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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고스트 버스터즈> 편견 깨고 '성전환' [무비캐스트★화제작]

1984년 전 세계를 휩쓴 전설의 시리즈, '고스트 버스터즈' 기억하시나요? 그 유령잡는 '고스트 버스터즈'가 32년만에 다시 돌아왔는데요. 이번엔 4인조 언니들입니다~


◈ '고스트 버스터즈'(2016) 줄거리

30년이 지난 2016년 여름! 누군가가 봉인되 있는 유령들을 세상에 풀어놓는 장치를 개발하면서 다시 한번 뉴욕에 귀신이 출몰합니다. 물리학박사 에린과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 그리고 최고의 무기개발자 홀츠먼은 유령 잡는 회사 고스트 버스터즈를 만들고, 뉴욕을 빠삭하게 알고 있는 패티를 제 4의 멤버로 영입하는데요. 금발 섹시 비서 케빈까지 채용한 이들은 본격적으로 유령 사냥을 시작합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늦여름의 열기를, 고스트 헌터와 함께 즐겨보실까요?

◈ '고스트 버스터즈'(1984)의 기억과 속편이 아닌 리부트로 돌아온 이유

1980년대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영화, '유령퇴치 모험'이라는 독특한 소재의 코믹공포 고스트버스터즈가 2016년 새롭게 리부트되었습니다. 오리지널을 기억하는 팬들에게 러닝타임 내내 영화의 상징들을 찾아내는 재미와 향수를 느낄 수 있을텐데요. 1984년 개봉과 동시에 전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고스트버스터즈는 과학과 유령이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가지 요소를 결합시켜 전세계 약 3억 달러의 수익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4명의 남자 주인공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해롤드 래미스, 릭 모라니스를 스타덤에 올린 고스트버스터즈는 유령을 퇴치하는 유령 사냥꾼들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두터운 매니아층을 형성했는데요. 고스트버스터즈의 인기는 국내에서도 개봉 당시 서울에서만 약 34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그 해 전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1편의 흥행에 힘입어 고스트버스터즈는 1989년 속편이 제작되어 역시 1억 달러를 넘기며 흥행을 이어나갔는데요. 역시 1편만한 속편은 될 수 없었나 봅니다. 그래도 워낙 고스트버스터즈의 팬층이 확고했기 때문에 3편 제작이 시도되기도 했지만, 빌 머레이는 수차례 캐스팅 제의를 거절합니다. 결국 오리지널 멤버였던 해롤드 래미스가 2014년 세상을 떠나면서 더이상 원년 멤버의 결합은 볼 수 없게 되었죠. 그래서 속편 제작은 무산되고, 대신 리부트로 재탄생이 된 것입니다.

◈ 리부트란?

어쨋든 32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원작의 감독이었던 이반 라이트만이 제작을 맡으며 새로워진 캐릭터로 리부트해 돌아온거네요. 그런데, 영화소식을 접하다보면, 리부트란 말을 자주 듣게 되는데요. *리부트:전작의 연속성을 버리고 작품의 주요 골격이나 등장인물만 차용해서 새로운 시리즈로 다시 시작하는 것을 말합니다. 시리즈가 속편을 반복하며 이야기가 정체된 경우 시리즈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기존 영화 팬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더 많은 관객을 끌어들여서 흥행수입을 향상시키는 활로로 리부트가 시도되기도 하죠. 기존에 잘 만들어진 시리즈는 팬덤이 확고한 경우가 많아서, 상업적 위험이 적은 안전한 프로젝트로 선호되고 있는데요, 시리즈를 리부트하는 기간도 점점 짧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리부트의 대표적 예인 배트맨 시리즈는 4편까지 제작되었다가 2005년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비긴즈로 리부트되어 다시 3편까지 이어져 왔고요.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3편까지 만들어졌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년부터 리부트되었습니다.
수많은 속편이 만들어졌던 007도 2006년 카지노 로열로 리부트 되었었죠.

◈ 이슈 & '로튼토마토'지수

남자 주인공이었던 캐릭터가 여자 주인공으로 바뀌어 폴 페이그 감독이 엄청난 악플 공격을 당했다고 합니다. 유투브에 공개된 예고편에도 가장 많은 싫어요 평가를 받은 영화 예고편으로 기록되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낮은 평점을 준 관객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사실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호불호가 극과 극인건 사실입니다. 로튼토마토 지수에 따르면 관객 점수가 완전호, 아니면 완전 불호였는데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은 평론가 평점이 73%, 관람객이 58%라는 점입니다. 보통 평론가 평점이 관객평보다 훨씬 낮은 수치인데, 이 영화는 반대네요. 평론가들의 안목을 믿고 영화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4인조 언니쓰'와 백치미 비서 '토르'

그럼 페미니즘에 인종차별까지! 별별 이슈를 몰고다녔던 4인조 언니들, 코미디 여왕 '멜리사 멕카시'와 SNL출신 코메디언 세배우, 그리고 뜻밖의 케미를 선보인 '크리스 햄스워스'까지! 미국판 언니쓰의 유쾌한 코믹 케미, 영상으로 만나보겠습니다. 저질체력, 물리학 박사 애린 역에 [SNL] 간판스타 '크리스틴 위그' 유령덕후, 초자연 현상 전문가 애비 역에, 영화 스파이 '멜리사 맥카시' 사차원 무기개발자 홀츠먼 역에, '케이트 맥키넌' 패기 넘치는 제4의 신입 멤버, 전 지하철 공무원 패티 역에, 감초 '레슬리 존스' 마지막으로 백치미 비서 케빈 역에, 토르 '크리스 햄스워스', 훤칠한 외모와 상반되는 허당 매력으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캐릭터입니다.

◈ '폴 페이그' 감독의 제작기

영화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 '히트', '스파이'를 통해 재치 넘치는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멜리사 맥카시'와 '폴 페이그' 감독은 이번 영화가 벌써 네번째 만남이라고 하네요. 코미디 장르에서 탁월한 연출을 선보였던 '폴 페이그'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먹깨비', '마시멜로맨' 등 원작의 유령들을 세련된 감각으로 소환시켰습니다. 물론, 완벽한 CG와 특수효과로 1,000개 이상의 유령들을 뉴욕 도심 곳곳에 구현시켜서 스펙터클한 클라이막스를 그려냈는데요. '폴 페이그' 감독, 특유의 거침없는 유머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마음껏 풀어낸 덕분에 영화는 과거의 향수 더하기 현대적인 유머감각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 원작과의 오마주와 차별점

많은 분들이 원작과의 오마주를 궁금해 하실텐데요. 원작의 대한 기대감이 컸던 만큼, 리부트작인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와 우려도 대단했습니다. 감독은 <고스트 버스터즈>의 시그니처인 '유령금지 표시'부터 '먹깨비 유령', '마시멜로맨', 'OST'까지 원작을 오마주했는데요.
깜짝 출연하는 원작 배우들, '빌 머레이', '댄 애크로이드', '릭 모라니스', 그리고 '시고니 위버'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작진은 3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발전된 기술을 유감없이 쏟아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고스트 버스터즈>의 상징인 최첨단 무기와 장비는 실제 MIT 물리학자의 도움을 구해서 제작했다고 하네요.
