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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블랑팡 X 패덤즈

1953년 탄생한 블랑팡(Blancpain)의 피프티 패덤즈(Fifty Fathoms)는 롤렉스의 서브마리너와 함께 모던 다이버 워치의 효시로 불리며 시계애호가들 사이에서 탄탄한 명성을 자랑합니다. 60년이 넘는 긴 세월 동안 피프티 패덤즈는 다이버 워치 본연의 아이덴티티에 충실하면서도 나날이 더욱 고급스럽고 다채롭게 진화하였는데요. 지난 2011년 발표한 X 패덤즈(X Fathoms)는 역대 피프티 패덤즈 모델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창의적인 결실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기계식 수심 측정 기능을 갖춘 하이 퍼포먼스 메캐니컬 다이빙 워치를 표방한 X 패덤즈는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일종의 컨셉 워치처럼 비춰졌지만, 블랑팡은 이 놀라운 메가 다이버 워치를 일회성이나 한정판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 컬렉션에 포함시켰습니다.
X 패덤즈가 기존의 피프티 패덤즈와 차별점을 갖는 부분은 바로 기계식 수심 측정 기능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블랑팡으로서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영역으로, 고급 시계제조사 중에는 IWC와 오리스가 이 매커니즘을 가진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블랑팡의 다른점은 X 패덤즈는 수심을 측정하는 2개의 각기 다른 인디케이션을 갖추고, 5분 단위로 감압(Decompression) 정지 시간을 카운팅 할 수 있는 별도의 핸드 & 푸셔와 함께, 최대 90m 수심까지 +/- 30cm 정도의 정확성으로 측정할 수 있는 시계를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시계의 외관부터 X 패덤즈는 '비스트(Beast)'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 볼드하고 익스트림 툴 워치의 인상을 강하게 풍기고 있습니다.
X 패덤즈는 직경 55.65mm x 두께 24mm 크기의 새틴 브러시드 마감한 티타늄 케이스로 제작되었습니다. 그 사이즈부터 역대 피프티 패덤즈 모델 중 가장 크고 두꺼우며 세부 디테일 면에서도 가장 복잡한 케이스 설계를 보여줍니다. 그럼에도 소재 자체가 스틸에 비해 4배 이상 가벼운 티타늄인지라 크기에 비해서는 그리 부담스럽지 않은 무게감을 갖습니다. 티타늄 소재를 사용한데는 단순히 무게 때문만은 아닙니다. 티타늄 자체가 해수에 부식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버 시계 소재로는 매우 이상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하이엔드 제조사답게 티타늄 소재 특유의 칙칙함 보다는 잘 가공된 스틸에 가까운 고급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케이스 외장 가공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케이스 측면(크라운 가드처럼 살짝 돌출된 부분)과 케이스백 중앙에는 허니콤(벌집) 문양의 메탈 소재의 멤브레인(Membrane, 막)을 추가했는데, 바로 이 부분을 통해서 해수가 들어오고 나가면서 그 압력으로 수심을 측정할 수 있는 원리입니다.
브러시드 가공한 티타늄 케이스백 중앙에 흡사 선박의 프로펠러을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오픈워크 가공한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그 사이로 보이는 그물과도 같은 비정질 메탈 소재의 멤브레인 디테일도 여느 다이버 시계와는 다른 이색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케이스 자체도 수심 300m까지 방수 성능을 보장해 다이버 시계 국제 규격인 ISO 6425 기준을 거뜬히 충족하고 있습니다만, 이 시계는 케이스 외부로 드러나는 특정 디테일이 보여주듯 여느 레크레이션 다이버 시계의 용도와는 다른 목적으로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 1953년 등장 이래 피프티 패덤즈의 중요한 특징이자 다이버 시계의 한 정형성을 확립한 단방향 회전 베젤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프티 패덤즈 고유의 볼록한 글라스 인서트 안에는 다이버들에게 유용한 15분 단위 눈금이 야광도료와 함께 프린트돼 있으며, 120 클릭의 회전 베젤을 돌려 해당 분 방향에 위치시키고 그 시간을 기준으로 잠수 시간을 1시간 단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트한 블랙 다이얼에는 오렌지와 블루 컬러의 수퍼 루미노바 도료가 각각 나뉘어져 프린트돼 있는데요. 오렌지와 블루 컬러는 깊은 수심에서도 판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운데 시분초를 표시하는 핸즈와 함께 끝이 화살촉을 닮은 길쭉한 블루 야광 핸드는 0에서 15m까지의 실제 수심을 표시하는 리얼 뎁스 핸드(Real Depth Hand)입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짧은 오렌지 컬러 야광 핸드는 0에서 최대 수심 측정 깊이인 90m까지를 별도로 표시하는 리얼 뎁스 핸드입니다.
