 이상주의로 빠지면 공멸하는 거다. 우리 모두 생각하고, 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추가로 한 가지 이슈에 대해서 더 떠들어 보자. 이건 요새 논란이 되고 있는 군대 부실급식 논란의 한 사진이다. 사실 이건 예시가 좀 잘못되긴 했다. 저건 두부가 메인 반찬인 식단이거든. 아마 간장두부에다 김치에 김 나왔을 거다. 국은 아마 흔히들 똥국이라고 말하는 된장국이고. 난 저렇게 나오면 두부를 으깨가지고 밥 위에 뿌린 다음에 간장을 얹어서 비벼 먹었다. 자, 이번 것도 보자. 이번 건 좀 포괄적인 예시다. 모두 하나의 공통점을 가진다. 뭔지 알겠는가? 맞다. 반찬 가지수가 적다. 저 경우에는 꽤 높은 확률로 취사병 혹은 취사지원병이 배식을 잘못한 거다. 군대 메인 반찬은 양이 좀 들쑥날쑥하는 편이다. 특히 고기반찬이 아침에 나올 경우 양이 좀 적다. 4~5개월 간 부식차 운전병을 해 봐서 어느 정도 양인지 대충 알고 있다. 그런데 원래 양도 적은데 가끔씩 담당 병사가 격리자 식사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이건 사실 병사만의 문제는 아니다. 왜냐하면, 전담 병사가 있는 게 아니라 병사들이 돌아가면서 진행하기 때문이다. 각 병사는 자기만의 병과가 있고, 업무가 있다. 또한 경계근무도 있다. 그런 인원들을 함부로 빼다 쓸 수가 없기 때문에 돌아가면서 하는 거다. 그런데 이 돌아간다는 게 부대마다 다르고 중대별로 다르고 인원마다 다르다. 당연히 인수인계에 구멍이 생긴다. 그러니까 중요한 건 간부가 알고 있다가 숙지시켜 주는 게 맞다. 그런데 우리 군대가 무슨 군대인가. 주적이 간부인 군대 아닌가.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그리고 당연히 이 경우보다 아는데 깜빡해서 못 챙긴 경우가 더 많다. 이 부분에서는 국방부도 억울할 만 하다. 그런데 이 최초제보밥은 얘기가 좀 다르다. 이건 보면 3찬이 다 있다. 국은 따로 나왔을 테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저 부대는 전 부대원이 저런 밥을 먹었다는 거다. 그리고 군필자는 알고 미필이 들으면 놀랄 내용인데... 저 정도면 밥이 잘 나왔다. 저게 우리나라 군인들이 먹는 식사 평균이다. 내가 위에서도 말했듯이, 두부에 김에 김치 주는 경우도 많다. 내가 봤던 최악의 식사는, 이 최초제보밥에서 닭도리탕을 빼고 김을 준 케이스다. 김자반 말고 김 말이다. 그 와중에 김은 줬다고 대충 고추장에 참기름이랑 김치 넣고 쓱쓱 비벼 먹었던 기억이 난다. 고추장이며 참기름은 어디서 났냐고? 급양관 재량으로 쓰다 남은 참기름을 비치해 뒀었거든. 가끔 캐첩이나 머스타드 소스가 남아 있기도 했다. 그래서 어차피 대충 먹고 사는 나는 별 문제없이 먹었다. 지금 생각하면 답도 없지. 군대 밥 에피소드하면 20년 전 군인이나 지금 군인이나 세 시간은 나올 테니까 그만하자. 어쨌든간 군대는 혁신이 필요한 조직이다. 뭐, 딱 봐도 중대장 보급관들이 일과집합 때마다 핸드폰 조심하고 SNS 쓰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을 게 뻔해 보이지만. 어쩌겠는가. 이러한 일들이 좋은 변화의 진통이길 바라는 수밖에.
