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Jerry
10,000+ Views

비극 '밀정'의 관전포인트 3가지, 솔직후기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장왕입니다. 한가위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모두들 다복한 명절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명절만 되면 명절특선영화가 늘 등장하는데요. 미래의 특선영화가 될 만한 오늘의 영화 한 편, 마침 보고 왔습니다. 오늘의 영화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우리의 비극적 역사를 담은 영화 '밀정'입니다. 그 유명한 '워너브라더스'사가 제작에 참여하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확실히 영화 시작 전부터 워너브라더스 로고가 보이니 외국영화인가 싶었습니다. 한국영화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음이 느껴지니 괜히 뿌듯했네요.
정확히 말하자면 '밀정'의 배경은 3.1 운동 직후 이어진 1920년대의 일제강점 시기입니다. 일본의 무자비한 탄압에 저항하여, 운동이나 외침으로는 독립을 이룰 수 없음을 절실히 느낀 때죠. 자연스럽게 '무장투쟁'이 떠오르고 '의열단'이라는 조직을 필두로 조선은 일제에 대항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독립을 염원하는 이들과 독립을 막으려는 이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로 보입니다.
일단 영화 내용을 뒤로 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캐스팅 부분이었습니다. 송강호, 공유, 한지민에 이어서 박희순과 이병헌의 특별출연이라니! 대단했습니다. 연기력과 비주얼을 모두 압도하는 스크린이 확실히 대단했습니다. 관객을 압도하는 배우들의 포스와 연기력이 좋았습니다. 송강호는 일본에 복종하는 매국경찰입니다. 독립운동가들과 대립하는 인물이죠. 하지만 그 역시도 조선인이었기에 동포였던 이들을 죽이는 일에는 조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영화는 처음부터 두 진영의 갈등으로 인해 드러난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데요, 시작부터 집중하게 만드는 연출력과 연기가 대단했습니다.
근데 왜 영화제목이 '밀정'인가 하니, 친일파 송강호에게 독립운동가가 거래를 제안하게 됩니다. 비록 일본에게 붙어 많은 동포를 팔아넘긴 배신자지만 그에게도 아직 죄책감이 남아있으리라 생각한 거죠. 결국 독립운동가들의 '밀정'이 되어달라 그에게 부탁하게 된 영문인거죠. 사실, 누가 누구의 밀정인지조차 확실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그 때는 독립운동가 쪽의 친일밀정, 일본 쪽의 독립밀정이 있었기 때문이죠. 누구도 믿을 수 없고, 항시 경계하고 은폐해야하는 그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어 했을지도 모릅니다.
이 영화는 하나의 비극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단순히 오락영화가 아니라 역사를 보여주는 하나의 문학으로 봤다는 말이죠. 정말 잘 만들었습니다. 구성도 좋지만 지루하지도 않고요. 무엇보다 선조들의 희생과 고통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걸 영화라는 세계 안에서 기법을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영화를 보면, 단지 역사를 보여주기 식이 아니라 표현하고 아픔을 곱씹으려는 노력이 엿보입니다. '밀정'은 확실히 비극작품이고, 그 안의 역사는 더 비극적인 한국사였던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캐릭터를 정말 잘 만들어낸 영화이기도 하다라고 생각해요. 송강호가 연기한 친일경찰 '이정출'이라는 인물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그는 단순한 친일파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독립을 열망하는 조선인도 아니었습니다. 그저 눈앞의 이윤에 눈이 멀고,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는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죠. 독립운동하시고, 물론 목숨까지 희생해가면서 조국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은 분명 위인이겠으나, ‘이정출’은 평범한 사람들이 그 시절에 보여줄 수 있는 이기적인 인간상을 대변했습니다. 현실과 이상, 그리고 윤리 앞에서 갈등하는 진정한 인간이요.
