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ladimir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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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데려온지 아시겠죠?

오늘 코스트코에서 데려왔답니다. 하지만 저녁은 걍 샐러드나 먹고 패스 할려고 했는데 와입이 와인 한잔 하자고해서... 러시안 리버 밸리는 러시아가 아니라 미국에 있답니다 ㅋ
얘들이 원래 오늘 저녁거리였는데 술안주가 되버렸네요 ㅋ
색다른 맛을 느껴보려고 산 프로시우토... 아, 원래 이렇게 짠가요 ㅡㅡ;; 담엔 아스파라거스나 파프리카랑 같이 먹어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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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gran2129 가열조리해서 먹어라고 설명을 해놔서 ㅡㅡ;; 친절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짭짤한 프로슈토 달달한 과일이랑 잘 어울려요 보통 멜론이랑 많이 먹는데요 저는 말캉한 천도복숭아랑 먹는게 너무 좋아요 ㅎㅎㅎ단짠단짠이라 맛납니다
달달하고 물많은과일이면 잘 어울릴듯합니다 ㅎㅎ 굽지말고 그냥 드셔야해요
@mingran2129 멜론이랑 먹는단 이야긴 들은거 같네요. 고맙습니다^^ 과일이랑 시도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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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라벨 읽기 초보편
와인 초보를 위한 마지막 글이 올라와서 후다닥 가져와쪄염 +_+ _________________ 초보를 위해 마지막으로 쓰는 글. 우리는 지금까지 와인이란 무엇인가? 포도 품종에는 무엇이 있는가? 그 품종의 대표 지역 나라는 무엇이 있는가?를 대강 알게 되었다. 이제 마트가서 라벨을 보고 집기만 하면 초보 탈출이다. 그러므로 초보 마지막 단계인 라벨읽기가 되겠다. 사실 거창할 건 없다. 1.라벨이란? 와인병에 들어있는 와인을 설명하기 위한 설명서라고 생각하면 좋겠다. 사실 라벨은 설명이 필요한건 아니니까.. 다 알쥬? 2. 크게 분류하는 두가지 방법 품종이 적혀있냐 vs 품종이 안적혀있냐 1) 품종이 적혀있다. 일반적인 신대륙(비유럽권=미국,칠레,호주,뉴질 등등)은 라벨에 품종을 적는 편이다. 라벨을 설명할때에는 나는 쌀포대를 들먹이는 편인데... 잘이해되는건 둘째치고 재밌거덩. 와~ 다 나와있다. 연도 = 2015. 품종 = 추청. 지역 = 대한민국 이천. 회사 = 농협. 쌀포대 상품 이름 = 임금님표.  와인 라벨도 똑같다. 클라우드 베이는 뒷면에 뉴질랜드라 적혀있다. 이처럼 신대륙 와인은 설명할 게 딱히 없다. 와인 품종만 잘 알고 나라 구별만 잘 할 줄 알면 알아서 자기가 원하는 스타일과 맛 대로 와인들을 딱딱 살 수 있다. 물론 위에 나타난 나파벨리라던지 reserva라든지 같은 아리송한 문구가 초보자에게는 힘들겠지만 이것까지 알아가는 단계는 이미 초보자 범주를 벗어나니 충분히 무시해도 된다. 2) 품종이 안적혀있다. 문제는 이 녀석들이다. 와인역사의 근본인 구대륙(유럽권=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은 품종을 기똥차게 안적는다. 물론 신세대 와이너리들은 요새 품종을 적기도 하지만, 좀 역사 있다 하는 놈들은 안써준다. 사실 유럽권의 포도를 기르는 지방은 매우매우 틀에 잡혀있어서 그 지방에는 이 품종을 기른다 이것이 역사적으로 오래 지속되어왔으므로 지역을 외워야 원하는 품종을 고를 수 있다. 내가 왠만해서는 스페인 이탈리아도 다루려 했는데 이전 글에서 이 두나라 품종은 안다루기도 했고 이러다간 도저히 초보자용 글이 아니라 와인학개론이 될 것 같아서 패스한다... 근본 중의 근본 프랑스만 보도록 하겠다. 프랑스만 봐도 스압. 프랑스 지도 중에서 중요한 지역 4개지만 뽑아왔다. 나머지는 몰라도 됨. 1. 샹파뉴: 지금 다룰건 아니다. 그냥 여기서 만든 스파클링만을 샴페인으로 부른다(샴페인이랑 샹파뉴랑 스펠링 같음). 나머지 스파클링(모스카토 포함)은 샴페인으로 부르면 안되나, 일반인들은 대부분 스파클링하면 다 샴페인으로 생각한다. 2. 보르도: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품종이 주요로 쓰이며 많이들 블랜딩(스까마셔)으로 쓴다. 보르도를 잘 보면 강이 중앙에 흐르는데 좌안(왼쪽)은 까쇼를 많이 섞고, 우안(오른쪽)은 메를로 중심이다. 카베르네 프랑이라는 품종도 5%정도 섞기도하는데 알 필요없음. 이곳 화이트는 생략. 3. 부르고뉴(버건디): 레드는 피노누아 원툴. 부르고뉴거면 걍 = 피노누아라 생각하자. 화이트는 샤르도네를 기른다. 물론 이 외에도 품종이 더 있다만 초보자는 이 두개만 알면 된다. 4. 