위 리뷰용으로는 두 핸드가 모두 제로 포지션에 위치해 있지만 실제 잠수 상황에서는 핸드와 같은 컬러의 스케일을 따라 각 핸드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 수심 측정 기능을 갖춘 다른 다이버 시계들과 달리, X 패덤즈가 0~15m 구간을 따로 표시하는 이유는 해당 수심권에서 압력 변화가 가장 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 사진상으로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블루와 오렌지 핸드 아래에 위치한 레드 포인터 핸드는
이전까지의 가장 깊이 잠수한 수심을 기억하고 표시하는 맥시멀 뎁스 핸드(Maximal depth hand)입니다. 이는 케이스 좌측 8시 방향에 위치한 독특하게 생긴 레버 장치로 보호되고 있는 푸셔을 누르면 간단히 리셋이 됩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크게 감흥이 오지 않는 요소이지만, 실제 다이빙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제법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블랑팡은 X 패덤즈의 수심 측정과 관련해 +/- 30cm 가량의 정확성을 자랑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론적으로 이렇게 수치화할 수 있다는 것은 제품력에 대한 그만한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다이얼 10시에서 11시 방향 사이에 위치한 0에서 5까지 표시하는 인디케이션은 레트로그레이드 5 미닛 카운터(Retrograde 5-minute counter) 입니다. 말 그대로 5분 단위로 레트로그레이드 방식으로 작동하며 카운팅을 할 수 있는 장치인데요. 이는 감압 정지(Decompression stops), 다시 말해 다이빙 후 수면으로 올라올 때 특정 깊이에서 잠깐 멈추는 시간을 표시할 수 있는 인디케이션입니다. 이는 실제 다이빙 상황에서 매우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데, 고압의 수중에서 압축공기를 흡입해 혈액에 용해된 질소를 배출하는 시간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다이빙 상황에서 감압을 제대로 행하지 않으면, 흔히 말하는 감압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최악으로는 혈관 마비로 인한 사망으로까지 이를 수 있기에 감압 정지 시간은 다이버들의 안전과 직결됩니다. 블랑팡의 X 패덤즈는 기계식 다이버 시계로는 최초로 감압 정지 시간을 표시하며, 이를 케이스 좌측 10시 방향에 위치한 독립 푸셔를 눌러 작동시킬 수 있습니다. 즉 푸셔를 누르면 오렌지 컬러의 핸드가 5분으로 움직이며, 그 때부터 카운트다운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다이얼과 핸즈, 베젤에는 두툼하게 수퍼 루미노바 야광 도료가 도포되어 어둠 속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합니다. 그린, 오렌지, 블루 세 가지 컬러가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그 밝기와 지속성도 우수한 편입니다.
케이스 우측 3시 방향에 위치한 크라운으로는 시간을 세팅할 수 있습니다. 포화 잠수를 지원하는 전문 다이버 시계인 만큼 더블 오링 설계의 스크류 다운 크라운을 사용했으며, 측면에는 자동 헬륨 방출 밸브도 갖추고 있습니다.
무브먼트는 자체 매뉴팩처 개발 자동 9918B 칼리버를 탑재했습니다. 칼리버명이 생소하게 여겨질 수도 있겠지만, 블랑팡의 대표적인 자동 워크호스로 이미 널리 사용되고 있는 1315 칼리버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30.6mm 직경에 총 227개 부품으로 구성된 1315 칼리버는 트리플 배럴 설계로 120시간(약 5일간)의 롱 파워리저브를 보장하는데요. 기존 1315와 9918B간의 차이점에 관해서는 따로 자세히 언급되지 않았지만, 실리콘 헤어스프링을 비롯한 몇 가지 핵심 부품들이 교체된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솔리드 케이스백 구조라 무브먼트를 감상할 수는 없습니다.