행운과 불운의 구슬
독일의 작곡가 베토벤은 사랑했던 여인이 떠나고, 난청이 찾아오면서 한때 절망에 빠졌습니다. 현실의 무게를 견딜 수 없었던 그는 어느 수도원을 찾아가 힘들었던 사정을 털어놓으며 나아갈 길에 대한 조언을 간청했습니다. ​ 한참을 고민하던 수사는 방으로 들어가 나무 상자를 들고 나와 말했습니다. ​ “여기서 구슬 하나를 꺼내 보게.” ​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색이었습니다. 수사는 다시 한번 상자에서 구슬을 꺼내 보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베토벤이 꺼낸 구슬은 검은 구슬이었습니다. 그러자 수사가 말했습니다. ​ “이 상자 안에는 열 개의 구슬이 들어있는데 여덟 개는 검은색이고 나머지 두 개는 흰색이라네. 검은 구슬은 불행과 고통을, 흰 구슬은 행운과 희망을 의미하지. 어떤 사람은 흰 구슬을 먼저 뽑아서 행복과 성공을 빨리 붙잡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자네처럼 연속으로 검은 구슬을 뽑기도 한다네.” ​ 수사는 힘들어하는 베토벤을 향해서 다시 말했습니다. ​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 상자 안에는 아직 여덟 개의 구슬이 남아 있고, 그 속에는 분명 흰 구슬이 있다는 거네.” 행복 총량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인생을 살면서 누구에게나 같은 량의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 지금까지 고통스러운 일만 많았다면 오늘 이렇게 생각하십시오. ​ ‘앞으로는 내 인생에서는 불행보다 행복할 일이 더 많이 남았다.’ ​ ​ # 오늘의 명언 언제까지 계속되는 불행이란 없다. – 로맹 롤랑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불행#행복#행복총량의법칙#인생#삶#명언#영감을주는이야기#교훈#따뜻한하루
학교 폭력에 시달렸던 박지성
나를 때린 수많은 선배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얻어맞는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저 후배라는 이유만으로 선배의 몽둥이 세례를 견디어야 한다는 것, 축구를 하기 위해서는 부당한 폭력을 묵묵히 참아내야 하는 상황이 나를 힘들게 했다. 잘못해서 맞는 것이라면 100대라도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하지만 어제는 저 선배가 기분이 좋지 않아서, 오늘은 이 선배가 감독한테 야단맞았기 떄문에 밤마다 몽둥이 찜질을 당해야 하는 것은 참기 힘든 일이었다. 학창시절 셀 수 없을 정도로 선배들에게 두드려 맞으면서 속으로 다짐하고 또 다짐했다. "나는 결코, 무슨 일이 있어도 후배들을 때리지 않겠다" 그리고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켰다. 중학교에서 고등학교에서 최고참 선배가 되었을때도 나는 후배들에게 손을 댄 적이 없었다. 후배들에게 진정 권위있는 선배가 되고 싶다면, 실력으로 승부하기바란다. 실력과 인품이 뛰어난 선배에게는 자연스럽게 권위가 생긴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그동안 내가 뛰어난 선배들을 직접 겪으며 얻은 교훈이기도 하다. 어렸을적 어머니 심부름으러 오천원짜리 지폐를 들고 밖에 나섰다 잃어버렸던 날, 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맞았습니다. 고작 한 대 맞은 것이라 그리 아프지 않았는데도 어머니는 그날 이후 며칠간 내게 무척 미안해했습니다. 축구부 합숙을 시작하면서 정말 정기적으로 매일 구타를 당하던 나를 보셨다면 아마도 까무라치셨겠죠. 박지성 어머니가 박지성에게 보낸 편지中 학창시절 멍이 시퍼렇게 들도록 맞고 들어와 혹시나 엄마 눈에 눈물이 맺힐까봐 친구하고 부딫혀서 그렇게 되었다며 겸연쩍게 씩 웃던 속 깊은 네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구나. 아버지 자서전 中 지성이가 초등학교 6학년 겨울방학대 그 중학교 축구부에서 며칠 훈련에 참석했다가 심하게 몸살을 앓았다. 분명 학교에서 무슨일이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리 추궁해도 입을 열지 않았다. 여기저기 멍자국이 많아서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어도 신경쓰지 말라고만 했다. 나중에서야 이유를 말하길 "아빠, 내가 단체 훈련 끝나고 따로 개인 훈련을 했거든요. 그런데 선배들이 왜 너만 따로 훈련을 하느냐, 다른 선수들은 쉬고 있는데, 왜 유독 너만 튀는 행동을 하느냐면서 때리더라고요" 그후 박지성은 원래 가려던 중학교를 안가고 집에서 멀리 떨어진 중학교로감 아버지 자서전 中 "아빠, 전 절대 수원공고엔 가지 않을거에요. 3년 동안 화성에서 생활 하면서 다시는 수원에 가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지금 수원공고에는 절 괴롭혔던 사람들이 모두 뛰고 있단 말이에요" 수원공고 1학년 축구부 동기들도 지성이를 싫어했으니, 지성이의 마음고생이 어떠했으리란 건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수원공고에 다닐 당시 선배의 구타에 못이겨 몇몇 선수들끼리 팀에서 도망을 치기로 계획을 짰다. 당연히 박지성도 그 멤버에 포함이 되어 있었다. 그러던중 디데이 며칠을 앞두고 훈련 후 선배의 구타에 박지성의 팔이 부러졌다. 어쩔 수 없이 박지성은 합숙소에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부상으로 인해 축구부 숙소 이탈 약속을 지킬수 없게 되었다. 수원공고 시절 지성이가 훈련을 마치고 집에왔는데, 방에서 끙끙 앓는 소리가 났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방문을 열어봤더나 인기척 소리에 후다닥 이불을 덮고 엎드려 있는 지성이 모습이 눈에  들어왔다. "왜그래? 