론: 쉬라, 그르나슈라는 레드 품종 기름. 화이트 생략. < 보르도 > 야발 딱봐도 모르겠다. 외우지말고 어렵다고 생각지도 말고 내가 초보자때 처음에 이해했던 방법을 소개하겠다. 1. 그랑 크뤼 클라세 grand cru classe: 등급매기는 건데 난 초보때 걍 classe보고 좀 클라스 있는 와인이겠거니 생각했다. 그래도 문제 없다. 그리고 grand ... 딱봐도 단어가 그랜드... 좋다는 뜻일 것 같다. 난 이렇게 넘어갔다. 2. 샤토 딸보: 샤토는 좀 집고 넘어가야겠는데 샤토 어쩌구 샤토 저쩌구 하는 와인들이 많이 보인다. 샤토 붙은건 전부 보르도 출신이라고 이해하면 편하다. 3. 생 줄리앙: 보르도에서 세세하게 지역명을 표기하며 들어가는건데 알 필요 없다. 4. 빈티지: 눈 삐꾸아니면 숫자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나머지 다 알 필요없음. 보르도 병은 전부 이렇게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와인병처럼 생겼으며 이를 보르도 스타일 병이라고 부른다. 어깨부분이 떡 벌어져있다. <부르고뉴> 부르고뉴 병은 전부 어깨가 곡선을 띄며 내려온다. 이런 병을 부르고뉴 스타일 병이라고 부른다. 솔직히 말해서 부르고뉴는 병 스타일이나 피노누아 색이 옅다는 특징을 이용해서 피노누아를 골라내야한다. 초보자가 라벨만으로 부르고뉴를 고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라벨이 오지게 어려운 이유가 이렇게 같은 와이너리, 같은 라벨 디자인인데 이름이 다 다르고 이거에 따라 가격이 막 달라지기 때문이다. 부르고뉴의 경우에는 라벨에 지역명이 세세하게 들어갈 수록 비싼데 (이유는 생략) 1. bourgogne 만 적힌 놈은 '경기도 쌀'이라 생각하면 되고 2. chambolle-musigny 샹볼 뮈지니라 적힌 놈은 마을 이름이다. '경기도 이천 쌀'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경기도 쌀 vs 경기도 이천 쌀. 뭐라 적힌 쌀 사겠는가? 답은 누구나 알고 있다. 나중에 가면 경기도 이천시 내땅 내밭 하나에서만 만든 쌀포대 이딴 식의 라벨 구성도 있는데 나중에 알자. 아무튼 부르고뉴 와인들은 세세하고 치밀하게 지역을 좁혀 적을 수록 비싸다. 결론은 초보자들은 부르고뉴 와인 살때, 부르고뉴라 적힌 와인 사라는 것이다. 마을단위, 밭단위로 넘어가면 넘 비싸진다. 보르도, 부르고뉴 등급제도는 생략. 론..... 생략. 부르고뉴랑 비슷하다. 쓰다보니 이건 도저히 초보용이 아닌것 같아서 이만 접는다. 퇴근길에 적는것도 이제 지치고 더 이상 정보전달이 초보를 뛰어넘어 정말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정보만 남은 것 같다. 포도 품종별 특징과 라벨 읽는 법을 매우 기초적으로 가르켜줬으니 이제 마트가서도 두려움 없이 살 거라 믿는다. 진짜 개 대충 가르쳤으니까 태클 사절한다. 이 글은 질문 안받는다. 잘거임. ㅊㅊ 개드립 와인 초보 탈출 끝 +_+
와인 품종 이해하기 쌩초보~초보편
어제 올린 거에 이어서 또 쓰셔서 가져옴여 +_+ 와인잘알이 돼보즈아! ---- 퇴근하고 이거에 이어서 씀. 안봤으면 읽고오길 바람. 슬슬 쌩초보에서 초보로 넘어간다. 좋은 와인을 도움없이 스스로 고르고 싶다면 꼭 읽어보기 바람. 품종이란? 품종이란 말 그대로 포도 품종... 설명할게 없네.. 다만 이름들이 하나같이 어려워서 첨 설명할때 시트러스(귤 종류)로 비유하는 편이다. 한라봉, 귤, 금귤, 자몽, 오렌지... 전부 맛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듯이 까베르네 소비뇽, 멜롯,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 피노누아 등 포도 품종의 맛이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화이트와 레드는 당연히 다르겠고 자몽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에게 자몽을 어떻게 설명할까...? 오렌지보다는 덜 달고 조금 씁쓸한 맛이 있다. 살짝 상큼한 맛이 있다. 이렇게 설명하면 되겠지만 결국에는 먹어봐야 안다. 비교 대상인 오렌지도 결국 먹어봐야 아니까... 그렇다고 상큼하고 달다고 같은 단어로 설명가능한 사과랑 비교할 수는 없잖아? 상큼하고 달다고 맛이 같지는 않으니까 그러므로 기본적인 품종 설명은 밑에서 하겠지만, 밑에서 설명하는 기본 중의 기본 품종은 앞으로 와인을 즐긴다면 꼭 한번쯤 시도해 보기 바란다. 그리고 느낌과 자신의 취향을 잘 기억해두자. 직원에게 설명하거나 마트에서 고르기 쉽게. 품종을 설명하기 전에 용어 몇개만 설명하고 넘어가자. 앞으로 이해하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한다. 쉽고 짧게 말하고 넘어감. 1. 당도 표현 : 드라이~스윗. 드라이=(당도 낮음). 2. 바디감: 와인의 가볍거나 무거운 정도. 일반적으로 알콜의 함유량을 말하기도 한다. 물(라이트 바디)과 우유(풀 바디)에 비교하기도 한다. 