영화를 종합해서 평가하자면,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3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당연히 '연기력'입니다. 모두가 연기력이 뛰어나지만 그 중에서도 인물과 하나 된 송강호를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두 번째는 작품을 탄생시킨 '연출력'입니다. 말 하나 없이도 인물의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게 해주었습니다. 액션 없이도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게 해주었습니다. 인물들의 내면의 아픔을 절실히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세 번째는 새롭지는 않겠지만 '스토리'입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이라는 친숙한 역사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그 속에 '밀정'이라는 요소를 첨가하면서, 한 시도 안심하지 못하고 서로를 경계하며 무너지는 비극을 만들어냈죠. ‘밀정’은 이 3가지 요소가 정말 잘 어우러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조국을 위한 일이었지만, 서로를 의심하고 교란해야만 했던 역사 속 가장 슬픈 이야기, 10점 만점에 9점을 주고 싶은 작품이었습니다. 영화 '밀정'이었습니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50대 악마에 5년간 성폭행 당한 20대 여성의 ‘지옥같은 삶’
지난달 27일 경찰서로 뛰어 들어온 한 여성이 바닥에 풀썩 주저앉았다. 눈물범벅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아가씨.” 형사들의 거듭된 질문에 박은경(가명·27) 씨는 “저를… 저를…죽이려 해요”라며 1시간 가까이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는 동안 그녀의 휴대전화가 쉬지 않고 울렸다. 형사들의 설득에 가까스로 전화를 받았다. “어디야!” 스피커폰으로 굵은 저음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4년 8개월 동안 성폭행을 당했지만 도저히 신고할 엄두를 못 냈던 그 사람, 이경수(가명·55)였다. 신고 후 일주일 만인 6일. 어렵게 인터뷰에 응한 박 씨는 우윳빛 피부에 단아한 외모였다. 대학 시절 그녀의 꿈은 스튜어디스였다. 5년 전 항공사 면접을 앞두고 찍은 이력서 사진은 이제 경찰서 조사 서류에 붙어 있었다. 담당형사는 “지금도 예쁘지만 그땐 정말 티 없이 맑은 아가씨였네”라며 혀를 찼다. 지난 5년간 그녀에겐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 ‘친절한 아저씨’와의 만남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된 것은 2006년 여름. 박 씨는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한 지역축제에서 영어통역 봉사를 하고 있었다. 말을 타고 해변을 오가던 이 씨가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젊은 사람이 참 성실하네. 수양딸 삼고 싶어.” 박 씨는 “머리가 벗어지고 얼굴이 쭈글쭈글한 게 딱 봐도 할아버지였다”고 그의 첫인상을 떠올렸다. 그래도 동네 주민의 호의려니 생각한 박 씨는 부담 없이 마음을 열었다. 박 씨가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와 취업 준비를 위해 통역 봉사를 하게 됐다는 걸 파악한 이 씨는 “대기업 임원 친구들을 소개해 주겠다”며 저녁 식사자리에 초대했다. 식사를 마치고 돌아오던 길. 이 씨는 갑자기 모텔 앞에 차를 세우고 문을 잠그더니 17cm 회칼을 꺼냈다. 성폭행을 한 뒤엔 휴대전화로 촬영한 나체 사진을 보여주며 “신고하면 네 엄마 아빠한테 사진 보내고 몰살해버리겠다”고 말했다. 단 하루의 악몽이길 바랐지만 그게 시작이었다. 박 씨가 취업 준비를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들어가 연락을 피하자 이 씨는 고시원 앞까지 찾아오기 시작했다. 박 씨는 그 와중에도 토익 점수를 만점 가까이로 올리고 회계관리사 등 7개의 자격증도 땄다. 대학을 수석 졸업한 박 씨는 고향에 있는 초봉 3500만 원의 유명 공기업에 취직했다. 하지만 이 씨는 “어렵게 들어간 회사 못 다니게 하겠다”며 박 씨를 협박해 휴일마다 자기 집으로 불러 성폭행했다. 몸부림치며 저항하면 방 안에 있는 비상탈출용 완강기 줄로 목을 조르며 “목숨으로 사랑을 맹세하라”고 강요했다. 또 “같이 죽자”며 각자 한 손씩 손수건으로 묶은 뒤 저수지로 끌고 들어가 익사 직전까지 갔다 낚시꾼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기도 했다. 그때마다 박 씨는 “살려주면 시키는 대로 하겠다”며 애원했다. 정말 죽을 수 있겠다는 공포가 매번 신고할 용기를 꺾었다. 