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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찾아 산티아고 ⑫] 내게 무좀양말 선물한 남자... 그건 사랑이었다

▲ [남자 찾아 산티아고 12] 마녀의 묘약과 무좀양말의 천사
ⓒ 정효정
부르고스(Brugos)로 향하는 날, 스틱과 다리가 서로 꼬이는 바람에 균형을 잃었다. 큰 소리를 내며 넘어지자 주변을 걷던 사람들이 우르르 달려왔다. 이럴 경우, 아픔보다 부끄러움이 더 크다. 다행히 큰 상처 없이 손바닥이 좀 벗겨진 정도다. 하지만 툭툭 털고 일어난 순간 난 충격에 빠졌다. 어깨에 메고있던 DSLR 카메라의 렌즈가 깨졌다.
슬픈 마음으로 길을 걷는데 뒤에서 누군가 날 따라오면서 계속 휘파람소리를 낸다. 안 봐도 알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온 다비드다.
"저쪽 언덕에서 너 내려오는 거 보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불러도 답이 없더라고."
깨진 카메라를 애도하느라 그가 부르는지도 몰랐나보다. 근데 내가 언덕에서 내려오는 건 또 어떻게 봤을까.
▲ 넘어지기 전 마지막 사진 하얀 구름이 꼭 날개를 펼친 새같다고 생각했다
ⓒ 정효정
▲ 깨진 카메라 렌즈 나중에 확인결과, 렌즈 손상없이 필터만 깨졌다. 필터의 소중함을 알게 된 계기
ⓒ 정효정
"나는 네가 아무리 멀리 있어도 알아차릴 수 있어."
이건 또 무슨 달콤한 말인가 싶었는데, 그는 웃으며 내 치마를 가리켰다.
"멀리서도 네 치마는 잘 보이거든."
사실 긴긴 순례길 동안 나는 매일같이 긴 면 원피스를 입고 길을 걸었다. 맨 처음 생장피데포드에서 얼떨결에 길을 걷게 되던 순간부터 입었던 그 치마다.
긴치마는 내가 장기여행을 할 때 스카프와 함께 늘 들고다니는 품목이다. 여러모로 활용도가 높다. 길이가 길다보니 걸쳐 입고 활동하기도 편하고, 특히 공동욕실에서 샤워를 마친 후 젖은 바닥에서 억지로 바지를 입으러 애쓰지 않아도 된다. 커튼이나 가림막 대신으로 쓴 적도 있다. 하지만 순례길을 걸으며 내내 입게 될지는 몰랐다.
▲ 잔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길을 걷는 여자 긴 치마는 의외로 활동하기 편하다
ⓒ 정효정
평소에 야외 활동을 안 하니 아웃도어 용품이 있을 리가 없다. 엄마한테 신발, 스틱 등을 빌리고 이모한테 등산용 의류를 빌렸다. 이모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산에서 이런 걸 입는다며 등산용 레깅스를 줬다.
실제로 순례길엔 레깅스 차림의 여성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레깅스만 입으려니 이 도라지 뿌리같은 하반신이 너무 두드러진다. 결국 고민 끝에 등산용 레깅스를 입고 잠옷 삼아 가져온 면 원피스로 몸매를 가려야 했다. 친구들 중에는 내 치마를 부러워하며 다음 여행길에는 자기도 치마를 입겠다는 친구도 있었다. 하지만 난 그 친구의 늘씬한 레깅스 몸매가 부러웠다.
▲ 보통의 순례자 스타일 레깅스 차림으로 여행하는 친구들
ⓒ 정효정
한번은 길을 걷다가 중간에 헤어진 친구가 나중에 내가 묵고 있는 알베르게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내가 여기 있는지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그녀는 웃으며 정원의 빨래줄을 가리켰다.
"너 오늘 빨래했지? 저기 네 옷 걸려있더라."
알베르게의 정원에서 잔꽃무늬가 들어간 내 원피스는 깃발처럼 펄럭였던 것이다. 내가 여기 있노라고. 이후로도 내 원피스는 산티아고로 향하는 노란화살표와 같은 역할을 했다. 내 원피스가 펄럭이며 가는 방향이 산티아고로 가는 방향이었다.

원피스 입고 걷는 여자... 도시의 순례자들

부르고스로 향하는 길은 점점 삭막해졌다. 길은 아스팔트로 바뀌고 차가 쌩쌩 지나가는 길 옆을 계속 걸어야 했다. 부르고스 입구에 도착하자 큰 맥도날드가 보였다. 우리는 거의 빨려 들어가다시피 맥도날드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맛보는 도시의 맛이었다.
도시를 걷는 건 시골길을 걷는 것보다 힘들었다. 특히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위를 걸을 때는 시골길을 걷는 것처럼 등산스틱에 온몸을 의지하며 걸을 수 없었다. 소리가 나서 주민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도 있고, 또 잘못 휘두르다간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주차되어 있는 차를 긁을 수도 있다.
▲ 부르고스 이정표 부르고스로 가는 길은 아스팔트를 따라 걷는 길이 이어진다
ⓒ 정효정
그래서 가능한 스틱을 끌어 모아서 가슴에 품고 '나는 위험한 사람이 아니에요' 라는 표정으로 재빨리 인파를 헤쳐 나가야 했다. 무엇보다 시골에서는 걷다가 지치면 아무데서나 앉아 쉬면 됐는데, 도시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숙소가 있는 시내중심까지 우리는 군대가 행진하듯 강하고 빠르게 걷기만 했다.
그래도 도시여행의 묘미는 관광과 미식이다. 부르고스에는 세비야, 톨레도와 함께 스페인 3대 성당으로 손꼽히는 산타마리아 대성당이 있다. 이 거대한 고딕 성당에는 중앙예배당을 중심으로 각 가문의 소 예배당과 성구보관실, 갤러리 등이 있다.
