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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만드신 '스마트폰 매뉴얼'

스마트폰 사용법을 배우기 위한 할아버지의 열정이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직접 손으로 그리거나 적어가며 할아버지만의 매뉴얼을 만들어 냈는데요. 네티즌들은 “존경한다”며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할아버지의 스마트폰 매뉴얼은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습니다. 사진에 찍힌 매뉴얼은 놀라웠는데요. 할아버지는 전화, 메시지 등 아이콘을 직접 그려넣고 한자 한자 또박또박 설명을 적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요. 꼭 배우겠다는 의지가 나타납니다.
할아버지의 매뉴얼을 보면 핵심적인 사항이 알기 쉽게 설명돼 있습니다. 일례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자판 사용법을 보면 ‘ㅋ, ㄹ, ㅌ, ㅍ, ㅎ, ㅊ, ㅁ,… 빠르게 2번 누른다’ 등 상당히 구체적입니다.
사진 속 그림까지 깨알같죠? 할아버지 건강하게 오래사세요!
21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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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필이시네요..
깔끔 그자체 ... 배우려는 마음이넘나이쁘시당
뭔가 가슴이 따뜻해지는 느낌 왜그런거임?
멋있으세요😃
나도 잘 모르는 거는 메뉴얼 만드는데. 이렇게 그림까지는 안 만들지만. 만들어 놓으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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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뉴스 #더] ‘바짝 줄이거나 확 풀거나’ 코로나가 빚은 추석의 양면
기어이 여기까지 왔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가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중이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 감염이 나타나고 있는 탓에 당장 민족 이동이 예상되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방역당국은 다가올 추석 연휴에 “어르신이 있는 고향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 효도”라며 이동 자제를 호소하고 있지만, 얼마나 많은 국민이 권고를 따를지는 알 수 없다. 온라인에서는 일부 네티즌들이 차라리 ‘연휴 기간 이동을 전면 금지해 달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어쨌거나 매년 명절이면 어김없이 펼쳐지던 귀성 행렬도 올해만큼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좀 다른 풍경이 될 전망이다. 추석 기차표만 해도 감염 확산 우려로 전체의 절반 정도의 좌석만 예매가 진행됐고, 이번 연휴에 관해 벌써부터 ‘언택트 혹은 비대면’이라는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달라질 추석 풍경은 이뿐만이 아닌 듯하다. 우선 직장인들의 경우에는 다가올 연휴에 쓸 경비부터 바짝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885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설문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추석 경비는 평균 35만원으로 집계됐다. 2019년 38만원보다 7.9% 감소한 수치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기혼의 경우 지난해 양가 부모님 용돈을 포함한 49만원에서 올해 32.3만원으로 크게 줄었고, 미혼 역시 28.2만원에서 23.5만원으로 낮아졌다. 다른 설문 결과에서는 적지 않은 이들이 다가올 연휴 기간에 아르바이트(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4,387명에게 물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무려 59.5%가 연휴에 알바를 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코로나 이후 발생한 갑작스러운 실업 또는 휴직 탓에 줄어든 수입을 채우기 위해서(30.8%)’였다. 코로나 시대의 추석 명절, 이렇듯 적지 않은 직장인은 허리띠를 졸라맬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한편에서는 코로나 때문에 바짝 제한됐던 금액 한도가 확 풀리기도 했다. 이른바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의 선물 상한선이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된 것이다. 이는 올해 추석 명절에 한시적(10월 4일까지)으로 이뤄지며, 공직자 등이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는 농축수산물(한우, 생선, 과일, 화훼)과 농축수산가공품(농수산물 원·재료를 50% 넘게 사용해 가공한 홍삼, 젓갈, 김치 등)에 한해 적용된다. 장기화된 코로나에 역대급 태풍 피해까지 더해지며 농축수산업계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에 이르자 예외적인 조정 방안으로 내놓은 것이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일시적인 상향을 추진하면서도 (다른 부분에서는) 청탁금지법이 철저하게 준수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조치에 일부에서는 경기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라는 점에는 공감하지만 ‘김영란법 취지에 어긋난다’, ‘공무원만 좋은 거 아니냐’라는 지적과 비판이 나오기도 한다. 하지만 선물 상한선을 올려 위기에 빠진 농축수산업계를 돕겠다는 계획이 영 근거 없는 이야기만도 아닌 듯하다.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이번 추석을 맞아 각 유통업체가 선보인 선물세트에는 중저가와 고가 제품의 양극화 양상이 뚜렷하게 포착된다. 감염증 우려로 명절 기간 이동 자제가 권장됨에 따라 만남을 대신해 친척·지인 보낼 선물에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코로나 불황으로 기업 및 가계 사정이 어려워진 상황을 고려해 중저가 선물의 물량을 대폭 늘리면서도, 일부 수요층을 노린 고가의 제품 역시 놓치지 않고 양쪽으로 힘을 싣고 있다.