직장 동료들은 금요일이 되면 화색이 돌았지만 박 씨는 목요일부터 두통에 시달렸다. 회사에 안 가는 공휴일, 명절도 마찬가지였다. “달력을 펼쳤는데 그달에 공휴일이 많으면 정말 죽고 싶었어요.” 평일에도 자유는 없었다. 오전 8시와 점심 식사 후 낮 12시 반, 퇴근 무렵인 오후 5시 반, 자기 전인 오후 9시 반, 휴대전화에선 알람이 울렸다. 하루 4차례 중 한 번이라도 전화를 빼먹으면 그녀의 집까지 달려와 밤새 괴롭혔기 때문이다. ○ 그렇게 당하면서 왜 신고도 못 했냐고요? 지옥이 시작된 지 1년쯤 되던 날, 박 씨는 단짝 친구에게서 자신처럼 성폭행을 당한 후 협박에 시달리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그 친구와 함께라면 신고할 수 있겠다는 용기가 생겼다. 친구가 먼저 신고를 하자 경찰은 범인을 체포해 피해여성 8명을 추가로 밝혀냈다. 하지만 그들은 경찰의 진술 요청에 하나같이 “기억이 안 난다”며 거부했다. 결국 범인은 징역 2년의 가벼운 처벌을 받았다. 박 씨는 이 씨를 경찰에 신고해도 잠깐 잡혀 있다 다시 나와 반드시 보복할 것이란 생각에 또 용기를 접었다. 이 씨는 종종 자신의 동창 모임에 박 씨를 데리고 갔다. 그러곤 “내 마누라야. 영계랑 사는 게 부럽지”라고 자랑했다. 그때마다 박 씨는 죽고 싶을 만큼 치욕을 느꼈다. 하루는 이 씨의 ‘50년 친구’라는 사람이 조용히 박 씨를 불렀다. “앞길이 창창한 처녀가 왜 이러고 사니. 내가 네 아버지라면 지금 당장 저놈을 죽여버릴 거야.” 박 씨가 눈물을 흘리며 “가족을 다 죽이겠다는데 어떻게 신고해요”라고 하자 그는 “그럼 이렇게 계속 살래? 죽을 때 죽더라도 신고해서 잠시라도 편하게 사는 게 낫잖아”라고 했다. 그 사람 말처럼 박 씨도 수없이 신고하겠다고 마음먹었다. 하지만 끝내 단념하게 만드는 건 ‘엄마’였다. 박 씨가 대학 1학년 때 엄마는 아버지와 이혼하고 경남의 한 소도시에서 홀로 살았다. 엄마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박 씨는 매달 생활비와 한약을 지어 보냈다. “대학 수석 졸업하고 좋은 데 취직한 효녀라고 주변 분들에게 그렇게 자랑을 하셨어요. 근데 제 상황을 아시면…제가 엄마한테 어떻게 그 얘기를….” 박 씨는 내내 침착하게 과거를 얘기했지만 엄마 얘기가 나오면 목이 메었다. 그 효심이 박 씨에겐 아킬레스건이었다. 이 씨는 그녀가 연락을 피할 때마다 그녀의 엄마가 사는 도시로 내려가 해당 지역번호인 0××가 찍히도록 전화를 걸었다. “지금 네 엄마 집 앞인데 쇠망치로 대가리를 부숴 버리겠다”고 협박했다. 이 씨는 늘 회칼과 손잡이 부분에 붕대가 감긴 30cm 길이의 무거운 쇠망치를 가지고 다녔다. 침대 머리맡에 있던 공기총도 수시로 꺼내 겨누곤 했다. 마음을 굳게 먹었다가도 박 씨는 “제발 엄마는 건드리지 마라” 하고 사정해야 했다. 그렇게 억지로 만난 날 밤이면 박 씨는 옆에서 코를 골며 자는 그의 얼굴을 보며 손잡이 붕대가 누렇게 된 쇠망치를 수없이 들었다 놓았다. 박 씨를 만나기 전 이 씨에겐 강간치상 등 6번의 전과가 있었다. 이 씨는 이혼한 전처와 그 이혼을 도와준 처남을 죽이겠다며 칼로 협박하다 2008년 7월 다시 수감됐다. 그는 교도소에 가면서 “미행 붙여놨으니 다른 남자 만날 생각하지 말고 면회와 편지를 꼬박꼬박 하지 않으면 나와서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박 씨에겐 빈말이 아니었다. 이 씨는 전처와 처남을 죽이기 위해 공기총과 청산가리를 구하러 갈 때마다 박 씨를 데리고 다녔다. “너도 반항하면 이걸로 죽는다”며 겁을 줬다. 결국 이 씨가 수감된 10개월 동안 그녀는 매달 2, 3차례 면회를 가고 매주 2통씩 편지를 써야 했다. 이 씨는 철저하고 집요했다. 교도관이 배치된 감옥 면회장에선 박 씨를 부드럽게 대했다. 그러나 그는 출소하던 날 “저번에 보니까 가방도 없이 왔던데 어디서 어떤 놈 만나고 있다가 슬쩍 와가지고 가식을 떠느냐”며 주먹을 휘둘렀다. 박 씨는 고막이 터져 두 달간 치료를 받았다. ○ 자살해 버리겠다는 말에 “기다리자…” 2009년 5월 출소한 이 씨는 “나를 감옥에 보낸 전처와 처남을 죽이고 나도 자살하겠다”고 버릇처럼 말했다. 당뇨로 체중이 20kg 이상 줄고 이도 대부분 빠졌지만 살인 계획에만 몰두했다. 주말에 그의 집에 가면 일주일 동안 혼자 끼적인 메모가 수십 장 쌓여 있었다. “최대한 악랄하고 결단력 있게 계획을 끝내야 한다”며 스스로 다짐하는 내용이었다. 그러면서 하루 종일 공기총 사격 연습을 해 손가락에 박인 굳은살과 캡슐에 담은 청산가리를 보여줬다. 박 씨는 “아무 희망도 없고 무서울 게 없는 사람이라 언제든 말을 실행으로 옮길 것 같아 신고할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 신고도 못하고 직접 죽이지도 못하니 박 씨는 그가 자살하겠다고 한 ‘그날’이 오길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올여름까지’라던 ‘그날’은 그해 말, 이듬해 여름으로 계속 미뤄졌다. 그 무렵 이 씨는 화투에 몰두했고 박 씨에게서 도박 자금으로 4000만 원을 뜯어 갔다. 힘들게 일해 번 돈이었지만 이 씨가 화투를 치러 가 있을 땐 잠깐이나마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어 차라리 나았다. 