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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국민의 당연한 권리를 찾을 기회.... 끝까지 보시고.. 운영해본 경험과 실천을 꼭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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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어떻게 해야 작살낼건지 확실하게 움직임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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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코딩생활] 앱인벤터로 10분만에 스마트폰 앱 만들기(동영상)-01
#슬기로운 #코딩생활 #앱인벤터 를 하면 #코딩 이 재미있어집니다. #앱인벤터 를 하면 #코딩 이 즐거워집니다. #앱인벤터 를 하면 #코딩 을 하고싶어집니다. 내가 만든 앱을 내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블록코딩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앱을 만들 수 있습니다. 내가 만든 결과물을 스마트폰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은 코딩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앱인벤터에서 블록코딩으로 만든 앱을 스마트폰에 바로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나 #엔트리 는 PC의 해당 프로그램 내에서만 실행을 해볼 수 있습니다. #앱인벤터 는 코딩한 결과를 #스마트폰 에 앱으로 설치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기에 #코딩을 통한 #앱만들기 나 #코딩교육 에 가장 #최적화된프로그램 입니다. 지난번까지는 이미지 캡처 방식으로 #앱인벤터 를 소개해드리고 여러가지 앱을 만들어봤는데요... 앱 인벤터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이번에는 동영상으로 #앱인벤터 #사용방법을 소개해 누구나 쉽게 따라해볼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앱인벤터를 하려면 필요한 #준비사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앱인벤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웹 브라우저는 엣지나 크롬을 이용하시면 되구요~ 아래 동영상으로 앱인벤터에 필요한 준비사항을 확인해보겠습니다. 앱인벤터가 무엇인지, 그리고 앱인벤터를 하기위해 어떤 중비가 필요한지를 설명하는 영상입니다. 오늘 시간은 여기까지 입니다. 앱인벤터를 활용한 코딩에 대해 더 알고싶다면 아래 책을 추천해드립니다. [▶ 이 책의 대상 독자] - 코딩을 배우고 싶은 Software 비전공 입문 독자 - 소프트웨어 교육 의무화로 소프트웨어 코딩을 배우고 싶은 학생 -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방과후 교육을 진행하는 선생님 - 대학 및 학원, 직업전문학교 등의 교육 기관에서 코딩을 가르치는 교수님, 선생님 - 스마트폰 앱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싶은 독자 - 사물인터넷과 스마트 센서를 활용한 앱을 만들고 싶은 독자 -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관련 앱을 만들어보고 싶은 독자 [▶이 책에서 다루는 내용] - 블럭코딩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사용 가능한 앱 만들기 -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한 음성을 텍스트로 받아적기 - 가족/지인 전화걸기 앱 만들기 - 언어 번역 앱 만들기 - 녹음기 앱 만들기 - 두더지 잡기 게임 만들기 - 나만의 인터넷 웹브라우저 만들기 - 여러 사이트 검색을 한방에 검색왕 앱 만들기 - 만보기 센서를 이용한 만보기 앱 만들기 - 방위 센서를 활용한 나침반 앱 만들기 - 가속도 센서를 이용한 응급상황 알리미 앱 만들기 - 근접 센서를 이용한 운동 앱 만들기 - 위치 센서를 이용한 내 위치찾기 앱 만들기 - 앱인벤터 확장기능으로 플래시 SOS 앱 만들기 - 인공지능을 이해할 수 있는 챗봇 앱 만들기 - 인공지능 이미지 분석 앱 만들기 - 인공지능 안면인식 앱 만들기 - Facemesh를 이용한 사진 꾸미기 앱 만들기 ───────────────────────────────────────────────────── [▶도서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Yes24, 알라딘, 인터파크 사이트나 앱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 코딩 초보자분들이 재미있고 쉽게 배울수 있는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코딩 #블록코딩 #앱인벤터 #AppInventor #스크래치 #Scratch #엔트리 #Entry #엠블록 #코딩추천책 #코딩책추천 #앱인벤터책 #앱인벤터강좌 #블록코딩책추천 #앱인벤터추천도서 #코딩책 #사물인터넷 #사물인터넷책추천 #인공지능 #인공지능앱 #인공지능앱만들기 #인공지능책추천 #쉬운코딩 #쉽게앱만들기 #처음코딩 #코딩강좌 #챗봇 #인공지능감정인식 #인공지능마스크착용여부 #인공지능학습 #인공지능영상분석 #인공지능트레이닝 #앱만들기 #스마트폰앱제작 #생활코딩
서양철학사 총정리.jpg (초스압주의)
본 글은 신화에서부터 시작해서 현대철학까지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스압글이니 클립해두고 두고두고 읽어보세요! 웬만한 책한권 내용이... ㅎㅎ 미리보기 먼 옛날 사람들은 이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어떻게 이 세상이 돌아가는지에 관한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역할은 신화가 수행하였다. 제사장: 에헴 이 세상은 가이아 여신께서 만드셨고, 포세이돈께서 분노 하시면 파도가 치고, 제우스께서 분노하시면 번개가 치는 거요. 사람들: 오 위대한 제사장이여 하지만 세상에 대한 이러한 신화적 해석에 반기를 드는 사람이 등장했다. 그의 이름은 탈레스, 그는 신화가 아닌 나름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해석하고자 했다. 그리고 훗날 그는 서양 최고 철학자라고 불리게 된다. 탈레스: 내 생각에 세상은 물로 이루어졌을 것 같아. 왜냐하면 물을 뜨거워지면 기체, 차갑게 되면 고체로 변하고, 씨앗에 물을 부으면 생명이 쏟아나지 않는가? 그의 제자들은 세상이 하나 혹은 소수의 물질로 이루어졌다는 탈레스의 의견에는 동의를 했지만 그것이 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들은 저마다 이 세상은 아페아, 공기, 4원소, 원자로 구성되어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그리스 아테네에서 민주주의가 꽃피우게 되면서 철학의 관심은 이 세계의 근원에서 인간으로 옮겨지게 된다. 이 시기에 그 유명한 소피스트와 소크라테스가 등장하게 된다. 소피스트: 이 세상에 보편적이고 절대적인 진리란 존재하지 않아. 특히 도덕이라는 것은 시대와 장소에 따라서 변하는 거야. 사람들: 도덕이 상대적인 거라고요? 소피스트: 그렇다네, 여기서는 나쁜 행동 이라고 여겨지는 것이 다른 지역에 가면 아무 상관도 없는 행동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어떤 행동이 ‘착하다 나쁘다’를 판별하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닌 인간일세. 즉 다시 말해 인간은 만물의 척도라고!! 소크라테스: 절대적인 도덕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무슨 큰일 날 소리를 하는 건가. 당신들이 하는 이야기는 다 엉터리야 절대적인 진리는 존재한다고!! 또 소크라테스가 말하길 소크라테스: 내가 충고하나 하지, 아는 것이 곧 행하는 것이네 우리가 무엇이 선하고 무엇이 악한지를 안다면 절대 악행을 저지르지 않을 걸세, 소피스트: 그럼 도둑질이 악한 행동이라는 것을 알고 도둑질을 하는 도둑은 어떻게 설명이 되는가? 소크라테스: 그건 도둑이 착각을 했기 때문이네, 도둑은 도둑질이 악한 행동이기는 하지만 그 행동을 통해서 자신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을 했기 때문이네, 그러나 천만의 말씀이야, 악한 행동은 영혼을 비참하게 만들 뿐 절대 행복하게 만들 수 없다네, 만약 도둑이 그 사실을 알았다면 절대 도둑질을 하지 않았을 것이네. 소피스트: 웃기는 소리하지 말게, 절대적 진리나 절대적인 도덕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소크라테스: 내가 왜 그대들이 절대적인 진리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지 알겠네, 그건 바로 그대들이 무지해서 절대적인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것일세. 당신들은 마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 마냥 떠들지만 내가 볼 때 머리가 텅텅 빈 무식한 사람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 드네, 너 자신을 알라고!! 소피스트: 뭐 우리보고 무지하다고? 이... 이런 건방진 놈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너무나 많은 적을 만들었고 결국 불경죄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재판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는 배심원들에 의해서 사형을 집행 받게 된다. 젊은 플라톤: 이런 말도 안 되는.. 어리석은 시민들이 위대한 스승님을 말도 안 되는 죄명으로 사형시켰다. 민주주의는 정말 최악의 제도야!! 한편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스승의 절대적 진리가 존재한다는 주장을 ‘이데아’론으로 발전시키게 되었다. 플라톤: 개, 사람, 사랑, 우정 등 이 세상은 모든 것들은 모두 각각 궁극적인 형상 즉 이데아를 가지고 있어. 절대적인 진리가 존재한다는 스승님의 주장을 당연히 맞아 그게 바로 이데아인거야!!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스승님 이데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을 해주시겠습니까? 플라톤: 이 세계에 있는 것들은 모두 이데아의 허상에 불과하다네, 예를 들어서 자네 앞에 있는 의자는 의자 이데아를 조잡하게 모사한 거지. 이데아가 진짜인거고 현실세계에 있는 의자는 이데아를 조잡하게 베낀 가짜야. 이데아는 절대 우리의 감각으로 인식할 수 없어. 오로지 우리의 이성을 통해서만 파악할 수 있다고!!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우리의 이성을 통해서 만요? ===================== 이성: 우리의 지능을 통해 분석하고 판단하는 것 예: 13+7은 20이다. 감각(경험): 눈, 코, 입, 귀, 피부를 통해 외부의 자극을 받아드리는 것 예: 저 책상에 있는 사과는 빨간색이다. ===================== 플라톤: 그렇지! 우리가 의자를 의자라고 인식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우리 이성이 의자의 이데아를 인식하기 때문이야. 아까도 말했지만 이데아가 진짜 세계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이데아를 조잡하게 베낀 가짜세계일세, 즉 이성을 통해서 얻는 이데아의 지식이 중요하며, 감각을 통해 이 세계에서 얻는 지식은 저급한 지식일세.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이 세계가 가짜라고요? 플라톤: 그렇다네, 예를 들어서 우리가 동굴에 묶인 죄수라고 가정해보세, 우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기둥에 묶여서 벽만 바라보고 있고 우리의 뒤에 불이 있다네. 간수들은 말, 꽃 같은 사물을 가지고 불과 죄수 사이를 지나가는데, 불에 의해서 간수가 들고 있는 사물이 그림자로 벽에 비치게 된다네. 우리는 태어났을 때부터 동굴에서 자랐기 때문에 그 그림자가 진짜라고 생각하네. 이데아가 이 동굴의 예에서 말하는 실제 사물이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그림자라고 할 수 있네. 그러므로 우리 철학자들이 할 일은 그림자를 보는 것이 아닌 등을 돌려 진짜 사물을 바라보는 것일세.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우리 이성은 어떻게 이데아를 인식 합니까? 플라톤: 사실 우리의 영혼은 육체에 들어오기 전에 이데아의 세상에서 거주하면서 이데아를 알게 된다네, 그러다가 영혼이 육체에 들어오면서 영혼은 이데아에 관한 상당수를 잊어버리게 되는 거야. 그래도 약간이나마 남은 이데아의 지식 때문에 이데아를 조금이나마 인식하는 거지,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성을 통해 잊어버린 이데아를 다시 떠올리는 것이네. 또 플라톤이 말하길 플라톤: 그리고 그 이데아 중에 가장 상위의 것으로 모든 이데아를 존재할 수 있게 하는 이데아가 있는데 그게 바로 ‘선함’의 이데아야. 마치 태양처럼 다른 이데아들을 비치는 존재지.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스승님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가장 우수한 정치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플라톤: 좋은 질문이다. 인간의 영혼은 욕망, 용기, 지혜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가도 이에 대응하는 시민, 전사, 통치 3계급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한다. 계급은 그 사람의 출생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그 사람의 역량(능력)에 따라서 해당 계급이 정해지는 거야. 만약 영혼에 욕망이 많다면 시민계급이 되는 거고, 영혼에 용기가 많다면 전사계급이 되는 거지.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계급이 순수한 능력에 따라 결정되는 건가요? 플라톤: 그렇다네, 또한 모든 아이들은 국가에서 양육하며 국가에서 교육을 해야 하네.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그럼 통치자는 누가 됩니까? 플라톤: 가장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지. 아주 이성이 뛰어나서 모든 이데아를 꿰뚫어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야만 한다네. 또한 모든 통치자들은 모든 사유재산과 배우자를 소유할 수가 없네. 이런 것들은 사적인 욕심을 만들기 때문이야. 또한 아무리 여자라고 하더라도 뛰어난 역량을 가지고 있다면 마땅히 통치자가 되어서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네. 젊은 아리스토텔레스: 여자도요? 제 생각에 그건 요즘 같은 시대에서는 받아드려지기 힘들 것 같은데요.. 플라톤: 하.. 나도 내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가 받아드려지기가 힘든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네(플라톤이 실제로 한말) 한편 아리스토텔레스는 훗날 플라톤에 버금가는 철학자로 성장하게 된다. 그는 플라톤의 이론을 계승하였지만 플라톤의 철학과 다소 다른 철학을 전개하게 된다. 아리스토텔레스: 플라톤 스승님은 현실세계가 이데아의 모방한 가짜라고 하셨지. 하지만 난 스승님의 이론에 동의하지 않아. 현실세계는 절대 모조품 같은 것이 아니야. 현실세계야 말로 진짜 세계라고. 또 아리스토텔레스가 설명하기를 아리스토텔레스: 이 세상 모든 사물에는 각각 형상인(플라톤의 이데아와 비슷하다), 질료인, 목적인, 작용인이 존재한다. 비너스 석고상으로 예를 들자면 형상인은 비너스 상(비너스 모습)이야, 우리가 비너스 상을 볼 때 이것이 비너스 상이라고 알게 해주는 것이 바로 형상인이야, 스승님 이데아가 이 세계를 떠나서 어떤 초월적인 곳에 존재한다고 했는데 나는 생각이 달라, 모든 물체마다 고유의 형상인이 존재하는 거야. 제자: 그러면 나머지 질료인, 목적인, 작용인은 어떻게 됩니까? 아리스토텔레스: 질료인은 그 물체를 구성하고 있는 것이야, 예를 들어서 비너스 석고상의 질료인은 석고겠지. 목적인은 그 물체가 존재하는 목적이야, 비너스 석고상의 목적인은 아름다움으로 보는 사람들을 기분 좋도록 하는 것이지. 마지막 작용인은 그 물체를 만든 것이야, 비너스 석고상의 작용인은 장인이겠지. 제자: 플라톤 사조님은 이성만 중요하고 감각은 필요 없다고 말하셨는데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아리스토텔레스: 물론 이성도 중요하지만 감각 역시 중요해, 현실세계에서 지식을 얻으려면 감각이 필요하니까. 또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하길 아리스토텔레스: 또 각 사물에는 이 4가지 말고 가능태와 현실태라고 하는 것이 있어. 가능태는 장래에 현실태가 될 수 있는 상태를 말하고 현실태는 목적을 달성한 상태를 말하지. 예를 들어서 나무의 씨앗이나 어린 아이는 가능태고 나무나 어른은 현실태야. 그런데 모든 가능태는 현실태가 되려는 성질이 있어, 이게 바로 모든 사물이 변화하는(ex:나무나 아이가 자라는) 원리야. 제자: 스승님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모든 물체에 목적인(물체의 목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인간의 목적인은 무엇입니까? 아리스토텔레스: 좋은 질문이다. 인간의 목적인은 행복해지는 것이야. 인간이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덕을 따르는 중용의 삶을 살아야 돼. 제자: 중용의 삶이란 무엇입니까? 아리스토텔레스: 너무 지나치지도 너무 부족하지도 않는 중간의 자세이다. 