중앙예배당에는 스페인의 국민영웅 로드리고의 무덤이 있다. 그의 별칭은 엘시드(El cid), 이슬람교도에게 점령당한 이베리아 반도를 탈환할 때 공을 세운 명장이다. 성당의 내부는 밝은 미색이었고 빛이 충분히 들어와서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흔히 보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보다 화려한 느낌이었다.
▲ 부르고스 대성당 순례자들은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일반 입장료 7유로, 순례자 입장료 3.5 유로)
ⓒ 정효정
▲ 영웅 엘시드 스페인의 국민영웅으로 이슬람과 맞서 싸웠다
ⓒ 정효정
부르고스 성당을 나와 우리는 타파스바 (tapas bar) 가 밀집해 있는 거리를 찾아 나섰다. 타파스는 작은 접시에 담긴 안주인데, 보통 식전이나 식후에 술과 곁들여 먹는다. 보통 타파스 한 접시 가격은 1.5유로에서 4유로 정도다. 마음에 드는 타파스를 시키면 그 가격에 원하는 술 한 잔이 따라 나온다. 우리는 쇼핑을 하듯 타파스바 순례를 했다. 한 가게에 가서 타파스 하나 시켜먹고 수다를 떨다가, 다시 다른 가게를 찾아 또 타파스를 먹는 식이다.
그렇게 도시 관광과 미식을 즐기다가 릴리와 나는 서로 쳐다보며 한숨을 쉬었다. 가죽부츠에 날씬한 라이더 자켓을 걸친 스페인의 멋쟁이들 옆에서 등산자켓을 입은 우리는 알프스소녀 하이디 같이 촌스러웠다. 매일 같은 옷을 입다보니 꼬질꼬질 할 수 밖에 없었다. 시골에서는 위화감을 못 느꼈는데 도시에 오자마자 급격하게 이질감을 형성하기 시작했다.
"아, 내 옷! 진짜 옷이 그리워! 이런 걷기용 유니폼 말고."
릴리의 한탄을 시작으로 다들 자신이 그리워하는 것들을 털어놓기 시작했다.
"아, 난 내 방 평면 TV가 그리워. 쇼파랑."
"난 주방. 요리도구를 제대로 쓰면서 진짜 요리를 하고 싶어."
"목욕 가운. 샤워하고 목욕가운만 걸치고 나오고 싶어."
한번 욕구가 터지기 시작하자 계속 나왔다. 시골길을 걸으면서는 그저 매일매일 행복했던 순례자들이지만, 도시로 돌아오자 다들 잊고 있었던 문명의 이기를 그리워하고 있었다. 눈에 보이지 않았을 때는 필요한지도 몰랐던 것들이었다. 결국 미첼의 말에 우리는 모두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도시는 사람을 불행하게 만드는 것 같아."
▲ 타파스 바 술과 작은 요리를 선택해 먹을 수 있다
ⓒ 정효정

마녀의 묘약과 양말의 수호천사

내 발의 물집은 갈수록 심해졌다. 숙소에 도착해서 신발을 벗을 때부터 발이 어떤지 좀 보자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그럴 때마다 나는 냄새나는 발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도망가곤 했지만, 결국 사람들에게 발을 보여주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부르고스에 도착하자 지블란과 다비드가 발을 살펴봐 주었다. 반창고를 붙였지만 계속 걷다보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발을 내놓자 다비드가 물어봤다.
"붕대는 왜 안 감았어? "
"붕대가 없어서. 어제 사려고 했는데 그 마을에선 안 팔더라고."
다비드는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
"누군가에게 붕대를 달라고 부탁하면 되잖아. 이 꽉 막힌 아가씨야. 이 길을 걷는 모두가 붕대를 가지고 있다고!"
어쩐지 야단맞는 모양새지만 늘 챙겨주는 그가 고마웠다. 그러더니 그는 이번에 프랑스 순례자 게이탄을 불러왔다. 게이탄은 예쁜 미소를 지니고 있는 20대 초반 여성이다. 늘 가방에 깃털을 매달고 다니고 머리에도 깃털을 꽂고 다니곤 해서 좀 특이한 느낌이었다. 예쁜 마녀를 보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게이탄에게는 프랑스 전통 약이 있다고 했다. 대체 뭘까 싶어서 보니 회색 가루였다. 그녀는 물을 조금 받아서 그 가루를 개었다. 되직한 반죽이 만들어졌다. 의심의 눈초리로 다비드를 쳐다보자 그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흘렸다.
"마녀의 묘약이지."
▲ 내 발에 마녀의 묘약을 발라주는 게이탄 프랑스 민간요법으로 쓰이는 점토종류라고 했다
ⓒ 정효정
▲ 치료가 다 끝난 후 발의 상처로 늘 여러사람에게 도움을 받았다.
ⓒ 정효정
알고 봤더니 프랑스 민간요법에서 치료제로 쓰이는 점토(clay) 종류라고 했다. 점토라니... 문화충격이다. 미국인인 릴리는 심각한 표정으로 그런 걸 발랐다가 세균이 들어가면 더 심각해진다며 걱정이다. 하지만 게이탄과 다비드의 표정은 진지했다. 상처에 진흙을 바르자 저릿저릿 아프며 열이 나기 시작했다. 다비드는 자신의 붕대로 내 발을 둘둘 감았다.
한바탕 소동이 끝난 후 침대로 돌아가자 이번엔 옆자리의 아저씨가 말을 걸어왔다. 미국에서 온 롭이라고 했다.
"물집이 심한 모양이지?"
두말 않고 발을 보여줬다. 붕대와 반창고로 엉망이었다. 그러자 그는 주섬주섬 자기 가방에서 뭔가를 꺼냈다. 돌돌 말은 까만 양말이었다.
"이거 너 신어. 나 여러 개 가지고 있거든."
일단 받긴 받았는데 무척 당황스럽다. 통성명을 겨우 마친 사람에게서 신던 양말을 선물 받다니. 양말을 펴보니 심지어 발가락이 달려있는 무좀양말이었다.