농도와 점성이 많이 느껴지면 바디감이 무겁다고 표현. 반대의 경우에는 바디감이 가볍다라고 표현. 라이트, 미디엄, 풀 바디로 구분. 3. 타닌감: 쉽게말해 와인의 떫은 정도. 마셨을때 혀가 쪼이는듯한,, 살짝 건조해지고, 말리는듯한 느낌. 떫은 느낌. 4. 산미: 산도. 모르진 않겠지. 5. 밸런스 잘 잡힌 와인이란? : 타닌감과 당도와 산미가 적절하게 어울어져 어느 하나 튀지 않는 와인. <레드와인> 품종설명은 진짜 짧게 하고 넘어가겠다. 할게 많고 어차피 마셔봐야 앎. 1. 까베르네 소비뇽 적혀있는 주요 향은 무시해도 좋다. 와인 초보자가 이거 향 느끼면 초보 아님. 레드와인 냄새맡으면서 구별해서 캐치하는 초보 있다면 천재거나 구라다. 무시하는 것이 아니며 초등학생이 자판기 블랙커피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구별 못한다와 같다고 생각하자. 레드와인 대표격인 품종. 보다시피 드라이하고 바디감 개쩔고 타닌감 많고 산미 적절한 그런 품종이다. 쉽게 말해서 안달고 농축미 있고 떫은맛 일품이며 신 맛이 높지 않은 품종. 대표 지역별 특징: 칠레: 무난무난. 파릇파릇한 파프리카 허브 등의 향나는 푸른 채소의 느낌이 난다(누누히 말하지만 초보자가 이거 맡으면 초보아님). 안달다. 미국: 졸라 진하고 오크향이 많이 날 수 있고 까쇼치고는 졸라 달다. 초보자는 미국 까쇼부터 먹자. 프랑스: 근본.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까쇼를 잘 만드는 보르도라는 지방이 있는데 여기 와인들은 후에 설명할 '메를로'라는 품종을 섞는다. 그러니까 미국 까쇼부터 시작할 것. 초보자는 걍 건들지 말자. 당장 저가 까쇼는 근본을 맛보기 힘들고 좀 퀄리티 있다 싶으면 가격이 뛰는 곳이다. 추천: 미국이랑 칠레 까쇼 먹어보다 프랑스꺼 시도해 볼 것. 2. 메를로 메를로 =멜롯 같은 말이다. 까쇼(카베르네 소비뇽)과 마찬가지로 드라이한데 표의 드라이 지수가 까쇼보다 적은 이유는 미국 까쇼가 좀 많이 달기 때문이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둘다 걍 당도가 비슷하다. 바디감과 타닌감, 산도는 까쇼보다 떨어진다. 나쁜것이 아니라 부드럽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향은 까쇼보다는 더 느끼기는 쉬울 것이다. 대표 지역별 특징: 프랑스: 근본. 역시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이 녀석은 부드럽게 마실 수 있는 특징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역시 프랑스 보다는 달다. 퀄 좋은 메를로는 허브나 나무 같은 향도 맡을 수 있다. 칠레: 건너뛰겠다. 개인적으로(태클사절) 칠레 메를로는 별 볼 일 없고 까쇼와의 유난히 다른 지역적인 특징을 잘 못찾겠다. 걍 칠레 까쇼 머겅. 추천: 메를로는 프랑스꺼 먹어도 좋다. 직원에게 메를로 많이 블랜딩된 보르도 우안(강 오른쪽)쪽 보여주세요하면 알아서 가져올 것이다. *참고로 프랑스는 왠만해선 까쇼랑 메를로 섞어 만들기 때문에 비율의 차이일뿐 왠만한 마트에서는 100% 품종블랜딩은 보기 힘들 수도 있다. 3. 피노누아 noir 누아가 그 누아르 영화 할때의 누아 맞다. 검다 어둡다라는 프랑스어라는데. 레드와인의 여왕님. 인간적으로 진짜 맛있다.표는 미디엄바디로 되어있으나 바디는 라이트 바디이고 향과 섞이면 미디엄 드라이한 경우가 많으며 타닌감은 없는 편이다. 씁쓸하지 않다는 뜻. 산미가 굉장히 높은 편이므로 마시면 산뜻하면서도 가벼우면서도 향이 풍부하고 암튼 존맛. 퀄 좋은 피노누아는 꽃향과 플로럴한 느낌이 굉장히 강하며, 장미향은 물론 딸기, 베리향이 섞여 들어간다. 구라가 아니며 퀄 좋은 피노누아를 까두면 1시간안에 방안에 향이 가득찬다. 내가 해봄. ㅇㅇ (대신 가격 박살) 서늘한 곳에 자라고, 껍질이 얇아서 기르기 어려워서 귀한 몸이다. 공급 딸리는데 수요 오지게 많음. 맛있음. = 퀄 조금만 좋아도 개비쌈. 대표 지역별 특징: 프랑스: 피노누아의 근본중의 근본. 부르고뉴(영어로 버건디. 그 버건디 색의 버건디 맞다.) 지방에서 키우며, 산미가 있고 베리와 꽃향이 나는 품종이다. 퀄 좋을 수록 그 향은 뛰어나고 과일향뿐만 아니라 토양의 느낌, 미네랄과 흙의 내음도 살짝씩 느낄 수 있다. 미국: 프랑스랑 비교하면 달다. 대신 프랑스보다 살짝 진하고 당도가 있으며 딸기, 다크베리, 산딸기와 같은 과실향이 뿜뿜난다. 솔직히 맛있다. 홍홍. 뉴질랜드: 미국과 프랑스의 중간이라 생각하면 쉽다. 대신 조금 서늘한 지방이라 자연적인 느낌? 차가운 질감을 가진다. 걍 미국 > 부르고뉴 순으로 챙겨 드셈. 추천: 피노누아의 진가는 돈에서 나온다. 진정으로 피노누아를 느끼고 싶으면 탄창 10~20개 들고 부르고뉴 피노누아 사서 먹을 것. 아니면 미국 피노누아로 시작하자. 4. 쉬라 쉬라 = 쉬라즈 같은 말이다. 참고 (떼루아로 태클 사절) 오지게 진하다. 타닌도 개쩔고. 그리고 스파이시한 느낌이 목넘김에서 나타난다. 약간 톡톡 찌르는 듯한 느낌. 이건 초보자도 집중하면 느껴진다. 진한 향과 맛이 일품이다. 