어디 아픈거야?" "아니. 그게 아니고요. 그냥 좀 힘들어서.. 별일 아니에요" 아무리봐도 이상하다 싶어 이불을 들쳤더니 세상에 무릎까지 바지를 걷어 올린 부분에 뻘겋게 피멍이 들어있었다. 지성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강제로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확인하자, 온통 씨뻘건 멍투성이였다. 운동하는 선수들이라면 훈련 외에 구타와 체벌은 덤으로 따라다니는 부분이라 나 역시 알면서도 웬만해선 눈감고 못 본척 넘기기 일수였다. 그러나 그때 내가 직접 목격한 모습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었다. 당장 학교로 달려가서 지성이를 때린 사람을 붙잡고 마구 혼을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때부터일까, 지성이가 한국에서 축구를 했다간 선배들 등쌀에, 또한 줄서기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의  사심에 의해 제대로 크지도 못하고 주저 앉을 것만 같았다. 가끔 지성이는 이런말을 한다 "만약 내가 맞지 않고 축구를 배웠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박지성 축구센터를 세운 이유도 이때문이다. 더이상 아이들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축구를 배우기 보다는 더 나은 환경속에서 축구를 자유로이 즐기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박지성 축구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을 차고 달리면서 희망도 함께 꿈꾸길 바란다. 차범근이 박지성 국가대표 은퇴 발표를 하고 난뒤 쓴글.. "지성이가 은퇴를 합니다. 아니 한다고 합니다.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무릎에 물이 많이 차는 모양입니다. 무릎을 너무 많이 쓴 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것도 무리하게 어려서 부터.. 지난핸가. 지성이가 어딘가에서 스피치를 하면서 우리나라 처럼 맞으면서 축구를 하는 나라는 없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을 터인데 유독 그 얘기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오늘 우리가 그토록 아끼고 자랑스러워 하던 최고의  선수를 30살에 은퇴시키는 안타까움 앞에서 멍하게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출처 : 오유 유소년 대회도 열고 자선경기도 열어서 열악한 환경에서 축구하는 애들한테 다 기부하던데 자기가 맞으면서 축구를 했던 시절이 끔찍한 트라우마로 남아서 그런지 자라는 아이들은 자신처럼 축구를 안 하길 바라는 마음이 엄청 큰거 같습니다.. 예체능계의 똥군기는 진짜 언제쯤 없어질까요
오늘자 골장면보다도 더 값졌던 손흥민의 마지막 퍼포먼스
마냥 축구를 잘한다고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는 치열하고 냉정한 승부의 세계와 상반되는 감정인 따뜻한 감동을 느끼게 해주는 선수를 더욱 사랑합니다. 우리가 지금도 박지성을 해버지라 부르고 어느누구도 범접하지 못하게 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손흥민은 필연적으로 박지성과의 비교를 벗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항상 박지성보다는 저평가를 받아왔죠. 바로 감동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조금씩 손흥민에게서 그 감동의 냄새가 납니다. 바로 오늘 있었던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그 감동을 조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감동은 손흥민이 해버지 빙의한 흥민턴을 보여줬을 때도 아니고 역사적인 토트넘 홈경기 5경기 연속골의 대기록을 작성했을 때도 아닙니다. 감동의 순간은 오히려 평범한 그래서 쉽게 놓치고 지나갈 수 있는 그런 순간이었습니다. 정규시간이 거의 종료된 후반 89분, 지난 경기에 이어서 또 다시 풀타임을 소화하며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항상 체력적인 문제로 교체 1순위였던 손흥민이었기에 연이은 풀타임에 손흥민은 몹시 지쳐보였습니다. 그런데 추가시간 2분이 거의 끝나가는 상황, 산체스는 경기 종료가 다가왔음을 느끼고 공을 멀리 차버립니다. 공교롭게도 볼은 손흥민 쪽으로 흘렀고 몹시도 지쳐보였던 손흥민이 갑자기 전력질주를 하며 전방 압박을 시작합니다. 놀랍게도 그 압박은 이내 골키퍼에게까지 이어집니다. 그리고 휘슬이 울립니다. 시종일관 손흥민을 잡았었던 카메라가 경기 종료 후 곧바로 손흥민을 잡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전방 압박 후 지쳐 쪼그려 앉아 있던 손흥민이 있었습니다. 1골 1도움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손흥민에 찬사와 기쁨이 느껴져야 하는데 되려 울컥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공에 대한 집념과 열정이 고스란히 화면을 통해 감동으로 전달됐습니다. 팬들은 승리도 좋아하지만 본질적으로는 선수들이 얼마나 팀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뛰는가를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승리는 그 열정 뒤에 따라오는 것이니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손흥민의 마지막 전방압박은 그가 보여줬던 수많은 원더골들 보다더 더 값지게 느껴집니다.