예를 들어서 용기가 너무 부족하면 인간은 소심해지고, 용기가 너무 지나치면 인간은 만용에 휩싸이게 된다. 언제나 적절한 자세를 유지해야만 한단다. 제자: 스승님 국가란 무엇입니까? 아리스토텔레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네, 벌이나 양이 군집을 이루려는 습성이 있는 것처럼 사람들 역시 사회적으로 모이려는 본성이 있단다. 국가는 이러한 사람들의 본성 때문에 생긴 거야. 제자: 그렇다면 가장 우수한 정치제도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아리스토텔레스: 나는 긍정적인 정치체제로 군주정, 귀족정, 혼합정 부정적인 정치체제로 참주정, 과두정, 빈민정이 있다고 생각한단다. 부정적인 정치체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지도자는 충분한 자격을 가져야 해, 또한 지도자와 시민들 모두 합의한 법을 따라야 하고, 마지막으로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을 바람직한 인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단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외에도 물리학, 화학, 생물학, 천문학, 시학, 심리학 등 많은 학문들을 창시하였고 이런 학문들의 기초를 세우게 되었다. 이러한 그의 업적으로 훗날 아리스토텔레스는 만학의 아버지라고 불리게 된다. 한편 이스라엘 베들레헴에서 한 아이가 태어나게 된다. 그의 이름은 예수, 그리고 그는 인류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꿔놓게 된다. 그는 이스라엘을 돌아다니며 신의 말씀을 설파하게 된다. 예수 그리스도: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마태복음 5장) 예수는 민중들을 억압하는 유대교의 율법주의를 맹비난했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기득권 세력들은 예수를 죄인으로 몰아 십자가형에 쳐하게 한다. 베드로:(예수를 잡으러 오는 로마의 군인을 보고 칼을 꺼내며) 이 개자식들... 예수 그리스도: 베드로 칼을 다시 칼집에 집어넣어라, 칼로 흥한 자 칼로 망할 것이다.(마테복음 26장) 예수는 결국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지만 그의 제자들은 예수의 사상을 온 세상에 전파하게 된다. 온 인류 심지어 자신의 원수까지도 사랑으로 포용하라는 예수의 가르침은 일개 지방의 신화에 불과했던 히브리 신화를 세계구급 종교로 변신시켰다.( 비록 유대인들은 예수를 여전히 부정하기는 하지만..). 한편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된 후 콘스탄티누스에 의해서 공인되게 된다. 그러나 초기의 기독교는 정체성도 다소 모호하였고 철학적인 기반이 너무 약하였다. 그러한 기독교의 철학적 기반을 만드는 작업을 바로 교부철학이라고 부른다. 교부 철학자들은 플라톤의 철학을 기독교에 받아드리기 시작하였다. 아우구스티누스: 도대체 왜 악이 존재하는 것일까? 신이 세상을 만들 때 애초에 악을 만들지 않았으면 되는 일 아니었을까? 그러던 어느 날 아우구스티누스는 플라톤의 철학을 접하게 된다. 아우구스티누스: 바로 이거야, 플라톤은 선의 이데아가 다른 이데아들을 존재할 수 있도록 태양처럼 비쳐준다고 했지? 선의 이데아가 바로 신이 틀림없어. 신이 온 세상을 태양처럼 비쳐줌으로써 이 세계가 존재할 수 있는 거야. 제자: 스승님 그럼 악은 무엇입니까? 아우구스티누스: 악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신의 빛이 닫지 않는 것이 악인거야. 빛이 닫지 않는 곳에 그림자가 생기는 것처럼 말이야. 즉 신이 악을 따로 만든 것이 아니라 선의 부재가 바로 악인거야!! 제자: 스승님 질문 있습니다. 신앙하고 이성하고는 어떤 관계입니까? 아우구스티누스: 당연히 신앙이 우위지, 이성도 신의 빛이 우리를 비춰줘야 가능한 거야. 즉 신이 없으면 우리는 어떠한 진리도 알 수 없어, 모든 지식은 신의 은총 때문에 가능한 거야. 한편 교부 철학에 의해서 기독교의 철학이 어느 정도 체계적으로 정리가 된 후, 이를 이성적인 사유로 논증하려는 했는데 이것이 바로 스콜라 철학이다. 한편 유럽에서 잊혀 졌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이슬람에서 다시 유럽으로 역수입되면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이 재조명을 받기 시작한다. 아퀴나스: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은 정말 위대해, 나는 이 철학이 기독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 또한 아퀴나스는.. 아퀴나스: 나는 아리스토텔레스의 철학으로 신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해. 예컨대 아리스토텔레스는 이 세상 모든 물체에 작용인(그 물체를 만든 것)이 있다고 말했어. 예를 들어서 비너스 상의 작용인은 장인이지, 그리고 그 장인의 작용인은 장인의 부모님이겠지 그리고 그 부모님의 작용인은 조부모님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최초의 작용인이 있을 거야, 그게 바로 신이야! 제자: 스승님 질문 있습니다. 신앙하고 이성의 관계에 아우구스티누스님의 의견에 동의하시나요? 아퀴나스: 아우구스티누스는 신앙이 이성보다 우월한 존재라고 봤지만 내 생각은 달라, 신앙하고 이성은 동등한 거야. 우리는 신의 개입 없이도 이성을 통해서 진리를 알 수 있어! 오히려 이성은 신앙을 보완할 수 있는 거라고, 내가 아까 이성을 통해 신의 존재를 증명한 것처럼 말이야. 제자: 스승님, 국가는 법을 어떻게 제정하여서 국민들을 다스려야 합니까? 아퀴나스: 나는 법을 총 3가지로 분류하고 싶어. 첫째는 영원한 법으로 바로 신이 이 세계에 질서를 부여하는 절대적인 법이야. 두 번째는 자연법이야. 자연법은 영원한 법의 일부분으로 우리의 이성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법이야. 예를 들어서 국가에 형법이라는 것이 사라지더라도 살인이 나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 그게 바로 자연법인 거야. 마지막으로 실정법이 있는데 바로 국가가 국민을 다스리기 위해 만든 법이야. 실정법은 반드시 자연법을 기초로 해서 만들어야 돼. 중세시대에는 신을 위해 인간이 존재한다고 말할 정도로 기독교의 권위가 엄청났지만 종교 개혁, 과학 혁명 등 여러 가지 사건으로 기독교의 권위가 점차 떨어지게 된다. 아울러 르네상스 운동이 일어나면서 신이 아닌 인간이 다시 재조명되기 시작한다. 드디어 근대철학의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데카르트: 중세의 철학자들은 일단 신이 존재한다고 전제를 깔아버리고 철학사유를 시작하던데, 난 동의하지 않아, 막말로 신이 없을 수도 있는 거 아니야? 또한 데카르트는.. 데카르트: 내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모든 것을 한번 의심해 보자. 예를 들어서 1+1은 3인데 악마가 나에게 최면을 걸어서 2라고 믿게 하는 것 일수도 있어. 어쩌면 내가 보고 있는 이 세계는 악마의 환영이 아닐까? 이렇게 데카르트는 그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의심하고 제거해 나갔다. 모든 지식을 지워나갈 때 그는 마침내 도저히 거짓일 수가 없는 진리 한 개를 발견하게 된다. 데카르트: 내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 자체는 거짓일 수가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하는 내가 존재한다는 것 역시 절대로 의심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야. 그래 그거야!!! 드디어 나는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를 알아냈어.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나의 존재를 증명한 데카르트는 순차적으로 신의 존재와 세계의 존재를 증명하게 된다. 데카르트: 나는 불을 만져보고 뜨거움이라는 관념(생각)을 배우게 되고, 꿀을 먹어보고 달콤함 이라는 관념을 배우게 되지, 근데 나는 무한함을 경험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무한함에 대한 관념을 알고 있을까? 그래 그건 신이 우리에게 무한함의 관념을 넣어줘서 일거야. 고로 신은 존재한다. 그리고 신은 절대 선한 존재이니까 거짓된 세상으로 우리를 속이지 않을 거야, 고로 이 세상은 존재해!!! 이렇게 ‘나’, ‘신’, ‘세계’의 존재를 증명한 데카르트는 이어서.. 데카르트: 이 세상에는 정신, 영혼, 신처럼 부피와 공간을 차지하지 않는 정신계와 육체, 강아지, 나무처럼 부피와 공간을 차지하는 물질계 총 2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이렇게 정신의 영역과 물질의 영역을 철저하게 분리했던 사상을 이원론이라고 한다. 한편 국왕 찰스 1세의 조카딸 엘리자베스 공주는.. 엘리자베스: 데카르트 질문이 있어요, 도대체 정신계에 있는 나의 정신이 어떻게 물질계에 있는 나의 육체를 조종하는 것인가요? 데카르트: 공주님 좋은 질문입니다. 우리의 뇌에 송과선이라고 하는 부위가 있는데 이 기관을 통해서 우리의 정신이 우리의 육체에게 명령을 내리는 겁니다. 엘리자베스: 송과선이라는 것은 물질계에 속하는 것인데 그럼 정신이 송과선에 깃드는 순간 정신도 물질계에 속하게 되는 것 아닌가요?  데카르트:...... 공주님 더 이상 그 문제로 어여쁜 머리를 괴롭히지 마십시오(데카르트가 공주에게 실제로 한 말) 한편 데카르트의 이러한 철학 사상에 큰 영향을 받은 철학자 스피노자는 아주 독특한 사상을 전개하게 되는데.. 스피노자: 신은 무한한 존재인데, 기독교의 신은 무한하기는커녕 너무나 유한한 존재 아닌가? 신이 정말 무한한 존재라면 이 우주, 이 세계전체가 신이 아닐까? 또한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데카르트는 이 세상이 정신계와 물질계로 구성되어 있다고 보았는데 사실 이 정신과 물질이라는 것은 신의 수많은 속성들 중 2개에 불과한 거야, 인간의 인식능력이 미약해서 비록 그 2개밖에 인식하지 못하는 거고. 기독교 신자: 그럼 우리 기독교의 교리는 잘못되었다고 주장하는 건가? 스피노자: 적어도 신은 기독교에서 말하는 인격신은 아닐 겁니다. 기독교에서 말하는 신은 너무나 인간답지 않습니까? 또한 신이 명령했다는 절대적인 도덕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선과 악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기독교 신자:(칼을 꺼내며) 이런 불결한 놈!!! (다행히 칼을 맞지는 않았지만 스피노자의 옷이 크게 찢어지게 된다.) 스피노자: ‘모든 인간이 이성적인 것은 아니다’라는 사실을 기억하기 위해 나는 죽을 때 까지 이 옷을 보관하겠다.(실제로 한말) 그리고 스피노자는.. 스피노자: 이 세계 전체가 신이라면 인간 역시 신안에 포함되어 있는 존재야, 즉 우리는 신의 정한 법칙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지. 우리의 모든 행동, 감정 등이 신이 정한 필연에 의해서 움직이는 거야! 그러니까 우리는 분노, 슬픔 같은 불필요한 감정에 휘둘릴 필요가 없어. 이런 감정들에 대해서 초연해 진다면 잔잔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거야. 근대에 들어서면서 정치철학 분야가 급속도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국가가 왜 탄생하였는지에 대한 질문이 근대 정치철학의 주된 과제로 떠오르게 되었다. 제자: 스승님 국가란 어떻게 만들어 진 것 입니까? 홉스: 좋은 질문이다. 국가가 왜 만들어졌는지를 알려면 국가가 탄생하기 이전의 자연 상태가 어떤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인간은 본디 이기적인 존재다. 그러므로 국가가 탄생하기 이전인 자연 상태는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서로가 서로를 해치는 지옥과 같은 곳이었지. 어떠한 법이나 제약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살인, 강간, 절도 폭행이 난무했겠지. 제자: 정말 끔찍했던 곳이었겠네요.. 홉스: 그렇지, 결국 그렇게 된다면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는 끔찍한 상황들이 계속 연출될 거야, 나는 이런 상태를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이라고 부르겠네. 이런 지옥 같은 상태에서 벗어나는 방법이 딱 한 개가 있다네. 제자: 그게 무엇입니까 스승님? 홉스: 바로 한명에서 모든 권력을 양도하고 왕으로 추대하는 것일세. 그리고 왕이 우리를 강력한 권력으로 다스림으로써 사회 전체의 평화를 유지시켜주는 것일세. 제자: 만약 왕이 너무 과도한 폭정을 행사하면 어떻게 됩니까? 홉스: 제아무리 과도한 폭정이라도 그 지옥과도 같은 만인에 의한 만인의 투쟁에 비하면 훨씬 나은 상태라네. 그러므로 나는 국가가 붕괴해서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가지 않도록 왕의 권력이 더욱더 강해져야 한다고 생각하네. 한편 이 시기에 과학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우리가 얻는 지식들이 정말로 확실한지, 혹은 우리가 어떻게 지식을 습득하는지를 탐구하는 인식론이 철학의 주요 주제가 되게 된다. 플라톤을 계승한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같은 합리론 철학자는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모든 관념을 가지고 있으며 고로 이성을 통해 진리를 알 수 있다’라고 주장하였고‘ 아리스토텔레스를 계승한 로크, 버클리, 흄 같은 경험론 철학자들은 ’우리의 모든 지식은 감각경험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라고 주장하였다. 로크: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모든 관념을 가지고 있다고? 참 웃기지도 않는 말이야. 인간이 태어날 때는 아무 가진 지식도 없는 백지와 같은 상태야. 그 후에 오로지 감각경험을 통해서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거야. 제자: 인간이 어떠한 방식으로 지식을 습득하는지 설명해주실 수 있겠습니까? 로크: 인간은 감각을 통해 단순관념을 받아드리고 이것을 복합관념으로 합체시켜서 지식으로 습득한단다. 내가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주지. 우리가 사과를 바라볼 때 감각기관을 통해서 ‘사과는 빨갛다, 사과는 둥글다, 사과는 꼭지가 달려있다’와 같은 단편적인 단순관념을 받아드린다네, 그리고 이런 단순관념을 사과라는 복합관념으로 합체시켜서 우리가 이것을 사과라고 인식하는 것이지. 제자: 스승님 질문 있습니다. 저는 한 번도 유니콘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저한테 유니콘이라는 관념이 있는 겁니까? 로크: 그 이유는 자네가 여러 동물들의 단순관념을 합체시켜서 유니콘 이라는 복합관념을 만들었기 때문일세, 말의 몸, 염소의 뿔, 새의 날개 같은 것들을 말일세. 제자: 스승님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국가란 어떻게 만들어진 것 입니까? 또 이에 대한 홉스의 답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크: 홉스는 자연을 지옥 같은 곳이라고 말했지만 내 생각은 달라, 인간은 홉스가 생각했던 것처럼 마냥 쓰레기 같은 존재가 아니야, 나름 이성적인 존재라고. 인간은 자연 상태에서 어느 정도 평화롭게 공존해서 살았을 거야. 제자: 평화롭게 공존해서 살았다면 왜 국가가 탄생한건가요? 로크: 그러나 평화로운 곳이라도 인간관계라는 게 갈등이나 시비가 일어날 수 있거든. 때문에 이를 공평하게 중재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해진거야. 따라서 사람들은 그들의 편의를 위해서 국가를 탄생 시킨거지. 제자: 그럼 시민은 아무리 폭정을 한다고 하더라도 왕한테 저항하면 안 된다는 홉스의 주장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로크: 왕의 권력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야, 만약 통치자가 폭정을 한다면 시민들은 얼마든지 통치자를 몰아내고 새로운 통치자와 사회계약을 맺을 수 있어. 한편 후대 경험주의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흄: 선대 경험주의 철학자들은 인식론을 관념이라는 것으로 너무 애매하고 뭉뚱그려서 설명했던 것 같아. 나는 기존의 이런 인식론을 인상과 관념 이 두 가지로 나누고 싶어. 제자: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흄: 인간은 눈, 코, 입 같은 감각기관을 통해서 외부의 지식을 습득하지, 이때 감각기관을 통해서 뚜렷하게 받아드리는 것이 바로 인상이야, 그리고 인상이 사라진 후 상상이나 회상으로 떠올리는 것이 바로 관념이고. 예를 하나 들어주자면 네가 사과를 눈으로 볼 때 생생하게 보고 있는 사과의 이미지가 바로 인상이야, 그리고 네가 눈을 감았을 때 떠올리는 사과의 이미지가 바로 관념인 거고. 또한 흄이 이어서 말하길 흄: 나는 인과관계라는 것이 정말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해. 우리는 A에 의해서 B가 작동할 때 이 둘은 인과관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우리는 A의 움직임과 B의 움직임만 봤을 뿐 이 둘의 인과관계에 대한 어떠한 인상도 얻을 수가 없어. 제자: 스승님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인과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니요? 흄: 이해하기 쉽게 물이 100도가 되면(원인), 물이 끓는다(결과)로 예를 들어보지. 우리는 이 둘에 대해서 어떠한 인과관계에 관한 인상도 얻을 수 없어. 그냥 전에도 계속 물이 100도에 끓으니까 당연히 이 둘이 인과관계에 있다고 착각한 거야. 하지만 앞으로도 물이 항상 100도에 끓는다는 보장이 어디에 있지? 지금까지 100도에 잘 끓다가 갑자기 100도에 안 끓을 수도 있는 일 아닌가? 