그가 해수욕장 인근 도박장에 있는 동안 박 씨는 여행객들을 물끄러미 바라봤다. “가족들끼리 친구들끼리 큰 소리로 웃으면서 물놀이하는 게 너무 부러웠어요. 나는 창살 없는 감옥에 갇혀 있는데….” 도박장에서 파출소까지는 불과 150m 거리였다. 이 씨가 “이번 계획은 진짜”라고 약속한 날을 하루 앞둔 지난달 27일. 박 씨는 조심스럽게 이 씨에게 말을 꺼냈다. “2월이 다 가는데 언제 정리가 되는 거야?” 하지만 그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이 씨는 “넌 내가 죽기를 바라는 거냐”며 주먹을 휘둘렀다. 그러곤 회칼과 쇠망치를 가져왔다. 떨리는 손으로 금고 비밀번호를 눌러 공기총도 꺼냈다. 이 씨는 숫돌에 칼을 갈며 “그동안 아주 가식을 떨었구나. 오늘 너부터 죽인다.” 읊조리듯 말하는 그의 목소리에는 살기가 서려 있었다. 박 씨가 방을 나가려 하자 이 씨는 그녀의 머리채를 잡고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치려 했다. 허벅지에 이미 한 대를 맞은 박 씨는 망치를 든 이 씨의 손을 잡았다. 혹시나 칼로 바꿔 잡을까 봐 20분 넘게 죽을힘을 다해 버텼다. 흉기를 내려놓은 이 씨는 “저수지로 죽으러 가자”며 집을 나섰다. 그는 대문 앞에 묶여 있던 강아지의 머리를 쇠망치로 내리쳤다. 목이 돌아간 강아지의 입에서 비명소리가 났다. 저수지를 100여 m 앞두고 차 옆자리에 있던 이 씨가 담배를 사겠다며 내렸다. 앉았던 자리에는 쇠망치와 회칼이 그대로 놓여 있었다. 이 씨가 편의점에 들어가는 걸 본 박 씨는 핸들을 틀고 액셀러레이터를 밟았다. 택시를 잡아타고 쫓아올까 봐 신호도 무시하고 10여 분을 무작정 달렸다. 경찰서에 들어서자 박 씨는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다. 경찰이 이 씨의 위치를 파악해 도착한 곳은 평소 그가 고스톱을 치던 민박집이었다. 담배를 물고 패를 살펴보던 이 씨는 그 자리에서 체포돼 구속됐다. 도망친 박 씨가 경찰에 신고할 줄은 꿈에도 몰랐던 것이다. ○ 신고는 했지만… 경찰 신고 후 그가 없는 첫 주말. 박 씨는 친구를 만났다. 5년 만에 처음 맛보는 자유였다. 하지만 떠나지 않는 그놈 목소리. 그는 아직 곁에 있다. 이 씨가 쇠망치로 머리를 내리치는 악몽을 매일 꾸고 초인종이나 전화벨이 울리면 심장이 미친 듯 뛴다. 공포의 끈질김. 악몽 속에선 단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다. 박 씨는 “출소하면 어떻게든 나와 가족들을 찾아내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을 갈까 했지만 혼자 도망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 박 씨는 4년째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경찰이 되기로 결심했다. “하루 종일 경찰서에 있을 수 있잖아요. 총을 소지할 수 있는 유일하게 합법적인 방법이고.” 잃어버린 5년의 세월도 엄마에게 털어놓을 생각이다. 출소에 대비해 거처를 옮겨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가 피눈물을 흘리시겠지만 결국 얘기하게 될 것을…. 누군가 저 같은 처지에 있다면 공포의 덫에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현실이 소설보다 영화보다 무섭죠 너무 무서운 일이 현실이었다니ㅠㅠㅠㅠ 지금은 행복하게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ㅠㅠㅠㅠㅠ
각종 영화 스포) 알면 재미있는 영화 디테일들 -4-
1. 토르, 토르 : 다크월드 토르1편에서 부서진 바이프로스트 다리는 2편에서 수리되었는데 이때 수리한 흔적이 2편에서 보임 2. 나홀로 집에 1, 2 1편에서 캐빈이 입고 다니던 코트는 2편에서 캐빈의 동생에게 물려줌 3. 장고 일랙트로와 유대인 사냥꾼이 대화하는 장면에서 창밖으로 날리는 하얀것들은 눈이 아니라 촉토 카운티와 치키소 카운티에서 경작되던 목화들이 당시 날리던것을 연출한것임 4. 어밴저스 (2012) 토니가 토르의 천둥을 맞고 슈트가 400% 충전된 장면 모두 기억할꺼임 그걸 그 당시에 한번에 전부 쓴게 아니라 그 뒤에 헬리케리어 팬에 들어가서 팬을 돌리던 아이언맨의 HUD에 312%정도 잔량이 남아있음 5.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엔딩 가까이에서 소피가 과거의 하울과 캘리퍼에게 '미래에서 나를 찾아!' 라고 소리치는데 영화 시작부에서 하울이 군인들에게 희롱당하는 소피를 처음 만났을때 대사가  '미안 여기 있었네', '한참 찾아다녔잖아' 임 걍 희롱당하는 애 구해준걸로 생각할수 있었는데 하울은 처음부터 다 알고 있었던것 넷플릭스로 볼꺼면 끝나기 13분 전이랑 영화 시작지점에서 5분 10초쯤 보면됨 6. 글래스 제임스 맥어보이가 연기한 인격들 전부 크레딧에 올라와 있음 7. 라따뚜이 래미가 랭귀니의 비밀을 밝힐때 콜래트에게 키스하게 한 이유는 영화 초반부 래미가 파리 시내를 돌아다닐때 싸우던 커플이 키스를 통해 서로를 용서한것을 봤기 때문임 8. 