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cornsis
2 years ago100,000+ Views

영화로 배우는 로맨틱한 키스 실전 편!

(대. 뜸. )
여러분은 키스를 얼마나 자주 하시나요?
예.. 압니다. 알아요.
우리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거 맞죠??
규칙적인 키스는 평균수명을 무려 5년 정도 늘려준다는 연구결과도 있고요. 열정적으로 키스를 한 번 할 때마다 평균 4-12 칼로리가 소모된다고 하는데... ㅠ_ㅠ
연애도 안 하고 (못 하고)... 키스는 더더욱 할 일이 없으니!!!
평균 수명대로 만 살고,
살은 어차피 찐 거 놔두고..
...
오늘도 내일도 '영화'랑 연애하며
키스 따위 영화로 배우죠. 뭐.
그리하여 오늘은 국내/외 가리지 않고

'영화로 배우는 로맨틱한 키스 실전 편'

을 준비해 보았어요.
참, 키스가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건축학개론> 납득이의 키스 강의를 강.추. 드립니다. ㅎㅎㅎ
<500일의 썸머>
여자라고 마냥 키스를 기다릴 수만은 없죠!
살짝- 다가가서 먼저 쪽, 다가오지 않으면 멱살을 주욱- 잡아당겨서 쪽.
참~ 쉽죠?
<건축학개론>
잠든 모습이 예쁜 건 세상 통틀어 애기와... 숯이 언니 뿐이겠죠?
너무 떨려서 용기가 없을 땐, 일단 내 어깨에 잠들게 하면 됩니다. 에헴헴.
<김종욱 찾기>
일단, 만나기로 한 그나 그녀가 늦게 왔다면 그때가 기회!
뛰어오는 상대방을 낚아채면 기습키스 성공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용기가 없으니 술이라도 한잔하고 술김에 하겠다구요? 아니죠.(단호)
"마시면 나랑 사귀는 거다."
그녀가 마신 다음 정신없는 틈에 박력 있게 콱! 그냥 콱!
<노트북>
키스는 역시 비올 때 하는 게 제맛! ;;; 강렬한 키스라면 더욱 추천.
여기저기 묻은 아밀라아제 따위
빗물에 호로록 씻겨가버리니까요.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숨 막히게 로맨틱하기도 하기만 목숨을 살짝 걸고- 해야 하는 고난도의 키스입니다.
주의: 잠수, 수영을 못하거나
폐활량이 좋지 않으면
절.대. 따라 하지 마세요.
<로미오와 줄리엣>
포옹을 하거나 옆에 있어야만 키스를 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창문이나 빈틈 사이 얼굴만 내밀어서 하는
키스야말로 상대방 애간장 다 녹이는
고난도 스킬이라고 할 수 있죠.
<마이걸>
키스가 아직 두렵다고요?
그렇다면
두 눈 질끈 감고
귀엽게,
그러나 거침없이
뽀뽀부터 해보아요.
<브릿짓존스의 일기>
첫눈 오는 날, 혹 화이트 크리스마스라면?
무슨 말이 필요한가요?
이런 날은 공식적으로
키스하는 날이라고 해둡시다. ㅠㅠ
<스파이더맨>
평범한 자세는 거부한다.
나만의 특별한 키스가 하고 싶은
분들은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물구나무서기를 하거나,
학교 운동장 철봉에 가서
일단 매달려 보는 거죠.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키스할 때 눈 마주치는 게
넘나 부끄러운 것이라고요?
다~ 방법이 있죠.
어두운 곳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상대방의 부담스러운 시선을
피하며 즐기세요~ 훗.
<타이타닉>
평범한 장소도 거부한다.
바다 한가운데 둥둥 떠있는 배에서라면,
어떠한 키스도 황홀하지 않으리오.
배 탈 일이 있다면
이런 추억하나 만들고 오기로
우리 꼬~옥 약속해요.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어딘가에 고립되는 상황이 온다면,
급박한 상황이라면,
살아남아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그럴 땐 본능적으로~
마음을 입술에 맡기는거에요.
어때요?
우리~~ 코딱지들~~
이제 키스 잘 할 수 있겠죠오?
일단 셀프로 연습 좀 하고 오시구요.^^
언젠가 써먹을 날이 올테니,
그 날을 위해
팝콘 언니를 팔로팔로~
구독과 클립과 좋아요는 사랑
댓글은 뽀뽀 한 번이요. ^ 3^ ㅋㅋㅋ
12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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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랑의 키스는 절대! XXX
일단 생기는게 먼저..