특히, 영화의 후반부에서는 뉴욕 도심 속을 퍼레이드 하는 수많은 유령들이 스크린을 가득 채워서 관객들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 영화평과 메시지

모든 것이 완벽한 영화라고 할 순 없습니다. 갑작스런 극의 전개와 빈약한 스토리, 그리고 넘치게 쏟아내는 특수효과는 오히려 영화의 진지함과 완성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개봉 전 평점 테러를 이겨내고 배우들이 각자의 매력을 훌륭하게 이끌어냈던 점에는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결코 예쁘고 섹시하진 않지만, 편견은 잠시 접어두고, 매력적인 여성 4인조 고스트 헌터들의 기상천외한 모험 속으로 같이 떠나보면 어떨까요? 오늘 '무비캐스트'에서 준비한 영화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주에는 더 흥미롭고 달콤한 영화로 여러분을 찾아오겠습니다. 화요일에 만나요~
최정화 기자 jhchoi@smartmedi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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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이트 칙스같은 영화는 안나오나요 ~
멜리사 맥카시 너무 좋아요~길모어걸스 때부터 팬이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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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퇴장,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예상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드디어 길고 긴 시험기간이 끝났습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지는 팀플과 과제에 생각보다 기쁘진 않네요. 그래도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음에 감사해야겠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정말 돌아온 원조 인공지능 로봇의 습격,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입니다. 큰 기대를 안 해서였을까요, 혹은 지나치게 뻔하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생각보다 멋있었고 재밌었고 감동적이었습니다. 터미네이터의 이전 시리즈가 생각이 잘 안 나서 걱정도 됐었는데 영화 내부에서 최소한의 설명은 해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전 작품들을 잘 알고 있다면 작품이 준비한 오마주들에 흠뻑 빠지실 수 있습니다. 초반부의 임팩트 일단 영화 초반부의 임팩트를 말하지 않고 넘어갈 순 없겠습니다. 사라 코너로 대표되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화신이 늙어서도 활약을 하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등장부터 포스가 남다르고 액션까지 휘어잡습니다. 이제는 영화를 안 본 사람도 다 아는 ‘아 윌 비 백’을 덤덤하게 뱉었을 때는 저도 모르게 전율이 돋더군요. 많은 팬들을 열광시켰던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자랑할만 한 액션과 비주얼은 확실히 죽지 않았습니다. 모든 게 바뀌었다 현재와 미래의 삶을 바꿔나가는 얘기일 뿐만 아니라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대부분의 개념들이 현실과 바뀌어서 나옵니다. 미국에서의 난민문제를 찌르면서도 문제는 멕시코인 아닌 미국인이며 백인보다 흑인이 더 긍정적으로 비쳐집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활약은 여성으로부터 나오며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어색하거나 과장되지 않고 정말 멋있게 액션에 참여합니다. 여성들로 이루어진 팀이 이렇게 빛나고 강할 수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라 코너, 그레이스라는 캐릭터는 한 번 이상 관객들이 액션을 통해 소름이 돋게 만듭니다. 신구의 화합 스핀오프인지 리부트인지 새로운 시리즈인지 헷갈렸습니다. 스핀오프라기에는 이전 작품들에 등장했던 주인공들과 많은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한편 리부트나 새로운 시리즈가 맞겠습니다. 뭐든 이번 다크 페이트 시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신구의 적절한 화합입니다. 구시대를 주름잡은 사라코너는 몸은 늙었지만 명불허전 멋있는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습니다. 억지로 표정을 짓거나 허세로 가득찬 행동이 아닌 세월을 담담히 흘려보낸 전작의 영웅 그대로였습니다. 반면에 이번 편부터 새롭게 등장한 주인공들이 많은데요. 터미네이터 신시대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사실 이번 대니의 비중이나 영향은 미미했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강화인간으로 미래에서 건너온 그레이스의 포스가 초반에 인상적입니다. 날렵하고 강렬했습니다. 초반부터 텐션을 높게 잡으면서 추격적을 끝까지 이어갑니다. 숨막히는 긴장감의 시작은 그레이스로부터 출발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신세대와 구세대의 협력으로 역대 최강의 터미네이터를 맞이하게 됩니다. 다크 페이트 제목에서부터 느껴지지만 본 영화는 '운명'에 관한 생각이 뚜렷합니다. 터미네이터의 설정 자체가 미래에 일어날 일을 막기 위해 터미네이터를 만들었다는 내용인데요. 아이러니하게도 완벽한 살상능력을 갖추고 있는 터미네이터가 찾아올지라도 자신의 운명은 스스로 개척하라고 말합니다. 아무리 강력하고 상대가 안 된다고 하더라도 운명을 멋대로 결정짓지 말라는 멋있는 태도죠. 설령 뜻대로 죽음을 맞는다 할지언정 포기하면서 주저앉기보다 스스로 미래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의지가 강조됩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미래에서 터미네이터를 보내 나를 죽이라고 명령했을 정도면, 미래의 나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었기에 그랬을까요? 스스로를 믿을만 한 증거는 이 사실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새로운 적 새로운 역대 모든 시리즈를 통틀어봐도 가장 강력하다고 볼 수 있는 터미네이터 모델이 등장합니다. 액체화하는 기계로 어떤 공격에도 바로 재생해버리죠. 도저히 공략법이 떠오르지 않기에 그만큼 무섭고 강한 인상을 주는 악당입니다. 이번 작품은 이 새로운 모델이자 새로운 적 말고 '새로운'이라는 형용사로 전체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적과 누군가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싸우고 누군가는 새로운 기회를 위해 싸우고 누군가는 새로운 삶을 위해 싸웁니다. 그레이스는 대니라는 새로운 미래를 위해, 사라 코너는 자신의 아들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위해, 원조 터미네이터는 새로운 삶을 위해 싸움에 참여합니다. 새로워진 시리즈라 그런지 모든 부분이 새롭고 모든 이들에게 의미가 있음을 작품 전반에 흘려놓았네요. 정작 작품 자체로서의 새로움은 줄어들었지만요 신구의 격돌 신구의 화합도 있지만 신구의 격돌도 나옵니다. 초반 '아 윌 비 백'이라는 대사도 그렇고, 선글라스도 그렇고 영화는 이전 시리즈에 대한 향수가 확실히 그립나봅니다. 물론 저도 그때의 노스텔지어가 남아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그때를 회상하고 싶고 다시 한 번 그때의 모습을 보고 싶었습니다. 작품은 그럼에도 모든 관객의 요구를 충실히 따라주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적절한 강약조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더 이상의 과거의 자신이 아니라는 출사표임과 동시에 더 이상 자신은 신시대에 발맞출 수 없다는 퇴장의 의미로도 비쳐집니다. 그리고 전설의 퇴장은 예상보다 더 감동적이었습니다. 한 때는 같은 목적을 가졌던 로봇악당이었을지라도 세월이 흐르다보면 한쪽을 응원하게도 되네요. 우리는 결국 인간이었고 로봇도 결국 인간의 산물이었음을 깨닫는 부분입니다. 뻔하지만 재밌다 전형적인 액션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SF영화라고 하기에는 장르적인 신선함은 없습니다. 시리즈가 벌써 몇편째인데 소재의 신선함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2시간 동안 충분히 즐겁고 긴장감 넘치는 블록버스터 영화임은 명백합니다. 감정이 없는 살인기계가 사람을 도륙할 때는 소름마저 끼칠 정도로 두렵고 그런 강력한 악당에게 용감하게 맞써는 영웅들을 볼 때면 가슴이 뜁니다. 결말도 뻔하고 스토리도 대강 눈에 들어오지만 이 정도의 액션과 연출이라면 시간과 돈을 투자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향수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팬이라면 이 영화는 만족할만 한 시리즈물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쿠키영상은 따로 없습니다. 엔딩 크레딧만 내려갑니다. 관객 수는 200만 정도 예상합니다. 100만을 얼마나 일찍 뚫느냐가 관건이라고 봅니다. 또 돌아올지도 모르는 그들의 이야기,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였습니다!