X 패덤즈의 몬스터스러운(?!) 매력에 또한 크게 또 일조하는 것이 바로 스트랩입니다. 고분자 블랙 러버를 몰딩해 커스텀 제작한 듯한 복잡한 형상의 아티큘레이티드 러버 스트랩(Articulated rubber strap)은 시계를 정면에서 봤을 때의 형상이 흡사 갑오징어를 연상시킨다고 해서 혹자로부터는 커틀피시 스트랩(Cuttlefish strap)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케이스 본체 하단부를 정교하게 감싸고 있는 스트랩은 외형적으로 풍기는 포스부터 남다르고 구석구석 들여다 볼수록 흥미롭습니다. 그 자체로 건축학적인 느낌을 부여하며 인체공학적인 요소도 고려해 손목에 착용시 특유의 편안함을 부여합니다.
이색적인 스트랩 만큼이나 버클의 형상 또한 범상치 않습니다. 두툼한 스포츠 타입의 버클로 케이스 소재와 마찬가지로 티타늄으로 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착용해 본 여러 종류의 시계들 중에서 존재감 하나 만큼은 단연 기억에 남을 정도입니다. 하나의 시계라기보다는 다이빙 인스트루먼트(장비)를 올려놓은 것만 같은 왠지 모를 든든함과 함께 약간의 거부감도 없질 않았는데요. 55.65mm에 달하는 거대한 직경과 24mm 두께는 다이빙 환경이 아닌 이상 일반 데스크 다이버 유저들에게는 차고 넘치는 사양과 외관처럼 느껴질 터입니다. 그럼에도 X 패덤즈는 다이버 워치 매니아라면 열광할 만한 요소들을 다수 갖추고 있는 시계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브랜드의 유구한 다이버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변주하면서 한층 더 아방가르드하게 예상치 못한 지점으로까지 나아간 블랑팡의 X 패덤즈. 첨단 디지털 다이빙 컴퓨터가 보급화된 현실에서 하이 퍼포먼스 다이버 워치는(특히 기계식은) 그 효용성만 놓고 봤을 때는 환영받기 어려울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급 다이버 워치의 영역에서 다이빙 장비에 도전하는 시계들은 해당 제조사의 넘치는 패기와 시계 제조의 열정을 보여주는 결실입니다. 혹자에게는 굳이 세상에 필요하지 않은 괴작처럼 비춰질지도 모르지만, 기계식 다이버 워치의 역사와 전통을 이해하고 몇몇 아이코닉 컬렉션에 선망을 넘은 경외의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블랑팡의 이러한 도전을 충분히 흥미롭게 지켜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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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남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그리고 이번주에는 여자를 위한 사각형 시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라운드, 쿠션, 토노, 오벌, 스쿼어 등 케이스의 모양에 따라 시계를 분류하는 방법은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고 있는데요. 라운드형 케이스 시계가 절대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의 케이스 디자인은 매우 다양하고 개방성이 높은 편입니다. 이는 시계를 기능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남성과 달리 주얼, 혹은 패션으로 대하는 여성들의 성향에서 비롯된 듯 합니다. 사각형 케이스의 시계 역시 남성 시계와 비교해 여성 시계에서 선택의 폭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전통적인 워치메이커부터 고급 패션 하우스까지 여성을 위한 사각형 시계가 출시되고 있으며, 같은 컬렉션 내에서도 케이스 재질, 크기, 다이얼 컬러, 보석 혹은 MOM, 스트랩 컬러 등의 수 많은 베리에이션 모델이 있다는 것 역시 특징입니다. 샤넬 보이프렌드 라지 Chanel Boy.Friend Large 시계 부문에서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샤넬인데요. 여기 소개하는 보이프랜드 외에 프리미에르, J12 역시 여성들이 매우 선호하는 컬렉션이기도 합니다. 세라믹 소재의 라운드형 시계인 J12와 달리 보이프렌드와 프리미에르는 독특한 사각형 케이스 디자인을 하고 있는데요. 모서리를 살짝 깎아낸 직사각형의 모양은 샤넬의 메종이 위치한 파리 방돔 광장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습니다. 진취적인 여성상을 구현하는 샤넬의 철학이 담긴 심플한 디자인은 이름처럼 보이쉬한 중성미에 세월이 지나도 지루하지 않을 세련미를 뽐냅니다. 스몰-미디엄-라지 사이즈에 스틸 및 골드 소재 등의 베리에이션이 선보이며 특히 라지 모델은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베이지 골드 케이스, 37 x 28.6mm, 기계식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에르메스 케이프 코드 GM Hermès Cape Cod GM 1991년 런칭 이래 메종을 대표하는 시계 컬렉션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케이프 코드입니다. 