"그걸 신으면 물집이 안생길거야."
잠시 머리가 복잡해졌다. 모르는 사람에게 신던 양말, 그것도 무좀양말을 선물로 받다니. 산티아고 길에서 남자를 찾는다더니, 남자찾기는 고사하고 외간남자가 신던 무좀양말이나 신게 됐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을까...나는 떨떠름하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그의 양말을 받았다.
며칠 후, 나는 길을 걸으며 이 미국 아저씨를 수소문 했다. 제대로 고맙다는 인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게이탄이 발라주었던 진흙은 내 물집을 어느 정도 아물게 해주었고, 그가 준 무좀양말을 신고 부터는 더 이상 새로운 물집이 안 생겼다. 하지만 길 위의 어느 누구도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었다.
대체 어디로 간 거지... 더 이상 찾기를 포기하고 그를 천사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무지몽매한 나를 깨우치기 위해 하늘에서 내려 온 무좀양말을 수호하는 천사... 그날 이후 두 번 다시 누군가의 무좀양말을 비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무좀양말은 사랑이었다.
여행이 끝난 후의 일이다. 남아공의 아이린이 내게 메일을 보내왔다.
"넌 네 여행길에 만난 천사들을 기억하고 있니?"
▲ 아이린이 보내준 사진 늘 이렇게 천사들을 만나는 여행길이었다
ⓒ 정효정
그녀가 보내준 사진에는 그날 무릎을 꿇고 내 발에 붕대를 감아주는 다비드의 모습이 찍혀있었다. 그 진지한 표정에 웃음이 나왔다. 그는 붕대의 수호천사였던 것일까. 다양한 천사들과 함께 걸었던 산티아고 순례길, 이제 목적지까지는 485km 남았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산티아고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듣고 800km를 걸어버린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정효정입니다. :)
현재 오마이뉴스에 연재중인 제 연재물 http://omn.kr/l7mf 입니다.
[남자찾아 산티아고 12 - 내게 무좀양말 선물한 남자... 그건 사랑이었다] ㅋㅋ
무좀...아니 물집이 너무 심해져서 -_-a 꽤 고생을 했는데 다행히 다국적 그룹의 민간요법으로 나았다는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나는 왜 원피스를 입고 그 길을 걸었나... -0- 여러 사람의 도움으로 어찌어찌 산티아고 순례는 어느새 절반정도 왔네요.
작년 이맘때 걷기 시작했어요. 9월 20일 부터 걷기 시작해서 9월 27일엔 로스 아크로스에 있었네요. 가을을 선택한 건 참 잘한 일 같아요. 여러분도 만약 가신다면 가을에... 길에 먹을 게 참 많이 떨어져 있거든요.ㅋ 주워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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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뿌리같은 하체는 당췌 ㅋㅋㅋ 상상이 안가는데요 ㅋㅋㅋ 저는 내일 출국! 8일부터 포르투에서 까미노를 시작합니다! 중간중간 이 글을 보며 더 힘 낼게요 ^^
왕!!!! 화이팅입니다!!!!!!
가을이면 정말 시원하겠어요!
먹을 게 많아서 좋아요 ㅎㅎ
아악.. 이언니.. 정말ㅋㅋㅋㅋㅋ 팬입니다. 도라지 뿌리에서 한번 뿜고, 동질감 느끼고 갑니다. 잘 보고있어요.
ㅋㅋㅋㅋㅋㅋ 레깅스는 좀 무리예요 ㅠㅠ
어, 오마이에서 봤네요^^
롱치마가 탁월한 선택 같네요 ㅋㅋㅋ 잘 마를것도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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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축을 가능하게 한 사람 🦚
건물 구조의 혁명이 일어난 곳~ 돔이노 구조의 완벽한 적용! 이번에 소개해드릴 컨텐츠는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5원칙’입니다! 이 글은 전에 썼던 글과 같이 읽으시면 더욱 좋습니다. https://www.vingle.net/posts/2825946 르코르뷔지에의 혁명은 돔이노구조에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르코르뷔지에는 건물의 구조에 대한 깊은 고뇌를 통해, 스스로의 건축 이론을 정립합니다. 건축을 전공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알아야 할, ‘건축의 5원칙’이 바로 그 것이죠.. (건축의 5원칙 중 옥상정원을 제외한 모든 원칙은, 돔이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건축의 5원칙이 매우 잘 드러나는 건물로 ‘빌라 사보아’라는 건축물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빌라사보아는 프랑스 파리 근교의 ‘푸아시’에 1929년 완공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을 소개해드리는 이유는 이 건물이 건축의 5원칙이 모두 담긴 건물이기 때문입니다! 글로 읽기에 이해가 안 되실 것이라 생각해 사진과 설명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각 특성의 첫 번째 사진이 빌라사보아에 대한 사진입니다~) < 필로티 > 먼저 필로티에 대해서입니다. 필로티는 저층주택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1층에 주거공간이 아니라, 빈 공간을 만드는 것이죠. 바닥으로부터 건물을 띄워, 바람이 잘 통하게 하는 기능도 합니다. (습기로부터 보호할 수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공간에 분리수거장, 주차장, 경비실 등 다양한 시설을 둘 수 있게 되었죠~ < 옥상 정원 > 이는 명칭을 보셔서 아시겠지만, 옥상에 정원을 짓는 일입니다. (빌라사보아의 정원은, 정원스러운 느낌이 풍부하게 나지는 않는군요..) 필로티를 지으면 다른 시설을 위한 공간은 늘지만 건물 사용자를 위한 공간은 줄어듭니다. 옥상에 위치한 이 유용한 공간은, 지붕을 평평하게 만들고, 휴식공간이나 정원을 조성하여, 사용자에게 공간을 내어줍니다. 옥상에 올라가 채소를 키우고~ 일광욕을 즐기고~ 할 수 있게 되었죠. < 자유로운 파사드 > 파사드(façade)? 무슨 말인지 감이 오시나요? 