까쇼와 메를로보다는 더 진하고 자극적이여서 초보자들도 쉽게 좋아할수도? 대표 지역별 특징: 호주: 쉬라는 따뜻한 지방에서 잘 자란다. 딱 지역적으로 알맞다. 프랑스보다 진하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알콜이 좀 높다는 말이다. 스파이시한 느낌이 일품이니 시도해 볼것. 프랑스: 프랑스 쉬라는 호주와 느낌이 다르다. 호주는 진짜 진하면서 강렬해서 내가 짱이야 내가 개쩔어 하는 느낌이라면 프랑스 쉬라는 포근한 시골집 느낌이다. 특히 '그루나슈'라는 품종을 섞기때문에 그 특징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루나슈 블랜딩이 높은 경우가 많으니 추천: 왠만해서 쉬라의 특징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호주와인 마셔볼 것. <화이트 와인> 1. 샤르도네 화이트 와인의 근본이다. 레드와는 다르게 화이트 중에서 특히 샤르도네가 좀 자주 보이기도하고 자주 찾는다. 워낙 중요한 품종이라. 안달고 바디감 있는 편이며 산미는 적절한 편이다. 샤르도네 = 샤도네이. 같은 말이다. 화이트는 타닌감을 말할 이유가 없다. 대표 지역별 특징: 미국: 오크향이 많이 난다. 이건 예외적으로 초보자들도 많이 느낄 수 있다. 오일리한 느낌(느끼느끼)도 있을 수 있으며, 상쾌보다는 묵진한 느낌. 프랑스: 미국보다는 가볍다. 지역에 따라서 석회와 미네랄 느낌도 날 수 있다. 케바케가 좀 심하다. 칠레: 걍 무난무난해서 평균 샤르도네 느낌. 추천: 진하고 따뜻한 느낌의 와인이 좋으면 미국꺼. 좀 가볍고 알콜이 덜 느껴지는거 찾으면 프랑스꺼. 2. 소비뇽 블랑 샤르도네의 느낌과 척을 지는 품종. 짱 가볍고, 상큼하고 산뜻하고 산미가 뿜뿜이다. 레몬과 잔디와 퀄 좋은 놈을 느낀다면 멜론도 느낄수도 있다. 대표 지역별 특징: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은 서늘한 지역에서 잘 자라는데 말보로 지역이 안성맞춤이다. 지역별 특징을 설명하기도 그런게 걍 초보자에겐 뉴질랜드가 짱이다. 자연적인 풀내음이 방해되지는 않을 정도로 느껴진다. 프랑스: 상세르 지방도 있는데 걍 뉴질랜드 먹을 것. 추천: 이건 뉴질랜드가 근본. 3. 모스카토 너무 잘 아는 품종이니까 짧게 쓰겠다. 개 달다. 이탈리아가 근본 지역이다. 아스티 지방이 근본이고 이를 이름 붙여 나온게 모스카토 디 아스티(아스티의 모스카토), 모스카토 다스티다. 마트 돌면 자주 보일 걸 우리가 잘 아는 샤인 머스켓의 머스켓이 모스카토를 영어로 읽은 것이다. 그러니까 달지. (둘이 같은 품종이라는 건 아님. 같은 패밀리) 쓰다보니까 힘들어서 못쓰겠다. 원래 라벨읽기도 쓰려해는데 다음에 넘기고 근본 레드 품종 중에는 : 말벡, 산지오베제, 까르미네르, 진판델 템프라니요, 그르나슈 근본 화이트 품종 중에는: 리슬링, 비오니에 정도를 더 알면 좋지만 왠만해선 저거보다는 덜 중요해서 나중에 와인 진짜 관심 많아지면 그 때 찾아보자. 초보자에게 읽기 쉽게 쓴거니 세세하게 설명이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도 있을텐데 그 부분을 태클 걸 수 있는 사람이라면 초보 아님. ㅊㅊ 개드립 와인 지식 조금 상승하셨나여 +_+ 또 쓰시면 또 갖구와야징 어차피 사람도 못 만나는 거 혼술이자 하즈아
(버번위스키) 러셀 리저브 TMI
1. 러셀 리저브는 2000년 마스터 디스틸러 지미 러셀의 45년 경력을 기념하기 위해서 만들어졌고 2001년에 출시한다. 2. 처음에는 와일드터키라는 명칭을 붙이고 10년 숙성의 101proof(50.5%)로 나와서 와일드터키101의 상위 라인이었다. 3. 이때부터 와일드터키는 ‘8년 숙성’을 라벨에서 빼고 ‘No.8’으로 표기해서 NAS(Non-age statement)로 바뀐다. 그래서 러셀은 확실히 상위 라인 포지셔닝을 위한 제품이었을 것이다. 4. 지미 러셀은 처음에 ‘러셀 리저브’라는 이름을 싫어했다! 그러나 추후 아들 에디 러셀에게 넘겨주는 가문의 유산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5. 러셀 리저브 리미티드 에디션은 연도가 표기되어 있는데 지미 러셀이 은퇴를 표명하자 에디가 은퇴를 기념하기 위해 만든다. 하지만 지미는 은퇴를 번복했고 다시 은퇴 선언하고를 반복해서 계속 미루어지다가 결국 2015년에 출시했다. 6. 2005년부터 와일드터키라는 이름을 라벨에서 뺀다. 고급화 전략과 다른 브랜드처럼 보이게 해서 매장 전시 자리를 넓게 차지하려는 마케팅 전략(Shelf Space Planning) 때문인듯? 7. 2007년부터 러셀 리저브는 정규라인업으로 스몰배치 버번 10년과 라이 6년을 출시한다. 8. 2013년 논칠필터드, 110proof(55%)의 싱글배럴 버번을 출시하고, 2015년 에디 러셀이 마스터 디스틸러가 되면서 싱글배럴 라이(104proof)와 빈티지 1998년을 출시한다. 9. 러셀 리저브의 매시빌은 와일드터키와 동일하다. 버번: 75% Corn, 13% Rye, 12% Malted barley 라이: 51% Rye, 37% Corn, 12% Malted barley 10. 