여성용은 물론 남성용 모델까지 구비하고 있으며 남성용 모델에는 최근 매뉴팩처 칼리버를 탑재한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배를 정박할 때 사용하는 닻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케이프 코드의 독특한 디자인은 가로로 길쭉한 직사각형 안에 정사각형 다이얼을 혼합한 케이스와 특유의 러그 모습으로 그 유니크함이 선명한데요. 마구에서 출발한 에르메스의 전통답게 다양한 가죽 스트랩 버전으로 매치한 베리에이션이 일품입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GM 라인은 이중 미디엄 버전에 속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9 x 29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부쉐론 리플레 라지 Boucheron Reflet Large 150년 역사를 가진 프랑스를 대표하는 주얼 브랜드 부쉐론의 아이코닉 모델 중 하나인 리플레 컬렉션은 1950년대 디자인을 현재적으로 해석해 단순하지만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시계입니다. 쭉 뻗은 직사각형 케이스에 쉐론 특유의 고드롱 디자인은 손목의 움직임에 따라 다른 각도로 반짝이며, 자유자재로 스트랩을 교체 할 수 있는 리플레만의 인터체인저블 시스템은 하나의 시계로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역시 스몰-미디엄-라지 버전으로 선보이며, 특히 라지 버전은 다이얼의 12시 방향에 사파이어가 장식되었고, 기계식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4 x 42mm, 기계식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m 구찌 G-프레임 Gucci G-Frame 구찌의 주력 제품은 가방, 구두 등 잡화 부문이기에 시계에서의 위상은 비교적 높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계 부문을 독립 조직으로 분리시키고 제품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아직까지는 워치메이킹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외형에 대한 디자인과 트랜드를 선도할 컨셉을 위주로 제품을 구성하고 있지만 구찌라는 브랜드 인지도가 대단히 높은 만큼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4 x 34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까르띠에, 팬더 드 까르띠에 Cartier, Panthere de Cartier 까르띠에는 1980년대 선보였던 팬더 드 까르띠에 모델을 올해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사각이면서 유려한 곡선미가 돋보이는 케이스에 폴리싱 처리한 브레이슬릿의 조합은 여성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오리지널 버전에 최대한 충실하게 디자인되었고, 까르띠에 만의 시그니처인 로만 인덱스와 레일 트랙과 더불어 코너가 한층 부드러워진 산토스 스타일의 쉐이프. 부드럽게 손목을 감싸는 탁월한 착용감은 때와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범용성으로 워치와 주얼리로의 역할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입니다. 스몰과 미디움 두 가지 사이즈로 소개되며 스틸 모델, 골드&스틸 모델, 3가지 골드 모델, 다이아몬드 세팅 모델 등 총 14가지와 3가지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옐로우 골드 & 스틸 케이스, 22 x 30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스왈로브스키 메모리즈 Swarovski Memories 122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크리스털 패션 주얼리 브랜드 스와로브스키에서 출시한 여성 시계 컬렉션입니다. 심플하면서 미니멀한 사각형 케이스에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 매쉬 스트랩이 더해져 독특함과 우아함이 더해졌습니다. 로즈골드, 실버, 골드, 블랙 총 4가지 컬러로 선보이며 정교하게 세공된 블랙 선레이 다이얼이 특징입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17 x 26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라도 세라미카 다이아몬드 Rado Ceramica Diamonds 세라믹 케이스에 대가 라도에서 어떻게보면 이 컨셉의 완성을 보여주는 컬렉션이 세라미카라 할 수 있습니다. 세라믹 특유의 질감이 미래적인 디자인과 만나 완성된 세라미카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변화를 모색했는데요. 세라미카 여성용 모델은 남성용과 달리 화이트 컬러 버전과 다이얼에 다이아몬드 세팅 버전이 있습니다. 사이즈 역시 여성의 손목을 고려해 조금 작습니다. 유명한 산업 디자이너인 콘스탄틴 그리치치(Konstantin Grcic)와 협업으로 탄생한 뉴 세라미카는 세라믹의 장점과 미니멀한 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시계입니다.