바로 건물의 face가 되는 면, 즉 ‘정면’을 의미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건물의4면 중 건물의 매력을 대표하는 면이며, 대부분 출입구를 포함하는 면입니다!) 돔-이노 구조에 의해, 기둥이 하중을 담당합니다. 벽을 이제 자신이 원하는 형태로 주물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도 모양도 만들고, 유리로만 구성하기도 하는 등 건물주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게 되었죠~ 건물을 지탱하느라 형태를 바꾸지 못했던 건물들이, 다채로운 자태를 뽐낼 수 있게 된 것도, 이 원칙 때문입니다! < 수평으로 낸 창 > 과거에는 벽에 창을 좌우로 길게 내기에도 두려웠습니다. 유리가 건물을 지탱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것 역시, 벽 대신에 기둥이 하중을 버티기 때문에, 벽의 형태가 자유롭게 되었습니다. 전면을 유리로 만들 수도 있을 정도로, 창의 형태에 대해서는 제약이 없어졌습니다. 르코르뷔지에는 당시로서는 신선했던, 창을 길게 수평으로 내는 방식을 채택합니다. 사용자가 집안을 산책하듯이 걸어다니며 풍경을 보는 데에 알맞게 설계했습니다. < 자유로운 평면 > 앞서 말했듯이 건물내의 벽의 위치도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정할 수 있게 되었죠. 벽돌로 쌓아 올리다 보면, 건물 내부의 벽들도 ‘균형’을 맞추어 쌓아야 하자나요.. 거듭 되어서 나오는 말이지만, 기둥의 역할이 컸습니다. 방의 위치, 문의 위치도 마음대로~ 편한 곳으로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특성들이 지금은 당연하게 적용되고 있죠! 필로티는 우리나라 주택에 특히 많이 쓰이며 전 면이 유리로 된 건물들, 옥상에 가꾼 정원들, 신기하게 생긴 건물 내부의 벽들, 모두 르코르뷔지에가 건축을 사랑했기에 지금 우리가 누릴 수 있는 가치들입니다~~! <마치며> 이로써 건축을 알고 싶다면 그리고 르코르뷔지에를 알고 싶다면 최소한으로 알아야 할 이론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부족하지만, 재밌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더욱 알찬 컨텐츠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헐레벌떡 여름휴가 계획할 때 호구되지 않는 팁
정신없이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여름휴가가 다가온 것입니다. 넋놓고 있었는데 엄마가 묻습니다 "여름휴가 계획은 세워놓았어?" 마미! 왜때문에 내가해!? 동생 시켜~ 그치만 야무지지 못한 동생이 하는거 보다... 제가 하는 것이 더 낫겠지요. 아무튼 정신없이 시간 보내시다가 이제 휴가계획 짜시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보통 휴가를 7월 말 - 8월 초에 몰아가시잖아요. 근데 이미 휴가계획을 세우려고 보면 모든게 비쌉니다. 그나마 여름휴가를 좀 저렴하게 호구당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는 팁 몇가지만 드립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행지 선정 국내, 해외 어디로 떠나실건가요? 1. 수도권 근교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는 여행지가 대부분이고,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인천/강화권 포천,가평, 안산(오이도권), 수원, 충남 아산권등이 있습니다. 수도권 사시는 분들에게는 가까운곳 원하실 경우 보통은 인천/강화권의 도서지역이나 포천, 가평지역을 선호하시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미루어 봤을때 조금은 도시에서 떨어져 있는 풍부한 산수를 느낄 수 있는 곳을 휴가지로 많이 선호하신다는 걸 알 수가 있지요. 2. 강원도 내륙 그야말로 레포츠와 풍부한 산수를 유람할 수 있는 코스로,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호반의 도시 춘천, 제천, 태백, 영월, 정선, 대관령 등등이 있습니다. 모두 휴가지로는 손색이 없고 인기여행지인데다가 지대가 높아 여름에 시원한 바람을 느끼시기에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곳이 많습니다. 특히 대관령의 경우는 해발 700미터 이상에 먹거리, 이국적인 풍경까지 더해져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강원도 해안 말이 강원도 해안이지 강원도 내륙권과 연계지을 수 있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관광명소들이 모여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계곡과 산, 그리고 바다까지 모두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고성,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정동진, 동해등이 있는데, 피서지로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데다가 조용한 여행지를 찾으려면 조금은 깊은 산골로 들어가야 합니다. 북적거리는 젊음의 열기를 느끼기엔 더할나위 없지만, 조금 인적이 드물고 바다까지 즐길 수 있는 즐거운 여행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양양과 속초 산골짜리 깊숙히 있는 계곡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워낙 풍경이 수려한데다가 바다까지 나오는데는 승용차로 길어야 30분 이상을 넘지 않습니다.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는 것에 강추합니다) 4. 울릉/독도권 이미 우리에게는 아주 잘 알려진 울릉 / 독도권입니다. 피서지로서의 면모도 잘 갖추어져있지만 대부분은 색다른 경험을 하기위한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보통은 쉽게 갈 수 없는 곳이니만큼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이 엄청납니다. 체류비용만 따지면 도서지역중 최고의 지역! 가족 피서지로는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 살짝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5. 