와일드터키의 통입 도수(Barrel-entry proof)는 2004년 107proof였으나 110proof로 점차 올라갔고 2006년부터 115proof로 통입한다. 그러나 2012년부터 위의 3가지 통입 도수를 혼용해서 쓴다는 정보가 있다. 11. 2020년 러셀 리저브 스토어 픽의 디자인을 기존 라벨과 다르게 만들기 시작한다. (위 사진의 누워져 있는 보틀) 이전에는 기존 보틀에 병목에 택만 달아서 나와서 차이가 전혀 없었다. 12. 러셀 리저브가 등장하기 이전에는 켄터키 스피릿(101proof)으로만 스토어픽이 나왔었다. 지금은 둘 다 나오고 있지만 찾아보면 러셀이 대다수이다. 13. 2021년 6월, 러셀 리저브 13년이 등장한다. 13년 숙성, 배럴 프루프 114.8proof(57.4%)로 에디 러셀의 40년 경력을 기념하기위해 출시했다. 등장하자마자 엄청나게 하입이 된 버번으로 에디 러셀이 말한대로 2021년의 One-of-a-Kind가 된 버번이었다. 14. 러셀 리저브의 MSRP(정가)는 버번 10년과 라이 6년은 39.99$, 싱글배럴 버번과 라이는 59.99$, 그리고 버번 13년은 69.99$이다. 15. 최근 러셀 리저브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싱글 릭하우스’를 출시할거라 밝혔다. 캠프 넬슨의 웨어하우스 C 3-4층에 있는 배럴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름대로 릭하우스마다 출시해서 시리즈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위스키갤러리 블랑톤님 펌
초보자들도 마시기 좋은 와인 (모스카토 다스티)
풍부한 과일향 + 낮은 도수 + 높은 당도 + 저렴한 가격 초보자도 맛있게 즐길수있는 와인입니다 :) 모스카토 특징상 여성들이 특히 좋아하죠 와인 좀 마셨다면 한번 쯤은 들어보셨을 모스카토 3대장!! "브리코꽐리아, 비에띠, 사라꼬" 원채 유명한 와인들이라 간단한 설명과 가격만 정리했습니다  가격은 판매점마다 달라서 차이가 좀 있습니다. (개개인마다 느끼는 맛과 맡을수 있는 향 스펙트럼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와인을 마셔도 다르게 느낄수 있습니다) 배+아카시아 향 묵직하고 풍부한 향 스크류캡과 코르크 둘다 수입되는데 아무거나 사셔도 무방합니다. (스크류캡은 소주병처럼 돌려서 따는거고 코르크는 코르크로 막혀있는것) 가격 : 2만원 중후반대에서 3만원 초반사이 개인적으로는 3대장 중 최애입니다!! 강추!! 열대과일+장미 향 풍부한 향과 싱그러운 느낌, 약간의 탄산 가격 : 2만원 중후반대에서 3만원 초반사이 사과, 복숭아+흰 꽃 향  사과맛이 나고 산도가 있어서 크게 물리진 않아요 구하기 힘들어서 보시면 일단 한번 츄라이 해보세요. 가격 : 2만원 중후반대에서 3만원 초반사이 상온으로 즐기지 마시고 칠링해서 차갑게 즐기세요 !! +지방은 구하기 상당히 힘들어요. 와인 시장 자체가 작다보니 수도권 위주로 형성 되어있습니다. 번외) 더 싸고 쉽게 구매 가능한 모스카토 베어풋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며 만원초반대(행사하면 만원 아래로 떨어져요) 가성비 괜찮은 모스카토입니다 :) 개인적으로 롯데마트에서 취급하다보니 쉽게 구할수있어서 종종마시는 편이에요 가벼운 바디감에 꽃, 복숭아 향이 가득합니다 산도도 적당해서 달달하지만 부담없이 먹을수있어요!! 탄산은 적은편 출처: 도탁스
와인먹고 10kg 찐 한해의 와인 추천+Q&A (집들이, 입문용, 입문후, 가성비 etc)
본인피셜 와인 박애주의자임 집들이용 와인 추천 입문자용 와인 추천 입문 후 접해볼 와인 품종 (화이트/레드) 5-10만원대 와인 추천 마셔본 특이한 와인 소개 와인 추천받는 팁 + 산미, 바디감이 적당한 와인 추천 와인 맛 표현 (산미, 당도 빼고) 개인적인 와인 구매처 와인 마시는 순서 비싼 것부터 먹자 ㅇㅇ 남은 와인 보관하는 팁 자격증 관련 질문 (한해는 3단계 고급과정까지 공부) +) 살크업 해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ㅡ * 떼루아 좋아 진짜 창고형 와인 아울렛인데 행사도 많이 하고 종류도 많고 이것저것 쓸어담는 나를 볼 수 있음ㅋㅋㅋ 좀 깔끔하고 고급진 인테리어에서 구경하고 싶으면 근처 라빈리커스토어 있어 여기는 위에 전통주도 종류별로 팔고 디피를 좀 깔끔하게 해둠ㅋㅋ * 캬 ㅋㅋㅋㅋㅋ 와인 업계덬이었는데 존나 잘안닼ㅋㅋ 아옼ㅋㅌㅋ 속시원해 *•.¸♡𝕊𝕀𝔹𝔸𝕃♡¸.•* 개사이닼ㅋㅋㅋㅋㅋ 근데 쇼블은 입문용으로 마셔도 좋아~~ 샤르도네는 나도 비추 ..다들 첨먹고 이게 뭐여 ㅡㅡ 하는 사람 존많 ㅋㅋㅋㅋ. 샴페인도 방문선물로 개적절함 파이퍼하이직이 진짜 젤 괜춘한데 다들 몰라서 모에샹동 사가더라 ㅠㅠㅠ 젤유명해서 어쩔수없대 큐ㅠㅠ 다들 파이퍼 하이직 드세오.... 괜히 마릴린 먼로가 좋아한게 아님 ㅠ 출처: 더쿠
아드벡 5종리뷰