우리는 ‘전에도 늘 그랬으니까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이게 귀납법의 오류야! 앞으로 꼭 그렇게 된다는 보장이 없거든. =================================== 연역법 모든 사람은 죽는다. -> 소크라테스는 사람이니까 죽겠군. 귀납법 소크라테스는 죽는다, 플라톤은 죽는다..... -> 이렇게 많은 사람이 죽는 거 보니까 모든 사람은 죽나보군. ================================== 제자: 하지만 스승님 그러면 우리의 과학지식이라는 것은 그러한 개개의 실험을 통해서 인과관계로 법칙화해서 가능한 건데요.. 그럼 우리의 과학은 불확실 한 것이 되어 버리는 겁니까? 흄: 그건 나도 모르지(흄은 회의주의자였다.) 제자: 스승님 이번에는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어떠한 행동이 선한 행동이고, 어떠한 행동이 악한 행동입니까? 흄: 좋은 질문이다.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많이 알수록 선한 행동을 한다고 했는데, 천만의 말씀이야. 이성은 인간의 도덕성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하지 못해, 머리가 좋은 사람과 착한 사람은 다른 거야. 제자: 그럼 스승님 도덕성에 이성 말고 무엇이 중요합니까? 흄: 오히려 도덕성에서 이성보다 감정이 더 중요한 덕목이야. 타인에 대한 동정심과 공감능력이 바로 선한 행동의 원천인거지. 예를 들어서 우리는 먹을 것이 없어서 굶주리는 고아를 보면 동정심이 들고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가? 즉 선한 행동은 이러한 도덕적인 감정에 의해서 가능하다는 말일세. 한편 프랑스의 한 철학자는 홉스의 사회계약설에 불만을 제기하는데... 루소: 뭐 자연 상태가 지옥 같은 곳이라고? 천만의 말씀이야, 자연 상태야 말로 갈등이 없는 평화로운 천국 같은 곳이라고. 제자: 그렇다면 왜 국가가 탄생한 겁니까? 루소: 자연 상태에서 인구가 늘어나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유재산이라는 개념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빈부격차가 발생하게 된 거네. 그러나 기득권층들은 평등과 보호를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사회계약을 맺는 것을 강요하게 되었지. 제자: 그리고요? 루소: 하지만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야!! 실상 이런 사회 계약은 재산 불평등을 영구화 시키며 기득권에게만 좋은 정책이라고!! 결국 국가란 이런 기득권들 때문에 탄생한 것이네.. 제자: 그러면 지금 사람들이 모든 국가와 법을 없애고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하시는 건가요? 루소: 현실적으로 다시 자연 상태로 돌아간다는 것은 아무래도 좀 무리가 있겠지. 그러나 어떠한 불평등도 없었던 자연 상태의 이상향을 국가가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하네. 그러므로 국가에서 특정 사람들에게 집중되어 있는 권력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하네. 루소의 이러한 혁신적인 사회계약론은 당시 유럽을 강타하게 되었고, 이는 당시 유럽의 시민혁명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절대왕권 시대를 붕괴시키게 된다. 한편 독일의 한 철학자는 합리론과 경험론을 통합시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게 되는데.. 칸트: 태어날 때부터 관념을 가지고 태어났다는 합리론자들의 주장도 맞고, 관념을 얻으려면 감각경험을 통해 가능하다는 경험론자들의 주장도 맞아. 나는 사람이 지식을 얻으려면 이성과 경험 모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제자: 스승님 사람이 어떻게 사물을 인식하고 지식을 얻는지 알려주십시오. 칸트: 그 전에 내가 자네에게 질문 하나 하겠네. 자네는 자네가 보고 있는 이 사과와 실제 사과가 똑같다고 생각하나? 제자: 그.. 당연히 똑같지 않겠습니까? 칸트: 그런데 자네 그거 알고 있나? 인간의 감각이라는 것은 너무나 제한적인 것 일세. 우리는 모든 전자기파 중에 가시광선이라는 지극히 좁은 부분밖에 인식할 수 없다네. 일부 곤충이나 파충류가 적외선이나 자외선까지 인식이 가능하다지만 이 역시 모든 전자기파와 비교하면 매우 좁은 영역일세. 즉 자네는 이 사과의 매우 적은 부분밖에 인식을 하지 못하는 것일세. 나는 이런 감각을 초월한 진짜 그 사물 자체를 ‘물자체’라고 부르겠네. 제자: 물자체요? 칸트: 그래 그리고 자네가 감각으로 보고 있는 그 세계를 현상계라고 부르겠네. 즉 자네가 눈을 통해 보는 사과 이미지는 현상계이고 인간의 모든 감각을 초월한 그 사과 자체는 물자체인 것 일세. 그리고 칸트가 말하길.. 칸트: 그럼 우리가 어떻게 사물을 인식하는지 설명하겠네.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감각경험과 이성 두 가지 전부 필요하다네. 경험론자들은 인간이 태어날 때 백지와 같은 상태라고 말하지만 천만의 말씀이야, 우리는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인 형식을 가지고 있다네. 제자: 선천적인 형식이요? 칸트: 내가 인식을 하기 위해서는 감각경험과 이성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했지? 감각경험의 선천적인 형식은 바로 시간성(시간을 인지하는 능력), 공간성(공간을 인지하는 능력)일세, 시간성과 공간성은 어떠한 감각경험을 통해 받아드리는 게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인간이 가지고 있는 형식일세. 제자: 우리가 시간과 공간을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고요? 칸트: 그렇지, 마찬가지로 이성의 선천적인 형식으로는 범주화를 통해 사물을 개념화 시키는 능력(분량, 성질, 관계, 양상)이 있다네. 그럼 사람이 사물을 인식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겠네. 자네는 자네의 눈을 통해 이 사과를 받아드린다네. 그렇게 받아드린 것을 감각의 선천적인 형식인 공간성과 시간성 그리고 이성의 선천적인 형식인 범주화 이 3가지를 통해서 자네의 머릿속에서 재구성을 시키는 거야. 즉 자네가 보고 있는 이 사과는 원래 이렇게 생긴 것이 아니라 자네가 재구성해서 만든 이미지일세.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사람을 사물을 인식하고 지식을 습득하는 거네. 제자: 스승님 다른 질문이 있습니다. 어떠한 행동이 선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칸트: 좋은 질문이다. 어떤 행동이 선한지 나쁜지를 판별하는 기준은 그 행동의 결과가 아니라 선한 행동을 하겠다는 선의지가 중요한 거야. 특정한 목적을 위해 선한 행동을 하는 것(가언명령)은 선이 아니야. 어떠한 목적도 생각하지 않고 순수하게 선한 행동을 하는 것만이 선인거야. 예를 들어주지. 길을 가다가 한 노인이 쓰러졌다고 가정해보자. ‘착한 일을 해서 천국에 가려고 혹은 선행을 해서 주목받으려고’ 와 같은 의도를 가지고 심폐소생술을 했다면 그것은 선한 행동이 아니야, ‘그 노인을 살리기 위해서’와 같이 행동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될 때만 선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야. 제자: 스승님,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선한 행동을 해야 합니까? 칸트: 자네의 행위가 보편적 입법의 원리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해야한다. 쉽게 말해서 어떤 행동을 할 때 다른 모든 사람이 그와 같은 행동을 해도 괜찮다고 생각되는 것만을 해야 한다는 뜻 인거야. 예를 들어서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안 되네. 왜냐하면 다른 모든 사람이 그와 같은 행위를 하면 길에 담배꽁초가 수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큰 피해를 주기 때문이야. 경험론과 합리론을 통합한 칸트의 철학은 당시 유럽 철학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그 후 셸링, 피히테, 헤겔 같은 독일 관념론 철학자들은 칸트의 철학을 계승한 철학을 펼치게 된다. 이런 철학을 독일 관념론이라고 부른다. 헤겔: 칸트는 정말 위대한 철학자이지만, 나는 사람이 감각할 수 없는 물자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칸트의 말은 동의하지 않아. 나는 이 세계가 우리의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 제자: 그럼 물질이 정신에서 비롯된 거라고 말씀하시는 것인가요? 헤겔: 그렇지, 우리의 정신은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한다네. 정반합이란 정과 반의 대립에서 그 타협점인 합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하네. 예를 들어서 정이 속박이고 반이 자유라면 합으로 타협점인 규칙으로 발전하는 것처럼 말이야. 그리고 이 합은 또 다른 정이 되고 새롭게 나타난 반과 대립하게 되고 여기서 또 다른 합이 생기는 거네, 이런 정반합의 과정의 무수히 반복되지. 제자: 정반합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하게 되는군요. 헤겔: 그렇지. 그리고 정반합을 통해 주관적인 정신은 객관적인 정신으로 발전한다네, 객관적인 정신에서는 더 이상 한 개인에 속하지 않고 시민사회, 국가를 아우르는 정신으로 확대 되게 된다네. 그리고 계속된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달성된 정신의 가장 완성된 형태가 바로 ‘절대정신’ 이라네. 제자: 그럼 세계가 우리의 정신에서 비롯된 거고, 정신은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발전하니까 세계도 지속적으로 발전 하겠네요? 헤겔: 그렇지, 우리의 역사 역시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절대정신으로 나아가는 과정인거야. 지난 역사를 돌아보면 전쟁, 폭정 같은 온갖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우리의 역사는 결국 점점 더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거야. 제자:스승님, 그렇다면 국가란 무엇입니까? 헤겔: 남성과 여성은 결혼한 후 자녀를 출산함으로써 가족을 구성하게 된 다네. 이 가족(정)과 시민사회(반)가 정반합의 과정을 통해 발전한 것이 바로 국가이네. 국가는 가족과 시민사회의 통합으로, 개인들의 유기체적 통일체이라고 할 수 있네. 이러한 국가를 통해 개인은 이성적 자유를 실현할 수가 있는 것일세. 제자: 앗 스승님 저기 나폴레옹의 프랑스 군이 우리 독일의 국경을 침공하고 있습니다. 헤겔: 내가 말했지, 세계는 점점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 갈 거라고. 나폴레옹이야 말로 우리 독일의 왕정을 무너뜨리고 더 발전된 국가로 만들어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 (나플레옹을 보며) 저기 세계정신이 걸어가고 있구나(헤겔이 실제로 한말..) 제자:..(아무리 그래도 적군인데.. 너무 한 거 아닌가) 당시 근대철학자들 사이에서 이성에 대한 믿음은 엄청난 것이었다. 특히 헤겔은 이성이 우리 역사를 발전시킬 것이면 이를 통해 낭만적인 미래가 열릴 것이라고 예언하였고 이에 많은 사람들이 헤겔의 철학에 열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이성만능주의 특히 헤겔주의에 반발하는 3명의 철학자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가 등장하게 되고. 이들의 등장은 현대철학의 시대를 열게 된다. 니체: 플라톤!! 기독교인들!! 당신들이 서구 사회를 망쳤어!, 당신들은 있지도 않은 이데아나 천국 만들어서 사람들의 가치를 마구 짓밟아 놓았다. 플라톤은 이데아가 진짜며 현실 삶은 가짜라며 현실 삶을 비하했고, 기독교 역시 천국의 삶이 강조하고 현실에서는 희생과 인내를 강요하였다. 그러나 나는 오늘 선포한다. ‘신은 죽었다’! 더 이상 현실의 삶을 희생할 필요도 없고 등한시 될 필요도 없다. 또한 니체가 말하길 니체: 플라톤이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절대적인 도덕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다. 특히 기독교의 도덕은 노예의 도덕이야. 항상 우리에게 나약한 희생을 강요하게 되지. 지나가는 사람: 하지만 니체 천국이 없다면 우리는 왜 사는 걸까요?.. 만약 천국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너무 허무하지 않나요? 니체: 우리 인간에게는 존재를 뛰어넘어서 초월하려는 ‘힘에의 의지’ 라는 것이 있습니다. 기존의 기독교의 도덕관은 이러한 힘에의 의지를 억누르려고 했습니다. 허무주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런 힘에의 의지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초인’이 되어야 합니다. 초인이란 자신의 삶을 무한히 긍정하며 삶의 모순까지도 견딜 수 있는 존재입니다. 지나가는 사람: 그렇다면 니체, 우리는 이 세계를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니체: 예를 들어서 우리의 인생이 완전히 똑같이 반복된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에 우리가 죽는다면 다시 태어났을 때로 돌아가 완전히 똑같은 삶을 무한히 반복해서 살아가는 겁니다. 만약 내가 삶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제 내 행동 하나가 무한히 반복될 것입니다. 그럼 나는 어떤 자세로 삶을 살아갈까요?  나는 나의 행동 하나 하나에 집중할 것이고 절대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니체와 비슷한 시기에 또 다른 독일 철학자가 등장하는데.. 마르크스: 헤겔은 정신이 이 세계를 만드는 거라고 했지. 참 웃기지도 않는 말이야. 정신이 물질을 만드는 게 아니라 물질이 정신을 만드는 거라고. 정신도 뇌라는 물질의 작용에 불과한데 말이야. 그리고 헤겔은 변증법에 의해서 우리 역사가 절대정신을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보았는데 나는 역사란 공산주의를 향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해 지나가는 사람: 공산주의요? 마르크스: 그렇소, 우리의 역사는 원시공동사회- 고대노예사회- 중세사회- 근대자본주의사회의 순으로 발전해 왔습니다. 저는 각 시대를 계급 간 투쟁의 장이라고 정의하고 싶습니다. 자급자족을 하던 원시공동사회에서 농경기술의 발전하게 되었고 이 때문에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노동력을 충당하기 위해서 전쟁을 벌여서 노예를 만들게 되었는데 이것이 첫 번째 계급투쟁입니다. 노예들은 자신이 일해서 생산한 결과에 대해서 소유권을 받지 못하고 모든 것은 노예의 주인이 독식하게 됩니다. 중세시대에 들어서면서 농노들과 영주들 간의 계급투쟁이 발생하게 됩니다. 농도들은 노동의 결과들에 대해 아주 약간의 소유권을 얻게 되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영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지나가는 사람: 그러면 근대자본주의사회에서 어떤 계급투쟁이 발생하게 됩니까? 마르크스: 현재 산업혁명으로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기 위해 도시로 몰려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동자들의 과잉공급은 그들의 임금을 최저수준까지 떨어뜨리게 됩니다. 한편 노동으로 생산된 물품들을 노동자들에게 지급된 임금보다 비싼 가격에 팔리게 되고, 여기서 차액인 잉여가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 모든 잉여가치를 자본가들이 독식하게 됩니다.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노동자 계급은 가난해지고 자본가 계급은 부유해질 겁니다. 결국 빈부격차는 점점 더 커질 것 입니다. 이러한 모순으로 인해 프롤레타리아 혁명을 일어나게 되고 이에 따라 사유재산을 없애고 모든 생산수단을 공유하는 공산주의가 탄생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르크스는 자본주의가 무너지고 공산주의가 어떤 형태를 지닐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을 한 적이 없다. 따라서 여러 레닌, 스탈린, 마오쩌뚱 같은 공산주의자들은 독자적으로 공산주의를 해석할 수 밖에 없었다. 마르크스: 저런 것이 마르크스주의라면 나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다.(실제로 한말) 마지막으로 프로이트는 이성에 대한 근대인들의 믿음을 산산조각으로 부셔버리는 획기적인 이론을 제시한다. 프로이트: 인간은 이성을 통해 인식을 하고 판단을 하지. 아주 당연한 소리야. 근데 우리에게는 의식이 닿을 수 없는 무의식이라는 영역이 존재해. 우리가 지각하는 의식은 무의식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해. 또한 우리는 스스로를 자유의지와 이성을 가지고 판단하는 존재라고 생각하지만, 천만의 말씀이야 우리의 이성이나 의식은 사실 무의식에 의해 지배당하는 존재라고. 젊은 융: 스승님 그럼 우리는 인간의 무의식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프로이트: 무의식을 드러내는 방법으로 꿈의 분석, 최면 같은 방법이 존재하네. 보통 사람이 살면서 겪는 끔찍한 기억들이 트라우마가 된다고 하지 않는가? 이런 트라우마가 될 만한 기억은 무의식에 묻히게 되는데, 이렇게 무의식에 묻힌 기억은 정신질환을 야기하게 된다네. 히스테리가 대표적으로 무의식에 묻혀있는 기억 때문에 발생하는 정실질환이네. 나는 꿈의 분석이나 최면 같은 치료법을 통해 무의식에 묻힌 트라우마를 드러냄으로써 히스테리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네. 