중부해안 내륙 새만금시대를 통해 도약하고 있는 중부해안 내륙으로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서해 군도, 군산, 전주, 대전, 옥천, 충주등이 있습니다. 내륙으로 갈수록 비교적 인적이 드문 피서지이기는 하지만 가족단위로 작은 계곡이나, 유원지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다도해나 군산, 전주의 경우는 최근 새만금의 개장과 더불어 바다를 끼고 있는 관광지가 많이 발달했습니다. 게다가 서해의 해수욕장은 피서지로 많은 인파가 붐비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용한 관광지를 원하시면 중부 내륙쪽으로 들어오시는게 낫다는 판단이 섭니다. 게다가 내륙엔 잘 알려지지 않은 비밀 관광지가 꽤 있습니다. 해안쪽 관광지는 갯벌, 해수욕장체험이 있는데 해수욕장은 서해에 있는 고군산 군도에 소속된 해수욕장을 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고군산 군도도 육지랑 연결되는 곳이라서 교통편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전주쪽은 역시 먹거리가 유명합니다. 6. 경북 해안 내륙권 사실 비밀의 여행지들은 대부분 중부 내륙 혹은 태백산맥 줄기를 따라 숨어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의 대부분은 계곡들인데요. 이름없는 계곡도 많고 잘 찾아보면 현지인들이 드문드문 가는 그런곳들이 많아요. 경북 해안 내륙권은 사실 내륙과 해안을 동시에 겸하기에는 강원도에 비해 열악하지만 그만큼 청정자연이 잘 보존되어있어 체험여행이라던지 한가지를 집중하여 하는 선택적 여행지로 명성이 높습니다. 각 지방의 특산물도 많고, 안동, 영주, 단양등의 내륙관광지는 이미 너무나 유명하고 해안은 영덕부근의 관광권역이 꽤 유명합니다. 7. 한려해상권 지리산을 중심으로 광주, 목포, 진도, 완도, 홍도, 흑산도, 순천, 보성, 여수등이 유명한 관광권입니다. 최근 지리산 둘레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리고 있고 바다는 뭐 말할게 없지만 한려해상권은 도서여행을 하려는 여행자들이 선택적으로 방문을 많이 하고 진귀한 해산물과 바다를 동시에 느끼려는 피서객들이 선호하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순천,여수는 곳곳에 비경들이 숨어있어 새로운 재미를 찾기에 좋고 인심도 좋습니다. 홍도와 흑산도는 울릉권처럼 가격이 비싸기는 하지만 천혜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체류비용과 체험비용을 따져봤을땐 도서지역 랭킹은 다음과 같습니다. 울릉도 > 한려해상도서 > 제주도 순으로 가격이 비쌉니다. 8. 대구 및 경남권 (대구는 경북과 따로 분류합니다) 인심이 좋고 자연이 아름다운 경남권 여행입니다. 대부분 피서를 겸하기 좋은 대도시 권역들입니다. 대구는 먹거리가 많고 산이 둘러싸고 있어 좋지만 많이 덥다는 단점. 그리고 부산은 많은 인파가 모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울산, 창원, 마산 지역이 그나마 비교적 사람이 적어 여행하기엔 좋습니다. 9. 제주권솔직히 이곳은, 저는 무조건 썸업!!(추천)입니다. 말이 필요없지요. 바다에 멋진 화산지형에 산에 ... 그만큼 예약하려면 엄~청 힘드십니다. 2018 추천안 올해 여름은 스카이스캐너와 여러 여행지를 스캔해보니 일본이 가장 저렴했습니다. 해외여행 : 일단 규슈(기타큐슈)가 왕복 20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후쿠오카로 가거나 벳푸로 가시는 분들은 이열치열 온천, 료칸여행 추천해드립니다. 국내여행 : 강원, 경북 산골 혹은 제주로 가세요. 제주는 교통편이 비싸지만 아직 숙박할 곳이 남아있습니다. (게다가 크게 비싸지도 않아요) . 강원도 경북 산골은 계곡 위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양양이나 제천쪽 계곡을 알아보시고 펜션을 예약하고 싶으시면 유량이 풍부한 상류쪽으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여행지를 선택하셨으면 교통편 예약이 관건이죠. 국내 어디든 차를 타고 가면 되겠지만 제주도는 현재 취소 티켓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바 하나투어 항공 + 와이페이모어 이렇게 두개만 띄워두고 리다이렉션 하세요. 취소티켓이 간혹 나온답니다. 물론 가격대가 비싸지만 숙박비로 커버할 수 있어요. 티켓은 4명 단위로 하지마시고 1명 단위로 서치하세요. 어차피 4명 다같이 가기엔 힘드니 따로 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앞뒤로 10분 단위 비행스케쥴이 있으니 이걸 계산하시면서 부킹하세요) 하나투어와 와이페이모어를 띄워두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간혹 하나투어에는 없고 와이페이모어에는 뜨는 좌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항공) 그리고 현재 하나투어에서 예매하시면 성산포 유람선 티켓 공짜로 주더군요 +_+ 교통편 예약은 늘 트라이앵글을 염두해주세요 즉 김포-제주만 바라보지 마시고 가까운 청주-제주도 알아보세요. 해외 여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일본 규슈 여행하길 원한다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 혹은 오이타로 OUT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후쿠오카 IN해서 구마모토 OUT해도 되는거구요. 아니면, 기타큐슈로 IN해서 후쿠오카에서 배를 타고 부산으로 오신다음 KTX - SRT 연계하는 법도 있습니다 (물론 힘이 들겠지요) 숙박지 선정입니다. 해외는 따로 드릴 팁은 없습니다 (비교적 덤핑이 적기 때문이죠) 그러나 국내 숙박지는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검색엔진에서 그냥 숙소를 무작정 치는 것 보다는 키워드를 합해서 지도에서 찾는 편이 더 확실하고 정확합니다. 적절한 위치도 찾아볼 수 있구요. 예컨데, 강릉시 경포대 근처 펜션을 찾겠다 하면 지도페이지에 "강릉시 경포대 펜션"이라고 치면 그 근방에 등록된 모든 펜션들이 나옵니다. 괜찮은 펜션을 클릭하면 별점과 전화번호가 나옵니다. 1. 리뷰를 참고하며 아이디를 유심히 살펴본다. 펜션 클릭 후 나오는 페이지에는 리뷰와 별점이 있습니다. 