친구가 아드벡 몬스터세트 사와서 이참에 비교시음해봤습니다. 아드벡은 우가달말고 4개는 다 처음 마셔보는거라 개이득 우가달을 제외한 언오, 10년, 위비스티, 코리브레칸은 넥푸어구간이라 시간에 따른 변화가 다양했습니다. 마신순서는 언오 - 10년 - 위비스티 - 우가달 - 코리브레칸 순서로 총 3번에 나눠마셨습니다. 한바퀴돌면서 1차 시음하고 나니 한시간이 훌쩍넘어서 2차시음은 넥푸어인 애들도 충분히 브리딩이 된 상태로 진행했습니다. 3차로는 마지막에 털어넣으면서 메모 최종확인해보는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잔술로 마셔본 리뷰 + 흐접의 리뷰라 적당히 거르면서 재미로 봐주세요.......) - 참고로 5잔 다 따라놔서 그런지 피트에 굉장히 무뎌진 상태로 진행했음 1. 아드벡 언 오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복숭아, 코코넛, 단내, - 넥푸어라 그런지 향이 잘 풀리지는 않는 느낌 - 은은한 복숭아향과 코코넛향이 났음 - 뭐라 콕찝기 어려운 단내가 솔솔남 맛) 오일리, 달고, 짜고, - 딱히 뭐 설명붙일게 없음 ------------------------------------------------------- 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복숭아, 망고, 코코넛느낌?, - 복숭아다!!라고 확실히 말할순없으나 그런류의 핵과류 향이 솔솔남 - 은은한 망고향이 나긴했는데, 앞에 말한 복숭아랑 섞여서 나는 느낌으로 다가옴 - 코코넛느낌?이라 써놓긴했는데 자세히 맡아보면 좀 크리미한 토피느낌이었음 - 빠질수없는 피트와 장작내가 나긴하는데 은은하게 났다. 맛) 복숭아, 토피, 은은한피트, 크리미, 아주 조금의 초콜릿 - 향에서 느낀 맛이 그대로 따라옴. - 은은하게 초콜릿의 느낌이 추가됨 - 10년, 위비스티보다 조금더 복합적인 느낌이었음 피니쉬는 은은하게 느껴져서 잘 따로 메모안햇습니다. 여러잔 돌려먹어서 그런가 잘 못느끼겠더라구요. - 마지막 모금 입에 털어넣고 나서는 왠지 모르게 '보모어'가 생각났슴 2. 아드벡 10년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열대과일, 청포도 - 파인애플과 망고 느낌의 단 과일향 - 청포도인지 애매하지만 그런느낌의 과일향 맛) 흑당, 크리미함 - 향과 다르게 입에서는 흑당의 단맛이 느껴짐 - 질감 크리미한 우유스러운 느낌이었음 ------------------------------------------------------- 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열대과일, 청포도, 사과, 바닐라 - 넥푸어 때랑 다르게 열대과일향(파인애플,망고느낌)이 엄청 뿜뿜 - 버번캐임을 확실히 알게해주는 사과와 바닐라향도 피어남 - 과실이 굉장히 풍부하게 피어나서 처음 인상과 엄청달라서 깜짝놀랐음 맛) 열대과일, 사과, 청포도, 레몬 - 맛은 향을 따라가면서도 상큼하고 경쾌한 달달 느낌 - 잘만든 버번캐의 느낌이 나는 과일뿜뿜의 맛 - 시간이 지나니 피트 존재감이 좀 살아나긴하는데 여전히 약하다고 느낌 피니쉬는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어서 적지않습니다. 3. 아드벡 위비스티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물내음, 연한셰리, 조금의 사과향 - 물내음? 물비린내? 비슷한 느낌의 향이 먼저 훅 치고들어옴 - 셰리는 연하게 느껴지는데 베리류? 혹은 포도껍질? 느낌 - 물내음과 포도껍질향이 약간 비슷한 결로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 - 소심하게 자기주장하는 사과향 맛) 피트, 포도, 초콜릿 - 먼저 마셔본 언오와 10년보다는 피트가 존재감있음 - 향에서 맡은 포도껍질느낌과 은은한 초콜릿이 느껴짐 ------------------------------------------------------- 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포도, 초콜릿, 청포도, 배향, 바닐라 - 막 눅진한 포도향은 아니고 과실느낌의 포도향 - 초콜릿향은 처음보다 더 진하게 올라옴 - 상큼달달한 느낌의 청포도향에 스쳐지나가는 배향이 합쳐져서 더 달게느껴짐 - 은은하게 피어나는 바닐라 맛) 초콜릿, 포도, 바닐라, 배 - 초콜릿과 포도맛의 셰리가 먼저 반겨줌 - 배는 꿀에 절인듯한 달달한 배맛 - 포도껍질 느낌의 쌉쌀함이 추가되었다. 피니쉬는 마찬가지로 잘 모르겠어서 적지않습니다. 4. 아드벡 우가달 얘는 이미 충분히 마셔서 7~80퍼 상태의 병 컨디션입니다 1차시음 향) 확실한 셰리, 피트향, 스모키 - 앞의 위비스티의 셰리를 맡다가 여기로 넘어오니 확실히 체급차가 남 - 확실하고 꽉찬 셰리(포도와 초콜릿) - 여기서부터는 향에서도 확실히 피트와 스모키가 느껴짐 맛) 피트, 장작, 셰리와 초콜릿 - 입에 넣자마자 활활타는 장작과 피트 - 그뒤를 몰아치는 진한 셰리와 초콜릿의 단맛 - 앞의 3개(언오,10년,위비스티)를 압도하는 꽉찬맛 - 먹던맛 그 감동 그대로 ------------------------------------------------------- 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더 진해진 셰리, 초콜릿, 케이크, 피트, 스모키 - 에어링이 진행될수록 더욱 단향이 진해집니다. - 진한 포도 or 베리의 향과 초콜릿의 향 - 그리고 케이크스러운 달달한 향이 생각남 맛) 피트, 장작, 셰리, 케이크, 초코 - 입에 넣자마자 활활타는 장작과 피트는 여전함 - 몰아치는 진한 셰리와 초콜릿에 진한 케이크까지 추가되서 더 달달하다 - 그리고 그 단맛을 뚫고 한번씩 존재감을 나타내는 짠맛 - 단짠단짠의 맛이 너무나도 맛있다 피니쉬는 정말 길고 좋습니다. 