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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진정한 고요와 정적은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요? 최종적으로는 나라고 하는 그 한 생각이 사라져야 합니다. 밤에 잠들 때보면, 나라고 하는 그 한 생각이 사라지잖아요. 그런데 나라고 하는 그 한 생각은 꿋꿋하게 살아 있는데, 그 나라고 하는 한 생각이, 더 이상 다른 생각을 하지 않음으로 해서 나라는 한 생각이 편안한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하는 것이지요. 그것은 전부 다 환영 속에서 환영에 의한 환영의 놀음인 것입니다. 생각이 있고 없고 그런 것을 가지고 공부의 척도로 삼아서도 안 되고 그런 것을 공부로 봐서도 안 돼요. 생각 없이 어떻게 창조를 일으킬 수 있겠어요? 창조라 하는 것이 이미 전부 다 생각의 작품이고 내 육신이 이렇게 있다 하는 자체가 생각의 작품인데, 생각이 없어야 한다는 것도 다 환상인 겁니다. 그러면 뭐냐? 바로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각(自覺)하는 것! 즉 고요와 정적이라는 것은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각한다 하는 것은 뭐냐 하면 어떤 생각을 하든 어떤 생각이 일어나든, 그것은 그냥 내가 만들고 있다, 내가 하고 있다 하는 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알아차림으로 해서 내가 만든 생각에 의해서 자기가 주인 자리를 되찾으니까, 그 생각에 의해서 자기가 영향 받지 않는 것입니다. 그 영향 받지 않는 게 진정한 고요와 정적이지요. 생각이 사라지는 것이 진정한 고요와 정적이 아닙니다. 그러다가 생각이 나타나면 어떻게 합니까? 또 영향 받게요? 생각이 사라지든 안 사라지든, 시끄럽다고 폭포 밑을 떠나면 어떻게 됩니까? 그런 게 아닌 겁니다. 이 자각공부라 하는 것은 말 그대로 자각하는 것입니다. 자각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유일한 실체기 때문에, 모든 것의 주권은 나에게 있다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존재하는 또 존재하지 않는 그 어떤 것에 의해서 영향 받지 않지요. 예를 들어서 고통이라 하는 것, 불행이라 하는 것, 부족이라 하는 것, 이런 것도 그것이 실체가 아닌데 내가 영향 받지 않는데, 고통이 있으면 어떻고 없으면 어떠냐는 거지요. 고통이 없어야 한다. 이게 아닙니다. 이러한 것도 그렇게 내가 부여한 의미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이 사라지고 생각이 사라지지 않고, 그것에 의해서 내가 불편해지고 내가 편해지고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왜? 생각에 주권이 있는 것이 아닌데 어떻게 생각에 의해서 내가 편해지고 불편해진다는 말입니까? 내가 거기에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내가 불편하다, 이렇게 생각을 하지 않으니까 내가 편하다. 내가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것을 내가 한다는 것을 알면, 주체는 나이기 때문에 생각이 실체가 아니잖아요. 그러면 생각이 있든 없든, 이렇게 한 번 자각을 함으로써 나는 늘 항상 편하지요. 그 어떤 것에 의해서도 영향 받지 않지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뭔가 편해지려고 한다 하는 자체가 이미 어긋나는 겁니다. 이 주권(主權)을 잘 찾아야 합니다.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할 때도 주권이 어디 있는지, 내가 이야기할 때도 내가 그 주권을 가지고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말하는 무엇에다가 주권을 주었는지, 그것을 잘 살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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