대놓고 잘생긴 남자배우로 유명한 영화들.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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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기담(百夜奇談)7
551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6 21:54:48 ID:0gPOHl5d2es  91. 이종언어 발화현상,  일명 제노글로시(xenoglossy)라는 기묘한 질환이 있다. 이 질환에 걸린 사람은 원인 모를 이유로 어느 날 갑자기 단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외국의 언어를 한다. 그것도 아주 유창하게, 원래 알고 있던 말처럼 쓰는데 재밌는 것은 본인 스스로도 이 말을 언제 배웠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심지어 사도행전 2장에도  외국의 말을 갑자기 하는 장면에 대해 언급한다. 제노글로시가 어째서 생기는지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혹자는 이것이 뇌의 또 다른 기능의 발현이라고 하고 혹자는 이것이 전생의 증거라고도 말한다.  지금도 동서양에서는 갑자기 외국의 말을 유창히 하는 제노글로시 현상이 꾸준히 발견되고 있지만 아직도 그 원인에 대해 뚜렷히 밝혀진 것은 없다.  559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7 23:39:55 ID:1xKGz4bPbaw  92. 1904년, 케냐에서 괴상하게 생긴 고양잇과 생물이 잡힌다. 생긴 것은 퓨마의 어린 새끼와 비슷했으나 몸에 두르고 있는 반점은 어느 생물과도 일치하지 않았다. 신기하게 생각한 동물학자는 이 새로운 동물에 Panthera leo maculatus, 일명 점박이 사자라는 학명을 붙이고 마로지(Maroz)라고 명명한다. 동물학자들은 처음에 마로지는  새로 발견된 고양잇과 동물일 것이라 추측했으나 문제는 그 후로 마로지는 단 한번도 포획되지도, 목격되지도 않는다. 그러다가 1913년 어떤 농부에게서부터  처음 보는 동물 두 마리를 잡았다는 소식을 듣는다. 놀랍게도 그것은 1904년 후로는 잡히지 않았단 마로지였다. 동물학자들은 분명 인근에 마로지의 새로운 종이 있을 것이라 추측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까지 새로운 마로지는 단 한번도 목격된 적 없다. 오직 마로지의 가죽만이 연구 목적으로만 남아있다. 혹자는 어쩌면 1913년에 잡은 마로지가 세상에 마지막 표본이라고 말한다.  과연 마로지라는 생물은 그 날을 끝으로 지구상에서 모습을 감춰버린 걸까. 아니면 그저 우리가 모르는 고양잇과의 아종이었던 걸까.  565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19 18:15:31 ID:xK4a6Zix84c  93. 그리스의 도시 '델피'에는 유명한 델포이 신전이 있다. 태양과 예지의 신 아폴로를 섬기던 무녀, 피티아들은 이곳에서 뿜어지는 환각성분의 수증기를 흡입하고 몽롱한 상태에서 은유적인 예언을 하곤 했다. 기원전 5세기, 리디아국의 크리아소스왕은 델포이 신전을 시험하기 위해 쪽지를 보내 과연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맞춰보라고 한다 이에 델포이 신전은 '거북이를 삶고 있다'라고 답한다. 당시 왕은 일부로 거북이를 삶아 요리를 하고 있었고 델포이 신전의 정확함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그는 '내가 지금 페르시아를 침공해도 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신전은 '전쟁이 일어나면 위대한 대국이 무너지리라'라고 답한다. 왕은 크게 기뻐하며 전쟁을 일으키지만 결국 그 전쟁에 져서 리디아 왕국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전쟁으로 인해 사라지는 위대한 대국은 곧 리디아였던 것이다.  델포이 신전에서는 놀랍게도 델포이 신전 자체의 마지막을 예언했는데 '아무도 찾는 이가 없고, 샘물만이 쓸쓸이 흐르며 폐허만 남아 바람만이 오갈 것이다.'라고 기록한다. 그리고 지금은 델포이 신전은 로마국에 의해 폐허로 남아 있고 오가는 관광객들이나 가끔 오갈 뿐, 아무도 예언을 들으러 오지 않는다. 결국 그 예언은 맞아 떨어졌지만 예언을 전했다는 아폴로 신은 과연 어디까지 무엇을 본것일까.  568 이름 : 이름없음 ◆ZwaXa6ixx2 : 2013/10/20 22:15:01 ID:+aUe4P3KDMU  94. 스페인의 무적함대는 1519년 아즈텍 문명이 있는 남미에 이른다. 이들을 날개달린 뱀, 케찰코아틀로 믿었던 아즈텍인들은 그들을 살아있는 신으로서 극진하게 환영한다. 하지만 아즈텍 인들은 그들을 잔인하게 짓밟고 학살했으며 그들이 가진 문명과 모든 유물, 황금을 앗아간다. 이에 태양신을 모시는 한 신관이 이르기를, '너희는 우리가 기다리던 신이 아니다. 너희가 우리의 것을 끝까지 가져가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가지고 있으나 우리도 원치 않았던 것을 너희는 너희 땅으로 가져가야 할 것이다'라고 한다. 아즈텍 문명에서 발굴된 황금은 유럽 일대를 열광시키고 스페인 함대의 선원들은 일약 영웅으로 뒤따른다. 하지만 그 이후 유럽에는 알 수 없는 병이 창궐하여 수 많은 이들이 죽고 역사의 판도까지 바뀌게 된다. 그 병의 이름은 그 유명한 '매독'. 매독에 걸려 처참하게 죽어가야 했던 사람의 수는 스페인 함대가 짓밟은 아즈텍 인구보다 월등히 많다. 이것은 어쩌면 억울하게 죽어간 이들의 원혼이  병의 이름을 빌어 일종의 복수를 행했던 것은 아닐까.  572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1 21:43:48 ID:SW9ESj4wois  95. 출산의 고통은 익히 알듯 인간이 느낄 수 있는 최상의 고통으로 꼽힌다. 출산을 할 때, 산모는 뼈 20마디 이상이 순식간에 부러지고 하체의 모든 근육이 으스러지는 고통과 맞먹는 산통을 겪는다. 현존하는 그 어떤 진통제로도 산통을 중화시킬 수 없으며 그마저도 아기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쓰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다. 산모는 이 상태에서 최고 몇 시간에서 며칠에 이르기까지 산통을 느낀다. 하지만 극에 이르면 산모가 쇼크사 할 수 있기 때문에 뇌에서는 산모를 구하고자 쾌락 호르몬인 '엔돌핀'을 분비한다. 여기서 엔돌핀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모든 기쁨의 중추이며 때에 따라 적절하게 엔돌핀이 분비되면 우리는 기쁨과 즐거움을 느낀다. 출산 당시 엔돌핀의 분비량은 무려 몇 천에서 몇 만배.  인간이 살면서 느끼는 기쁨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엔돌핀의 분비로 산모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으며 이것은 후에 자식에 대한 무한에 가까운 사랑의 기반이 된다. 즉, 자식이라는 존재는 태어나는 그 순간 부터 부모에게 있어 가장 끔찍한 고통을 주는 동시에 세상에서 맛볼 수 없을 가장 큰 기쁨을 주는 존재인 것이다. 혹자에 의하면, 육아, 그러니까 아이를 기르는 것은 출산의 고통과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고 고되지만 그 모든 것을 잊을만큼 기쁘고 행복한 이라고 한다.  +모든 포유류의 암컷의 출산은 본인의 생명을 건 행위라고 한다. 고로 어머니께 효도합시다 576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2 21:36:49 ID:Yy6hcVrvaTw  96.  세상에는 수 많은 성도착증이 있지만 그 중에서 타페펠리아(Taphephilia)는  가장 병적이며 기괴한 도착증으로 꼽힌다. 