인디아나 존스 : 최후의 성전 영화에서 영생의 잔에 물을 받아먹은 인디아나 존스의 효과를 눈썰미 좋은 관객이 알수 있게 하기 위해 물을 마신뒤 머리의 상처가 치유되게 함 9. 코어 왼쪽 중앙에 앉아있는 배우 에런 엑하트는 핵폭탄 운반선이 움직이며 반동을 연기하는 큐를 놓쳐버려서 혼자 화를 냄 이게 NG없이 영화에 삽입됨 10.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호그와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루핀 교수는 대부분 잠을 자고 있는데 현실 시간으로 극중 전날인 1993년 9월 1일은 보름달이 뜬 날이였음 루핀교수가 전날 늑대인간으로 변했어서 지쳐있는걸 묘사한 부분 11. 라이프 오브 파이 낮에는 멀쩡한 섬이 밤에는 산성으로 생물들을 녹이는 식인섬이였다는게 극중 나오는데 이 섬의 모습이 사람이 누워있는 모습과 유사함 실제 이 섬의 모티브는 힌두 신 비슈누를 묘사한것으로 비슈누는 끝없는 우주의 바다에 누워 낮에는 세상을 창조하고 밤에는 그 세계를 파괴하는 신임 12. 퍼스트 어밴져, 앤드게임 퍼스트어밴저에서 페기에게 무전을 하던 캡틴은 자신이 춤을 못춘다며 춤추다 페기의 발가락을 밟기 싫다고 말하는 순간 무전이 끊기는데 이후 엔드게임에서 캡틴이 페기와 춤을 추는 장면에서 영화엔 나오지 않았지만 대본상으로 캡틴이 페기의 발가락을 밟아버렸다는 묘사가 있음 13. 스파이더버스 : 뉴 유니버스 41:45 ~43:45 2분에 걸쳐서 힐링팩터가 작동하여 아제파커의 멍든 눈을 빠르게 치료하는게 묘사됨 14. 너의 이름은  작중 이토모리로 남자애를 태우고 가준 라면가게 사장님은 영화 초반부 여자애 시점에서 마을 선거 캠페인을 보고 있던걸로 한번 나옴 15. 스파이더맨 : 홈커밍 영화에서 외계기술 수집단이 수집한 폐품을 보던 피터가 주워든 폐품은 울트론이 소코비아를 공중으로 올려보낼때 사용하던 장치의 부품임 ㅊㅊ ㄱㄷㄹ 아 영화 마렵네영 넷플릭스 끊었는데 다시 결제해야되나 ㅠ
각종 영화 스포) 알면 재미있는 영화 디테일들
1. 주토피아 주토피아 경찰서의 치프 보고는 문서를 읽을때 안경을 끼고 보는데 이는 실제 버팔로의 시력이 매우 나쁜것을 캐릭터에 반영한것임 2. 인터스텔라 화성에서 살아남은 제이슨 본이 사령선을 반파시키고 거기에 도킹하는 장면에서 쿠퍼는 우주선의 회전 반대방향으로 머리를 두려고 하는 반면 브랜드는 우주선의 회전방향으로 머리를 두다가 결국 정신을 잃어버림 이전에 우주선 탐사경험이 있는 쿠퍼의 실력을 미묘하게 묘사한 부분 3. 반지의 제왕 시리즈 소린의 원정대중 한명인 글로인은 반지의 제왕 반지원정대 김리의 아빠인데 호빗:다섯 군대의 전투에서 쓴 투구를 반지의 제왕에서는 김리가 쓰고다님 4. 코코 마지막 콘서트에서 지휘하는 해골 캐릭터 모델은 실제 영화의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 마이클 자키노임 5. 니모를 찾아서 니모를 찾아서에서 미스터 인크레더블의 만화가 나오는데 니모는 2003년에 나왔고 인크레더블은 2004년에 나왔음 6.원스 어폰 어 타임 할리우드 클리프 부스의 첫 대사와 영화 마지막 대사가 동일함 7. 플로라와 율리시스 극중 스탠리(보비 모이니핸)가 덕테일즈 만화책을 읽고 있는데 실제 보비 모이니핸은 덕테일즈 에니매이션 성우이기도 함 8. 몬스터 주식회사, 몬스터 대학교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와조스키가 자신의 인형을 인간 아이가 만지려고 하자 급하게 뺐는데 이 인형은 몬스터 대학교에서 와조스키의 선반에도 있음 대학이전부터 직장 다닐때까지 쭉 들고다닌듯 9. 소울 위구르에 떨어진 22 말고도 다른 디테일은 이 장면에 있음 Portorosso라 적힌 이 포스터는 위의 니모를 찾아서 - 인트레더블 관계처럼 픽사의 다음 작품 Luca를 위한 이스터에그임 10. 쉰들러 리스트 쉰들러 리스트에서 쉰들러가 만나는 이 웨이터는 브란코 웨스티그가 연기 했는데 실제 나치 홀로코스트의 생존자이기도 하고 이 영화의 공동 프로듀서이기도 함 11. 인크레더블 극중 헬렌이 india golf 9-9 ( IG 99 ) 라는 제트 비행기 코드명을 사용하는데 이는 브레드 버드 감독의 1999년 대뷔작 아이언 자이언트( Iron giant 99) 를 이스터에그로 넣은것임 3. 조조레빗 조조레빗에서 꼬마주인공의 상상속 히틀러 친구는 조조에게 담배를 권하고 고기를 먹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히틀러는 담배와 육식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인 입장이였음 조조가 히틀러의 실제 모습에 대해 아는 바가 적다는것을 보여주는 장면임 4. 조커 영화의 시작 장면에서 광대 분장을 하는 주인공을 비추는 거울이 배트맨의 분장과 비슷하게 보여짐  5. 해라클레스 1997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하데스가 Guys, guys, relax. It's only half-time 이라고 말하는 신은 실제 92분 짜리 영화에서 46분에 나오는 장면임 6. 이밴트 호라이즌 이밴트 호라이즌에서 뉴질랜드 출신 배우 샘 닐은 어깨 패치에 유니언잭이 붙은 호주 국기를 원주민 국기로 바꿔달라고 요청했음 2047년에는 국기가 바뀔꺼라 생각했나봄 7. 