또한 프로이트는.. 프로이트: 기존 사회에서 성욕은 부정적인 것으로 취급받았지만 나는 성적 충동이 인간의 무의식 형성에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 어린아이는 ‘구강기-항문기-남근기’라는 성격발전 단계를 가지고 있어. 그리고 각 단계에서 성적 충동을 충분히 충족시키지 못하면 어른이 되어서 성격장애가 생기게 될 거야. 기자: 그럼 혹시 박사님이 항상 시가를 피는 것도 구강성교에 대한 무의식적 집착 때문입니까?(기자가 프로이트에게 실제로 한말) 프로이트:.... 한편 근대철학의 경험론은 실증주의와 공리주의로 계승되게 되는데, 이러한 실증주의는 우리의 현상계(칸트 참고)를 불확실하고 쓸데없이 주관적인 것이라며 깎아내리게 된다. 이를 보다 못한 후설은 우리는 현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현상학이라는 학파를 창립하게 된다. 후설: 바보들아, 니들 실증주의는 현상계를 마치 저열한 것 취급하지만, 철학의 진정한 목표는 바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현상자체를 탐구하는 거라고!! 한편 후설의 제자였던 하이데거는 스승의 세운 현상학에 큰 감명을 받는다. 그는 현상학적 방법을 통해 그의 철학을 시작할 결심을 하게 된다. 하이데거: 존재라는 것이 도대체 뭘까? 예를 들어서 ‘책상 위에 사과가 존재한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가정해보자고. 여기서 ‘존재한다’ 는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일까? 나는 철학의 가장 큰 과제는 바로 ‘존재’란 무엇인가를 밝히는 일이라고 생각해. 또한 나는 과거 철학자들이 이 존재라는 것을 잘못 이해했다고 생각해. 제자: 과거 철학자들이 존재에 대해서 잘못 이해했다고요? 하이데거: 그래 과거의 철학자들은 존재를 너무 뭉뚱그려서 이해했어. 나는 존재와 존재자를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해. 존재자는 쉽게 말해서 존재하는 사물이야. 고양이, 나무, 책상 같은 것들이지. 그리고 존재는 우리가 탐구해야 하는 그 무언가지. 한마디로 존재자가 존재를 하는 거야. 인간은 존재자이기는 한데 다른 존재자들과는 좀 달라. 인간은 ‘우리는 왜 존재할까? 존재란 무엇인가’ 라면서 스스로 의문을 제기하는 존재이거든. 그래서 나는 인간을 현존재라고 불러야 한다고 생각해. 제자: 현존재요? 하이데거: 그래 우리 중 그 누구도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어, 우리는 아주 우연히 이 세상에서 태어나서 연약하게 존재를 이어가다가 우연히 죽는 존재지. 따라서 우리 현존재들은 우리가 하필 왜 존재하는 지 의문을 가지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일거야. 그러나 모든 현존재들이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것은 아니야. 자신의 삶에 대한 실존적인 고민 없이 삶의 방향성을 잃고 기계적이고 습관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많지. 그러나 이런 사람들이 존재에 대해서 고민하는 순간이 오게 돼, 바로 죽음과 직면 할 때야. 제자: 죽음과 직면 할 때요? 하이데거: 그래, 사람들은 마치 죽음을 자신과는 상관없는 아주 먼 미래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죽어. 즉 우리의 존재가 사라지는 거지. 우리는 부나 명예가 인생의 최고인 것처럼 생각하지만 막상 죽음과 직면하게 된다면 그런 것이 얼마나 허망한지 알게 될 거야. 현존재는 죽음을 통해 존재라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것인지 알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우리가 평상시에 지나쳐가는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 같은 존재자들이 모두 경이롭게 느껴질거야. 하이데거: 한국의 시인 김춘수의 꽃을 낭송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이번 강의를 마무리 짓도록 하지.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하이데거의 이러한 존재의 철학은 현상학, 실존주의, 해석학 등 다양한 학파의 철학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실존주의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영향을 받은 대표적인 철학자로 사르트르와 메를로 퐁티가 있다. 사르트르: 나 역시 하이데거처럼 존재의 의미를 밝히는 것이 철학의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해. 의자의 존재목적은 앉는 거고 망치의 존재목적은 못을 박는 거야, 하지만 인간의 존재목적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해. 우리는 어떠한 목적을 가지고 태어난 게 아니야. 나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존재의 근거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생각해. 또한 사르트르가 말하길 사르트르: 하이데거는 이 세계를 존재자와 현존재로 분류했는데 나는 더 세분화해서 사물, 나, 그리고 타자(나 말고 다른 사람)로 분류하고 싶어. 나는 그 중에서 타자에 집중하고 싶어. 제자: 나와 타자는 어떤 관계입니까? 사르트르: 자네 혹시 자네한테 갑자기 시선이 쏠렸을 때 수치심을 느낀 적 없나? 수치심이 생긴 이유는 타자의 시선을 통해 자네가 주체가 아닌 객체가 되어버렸기 때문일세. 만약 내가 혼자 있다면 남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전혀 없겠지. 그러나 타자의 시선이 나를 바라본다면 나는 내 자신을 객체화해서 내 외모나 목소리 등을 신경 쓰게 되어 버리지. 나의 세계가 타자에 의해서 침범 당한단 말일세. 제자: 그러면 저는 타자의 시선에 대해서 어떻게 대항해야 합니까? 사르트르: 두 가지의 방법이 있네, 하나는 나 역시 타자를 바라보는 것으로 타자를 객체로 만들어 버리는 것 일세. 이 경우 나와 타자 사이에 시선 투쟁이 발생하게 된다네.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이나 증오가 이 방법에 속한다네. 다른 하나는 상대방의 시선에 의해 객체화 된 나의 모습을 내가 받아드리는 것일세. 사랑이 바로 이 방법에 속한다네. 그리고 나는 이렇게 객체화 된 나의 모습을 받아드린다면 나의 존재 근거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네. 한편 프랑스에서 구조주의라는 독창적인 사상이 발전하게 된다. 구조주의란 나와 세계 사이에 하나의 구조를 놓고 탐구하는 방법론을 의미한다. 이런 구조주의는 철학뿐만 아니라 여러 학문에서 유행하게 되었다. 소쉬르는 언어학, 레비스트로스는 인류학, 라캉은 정신분석학, 알튀세르는 마르크스학에 구조주의를 접목시켰다. 그러나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들은 모든 것을 구조화시키고 획일화 시키는 이런 구조주의 철학에 반감을 들어내게 된다. 또한 그들은 구조주의 철학뿐만 아니라 데카르트부터 칸트, 헤겔로 이어진 모더니즘 철학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기존의 모더니즘 철학은 지나치게 이성과 합리성을 강조하였고 그 부작용으로 나치즘과 파시즘이 등장했고 세계 대전을 발생시켰다고 보았다. 그래서 그들은 모더니즘의 대안으로 포스트모더니즘 철학을 제시하게 된다. 대표적인 후기 구조주의 철학자로 푸코, 데리다, 들뢰즈 등을 뽑을 수 있다. 푸코: 근대철학자들이 근대화가 인류를 더 나은 상태로 진보시킨다고 보았지,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아. 근대화는 오히려 인류를 억압시켜 놓았다고 생각해. 제자: 근대화가 인류를 오히려 억압했다고요? 어떻게 억압했다는 건가요? 푸코: 내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보지. 이 세상에 완전히 똑같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아. 인간 개개인 모두는 전부 수많은 개성을 가지고 있는 존재지. 하지만 근대화에 들어서면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가장 이상적이고 표준적인 인간상을 만들게 되네. 제자: 왜 권력을 가진 자들은 그런 표준적인 인간상을 만든 건가요? 푸코: 바로 국민을 쉽게 통제하기 위해서지. 사람들은 사회, 학교, 미디어로부터 이러한 표준적인 인간상을 강요받게 된다네. 그 결과 수많은 개성을 가진 인간은 그 표준적인 인간상이 되기 위해 노력을 하게 되네, 그리고 이 표준적인 인간상에 들지 못하게 된다면 사회는 그 사람에게 비정상이라는 낙인을 찍게 되지. 제자: 결국 국가는 과거처럼 강압적으로 사람들을 복종시킬 필요가 없는 거네요. 권력이 자신의 입맛대로 표준적인 인간상을 만들고 사람들은 이 표준적인 인간상에 들기 위해서 권력에 자발적으로 복종하게 되어 버리니까요. 푸코: 정확하네. 또한 나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지식들의 역시 권력에 의해서 만들어 진 것이라고 생각하네. 고정된 진리란 존재하지 않아. 진리라는 것은 권력층에 의해서 만들어 지는 것일세. 나는 대표적인 예로 정신병자 즉 광인을 들고 싶네. 제자: 광인이요? 미친 사람들을 말하는 건가요? 푸코: 그렇다네, 과거 광인은 전혀 부정적인 대상이 아니었어, 오히려 신통력을 가진 사람들이라 생각되었지. 그러나 근대로 들어서면서 광인들은 비정상적인 정신병원에서 격리 되어야 하는 사람이 되어버렸다네. 광인의 뜻이 완전히 달라져버린 것이지. 과거에는 정상으로 여겨졌던 광인들을 근대에 들어서 비주류라는 이유로 비정상으로 낙인을 찍어버린 걸세. 결국 권력이 모든 지식을 재생산 하는 거야. 한편 레닌, 스탈린은 마르크스를 잘못 이해했으며 서구 사회는 마르크스를 서구식으로 해석해야 한다는 사상이 등장하게 된다. 이들은 네오 마르크스주의라 불리게 된다. 네오 마르크스 주의의 대표적인 철학가로 벤야민, 그람시, 루카치를 뽑을 수 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학파는 이런 네오 마르크스주의의 사상을 이어받아서 독자적인 사회 철학을 펼치게 된다.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대표적인 1세대 철학자로 아도르노를 뽑을 수 있고 대표적인 2세대 철학자로 하버마스를 뽑을 수 있다. 하버마스: 포스트 모더니즘 철학자들은 근대화가 실패했고 이성을 부정적인 것으로 생각했지만 내 생각은 좀 달라. 비록 현대에 들어서 근대화의 부정적인 측면이 들어났기는 했지만 긍정적인 측면 역시 있다고 생각해. 또 하버마스가 말하길.. 하버마스: 이전 철학자들은 근대화의 과정을 단순히 목적합리성(효율성)의 극대화라고 보았어. 예를 들어서 국가는 관료주의를, 그리고 시장은 자본주의를 극대화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던 거지. 그러나 이렇게 효율성만 극대화가 되게 된다면 인간이 도구처럼 취급되는 부작용이 발생하게 되지. 하지만 근대화의 과정은 단순히 목적합리성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야. 제자: 그럼 근대화의 과정에는 목적합리성 외에 또 무엇이 있나요? 하버머스: 근대화가 진행되면서 목적합리성과 함께 의사소통의 합리성 역시 발전하게 되지. 열린 마음으로 상대를 대하고 토론을 통해 더 나은 결론을 맺을 수 있는 능력 역시 발전한다는 거야. 다시 말해서 근대화 과정을 통해 목적합리성과 의사소통의 합리성 이 두 가지가 동시해 발전하는 것이야. 제자: 스승님 질문 있습니다, 그럼 근대화를 통해 일어났던 부작용들은 이 두 가지 합리성과 무슨 관계가 있습니까? 하버마스: 우리 사회에는 두 가지 사회가 존재하네. 하나는 ‘사회체계’로 국가의 행정체계와 자본주의 시장체계가 속하는 곳이지. 그리고 근대화가 진행되면 이곳에서 목적합리성이 극대화된다네. 나머지 하나는 바로 ‘생활세계’, 말 그대로 우리 개개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근대화가 진행되면 의사소통의 합리성이 발전하는 곳이라네. 그러나 현대에 들어와서 이 두 가지 사회의 균형이 깨지게 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된 걸세. 제자: 어떤 문제가 발생한 것 입니까? 하버마스: 바로 사회체계가 생활세계의 영역에 침범을 하게 되었고 마침내 생활세계를 식민지로 만들어버린 걸세. 의사소통이 중요한 영역에서 지나친 효율성만을 강조했으니 사회적 문제가 생긴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르겠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시 이 두 가지 사회의 균형을 되찾아야 한다네. 생활 세계를 사회 체계로부터 독립시켜야 하는 것일세. 한편 유럽대륙에서 현상학, 실존주의, 프랑크푸르트 학파, 구조주의, 포스트 모더니즘 등 다양한 철학이 발달한 것처럼 영미권에서는 분석철학이라는 아주 독특한 철학이 발전하게 되었다. 분석철학은 프레게와 러셀에 의해서 만들어진 철학사조인데, 이 둘은 당시 영국에서 유행했던 헤겔의 관념론에 대항하여 분석적이고 실증적인 철학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철학의 모든 문제는 언어에서 발생하였으며, 그러므로 언어를 논리적으로 분석한다면 모든 철학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한편 비트겐슈타인이라는 한 오스트리아 청년이 나타나 분석철학의 기틀을 잡아놓기 시작하는데.. 비트겐슈타인: 러셀 스승님, 저는 언어가 우리 세계를 반영해주는 그림 같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서 복도에 고양이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러면 나는 이 사실을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기 위해 그 사람을 복도로 데리고 갈 수도 있지만, ‘복도에 고양이가 있다’고 언어를 통해 말해줄 수도 있죠. 이것은 마치 복도에 있는 고양이를 그림으로 그려서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죠. 다시 말해 언어란 세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그림인 셈입니다. 러셀: 음.. 그런가? (이 자식.. 감히 스승을 가르치려고 해? 많이 컸구나..) 비트겐슈타인: 그렇다면 우리는 왜 언어가 이 세계를 재현하는지 알 필요가 있겠죠. 그러기 위해 저는 언어를 4가지로 분류하였습니다. 먼저 가장 하위 개념인 단어가 있고요(탁자, 사과), 그 단어들이 합쳐져서 단일명제가 만들어 집니다.(탁자위에 사과가 있다.) 그리고 단일명제가 합쳐져서 복합명제가 만들어지고요.(탁자위에 사과가 있다, 그리고 탁자 아래 강아지가 있다.), 마지막으로 복합명제가 모두 모이면 언어가 되는 겁니다. 제 생각에 이 4가지 중에 단일명제가 세계에서 일어난 하나의 사실과 대응되는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단일명제가 모여서 생긴 언어는 사실이 모여서 생긴 세계를 재현하게 되는 겁니다. 러셀: 이봐 비트겐슈타인, 예를 들어서 책상 위에 사과가 있다고 가정해봤을 때 ‘사과가 책상위에 있다’라고 명제를 만들 수 있겠지. 그럼 이 명제와 대응되는 하나의 사실이 존재하는 것일세. 그럼 우리는 다른 사람을 직접 책상에 데리고 가서 책상 위에 사과가 존재하는 사실을 보여주던지, 아니면 그 명제를 다른 사람에게 언어로 말해주던지 둘 중에 하나를 하면 되겠지. 그러나 항상 하나의 단일명제에 하나의 사실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예를 들어서 ‘이 그림은 아름답다’ 혹은 ‘기부는 착한 행동이다’ 같은 명제는 무엇인가? 여기에는 대응하는 사실이 없지 않나? 비트겐슈타인: 저는 하나의 사실에 대응할 것이 없는 명제를 ‘말할 수 없는 것이라’ 표현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이런 명제들을 가지고 왈가왈부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명제들에 대응될 수 있는 사실이 없기 때문에 증명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나 기존 철학자들은 무슨 답이 있는 것 마냥 이 문제에 대해 떠들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선언합니다. 말할 수 없는 것은 침묵되어야 합니다. 러셀: 그래 대단한 발견을 하느라 참 고생했네... 비트겐슈타인: 저의 이론을 더 알고 싶으시다면 제가 집필한 책인 ‘논리철학논고’를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저는 모든 철학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만 철학계에서 은퇴할 생각입니다. 러셀: (이런 싸가지 없는 놈..) 한편 비트겐슈타인의 ‘논리철학논고’은 당시 영미권 철학계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여기에 자극을 받아 검증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사변은 모두 제거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것만을 분석해야 한다는 논리실증주의 학파가 창설되게 된다. 한편 비트겐슈타인은 시골로 내려가 선생님이 되었는데. 논리실증주의자: 헉...저기.. 혹시 비트겐슈타인씨 인가요? 비트겐슈타인: 네 그런데요? 논리실증주의자: 우리는 당신을 신으로 숭배합니다. 비트겐슈타인: 네?.............. 그러나 모든 철학적 문제를 해결했다고 자부했던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의 그림이론에는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그는 철학적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다시 케임브리지 대학으로 향하게 된다. 무어: 이봐 러셀, 비트겐슈타인이 다시 대학으로 돌아왔는데 말이야.. 박사학위를 따고 싶어 하더군, 그리고 자네에게 논문심사를 요청했네. 러셀: 논문 제목이 뭐지? 무어: ‘논리철학논고’, 20세기 초반 영미권에 가장 큰 영향을 주었던 철학저서... 러셀: ........... 