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22.9 x 31.7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론진 돌체비타 Longines Dolcevita ​'달콤한 인생'이란 뜻의 이탈리아어 '라 돌체 비타(La Dolce Vita)'는 영화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당연히 좋은 시계를 소유하는 순간은 삶의 즐거움을 최대한 누릴 순간이 될 듯 한데요. 여기에서 시계명과 컨셉을 가져온 론진 돌체비타 컬렉션은 새롭게 선보인 직사각형 케이스의 라인에 좀 더 길어지고 곡선미가 강조되어 현대적인 모던함을 강조했고, 우아함과 여성스러움이 강조된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돋보입니다. 로만 인덱스와 실버 컬러의 플린케 다이얼,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블랙 또는 화이트 MOP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쿼츠 무브먼트와 함께 블랙, 화이트, 그레이, 그리고 레드 스트랩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브레이슬릿을 매치할 수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25.8 X 42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보메 메르시에 햄튼 10025 Baume & Mercier Hampton 10025 독특한 H형 케이스 형태에 균형과 절제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보메 메르시에의 대표 컬렉션 햄튼입니다. 까르띠에의 탱크와 비슷하지만 아라비안 인덱스로 차별화를 시키고 있으며, 오토매틱 무브먼트가 탑재되는 남성 모델과 달리 여성 모델에는 쿼츠 무브먼트가 주로 탑재됩니다. 다이얼 역시 블랙, 화이트 베이스에 MOM 다이얼 버전이 있으며, 다이아몬드 세팅을 통해 여성미를 강조합니다. 사이즈 역시 스몰-라지 버전의 2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0 x 27.1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50m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Jaeger-LeCoultre Reverso One Duetto Moon Pink Gold 간결한 직선 라인이 돋보이는 리베르소 원 듀에토 문 핑크 골드 모델은 예거 르쿨트르의 시그니처 모델이기도 한 리베르소에 여성 취향의 피니싱과 기능을 담아낸 수작입니다. 듀에토 컨셉은 하나의 시계에 두 개의 다이얼을 담아 착용한 여성의 기분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연출하도록 합니다. 낮과 밤의 컨셉을 담았다고 할 수 있는데, 아르 데코 특유의 심플한 리베르소 감성이 돋보이는 전면은 낮을 상징하며, 다이아몬드 세팅에 밤하늘의 연상시키는 다이얼과 문페이즈가 함께한 뒷면은 밤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핑크 골드 외에 스틸 버전도 함께 출시되었습니다. 핑크 골드 케이스, 40.1 X 20mm, 칼리버 842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남녀가 함께 착용해도 좋을 시계
시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남성용 시계를 착용한 여성을 자주 보게됩니다. 이럴때면 그 여성이 왠지 시크하고 트랜디하다는 인상을 받게 되는데요. 남녀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시대에 굳이 시계를 남성용 여성용으로 나누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냐는 반론도 있겠지만, 전통을 강조하는 고급 시계 부문에서는 아직 이를 구분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남성용 시계이면서 여성들에게 어필할 시계들을 모았습니다. 사랑한다면 함께 착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뺏기지 않도록(?) 조심하기 바랍니다. IWC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 IWC Portugieser Chronograph IWC 불후의 명작 포르투기저 크로노그래프입니다. 