엔드게임 캡틴이 뮬니르를잡을때 항상 뮬니르의 비행방향을 보고 방패를 받는것처럼 팔을 안쪽으로 굽혀서 쿠션효과를 이용해 부드럽게 잡음 반면 토르는 뮬니르가 자기 손에서 정확히 멈출것이란것 알기 때문에 항상 팔을 뻗어서 잡음 8. 행복을 찾아서 윌스미스가 스쳐 지나가며 쳐다본 이 남자는 실제 현실에서 영화의 바탕이 된 사연을 겪은 크리스 가드너 회장임 9. 인크레더블 헐크, 스파이더맨: 홈커밍 인크레더블 헐크에서 대학교 학생이던 애는 홈커밍에서 애들 선생님이 됨 10. 오즈의 마법사 (1939) 서부의 마녀를 죽이기 위해 다니던 오즈의 친구들중 허수아비는 마녀를 죽이기 위해 총을 꺼냄  마녀도 총알 앞에서는 공평한듯 11. 레전드 가디언지의 별 2개짜리 평점을 갱단 형제의 머리 사이에 껴놔서 감쪽같이 포스터를 만듬 12. 토이스토리1 현지화 정책으로 미국에서는 버즈 뒤로 미국 국기가, 그외 국가에서는 지구본이 보이게 영상을 만들어 개봉함 13. 산타클로스 찰리의 뒤에 있는 학교 친구 귀를 보면 엘프인것을 알수 있음 이는 엘프들이 찰리 부자에게 계속 관심을 두고 지켜보고 있었다는것을 의미함 14. 라라랜드 라라랜드에서 이 장면은 편집을 넣지 않고 실제 라이언 고슬링이 피아노를 치는동안 앰마스톤이 춤추던걸 카메라 한대로 찍은것임 15. 쥬라기 공원 호박속에 갇힌 이 모기는 코끼리 모기인데 유일하게 피를 빨지 않는 모기임 즉 저 안에 공룡 DNA는 없음 ㅊㅊ ㄱㄷㄹ 요런 거 너무 재밌지 않나영 +_+
아직까지도 친하게 지내며 개웃긴 영화 극한직업 배우들
온택트 프로젝트라서 온라인으로 서로 근황 묻는 극한직업 배우들 이하늬:너 혼자 되게 뽀샤시하다 이하늬가 그 말 하자마자 조명에 얼굴 들이대는 이동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동휘 얼굴 안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늬:뭔가 약간 뽀샤시 처리를 했는데... 류승룡도 주섬주섬 스탠드 가져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늬:지금 난리 났어.나도 여기 뒀는데 왜 티가 안 나지? 얼짱각도 잡는 진선규랑 조명에 들이대는 이동휘랑 류승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선규:나만 안 뒀네. 나만 안 뒀어. 천장이 형광등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대폰 플래쉬 들고 말하는 이하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늬: 명이야 니가 생각하기에 제일 예쁘고 멋있는 표정 좀 지어봐. 공명:네? 갑자기요? 이하늬:어,갑자기. 내가 생각하기에 제일 멋있다는.... 공명한테 시켰는데 갑자기 멋진 척 하는 진선규랑 이동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늬:아이유~~~ㅠㅠㅠ!!!!!잔망스럽다!!!~~!!❤ 이하늬는 진선규랑 이동휘 보고 있지도 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하늬:어이구어이구어이구~~~~~우리 명이 그랬쏘오~~~~~^^❤ 이하늬:자, 선규오빠! 진선규:(표정 짓는 중) 이동휘:나는 선규 형 해볼게.선규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ㅊㅊ: 쭉빵
[절찬 상영중] 소울 - 내일은 내일의 음악이 연주될 것이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는 인사말의 무게도 바꾼 것 같다. 본론을 시작하기 전의 숨고르기 같았던 '안녕하십니까?'라는 형식적 질문이 팬데믹 이후에는 '당신의 삶, 정말 안녕하십니까?'라는 진중한 물음으로 읽히는 날들이 이어지는 중이다. 완전한 종식은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겠지만, 언젠가 코로나19의 기세가 꺾이면 예전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 또 하루가 지나간다. '지금 나의 삶은 안녕한가'라는 질문에 대답을 머뭇거리다가 문득 되묻는다. '코로나19가 끝나고 평범한 나날로 돌아간다면 우리의 삶은 안녕을 되찾고, 충만해질까요?'    픽사의 신작 <소울>을 보고 나면,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게 될 것 같다. 평범하다 못해 때로는 지루한 일상에 이토록 목말랐던 적이 있었던가? 모든 지구인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염원하는 이때, 픽사의 신작 <소울>은 가벼이 흘려보내기 일쑤인 하루하루에 담긴 아름다움을 느껴 볼 것을 권한다. 픽사의 방식으로. 영화 <소울> 속 미국 뉴욕(!)에서 사람들은 마스크 없이 거리를 돌아다닌다. '3밀(밀집, 밀폐, 밀접)'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라이브 재즈 클럽에 다닥다닥 모여 앉아 공연을 즐긴다. 지금 현실의 우리에겐 부럽기만 한 풍경이지만 활짝 웃는 주인공 '조 가드너(제이미 폭스)'를 제외한 길거리의 다른 뉴요커들은 왠지 심드렁해 보인다. 