명절 연휴에 많이 찾는 약 복용법
명절 연휴에 많이 찾는 약 복용법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엔 소화제 음식 분해를 돕는, 소화효소제 판크레아틴, 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 알레르기 발생 가능, 주의 필요 복구 팽만감 개선, 가스제거제 시메티콘이 주성분 위장관의 가스 배출을 돕고 복부 불쾌감·팽만감 개선 위장 운동 촉진, 위장관 운동 개선제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 일정기간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장기간 복용은 피할 것 복통으로 인한 설사(묽은 변)엔 지사제 장의 연동 운동을 감소시키는 장운동 억제제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 감염성 설사에는 사용 금지 장내 독성물질·세균 배출, 수렴·흡착제 공복 복용해야 하며 다른 약과 함께 복용 시 간격을 두고 복용 *설사약은 제품마다 복용 연령, 투여 간격이 다르므로 용법·용량 및 주의사항 확인 후 복용해야 합니다. 우리 아이 몸이 불덩이일 땐 어린이 해열제 해열진통제 아세트 아미노펜 체중·연령 미준수 및 과다 복용 시 간 손상 유발 주의 하루 최대 복용량 (4,000mg) 초과 복용 금지 해열진통소염제 이부로펜 위를 자극하거나 신장 기능을 방해할 수 있어 구토·설사 등 탈수 위험이 있는 경우 복용 금지 *성분별 용법·용량을 확인하고 아이의 체중이나 연령에 따라 정확한 양 복용 필요 두드레기가 생겼을 땐 항히스타민제 평소 먹지 않던 명절 음식 섭취 후 두드러기 발생 시 사용 가능 졸음, 진정작용 등 부작용이 의사·약사 상의 후 복용 바르는 약의 경우 5~6일 투여 후에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사용 중지 후 의사·약사와 상의 후 복용 바르는 약의 경우 5~6일 투여 후에도 증상 개선이 없으면 사용 중지 후 의사·약사와 상의 https://www.instagram.com/p/CLD_1ESh5Tm/ 식품의약품안전처 https://www.mfds.go.kr/index.do #과식 #소화불량 #소화제 #복통 #묽은변 #지사제 #우리아이몸 #불덩이 #어린이해열제 #두드러기 #항히스타민제 #디소팀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 #mfds #식약메이트 #의약품안전지킴이
도장 선택 가이드 : 격투기 시작하는 놈들은 정독해라.txt
1. 타격vs유술 격투기를 가장 간단하게 나누면 타격계와 유술계로 나눠짐. 타격계: 줘 패는 무술. 복싱, 킥복싱, 기타 등등. 처음 동작을 배울 때는 예스잼이지만 3개월 넘어서서 기본기를 대충 다 배우고 반복연습, 자세교정, 콤비네이션 연습할 때부터 재미가 뚝 떨어지기 때문에 3개월차에 때려치는 사람이 많음. 그래서 도장이 분기별로 한번씩 물갈이가 됨. 유술계: 잡아서 던지고 꺾고 비트는 무술. 유도, 주짓수, 삼보, 레슬링 등등. 입문 후에 한동안 재미없는 낙법, 새우드릴, 기본자세 무한반복 등으로 인해 1개월안에 다수가 떨어져 나가지만. 강해진다는 느낌을 빠르게 받기 때문에 초반만 버티면 재미있어짐. 다만 스파링에서 초보 때려잡다가 뽕을 심하게 맞아서 빠돌이, 빠순이로 진화하는 경우가 생김. 일반적인 취미로 하기엔 타격계 쪽이 더 좋음. 입문비도 낮고 좀 더 동작이 직관적이고 이해하기 쉬워서 배우기도 편함. 