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을 열어주는 따뜻한 편지
우리는 누군가를 대할 때
그 사람의 얼굴을 먼저 보게 됩니다.
그러고는 그 느낌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느낌이 좋으면 그와의 공간을 좁혀가게 됩니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간의 공간적인 간격이
줄어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다가오면 물러나곤 했던 사람들이
점차 가까이 다가가도 거부반응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이 가까워짐은 서로간에 느끼는
감정의 간격이기도 합니다.
그 느낌을 좋게 하려고
사람들은 자신을 가꾸어 나갑니다.
사랑받기 위해 화장을 하고,
얼굴을 뜯어 고칩니다.
눈 주위를 아름답게 칠합니다.
오똑하게 콧날을 세웁니다.
입술을 아름답게 색칠합니다.
얼굴의 잡티를 제거하고 예쁜 분칠을 합니다.
아름다워진다는 건 어쩌면 자신의 단점을 감추고
추한 곳을 그 무엇으로 가리는 일입니다.
그렇게 아름다워져야
누군가에게 호기심을 갖게 할 수 있고,
자신의 상품 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은 그 화장술에,
그 감춤에 속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피상적인 아름다움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호기심은 소유가 되는 순간 사라지고 맙니다.
이제 남는 것은 서로의 감정 교류입니다.
성격이, 서로의 마음이 통해야
서로가 좋아지는 것입니다.
내면의 진정한 교류라야
좋은 관계로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외모부터 관심을 가집니다.
단점을 감추려고 돈을 투자합니다.
죽은 사체의
알로덤으로 코를 높이고 덧붙입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우리의 마음에 있습니다.
마음의 아름다움은 오래오래 향기를 발합니다.
마음의 아름다움은 퍼내고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진정 마음이 아름다워서
그 분위기가 외모로까지 퍼져 나오는
참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
그의 친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로 인해 나 자신도
참 아름답고 좋은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이 되어 나이 들어감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