내 살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문심사는 처음이군(러셀이 실제로 한말) 한편 비트겐슈타인은 자신이 초기에 세웠던 철학 이론을 수정하게 되는데, 훗날 사람들은 이 시기의 비트겐슈타인을 후기 비트겐슈타인이라고 부른다. 비트겐슈타인: 예전에 나는 언어를 그림이라고 표현했는데, 잘못 생각한 거였어요. 언어는 게임 같은 겁니다. 그리고 나는 예전에 하나의 명제는 하나의 사실에 대응한다고 했는데 이 역시 잘못 생각한 거였습니다. 왜냐하면 하나의 명제는 서로 다른 상황에 따라서 여러 가지 사실에 대응하거든요. 러셀: 하나의 명제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사실에 대응한다고? 비트겐슈타인: 네 맞아요, 예를 들어서 ‘이봐 자네, 망치!’ 라는 명제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 만약 지금 상황이 공사장에서 일을 하고 있다면 옆 사람에게 망치를 달라는 뜻이고, 망치가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면 옆 사람에게 망치를 조심하라는 뜻이 되는 거죠. 다시 말해 명제는 상황에 따라서 대응하는 사실이 달라지는 겁니다. 마치 게임의 규칙 같은 겁니다. 러셀: 언어는 게임같은 거라고? 비트겐슈타인: 네 맞아요, 카드 게임을 할 때 게임의 참가자 모두 규칙을 알아야 게임이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우리가 대화를 할 때 같은 언어 규칙을 공유해야만 대화가 통하는 겁니다. 망치를 달라고 ‘이봐 자네 망치!’ 라고 했는데 상대방은 망치가 떨어지는지 알고 도망가면 대화가 되겠습니까?  논리실증주의자: 이럴 수가.. 우리의 신이 타락했다.. 한편 이러한 비트겐슈타인의 외도(?)에도 여전히 논리실증주의의 위세는 굳건하였다. 그러나 논리실증주의에 큰 타격을 입히고 마침내 무너뜨린 철학자가 등장하게 된다. 바로 콰인이다. 논리실증주의는 명제를 종합 명제와 분석 명제로 구분하였다. 종합명제는 그 문장이 사실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직접 외부의 세계에서 확인해봐야 하는 명제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유재석은 총각’이다‘를 들 수 있다. 이 문장이 참인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유재석이 진짜 총각인지 확인을 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분석명제는 참인지 확인하기 위해 외부의 세계에서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는 명제를 말한다. 대표적인 예로 ‘총각은 결혼하지 않는 남자이다’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총각과 결혼하지 않는 남자가 같은 뜻이기 때문이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이 종합명제와 분석명제를 잘 분석해서 이를 통해 과학 같이 다른 분야를 돕는 것이 철학의 주된 목표라고 생각했다. 콰인: 당신들 논리실증주의자들은 모든 명제는 종합명제와 분석명제 구분할 수 있다는데 내 생각은 좀 다릅니다. 논리실증주의자: 무슨 말씀입니까? 콰인: 제가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 분석명제는 왜 외부세계에서 확인을 필요가 없는 겁니까? 논리실증주의자: 왜냐하면 주어와 주어 뒤에 있는 단어가 동의어(같은 말)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이다’는 분석명제입니다. ‘총각’ 과 ‘결혼하지 않는 남자’는 동의어이기 때문에 다른 문장에서 ‘총각’ 대신에 ‘결혼하지 않은 남자’를 대입해도 여전히 참이겠죠. 철수는 (총각)이다 -> 철수는 (결혼하지 않는 남자)이다. 어때요 대입해도 여전히 참이죠? 따라서 ‘총각은 결혼하지 않은 남자이다’는 분석명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논리실증주의자: 반면 종합명제는 주어와 주어 뒤에 있는 단어가 동의어가 아니므로, 다른 문장에 대입하면 참이 아닐 수도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서 ‘모든 백조는 흰색 새이다’는 종합명제일까요? 분석명제일까요? 이때는 ‘백조’ 대신에 ‘흰색 새’를 대입해 보고 여전히 참인지 확인해 보면 됩니다. 한번 ‘(백조)는 목이 길다’에 대입해 봅시다. -> (흰색 새)는 목이 길다. 하지만 비둘기 역시 흰색 새지만 목이 짧지 않습니까? 결국 이 문장이 거짓이 되므로 ‘모든 백조는 흰색 새이다’는 종합명제입니다. 콰인: 이런 명제는 어떻습니까? ‘심장을 가진 동물은 콩팥을 가진 동물이다.’ 심장이 피를 온몸으로 뿜어내는 역할을 한다면 콩팥은 피를 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심장과 콩팥은 서로 필수불가결 한 존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장을 가진 동물은 모두 콩팥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른 문장에 ‘심장을 가진 동물’ 대신에 ‘콩팥을 가진 동물’을 대입해도 전부 다 참과 거짓이 변하지 하지 않습니다. 개는 (심장을 가진 동물)이다 -> 개는 (콩팥을 가진 동물)이다. 고로 이 두 개는 동의어고 ‘심장을 가진 동물은 콩팥을 가진 동물이다.’는 분석명제가 되어 버리는 겁니다. 논리실증주의: ...(이게 아닌데..) 콰인: 그런데 ‘심장을 가진 동물은 콩팥을 가진 동물이다.’ 가 참인지 거짓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반드시 외부세계에서 확인을 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종합명제 아닙니까? 도대체 이 명제의 정체는 분석명제입니까? 종합명제입니까? 결국 저는 종합명제니 분석명제니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논리실증주의: ....... 한편 물리학자였던 토마스 쿤은 어느 날 대학으로부터 과학사를 강의해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토마스 쿤: 그래, 그럼 아리스토텔레스 시대부터 가르치면 되겠지? (아리스토텔레스가 저술한 자연학을 핀다.) 응? 이 끔찍한 오류는 뭐야? 아리스토텔레스는 역학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잖아. 아리스토텔레스는 그 시대에서 나름대로 뛰어난 탐구방법을 가지고 과학을 연구했지만 지금 기준에서 보면 맞는 말 자체가 없는 것 같아.. 토마스 쿤: 지금 기준으로 아리스토텔레스 시절의 과학을 보면 참 웃기지도 않는 말들이 많지만 어쩌면 미래의 기준에서 지금 과학을 보면 내가 그랬던 것처럼 현대 과학을 비웃지 않을까? 한번 과학이 어떤 식으로 발전하는 지 탐구해볼 가치가 있을 것 같아. 토마스 쿤은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저의 유명 저서 ‘과학혁명의 구조’라는 책을 저술하게 된다. 그는 이 책으로 인해 과학철학계의 거두로 떠오르게 된다. 토마스 쿤: 과학은 전 과학 -> 정상과학-> 위기-> 과학혁명 이렇게 총 4가지 과정을 통해 발전합니다. 전 과학은 아예 과학의 패러다임 자체가 존재하지 않던 원시시대를 의미합니다. 패러다임이란 과학자들이 공통으로 이해하는 과학적 틀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서 뉴턴은 시간과 공간이 절대 불변하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뉴턴의 패러다임은 아인슈타인 이전까지 과학자들에게 너무나 당연하게 이해되는 상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패러다임이 확립되는 시기가 바로 정상과학 단계입니다. 청중들: 그럼 그런 정상과학에 어떤 위기가 오는 겁니까? 토마스쿤: 위기 단계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으로는 설명할 수가 없는 이상한 현상들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수성의 근일점 이동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뉴턴의 고전역학으로는 이 수성의 근일점이 이동하는 것을 설명할 수가 없는 겁니다. 그러다가 과학혁명 단계에서 기존의 패러다임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하게 됩니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대표적인 예입니다. 드디어 아인슈타인의 패러다임에서 상대성 이론을 통해 수성의 근일점 이동의 설명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그리고 과학혁명 단계에서 다시 정상과학단계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과학 단계들이 반복되는 됩니다. 청중: 그럼 우리의 현대 물리학도 언젠가는 그 패러다임이 깨질 것이라는 건가요? 토마스 쿤: 물론입니다. 대표적으로 표준모형에서 중력의 부재,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의 정체 등 현대 물리학의 패러다임으로 해결할 수 없는 현상들이 발견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것들을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때 한 수염 덥수룩한 남자가 일어난다. 청중: 앗! 20세기 후반 최고의 물리학자 스티븐 와인버그야! 스티븐 와인버그: 당신은 과학이 마치 상대적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나는 당신의 이론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우리 현대 과학자들은 뉴턴의 고전역학을 다소 보완한 거지, 완전히 갈아 엎은게 아니란 말입니다!!!! 토마스 쿤: 훗 과연 그럴까요? 그거야 미래에 가면 알게 되겠죠. 한편 존 롤스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논했던 정치철학자다. 그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하였다. 존 롤스: 우리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들 끼리 공정한 절차의 협의를 통해 합의점을 찾아야 해. 그러나 현재 이 상태로는 합의점을 찾을 수 없을 거야. 제자: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고요? 왜 그렇죠? 존 롤스: 인간은 자기의 이익을 극대화 하려고 하고 타인의 이익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존재거든. 결국 서로의 이익만 극대화 하려다가 합의점을 찾을 수가 없는 거지. 나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무지의 베일’ 이라는 가상의 실험을 제의하고 싶어. 제자: 무지의 베일이요? 존 롤스: 그래 이 무지의 베일을 머리에 씌우게 되면 내가 누구인지, 내 사회적 위치가 어떻게 되는지 알 수가 없게 돼. 일종의 기억상실증 같은 거야. 이렇게 모든 사회 구성원들의 머리에 무지의 베일을 씌우고 협의를 한다고 생각해봐. 그럼 사람들은 부자와 빈민들 중 누구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결론이 날까? 제자: 자기가 빈민인지 부자인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면 빈민의 이익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결론이 나지 않았을까요? 왜냐하면 부자의 경우 사회의 이익이 우선시 되지 않아도 원래 돈이 많으니까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지만, 빈민의 경우 이익이 우선시 되지 않는다면 자신이 빈민일 때 리스크가 너무 크니까요. 아무래도 사람들은 위험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빈민의 이득을 극대화 하는 것으로 합의점을 잡겠죠. 존 롤스: 아주 정확해, 그리고 사람들은 바로 이런 협의를 통해서 두 가지 원칙에 대해 동의하게 될 거야. 첫째는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는 거야. 그리고 두 번째로 유일하게 불평등이 용인되는 경우가 있는데 아까 말한 것처럼 사회적 약자에게 이익을 극대화 할 때야. 정리해서 말하자면 모든 사람에게 자유와 평등이 주어져야 하지만 약자를 배려하는 선에서 어느 정도 불평등은 용인될 수 있다는 거야. 존 롤스의 이러한 자유주의 정치철학은 영미권 철학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곧이어 로버트 노직으로 대표되는 자유지상주의, 마이클 센델, 마이클 왈저 등의 공동체주의 등도 자유주의에 대항하는 정치철학 이론을 발표하면서 소위 정치철학 논쟁의 불을 지피게 된다. 요약 출처
[TED] 6개월 안에 외국어 익히기 테드영상 내용정리 캡처
강의자 : Chris Lonsdale 교수 이 교수님은 어렸을 때부터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 수 있을까에 대해서 엄청나게 흥미와 관심을 가졌다고 함 11살에 소련의 학자에게 편지를 보내서 수면학습기를 도입해 볼 정도로요. 그러다가 1980년대에 중국에 갈 일이 생기고, 당시 모든 외국인들이 극악의 언어이자 10년을 배워도 못 배울 언어로 여기던 중국어를 2년 내에 하겠다고 결심 결국 중국어를 익혀서 6개월 정도에 표준 중국어를 구사하게 되고, 모국어 수준으로 하기엔 1년 정도가 걸렸음 그러나 자기 말고 다른 외국인들은 여전히 중국어를 익히는데 난항을 겪고 있었고,  이걸 지켜보는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 수 있을까?'의 의문은 '어떻게 하면 언어를 빨리 배울 수 있을까?'로 바뀜 그 의문에 답하는 과정은 성공적으로 언어를 배운 사람들의 사례를 모형화하는 작업을 15~20년을 거치면서 나왔고, 아래에 나오는 원리들을 제대로 적용한 사람은 재능이나 사는 나라가 언어 관련국이냐 아니냐에 상관없이 그동안 실패하던 언어들을 정복하게 됨. 그럼 이제 외국어를 6개월 내에 익히기 위한 5가지 원리와 7가지 행동요령을 알아보자 첫 번째 원리는 주목, 의미, 연관성, 기억인데, 이걸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생존'에 관련된 것은 주목하게 되고 의미를 띠며 연관성을 급속히 가지게 되고 기억도 잘 됨 그 사례로 곰이 주위에 있음을 나타내는 표식을 무시했다가 곰을 마주쳐 살아난 사람은 앞으로는 그 표식을 절대 잊지 못한다는 것과, 9개월간 일주일에 두번씩 학원까지 다니며 중국타자를 배웠지만 못 치던 동료가 업무적으로 중국어교본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닥치자 48시간 내에 중국타자를 치게 된 일을 말함 즉, 자기가 연관된, 자기가 흥미를 가질 만한 언어를 익혀야 하고 이게 안 된다면 자기와 연관되게 만들고, 자기가 흥미를 가질 만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거 두번째 원리는 내가 배우는 언어를 도구화하여 그날부터 바로 사용하라는 거. 그 예로 교수는 중국에 갔을 때 횡단기차 안에서 밤새 중국인과 이야기를 나눈 후 자신의 중국어 듣기능력이 바로 향상된 사례를 말해줌. 세 번째 원리는 이해해야 습득하게 된다는 거. 이게 무슨 상황에 쓰이는 낱말인지 이해를 한 후에 사용하라는 이야기인 것 같음 아래 표는 보라색: 문법과 교육으로 언어를 배운 사람, 초록색: 이해 가능한 접근으로 언어를 배운 사람의 언어 습득 정도를 나타낸 표. 아래 행동요령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옴. #3이라고 돼 있는데 아무래도 네 번째 원리의 오타 같음.. 언어는 학습이 아니라 운동과 같은 생리적 훈련에 가깝긔 때문에 몸으로 익혀야 하고, 새로운 언어를 배울 때 얼굴이 아파야 잘하는 거라고(?) 원리 중 다섯 번째는 바로 '상태가 중요하다'=기분 좋은 상태에서 배우라는 거. 여기서는 특히 모든 걸 완벽하게 이해하려고 기를 쓰지 말고 애매모호한 것도 관용적으로 넘기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배우라는 것을 강조. 그렇다면 이 원리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할 7개의 행동은? 첫째, 많이 듣기 자막에도 있는 것처럼 두뇌를 그 언어에 담그는 것으로 느껴질 정도로  그 언어를 계속 듣게 되는 환경을 만들라고 둘째는 위에 있는 원리랑 비슷하게 의미 중심으로 익히라는 이야기 단어암기보다 그 낱말이 쓰이게 되는 상황 자체를 생각하라는 말 같음. 아기들이 하듯이 아는 단어들을 섞어서 말을 만들어보래요. 다들 그렇게 하면서 익히는 거라면서요. 주어 10개, 동사 10개, 형용사 10개를 익히기만 해도 1000개의 문장을 만들 수 있으니 무작정 섞어보라고 함. 언어는 많은 단어를 알아야 하는 게 아니라 3000개만 알면 그 언어의 98프로를 할 수 있다고 함. 그러려면 주별로는 아래의 순서대로 익히면 좋음. 첫째 주에는 언어를 익힐 때 물어보기 이해 필요한 단어들을 익힘. "이해가 안 가요.", "이게 무슨 뜻이에요?", "그건 어떻게 말해요?" 등등 둘째 주와 셋째 주에 걸쳐서는 간단한 대명사, 부사, 동사, 형용사를 익힘. 셋째주와 넷째주에 걸쳐서는 논리적으로 이어주는 말들, 예를 들어 '그러나',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리고', '그래서' 같은 말들을 익힘. 이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말이 입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됨. 다섯 번째는 언어의 부모를 찾아서 곁에 두는 거 모든 어린이들이 모국어를 배울 때 거치는 과정처럼요. 외국어 부모는 4가지의 자질을 갖추면 좋음. - 당신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사람 - 당신의 실수를 고쳐주지 않는 사람 - 내가 말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이해했는지 올바른 언어로 말해주는 사람 - 내 수준에 맞는 낱말을 사용해서 말해주는 사람 여섯 번째는 언어는 얼굴근육을 사용하는 운동과 같은 신체훈련성 활동(학습활동이 아님)이기 때문에 그 언어를 말하는 사람의 얼굴을 잘 보고 얼굴모양을 흉내내야 함. 마지막 7번째 행동은 낱말을 익힐 때 모국어로 한 번 중간에 의미해독 과정을 거치는 게 아니라 바로 이미지화해서 즉각적으로 접근해야 함. 즉 fire=불이 아니라 fire= 이런 식으로요. 출처 새해엔 영어공부를 !!