둘 다하는 MMA도 있는데 초심자에게는 추천하기 힘듬. 이유는 나중에. 2. 종목선택 사실 도장을 선택할 때 종목보다는 거리가 우선임. 운동은 일주일만 쉬어도 몸이 늘어져서 운동 나가기가 귀찮고 싫어짐. 괜히 먼데 있는 도장을 선택했다가 ‘아 피곤한데 하루만 쉴까..’ 라고 생각하는 순간 끝장임. 억지로라도 도장을 나가서 운동을 할수 있도록 가까운데 등록하는게 좋음. 어쩄든 계열을 골랐으면 이제 운동을 고를 차례. 추천 종목 및 특징에 대해 써보자면 1) 타격계 1> 복싱: 대중적이고 회비도 저렴. 생활체육 대회도 많아서 실력 확인해보기도 좋음. 단점: 도장에 양아치들이 많음. 자율방임형 도장이나 새로운 이론 이런거 없이 일단 굴리면 강해진다는 올드 스타일의 무식한 도장이 많아서 도장을 잘 골라야 함.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뮤직 복싱 써 있으면 거를 것. 2> 킥복싱: 운동량이 많고 역동적임. 배울게 많다보니 다니는 재미가 있음. 단점: 도장에 껄렁거리는 고딩들이 자주옴. 자율방임형 도장이 많고, 기술이 하도 많다보니 제대로 자세 잡아주는 도장이 좀 적음.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성인이 도복입고 있으면 거를 것. 합기도 관장 출신이 운영중인 경우 격투기(무술명)or킥복싱 시합에 관원들 안보내고 있으면 거를 것. 3> 무에타이: 킥복싱과 거의 같음. 차이가 있다고는 하는데 사실 그게 그거. 가끔 태국식 용어로 가르쳐서 딴데서 배우다 온 사람들 헷갈리게 하는 도장이 있음. 단점:4개월만 하면 시합에 내보내려 함.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단체 보고 들어가면 됨. 유튜브에서 태국 애들 미들킥 차는 자세좀 보고 도장가서 수련생들이 뺵 차는거 보고 대충 비슷한거 같으면 들어가도 됨 (미들킥 자세 잘 잡아준다=코칭 능력 최소 ㅍㅌㅊ). 그리고 관장님 잘에 각종 메달, 트로피, 시합사진 안 걸려있는 곳은 걸러라. 짭 도장들 특징이 놀아주는 단체가 없어서 시합에 못나가니까 포스터만 구해다가 덕지덕지 붙여놓고 이빨로 속인다는 거임. 이런 데에 잘못 걸리면 좃 되는거다. 하 시팔 내가 짭 도장 한곳 이름을 ㅈㄴ 불고싶은데 법 때문에.. 공통적으로 샌드백 꾸진거 쓰면 걸러라. 내가 봤던데중 최악은 군용 더블백에 천쪼각 채워서 샌드백으로 매달아둔데 있었는데 거기는 정말.. 4> 태권도 : 굳이 이걸 하려고? 도장은 대부분 초~고딩 놀이터. 어른들이 배우려면 동아리나 성인부 전문으로 운영하는 도장을 찾아야 함. 단점: 동아리 찾기가 좆같음.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9시부에 갔을 때 중~고딩 비율이 60% 넘으면 걸러라. 특히 고등학교때까지 양아치짓 하다가 뒤늦게 태권도 배워서 대학가겠다고 설치는 얘들 있는 도장은 필히 거를 것. 고딩들이 운동 끝나고 도장 나와서 담배에 불부터 붙이는거 구경하게 될거임. 5> 가라데 (스포츠) : 우리 집 앞에 도장 하나 있더라. 옛날에 단체 대빵이 우리 무술은 무식한 놈은 못하는 무술이니 한자 급수 따와야 승단시켜 준다고 해서 난리난적 있음. 섬전같이 파고들어서 얼굴을 후려갈겼는데 이게 정타로 맞아서 상대가 기절하면 때려서 기절시킨 놈이 반칙패 하는 희한한 무술이라… 생활체육으로는 솔직히 좋을 듯? 카타(품새)도 간지나고. 단점: 도장이 없음.