시계애호가 사이에서는 '3714'라는 레퍼런스명으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완벽한 다이얼 밸런스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파일럿 시리즈와 함께 IWC를 세상에 알린 1등공신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IWC 컬렉션이 과거보다 더욱 체계적으로 정리되고 포르투기저 라인 역시 새로운 수작들이 나오고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애착이 가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9mm, 칼리버 79350 자동 크로노그래프 무브먼트, 방수 30m 브레게 클래식 5277 Breguet Classique 5277 브레게 클래식 라인은 고전적인 남성용 드레스 워치의 전형으로, 기요쉐 다이얼과 문 팁 핸즈로 대변되는 브레게만의 고유한 형태미는 많은 시계애호가들의 선망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케이스 직경 38mm라는 점은 정통 드레스 워치에서 느낄 수 있는 사이즈이지만 최근 오버사이즈 경향과 맞물린 여성용 시계의 최대 사이즈와 겹치기도 해 여성들이 착용해도 전혀 부담이 없을 듯 합니다. - 로즈 골드 케이스, 직경 38mm, 칼리버 515DR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피아제 알티플라노 G0A42107 Piaget Altiplano G0A42107 올해 알티플라노 60주년을 맞아 선보인 수동과 자동 모델 중 수동 모델입니다. 자동 모델은 지난 컬럼에서 소개한 바 있습니다. 43mm 자동 모델에 비해 보다 슬림한 38mm 사이즈로 출시되었는데, 위의 브레게처럼 전통 드레스 워치의 규범을 잘 따르고 있지만 보다 모던함이 강조되었습니다. 특별판인 만큼 화이트 골드 케이스에 블루 다이얼의 한정판으로 소개되었지만 로즈 골드 케이스에 실버 다이얼의 일반 양산 모델도 있습니다. - 화이트 골드 케이스, 직경 38mm, 칼리버 430P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460개 한정판 예거 르쿨트르 리베르소 트리뷰트 듀오페이스 Jaeger-LeCoultre Reverso Tribute Duoface 예거 르쿨트르의 아이코닉 컬렉션인 리베르소는 그 명성에 어울릴 많은 모델들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기능 못지않게 사이즈에서도 다양한 모델로 시계 유저의 선택권을 크게 보장해주고 있는데요. 트리뷰트 듀오페이스는 두 개의 다이얼을 구동하는 무브먼트가 장착되 다른 두 개의 시계를 착용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42.9 X 25.5mm, 칼리버 854A/2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불가리 불가리-불가리 솔로템포 Bulgari Bvlgari-Bvlgari Solotempo 현재 불가리를 대표하는 남성용 컬렉션은 옥토(Octo)인데요. 그 이전 불가리를 대표하는 시계를 말한다면 가장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있고 스테디 셀러이기도 한 불가리-불가리를 빼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제랄드 젠타의 디자인은 이미 수십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그 세련미와 독창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꾸준히 새로운 모델들을 내놓고 있습니다. 불가리의 인하우스 무브먼트를 탑재로 시계애호가들의 요구에 충실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다양한 사이즈로 페어워치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여전히 확보하고 있습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9mm, BVL 191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m 몽블랑 헤리티지 스피릿 문페이즈 Montblanc Heritage Spirit Moonphase 심플한 드레스 워치에 아름다운 문페이즈를 원한다면 헤리티지 스피릿 문페이즈 모델을 추천해봅니다. 합리적인 가격대에 몽블랑이 보장하는 품질은 이 모델의 가장 강력한 경쟁력이라 할 수 있을텐데요.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스타 컬렉션과 비교하면 보다 클래식한 느낌과 함께 기계식 시계의 전형성을 가져 시계애호가들의 기호에 충족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9mm, MB 29.14 자동 무브먼트, 방수 30m 라도 트루 씬라인 Rado True Thinline 2017년 바젤 월드를 통해 라도는 트루 씬라인 컬렉션에 새로운 4가지 컬러 모델을 추가했습니다. 라도가 강조하는 '가벼움'에 가장 부합하는 컬렉션으로 4.9mm의 얇은 두께는 착용감과 함께 불필요한 요소를 지워버린 미니멀한 다이얼과 어울려 시각적으로 신선함을 제공할 듯 한데요. 세라믹 소재가 연출하는 화려하지 않으면서 섬세하게 고급스러운 분위기. 스크래치에 강하면서 알러지를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은 특히 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할 요소입니다. - 하이테크 세라믹 케이스, 직경 39mm, 쿼츠 무브먼트, 방수 30m 노모스 클럽 네오매틱 아틀란틱 Nomos Club neomatik Atlantik 독일의 바우하우스 정신을 표방하는 노모스 글라슈테의 신작입니다. 노모스는 특유의 심플함과 세련미로 독일시계 애호가들을 확산시키는데 큰 공헌을 한 브랜드이기도 한데요. 