이자성의 난과 청나라 침공
이렇게 보면 오삼계도 나름 청나라에 투항한 이유가 있었지만, 그가 아직까지도 '한족의 배신자'라고 불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중국 전체에 이제 청나라 군대를 견제할 세력이 없다보니까 청나라 애들이 아주 구석구석까지 약탈해버리거든요 청나라 침공기는 그야말로 한족 수난기로, 중국 전체에서 약탈, 방화, 강간, 학살이 벌어집니다 그런데 정작 오삼계는 이후 청나라한테 번왕 칭호까지 받고 한족 독립군을 진압하면서 잘먹고 잘삽니다 이러니 다른 한족 애들이 오삼계에게 치를 떨만 하죠 어째서 치밀하던 이자성이 마지막 순간에 군을 조율하지 못했느냐에 대해선 여러 추측들이 있습니다 1. 황제의 비자금을 보상으로 약속했으나, 애초부터 황제가 비자금을 군자금으로 다 써버린 탓에 농민군이 빡쳤다 2. 농민들이 북경의 귀족들에 대한 원한이 특히 깊었기에, 그들을 약탈하는 것을 일종의 보상으로 약속해주었다 3. 이자성도 마지막에 자신이 황제가 된다는 생각에 방심했다 개인적으로 전 1번 추측이 제일 마음에 드네요 사실 원숭환 숙청은 숭정제의 실책이 맞긴 합니다. 숭정제가 쉴드 칠 구석이 있는 건 어디까지나 이전 황제들, 그니까 아예 나라를 다시 세울 노력도 안한 만력제와 비교해서 그런거고, 숭정제 자체도 '유능하다'고 보기에는 성격에서 조금씩 흠이 보이지요 (출처)
망한 PC방 인수해서 3년간 운영한 이야기.jpg
끝까지 읽으시면 자영업을 당장 안 하더라도 업종이 다르더라도 꽤 도움이 될 거 같아 퍼왔습니다. ================================================================ 드디어 처음 매장 인수할 때로부터 3년 다 채워간다.  아, 3년 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 그래도 내 인생 중에서 가장 열심히 살았고  그만큼 결과도 따라온 재수 좋은 3년이었다고 생각한다. 참고로 이거 내 루리웹 본 계정 아니다.  본계정으로 쓰면 안될거 같아서. 양해해라.  매출 내역 적으면 그거 보고 달려드는 사람들 엄청 많으니까 어쩔 수 없다. (잘 안되는 매장이면 완전히 죽이려고 근처에 새 PC방 들어오고,  잘 되는 매장이어도 근처에 오픈하는 PC방 생긴다. 자영업 바닥이 원래 이렇다.) 내 경험을 좀 늘어놓은거니 읽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하면 된다.  예전에 약간 써놨던 글에다가 말미에 PC방을 창업을 꿈꾸는  유게이들을 위해 5가지 주의사항 적어놨다. 혹시라도 관심있는 사람들은 끝부분 읽어봐라. ===================================================================== 나는 서울 모퉁이에 있는 PC방 운영 중이다.  PC 총 댓수는 62대고 가게 평수는 48평 정도 된다.  평수에 비해서 댓수가 적은데 어쩔 수 없다. 흡연실 엄청 크다. (요즘은 흡연실 작으면 사람들이 싫어한다. 가급적 크게 지어야  담배 피고 나와도 옷에 냄새 덜 배이고 매장 내부에서도 담배 냄새  안난다고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PC방은 [평수 / 2 x 3 ] 하면 최대 PC 댓수가 나온다.  울 매장은 48평이니까 72대까지 넣을 수 있다. 그런데 이건 흡연실 사이즈를 최소 크기(보통 2평)로 했을 때 이야기고,  울 가게는 흡연실 사이즈만 5평이다.  왠만한 고시원이 3평 좀 넘는 걸 생각하면 엄청 큰거다. 게다가 PC방 자주가는 유게이들은 알다시피 음식 종류가 많아져서  여러가지 조리기구 넣어야하니 카운터도 커야된다. 커피 기계 / 냉동고 / 라면 조리기 / 사각 얼음 제빙기 / 눈꽃 얼음 제빙기 / 튀김기 / 탄산음료 디스펜서 / 밥솥 / 토스터기 / 심지어 울 가게에는 팝콘 기계도 있다. 생각보다 팝콘 잘 팔린다. 25oz 정도 되는 사각 팝콘통에 담아서  2천원에 파는데 잘 사먹더라. 기계도 저렴하고. 마진은 별로 안남지만  박리다매니까. 손도 별로 안가서 좋아. 원래 이 매장은 망하고 있었던 곳인데 내가 인수해서 운영하고 있다. 장사 격언에 이런 말이 있다. [자리가 절반이다] 이제껏 PC방해보니깐 맞는 말이다. 자리로 절반 먹고 들어가는거다.  그런데 이걸 반대로 생각해보면[나머지 절반은 업주 몫]이 된다. 자리가 정말 초대박 자리가 아닌 한, A- 나 B+ 급 정도의 나름 좋은 자리라 하더라도  업주가 제대로 못하면 망한다. 처음에 난 PC방 할 생각이 없었다. 그냥 PC방 많이 다니긴 다녔고 PC방 알바도 고3 수능 끝나고 처음 해보고 20대 동안 햇수로 5~6년 정도 한 게 전부다. 한 번 배운 도둑질 다시 한다고 PC방 알바로 알바 생활 시작하니깐  계속 PC방 알바만 하게 되더라.  여러 사장님들 접해보고 좋은 부분은 많이 배웠던게 도움이 됐다. 컴퓨터와 게임을 무척 좋아한 건 맞다.  많은 유게이들이 그러지 않나? 초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내 PC를 중고부품으로 조립해 본 경험은 있다. 여튼 이 PC방은 진짜 망해가는 매장이었다. 친구 만나러 갔다가 들린  PC방이었는데 손님 정말 없었다.  토요일 오후 7시 정도면 손님이 적어도 절반은 있어야 하는데 대충 봐도 10명? 15명도 안됐다. PC방 알바로 세월을 보내서 그런가  대충 매출 상태가 짐작이 되더라. 프리스타일2 켰는데 가맹이 안되어있었지만 대충 그냥 했다.  옆 건물에 PC방 하나 더 있는데 거긴 층 수가 높아서 가기 좀 귀찮았기 때문에. (여긴 2층) 게임 잘 안되서 담배 한 대 피러 갔는데 카운터에 앉아있던  사장님(대략 50세 후반)이 담배 피러 들어오셨다. 내가 좀 붙임성이 있고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잘 대하는 편이라  나도 모르게 [사장님, 손님이 많이 없네요.  토요일 저녁인데 오늘 축구라도 있나요?] 하고 말을 걸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사장님 진짜 열불 나셨을거 같다ㅋ   그런데 사장님도 마음이 무거웠는지 화는 내지 않으시고  [그러게요. 아 요즘 정말 없네요.] 이러시더라. 이렇게 대화를 시작해서 나도 뭐 이제까지 PC방 알바했던 이야기,  게임 이야기도 좀 하고 사장님도 가게 형편에 대한 이야기 조금씩 하고. 카운터에 찾아오는 사람도 없어서 둘이서 흡연실에서 담배 3대를 줄담배로 빨았다.  사장님이 가게 팔 수만 있으면 팔고 시골 내려가고 싶다고 하셨다. 나중에 친구가 왔다고 해서 컴퓨터 끄고 인사하고 내려와서 보니까  자리가 나쁘진 않은 곳이었다.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주변에 PC방이 2개 더 있다고 했다. 옆건물 5층에 65대, 50m 떨어진 건물 지하에 70대 정도.  5층에 있는 건 개업한지 5년쯤 됐고 지하에 있는 건 개업한지  6개월 쯤 됐다고 했다. (내가 간 곳은 2년 6개월) 그 외의 다른 PC방은 걸어서 20분 거리에 대형 180대짜리가 하나 있는데  거긴 개업 1년 약간 넘고 가격이 좀 싸다고 알려줬다.  (여긴 유료겜비 차감 없고 시간당 천원) 친구랑 걸으면서 둘러보니까 아파트 단지가 바로 붙어있고  주변에 고등학교 3개, 중학교 1개가 있는 곳이라 이정도 자리면 괜찮지 않나 싶었다. 친구랑 밥 먹고 술 먹고 난 후에 근처에 있는 5층 PC방하고 지하 PC방을 가봤다.  5층 매장은 오래된 인테리어에 PC사양은 샌디2500 / GTX660 이었고 지하 PC방은 스카이 6400 / GTX 960 이었다.  멀리 있다는 대형은 친구가 알려줬는데 그래픽카드는 GTX760 이라고 했다.  (나중에 가서 보니까 CPU는 하스웰4670) 지하 PC방은 새벽 1시인데도 반 넘게 차있었다. 5층은 뭐 대략 10명 정도.... 그리고나서 다시 먼저 갔던 2층 PC방을 갔는데 사양을 확인해보니까  하스웰 i3-4150 / GTX 560Ti ... 손님 3명. 새벽 2시 약간 안됐는데...  (프랜차이즈 로X스 였는데 지금은 프차 본사가 망한 것 같다. 홈페이지도 없네.  오픈을 2014년 쯤 했다니깐 GTX560Ti 넣은 것도 이해는 가지만 그래도 좀 심했더라. 이게 말로 듣던 프차의 눈탱이인가 싶기도 하고....) 주말 야간하는 알바생에게 들으니 사장 안사람 분께서 몸이 갑자기 안좋아져서  병원에 입원을 하셨다고 했다. 지하 PC방이 새로 생긴 이후로 손님이 많이 빠져서 알바들 내보내고  평일에 사장 부부 내외가 거의 하루종일 가게를 봤는데  그 때문에 무리가 온 건지 입원하셨다고. 다음 날 일요일 정오 쯤에 다시 갔더니 사장님이 있어서 함께 흡연실에 들어가 이야기를 했다.  얼마 정도에 파실꺼냐고.밤새 고민을 해봤는데 이정도 자리면 약간 손 좀 보고  내가 몸으로 최대한 뛰면서 운영하면 그래도 월 200만원은 벌겠다 하고 계산이 섰었다. 월 200만원이면 그래도 할만한거 아닌가 싶어서.  (그 전까지 힘든 일 여러가지 많이 해봤다. 세후 160만원 넘게 받아본 적이 없다 ㅠㅠ) 그랬더니 사장님이 잠깐 생각하시더니 3천만원이면 팔겠다, 대신 이 가게 보증금이  현재 2천만원 박혀있으니 총 5천만원은 필요할거다 - 했다. 내가 통장에 35살까지 살면서 모아둔 돈이 2천만원 있었는데 나머지 3천만원을  어찌해야 하나 그 생각이 스쳐지나가더라. 그래서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내일 다시 뵙겠습니다 인사하고 나왔다.  그리고 그 길로 어머니를 뵈러 갔다. 돈 빌리려고? 아니 보증인 세울려고 ㅡㅡ; 월요일에 어머니 모시고 함께 가서 사장님을 뵀다.  그리고 다짜고짜  [사장님 제가 모아놓은 돈이 2천만원 있는데 이걸로 보증금 빼서 가져가는 걸로 하시고 나머지 3천만원은 제가 여기 인수해서 돈 벌어 갚겠습니다.] 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황당하지만 그땐 그게 나에겐 최선의 방법이었다고 본다. 참고로 울 어머니께선 교사셨다. 교원증 보여드리고 근무하는 학교 어디어디라고  확인시켜드리고 제가 못 갚으면 저희 어머니께서 도와주실꺼다 했다. (사실 우리집에 빚이 좀 많았다. 아버지께서 사기를 크게 당한 적이 있어서  빚만 5억 정도 있었는데 그걸 갚는 중이라 많이 힘든 상태였다ㅠㅠ) 진실을 이야기하자면, 아마 우리 어머니께서도 3천만원 갚아주기 힘드셨을꺼다... 한마디로 사기라면 사기치려고 한거나 똑같다.  그래도 그땐 뭔가 될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이렇게 밀어붙였다. 사장님께선 생각보다 오래 고민도 하지 않고  [그렇게 합시다. 그럼 월마다 백 만원이라도 꾸준히 보내주세요.] 말하셨다. 아마 사모님 병원비가 급했을수도 있고, 장사도 너무 안되는데  사모님 병간호도 못하고 매장 지키는데 지쳐서 그러셨을수도 있다.  여튼 그렇게 난 매장을 인수했다. 인수 당시에 난 매출 내역도 확인을 안해본 상태였다.  매출 내역을 확인해보면 인수하려는 마음이 싹 달아날 거 같아서.  사장님께서 확인해보라고 했지만 거절했다. 대충 짐작은 하고 있었으니까 볼 필요도 없었지만.  여튼 내가 인수했던 시점이 2015년 12월인데, 그 전 달인 11월의 매출 상태가 이랬다.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안좋았다.  가동률 17.61% ... 11월은 PC방에서 비수기로 분류되기 때문에  전국 평균 가동률을 25% 정도로 본다. 그리고 PC방 업주가 생활비라도 건지려면  보통 60대 기준 총매출이 1200~1300만원 내외가 나와야 맞다.  즉, 이 매장은 거의 200~300만원 정도의 적자를 보고 있었던거다. (위 스샷에서 순수익 합계는 볼 필요 없다.  저건 상품 원가까지 합쳐서 계산되는건데 상품 원가는  보통 입력 안해서 저렇게 이상하게 나온다) 나는 PC중고값 + 인테리어비 정도의 금액을 주고 300만원 적자 매장을 인수한 것이다.  그나마 희망이라면 12월 중순 이후로는 방학 시즌이라 성수기가 온다는 것 뿐이었다. 먼저 나는 알바들을 내보냈다. 내가 밤 10시부터 다음날 오후 2시까지  일을 한다고 계획을 짰다. 그렇게 나는 하루 16시간을 일했다.  당연히 주말도 없었다. 그리고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아버지께 매장을 맡겼다.  오후 4시부터 밤 10시까지 6시간만 알바생을 썼다.  그것도 주휴수당이 부담되어 한 사람당 이틀씩만 썼다. (땜빵을 구하기 위해서라도 근무자 숫자는 많을수록 좋다.  16시간 일하고 2시간 자고 또 일할 순 없으니...) 총 근무자는 이틀 X 3명에 하루 일하는 알바생 한명, 이렇게 총 4명이었다. 곧 자주 오는 학생들, 손님들과 친해지게 되었고  같이 게임도 가끔 하고 담배도 같이 피면서 단골을 늘려나갔다. 손님 없는 새벽에 안되는 키보드와 클릭감 이상한 마우스를 자가 수리했다.  다행히 예전에 알바하면서 로지텍 마우스들은 여러번 인두질을 하며 수리를 해봐서 직접 수리를 할 수 있었다.  마우스가 G100s 였는데 진짜 내구성 거지였다.  클릭감은 물론이고 케이블 내구성도 똥망급이어서 책받침 잘라 붙여서 클릭감 살리고 케이블도 많이 갈았다.  옴론 스위치도 중국제 50개 샀는데 그 중에서 30개 넘게 썼다.  인두질이 생각보다 적성에 맞아서 다행이었다.  62대 중에서 근 40대 가까이가 클릭감이 이상한 상태였다.  이러니 손님들이 떠나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키보드의 경우에는 플런저 키보드를 사용했는데  키캡 다 빼서 쓸고 닦아서 새 것처럼 해놨다.  인터넷 장터에서 같은 기종의 중고 키보드를  개당 2천원씩에 사서 역시 열심히 닦아 썼다.  키감 이상한 키보드 중에 못살리는건 버리고 그걸로 바꿔놓고 그랬다.  키보드 다리 실종된 것들도 다리만 개당 500원씩에 주문해서 새로 끼웠다. 의자 역시 기울어진 것들이 많았는데 이건 막막했다.  반대로 눌러보고 어쩌고 해봤지만 안됐다.  그래서 마지막 방법으로 용접된 받침 부위를 대형 해머로 후드려 깨서 완전히 부러뜨린 다음에 공업사에서 전기 용접기를 빌려와서 다시 용접을 했다.  기울어진 각도만큼 와셔를 여러 개 끼워서 높이를 맞춰주고 덮어서  용접을 하는 방식으로 기울기를 맞췄다.이때 청바지 하나 날렸다.  불똥 튀어서 바짓단이 타버렸다. 이렇게 용접한 의자가 20개 약간 안된다.  겨울이었으니 망정이지 여름이었으면 정말 땀 뻘뻘 흘렸을꺼다.  (이렇게 용접한 것들은 내구성이 약해져서 8개월 정도 쓰니깐  또 부러지더라. 그때마다 용접을 다시 했다. 진짜 죽을 맛....) 군대에서 하나 뿐인 동기가 작업병이어서 도와주느라 전기용접 배웠던 경험이  정말 소중한 순간이었다. 동기야 고맙다. 니가 알려준 전기용접 진짜 잘 써먹었다. 12월 중순이 넘어가니 종강한 대학생, 방학한 고등학생-중학생들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친해진 고등학생 애들이 이야기하더라. 마우스 새거로 바꾼거냐고.  예전에 클릭 너무 안되고 두 번씩 눌리고 해서 짜증났는데 이젠 그런거 없다고. 여전히 난 하루 주 7일, 매일 16시간을 일하면서 2016년 1월과 2월 장사를 마쳤다. 저 당시 우리 매장의 고정비는 이렇다. 임대료 155만원 (부가세 포함) 전기세 65만원  (등락은 약간 있으나 평균적으로) 게임사 게임비 200만원 정도  (넥슨+NC+블리자드+기타등등. 매출에 따라 등락이 좀 있고 결제 시점에 따라 월 2번씩 될 때도 있긴 함) 전용선 비용 60만원  (트래픽 제한 200MB) 노하드 관리비 10만원 알바생 시급 총액 126만원 (7000원 x 6시간 x 30일) 알바생 식대 15만원 (5000원 x 30일) 알바생 보너스 10만원 (매월 말 인센티브 형태로 지급) 세무사 비용 11만원 화재보험료 3만원 = 총액 655만원 여기에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는 잡비를 합치면  한달에 고정비가 700만원 정도 나갔다고 보면 된다. 나는 시급을 7천원씩 줬다. 2016년 최저 시급이 6030원이었던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려운 상황에서도 왜 7천원을 줬냐면  새로 사람을 뽑으면 새로 교육을 시켜야하고, 그러면 난 잠 잘 수 있는  소중한 6시간을 날리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식대로 별도 5천원을 지급했다. 예전에 알바 생활하면서  (정말 많은 매장에서 정말 많은 시간동안 알바를 했다) 식사를 제공해준  사장님은 딱 2명 있었는데, 일하면서 제대로 밥도 못 먹고 내 돈 내고 지겨운 컵라면 먹고 그러는게 싫었다. 그래서 [알바생들 밥은 제대로 먹이자] 하고 마음을 먹고 있었고,  한 푼이 아까운 시점이었지만 근처 분식집이나 중국집에서  밥 시켜먹으라고 5천원씩을 줬다. 