이런것들은 순전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워낙 평이 좋은 펜션들은 주인이 직접 아이디를 돌려가면서 홍보하지 않아도 흥하기 때문에 보통 20명 이상의 리뷰들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러나 10개 미만인데다가 분명 리뷰는 10개인데 아이디를 살펴보면 2명이 돌려쓰거나 주인이 직접 홍보하는 경우도 보입니다. 이럴경우에는 제외를 시키는 편이 좋습니다. 맛집도 같은 방법을 적용해서 찾으니 꼭 낚이지 말고 좋은 곳을 찾길 바래요! 2. 숙소 홈페이지를 들어가본다. 일단 지금까지 리뷰를 훝어보았습니다. 숙소는 3군데정도로 일단 좁혔고, 그 다음은 바로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는 것입니다. 잘난 숙소들은 홈페이지 운영도 정말 잘 하고 있습니다. 사장님들이 컴맹인지 아닌지는 공지사항에 있는 글들이 오타가 많은지 띄어쓰기가 없이 그냥 내질러 썼는지 보면 알 수 있지만, 괜찮은 곳들은 그런 컴맹 실력에도 불구하고 문의 후 답변이 꾸준히 잘 올라와 있는것은 물론 정말 좋았으면 손님들이 자발적으로 여행후기에도 올리기 때문에, 홈페이지를 꼭 들러서 동향을 체크해보셔야 합니다. 1년동안 게시판이 공백기다 싶으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 숙소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예약상태도 체크해보시면 만석 일보직전이기도 합니다. 물론 완벽한 숙소는 없습니다. 별점과 리뷰상에도 분명 비평도 공존하지요, 단지 이건 참고만 할 부분입니다. 3. 절대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않는다 민박이나, 펜션류는 대형사이트에서 찾는것보다는 그냥 위의 방법으로 찾는 것이 낫습니다. 호텔과 콘도야 워낙 잘 알려져있으면서 대형사이트에서 할인의 기회를 받는것이 훨씬 낫지만 민박, 펜션들은 할인해봐야 얼마 되지도 않고 할인된다고 따라 나섰다가 낭패보는 일이 많습니다. 정말 내실있는 곳은 밖에서 오히려 조용합니다. 안에서만 북적거리지요, 게다가 잘 알려진 곳은 손님이 들고 나갈때 청소시간이 촉박해 손님의 불편요소 클레임을 계속 받다보니 어느새 초심과는 다른 숙소들이 나타나곤 하니 참고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대형사이트에서 숙소를 찾지 말라는 것이지, 예약 결재를 하지 말란 뜻은 아니에요!!! 4. 전국 100선이라던지 10선이라던지 ! 언론플레이를 조심해라 위의 글과 같이 잘 알려진 숙소는 인정을 받았다는거지만, 그런데일수록 조심하셔야 합니다. 워낙 유명하니까 가야지, 라는 것보다는 좀 더 심층적으로 탐구해봐야 할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셔야 좋은 숙소를 구하실 수 있습니다. 5. 블로그를 뒤져보자 마지막 단계는 블로그를 뒤져보는 것입니다. 확정이 된 펜션에 대한 평판을 아주 강하게 표해주고 있는곳은 블로그들입니다. 정말 좋았으면 블로거들이 사진과 함께 포스팅을 했겠죠? 홈페이지에서 보이는 사진빨 가득한 숙소사진과는 다르게 조금은 인간적으로 그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무엇이 좋은지 그 근처 여행지는 어디가 좋은지 다 알아볼 수 있거든요, 단 주의점은 숙소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곳도 종종 있으니 그러한 블로그는 걸러 내고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6. 에어비엔비를 이용하고 네이버 예약을 겸용하자 에어비앤비는 지도 위주로 숙소를 골라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어비엔비의 좋은 숙소는 네이버 예약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가 주로 그런데요, 에어비앤비는 수수료가 좀 쎄기 때문에 같은 이름을 치면 네이버에서 더 저렴한 경우가 있고, 네이버 페이는 기타 상품권도 쓸 수 있으니 활용해보세요(해피머니, 컬쳐랜드문상) 근데 이 상품권 한달에 충전 제한있습니다. 20만원이던가. 꿀팁 추가 제주도는 중국인이 하는 숙소가 비교적 저렴합니다. 바오젠 거리에 있는 숙소중에 가족끼리 잠만 자기 좋은 숙소가 많으니 옵션으로 넣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 에어비엔비에서 4인기준 성수기에도 7만원 이하로 떨어집니다. 꼭 별점 확인하시고 결정하세요. 일반 계곡 근처 펜션의 경우 펜션이 아닌 민박을 찾아보시는게 현명할 수 있습니다. 간혹 계곡 근처에 있는 분들중 숙박이 주 업이 아니라 농사가 주 업인 분들이 계시는데요, 이런 숙소는 민박으로 분류되고 인터넷 예약 안받고 전화로만 가능한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그러니 지도로 먼저 숙박을 검색하시고 홈페이지 없는 곳을 위주로 전화를 돌리세요 :) 흔히들 맛집이라고 말을 합니다 맛집 선별 방법도 숙소 선택 만큼이나 동일합니다. 카테고리만 크게 숙소선별법이라고 해놨지만, 인터넷 바다에서 가식을 걸러내기! 라고 해야 하는것이 좀 더 맞지 않을까요. 하하. 워낙 유명한 맛집들은 이미 맛집 까페에 다 올라와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구요. 그러나 잘 생각하셔야 할 것이 바로 횟집류입니다. 횟집은 현지인에게 물어보면 제일 싸게 먹는다. 아는 사람들을 통해 먹으면 싸다 라는 이유는 바로 싯가. 주인장의 주관대로 정해지는 가격때문인데요, 회를 드실때 현지인의 추천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절대 택시기사들의 추천을 받아 가시면 안됩니다. 위에서 제시한 정보 분별로 거르고 거르시다 보면 결국 횟집은 2개정도로 좁혀집니다. 인심좋고 가격이 싼 횟집들이 있는 반면 까페까지 만들어 홍보하는 횟집들도 있습니다. 걸러주세요. 해외 음식점은 YELP나 트립어드바이저로 해결 가능합니다만, 국내 맛집은 구글링으로 해보세요. 블로그 맛집말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조금씩 올라온 맛집 정보들이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구글링은 이렇게 하세요 82cook 강릉 맛집 클리앙 순천 맛집 그러면 유명 커뮤니티 유저들이 올린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답니다.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면서 이번 여름휴가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은 언제나 모노트레블러에게 있다는 점 ! 잊지 마세요 Bon Voyage!
