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t1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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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우리의 직업을 즐길 수 없는가

짤은 피카추로...다들 월요병을 걱정하실 시간이네요. 하지만 이번주는 평소와 달리 월요일에 쉬시는 분들도 꽤 있고 아닌 분들도 꽤 견딜만한 월요병을 마주하실 것 같습니다. 이 월요병이라는 단어는 주말에 쉬다가 월요일의 출근/등교를 두려워하는 마음을 일컫습니다. 그만큼 출근이라는 단어, 직업이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준다는 것이겠죠. 오늘날 많은 청년들이 직장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현실을 고려하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제 기억에 어린 시절 학교에서 직업은 돈을 벌어 생계를 유지하게 해주는 것만큼 자아를 찾고 그 자아를 완성시켜주는 중요한 사회적인 기관이라고 배웠는데요. 월요병이라는 이 단어는 이런 가르침을 부정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런 부조화가 생기는 것일까요.(학교에서 이상한 것을 가르쳐준 것이다 는 옵션은 접어두고)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냐 존재냐>에서 2,3세기 동안 사람들은 인간으로서가 아니라 일하는 존재로만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절대적인 수동성, 자기를 피하고 자기를 잊는 것이 우리에게 육체적인 욕구가 된다는 문장도 덧붙였습니다. 그의 이런 분석이 어느 정도 답이 될까요. 우리가 출근을 두려워 하는 것은 우리의 능동성을 보장받지 못하는 한 조직의 중간으로써만 기능해야하기 때문인 것일까요. 이번에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우리는 왜 우리의 직장을 싫어하는 걸까요??
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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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의 직장을 싫어하기 보다는 이 직장을 택함으로써 나에게 오는 피로감과 무기력감, 그리고 언제까지 반복될지 모르는 쳇바퀴같은 무료함이 싫어지는 것 같습니다. 내일도 오늘과 별 다를바 없다는게 제일 끔찍합니다
@dla9944 힘내세요!! 내일과 오늘이 별 다를 바 없다는 말.. 무슨 말씀인지 공감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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