오늘도 글로 배우네요ㅠㅠ
아~~ 뽀뽀고파오네요~ ㅋㅋ
부럽다ㅅㅂ
ㅎㅎ 키스...참 좋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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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연. 멤버 100명 돌파 기념 이벤트💔
안녕하시렵니까 나나연(A.K.A.나는나와연애한다) 관심사 멤바 열분덜💔💔💔💔💔💔💔 호기롭게 만들었지만 빙글 시스템의 장벽에 막혀 유머에는 나나연 소개카드를 발행하지도 못하고(카운슬 성님들 제발 제 카드 발행좀 ㅠㅠㅠㅠㅠㅠ) 짜게 식는 줄 알았으나 99명? 99명??? 99??????????? 이쯤에서 생각나는 구구맨 소환 @Gugugu99999 잘... 지내니...? 암튼 99명이라규우???????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이 뭔지 아세여? 이걸 쓰는 사이에 ㅋㅋㅋㅋㅋㅋㅋㅋ 100명????? 배애애애액? 이 멋드러진 백도 아니고(그랬으면) 제가 겁나 좋아하는 애니 백도 아니구여 ?! 진짜 100명이라니.... ㅎㄷㄷ...... 커플 천국 빙글에서 한줄기 빛을 본 것만 같습니다.... 우리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음을 사람들에게 한번 보여, 줍시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야 나오는 본론은 제가 이벤트를 개최할거란 스아실! 내 손으로 만든 컴니티니까 제가 개최를 해 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까 어떤 이벤트냐면... (마이크 테스트) 열분덜! 나나연 멤바 열분덜! 열분덜, 연애 못 해서 안하는거 아니잖아여 사랑에 빠지지 못 해 안하는 것일 뿐 맘에 드는 사람이 없는 것일 뿐 귀찮은 것일 뿐 내가 생각하는 연애는 그런게 아닌 것일 뿐!!!!!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꿈의 연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볼까여? 상상만 해도 행복해 지는 내 연애 이상향...? ㅋㅋㅋㅋㅋㅋㅋ 1) 내 연인이었으면 싶은 사람은 어떤 스타일? 예를 들어 연예인 누구 2) 그 사람과 사귄다면 어떤 연애를 하고 싶나요? 음 예시를 들어 볼게요ㅋㅋㅋㅋㅋ 예를 들면 제 남친은 사카구치 켄타로인거져 (시작부터 무리수) (제 외모 이상형 ㅋㅋㅋㅋㅋㅋ) 제 남친은, 애교가 많으면서 재치있는 스타일? 말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웃겨서 빵빵 터져요. 같이 있으면 광대가 아플 정도로 계속 웃는다니까여. 자기도 자기가 웃긴걸 알아서 웃기려고 마음 먹으면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가는게 넘나 커여운것...❤️ 암튼 그런 남친이랑~ (몸을 베베 꼬며) 매일 퇴근 후에 만나서 저녁을 먹고, 간단하게 맥주 한 잔 마시면서 오늘 있었던 이야기를 시시콜콜 나눈 후 쿨하게 집으로 가는거져. 자신만의 시간이 필요하니까! 대신 주말 하루는 오롯이 서로에게 투자를 합시다 ㅋㅋ 물론 나머지 하루는 쉬고 싶사옵니다 나만의 시간이 필요한 st. 같이 저금하는 여행 통장을 만들어서 돈이 모이면 같이 여행도 떠나고 ㅋㅋㅋㅋ 볕 좋은 해변에 누워서 한사람은 낮잠 자고 한 사람은 책 읽고 노을 질 때 쯤 일어나서 손잡고 휘적휘적 아무데나 끌리는 식당 들어가서 맥주 한잔과 저녁을 먹고 뭐 그런... 하하... 알아요... 이런 일은 절대 네버 일어나지 않을거란 사실을... 하지만 그러니까 이야기를 꺼내볼 수 잇는거져! 내가 꺼내지 않으면 결코 존재하지 않을 썰들ㅋㅋㅋㅋㅋ 이런 <내가 생각하는 꿈만 같은 연애>에 대해서 썰을 풀어보는거 어때영? 다들 원하는 연애 있잖아여 꿈속에서 상상연애 많이 해보셨잖아여 ㅋㅋㅋㅋㅋㅋ 하룻밤사이 손자까지 볼 수 있는 효율적인 연애.jpg 가장 많은 반응을 받거나 제일 제 취향을 저격하는ㅋㅋㅋㅋㅋㅋ 썰을 적어주신 분께는 제 사랑과 함께 뭔가를 더 드릴게여. 뭘 드릴지는 비밀이에여. 저도 아직 모르겠으니까 ㅋㅋㅋㅋㅋㅋㅋ (생각 안해봄) 음 참여 방법은 그냥 여기 #나는나와연애한다 컴니티에 가장 이상적인 상상연애썰 카드를 써주시면 돼여! 커플들도 봤으면 좋겠으니까 #사랑과연애에도 같이 발행해 주시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에게도 꿈과 희망이 있단걸, 사실은 더 찬란한 꿈이 있단걸 알려줍시닭!!!!!!!!!! 사랑과연애 커뮤니티따위 밟아 버리겠어... 이벤트 기간은 멤버수가 300명이 될 때까지 계속 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럼 많이들 참여해 주쎄여!!!!!!!