무심함은 대도시에서 살기 위해 필요한 심리적 무기인 것일까.    음악 선생님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재즈 피아니스트라는 꿈을 잃지 않는 불굴의 조. 운명은 조를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그가 그토록 선망하던 'The Dorothea Williams Quartet'의 피아노 연주자로 공연을 하기로 한 바로 그 날, 불의의 사고를 일으켜 조를 '저 세상'으로 보내 버린다. 그동안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저 세상', 즉 '태어나기 전 세상'을 마주하는 순간부터 본격적으로 피트 닥터 감독의 가이드를 안심하고 따라가게 된다. 애니메이션의 전형성에서 탈피한 주제, 소재, 설정을 능수능란하게 저글링 하며 시각화하는 픽사의 저력은  <소울>에서 만개한 듯하다. 보통 '소울(영혼)' 하면 사람들이 떠올리기 쉬운 귀신과 사후 세계가 아니라 '태어나기 전 세상'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 '태어나기 전 세상'의 둥글둥글한 영혼들은 여느 공포영화의 귀신처럼 무서워서 심장에 무리를 주는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귀여워서 심장을 직격한다. 피카소의 그림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태어나기 전 영혼 돌보미들은 간결한 선으로 표현된 2차원의 존재이지만 이질감 없이 3차원의 공간 속에서 움직이며 생경하고 신선한 비주얼을 완성한다.     <소울> 속 '태어나기 전 세상'은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귀여움의 허용치를 초과한 세계다. 또한 <소울>은 인간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도록 만들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좋은 애니메이션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한편으로, 이 영화는 어른들의 황량한 마음을 물조리개로 부드럽게 적셔 준다. 특히나 조가 자신이 그렇게 간절히 원했던 'The Dorothea Williams Quartet' 공연을 마친 후에 밀려오는 허무함을 도로테아에게 토로하는 장면이 인상 깊다. 꼭 실현하고 싶었던 목표일수록 달성한 후의 공허함이 크다면, 그때부터 우리는 무엇을 좇으며 살아야 할까? 도로테아는 말한다. "바다를 찾아가려고 하지 마라. 여기가 바다다"    <소울>은 조가 이 세상과 '태어나기 전 세상'을 오가며 깨달음을 얻는 과정과 함께 또 다른 주인공 '22(티나 페이)'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것을 보여 준다. 조와 22의 모험에 동참하다 보면, 삶의 목적에 매달리는 것이 오히려 온전한 삶을 사는 데 방해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먼지보다도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의 사소한 일상이야말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우주다. 이 우주적 삶은 악보를 주시하며 엄격하게 연주해야 하는 클래식보다는 즉흥성을 폭넓게 활용하는 재즈나 길거리 공연의 모습과 더 닮은 것이 아닐까?    내일은 내일의 음악이 연주될 것이다. 악보는 봐도 좋고, 안 봐도 좋다.   
각종 영화 스포) 알면 재미있는 영화 디테일들 -3-
1. 캐리비안의 해적 잭 스페로우가 세상의 끝에서 에서 아빠에게 엄마는 어디있냐고 묻자 잭의 아빠가 엄마의 미라해골을 보여주는데 이후 낮선 조류에서 잭은 이 해골을 허리춤에 차고있음 1-2 망자의 함에서 잭이 티아 달마에게 반지를 훔치는데 영화가 2편이나 지나서 낮선 조류의 앤젤리카에게 반지를 줌 2. 원스 어폰 어 타임 헐리우드 버스에 적힌 저 Big kahuna bugger 브랜드는 티란티노 감독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이나 필프 픽션등에 나오는 식당 브랜드임 3. 아쿠아맨 아쿠아맨영화의 물속 쓰레기더미들 중에 애나밸 인형이 있는데 제임스 완 감독은 두 작품 모두 감독했었음 4. 홀리 모터스 극중 애바가 오스카에게 "Have you got 30 minutes?" 라고 하는 장면은 실제 영화 끝나기 30분 전임 5.이퀄리브리엄 영화에 나오는 시체 총 236구 중에서 정확히 절반인 118구는 주인공이 만든 시체임 6. 존 윅 극중 두번정도 콘스탄틴이 킴버 1911에 탄창을 장전한 후 간지나게 한손으로 탄걸림 상태를 점검하는데 이 장면은 실제 킴버 1911의 첫번째 탄환이 걸려서 발사가 안되는 총기고장이 잦은것의 고증임 영화에서 글록으로 총을 바꾸고 나서는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음 7. 마스크 극중 폭탄 타이머를 작동시키며 이 "This party's over in 10 minutes" 라는 대사를 침 실제 10분 뒤면 영화가 끝남 8. 