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뒤에 여기 간다는 꿈을 그전에 꿔요, 이미.
‘너 사흘 뒤에 하늘나라 들어간다.’하는 꿈을 이미 꾸고,
꿈을 또 잘 믿는 분이에요, 소크라테스를 보면.
꿈을 꾸고 이미 준비가 다 되었어요.
그래서 빨리 독배를 미리 마시고 갑니다.
그래서 가면서 이 얘기를 해요. 파이돈에 보시면 나와요.
뭔 얘기를 하냐면, 가면 신들이 직접 가르쳐준다는 거예요, 거기가면.
신들이 계시고, 신들한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거에요.
거기 가면 몸은 에테르로 되어있다는 거예요, 에너지체로 되어있고.
에테르로 되어 있는 몸을 가지고 사는,
우주에 있는 제일 꼭대기에 있는 세계라는 거예요.
거기 가 가지고 신들한테 직접 도를 배우고.
이게 그대로 뭐랑 같은지 아세요?
아미타경을 읽으시면 똑같습니다.
아미타불한테 직접 배울 수 있다는 것을 광고해요.
무량수경이나 아미타경이.
그것과 똑같은 이야기를 파이돈이 하고 있어요.
그것 두 개 구해다가 보시면요,
한 사람이 썼나 싶게 똑같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 세계에 가면, 이 불교에서는 극락이죠.
극락에 가면, 거기 교주인 아미타불이 직접 지도해준다.
이런 얘기들이요, 왜 철학자들 사이에서 다 똑같이 이야기되고 있는지
이상하지 않으세요?
미스터리하고, ‘그것이 알고 싶다’ 이런데서 다뤄야 할
제보해야 할 소재 같지 않으세요?
이게 사람들이 좀 알 필요가 있어요.
종교도 남의 것을 알아야 자기 것이 더 이해가 되요.
남의 것을 모르죠?
자기 것을 이해 못 한 것이랑 똑같아요.
왜 그러냐면 남의 것을 알게 되면 시야가 입체적이 되요.
자기 것이 훨씬 입체적으로 느껴집니다.
그 전에는 뭔가 비판이 없는 오로지 한 길로만 믿은
자기 것이란 것은요, 그것은 정말 왜곡된 상일 확률이 커요.
비판을 받아봐야 자기 것이 분명해집니다.
내 것이 가지고 있는 그 의미라는 것이 뭔지 정확히요.
저는 여러 종교를 막 닥치는 대로 공부했잖아요.
그래서 막 충돌을 시켜봤잖아요.
이거랑 이거랑은 정말 갖다가 비교하는 자체가
낯선 것도 다 부딪쳐 봤어요.
‘진리면 맞아야지!’하는 그 신념 하나로.
진리면 맞아야지, 하늘나라가 두 개 일리가 없는데.
만일 갔다 와서 증언이 다르면 누구 하나는 거짓인 거죠.
막 갖다 붙여보고 제가 느낀 것은
문화권마다 서로 미묘하게 다르면서도
공통되어 있는 뼈대가 느껴져요.
그걸 말씀드리는 거예요. 공통된 뼈대가 있어요.
모든 신화에.
- 홍익학당 윤홍식
(160409 삼일신고 강의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