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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궁2호…中 우주정거장의 꿈

중국이 지난 9월 15일 오후 11시 4분 간쑤성에 위치한 주취안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호 FT2 로켓을 발사했다. 중국이 독자 추진 중인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의 일환으로 톈궁2호를 실은 것. 지난 2011년 9월 발사한 텐궁1호 이후 5년 만의 발사다. 중국의 발표를 보면 텐궁2호는 진정한 의미에서 중국의 첫 우주실험실이라고 표현되어 있다. 이는 중국의 우주정거장 계획 중 텐궁1호와 2호가 엄밀하게 말하자면 우주정거장이 아닌 우주정거장 건설을 위한 시험기 성격이 강하기 때문. 그 중에서도 텐궁2호를 우주 실험실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이렇다. 텐궁1호를 발사한 전후 중국의 첫 우주정거장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중국의 우주정거장 계획은 텐궁1호를 목표비행장치라고 정의하고 있다. 우주정거장 운영에 필요한 우주선에 의한 랑데부 도킹 기술 확보가 주요 목적이라는 얘기다. 중국은 텐궁1호에 선저우8호와 9호, 10호를 연결, 도킹 운영 기술을 확보했다. 2013년 선저우10호를 마지막으로 텐궁1호는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데이터 송수신은 올해까지 이뤄졌다. 올해 3월 기능이 상실됐고 앞으로 서서히 고도를 낮춰 2017년 하반기 무렵에는 대기권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번 텐궁2호가 진짜 우주실험실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도킹 테스트를 위한 텐궁1호와는 전혀 다른 임무를 맡기 때문. 모듈 구조는 텐궁1호의 백업 머신이라고 해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길이는 10.4m, 무게는 8.6톤이며 모듈 직경은 3.35m다. 이곳에선 다양한 과학 실험이 이뤄지며 우주비행사가 30일 연속 머물면서 궤도에서 추진제 공급 기술이나 우주 수송선인 텐저우1호와의 도킹 등이 예정되어 있다. 도킹 기술은 이미 확보한 만큼 우주정거장 장기 운용과 지속적인 과학 실험에 필요한 기술을 확보하는 게 텐궁2호의 임무인 것이다. 우주실험실이라고 하면 미국이 1973년 선보인 첫 우주정거장인 스카이랩을 떠올릴 수 있다. 스카이랩은 우주실험실을 의미하는 명칭으로 이후 국제우주정거장 건설 등 우주정거장 계획으로 발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주실험실은 우주정거장으로 향하는 필연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텐궁2호에선 다양한 과학 임무가 이뤄진다. 정확한 원자시계 개발을 위한 실험, 미소중력 상태를 이용해 균일한 합금 생성이나 설비 실증 실험, 벼 배양 실험 등도 이뤄진다. 관측 임무로는 마이크로파 해면 고도계를 이용한 3D 데이터, HD 카메라를 이용한 대지 관측, 복사나 대기 관측 외에 감마선 폭발 관측도 예정하고 있다. 또 지난 8월 발사한 양자 과학 실험 위성인 묵자호로 주목 받은 중국 양자 암호 통신 기술의 경우 텐궁2호에 양자 통신 실험 장비를 탑재, 묵자호와 함께 지상 기지국과 양자 암호 통신 실험을 실시하게 된다. 텐궁1호와 2호 등으로 노하우와 경험을 쌓으면 중국은 2018년부터 우주정거장 텐궁 건설에 착수한다. 이미 코어 모듈 개발이 진행 중이며 2018년 발사하게 된다. 이후에도 모듈을 순조롭게 발사하게 된다면 2020년 우주정거장이 완성된다. 주요 국가가 참여해 공동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 ISS는 당초 2020년 운영 종료 예정이지만 참여국 사이에선 2024년까지 운영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 http://www.space.com/34077-china-launches-tiangong-2-space-lab.html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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