미녀와 야수 마지막 전투에서 개스톤은 평소 사용하던 나팔총 대신 활을 들고 나옴 당시 비가 내리는 날씨였고 흑색화약 총기는 물에 젖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에 활을 들고 나온것 9. 트루먼쇼 트루먼이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게 된것은 아빠를 바다에서 잃어버리면서 반지만 건졌기 때문임 이후 트루먼은 스파이캠이 있는 아빠의 반지를 항상 끼고 다녔는데 부자 상봉 당시 이 반지를 아빠에게 돌려줌  하필 이때 반지를 돌려줘버리는 바람에 트루먼이 탈출시도를 했을때 그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난항을 겪음 10. 인디아나 존스: 미궁의 사원 (1984) 채터 랄이 악수하기 전까지는 경비들이 존스에게 경계하고 있다가 존스가 악수를 하자 경계를 품 11. 명탐정 피카츄 팀이 피카츄에게 아레나 배틀에서 도망치라고 하지만 그러지 못함 왜냐면 트레이너끼리의 배틀에서는 도망칠수 없는 포켓몬 세계 국룰 때문 12. 6 언더그라운드 1시간 52분 30초에 1초간 CG작업을 까먹은 파란색 천 부분이 등장함 13. 엔드게임 토르는 마지막 전투에서 항상 타노스의 머리만을 노리고 공격함 아 ㅋㅋ 14. 백투더 퓨처 백투더 퓨처 3편에서 박사님이 쓰고 다니던 반다나는 백투터 퓨처 2편에서 박사님이 입고다니던 셔츠로 만든거임 15. 컬러 아웃 오브 스페이스 동명의 러브크래프트 소설을 영상화한 이 작품에서 이 영화에서 미지의 색상을 자홍빛으로 묘사했는데 이는 실제로 자홍색은 우리가 실제로 볼수 있는 색이 아니라 인식할수 없는 색상을 뇌속에서 자홍색으로 인식하기 때문임 https://namu.wiki/w/%EB%A7%88%EC%A0%A0%ED%83%80?from=%EC%9E%90%ED%99%8D%EC%83%89 꺼무위키 켜라 오늘은 여까지만 함 ㅊㅊ ㄱㄷㄹ 재밌당
각종 영화 스포) 알면 재미있는 영화 디테일들 -2-
1. 맨인블랙 맨인블랙에서 애네들이 쓰는 언어는 Huttese 라는 가상의 언어인데 이는 스타워즈에서 자바 더 헛이 쓰던 언어임 2. 소울 소울에서 할당된 영혼의 갯수가 1082억 개 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는 prb에서 조사한 지구에 지금까지 존재했던 인류의 숫자임 3. 아이언 자이언트 자세히 보면 달 옆에 반짝이면서 움직이는 별이 있는데 이는 소련의 인공위성 스푸트니크임 영화의 배경이 된 1957년에 실제 소련이 최초의 인공위성을 발사함 4. 샤잠 교만은 다른 죄악들과 떨어져서 다니는데 자기 스스로를 자만하며 다른 모두를 깔보는 성격이라 다른 죄악들을 하등하게 대한다는 것을 반영한것 5. 장고 장고가 브리틀 형제중 한명을 죽일때 6발짜리 단발식 리볼버를 5발만 발사하는데 이는 안전 사고 예방 차원에서 약실 하나 비워놓던 당시 관행을 반영한거임 6. 베트맨 대 슈퍼맨 베트맨이 크립토나이트가 들어있는 연막탄을 준비하는 장면에서 Pb(납)라는게 연막탄에 적혀있는데 실제 코믹스에서도 슈퍼맨이 유일하게 투시를 못하는게 납임 7. 나이브즈 아웃 극중 스쳐지나가는 모든 시계를 해당 장면에 맞는 시간대로 설정해둠 예리한 사람들이 보고 즐길수 있도록 감독이 의도했다고 함 8. 쥬라기 공원 랩터가 주방문을 여는 장면에서 스태프가 랩터 꼬리쪽을 만지는게 찍힘 9. 카 오프닝 레이스 신에서 레이싱을 하는 차들이 달리면서 타이어 조각이 떨어지는것을 묘사해둠 10. 알라딘 알라딘에서 지니가 알라딘의 주문을 받는 신이 있는데 여기서 지니가 적은 문자는 칠면조 필라프를 아랍어로 적은것임 11. 폴라익스프레스 극중 나오는 북극 바닥의 방위 표시는 사방이 남쪽을 표시함 12. 미션 임파서블:폴아웃 래인이 호송되는 차량이 물에 잠기게 되는데 이때 래인이 하는 과호흡법은 한번의 호흡으로 더 많은 산소를 뇌와 피에 공급해서 실제로 물속에서 최대한 버틸수 있게 하는 호흡법임 13. 배트맨대 슈퍼맨, 아이언맨 2 같은 총알 cg를 사용함 14. 스파이더맨 : 뉴 유니버스 킹핀의 입자가속기를 부시고 정전되기 직전에 I won 이라는 글자가 전광판에 나옴 마일즈가 이겼다는 것을 의미하는 장면 15. 토이스토리 버즈의 날개등은 실제 비행기의 방향지시등과 같은 색임 16. 바스타즈 : 거친 녀석들 린다대령이 집을 수색하기 위해 들어올 때 인사하는 척 농장주의 딸들 손목을 잡는데 이는 그들이 얼마나 불안해 하고 있는지 맥박을 체크하는것임 이때 대충 확신했을듯 17. 겨울왕국 겨울왕국에 등장하는 모든 룬 문자와 추기경의 말투는 고대 노르드어 전문가인 잭 크로포드에게 전문 컨설팅을 받아서 디테일하게 만듬 18. 배트맨: 다크나이트  조커가 RPG를 쏘는 장면에서 차량의 양쪽문을 모두 열고 쏘는데 만약 한쪽만 열고 쏘면 후폭풍때문에 차 안의 모든 사람들이 다치게 됨 19. 공주와 개구리(2009) 티아나의 아빠의 사진에 걸려있는 메달은 수훈 십자장 (DSC) 로써 미국에서 두번째로 가장 명예스러운 훈장임 실제 1차 세계대전에서 흑인들은 우리가 아는 최고 명예 훈장인Medal of honor를 받을 수 없었던 것을 묘사한것 ㅊㅊ ㄱㄷㄹ 재밌어서 다음 탄도 갖고와쪄염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