이 도착증에 걸린 사람은 멀쩡한 대상을 땅에 묻거나 혹은 생매장한채로 장사를 지내며 성적 흥분을 느낀다. 끔직한 것은, 이 도착증에 걸린 환자는 대상을 땅에 묻은 채로 그 사람이 질식해 죽어가는 것을 상상할때 최고조의 성적 희열을 느낀다는 점이다. 혹은 반대로 자신이 생매장을 당하는 상상을 하면서  성적인 희열을 느낀다고 한다. 18세기, 기록에 의하면 최초의 타페펠리아 환자로 의심되는 한 백작은 자신의 영지에서 십대 후반의 여자들을 납치해서 산채로 납치한 뒤 땅에 묻어 죽게 했다고 한다. 결국 보다 못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가 그를 죽이려고 하자 그는 그런 폭도들을 비웃듯 스스로 준비해놓은 땅굴속에 들어가 산채로 묻힘으로써 완전히 죽음으로 도피해버렸다고 한다.  589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3 23:04:55 ID:494hz8az+16  97. 고대 페키니아인들은 '몰렉'이라는 이름의 신을 섬겼다. 이 신은 몸은 인간이나 머리는 황소로 풍요를 관장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신을 모시는 방법은 매우 잔인하다. 몰렉은 인신공향을 즐기는 포학한 신이었고 페키니아인들은 이런 몰렉을 위해 잔인한 의식을 치뤘다. 일단 몰렉의 모습을 한 놋쇠 상을 만든 다음 팔을 옆에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조절하고 가슴에는 커다란 아궁이를 뒀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 금세 몰렉의 신상은 뜨겁게 달궈지고 팔 안으로는 갓난아기가 안길 수 있게 했다. 즉, 달궈진 놋상 위에 갓난아기가 올려지는 것이다. 그 때 아기가 지르는 비명, 그것을 본 부모가 내뱉는 울음을 감추기 위해 옆에서 큰 북소리를 울렸다. 물론 제물이 되는 것은 돈이 없고 힘이 없던 하층민의 자식들이었다. 그런데 시칠리아 섬에서 그리스와 전쟁을 치룬 후 패하자 페키니아인들은 아무래도 제물의 질이 문제가 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귀족 아기 300명을 징발하여 몰렉에게 바쳐진다. 물론 그런 그들의 노력과는 상관 없이 페키니아인들은 로마와 그리스에게 점령당하고 몰렉 숭배 역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현재 몰렉 신상은 유물로서 남아 있는데 아기들이 불탔던 부분은 유독 새카만 재가 묻어 있다고 한다.  598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4 23:08:51 ID:E6Znc++5ct+  98. 늦은 밤, 달빛마저도 없는 어두운 곳에서 이따금씩 아이의 웃음 소리가 들리며 인기척이 있곤 한다. 허나 자세히보면 형체 없이 그림자만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으며 마치 어둠으로 빽빽하게 채워진 듯 새카만 모습을 하고 있다. 이것의 이름은 '어둑시니'.  말 그대로 어둠으로서 존재하며 살아가는 이형의 존재로 형태나 모습은 딱히 없고 그저 어두컴컴한 모습만 하고 있다. 어둑시니와 마주했을 때 두려움을 느끼거나 놀라면 그 공포심을 집어 삼키고 어둑시니는 커지고 커져 종국에는 그 사람을 해친다고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평정심으로 어둑시니와 마주했을 때 감정의 동요가 없다면 어둑시니는 이내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 하지만 과연 어둠을 보고 두려움을 느끼지 않을 이가 있을까.  605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5 21:25:46 ID:3CLbuSWpl7g  99. 1989년 불국사 및 경주 임당고분에서 발굴 작업을 하던 중에 절대 있을리가 없는 유물이 발견된다. 그것은 돌 십자가와 마리아상, 성찬식에 쓰이는 그릇이었는데 마치 그 예법을 알고 있었다는 듯이 정갈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연구 결과 7세기 정도에 실재로 쓰이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임당고분이 있던 곳은 압독국이라 하여 신라 속국이 있던 곳인데 서역과 교류하며 문물을 전하던 항구 도시 국가였다고 한다. 아마 학자들은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의 종교가 들어왔다가 이 땅에 일부 복음을 전포하는데는 성공했으나 크게 번성하지는 않았고 일부 사람들만 믿다가 그대로 이어지는 이 없이  사라진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중동 교역 상인들로 인해 이슬람교가 들어오긴 했으나 이도 똑같은 절차를 밟고 사라졌기 때문이다. 세계의 4대 성인이 남긴 4대 종교는 의외로 일찍 우리 한반도를 방문했던 셈이다. 어떻게 보면 성인들의 말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뭔가가 있었던게 아닐까.  그리고 만약 크리스트교와 이슬람교가 유교나 불교처럼 이 땅에 남았다면, 역사는 어떤 방향으로 흘렀을까.  622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6 19:07:44 ID:oPAI+Zm0mTQ  100. 백물어라는 것이 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특별한 힘이 있으며 이것을 백 개 모았을 때 그것은 특별한 작용을 한다는 기담으로 누군가는 호기심에, 누군가는 흥미로, 누군가는 심심풀이로 백 가지 이야기를 모았다고 한다. 어딘가에 누구는 이 이야기를 듣고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사방에서 떠도는 이야기 99가지를 수집해 하루에 한 개 꼴로 모으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야기의 모음은 100일을 지나 이윽고 완성에 이르렀다. 믿음직한, 혹은 믿음직하지 못할 기묘한 이야기들의 모음집.  이 스레 자체가 곧 100번째 기담이며 이 스레가 끝남으로서 백물어는 드디어 완성된다. 100가지 이야기가 진정으로 모였을 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  623 이름 : 이름없음 : 2013/10/26 19:09:11 ID:PI2LI+ZH+Eo  우아아아아 624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6 19:11:41 ID:oPAI+Zm0mTQ  백야기담(百夜奇談)은 이렇게 끝이 났습니다. 백 일의 밤, 그리고 백 가지 이야기.  즐거우셨나요? 부디 즐거우셨으면 합니다. 저 역시 백 가지 이야기를 모았던 지난 날 동안 정말 즐거웠습니다. 제 이야기는 모두 기담이기에  믿으셔도 좋고 믿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그런 여러분께 드리는 마지막 기담. 저는 누구이고, 어떻게 이 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까요? 그리고 그 이야기는 과연 어디서 모을 수 있었던 걸 까요? 이야기가 100개 이르렀는데, 과연 기묘한 일이 일어날까요? 마음것 궁금해 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기묘한 감정에 사로잡히는 그 순간이 바로 백야기담이 진실로 완성되는 그 마지막 조각이니까 말입니다. 그러면 다음 번 밤이 올 때 더욱 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다시 이곳을 찾겠습니다.  625 이름 : 이름없음 ◆ZlCt3aBNQ2 : 2013/10/26 19:13:02 ID:oPAI+Zm0mTQ  추신 제 백야기담은 아무 곳이나 퍼가도 좋고 아무 곳에나 이야기 해도 상관 없습니다.  물론 더 추가하시거나 일부분을 빼셔도 상관 없습니다. 이야기의 주인은 이제 여러분들이니까요. 
