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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금뉴스] 6. “경주~울산서 최대 규모 7.3 지진 가능성 있다”

학계는 경주와 울산 등 한반도 동남권에 최대 규모 7.3의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받아들이는 분위기입니다. 이곳은 원자력 발전소가 밀집된 지역인데요. 연구에 필요한 단층대의 노두가 저수지에 묻혀있어 제대로 된 연구는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부경대 김영석 지구환광과학과 교수는 2007년 펴낸 “한반도 남동부 제4기 단층들의 단층변위자료를 이용한 지진규모 예측” 학술지에서 “유계단층의 단층운동에 수반된 지진규모는 최소 6.5에서 최대 7.3으로 산정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유계단층은 포항시 유계리에 위치한 단층대로 울산과 경주의 지진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되는 양산단층의 북부에 위치한 단층입니다.
유계단층은 근래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역단층성 단층입니다. 최근 한반도의 큰 지진은 거의 모두 역단층대에서 이뤄졌습니다. 역단층은 횡압력에 의해 지각이 압축돼 상반이 하반 위로 밀려 올라가는 형태를 띕니다. 김영석 교수는 단층의 노두가 유계리에서 발견됐을 때 지층의 형태를 보고 알 수 있는 단층대의 변위를 외국 사례들과 비교했습니다. 그 비교로 이 지역에서 일어난 지진의 규모를 최소 6.5에서 최대 7.3으로 유추했습니다.
김영석 교수는 “외국 자료들과의 단순한 대비이므로 신중한 적용이 필요하다”면서도 한반도 내 활성단층의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활성단층 유무를 묻는 건 지나치게 오래된 시각”이라면서 “활성단층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활성단층은 200만년 이내에 활동했던 경력이 있는 단층으로 최근에 활동하고 앞으로도 활동할 가능성이 있는 단층들”이라고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이 유계단층의 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석 교수는 “유계단층의 노두가 저수지 속에 들어가 현실적으로는 연구할 수 없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연구에 투입되는 비용과 시간 등의 부족도 꾸준히 제기되는데요. 일본의 정부 기구인 지진조사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히라타 나오시 도쿄대 교수는 “한반도에선 전국적인 활성단층 정밀 조사가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한국에도 단층 조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반도 내 가동 중인 원전들은 최대 지진규모 6.5를 적용해 건설됐습니다. 고리 1·2호기는 규모 6.5에, 3·4호기는 규모 7까지 견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만일 규모 7.3의 지진이 혹시라도 일어난다면 대형 참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도 이전부터 꾸준히 이 문제를 제기해왔습니다.
지진 해일에 의한 사고 역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해일이 갑자기 들이닥치면 원전 하수구에 엄청난 양의 공기가 주입될 수도 있는데요. 일본 후쿠시마원전에선 해일로 전력이 끊어지며 대형 원전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경주에선 12일 관측 사상 최대인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민간 기와 2000군데가 파손되고 건물과 문화재가 극심한 피해를 보았습니다. 또 19일 오후 8시33분 규모 4.5의 여진이 이어져 발생하며 주민들은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경주 월성원전 1~4호기는 지진 이후 정밀 안전진단을 위해 정지한 상태입니다.
▶ 12세 미만만 봐야하는 뉴스, ‘12금’의 친절한 교육과정 소개
▷중학교 1학년 1학기 “지권의 구조”
지진 : 지구 내부의 급격한 변동으로 발생하는 땅의 흔들림
진원 : 지진이 발생한 지구 내부의 지점
진앙 : 진원 바로 위 지표면의 지점
▷중학교 1학년 1학기 “지권의 변화”
단층 : 외부의 힘을 받은 지각이 두개의 조각으로 끊어져 어긋난 지질구조
규모 : 진원에서 방출된 지진에너지의 양. 절대적인 척도
진도 : 어떤 한 지점에서의 인체 감각. 상대적인 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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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쯤 일어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