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도장이 없음. 2) 유술계 1> 주짓수: 재능충들이 다 씹어먹는 타격계에 비해서 노력충이 어느정도까지는 통하는 동네. 6개월만 열심히 해도 갖 들어온 일반인 능력치의 초보는 사이드 타고 관광보낼수 있어서 강해졌다는 체험을 하기 좋고, 흥미도 가지기 쉬움. 단점: 사이비 많음. 관장님들이 돈을 좀 많이 좋아함. 존나 잘다침. 싸이코&빠순이가 많음. 다쳤다 하면 최소 전치 3주부터 시작함.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네이버,구글,다음 까페에 도장명 쳐보고 갈 것. 2> 레슬링: 있으면 다녀라. 배워서 나쁠건 전혀 없음. 단점: 도장 찾기가 힘듬. 있어야 다니지 시발.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집 근처에 없다는게 문제. 3> 합기도 : ㅈㄴ 애매한게 열심히 하는 관장님이 있는 동네면 어설프게나마 킥복싱, 주짓수, 호신술 등등의 맛을 다양하게 볼수 있는데. 90%가 대충 연수받고 도장 간판에 한 줄 더 써놓은 거라는게…. 전통파 합기도 써있는데는 걸러라. 도주가 손목 잡고 힘 주면 갑자기 비명지르면서 감전된 사람 흉내 내다가 쓰러지는 종교단체 같은 동네임. 단점: 사이비가 조오오온나 많음. 98% 확률로 초딩 놀이터. 도장 선택시 주의사항: 반경 30km 내에 도장 없으면 한번 가볼 것. 비추천 종목에 대해 써보자면. 크라브마가 : 뭐 이스라엘 사냐? 솔직히 호신술은 가르치는 교관도 그 상황 되면 못함. 그리고 들어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운동인데 단체가 벌써 몇 개씩이나 생긴 데엔 다 이유가 있음. 우슈: 잘 고르면 타격기 최강무술인 산타를 배울 수도 있지만. 대부분 비싼 비단옷 입고 희한한 개폼잡다가 끝날거임. 그리고 병장기 사라고 꼬심 당하겠지. 나도 산타 가르쳐준다고 해서 들어갔든데 한달동안 탄퇴인가 뭔가 하는 이상한 품새 비슷한거만 하다가 때려침. 유도: 저렴한 가격에 최소 시대표급 한테 배울 수 있는데다가 운동 자체가 진짜 좋은 운동인데. 이건 한방에 몸 병신 만들기 딱 좋은 무술임. 발 삐끗해서 쇄골 부러진 사람이나 뒷통수부터 박고 기절한 사람은 실제로 봤고, 떠도는 전설 중에 유도 선수가 신검받으러 가서 어깨를 뻈다 끼우는 마술 한방으로 공익을 받았다는 둥… 여튼 생업에 지장주기 딱 좋은 무술 극진: 유도보다 생업에 더 지장을 줌. 끝. 그리고 단체도 뭐 그렇게 많은지.. 아는 친구 하나는 예전에 S 동의 K 사범 도장에서 일본제 도복이라는 말에 혹해서 비싼 값 주고 도복을 샀는데 사이즈 안맞는 걸레쪼가리를 받기도… 여튼 이거 하는 사람을 거르는게 좋음. 여자친구가 “라면 먹으러 갈래?” 라고 제안했는데 “미안 커팅기간이야” 이러면서 싸대기 쳐서 날려보낸다는 헬스가이들보다 독한 넘들임. 기타 잡 중국무술: 가르치는 사람들이 예전에 투로 하나에 아파트 한채 값씩 받은 다음에야 가르쳐 줬다는 전설을 기억하는 양반들이라… 그리고 뽕 너무 맞고 주화입마를 당했는지 2010년도에 진지하게 “UFC 선수들은 2차원적인 움직임이지만 우리는 보법을 포함한 3차원 움직임이라 실전에서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 라고 주장하기도 하더라. 이런거 배우지 마라. MMA는 애매한게 좋은 도장에서 배우면 펀치, 킥, 주짓수, 레슬링을 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데. 잘못 골랐다간 태권도 킥, 고양이 펀치, 합기짓수, 몽골 씨름을 겉 핥기 하다 끝낼수도 있음. 