대회를 취재 해도 되냐고 문의메일 보냈는데 동성애자 기자의 취재는 거절한다는 답장이 왔다
뉴질랜드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는 데이빗 패리어  인터넷에서 다음 취재거리를 찾다가 요상한 영상을 봄 여러명이 한 사람을 간지럽히는 영상인데 그냥 개인이 만든게 아니라 한 미국 회사에서 매달 여는 "간지럼 오래 참기"대회였던 것임 대회 참가자로 선발만 되어도 비행기표값 참가비 숙박비 다 줌 바로 메일 보내봄 도착한 답은... 동성애자 기자라고 퇴짜...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라 몇주동안 또 계속 메일이 옴 왜 이렇게까지..? 왜? 뒷조사 시작 확인해보니 독일 회사 그리고 간지럼과 관련된 도메인 300개 보유 그리고 이 사실을 인터넷에 올리니 간지럼 참는걸로 150만 정도의 상금이 걸리는 대회가 있다는 사실 만으로  관심 폭발 그리고 2주후 너 고소 너 뉴질랜드/ 미국 변호사 둘 다 구하는게 좋을 것  그만한 돈은 없기에 머리아퍼진 데이빗.. 며칠내로 우리 변호사가 뉴질랜드 갈테니 알아서 해라 ㅅㄱ 메일도 받음 일단 미국 변호사를 마중 가보는 데이빗 데이빗이 만든 플랜카드 보고 확실히 분위기가 누그러짐 그렇게 자세한 사항을 들을 약속을 잡았는데... 잠깐 너 지금 우리 촬영중임? 네 공공장소 촬영 합법이라서여 촬영 이야기를 듣자마자 싸해짐 다음날 비공개 회의실에서 만나서 협박같은 조언을 듣고 오는 데이빗 니들이 계속 돈으로 눌러도 나는 촬영을 한다~ 미국 가는 김에 전 대회 참가자들 인터뷰도 하려고 연락을 돌렸는데 딱 한명만이 인터뷰 하겠다고 함 TJ는  2천달러를 준다는 말에 그냥 좋다고 함 그래도 찍고난 후 얼마간은 큰 문제가 없었는데.. 한 일년 전 쯤... 자기 이름을 검색해보니 유튜브에 그날 찍은 영상이 뜸 회사에 연락해서 영상 내려달라 요청 했는데 무시당해서  유튜브에 직접 문의 영상은 금방 내려갔는데... 그간 답장 한번 안주던 회사에서 바로 메일을 보냄 '정말 우습군' '네가 얼마나 심각한 일을 벌인 건지' '모르는 것 같아' '앞으로 결과를 어떻게 감당할지 기대되는데?' TJ는 이후 무슨 일을 겪은걸까 이 회사가 이렇게까지 공격적으로 대응해서 숨기고 있는것은 또 뭘까 2016년 다큐 간지럼의 포르노그래피(Tickled) 출처 넷플릭스에서 11월13일까지 볼 수 있음 결말 궁금할까봐 직접 보고옴 스포 90년대에 테리라는 이름으로 간지럼 영상을 찍어올리는 사람이 있었음 알고보니 10대 남자애들 돈으로 회유해서 영상찍게 만들고, 그만둔다고 하면 가족,학교에 알리겠다고 협박하고 괴롭힘 이일로 fbi 가 수사를 했는데 알고보니 디마토 라는 이름의 남성. 게다가 고등학교 교감;; 이 사람은 미국 거대 로펌 회장의 아들이었고 부모가 남긴 유산으로 지금은 더 큰 미디어 그룹을 차려 이짓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이 다큐에 얼굴이랑 이름 목소리 다나왔는데 지금은 의문의 사고로 죽었다고... 근데 소름돋는건 이 간지럼 대회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는점
지금 이 순간, 당신을 달래 줄 인생 영화
지난 주 슈트간지 넘치는 옵빠들이 많이 인기가 없었던 것 같아서 시무룩한 팝콘언니에오. (...) 미세먼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집에서 방콕하며 빈둥거리는 우리 빙글러님들을 위해 준비했지요. 잉여라이프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볼만한 인생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끔 하는 인.생.영.화 특집입니다. :) "과거는 뒤에 남겨 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어" <포레스트 검프, 1994> 뭐하고 살지? 뭐 먹고살지? 내가 할 수 있는 게 과연 있을까?라는 시답잖은 고민을 날려주는 영화이지요.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포레스트 검프를 본받아 오늘부터 시작해야겠어요. 다이어트를요...;;; "알 이즈 웰" <세 얼간이, 2009> 즐거운 방학에도 열심히 공부, 영어, 자격증 스펙 쌓기에 열중하고 있노라면 다 때려치우고 싶은 마음이 들기 마련이죠. 인도 공대생 3명의 이야기를 보고 한마디만 기억하면 되어요. All is well! 모든 빙글러님들 퐈이팅. "인생은 끊임없이 용기 내서 개척하는 것이다." <윌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2013> 매일 같이 똑같은 회사 생활이 힘겨운가요? 내 삶에 특별한 일이라곤 일어나지 않을 것 같으신가요? 답답한 직장인 빙글러님들의 마음을 뻥- 뚫어 줄 영화니 직장이나 일상생활에 권태로움을 느끼신다면 추천드려요. "인생에서 기쁨을 찾아 가게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 2007> 다들 버킷 리스트 하나씩 있잖아요?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좋아요. 정말 죽기 전에 딱 한 번만이라도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다면 일단 노트에 써보시길! (참고로 팝콘언니의 버킷리스트는 원빈오빠랑 결혼하기;;; 였더랬죠....ㅜ.ㅜ) "시간이 아무리 많이 흘렀어도 추억은 사라지지 않아." <시네마 천국, 1988> 영화 속 알프레도 같이 든든한 친구이자 멘토인 사람이 있다면 나도 조금은 다른 삶을 살 수 있었을까? 생각하게 되는 영화인데요. 인생에서 꼭 봐야 하는 영화를 꼽자면 팝콘 언니는 망설임 없이 이 영화를 추천해요! "인생의 사랑을 만나게 되면, 시간이 멈춘다는 말은 진실이야. 그러다 흘러가기 시작하면 못 잡을 정도로 빨리 지나가지." <빅 피쉬, 2004> 허풍쟁이인 줄만 알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통해 스스로의 꿈과 인생의 방향에 대해 팀버튼 감독의 퐌타지가 대답을 해준답니다. "Carpe Diem. 현재를 즐겨라." <죽은 시인의 사회, 1990> 조금 오래된 영화 이긴 하지만 지금 이 순간 본인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고 싶은 방황하는 빙글러님들께 한마디 하지요. 카르페디엠! (다이어트 따위 개나 줘버려!라고 합리화 중인 팝콘 언니;;) "아무리 처한 현실이 이러 해도 인생은 정말 아름다운 것 이란다." <인생은 아름다워, 1997> 지금 본인이 가장 불행한 것 같나요? 