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 추석 대목을 통해 그간 거리두기로 입었던 매출 하락을 방어해내겠다는 전략이다. ▲9000만원 와인세트, 200만원 굴비, 170만원 한우 ▲1~2만원대 과일, 통조림, 손소독제&손비누 실제로 코로나 때문에 부쩍 어려워진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고가 선물의 수요가 적지 않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20만원 이상 한우 세트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4%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호응에 힘입어 업체 측은 프리미엄 세트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나섰다. 다른 업체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고향이나 친척·지인 등을 찾아가 직접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대신 선물이라도 좋은 것으로 보내자는 심리로 풀이된다.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립니다.” 계속된 바이러스 확산 탓에 전례 없는 ‘비대면 명절’이 권고되는 올해 추석. 그 영향으로 우리의 추석 풍경에도 한편으로는 허리띠를 바짝 조이면서도 다른 쪽에서는 확 풀어내기도 하는 상반된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어느 쪽이든 비록 코로나로 경제 사정은 어려워도 마음만은 풍성하게 보내고자 하는 생각은 다르지 않을 터다. 코로나 대유행 시대에 맞는 첫 번째 추석, 선물의 무게보다 무겁게 담아낸 감사의 마음과 화면 너머로 건네는 안부 인사가 더 빛나야 할 때가 아닐까. ‘더도 말고 더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는 옛말이 올해만큼은 더 많은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말이 됐으면 한다. 글·구성 : 박정아 기자 pja@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쿠팡·G마켓 등 이름만 믿고 결제‥큰 코 다쳐
CBS노컷뉴스 이준석 기자 허위 사이트 입금 요구, 로그인만 해도 개인정보 유출 사기 판매글 구분 어려워‥구매자 스스로 주의해야 중고거래 사이트에서나 횡행했던 사기 수법이 대형 오픈마켓, 이커머스 등에서도 이용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유명 오픈마켓이나 이커머스 사이트처럼 꾸며 물품을 정가보다 20~30% 싸게 판다고 한 뒤 현금결제를 유도해 물건은 보내지 않고 돈만 받아 챙기는 수법이다. ◇ 유명 사이트 믿고 결제했는데 '사기' 사기꾼이 현금 결제를 유도하기 위해 쿠팡에 올린 안내글. (사진=이준석 기자) 경기도 가평에서 팬션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달 객실에서 쓰던 냉장고가 망가져 '쿠팡'에서 냉장고를 주문했다. 하지만 물건의 배송예정일은 당초 사이트에 명시된 3일 이내가 아닌 28일 후였다. A씨는 곧바로 판매자에게 연락을 시도했고, 전화를 받지 않자 급한대로 사이트에 나와있는 모바일 메신저로 관련 내용을 문의했다. 판매자는 "특가로 판매하는 물품이라 재고가 부족해 확인 후 물품을 배송해 주겠다"며 "재고가 있으니 쇼핑몰 결제를 취소하고 알려준 사이트에서 구매하면 물건을 보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판매자가 알려준 사이트는 실제 쇼핑몰 사이트와 똑같이 만든 허위 사이트였고, A씨는 돈을 보냈지만 물건을 받지 못했다. 수원에 사는 직장인 B씨도 최근 가습기를 사기 위해 오픈마켓 '옥션'을 이용했다가 피해를 입었다. 적당한 가격의 가습기를 발견한 A씨는 '재고 확인 후 구매해주세요'라는 판매자의 안내에 따라 모바일 메신저로 재고가 있는지를 물었고, 판매자는 "재고가 있다"며 결제를 요청했다. 그러나 B씨가 전달받은 사이트는 A씨와 마찬가지로 감쪽같이 꾸며진 허위 사이트였고, 이를 수상하게 여긴 B씨는 결제 직전까지 갔다가 구매를 포기했다. 며칠 뒤 모르는 번호로 제품 구매를 문의하는 전화가 빗발쳤고, 돈을 보냈는데 왜 물건을 보내지 않느냐는 항의까지 받았다. 사기범이 알려준 사이트에 로그인만 했을 뿐인데 B씨의 개인정보가 새어나가 범행에 이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B씨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다 알만한 유명 사이트가 사기에 이용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며 "곧바로 비밀번호를 변경했지만, 이미 나를 사기꾼으로 여기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어 불안하다"고 말했다. ◇ 사기에 이용되는 오픈마켓, 소셜커머스 "관리 어려워" 사기꾼과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내용. (사진=이준석 기자) 3일 업계에 따르면 이들은 실제 판매자의 아이디를 도용해 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다. 정상적인 판매자의 계정으로 사기가 이뤄지다보니 관리가 어렵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G마켓·옥션 운영사인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판매자들은 특정업체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계정관리를 맡기곤 한다"며 "이 과정에서 계정 정보가 새어나가 사기에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사기가 오픈마켓에서 이뤄졌다면 피해자를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다른 사이트(유사 사이트)에서 이뤄지다 보니 피해를 구제할 방법이 없다"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모든 상품 페이지에 직거래를 유도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으니 주의하라는 안내 문구를 내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팡 관계자도 "사기가 의심된다는 심증만으로 판매자의 판매 행위를 차단하면 갑질이 될 수 있고, 선량한 판매자한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며 "다만 판매자의 불법 행위가 발견되면 즉시 계정정지 및 판매중지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사기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는 현금 결제 및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거래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SNS,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판매자가 알려준 사이트가 정상적인 사이트인지 판단하기 어려우니 이런 경우는 무조건 주의해야 한다"며 "현금거래는 사기뿐 아니라 탈세에도 이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