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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간의 짝사랑 끝에

일단.. 같은과 여자애를 좋아합니다. 저랑 동갑이고 참 예쁘고 예쁘고 예쁜 그런 친구입니다. 처음 과에서 만난 날부터 2학기가 된 지금까지 마음속으로만 좋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어제 친구가 조언하나를 해주더라고요 쳐다만 본다고 꺼지는 촛불은 없다고. 언제까지나 보고만 있다가 짝사랑으로 끝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에, 제 마음을 고백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전 그녀의 이상형은 아닙니다. 키도 182에 70키로대고 어깨도 넓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몸도 좋은 편입니다. 얼굴도 누구한테나 잘생겼다는 소리 듣는 편입니다. 근데 그친구는 통통한 사람을 좋아합니다. 전남자친구도, 전전남자친구도. 동글동글이란 말이 어울릴까요.. 저랑은 거리가 먼 사람들입니다. 게다가 평소에 카톡은 칼답할때도 있고 2시간이 지나도 답장이 없거나 아예 읽씹당할때도 있습니다. 저한테 관심이 전혀 없어보입니다. 펑소에도 바보가 아니면 알 수 있을 정도로 제 마음을 표현했지만 그녀는 제게 딱 받은 만큼만 돌려주고는 인사 외엔 말한마디조차 걸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녀에게 제 마음을 전해도 될지. 괜히 인사마저 못하는 사이가 되는 건 아니련지. 걱정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대로 좋아만 하면 남은 시간동안 말이라도 붙여볼 수 있을텐데. 그 소소한 행복마저도 제 순간의 판단에 빼앗길까봐 불안해서 초조하고 마음이 많이 심란합니다. 저, 고백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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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 좋죠.. 남자의 로망. 고백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잘 되거나, 안되거나 둘중 하나로 보이겠지만. 보통은 고백하면 장렬하게 산화하게 됩니다. 상대방은 아무 준비도 되어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사이에 아무런 공통점도 없기 때문이죠. 마침 상대방도 사실은 글쓴분을 깊이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이라면 모르겠으나, 사극도 아니고.. 로미오와 줄리엣 시대에도 둘사이에 뭔가 기류가 있으니 고백도 먹히고 사랑하게 되는거죠. 그냥 모르는 사람이. 아니면 얼굴만 아는 사람이 좋아한다고 말한다고 해서 덥썩 나도 좋아가 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 글 쓴분의 자존감이 떨어져 있어 보입니다. 이런데 글을 올릴정도라면 .. 자기 자존감이 떨어진 상태에선 상대방을 매료시키기 힘듭니다. 자신감을 가지세요. 자존감이 충만한 상태에서의 고백.. 아니 고백이라기 보단 그냥 꼬시는게 되겠죠. 길거리 헌팅이라도 하겠다는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하는게 좋습니다. 너무 조심스러워지면 상대도 불편합니다. 은근히 자주 만나고 서로 이야기도 종종 나누고 하며 이미 사귀고 있는게걸까 아닐까 하는 정도가 되었을때, 한쪽이 용기내서 우리 사귑시다 하는게 요즘 정서에 맞는 고백으로 보입니다. 마음이 절절하시겠지만 난 정말 잘났어 . 내가 말하면 다 넘어와 정도의 자뻑 상태에서 가볍게 다가가시든지. 아니면 상대에게 가능한 많이 보여지며. 우연을 가장한 만남을 계속해서 만들다가 상대에게 자기 존재감이 느껴지면 자연스럽게 접근하시던지. 하는게 좋을듯 하네요. 둘사이의 공감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고백을 해서 만남이 이루어지는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지금은 하지마요!! @ravana 님의 글에 답이 있어요
경험에 의한 조언드리죠. 고백하세요 죽이되든 밥이되든. 평생 후회합니다
하세요 안하고 그냥 스치듯 지나치면 후회만 남아요 그분하고 얼마나 인연을 맺어갈지는 모르지만 평생은 아닙니다 학교 졸업을 하거나 공통의 공적인 일이 아니면 자연스럽게 잊려지기 마련이니까요 밑져야 본전 해보고 후회 합시다 ㅋ 화이팅
자라나는 새싹에게 너무 이른 말이지만 독점하려할때 그녀(그)는 달아날 것이다. 그녀에게 나도 자유고 그녀도 자유임을 인지시킬때 적당한 거리(그걸 평행선이라 해야하나요..)로 그녀를 독차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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