물론 시켜먹지 않고 그 돈 아껴서 자기 용돈 쓰는 친구들도 있긴 하지만  그건 자기 선택이니까. 그 외에 알바생들에겐 일종의 인센티브 개념으로 보너스를 지급했다.  주말 저녁 이틀을 일하는 알바생의 경우에는 소중한 주말을 버리고  일하러 나와주는거고 다른 요일보다 바쁘고 힘들기 때문에  한달에 5만원씩 보너스를 줬다. 그리고 나머지 5만원을 쪼개서  나머지 친구들에게 이틀 일한 친구들은 2만원 / 하루 일한 친구들은 1만원 이렇게 문화 상품권을 지급했다.  여튼 이런 보너스 때문인지 우리 가게에 있는게 좋아서였는지 모르지만,  이 친구들은 인원 변동 없이 2년간 그대로 일을 했다. 덕분에 나는 새로운 사람을 뽑아 교육하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서  2년 넘게 지낼 수 있었다.  (게다가 다른 타임 펑크나면 서로 땜빵도 해주면서 정말 잘 해준 친구들이다) 1월에 난 600만원을 통장에 넣을 수 있었고 이 중에서 200만원을 전 사장님께 보냈다.  그리고 100만원을 아버지께 드리고 내 생활비로 30만원을 썼다. 270만원을 저축했다. 2월에 75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얻었고 300만원을 전 사장님께 보냈다.  아버지께 100만원, 내 생활비로 30만원을 썼다. 320만원을 저축했다. 두 달 만에 3천만원 중에서 500만원을 갚을 수 있었다. 하지만 3월이 되자 역시 비수기였다.  전통적으로 PC방은 3~4월이 가장 비수기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새로운 학년이 되면서 열공을 하기 때문에 손님이 줄어든다. 2016년 3월과 4월, 매출은 1100만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이 때 나는 알러지가 생겼다. 잠을 너무 못자고 불규칙한 생활에서 오는 피로감 때문이었는지 가슴과 배에 두드러기가 생기고 무척 가려워 자꾸 긁었다.  나중에 병원에 가니 알러지라고 했다.  주사 맞고 약 먹고 스테로이드가 섞인 크림을 발라도 아직 낫지 않는다. 이 두드러기는 벌써 2년이 넘게 날 괴롭히고 있다. 지금은 꽤 편하게 지내는데도... 순이익 400 중에서 100만원씩 전 사장님께 보내고, 아버지께도 50만원씩 밖에  용돈을 못 드렸다.  내 목표는 월 200만원씩은 저축하자 였기 때문에ㅠㅠ 1월부터 4월까지 내 통장에 찍힌 잔고 총액은 1천만원을 약간 넘어 있었다. 5월이 되고나서 나에게 첫 번째 기회가 왔다. 무슨 기회냐고? 그건 바로 오버워치다. 2016년 5월, 오버워치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참고로 나는 블리자드 광팬이다.  워크래프트1 시절부터 블리자드 게임을 했으니까. PC방 문과 흡연실 등등에 오버워치 포스터를 잘 보이고 붙여놓고,  정말 미친 짓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픽카드와 모니터를 바꿨다. 560Ti 의 한계는 너무 명확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560Ti를 팔고 중고 GTX660을 구했다.  (참 운도 좋은게 560Ti의 경우 냉납 현상이 고질이었는데 우리 매장 것들은  한 번도 냉납에 걸린 적이 없다. 이것도 운이 따른 것이라 생각한다)  560Ti에 1만원씩 얹어서 바꿨다. 원래 더 줘야하는 판인데 그 당시 나에겐 많은 운이 따랐던 것 같다.  싸게 잘 구했으니. GTX660 성능이 25~30% 정도 좋았다.  만원으로 많은 이득을 본 셈이다. GTX660으로 그래픽카드를 바꾸고 나서 나는 처음으로 144hz 모니터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오버워치가 등장하고 나서 최대 이슈는 모니터 주사율이었다.  좀 멀지만 벤큐 2411이 있다는 다른 PC방에 가서 오버워치를 해봤더니  이건 엄청난 차이였다. 144 모니터를 너무 들여놓고 싶었는데 벤큐는 너무 비쌌다.  그래서 국내 중소 기업 제품을 찾다가 27인치 144hz FHD 모니터를  21만원에 판매하는 제품을 발견했다. 나는 그 길로 그 모니터 판매 총판이 있는 용산에 달려갔고 총판 책임자와 면담을 할 수 있었다. 전액 현찰로 계산할테니 얼마까지 할인해줄 수 있겠냐고 물었다.  책임자는 계산기를 두드리더니 대당 18만원까지 줄 수 있다고 했다. 1116만원....내 통장엔 1천만원이 있었다.  난 은행에 가서 300만원을 찾고 계약금을 냈다.  그리고 일주일 후 금요일에 매장에 배달해달라고 하고 나왔다. 모자라는 금액은 일주일 동안 번 돈으로 충당했다. 그렇게 내 통장 잔고는 다시 0원이 됐다. GTX660으로는 오버워치 최하옵을 두고 120 fps가 사실상 한계였다.  게다가 CPU가 i3급이라 한타 시작되면 70프레임 후반대까지도 내려가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여러가지 팁글들을 보고 따라한 결과 겨우 80프레임 후반대에서  안정화시킬 수 있었다.  난 최대프레임 제한을 100프레임으로 잡아놓고 세팅을 했다. 동네에 있는 3군데 PC방 중에서 전좌석 144hz 모니터가 있는 곳은  내 매장 뿐이었다.  144hz 모니터가 있다는 소리를 듣고 오버워치 유저들이 차차 몰려들기 시작했다. 프레임은 80~100프레임 밖에 안나오지만 60hz 모니터에서 하다가  옮긴 친구들은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질 못했다.  게다가 다행스럽게도 다른 매장들은 144hz 모니터에 별 관심이 없었던 것인지  들여놓질 않았다. 그 후 저렴하지만 마이크 잘 되는 헤드셋을  카드 결제로 긁어서 전좌석에 배치했다.  차차 매출이 회복되기 시작했고 마침내 7월 방학 시즌이 도래했다. 난 처음으로 정말 큰 돈을 만져볼 수 있었다. 오버워치 덕분에 7월과 8월에 달마다 블리자드 타임 3000시간씩을 결제했다. 핵 창궐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테지만, 이때만 해도 핵은 거의 없었다.  클린했던 오버워치 시절 ㅠㅠ 게임비가 더 나가서 200만원 결제하던 게 350만원 정도로 늘었고,  전기세도 75만원이 나왔었던 것 같다. 알바생들도 늘렸다.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총 8시간을 두 타임으로 나누어서 인력을 충원했다.  나는 정오까지만 일하고 아버지가 2시간동안 카운터를 보셨다. 정말 살 것 같았다.  6개월만에 취침 시간을 더 늘릴 수 있었으니까... 인건비가 좀 늘어났다. 8시간 x 7000원 x 30일 = 168만원 식대 5000 x 하루 2명 x 30일 = 30만원 보너스 20만원 + 방학기간 특별 보너스 2배 = 40만원 총액 = 238만원   (예전엔 알바생 관련 비용이 151만원이었으니 87만원이 늘어난 셈이다) 7월과 8월에 지출비용으로 월 900만원 정도를 썼다.  알바생들에겐 방학기간이고 장사가 정말 잘 되어서 월말에 보너스를 2배로 지급했다. 주말 이틀 일하는 친구들은 10만원 / 평일 하루 일하는 친구들은 2만원 /  이틀 일하는 친구들은 4만원을 줬다.  주말 친구들은 정말 힘들었을 때였다. 그렇게 손님이 많았던 적은 지난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없었으니까... 나는 7월에 순이익 950만원을 올렸고, 8월에는 1050만원을 벌었다.  두 달만에 순이익 2천만원을 번 셈이다. 이 중에서 전 사장님께 천 만원을 보내드렸고, 나머지 천 만원에서 부모님께 400만원을 드렸다.  내 생활비로 100만원을 빼고 500만원을 저축했다. 인수대금 3천만원 중에서 이제까지 1900만원을 갚았다. 난 아직도 이때 어머니의 목소리가 잊혀지지가 않는다.  계좌이체로 400만원을 어머니 앞으로 보냈을 때 30초도 안되어서 전화가 왔다. 이게 무슨 돈이냐고...어머니, 제가 번 돈이에요.  어머니는 계속 잘했다 잘했다 하시면서 우셨다. 나중에 친척들에게 들으니 어머니가 이모들하고 만나서 자랑을 엄청나게 하셨다고 한다.  우리 아들 돈 잘 번다고. 이모들에게 이 이야기 듣고 나서 나도 울었다.  어머니께 자랑스러운 아들이 된 거 같아서. 8월 말 개강하기 전에 알바하던 친구들을 데리고 연극도 보고 고기에 술도 푸짐하게 먹였다.  7개월 만에 걱정없이 돈을 쓸 수 있었다. 내 생활비 두달 100만원 중에서 50만원은 그렇게 회식비로 사용했다.  지금 생각해도 고마운 친구들이다.  다들 예쁘고 싹싹해서 손님들도 모두 좋아했다. 지금은 취업 때문에 다들 우리 매장을 떠나갔지만 어려웠던 초기  7개월동안 고생해준 4명에게는 아직도 생일마다 영화 티켓 2장과  팝콘 세트 기프티콘을 보내주고 있다. 명절 근처 되면 한 번씩 모여서 밥을 먹기도 하고.  그때 그 친구들이 알아서 잘 해주지 않았다면 난 지쳐서 쓰러졌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방학이 끝나고 2016년 9월부터 11월까지 우리 매장의 매출은  1500~1600만원 선을 유지했다.  난 주말 야간 이틀을 해줄 알바를 구했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닷새동안 야간 12시간을 근무하고 나더라도  주말 이틀을 쉴 수 있다는게 행복했다.  토요일과 일요일엔 아침에 8시에 야간 알바를 퇴근시키고 오후 2시에 올 다음 알바를 기다리며 근무를 했다.  야간 알바에게는 시급으로 8500원을 줬다.  10시간짜리 근무였기 때문에 이틀을 하면 주휴수당이 나가게 되므로 한달에 13만 6천원을 더 지급해줘야 했다.  그래도 난 주말만이라도 쉬고 싶었다.  다행히 구한 친구는 정말 성실했다.  내가 해놓은 청소만큼 매장이 깨끗했다. 이 친구는 1년 6개월 넘게 우리 매장에 있다가 취업 때문에 그만 두었다.  그만 둘 때 퇴직금 80만원에 20만원을 얹어 100만원을 채워줬다.  어디가도 욕 안먹을 알바생이었다. 호사다마라고 가을이 지난 후 2017년을 맞은 1월에 위기가 닥쳤다. 12월 말에 들어서면서 나는 겨울방학 성수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매출이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다. 내가 봐도 손님이 너무 없었다. 난 앞타임 근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다 내보냈다.  다시 16시간 근무를 시작한거다. 다행스러운 점은 주말만큼은 쉴 수 있었다는 것... 17년 1월과 2월 매출은 박살이 나버렸다.  나중에 알고보니 옆건물 5층 PC방이 업그레이드와 부분 리모델링을 했었던 거다. 그래픽카드를 1060 3gb 모델로 교체하고 인테리어를 바꾸고  다양한 음료와 먹을거리도 팔고. 그나마 다행히 모니터는 그대로 60hz 였다. 겨울 방학이 끝나고 비수기인 3~4월이 도래하자 상황은 더 심각해졌다.  3월과 4월의 월 매출이 1000만원도 못 찍은 것이다. 3월 매출은 930만원, 4월 매출은 967만원이었다.  내가 인수하던 시점과 비슷하게 되어버렸다. 정말 암담했던 때였다.  알러지도 더 심해졌고... 이때 나는 전 사장님께 갚을 금액이 200만원 밖에 안남은 상태였다.  통장에는 1200만원 정도가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2017년 5월, 다시 돌파구를 발견하게 된다.  2016년에도 5월에 오버워치라는 돌파구가 생겼었는데 2017년에도 그랬다. 난 게임 커뮤니티를 많이 돌아다니는데, 크게 난 것도 아니고  작게 올라온 기사 하나를 보게 되었다.  아마 예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BATTLE GROUND, 한국 게임 최초 스팀 판매고 10만장 달성] 이라는 제목의 기사였다. 스팀 게임을 가끔 하긴 했지만 스팀이라는 플랫폼은 한국에서 그다지 유용하거나  유명한 플랫폼은 분명 아니었다. 지금이야 게이머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지만. 이때만 해도 난 순수한 호기심 때문에 배틀그라운드를 샀다.  무슨 게임이길래 한국 게임이 스팀에서 10만장이나? 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한 것이다. 그리고 나서 하스웰 i3, GTX660, 램 8gb 짜리 PC로 주말 이틀 동안 미친듯이 했다.  최적화 개판이라 프레임 40도 안나오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그걸 감수하고서라도 했다. 금요일 밤과 토요일 밤을 새고 나서 일요일 오전에 딱 마음을 먹었다.  [바로 이 게임이 내 PC방을 살릴거야. 게이머라면 이 게임을 안할 수 없을거야.] 라고. 난 통장을 다 털어서 전좌석 그래픽카드를 1060 3gb로 바꿨다.  6gb 사고 싶었지만 비싸서 3gb를 선택했다.  다행히 그 때만 해도 코인열풍이 불기 이전이라 그래픽카드가 싼 편이었다.  1060 3gb 그래픽카드를 개당 21만원 현찰박치기로 구입했다.  GTX660은 개당 5만원씩에 중고업자에게 팔았다. 992만원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이때도 운이 참 많이 따랐던 것 같다.  내가 배그를 몰라서 나중에 그래픽카드를 구하려고 했으면 개당 45만원씩은 줬어야 했다. 코인열풍이 불어닥치기 1달 전에 구입을 했으니 하늘이 날 도왔던 게 아닐까? 8gb 램으로 배그를 하면서 근 1시간마다 튕겼기 때문에  나는 체감상으로 무조건 16gb 램을 갖춰야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8gb 램을 추가로 샀다. 이때 역시 동남아 램 생산업체가 도산하기 직전이어서  삼성이 램 가격 덤핑 공세를 하던 시점이라 램값조차 쌌다. 난 8gb 중고 삼성램을 개당 4만원에 구매했고 본체마다 장착해 전 좌석을  16gb로 만들었다. 램값으로 248만원을 지출했다.  (이 후 한달 사이에 이 중고 램 값은 8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이렇게 1240만원을 지출하고 내 통장 잔고는 다시 10만원 미만으로 내려갔다. CPU도 바꿔야했는데 돈이 없어서 결국 카드 할부로 구입했다.  기존에 있던 하스웰 i3를 넘겨주고 i5-4690을 개당 17만원씩 얹어주고 구입했다. 이것도 근 천 만원 넘는 금액이었는데 (1054만원) 6개월 할부로 긁었다. 한달에 거의 180만원 넘게 갚아야하는 금액ㅠㅠ 그래도 i3로는 배틀그라운드 돌리기 너무 힘들기 때문에  필수적인 부분이라 부담이 되더라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빚이 천만원가량 더 생긴 셈이다. (원래는 제온 모델을 구하고 싶었으나 신품이 아예 없었고  중고로 낱개 구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제온이었으면 더 좋았을지도.) 난 밤새도록 본체를 열어 CPU를 꽂고 서멀을 바르고 쿨러를 장착하면서  그렇게 2017년 5월을 마무리했다. 그 후 온갖 팁글을 분석해서 최적화 스팀 명령어를 짜고 그래픽 설정 옵션 등을 손 본 후  전 좌석에 스팀 접속이 가능하게 만들어 배틀그라운드를 설치해뒀다. 그리고 매장에 오는 단골 손님 중 FPS 게임 (서든어택, 오버워치, 아바 등등)을  자주하는 손님들에게 배틀그라운드를 알려주고 내 스팀 아이디로 잠깐씩 할 수 있게 시켜주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성인 손님들은 사흘 안에 본인 스팀 계정을 만들어서  배틀그라운드를 구입했다. 10명에게 권하면 8명은 샀다. 그만큼 재미있는 게임이니까. 매장 바깥에 [전좌석 배틀그라운드 설치. 램 16gb + 1060 업그레이드. 144hz 모니터 완비.] 라고  써붙이자 이상하게 처음 보는 손님들이 점차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마 다른 매장을 이용하던 손님들이었을텐데 딴 곳에서 스팀 접속이 안되거나  배그가 설치가 안되어있거나, 플레이 중 자꾸 튕기니까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 아니었을까 싶다. 실제로 배그 손님들이 많이 늘어났고 그렇게 2017년 6월이 지났다. 그리고 마침내 7~8월 방학 시즌을 맞이했다.  이 여름방학동안 나는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일을 겪게 되었다. 배틀그라운드를 설치하고 본격적으로 배그 손님이 유입된 2017년 6월,  나는 순이익으로 1200만원 정도를 벌었다. 