홍콩영화 최고 전성기 시절 여자배우들
*홍콩 영화의 최고 전성기 시절 80~90년대 공리 1965년 12월 31일 대표작 : 패왕별희, 게이샤의 추억, 황후화 등등.. 관지림 1962년 9월 24일 대표작 : 용형호제, 지존무상, 동방불패, 황비홍, 신조협려 등등 구숙정 1968년 5월 16일 대표작 : 녹정기, 의천도룡기, 초류향, 스트리트 파이터, 도신2, 시티헌터 등등 글로리아 입 1973년 1월 13일 대표작 : 신조협려, 공작왕, 대소비도 등등 매염방 1963년 10월 10일 대표작 : 신조협려2, 취권2, 심사관, 동방삼협 등등 양채니 1974년 5월 23일 대표작 : 양축, 동사서독, 칠검 등등 양자경 1962년 8월 6일 대표작 : 007네버다이, 예스마담, 태극권, 와호장룡, 게이샤의 추억 등등 왕조현 1967년 1월 31일 대표작 : 천녀유혼, 정진자: 도신, 동방불패2 등등 이가흔 1970년 6월 20일 대표작 : 녹정기, 동방불패, 타락천사 등등 원영의 1971년 9월 4일 대표작 : 금지옥엽, 금옥만당, 007북경특급, 소호강호 등등 임청하 1954년 11월 3일 대표작 : 동방불패, 백발마녀전, 녹정기, 신용문객잔, 중경삼림, 동사서독 등등 장민 1968년 2월 7일 대표작 : 도성, 도학위룡, 의천도룡기 등등 장만옥 1964년 9월 20일 대표작 : 음식남녀, 열혈남아, 첨밀밀 등등 종려시 1970년 9월 19일 대표작 : 이연결의 보디가드, 태극권 등등 주인 1971년 10월 25일 대표작 : 서유기, 도학위룡2, 첩혈위룡 등등 종조홍 1960년 2월 16일 대표작 : 가을날의 동화, 종횡사해 등등 오천련 1968년 7월 3일 대표작 : 천장지구, 지존무상2, 음식남녀 등등 관심좀 주세요.. 귀찮으실까봐 댓글 달아달라고 못하는데 클립과 하트 정말 좋아해요...♥
나나연 이벤트 참여카드) 내남친 강준이
나는나와연애한다. 하지만 상상 속에서는 누구와도 할 수 있지 연애. 판이 깔렸으니 펼쳐본다. 수줍- 아왜 벌써 부끄럽징 일단 해볼게요. 상상은 자유니까. 내남친 이름은 서.강.준. 강준이는 잘나가는 사진작가에요 (중요. 그냥 사진작가 ㄴㄴ 아주 핫한, 여기저기서 러브콜이 쇄도하는 그런 작가여야함) 일정이 빡빡하게 잡혀있지만 주말만큼은 절.대. 스케쥴 안잡아요. 왜냐면 강준이가 제일 좋아하는 피사체는 저이기 때문이죠ㅋ 매주 장소 정해서 강준이가 저 사진도 찍어주고 데이트도 하고 해요 히힣ㅎ 이번주는 어디가는지는 모르겠고 그냥 강준이 차타고 바람도 쐬고 음악도 크!!게 틀어놓고 그자체로 기분이 너무 좋아요 근데 도착하고 보니까.... 이런 갈대밭이 촤아아악 펼쳐진거에요ㅜㅜㅜㅠㅠㅠㅠㅠ 강준이는 작가라 이런 숨겨진 장소를 많이 알아요ㅠㅠ 우리 둘밖에 없는 곳에서 서로 찍어주고, 뛰어다니고, 막 장난치다가 둘이 걸려 넘어져서 갈대밭에 뒹굴어요ㅜㅜ 그러다 가만히 둘이 누워서 바람을 느끼는데 햇살이 살랑살랑.. 바람에 갈대 부딪히는 소리가 쏴.... 그런 저를 강준이가 사진을 찰칵찰칵 찍어주는거죠 캬.. 진짜 현타오지만 좋네요 하하하하ㅏㅎ 갑자기 너무 슬퍼지니까 여기까지 할게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준 @goodmorningman 님 너무 즐거웠어요 오늘 하루중에 제일 기분 좋았던 것 같아요 결론: 나는나와연애한다 여러분 그냥 나 자신과 연애하세여!!!!!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2018)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을 알게 된 건 그의 출세작 <송곳니>를 보면서다. 2009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공개된 그 영화는 호불호가 갈리긴 했지만 당시 상당히 화제가 되었고, 나도 찾아보았다. 감상 후 느낌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다. 기이한 설정과 충격적인 묘사는 흥미롭기는 했으나 그렇게 호들갑 떨 정도로 와닿진 않았다. 동시대의 다른 유럽 예술영화들과 동일선상에 놓았을 때, 심지어 평범해보이기까지 했다. 굳이 말하자면 <송곳니>는 임상수가 미카엘 하네케의 톤으로 영화를 찍은 것처럼 보였는데, 과연 그러한 화법으로 훌륭한 영화가 응당 가져야 할 감정적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에 대해 난 회의적이었다. 