그리고 큰 MMA 도장은 추천을 못하는게 모 팀처럼 드넓은 도장에 수십명 풀어놓으면 코치가 3~4명이어도 다 감당을 못해서 자세 잡아주기, 코칭은 기대도 못함. 도복 주짓수 전문 도장에서 운영하는 MMA 시간은 조금 애매하다고 보면 됨. 주짓수에 방해 된다고 샌드백 하나 없는 도장이 많아서 타격 연습도 힘들고… 기타 잡 무술 : 니가 못들어본 데엔 다 이유가 있는거다. 여자 많은 도장은 운동을 할꺼면 모르겠는데 격투기를 하고 싶으면 거르는게 좋다. 별 생각 없이 등록했다가 1달 내내 에어로킥인가 뭔가 하는 이상한 에어로빅 댄스만 한 적도 있고. 여자가 너무 많으면 남자는 미트 대주고, 머리통 대주고, 샌드백도 잡아주는 노예로 전락함. 뭣 좀 하려고 하면 불러다가 쟤 미트좀 잡아줘라, 쟤는 공격만 하고 넌 피하기만 해라, 펀치 치게 샌드백 좀 잡아줘라 등등.. 가능하면 시설 좋은데로 가는게 좋다. 오래된 도장 특유의 퀘퀘한 땀내는 운동에 대한 흥미를 깎고, 미트 절반은 터진거라 운동할때 미트 멀쩡한거 고르려고 박터지게 싸우다보면 기분도 안좋다. 심지어는 무에타이 도장에서 돈아낀다고 렉가드 대신 태권도용 아대 가져다 놓은데도 봤는데, 시팔 이런데서 배우고 싶냐? 3. 코칭 방식 & 시설 도장은 대부분 둘중 하나임. 자율시간제 or 타임제. 자율시간제는 아무때나 와서 알아서 몸 풀고 운동하고 있으면 와서 자세 잡아주고 사람 좀 모이면 모아다가 기술 가르치고. 가끔 미트 잡아주고 하는 방식. 타임제는 시간표대로 끊어서 가르치는 방식. 자율시간제가 운동 맛좀 본 사람한테는 편한데, 초보가 가면 허둥지둥 하다가 도장 구석에서 하루종일 백만 두들기다 올 확률이 높음. 초보면 엔간하면 타임제로 가라. 가끔 도장 중에 두 타임 뛰면 눈치 주는데 있는데 그런데는 그냥 거르면 됨. 이런데 없을거 같지? 세상은 존나 신비하다. 오래된 도장은 사람이 어느정도 있고 충성층이 많다보니 실력자도 꽤 있어서 배울게 있긴 한데. 웨이트 도구라고 해봐야 녹슨 아령 몇개, 옷걸이 대신 쓰는 복합운동기구 한두개, 고장난 싸이클 한대 정도에. 체력훈련도 올드스타일로 무식하게 굴리는 도장이 많아서 웨이트랑 병행하면서 운동하기는 어려움. 근데 묘하게 이런데서 구르던 얘들이 체력은 겁내 좋은 경우가 많더라. 최신 도장은 각종 운동기구, 신형 운동법으로 굴려대서 웨이트, 격투기를 병행하기는 좋은데. 가끔 야매로 배운 방식으로 굴려서 운동 효과가 되려 안나올때도 있고.. 그래도 가능하면 시설은 좋은데로 가는게 좋음. 4. 회비 & 비용 6(동아리)~15(대부분 주짓수) 생각하면 됨. 입관비는 왜 받는건지 모르겠는데 대부분 받더라. 대부분 3만원 정도? 타격계는 솔직히 헛돈 쓸 필요 없다. 집에 굴러다니던 티셔츠와 반바지로도 충분. 밴디지 정도만 사면 오케이. 호구 놈들이 말빨에 넘어가서 글러브, 빽장, 트렁크 풀세트 사놓고 티셔츠 받았다고 좋아하기도 하는데. 6개월 안에 장롱 구석에서 굴러다닐 확률이 높음. 몇개월 해보고 사라. 단 깔끔한거 좋아하면 뺵장정도는 킹스톤꺼 싸구려 하나정도는 사도 됨. 도장 빽장은 대부분 돌림빵 당하고 제대로 건조도 안된거라 끼면 손에서 발 냄새가 맡아지는 신비한 체험을 하게 될거임. 그리고 초장부터 베넘 같은 비싼거 사는 놈들 있는데. 글러브는 소모품이지 소장품이 아님. 싼거 사서 쓰다가 운동이 맘에 들고 계속 다닐떄 쓰레기통에 버리고 좋고 비싼 새거 사면 됨. 유술계는 도복이 좀 비싸서 초기비용이 조금 쎔. 인터넷에서 사면 싸긴 싼데 눈총받으니 처음에 연습용 도복정도는 도장에서 사자. 마우스피스는 하나 사서 나쁠건 없음. 