클럽 라인은 보다 스포티하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실용과 패션을 추구하는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7mm, DUW 3001 자동 무브먼트, 방수 200m 융한스 마이스터 드라이버 한드아우프주크 Junghans Meister Driver Handaufzug 역시 독일 브랜드인 융한스는 노모스와 마찬가지로 바우하우스 정신을 담은 막스 빌 컬렉션으로 시계애호가들의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융한스의 또 다른 컬렉션인 마이스터 드리이버 라인의 시계 한점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빈티지 레이싱 컨셉의 다이얼은 최근 선호도가 높은 디자인이기도 하며 수동 기계식 무브먼트가 주는 재미도 느껴볼 수 있습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37.7mm, J815.1 수동 무브먼트, 방수 30m 마이스터징어 판게아 Meistersinger Pangaea 역시 독일 브랜드인 마이스터징어는 2001년 창립한 브랜드로 독특한 싱글 핸드 워치로 그 명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시계의 가장 원초적인 기능인 시침만 부착해 시간을 읽는 방식인데요. 중저가 가격대에서 이보다 더 개성있는 시계를 찾는다는 것은 불가능해보일 정도로 마이스터징어의 유니크한 이미지는 강합니다. 불편한 가독성에 부여되는 '여유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한다면 고민해볼 시계입니다. -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 직경 40mm, ETA 2892-A2 or SW300-1 자동 무브먼트, 방수 50m
[리뷰] 오리스 다이버 레귤레이터 '데어 마이스터타우처'
시계에서 다이버와 레귤레이터의 조합은 일반적이지 않아 조금은 생소함마저 들텐데요.이 두개의 특별한 시계가 가진 근원적인 기능을 알게되면 이보다 절묘한 조합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다이버 시계의 가장 주요한 요소가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방수 성능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방수 성능 못지 않게 중요한 기능이 있으니 바로 잠수시 호흡 가능한 산소량을 정확시 체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잠수부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능으로 모든 다이버 시계에는 이를 위해 역회전 방지 베젤과 그 위로 체크 타이머를 새겨 잠수 중 수시로 이를 확인하도록 하고 있습니다.특히 15분 가량을 중요한 눈금으로 표기한 이유는 잠수부가 메고 들어가는 산소통(봄베 bombe)의 최대 충전량이기에 그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산소 잔량을 체크하기 위해서는 잠수 전 베젤 위의 타이머 눈금과 시계 분침을 통해 세팅합니다. 당연히 분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몇몇 다이버 시계 제조사에서는 분침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분침에 별도의 컬러를 칠한 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편, 레귤레이터 시계는 시계의 시침, 분침, 초침이 분리된 시계로 과거 시계공방에서 기준 시계로 이용되던 시계입니다. 시계를 제조하거나 수리한 후 정확한 시간을 세팅하고 오차를 조정하는데 기준으로 삼던 시계였기에 매우 정확해야함은 물론 가장 중요한 분침을 중앙에, 시침과 초침은 서브 다이얼에 배치해 시계 조정에 혼선이 없도록 한, 독특한 형태미를 갖추게 되었는데요. 기능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침의 가독성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바로 다이버 시계에 레귤레이터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명확한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장에서의 필요가 새로운 수요를 낳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입니다. 오리스는 이미 1999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를 출시해 선구자로서의 행보를 보였습니다. 초기 모델이 발표된 후 얼마 안되어 소개된 모델에 '데어 마이스터타우처(Der Meistertaucher)'란 이름을 붙이며 더욱 특별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데어 마이스터타우처'는 '잠수의 대가(大家)'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올해 개선된 디자인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모델을 출시했는데, 이번 리뷰를 통해 상세히 소개해볼까 합니다. 케이스는 전작과 같이 가벼운 티타늄 소재로 제작되었습니다. 43.50mm의 직경을 가진 시계임에도 무게감은 매우 가볍습니다.