란티모스란 감독에 대해서도 흥미를 잃었고. 그런 내가 란티모스란 이름을 다시 떠올린 건 작년 개봉작인 <킬링 디어> 덕분이었다. 일부의 의견처럼 이 영화가 걸작이라 주장하지도 않을 것이고, 란티모스가 드디어 거장으로 거듭났다고 할 생각도 딱히 없다. 그러나 과유불급이었던 그의 영화적 스타일이 이 영화에 이르러 어느 정도 절제미를 갖춘 것은 분명해보인다. 기이한 신화적 세계 속에서 다양한 인간 군상들이 기어이 자신의 바닥을 드러내어 보인다는 점에서는 라스 폰 트리에를 연상시켰는데, 그렇다고 란티모스가 그러한 경지에 오를 것이란 생각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다. <킬링 디어>를 본 이후에 그의 팬들이 강력히 추천하는 <더 랍스터>도 보았다. <킬링 디어>만큼은 아니지만 <더 랍스터>도 준수한 작품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서 느낀 점.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에는 강력한 한 방이 없다. 독특한 설정과 흥미로운 캐릭터로 인해 러닝 타임 내내 몰입감을 잃지 않기는 한데, 관객을 뒤흔들만한 그만의 무기가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다. 때문에 그의 영화는 흥미롭기는 하나 여운이 오래가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그의 최신작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를 보았다. <더 페이버릿>은 권력 암투를 그린 드라마임에도 세 명의 여성 캐릭터를 주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점에서 일단 흥미로운 작품이다. (이러한 작품은 사실 매우 드물다. 따라서 영화 자체가 진귀한 구경거리가 된다.) 실존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전작만큼의 상상력이 발휘될 수 없다는 제약이 생기는데, 란티모스는 이를 광각렌즈를 이용한 왜곡된 공간 묘사 등으로 극복해낸다. 덕분에 우리가 영국 왕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치 기이한 신화적 공간을 보는 것 같은 착시가 일어난다. 세 캐릭터의 질투와 욕망으로 들끓던 영화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 이른바 “토끼 디졸브” 장면으로 수렴된다. 이 흥미로운 이야기를 어떻게 끝맺을 것인가 궁금하던 찰나에, 나는 디졸브신을 보며 란티모스의 영화에서 처음으로 감정적 울림을 느꼈다. 단 몇 초 간에 영화 전체의 주제와 감성을 축약하는 장면이었고, 나의 개인사를 복기하는 마력을 발휘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더 페이버릿>에서 란티모스는 또 한 번 전진했다. 아직 그에 대한 확신이 생기진 않았다. 그러나 <송곳니>에서 가졌던 회의감이 점점 옅어지고 있다는 건 분명하다. <더 페이버릿>을 이야기하면서 배우들의 열연을 언급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올리비아 콜먼이 <더 와이프>의 글렌 클로즈를 제치고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솔직히 너무나 실망스러웠는데, <더 페이버릿>을 보니 그럴 만도 했다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여우주연상이 <더 페이버릿>이 받은 유일한 상이다. <그린 북> 정도의 영화가 작품상 등 알짜배기 상을 가져가는 마당에 <더 페이버릿>이 그 정도 상을 받을 자격은 충분하지 않을까?) 레이첼 와이즈와 엠마 스톤도 본인들의 이미지를 변주한 좋은 연기들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세 배우의 앙상블, 더할 나위없다. 누군가의 지적처럼 연기하느라 재밌어서 미쳐버릴 것 같아 보였다. 나까지 기분이 좋아지려 했으니 말 다했지. 앞으로도 여자배우들이 이토록 신날 법한 각본이 많이 나오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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