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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춘천거기를 보고.....
※대구공연/대구뮤지컬/대구연극/대구독립영화/대구문화/대구인디/대구재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세상 모든 사랑이야기 감성연극 ‘춘천거기’
춘천거기는 결론적으로 사랑 이야기다.
아픈 아내를 두고 선영을 사랑하는 유부남 명수
아닌 줄 알면서도 명수에 대한 감정을 멈출 수 없는 선영
선영에게는 지나가는 바람이지만 선영 주위를 맴도는 지환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씩씩한 척 하지만 엄청 외로워하는 수진
일로 만나면서 티격태격하지만 수진을 좋아하는 병태
그 자체로 사랑해 주고픈 깜찍하고 귀여운 주미
애정 순풍으로 완벽하게 주미 콩깍지가 눈에 씌인 응덕
진짜 괜찮은 커플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서로의 상처를 긁어 부스럼내는
영민과 세진
친구사이에서 시작된 명수와 선영에게 찾아온 사랑 :
모른척 하려고 해도 유부남인 명수로 인해 고통스럽다
서로의 선택에서 시작된 사랑이지만 마음으로 짓눌러 오는 주변 사람들을 향한 미안함을 모른척 할수없다.
대학선후배사이 영민 세진:
세진의 과거에 집착함을 보이는 영민은 자신의 청춘을 질투에 저당잡혀 금방이라도 깨져버릴듯한 위태로워보인다.
응덕과 주미 :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한 그들..엉뚱하고 귀여운 온통 분홍빛..
응덕은 주미를 통해 춘천에 있는 자신의 펜션으로 이들을 초대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비밀스러운 연인들의 감정의 전쟁이 시작된다..춘천 거기에서..
아홉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지켜 보고 있노라면.. 어느새 나도 나의 저먼 기억속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 오르고,묻어두었던 추억들이 떠 오르니 그 아팠던 기억들이 참 아름답게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이 사람들의 이야기가 참 공감이 되고.. 이해도 되고..
지금 사랑에 아픔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 많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언제 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고, 때로는 강렬하게 때로는 천천히 스며들듯이 피어오르는 것이 ‘사랑’이라는 감정이다. 극은 남이하면 불장난이지만 내가하면 로맨스이고, 남이하면 닭살 돋는 오글거림이지만 내가하면 한없이 아름다운 커플이야기인 ‘사랑’이라는 단어를 ‘주미’의 입을 빌어 “참 반가우시면서도 두려운 손님이 오셨습니다.”라고 얘기한다.
또한, 여자친구의 지나간 과거에 질투하는 ‘영민’의 “근데 자꾸 생각이나 미치겠어. 여기에 구멍을 뚫어서 그 생각 다 끄집어내고 싶은데... 나 어떻게?”라는 대사를 통해 ‘사랑’의 한 단면인 ‘집착’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며 ‘병태’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감정을 “실눈 뜬 달빛아래 들키지 않고 총총한 별들 몰래 나 당신에게로 갑니다. 숨이 멎을 것 같은 당신의 얼굴… 난 막힌 숨을 몰아 쉴 수밖에 없습니다.”라는 대사로 마치 당신이 처음 그 또는 그녀를 만났을 때 느꼈을 법한 그 감정을 표현했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명수의 “ 사랑은 믿어 그러나 사람은 못 믿지”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연극치고는 아홉명의 좀 많은 분들이 나왔네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담에도 좋은 공연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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