장작과 피트와 달달함이 오래오래 남음 5. 아드벡 코리브레칸 1차시음 (넥푸어상태) 향) 사과, 복숭아, 바닐라, 바나나 - 첫 향을 맡자마자 버번캐임을 알리는 사과향이 딱 - 복숭아향은 은은하게 뒤에 깔림 - 바닐라와 함꼐 은은하게 바나나?향이남 - 피트는 생각보다 덜났다. 맛) 바나나, 크리미 - 바나나에 꽂혀서 그런지 왠지모르게 바나나맛이 계속남 - 크리미하게 몰아치는 바나나 (눅진한 스타일의 단맛) - 역시나 피트는 생각보다 덜났다. ------------------------------------------------------- 2차시음 (1시간이상 브리딩 후) 향) 피트, 사과, 복숭아, 체리 - 피트가 확 피어나는데 피트의 비중이 너무 높아서 다른걸 잘 못느끼겠다. - 높은 비중의 피트 사이에서 존재감을 들어내는 사과와 은은한 복숭아 - 저어어기 멀리서 한번씩 살짝 존재감을 들어내는 체리 - 달달한 향은 왠지모르게 버번캐와 버번이 섞어진 향처럼 느껴졌다. 맛) 피트, 당밀, 복숭아, 사과 - 역시나 높은 비중의 피트 - 진한 당밀의 단맛이 느껴지면서, 복숭아와 사과가 은은하게 섞여있음 - 바나나는 온데간데 사라짐 (아마 처음이 착각이었을수도) 이것또한 피니쉬는 길고 좋았습니다. 피트와 과일들의 긴 피니쉬 근데 코리브레칸은 피트와 함께 잘 모르겠는 노트 하나가 비중을 많이 차지하고잇어서 개인적으로 좀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저 2개의 노트가 다른것들을 잘 못느끼게 하는느낌 기타 잡 메모 - 아드벡 5가지 모두다 공통적으로 느껴지는게 있는데, 피트 사이에 달달한 레몬이 박혀있는 느낌이 듬 - 달달한 레몬이라함은 약간 레몬사탕??같은 느낌으로 상큼함은 적고 달달함이 강한 레몬이 피트랑 같이 납니다. - 언오, 10년, 위비스티도 각자 봤을때는 정말 매력적인 술이지만, 우가달과 코리브레칸과 비교하면 확 차이가 나버림 - 단적인 예로 위비스티를 맡고 우가달을 맡으면 향이 나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는 위비스티에서 향이 안나버림 - 언오는 약간 복합스러운 맛 - 10년은 열대과일 뿜뿜, 과수원의 맛 - 위비스티는 버번캐와 셰리캐가 적절히 섞인맛 - 우가달은 폭력적인 셰리피트 - 코리브레칸은 폭력적인 피트와 버번캐 - 5병 중에 딱 한병골라라면 저는 우가달을 할거같습니다. - 코리브레칸은 좀 어렵고, 우가달의 직관적이고 강렬한 맛이 더 땡김 - 언오와 10년과 위비스티는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딱히 못고르겠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위스키갤러리 찐따인데인자약임님 펌
와인에 대한 잡다한 지식&노하우 쌩초보편
1. 와인에 대한 다양한 질문 1. 와인이란 무엇인가요? 샴페인도 와인임? 이것도 와인임?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은 YES. 포도로 만든 술은 다 와인이다. 다르게 말하자면 와인은 반드시 포도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사과와인, 복숭아와인 같은건 걍 고급이름 붙이려고하는거고 사과주, 복숭아주라고 불러야됨.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스파클링 등등 다 와인이다. 2. 와인 맛 없던데요. 맞는 말. 대부분의 초보자들이 처음부터 풀바디 레드를 시도하거든. 그러지말고 일단 호불호 잘 안갈리는 달달이 부터 마시자. 모스카토 부터 마시면서 와인에 흥미를 가지고, 이후에 화이트 와인을 시작하고 이후에 천천히 레드와인을 마시는 것을 추천. 3. 와인 고르기 넘 어려워요. 와인 라벨을 외우지 말고 품종과 지역을 외우는게 좋다. 내가 맛보고 맛있었던 와인은 사진을 찍어두거나 라벨에 적혀있는 품종이름 혹은 지역을 외우자. 이후에 직원의 도움을 한번 받아볼 것. 나도 와인을 전부 마셔본게 아니라서 모르는 와인이 너무 많다. 그럴때 추천을 해달라는 손님에게는 내게 보여주는 라벨의 지역과 품종을 보고 같은걸 보여준다. 일단 이게 직원들이 손님에게 추천하는 기본이고, 이후에 세세하게 단거 좋으세요? 가벼운거 좋으세요? 등등 물으면서 좁혀가는 편. 또 쓸라하니 생각나는 질문이 없네. 2. 좋지 않은 질문 1. 몇 만원대 가성비 있는 와인 추천해주세요. 나는 주로 와인과 품종을 시트러스(귤 종류)에 비유하는데, 귤, 한라봉, 감귤, 금귤, 자몽 등등 다양한 라인의 맛이 다르듯 포도 품종도 이와 같다. 그래서 손님이 이 품종들을 잘 모르면 굉장히 와인을 보여주기 어렵다. 저 질문은 여기 매장에서 가장 잘나가는게 뭐요? 