나한테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나요? 그것이 어떤 삶이던 팝콘 언니는 여러분을 응원한답니다. ;;; 인생은 아름다운 거라니까요. "오늘이란 평범한 날이지만 미래로 통하는 가장 소중한 시간이야" <업, 2009>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께 오늘도 어김없이 팝콘언니를 보러 온 당신께 조금은 힘이 되고자, 위로가 되고자 준비한 영화 특집이었어요. 오늘이 별일 아닌 날이지만 그 어떤 날보다 특별한 날이 되길 바라며 영화 업의 명장면으로 마무리할게요. 이번 주는 좀.. 진지 열매를 먹은 것 같아서 불편하셨나요. 헤헤;; 조금은 고루할 수 있는 영화들이지만 어떤 이에겐 인생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척 뿌듯한 팝콘 언니랍니다. 그럼 가시던 길마저 가시지..마시고요~ ㅜ.ㅜ 우리 빙글러님들도 혼자만 알고 있는 '인생 영화' 댓글로 함께 공유해주실 거죠?
남자친구가 날 무서워하는이유(1편)
안녕!오랫만이지 ㅎㅎ 다들건강하게 잘지냈어? 그동안 이래저래 치이며 바쁘게살다가 오늘부터 밀린연차 쓰고 몇일 쉴예정이라 신나는마음에 맥주한캔하고 그동안못했던 이야기해주려고 들어와봤어ㅎㅎ(소리벗고 팬티질러!!!!) 미안..너무신나서 텐션이 너무업됫네 ㅋㅋ.. 아무튼 오늘 해줄이야기는 내남자친구가 날 무서워하게된 계기야 내썰은 조금의 거짓이없다는점! 그럼바로 시작할게 -------------------------------------- 경북에온지도 벌써 3년이 훌쩍지났는데 그사이 여러가지일을겪었고 그후부턴 내남자친구는 나를 점점 무서워한다는거야ㅋㅋㅋ 처음에 내남자친구는 내가 귀신을자주본다 아무절이나 쉽게갈수없으며 무당은 아니지만 무당과 연관되있다는 걸 믿지만 믿지못하는 분위기였어 그래서그런지 가끔씩 비꼬으거나 장난칠때가많았는데 그렇다고해서 화내기보단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마음으로 같이웃어주고 넘겼어 그렇게 우리가 사귀는텀이 점점 길어질수록 내남친도 점점 내가일반사람과는 아주조금은 다르다는걸 느끼게되는일이 몇가지있었는데 첫시작은 남자친구와 바다로놀러 갈때였어 그당시 친한언니커플과 우리커플이서 더블데이트로 같이가게 됬는데 그전날밤 내가 잠을제대로못자서 퀭해있던상태였지만 운전하는사람옆에서 잘수는없으니 커피마시고 껌씹고 노래흥얼거리고 별소란을 다떨었지 그러다 문득 몸에서 큰닭살이 돋음과 함께 어렴풋이 기분이 술마신것처럼 붕떳다가 착하고가라앉는 기분인데 그게그렇게 편하고 익숙하더라구 그느낌이들고 내입에서 갑자기 "오빠야 여기 큰부처님 계시네 " 라고 흘러나왔고 남자친구는 놀란눈으로 "니 여기 와봣나?" 라고하더라 우리가 가는바다야 여러번갔지만 항상 국도를타고 갔었고 그날은 우리가 늦게 출발하는바람에 남친 친구한테 빨리갈수있는길을 물어서 가는터라 초행길이였는데도 불구하고 창밖만보던내가 아무말도없이노래만 흥얼대다가 갑자기 그러니 소름 돋았다고해 왜냐하면 그주변에 절이하나있는데 거기 엄청큰 부처님 불상이 앉아계신다 하더라구 그땐 우연인가 하고넘겼데 그렇게 바다에 도착하니 벌써 밤이되서 언니커플과 바닷가좀 나란히 걷다가 배가고파져서 회를먹고 언니와나는 소주한병도나눠마셨어 다먹고나와서 커피하나씩마시며 도착해서 어디서다시 만나 술한잔 하자 이야기하고 각자 남친차타고 경북으로 다시돌아가는길이였어 배도부르고 술이 들어가니 간신히참고있던 잠들이 쏟아지더라 그렇게 어느새꾸벅꾸벅 졸다가 "오빠야 미안해 운전하는데 옆에서 졸아서.." 라고하니 괜찮으니 그냥자라고 하는 그말을 듣자마자 바로 잠든것같아 그러다 얼마나 지났을까 문득 눈을떳는데 창밖에 빠르게지나가는 산 그리고 상체는없고 하체만덩그러니있는 게 우리차 옆을같이 걷고있더라 월남치마 에 흰고무신을 신고선 순간 잠이덜깻나 싶은마음에 남친한번보고 몇키로밟고있는지 나오는 속도판?을보니 시속 190 으로밟고있더라 그리곤갑자기머리가 깨질것같은 두통과함께 뭔가 튕겨나가는듯한 느낌을받으며 창밖을보니 여전히 우리차옆을 나란히 따라오는 그다리를보고 속에있던장기까지 올라올것같은느낌에 욱욱거렸어 남친은 운전하다놀라서 속도를 늦추고 "토할것같나? 니멀미 안하는데 왜그러는데" 라고말하는 남친한테 "월남치마...흰고무신..." 이란말과함께 기절하다싶이 잠든거같아 눈떳을땐 이미 도착해서 약속장소로 향하고있었고 추후에 물어보니 "무서워 죽는줄 알았다 니는 분명 잠들어 있었고 코까지골던애가 갑자기 일어나서 욱욱 거리다가 축가라앉은목소리로 갑자기 월남치마..흰고무신 이러고 다시잠드는거보고 무서워서 목소리가안나오더라" 라고술자리에서 이야기하며 무서워하길래 (남친은 체질상 술이몸에받지않아 술자리에끼면 안주털이해요) 차마 이야기못해줬는데 우리집앞에 나 내려주고 출발하는 운전석 바로뒤에 보이던 여자상체를ㅎㅎ.. 일단 오늘이야기는 여기까지구 내일이나 모레 다시 2편으로 돌아올게욧 좋은밤되세요♡♡
명작 영화들의 당시 촬영 현장
타이타닉 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장면이다! 다행이도 물은 미지근했다고 한다. 글래디에이터 러셀 크로우가 호랑이 인형에 눕힌 채로 상대방의 발을 도끼로 내려찍는 장면이다. 실제 촬영 당시 배우들의 주변에는 사슬에 묶인 진짜 호랑이들이 대기해 있었고 그 위기 상황 속에서 배우들은 연기를 했었다. 물론, 촬영 중에 실제 호랑이가 덤벼들지 않도록 조련했으며 CG 기술을 통해 이를 절묘하게 합성시켰다! 매트릭스 너무 유명해서 따로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전설이 된 명장면이다. 인셉션 영화를 보는 내내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는건지 내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던 장면! 007 골든아이 추운 혹한의 날씨를 두려워한(?) 제작진은 귀찮지만 직접 미니어처 세트를 만들고 표현하기로 함. 스타워즈 시리즈 R2D2가 이럴리가 없는데....ㅠㅠ 스타워즈 촬영 사진은 다 귀여움 폭발! 글씨가 사다리꼴로 올라가게 하는 효과 양들의 침묵 한니발도 촬영장에선 귀염둥이 인디아나 존스 : 레이더스 최소한의 비용으로 고퀄 뽑아내기 죠스 죠스 쉬는중 이 허접한 귀염둥이 생선이 그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를 안겨준 죠스 라이프오브파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의 원맨쇼로 이루어진 영화ㅠㅠ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가을타니? 그럴땐 이런 관심사지!
