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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달새 16억병 먹는 국민주…소주의 고향은, 한국 아닌 이라크?

한국의 술이자 서민의 술로 알려져있는 소주. 성인 1명당 1년에 90병 정도를 마실 정도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먹는 술인데요.
이 소주의 고향은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에 처음 소주가 들어온 고려시대엔 소주를 아라길주(阿喇吉酒)라고 했는데 중동에서 소주를 일컫는 단어인 아라크(arrack)에서 왔습니다.
몽골군이 고려에 들어온 13세기 중엽, 몽골로부터 소주가 전파됐다네요. 몽골군은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을 점령한 이후 중동의 증류식 소주제조법을 배웠다고 해요.
당시 몽골군은 개성과 안동에 주둔했고 이 두 지역이 한국 소주의 발원지가 됐죠. 현재도 안동소주는 지역특산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주로 마시는 희석식 소주는 1960년대부터 유행했습니다. 당시 어려운 식량사정으로 쌀이 주재료인 증류식 소주 대신 알코올에 물을 타서 만드는 희석식 소주를 주로 먹게됐죠.
이후 소주는 서민의 애환을 달래는 술이 됐습니다. 불황 속에도 소주 생산량은 크게 늘어 올해는 지난 5월까지 16억병 이상이 생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죠.
잘되면 축하주, 못되면 격려주로 과음하는 음주문화가 소주 소비량을 계속 높이고 있는 것이죠. 사실 이러한 과음문화는 우리 전통이 아니라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이라 합니다.
식민통치를 겪은 나라들은 우민화정책의 일환으로 과음문화가 만들어졌죠. 스페인이 16세기 식민지에 30가구당 한집 꼴로 술집을 만드는 정책을 편 후 다른 제국주의 국가들도 비슷한 정책을 폈다고 합니다.
과음하는 것은 건강만 해치는 것이 아니라 일제의 잔재였던만큼 앞으로는 건강하고 즐거운 술 문화로 대체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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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들어온줄 알았는데 몽골도 다른 곳에서 들여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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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 지도에서 사라질뻔한거 앎?
때는 바야흐로 월드컵으로 뜨거웟던 2002년. 그 해 여름 8월 31일에 일어난 일이야 태풍 루사로 인해 새벽 3시쯤 시작된 비가 밤 12시까지 앞이 보이지않을 정도로 비가왔음. 870.5mm나 미친듯이 쏟아져 우리나라 국지적 호우의 최대값에 관한 역사가 새로 쓰여짐. 그동안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가운데 강수량으로는 최고치를 기록!! 심지어 바람의 세기로는 사상 두 번째를 차지했는데 초속 50미터가 넘음 초속50미터가 글로는 체감이 잘 안되는데 초속 12m만 돼도 우산이 완전히 망가지고 지붕 위 기와가 벗겨지기 시작한다는 초속 20m에선 사람이 중심잡기도 어려움 간판이고 뭐고 날라가버림 초속 30m는 목조 가옥이 무너질 정도의 세기인데 초속 50m는???? ㅎ... 근데 바람과 둘째치고 강수량이 역대급이었던지라 강릉 상류에 위치한 오봉댐이 모든 수문을 열고도 만수위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 무너지기 일보직전이 됨 ㄷㄷㄷ 오후 10시30분, 만수위 118.5m를 넘어선 119.6m로 수위가 계속 상승하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되어버림 당시 강릉 오봉댐 무너진다고 전부 높은 곳으로 대피하라는 방송 나왔었고... 그러나 시내 대부분 지역에 전기가 나가고 유선전화도, 휴대폰도 모두 불통이었음. 안전지대로의 긴급 대피령이 내려진 터라 시민들은 불도 없는 집에서 어둠에서 떨거나 급한 옷가지만 챙긴 채 노부모를 부축하고, 아이를 업는 피난행렬이 이어짐 그런데 문제는 이런 상황이 루사의 위험이 그 다음날 아침까지도 강릉시민 모두에게 전달이 된건 아니었음......... 사람들이 이 태풍이 어느정도인지 잘 모르니까 비가 많이 오는거로만 생각하고 평소처럼 사람들이 출근길 나서고 학생은 등교를 함..... (원덬도 학교갔다 ㅠㅠㅠ) 학교에선 등교한 아이들을 급히 집으로 돌려보내기 시작하는데... 이미 물은 불을대로 불어서 물을 헤치고 집에 가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림 (사진을 보면 교복입은 학생들임...;;;) 휴교가 빨리 내려졌어야하는데 오전 10시 11시에 학생들 을 집으로 돌려보냄. 그와중에 꿋꿋이 수업을 하고 12시 넘어서 보낸 학교도 있었음;;;;;; 학생들을 그 시각에 집으로 무작정 돌려보낸것도 정말 너무 위험한 선택이었기에 물을 헤치고 돌아온 아이들을 보며 학부모들은 놀란가슴을 쓸어내려야했음. 당시 강릉의 사진들. 전기도 끊기고 물도 안나오고. 전쟁이 지나간 자리를 방불케함. 다행히도! 오봉댐이 무너지기 일보직전의 상황에서 비가 기적적으로 멈춤. 오봉댐 붕괴되었다면 강릉이 지도상 사라졌을거란 말이 있을 정도로 진짜 천운이었음. 천운이란 말이 무색하게도 루사는 245명의 사망과 실종자가 생겼고 이재민은 6만명을 넘기고 재산피해도 5조가 넘었음 많은 사람이 루사의 위험을 미리 알았더라면 인명피해라도 그나마 줄였을텐데 살 수 있었는데도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사람들 얘기로 넘쳐난걸 보면 그러지못했음... 루사가 할퀴고 간 후 강릉은 한동안 분위기가 말이아니었음 한집건너 누구가 죽었다, 누구네 아버지가 죽었다 이런 얘기로 가득했는데 지금 다시 떠올려도 우울함.. 순식간에 불어난 물때문에 미처 피할 틈 없이 휩쓸려간 사람, 깜깜한 밤 주택 지붕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며 벌벌 떨었다는 사람, 학교가 휴교했다는데 아이가 집에 돌아오지않는다는 사람, 부모님이 물이 차오른다는 전화 후로 연락이 안된다는 구조요청, 평소처럼 출근길 나서다 불어난 강물에 휩쓸려버린 사람 등등 강릉에는 안타깝게 죽음을 만나거나 가까스로 피한 사람들 얘기로 넘쳐났음.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그런 루사도 겨우 잊혀지나했는데 이번 미탁은 강릉에게 루사의 악몽을 다시금 떠올리게했음 그리고 이번 태풍으로 더 큰 피해입은 다른 지역들의 사진임 태풍 미탁은 현재까지 12명 사망·3명 실종·11명 부상을 냈고 주택 2561채 침수·이재민 1204명을 만듦. 미탁이 링링만큼 보도가 대대적으로 이뤄졌다면 한명이라도 더 살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없음.... 출처 : 더쿠 (2019년도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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