영국사람들이 뽑은 유럽의 도심속 여행지 Top10
안녕하세여! 새해복! 받고 계신가여! 아직 못 받으셨다면! 받으세여!!!!!!!! 잔뜩!!!!!!!!!!!!!!!! 거두절미하고 ㅋㅋ '유럽여행'이란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다들 어디신가여!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독일, 영국... 뭐 우리야 정보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 한국 사람들이 많이 다녀온 데를 가는게 보통이잖아여. 비행기 값 뽕도 뽑아야 하니까 겉핥기식으로 휘휘 돌고 마는데,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유럽 나라들은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여행지로 가장 선호할까여? 궁금하져????? 그래서 영국의 Which?라는 소비자 협회는 설문조사를 시작해쪄여. 무려 5000명을 대상으로 +_+ '도심 속 휴식'이라는 컨셉에 가장 적합한 유럽 도시 Top 10이 선정됐는데... 으레 가던 도시들이겠지 싶었지만 상당히 반전이더라구여. 무슨 도시들이 나와쓰까! 같이 보자구여! 10. Bordeaux, France 프랑스의 보르도가 10위 +_+ 우리는 주로 파리나 리옹 같은 곳을 가는데 보르도라니 물론 전 가본적이 업쒀융.. 9. Verona, Italy 이탈리아의 베로나가 9위네여! 베로나 갔다 올 때 메로나...ㅋ 8. Venice, Italy 역시 베니스가 빠질 수는 없져! 저두 베니스는 갔다 와봐써여 ㅋㅋ 7. Munich, Germany 독일의 뮌헨이 7위 6. Budapest, Hungary 6위는 야경이 예쁜 부다페스트 +_+ 5. Amsterdam, Netherlands 풍차 나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5위네여! 4. Berlin, Germany 의외로 독일이 캐리하네요 +_+ 베를린이 4위! 3. Valencia, Spain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3위예여. 발렌시아는 저 처음 들었어여. 그르케 좋은가봐여 3위라니! 2. Seville, Spain 2위는 스페인의 세비야! 한국 사람들도 많이들 사랑하는 도시져 +_+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1. Krakow, Poland 바로 폴란드의 크라쿠프!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네 ㅋㅋ 정말 금시초문인 곳이에여. 1위라니!!!! 아. 선정 기준은 숙박시설, 볼거리, 쇼핑, 먹거리, 그리고 경제성 등의 지표가 모두 포함돼 있다구 하네여. 아주우 효율적이구만 +_+ 크라쿠프는 상위 93%에 랭크됐습니당. 특히 경제성 부문에서는 5점을 받았다구 해여. 유일하게 크라쿠프만 이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거라구... 예를 들면 폴란드 평균 호텔 가격이 1박에 8만원 정도고 맥주 한 잔은 4천원도 안하거든여. 그래서 그런걸지도 ㅎㅎ 물론 싸기만 하다고 1등을 할 순 없져. 크라쿠프의 올드타운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기도 한대여 ㅋ 몰랐네 진짜 예쁘당 +_+ 야경도 쩔구여... 낯선 도시들이 10위권 내에 들어있어서 좀 신기해쪄여.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지라 다들 많이 가보고 결정했을테니 더 믿음이 가지 않나여. 혹시 유럽여행을 고민중인 분들 계시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아여. 아. 여기서 끝내기 아쉬우니까 20위까지의 도시들도 글로만 알려 드릴게여! Valletta, Malta: 78 percent Cologne, Germany: 77 percent Dublin, Ireland: 77 percent Dubrovnik, Croatia: 76 percent Naples, Italy: 75 percent Palma, Mallorca: 75 percent Reykjavik, Iceland: 74 percent Brussels, Belgium: 73 percent Milan, Italy: 73 percent Alicante, Spain: 72 percent 여기두 낯선 도시들이 좀 보이네여. 참고로 두브로니크, 더블린, 브뤼셀은 모든 조건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도시들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ㅋ 뭔가 조건별로 상위 퍼센테이지들을 끊어서 조합했는데 상위권에 쟤네가 다 들어가 있었나 봐여. 셋 다 여행하기 좋은 곳 쌉인정 +_+ 그럼 오랜만의 정보충 사요사요는 여기서 인사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겠나이다 ㅋㅋ 다들 다시 볼 때 까지 행복하세여!