다들 안녕들하신가? 첫번째 관심사 소개로 돌아온 오박사네 자 혀가 길면 지루하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두근두근 떨리는 첫번째 소개카드의 주제는 가을타니? 그럴땐 이런 관심사지! 요즘 찬바람 슬슬 불어오니 나도 모르게 시니컬해지고 떠나간 연인들이 떠오르고.. 바닥에 굴러가는 낙엽을 보며 눈물 한 방울 남몰래 흘리고는 한다네.. 이것이 바로 진정한 남자의 감수성 설마 나만 그런건 아니겠지? 혼자 가을탄다고 울적해있지 말고, 빙글에서 외로운 빙글러들끼리 뭉쳐보세 우리 빙글 안에서도 할 일이 얼마나 많은데! 첫번째로 소개할 관심사는 #나는나와연애한다 빙글 핵인싸 굿뭘닁맨님이 프레지던트로 있는 관심사라네. 관심사 이름부터 포스가 철철 넘치지 않는가? 나는 나와 연.애.한.다. 커플공화국이 되어버린 대한민국,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지며 연애할 시간에 자기개발에 힘쓰는 건실한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이 모여있는 관심사라네. "어파치 우리는 모두 잠재적 솔로. 운명을 거스르지 말지어다!" 이 문장에 감명받은 빙글러가 분명 나 말고 여럿 있을거라고 믿네. 솔로들이여 부끄러워 하지말고 #나나연에서 함께여서 행복한 가을과 연말을 보내보자구~!~! 두번째 관심사는 #영화 영화관 안 간지 오조오억년인 빙글러가 분명 있을거라고 생각하네. 혼자 영화관 가기 뻘쭘해서 안 가다보니 요즘 어떤 영화를 상영중이고, 어떤 감독의 작품이 핫한지, 나의 취향에는 어떤 영화가 잘 맞는지 알아볼 수 있는 공간이지! 가끔 넷플 켜놓고 뭘 봐야될지 고민일 때 #영화 관심사를 눈팅하면 하나쯤은 꼭 괜찮아 보이는게 나타나더군! 또한 영화에 평소 관심이 많은 빙글러들도 놀기 좋은게 관심사내에서 영화 스터디 / 신작 별점 / 영화 추천 톡 / 스레드 영화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진행하기 때문이네. 아주 알찬 관심지! 지금은 커뮤니티 메인 이미지를 교체하기 위한 이벤트를 하고 있더군? 내가 추천한 이미지가 메인으로 당첨되면 커뮤니티 메인 설명에 내 닉넴도 박제된다고 하니, 관심있는 빙글러는 참여해봐도 좋을 것 같네 자칭 타칭 이동진인 빙글러들 당장 안달려가고 뭣하는가? 이렇게 2개의 커뮤니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 혹시 추천받고 싶은 주제가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을 남겨주시게! 내가 뒤적뒤적 빙글을 파헤쳐서 오직 당신을 위한 관심사를 찾아오겠네 오빠 믿지?
니콜 키드먼 주연의 대서사 러브로망 <콜드 마운틴>
세상 모두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 니콜 키드먼 주연의 대서사 러브로망 <콜드 마운틴> 남북전쟁은 우리나라의 6.25 한국동란 만큼이나 참혹하고 안타까운 전쟁이다. 오랫동안 영화 속에서 그려왔던 이 전쟁은 독립전쟁과 함께 격변기의 미국 근현대사를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소재이다. 크고 작은 전쟁으로 점철되었던 미국이란 나라가 또 한번의 커다란 산고를 치른 것이 남북전쟁이다. 남북전쟁을 소재로 비극적인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 영화 <콜드 마운틴>(감독 앤서니 밍겔라, 제작 미라맥스). 영화 <러브 오브 시베리아>의 하얀 설원이 떠오르는 이 영화는 지난 2003년 개봉 당시 영화 <갱스 오브 뉴욕> <씨비스킷>과 함께 볼만한 할리우드의 시대극 세 편에 손 꼽을 수 있다. 영화 <물랑루즈>에서 식지 않은 매력은 발산한 니콜 키드먼이 영화 <디 아워스> <버스데이걸>에 이어 대서사 러브로망 <콜드 마운틴>과 스릴러 <휴먼 스테인> 등 매년 국내 팬들을 찾아온다는 것이 반갑기도 하고 무섭게 성장하는 국내 영화시장의 모습이라 생각했던 그 때, 한편으로 뿌듯했다. 남부 스타일의 주름치마와 채양모자 차림의 니콜 키드먼의 모습은 푸른 초장을 배경으로 너무도 잘 어울린다. 목사 아버지 밑에서 가녀린 손가락으로 전해오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도 좋지만, 전쟁으로 인해 변해버린 거친 세상을 억척스레 살아가는 에이다의 모습은 아마도 사랑을 기다리는 여인의 모습이 아닐까. 누구나 꿈 꾸는 첫 눈에 반하는 에이다와 인만(주드 로 분)의 스파크는 전쟁을 뒤로 한 채 한 차례 불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이별을 고하게 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과 에이다의 삶이 뚜렷이 부각되는 것은 전쟁 외에도 의용대장, 주위 사람들의 죽음 등 그녀 앞에 나타나는 장애물이 존재하기에 가능할 것이다. 관객들에게 영화 초반부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을 주목케하고 이후 참혹한 전쟁 장면을 예상케 하지만, 그 보다 감독은 에이다라는 평범한 한 여인의 시선을 통해 전쟁 이면에 비친 민초들의 삶에 초점을 맞춘다. 기르던 수탉에게도 공격을 당하는 등 곱게 자란 그녀가 시시각각 다가오는 시련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었다면 뜻밖의 손님 루비(르네 젤위거 분)의 등장은 그녀의 삶에 또 하나 변화를 일으키는 대목이다. 잡초처럼 포기하지 않고 거친 세상을 살아가는 여인 루비는 어쩌면 남북전쟁 당시 전쟁터로 아버지, 오빠들을 보낸 여인들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들의 유일한 희망은 전쟁터에 끌려간 가족들이 살아 돌아오리라는 기다림, 그 것일 것이다. 이제 그녀의 선택은 루비처럼 시련에 정면으로 부딪히며 사랑하는 인만을 기다리는 것. 기다리며 간절히 그가 돌아오길 기도하는 에이다의 편지는 두 주인공의 애틋한 사랑을 나타내는 영화 <콜드 마운틴>의 소도구이다. 마치, 과거 베트남전에서 참전한 우리 아버지를 그리는 어머니의 눈물 젖은 편지처럼…. 당신이 떠난 뒤로 수많은 시간이 흘렀어요. 무사한가요? 