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ranx
5,000+ Views

패막대우부자지(敗莫大于不自知)

敗莫大于不自知(패막대우부자지)
실패의 원인 중에서 자신을 알지 못했던 것보다 더 큰 것은 없다.
欲勝人者必先自勝(욕승인자 필선자승)
남을 이기려고 하는 자는 먼저 자기를 이겨야 하고,
欲論人者必先自論(욕론인자 필선자론)
남을 따지려면 먼저 스스로를 따져야 하며,
欲知人者必先自知(욕지인자필선자지)
남을 알려면 먼저 스스로를 알아야 한다.
- 여씨춘추 -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형제간의 용서
5년 전 동생과 연이 끊겼습니다. 사실 동생에게 큰 잘못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소한 다툼이 생겼는데 그만 제가 참지 못하고 심한 말과 주먹을 휘둘렀던 것이 동생에게 큰 상처가 되었나 봅니다. ​ 그렇게 헤어진 동생은 연락을 끊어버렸습니다. 어느 순간 전화번호도 바꿔버렸습니다. 그렇게 5년간 동생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했습니다. ​ 최근 길에서 우연히 동생의 절친을 만났습니다. 말을 걸어보니 동생의 연락처를 알고 있는 눈치였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동생과 통화 한 번만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 그 친구는 동생에게 형이 만나고 싶어 한다는 문자를 보내주었고 덕분에 일주일 후에 동생을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 아직도 나에게 화가 나 있으면 어쩌나, 잔뜩 긴장하고 동생이 어떤 말을 하더라도 용서를 구하자는 생각으로 만나기로 한 약속 장소로 갔습니다. ​ 그리고 그렇게 보고 싶었던 동생을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동생은 웃으며 말했습니다. ​ “형, 그동안 고생 많이 했나 보네. 얼굴이 많이 상했어.” ​ 저는 힘껏 동생을 껴안고 미안한 맘에 그만 펑펑 울어버렸습니다. 큰 잘못이라도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단 그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사과할 수 있어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그대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있거든, 그가 누구이든 그것을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용서하라. 그때 그대는 용서한다는 행복을 알 것이다. – 레프 톨스토이 –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no title)
<노무현 대통령의 글쓰기 지침> 2003년 3월 중순, 대통령이 4월에 있을  국회 연설문을 준비할 사람을 찾았다. 노무현 대통령은 늘 ‘직접 쓸 사람’을 보자고 했다. 윤태영 연설비서관과 함께 관저로 올라갔다. “앞으로 자네와 연설문 작업을 해야 한다 이거지?  당신 고생 좀 하겠네.  연설문에 관한한 내가 좀 눈이 높거든.” 식사까지 하면서 2시간 가까이  ‘연설문을 어떻게 써야 하는가?’ 특강이 이어졌다. 밥이 입으로 넘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몰랐다. 열심히 받아쓰기를 했다. 이후에도 연설문 관련 회의 도중에  간간이 글쓰기에 관한 지침을 줬다. 다음은 그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1. 자네 글이 아닌 내 글을 써주게.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네. 그걸 존중해주게. 그런 표현방식은 차차 알게 될 걸세. 2. 자신 없고 힘이 빠지는 말투는 싫네. ‘~ 같다’는 표현은 삼가 해주게. 3. ‘부족한 제가’와 같이 형식적이고  과도한 겸양도 예의가 아니네. 4. 굳이 다 말하려고 할 필요 없네.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연설문이 될 수 있네. 5. 비유는 너무 많아도 좋지 않네. 6. 쉽고 친근하게 쓰게. 7.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쓰게.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 8. 연설문에는 ‘~등’이란 표현은 쓰지 말게.  연설의 힘을 떨어뜨리네. 9. 때로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도 방법이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킹 목사의 연설처럼. 10.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11.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12. 기왕이면 스케일 크게 그리게. 13. 일반론은 싫네.  누구나 하는 얘기 말고 내 얘기를 하고 싶네. 14. 추켜세울 일이 있으면 아낌없이 추켜세우게.  돈 드는 거 아니네. 15.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16.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17. 통계 수치는 글을 신뢰를 높일 수 있네. 18.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19.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네.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게. 20. 중언부언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네. 21.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되네. 22.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게. 23.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게. 뒤는 잘 안 보네. 문단의 맨 앞에 명제를 던지고, 그 뒤에 설명하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좋아하네. 24. 사례는 많이 들어도 상관없네. 25.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26. 나열을 하는 것도 방법이네. ‘북핵 문제, 이라크 파병, 대선자금 수사…’ 나열만으로도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지 않나? 27. 같은 메시지는 한 곳으로 몰아주게. 이곳저곳에 출몰하지 않도록 28. 백화점식 나열보다는 강조할 것은 강조하고 줄일 것은 과감히 줄여서 입체적으로 구성했으면 좋겠네. 29. 평소에 우리가 쓰는 말이 쓰는 것이 좋네. 영토 보다는 땅, 치하 보다는 칭찬이 낫지 않을까? 30. 글은 논리가 기본이네. 좋은 쓰려다가 논리가 틀어지면 아무 것도 안 되네. 31. 이전에 한 말들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네. 32.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게. 모호한 것은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가는 방향과 맞지 않네. 33.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대통령은 생각나는 대로 얘기했지만, 이 얘기 속에 글쓰기의 모든 답이 들어있다. 지금 봐도 놀라울 따름이다. - 강원국 (라이팅 컨설턴트, 객원 필진) / 전 故김대중, 故노무현대통령 연설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