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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식

우리글 별117 부모와 자식
부모중에 자식에게 내가 널 낳았으니 너는 나에게 잘 해야 한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이 자는 자식을 자기가 생산해 낸 노예로 인식을 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즉 부모의 정체는 욕심 많은 소유주였던 것입니다.
진실을 들여다보면 실은 배우자와 몸을 섞다 보니 결국 자식을 낳게 된 것입니다.
쾌락의 결정체가 바로 자식이었다는 것입니다.
자식 중에 부모에게 당신이 날 낳았으니 자식에게 잘 해야 한다고 하는 자가 있다면 이 자는 부모의 정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 상태인 것입니다.
즉 자식의 정체란 실은 부모에게 빚을 받으러 온 존재였다는 것입니다.
진실을 들여다 보면 실은 태어나보니 당신이 내 부모더라.
당신이 나를 등장하게 만든 것이다.
그러니 나를 책임져라.
이것이 진실인 것입니다.
결국 부모란 훈장을 단 것도 아니요,
자식에게 대우를 받을 자리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알고보면 실은 죄인 중에 죄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말이 실은 진리였던 것입니다.
여기서 재미난 점은 부모가 죄인에게 벗어나는 방법이란 게
실은 아이러니하게도 자식을 대하기에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즉 빚쟁이를 불러냈으니 그 빚에 대한 책임과 부담감이 사라져야만 비로소 빚을 갚은 것으로 측정되게 된다는 것입니다.
해서 자식을 혹덩이 혹은 업둥이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
자식은 또한 부모가 유산으로 물려주려고 하는 업의 대물림 관계에서 하루속히 벗어나려면 부모와 정을 떼는 게 가장 지혜로운 처신인 것입니다.
그래야만 받아야 할 빚이 사라지게 되는 이치인 것입니다.
상식적으로는 빚을 받아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겠지만 실은 빚을 사라지게 하는 것이 실은 더 지혜로운 처신인 것입니다.
결국 자신에게 집착을 하고 있는 부모란 영원히 중생의 상태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부모들의 공통된 특징은 자식을 자식으로 보고 있는 상태가 아니고 실은 자기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자식을 소중하게 인식할수록 실은 자식이 결국 나를 망치는 독으로 작용하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해서 소중해하는 것을 버리지 않고는 절대로 거듭날 수도 깨우칠 수도 없게 되어 있는 구조가 바로 깨우침의 세계인 것입니다.
자식에게 무심한데도 마음이 불편하지 않고 평온하다면
이러한 상태가 바로 자식에게 갚을 빚을 다 갚은 상태에 이른 것입니다.
반대로 자식에게 안절부절못하거나 혹은 신경이 쓰이고 집착을 하고 있다면 이 상태는 아직도 자식에게 갚을 빚이 많이 남아 있기에 벌어지고 있는 현상인 것입니다.
빚을 많이 갚은 상태가 되어갈수록 내 자식과 남들 자식이 다를 바 없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내 자식과 남들 자식이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우치게 하려는 게 바로 하늘의 의지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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