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은 언제가도 좋지요??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하면서, 한 낮에는 따끈한 햇살이 내리쬐는 가을 시즌에는 가족들과 여행하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너무 덥거나 추우면 움직이기도 힘들고 짐도 많아지잖아요.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제주가을여행추천지는 아이들과 함께 둘러보기 좋은 곳,
서귀포 안덕면에 위치한 코끼리 랜드 점보 빌리지랍니다.

공항에서 한시간 내외의 거리,
중문 관광단지에서는 30분 내외의 거리에 위치한 점보빌리지.
그리고 동남아지역에서만 볼 수 있을 것 같던 코끼리 공연을 제주에서도 볼 수 있다는 것!!
사실 제주 점보빌리지는 저도 모르던 정보였어요.
코끼리 공연관람.. 사실 저의 관심 밖이었었는데요, 얼마 전 조카와 함께 갈만한 곳 없을까 하면서
찾아보다가 제주우주항공박물관과 함께 알게 된 곳이랍니다.

이미지출처 : 점보빌리지 홈페이지
하루 네 번, 50분의 공연이 열리는 곳. 점보빌리지
2001년 라오스에서 날아온 키 2.5m 몸무게 1.8톤의 코끼리들을 볼 수 있는 코끼리 공연은
하루에 네 번 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30분과 3시, 4시 30분에 관람하실 수 있어요.
공연사진을 보니 생각보다 작은 몸짓의 코끼리들이라 생각되었고 코끼리들의 몸짓이 너무
귀엽더라구요.
어릴 때 듣던 ‘아기코끼리의 걸음마’라는 음악이 절로 생각났었습니다.

바나나도 코로 집어 먹고 훌라후프도 코로 돌리고 축구도 하는 코끼리.
이웃님들의 점보 빌리지 후기를 읽어보니 ‘코끼리가 아이가 주는 바나나를 잘 집어 먹더라.
그 때 누군가 천원짜리를 코끼리에게 주길래 ‘이걸 어쩌나’ 싶었는데 돈은 먹지 않고 조련사에게
건네주더라‘ 라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센스가 넘치는 점보빌리지 코끼리 아가들인 듯 합니다.

코끼리 등에 올라타 경험해 보는 코끼리 트레킹.
트레킹 체험은 24개월 이상 18,000원의 체험비가 추가로 든답니다.
비가 오는 날에는 탑승을 못 할 수도 있다고 해요.
아차차, 점보빌리지 입장료 안내를 잊었군요.
대학생이상은 15,000원 중고등학생은 12,000원의 입장료를 24개월이상부터 초등학생까지는 10,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어요.

이미지출처 : 점보빌리지 홈페이지
섬유질이 많은 코끼리 응가로 종이를 만들 수 있는 체험도 있다고 하니 공연시간보다 일찍 방문해서
체험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동물원에서 보던 코끼리 응가는 아니니 염려는 하지 마시구요. ^^
건조시켜 말린 응가를 한지 만드는 것처럼 만드는 것 같더라구요.
좀 거칠겠지만 글씨도 그림도 그릴 수 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시간도 15-20분 정도면 체험할 수 있다고 하니 그리 어려운 작업은 아닌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