당신이 살아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려요. 전투하고 있다면 전투를 멈추세요. 행군하고 있다면 행군을 멈추세요. 저한테로 돌아와요 저한테로 돌아와요 저의 간청이에요 - 에이다가 인만에게 쓴 편지 중에서 - 에이다의 기다림보다 조금은 산만하지만 축소된 인만의 기다림 역시 에이다의 그 것과 다르지 않다. 수 없이 쏟아 붓는 총탄 세례 속에 그의 희망은 따스한 마음씨를 가진 연인 에이다가 있는 '콜드 마운틴'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총상을 입은 그가 죽음을 무릎 쓴 탈영과 도주의 긴 여정을 견디는 것은 사랑하는 에이다의 편지가 아니라 그녀에 대한 애틋한 기다림일 것이다. 그의 여정 중에 만나게 되는 여인들로부터 유혹, 그리고 마주치는 북군들. 하지만, 그에게 이러한 건 관심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에이다의 모습 만이 전쟁의 폭풍 속에 그를 구원해 줄 희망이기 때문이다. '과연, 전쟁이 일어나면 그토록 간절해질까'하는 마음이 들 정도로, 실제 모습을 구분하기 힘들 정도의 텁수룩한 인만의 긴 여정은 하얀 설원이 펼쳐진 콜드 마운틴에서 사랑하는 연인과 재회를 앞둔 채 끝나지만…. 표면적으로는 2차 산업인 공업을 주 산업으로 하는 북부, 링컨 대통령에 의해 노예제가 폐지되자 일손이 부족해지고 1차 산업으로 목화 등 농업을 주 산업으로 하는 남부의 맞 대결은 어쩌면 피할 수 없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설령, 그 이면에 공화당(Republican)과 민주당(Democrat)의 정치적 이념 대결은 두고라도, 개인의 사유재산 인정이나 주(州)의 연방정부 편입 등 전쟁 전후로 갈등의 골이 깊었던 남북 대립은 사상이 무언지 전쟁이 무언지 모른 채 남과 북으로 갈려 전장으로 끌려온 청년들이나 가족들에겐 비극 그 자체다. 그렇게 본다면, 이 영화 개봉 당시 한국 영화의 흥행사를 새로 썼던 우리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동생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전쟁터에 뛰어드는 '진태'나 "누가 이기든 무슨 대수야. 난 사상이 뭔진 모르겠는데 형제들끼리 총질할 만큼 중요한 건가? 니미 일제 때는 나라라도 구하려고 싸웠지, 이건 뭐야"라고 부르짓던 '영남'의 말과 잘 비교될 수 있겠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쟁은 민초(民草)들에게 비극을 불러오는 것이기에 앞으로 이러한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다.  지난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요 4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던 <콜드 마운틴>의 앤서니 밍겔라 감독의 명성에 대한 너무 큰 기대였을까. 러브 로망의 형식을 취한 이 영화는 새롭거나 뜻밖의 반전을 기대하긴 힘들다. 니콜 키드먼, 르네 젤위거, 주드 로의 연기는 영화 속 캐릭터를 잘 소화해 내 충분하지 못한 영화 속 내러티브에 대한 아쉬움에 그나마 위안을 준다. 더욱이 그해 르네 젤위거는 골든글로브에 이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여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받은 가브리엘 야레드의 영화음악은 매우 장엄하고 극적인 영상과 조화를 이룬다.
실화) 군대에서 겪었던 이야기
실제로 그 당시 겪었을땐 소름돋았었는데 막상 말 재주가 없고 해서 재미 없을수도 있고, 에이 시시하네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진짜 무서웠음... 무튼 작성해볼게요 ----------------- 2012년 여름 강원도 ****부대에서 근무하던 나는 친하지 않은 선임과 함께 탄약고 야간 근무를 나가게 되었다. 근무 시간은 2시간 정도 였고, 우리는 친하지 않았기에 그냥 시간 되서 순찰하고 다시 초소에서 멍하니 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순간 선임 : 야 근무중에 심심하니까 무서운 이야기좀 해봐라 나는 내가 봤던 인터넷 속 무서운 이야기를 해 주었지만 선임은 만족 하지못하고 재미없다고만 했다. 그런데 그 순간 히히히히 하고 여자 웃음 소리가 들렸다! 그 당시 당직 사령이 여군 중위분이셧기에 우리는 당직 사령의 순찰인줄 알고 초소 밖에서 경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5분이 지나도 당직 사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우리는 다시 초소로 들어선 순간 히히히히히 더 가까워진 웃음소리가 선임과 나를 흠칫 하게 했고, 혹시나 우리를 놀리기 위해서 숨어서 이러는건가 싶어 탄약고 주변을 순찰을 돌았지만 아무런 모습도 보이지 않았고 초소로 들어서기까지 순찰 결과 이상이 없었다. 선임 : 야 분명 웃음소리가 들렸는데 니는 못들었나? 하고 선임은 나에게 물었고 나는 나 : 아닙니다 분명 뭔가 여자 웃음소리가 들렸습니다 라고 대답한 순간 초소 바로 뒤에서 웃음 소리가 들렸고 우리는 후다닥 뛰쳐나갔지만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선임 : 아 x발 니도 들었지? 라고 선임이 물었고 나는 대답은 못하고 고개만 끄덕였다. 그러고 나서 갑자기 초소에 있던 전화기가 울리고 선임 : 통신보안 탄약고 근무자 상병 000입니다. 상황병 : 사령님 순찰 가시니까 근무 잘 서고 계세요 그 말을 듣고 우리는 그 자리에서 멍하니 서로를 바라보고만 있었다... 우리가 들었던 그 웃음소리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 제가 겪었던 소름돋았던 실화입니다. 말재주가 없어서 노잼이었을지도...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면서도 저는 그 순간이 기억나서 소름이 돋았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