여행 사진 좀 공유해 주세요 +_+ #핑크가오리 #랜선여행
이 시국의 빈 거리 of 샌프란시스코 오랜만에 만우절에 찾아뵙는 여러분의 요정 여+요+사+요 인사드립니닷! 다들 잘 지내셨나여+_= 전 언제나와 같지만 맘껏 술마시러 나다닐 수 없다는 것에 슬플뿐이에여 술집 끊은지 벌써 2달이 가까워 지다니 믿을 수 업쪄 ㄷㄷ 오랜만에 제가 찾아온건 사실 제가 4월에 여행 계획이 있었는데ㅠㅠ 오늘이 거짓말처럼 비행기 타는 날이었는데 이시국이라 여행이 취소가 돼버려서 어쩌까 하고 있다가 빙글 들어왔더니 랜선 여행 이벤트를 하고 있더라구여 빙글에선 빙구를 찾는 ㅋㅋ 이벤트를 하고 있지만 저 말고도 분명히 여행 취소된 빙글러들이 많으실테니까ㅠㅠ 우리끼리 댓글로 랜선여행 해볼까여? +_+ 각자 갖고 있는 여행지 사진을 나눠 보는거져! 직접 찍은것도 좋고 가고싶은 곳 저장해 놓은 것도 좋고 국내도 좋고 해외도 좋고 이 시국이 끝나기 전까진 그림의 떡이니까 그림이라도 보면서 힐링하게 말예여! 전 넘나 가고 싶은 바닷속 그리고 넘나 만나고 싶은 친구 사진을 공유해 봅니닷_+ 그건 바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녀석 핑!크!가!오!리!!! +_+ 쥐가오리인데 적발증(설명충 흠흠 : 붉은 색소를 과도하게 만들어 내거나 검은 색소를 적게 만들어내는 유전 질환)때문에 이르케 고운 핑크색을 가지게 됐다구 해여+_+ 세상에 오직 단 한마리의 핑크가오리! 물론 더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인간에게 포착된 건 얘가 유일하다구 합니다! 그래서 핑크팬더에 나오는 형사 이름인 클루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구.. 그니까 여긴 호주 퀸즈랜드, 니모의 고향이기도 한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레이디 엘리엇 섬이라구 합니다+_+ 언젠간 꼭 가구 말거야 꼭 만다구 말거야 클루조....! 그냥 가면 아쉬우니까 이 시국의 세계 실황, 텅 빈 거리 영상들도 슬쩍 놓구 가여. 나갈 수 없어서 슬프긴 하지만 사람 없는 거리들은 왠지 아름다워 보이구 그르네여.. 샌프란시스코, 뉴욕, 로테르담 그러니까 같이 쓸쓸한 마음 달래게 여행 사진 공유 좀 부탁해요+_+
아이슬란드 여행 계획 짜기 *_* D-?
어둠이 없던 밤, 흐드러진 꽃밭과 파란 하늘 아래 무지개빛 보도블럭 위의 교회, 그리고 끝이 없을 것만 같던 얼음산이 펼쳐진 곳 (+ 부끄러워서 올릴 수 없지만 거대한 온천도 있는 곳) I C E L A N D - 다녀온지 1년, 페이스북 과거의 오늘을 보고 울컥해서 올려 보는 지난 기억들. 쓰기로 했던 여행기는 간데 없이 1년이 훌쩍 지나 버렸지만 시작이 반이라고 하니 시작이라도 해 보려고 글쓰기를 눌렀습니다. 우선은 구글포토가 자동으로 만들어준 동영상 짜깁기들과 여행 계획을 던져 놓고 가려고 해요. 그리고 1년 전 오늘, 다녀와서 사진들을 정리하며 남긴 코멘트가 아래. (실화) 방금까지도 '우와... 우와! 우와!!'를 연거푸 외치며 셔터를 연이어 누르고 찍힌 사진을 확인한 후 고개를 들었다가 다시 또 '우와!!!!'하게 되는 풍경이 일주일 내내 이어졌다. 6년을 그리워 하던 풍경에 그리움이 더해져 보고 있는 것 만으로 눈물이 나게 되었달까. 그런 풍경들이 담긴 영상 몇개가 아래에 있습니다. 멋드러지게 편집을 하고 싶었으나 게으름에 참패하여 구글포토가 자동으로 만들어준걸 그냥 가져왔어요 헤헤. 그리고 그 때의 러프했던 계획, 가고자 했던 장소 표시! 구글맵이 진짜 열일했다.jpg 저렇게 아이슬란드를 한바퀴 삥 도는걸 Ring Road Trip이라고 하고, 아이슬란드 여행자들의 보통의 루트 또한 마찬가지예요. 저 Ring Road를 주로 하고 갈 곳과 말 곳을 더하고 빼는거죠. 4륜 구동차를 렌트해서 내륙을 탐험하는 루트가 더해질 수도 있고요 :) 물론 운전을 겁나 잘해야 하죠... 출발 3달 전 러프하게 짰던 계획이었지만 공유를 해 보자면 1일차: 레이캬비크 2일차: 레이캬비크 / 싱벨리어 국립공원 / 굴포스 / 게이시르 / 케리드 분화구 호수 / (arbaki or 바이킹하우스) 3일차: Seljalandsfoss / skogafoss / Vik (검은모래 해변 / 언덕 - 4륜구동) / reynisfjara / dyrholaey / (gardakot) 4일차: Skaftafell National Park (빙하 트래킹) / jokulsarlon(보트투어) / 5일차: Dettifoss / Krafla (Viti 분화구 / namafjall hverir) / myvatn호수(족욕..?) / godafoss / dimmu borgir / myvatn nature bath / (stong) - daddi's pizza 6일차: 아쿠레이리 - Dalvik (고래) - (4시간반) - stykkisholmur(환경인증 마을 / 슈퍼) / 7일차: snaefellsnes (grundarfjordur, kirkjufell산 / snaefellsnes jokull volcano) / dritvik / djupalonssandur 8일차: 레이캬비크 / 블루라군 9일차: 레이캬비크 이러했답니다. 물론 실제 여행은 이와 조금 달랐어요. 이 때가 아이슬란드 축제 시즌이어서 숙소 예약에 난항을 겪는 바람에... 너무 설렜던 출발 전 주의 음주 계획 *_* 결국 맥주를 살 타이밍을 놓쳐서 ㅠㅠ 빙하맥주는 마시지 못했지만 빙하를 먹긴 했더랬어요. 요걸 와드득와드득 씹어먹었지. 세계에서 가장 맑은 물 중 하나인걸요. 그리고 빙하 맥주를 마시지 못 한 것이 한이 되어 술을 마실 수 있는 타이밍만 되면 정말 내일이 없는 것 처럼 마셔댔습니다. 맥주 소개만 해도 입이 아플 만치 잘 할 수 있지만 그건 만약 여행기를 마무리하게 된다면... 아이슬란드 여행기, 궁금하세요? 궁금하신 분들이 많다면 제가 진짜 귀찮음을 일으켜 살곰살곰 써보고자 합니다. 더 미루다간 까먹을 듯. 사실 이미 많이 까먹었을 듯. 헤헤. 바로 일년 전 이맘때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