그리고 7월과 8월, 스팀 배그를 즐기는 신규 성인 손님들이 대폭 늘어나면서  나는 처음으로 2천만원대 매출을 찍었다. 62대, 그리고 음식이라고는 컵라면과 햄버거만 파는, 음료는 캔음료 밖에 없는 매장에서  2700만원이라는 매출을 올린 것이다. 7월과 8월에 나는 각각 1900만원이라는 순이익을 가져갈 수 있었다.  7월부터는 내보냈던 알바들을 복귀시켰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 동안 나는 4800만원 정도의 순이익을 올렸고  그 중에서 1100만원 가량은 CPU 때문에 긁은 카드 값을 미리 결제 인출 해달라고 해서 바로 정리를 했다. (이자 아끼려고...)   스팀 배그라서 유료 게임비도 안빠지니 순이익을 더 올릴 수 있었다.  정말 나에겐 행운같은 게임이었다. 카드값을 정리하고 남은 3700만원 중에서 전 사장님께 마지막 100만원을 송금해  인수대금을 모두 갚았다.  이 매장을 인수하고나서 1년 7개월만에 끝낸 것이다. 그리고 전좌석의 의자를 새거로 교체했다.  그동안 용접하느라 너무 스트레스 받았기 때문에 얼른 바꾸고 싶었다.  의자 교체에 1000만원 정도가 들었다. 2700만원이 남았고 이 중에서 1천만원을 부모님께 드렸다.  이번엔 울지 않으시더라ㅋ 그래도 무척 기뻐하셨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 같다. 아르바이트 숫자도 좀 더 늘릴 수 있었다.  밤에도 손님이 많아서 내가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월요일 밤과 수요일 밤을 해 줄 알바생을 한 명 더 구했다. 이 친구도 주말 야간 알바생보다는 조금 못하지만 그래도 잘 해주고 있다.  (1년 지난 지금도 일하고 있다) 그리고 알바생들에게 보너스를 줬다.  총 300만원을 쪼개서 방학 기간동안 너무 바쁘게 뛰어준 알바생들을 위해 챙겨줬다.  알바생 숫자가 총 10명으로 늘어났기 때문에 평균적으로는 30만원씩 나눠준 셈이다.  (물론 주말에 하는 친구들과 야간하는 친구들에게 좀 더 줬다) 마지막으로 내 통장에 내 생활비를 제외하고 1200만원이 입금 됐다. 내가 살면서 가장 많이 돈을 벌어 본 때가 이때였다. 나중에 배그 손님들께 들은 바로는, 우리 매장과 인근의 5층과 지하PC방,  그리고 멀리 있는 대형 PC방 중에서 배틀그라운드가 깔려있는 매장은  우리 매장 밖에 없다고 했다. 거기에 램 16gb 장착에 최적화 명령어까지 바탕화면에 공지해놓은 곳 역시  우리 매장 밖에 없다고 했다.다른 곳에서 하다가 계속 튕겨서  우리 매장으로 왔다는 손님들이 엄청 많았다.  그 매장 사장님들하고 교류가 없어서 속사정은 잘 알 수 없지만  그 분들은 스팀이라는 플랫폼도 잘 모르셨던 것 같다.  나에겐 참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 후 우리 매장은 PC 1대당 매출액으로 여전히 전국 상위권을 유지하는 중이다. 그런데 확실히 2018년도 절반 정도가 지나면서  배틀 그라운드 인기가 식는다는 게 느껴진다. 전국 점유율, 동접자도 상당히 줄었고  우리 매장 내에서 플레이 타임 점유율도 꽤 떨어지긴 했다.  그래서 스팀 게임 중에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건 거의 다 설치해놓고  손님들과 함께 즐기는 중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건 역시 카스 글옵, 데바데, GTA5, 몬스터헌터... 특히 몬스터헌터 플레이를 위해 플스 디자인과 똑같이 생긴 듀얼쇼크 PC용 조이패드도 들여놨다. 요즘은 갑자기 데스티니2 손님들이 왕창 늘어서 깜짝 놀랐다.  생각보다 많이, 그리고 오래들 하더라.  내가 느끼기엔 그 정도 게임은 아닌 거 같은데 이런 걸 보면 배틀그라운드가  대흥행할꺼라고 예상했던 내 선견지명(이라 생각했던)도  그냥 운빨에 불과했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참고로 가장 최근에 나온 콜옵듀티 블랙옵스는 솔직히 망했다.  콜옵에 블랙옵스 묻었더라 퉤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는 그냥 WWII 하는 게 진리다... 배틀필드5는 아예 설치도 안했다. PC 묻은 게임은 취급 안한다.  참고로 울 매장은 클O저스랑 파이O 판타O14 온라인도 삭제했다.  소울워커는 깔려있다^^ (소울워커는 고정 손님 3명 유치 중이다. 소울워커 떡상 사태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플레이 하는 중이고 다른 게임은 손도... 안대는 건 아니고 히오스는 하더라) 배그는 하락세지만 울 매장은 그래도 선방 중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도 6월달은 장사를 쉬었다. 좀 쉬고 싶기도 했고,  노후화된 화장실 전체 뜯어 고치고 벽면도 새단장 했다.  화장실 벽면이 그냥 시멘트로 발라져 있었기 때문에 영 보기가 그랬다.  지금은 깨끗하게 타일 싹 바르고 화장실 소변기랑 대변기도 새거로 교체했다.  전등도 환하게 달고.  생각보다 돈은 깨졌지만 손님들이 (특히 여성분들) 좋아해서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대충 계산해보니 장사가 안정권으로 들어선 다음에  2017년 7월 ~ 2018년 7월까지 1년 동안 순이익은 약 9천만원 정도 된다. 아직 내 나이가 마흔이 안됐으니 이정도면 지난 3년 간 더 지독하게  고생했어도 괜찮았을 것 같다.... ======================================================================== 혹시라도 PC방 창업을 꿈꾸는 유게이들이 있다면 다음 5가지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1. PC방도 자리가 반이다. 상권조사는 자기가 하는 것이다.  절대 다른 사람이 [이 자리 장사하기 좋다] 하는 말 믿지 마라. 유동인구 많아도 PC방을 이용하는 인구는 적을 수 있다.  근처에 PC방이 있다면 거기서 일주일은 상주하면서 인근 고정 손님이  얼마나 있나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 가장 중요하게 체크할 시간대는 오후 4시 ~ 밤 10시,  그리고 밤 10시 ~ 새벽 6시. 이렇게 두 타임이다. 오후 4시부터는 중고등학생들 하교하고 PC방 들어올 타임이다. (대학가 제외)   이때 전체 좌석의 90% 이상 채워지지 않으면 그 주변 PC방은 운영이 어렵다. 왜냐면 손님 나눠먹기를 해야하는데 인근 PC방 좌석이 많이 채워지지 않는다면  나눠먹을 손님도 없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밤 10시 ~ 새벽 2시는 성인들만 이용하는 타임인데 이때 적어도  좌석의 30~40% 정도가 꾸준히 채워져야만 야간 알바에게 페이를 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낮에 벌어둔 거 밤에 다 까먹는 꼴이 된다.  2. PC방 인수하려고 할 때 가장 주의해야할 점은 사장이 보여주는  근래 매출 내역을 믿으면 안된다는 거다. 매출 내역 뻥튀기 하는 거 쉽다.  특히 인수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3~6개월 매출이 급격히 팍 올라왔다면  그건 거진 90% 조작한거다. 반드시 1년 전, 2년 전 매출을 확인해야 한다.  반 년 정도는 조작할 수 있어도 1년~2년 전 매출은 조작하기 힘들다. 딱 12개월 전, 그리고 24개월 전 매출을 확인해봐라.  할 수 있다면 36개월 전 매출도 확인해라. 손님 숫자에 비해 지나치게  근 3개월 정도 매출이 높게 나오는 매장이라면 반드시 이렇게  1년 2년 3년 전 매출을 체크해야한다.  그리고 사장에게 꼭 지난 석 달동안의 [식음료 매입전표를 전부] 보여달라고 해야한다.  2018년 10월이라고 한다면 2018년 7월 ~9월의 식음료 매입전표를 다 받아서 거기에 나와있는 한달치 총금액이 얼마인지 합산하면 된다.  매출에 비해서 식음료 매입 비용이 지나치게 적다면 그건 100% 뻥튀기로  전산 조작한 거라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전체 매출의 15~20% 정도가 식음료 대금이다.  100대 이상의 대형 매장들은 25%까지 차지할 수 있지만  80대까지는 거진 저정도 비율이다. 월 매출이 3천만원이면 식음료 대금이 적어도 350만원 정도 나와야 한다. 그런데 식음료 대금 한달 합계가 200만원 정도라면? 매출 조작한 거다. 이건 조작할래야 조작할수가 없다. 장사가 안되서 매출 조작해 매장 팔려고 하는데  식음료 대금 엄청나게 줘가면서 몇 달간 더 사들일 여력이 없을테니까. 3. 절대로 프랜차이즈 창업하지 말아라. 경험 없는 사람들은 프차에 상당히 기댄다.  그런데 이건 요식업이나 그런거고 PC방은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뭐 고장나면 프차에서 고쳐주러 오는 거 아니다.  사장이 다 고쳐야 된다. 프차는 다달이 간판값 받아가고 또 알게 모르게 뒤통수 많이 친다. 예를 들자면, PC방을 개업하려면 인터넷 전용선을 개통해야 한다.  당연히 개인용 아니고 회사나 상업용 회선이다. 이 회선은 보통 3년 약정을 하는데, 3년 약정을 하면 감사하다는 표시로 지원금을 준다.  금액이 최소 600만원 ~ 최대 800만원씩 되는 거금이다. 그런데 프차로 오픈하면?  통신사에서 이런 지원금을 준다는 이야기조차 안하고 자기들이 꿀꺽하는 곳이 태반이다.  진짜 가뭄에 콩나듯 양심적으로 업주에게 건네주는 프랜차이즈도 가끔 있다.  여러분이 이런 프차를 만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또 램 8기가, 혹은 16기가로 PC사양 맞춰달라고 요구하면,  4gb + 4gb 혹은 8gb+8gb 식으로 듀얼채널 구성하는 게 아니라  단일 한 장으로 꽂아버린다. 컴퓨터에 관심 많은 유게이들은 알겠지만 같은 램 용량이라도  싱글 채널로 구성된 거하고 듀얼 채널로 구성된 거하고  프레임 유지력 차이가 어마어마하다. 그런데 프차는 싱글로 꽂아버린다.  왜? 그게 가격이 대당 몇 천원 싸니까.  견적은 컴퓨터 한 대당 가격으로 내기 때문에 몇 천원 뺀 것도 자기들 몫이라서 그렇다. 차라리 PC방 창업 대행 업체를 몇 군데 찾아서 견적 받고 진행하는 게 낫다.  이런 업체는 인테리어, 라우터 및 허브 설치, 전용선 설치, 책상 설치, 컴퓨터 설치,  간판 달아주고 더 이상 요구하는 것 없이 딱 빠진다.  간판도 사장이 원하는 대로 이름 정해서 달 수 있다.  대신 계약서 꼼꼼히 확인하고 공사 완료 후 보름(혹은 한달) 이내에 요구하는  추가 보수 작업 완료 안해주면 잔금 지불하지 않는다는 특약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그래야 나중에 골치 썩는 일이 줄어든다. 덧붙이자면, 컴퓨터 부품 반드시 다 확인해라. 잘못하면 뻥파워 들어가는 경우가 생긴다. 3. 풀알바 돌릴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한달 내내 알바생들로만 매장 돌리면 인건비만 900~950만원 정도 나온다.  장사 잘되는 전국 상위 10% 이내 매장 사장이라고 해도 가져가는 금액이 한달 200만원 될까 말까 한다.  최소한 손님이 별로 없는 시간대 (보통 아침 9시 ~ 오후 3시)는 자신이 매장 보는 게 좋다.  그래야 매장에 안되는 기기들이 있는지, 어떤 비품이 다 써서 없는지 알 수 있고  손님들의 표정도 지켜볼 수 있다. 이런 밀착형 관리는 상당히 중요하다.  게임하고 싶다면 알바생 온 후에 하면 된다.  어차피 사장이 게임하는데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으니까.  다만 인근 중고등학교 시험 스케쥴이나 소풍 및 기타 행사 스케쥴은  미리미리 월초에 인터넷으로 체크해놔야 한다.  시험 기간 동안에는 오전 11시만 되도 애들이 밀어닥치기 때문에  몸이 힘들다면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추가 근무를 미리 부탁해놓는 것이 센스다. 4. 알바생들에게 페이는 넉넉히 주자. 이렇게 생각할수도 있다.  [장사 안되는데 어떻게 페이를 넉넉하게 줘?] 이건 잘못 생각하는거다.  장사 안되면 알바생들 근무 시간을 줄이던지 근무 요일을 줄이고  자신이 몸으로 떼워야 한다.  그리고 남은 알바생들에게는 나름 넉넉하게 페이를 주는 게 옳은 방향이다.  그래야 갑작스럽게 근무 펑크가 발생해도 부탁할 수 있는 힘이 생기고  그만두는 알바생도 적어져서 새로 사람 뽑고 교육시키는 스트레스를 줄일 수가 있다.  내가 매장 인수 후 극 초반 때 많이 느꼈다.  페이 넉넉하게 주니까 그만두는 친구 없어서 그만큼 내가 편했다.  장사 안된다고 페이를 줄이면 안된다. 너무 많이 주는 것도 의미 없지만 최저임금 맞춰주다가는  자기 몸 축난다는 걸 기억해둬야 한다.  PC방은 24시간 업종이라는 특성이 있다.  24시간 내가 365일 볼 수는 없으니 최대한 펑크가 안나도록,  근무 펑크가 생기더라도 대타 부탁을 부담 없이 할 수 있을 정도로  급여를 유지해야 한다.안 그러면 본인이 힘들 수 밖에 없다.  최저임금 + 1000원 정도로 시급을 유지해도 근무 펑크가 잘 안나고,  대체 근무자 구하기도 쉽다. 모집 공고를 내도 면접 보러 오겠다는  친구들 이력서 많이 받을 수 있다. 아, 물론 주휴 수당 같은 건 반드시 좀 챙겨주고.  주휴수당 챙겨주니깐 우리 매장은 대타 근무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도 많다.  주 15시간 넘기면 주휴 수당을 쥘 수 있으니까. 5. 시간당 1000원 이하 상권에는 가급적 들어가지 마라. 유료 차감 포함해서 최소 시간당 금액이 1천원은 되어야  지속적인 업글과 장사가 가능하다. 요금 저렴한 상권 들어가면 고생만 죽어라 하고  손에 남는 게 없다. 만약 임대료가 엄청나게, 정말 주변보다 엄청나게 싸다면 800원까지는  해볼만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냥 그 상권은 포기해라.  700원으로 장사하다보면 생활비야 어떻게 되겠지만 업글 시기 되면 여윳 돈이 없다.  그럼 헐값에 매장 팔고 나오던지 폐업해야 한다. 그냥 버티면 안되냐고?  그러다가 옆 매장이 먼저 팔거나 폐업해서  그 자리에 신규 PC방이 최신 사양으로 들어오면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게 된다. 간단하게 계산을 해보겠다.  1천원짜리 매장하고 700원짜리 매장하고 비교했을 때,  1천원짜리 매장이 손님이 약 30% 적게 들어와도 매출이 똑같다는 거다. 몸은 30% 편한데 매출이 똑같다. 그럼 뭐가 좋을까? 그냥 1천원짜리 하는 게 낫다. 내방각 숫자가 차이가 나니 식음료 매출은 약간 차이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금액이 매출 30% 보다 많을 가능성은 낮다. 현재 대한민국 물가에 대비해 보면 (서울 기준) PC방 요금은  시간당 1200~1500원 선이 되어야 적정하다.  하지만 경쟁이라는 장벽이 있으니 실질적으로는 1천원이 최저 마지노선이 된다. [유동인구 많고 손님들도 꽤 있는데 700원 상권 부딪쳐볼까]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차라리 손님이 약간 적더라도 1천원 상권을 찾는 게 장기적으로 몸에도 마음에도 좋다.  700원 이하 상권의 PC방들이 3년이면 2~3개씩 바뀌는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라 생각하면 될 듯하다. =======================================================================   나는 운이 참 좋은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까짓거 부딪쳐보자! 하는 심정이었는데 돈도 벌게 되고 게임도 할 수 있고  (다만 여자친구는 없다..유게이들아...). 세상 살면서 3번은 기회가 온다고 하더니 친구 만나러 갔다가  엉뚱한 곳에서 그 기회 중 한 번을 잡은 것 같다. 가정사 힘든 유게이들도 많이 있을텐데 힘냈으면 좋겠다.  가끔은 부딪쳐보는 용기가 필요한 시대가 아닌가 싶다. P.S : 아, 참고로 현재는 본체 전부 교체 업그레이드 했다. 그런데 이 시기나 업글 사양을 적어놓으면 매장 위치가 너무 좁혀질 거 같아서 누락했다. 미안. =============================================================== 빠른판단과 정보력, 성실성, 인력에 대한 과감한 투자 그리고 약간의 운빨. 이 분은 대성하겠네요  이런 능력이 있는것도 부럽습니다. 1차 출처 루리웹 2차 출처 오늘의유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