어짜피 이쪽 계열은 빠져들면 알아서 장비병에 걸려서 각종 도복, 래쉬가드, 배틀팬츠 등을 알아서 막 지르게 되어있음. 3개월 끊으면 입관비 면제+할인에 낚여서 3개월부터 덥썩 지르는 놈들 있는데. 끊었는데 와보니 도장 분위기가 좃같거나 대충 가르쳐줘서 다니기는 싫은데 3개월 낸 돈 아까워서 꾸역꾸역 다니다가 운동에 영원히 발 끊는 놈들 많~이 봄. 처음에는 1개월치씩 끊어서 다녀보고 3개월 끊는 걸 추천함. 5. 운동 내용 대부분 몸풀기(타격계는 영원한 친구 줄넘기 3~5r)-> 기술 수련-> 응용(빽치기, 미트치기, 기술연습)-> 유술계는 스파링, 타격계는 뺵or 미트치기-> 마무리 체력운동. 처음 가면 줄넘기만 한달 하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있는데. 요샌 그렇게 하면 손님 다 떨어져 나간다. 하루 이틀정도는 기본 스텝이나 낙법, 주짓수는 새우드릴이랑 암바, 삼각 같 같은 가르치고. 한 일주일이면 훅 어퍼 콤비네이션 치던가 포지셔닝 연습하고 있음. 체력운동은 가끔 크로스핏으로 굴리는데 있는데. 폐 튀어나올 것 같은데 억지로 하다가 집에가서 토하지 말고 못하겠으면 구석에 찌그러져도 아무도 눈치 안준다. 무리 ㄴㄴ. 6. 걸러야되는 인간. 가서 친해져서 좋은 사람이 있고 친해져서 나쁠 사람이 있음. 좋은 사람은 알아서 판단하고 대부분의 경험에서 나온 거를 사람을 얘기해주면 40대 덩치 큰 아저씨: 스파링때 무조껀 풀파워 후려갈김. 사범한테 메도우 복싱 하자고 하더니 풀파워로 죽빵 후려갈겨서 사범이 헤드기어 집어던진 일도 있었음. 이런 양반들이랑 하면 90프로 확률로 주둥이 터지거나 코피난다. 대부분 자세도 개판인데 풀파워로 때리면서 자기가 잘하는 줄 아는데다가 교정도 안됨. 걍 안어울리는게 상책이다 배울것도 없음. 양아치 고딩 : 니가 얘보다 쎄면 쟤가 밥이고, 니가 쟤보다 약하면 니가 밥임. 줘 패주면 얌전 해지는데 니가 맞으면 곤란함. 친구가 사범으로 있는 도장에 껄렁거리는 애새끼가 있었는데 스파링 때 풀파워로 죽빵 때리길래 딥으로 명치차서 주저앉혀 주니까 다음부턴 얌전하게 굴더라. 그러니까 훈련 열심히 해라. 정신이 1/20쯤 빠진 지체자 : 솔직히 말하자 얘들 곤란하다. 왠지는 모르지만 정신지체인 얘들이 운동신경은 떨어져도 힘이 ㅈㄴ 쎄다보니 재활 운동으로 격투기 많이 시키는데. 본인한테는 좋은데 도장에서 사고 진짜 많이 침. 나도 주짓수 하다가 정신지체아가 스파링중에 팔 확 돌려서 팔 인대 심하게 다쳐서 전치 4주 받아봤다. 스파링 할때도 힘조절이란걸 못하니까 너무 쎄게 쳐서 사고 여러건 터트리기도 했고. 솔직히 부모들한텐 미안한데 제발 딴 운동 시키면 안됨? 사람 여럿 다친다. 부자 전문직 아저씨: 이분들은 도장에 운동하러 오는게 아니라 말하러 온다. 7. 운동의 마음가짐 선수할꺼 아니고 취미로 할꺼면 그냥 적당히 하자. 다치면 생업에 지장생긴다. 오버하면서 보충제까지 먹어대고 술 끊는다고 난리쳐서 친구 기분 상하게 하던가, 회의자리에서 단백질 똥빵구 뀌어서 사람들 기분상하게 하지 말고 적당히 즐길정도만. 초보일때 지는거 부끄러워 하지 말것. 괜히 주짓수 하면서 탭 안치고 개기다가 다치거나, 킥복싱에서 몇대 맞고 발근해서 쎄게 하다가 감정상해서 쌈나지 말고. 배우고 즐긴다는 식으로 편하게 하다 보면 실력은 알아서 늘어남. 그럼 새해인데 다들 이거보고 결심해서 도장에 등록해서 즐겁게 운동했으면 좋겠다. 난 술먹고 놀 테니 운동들 열심히 해라. ㅊㅊ 디씨 격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