특히 새롭게 변경된 아퀴스 라인의 케이스 디자인이 적용되어 더 날렵한 유선형 실루엣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베젤을 잡는 동작과 조정이 더 쉬워지게 만든 업그레이드를 포함하여 여러 부분에서 실용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크라운 가드 역시 티타늄 소재이며, 스크류 인 방식의 크라운 및 고정 나사 등에는 스테인리스 스틸이 사용되었습니다. 베젤 인서트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세라믹 소재로 독특한 금속 느낌의 표면 가공이 이채롭습니다. 베젤의 60분 타이머에는 중요한 15분 눈금을 레드 컬러의 분침과 매치되도록 동일한 컬러를 적용했는데 이는 이전 버전과 크게 바뀐 부분입니다. 여기에 역시 레드 컬러의 러버 스트랩 조합은 전체적인 강렬하고 열정적인 이미지를 완성합니다. 전문 다이버 시계가 지녀야 할 성능 요건 중 하나인 헬륨 가스 배출 밸브 역시 9시 방향 케이스 측면에 위치합니다. 나사방식으로 조립한 티타늄 케이스백에는 오리스의 방패 문장과 함께 'MEISTERTAUCHER'라는 명칭이 양각되어 있습니다 방수 성능은 30 기압(300m)로 현대 다이버 시계의 기준을 충족하고 있습니다. 탑재 무브먼트는 이전과 동일한 오리스 칼리버 749 자동 무브먼트입니다. 셀리타 SW 220-1을 베이스로 수정한 이 무브먼트는 중앙에 분침, 3시 방향의 서브다이얼에 시침, 9시 방향에 초침이 위치하고 있으며, 6시 방향에 날짜창이 있습니다. 조작은 일반 쓰리핸즈 시계가 가진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어 0단에 태엽감기, 1단에 날짜 조정, 2단에 스톱 핸즈 기능의 시간 조정을 하게 됩니다. 글래스는 내부를 무반사 코팅 처리하고 양면을 돔형으로 가공한 사파이어 크리스탈이 사용되어 높은 가독성을 보장합니다. 다이얼은 중앙의 분침을 기준으로 바이 컴팩스 타입의 서브 다이얼 배치를 이뤘습니다. 우측에 시침을 배치하고 좌측에 초침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시침이 좀 더 강조되어 평상시 일상에서 시간을 읽는데 좀 더 편하도록 배려했습니다. 베젤의 15분 눈금과 분침은 강렬한 레드 컬러의 조합으로 오독을 방지하고 있는데, 분침은 끝부분만 레드와 화이트의 화살표 모양으로 도색해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 한 느낌을 갖게 됩니다. 롤렉스 익스플로러 II 블랙다이얼 버전에서 보여주었던 일명 '유령효과'와 같은 효과를 가집니다. 이 또한 잠수부의 입장에서 핵심적인 시간 정보를 분리시켜서 확인할 때 더 유리한 방식일 듯 합니다. 야광은 흰색 수퍼 루미노바 코팅 처리되었습니다. 야간시 푸른빛을 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이버 시계의 야광인 만큼 강력한 성능을 가지며 핸즈와 인덱스는 물론 서브 다이얼까지 야광 처리되어 일상에서 문제없이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러버 스트랩과의 결합은 오리스 특유의 두꺼운 러그로 오리스 다이버 제품만의 시그니처가 되고 있습니다. 시각적으로 안정감이 높고 특히 브레이슬릿 버전에서 자연스럽게 러그와 연결감을 만들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전용 스트랩 외에 선택권이 없다는 점을 아쉬워하는 유저들도 있을 듯 합니다. 오리스의 러버 스트랩은 바닐라향이 나는 특별한 스트랩이라는 점은 오리스팬이라면 잘 알고 있을텐데요. 질감이나 마무리 또한 높은 수준을 보이며 적당한 탄력으로 좋은 착용감을 보여줍니다. 스트랩의 러그쪽에는 'ORIS' 로고를 넣었고 버클에 잘 고정되도록 끝부분의 디자인을 갈고리 모양으로 한 것도 눈에 띕니다. 버클은 케이스와 같은 티타늄 재질이 사용되었습니다. 버클에는 전후로 2쌍의 푸쉬버튼이 있는데 버클의 개폐를 위한 것과 스트랩의 길이를 조정하기 위한 것입니다. 푸쉬버튼을 눌러 당기는 것 만으로 약 15cm 정도 길이를 손쉽게 늘릴 수 있습니다. 맨손목 위에서도, 다이버 슈트 착용시에도 대응 가능하도록 합니다. 스펙상으로 43.50mm의 시계이므로 상당히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오리스 다이버의 케이스는 독특한 항아리 모양으로 아래쪽이 넓은 디자인을 가집니다. 그래서 손목 위에 올려놓았을 때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느끼게 됩니다. 또한 티타늄 재질이 주는 가벼움으로 그 부담감은 휠씬 줄어듭니다. 티타늄 케이스 + 오리스 디자인 + 러브 스트랩이 만들어내는 착용감은 다이버 시계 중 가장 상위권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면 러버 스트랩과 함께 티타늄 브레이슬릿도 함께 제공됩니다.더불어 스트랩 교환용 공구도 제공되며 검정색 방수 상자에 담아 출시됩니다. 오리스 레귤레이터 다이버용 시계는 세계 최초의 레귤레이터 다이버 시계였으며, 위험한 수중 환경에서 다이버들이 믿고 의존할 수 있도록 보다 높은 가독성을 지닌 특수 목적용 시계의 성격이 더 강합니다. 다이버 시계 제조에 전통을 만들어온 오리스의 자존심이 담겨있는 수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포럼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 리뷰도 감상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