하는 듯한 말과 같다. 내가 추천해주면 손님이 맛없어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니까 손님들도 올때 자신이 맛본 와인의 기억을 좀 가져오는 편이 낫다. 예를 들어 예전에 이거 먹었는데 별로였어요. 다른 스타일로 보여주세요. 예전에 이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비슷한 스타일로 보여주세요. 저는 단거 좋아하는데 이번엔 안 달면서도 부담없는 레드 먹고싶어요. 보여주세요. 등등 먼저 스타일을 물어보고 가격은 나중에 맞춰도 좋다. 어차피 이후에 좀 싸요.비싸요 이렇게 말하면 알아서 직원이 맞춰서 보여줌. 그럼 첨 와인 먹는 사람은 어캐 물어보냐? 하면 위에 말했듯 일단 모스카토 부터 시작해보자. 와인 첫 시작 레드로 했다가 이미지가 안좋으면 바꾸는데 오래 걸림. 2. 이거 유튜버가 추천한 와인이죠? 이거 신의 물방울에 나온 와인이죠? 일단 유튜버의 영향력은 어마어마하다. 일반 방송이나 인스타에 나와서 가져가는 (ex. 이거 이효리 와인이죠?) 거랑은 잽이 안됨. 극찬하면 매출이 급격히 뛴다. 혹평을 당하면 일단 사람들이 안사간다. 그건 불평할게 못된다. 실제로 와인 퀄리티가 나쁘니까. 그런데 문제는 퀄리티가 나쁘다는게 꼭 맛이 없다는게 아니다!! 뭔 헛소리인가 하니.. 굿 와인은 흔히 산미, 당도, 타닌 이 세가지의 적절한 밸런스가 갖춰진 와인이라고 한다. 어느 하나 튀지 않고 조화로운 와인. 그런데 일반적으로 일반인들은 진하고 당도있는 와인을 좋아한다. 그래서 일부러 당을 더 넣거나 오크나무 조각을 더 넣어서 오크향을 진하게 나도록 만들고 부드럽고 진한 한입먹고 띠용하는 와인이 만들어진다. 이런 와인중에서도 좋은 와인도 많지만, 일반적으로는 저가 데일리로 많이 소비된다. 근데 이게 나쁘다는것이 아님. 맛있는데 뭘 어째... 이게 왜 나쁜 와인인지 모르는 사람 수두룩하다. 그러니까 남의 시선이나 평가에 의존 할 필요 없다. 그렇다고 혹평당한 와인을 마실 필요는 없고 우연히 잘 마시는 와인인데 혹평당했다고 자신의 미각을 의심하지 말라는 뜻이다. 나만 맛있으면 장땡임. 그리고 신의 물방울 믿지마. 그 작가는 유럽빠돌이, 특히 프랑스 빠돌이로 유명하고 그 작가의 만화적 표현력 때문에 와인을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어려운 술이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킨 애매모호하게 나쁜넘임. 아무도 와인 마시면서 예술작품 생각안함. ㅡㅡ 이 만화때문에 가격오른 와인들이 한두개가 아니다. 그래도 지식은 출중해서 나온 와인들은 전부 좋은 와인들이긴 하다. 가격이 좀 넘사벽인것들이 많다만. 3. 와인 팁 1. 와인 잔 잔에 달린 손잡이를 스템이라고 하는데 꼭이걸 잡아야 하나요? 정답은 아니요. 대충 잡고싶은데로 잡어. 볼(bowl) 부분 잡았다고 뭐라하는 사람있는데 무시해. 물론 와인온도가 올라가긴하겠지만 그거 느낄 수있는 사람이면 이런 팁 필요없음. 그리고 와인 온도 컨트롤 잘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차갑게 나오는 경우도 많아서 나 같은 경우에는 차가우면 반드시 볼 잡고 먹음. 2. 와인 온도 레드같은 경우에는 냉장고에 있을 경우 마시기전 한시간은 미리 꺼내기. 화이트는 30분, 스파클링은 걍 바로 꺼내 먹어도 됨. 레드 상온보관했을 경우에는 겨울철은 상관없는데 여름에는 30분 넣었다 꺼내기. * 피노누아 품종이라면 일반 레드보다 약간 더 서늘하게 먹는것 추천. 사실 아이스버켓 있는게 최고임. 3. 와인 보관 셀러 필요없음. 셀러 필요할 만큼의 좋은 와인을 갖고있는 사람은 이 글 필요없음. 어차피 대부분 사람들은 몇 개월 안에 소비할거잖아? 겨울에는 상온보관 가능. 다만 온도차 적은 곳으로. 영하권은 무조건 피할 것. 왠만해선 걍 냉장고에 넣자. 여름에는 반드시 냉장고로! 이거 안했다가 와인 대부분 상함. 1. 냉장고가 좋다. 2. 그늘지고 건조하지 않은 곳이 좋다. 3. 여름에는 반드시 냉장고로 가자. 4. 온도차가 적은 곳이 좋다. 4. 와인이 열린다? 흔히 와인을 몇시간 두고 먹으라는데 그 이유는 뭘까. 와인에는 타닌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씁슬하고 입안을 까끌까끌하게 쪼이는 성분임. 산소와 접촉하면서 부드러워지고 산미가 올라오는데 동시에 향도 풍부해짐. 이걸 와인을 연다. 라고 표현해. 그러니까 와인이 닫혔다 = 아직 마시기 좋은 산화가 덜 이루어 졌다.  와인이 열렸다 = 마시기 좋은 산화된 상태이다. 근데 와인마다 달라서 뽕따해도 맛난거 있고 천천히 기달려도 되는 와인이 있고 너무 열어두면 산미가 훅 올라와서 부담스러운 놈도 있어. 나 같은 경우에는 뽕따하고 한잔따르고 천천히 몇시간 두면서 마시는 편. 5. 와인이 끓었다? 와인 코르크를 타고 와인이 올라오는 걸 끓었다고 표현함. < 정상 제품> <끓은 예시 1> <끓은 예시 2> 와인을 보관하면서 온도를 너무 덥게 했거나 습기 조절을 잘못하면 이렇게 타고 올라오는데 맛 간 와인의 경우가 다수 있다. 왠만해선 매장가서 끓었습니다.라고 하고 코르크 보여주면 환불 교환해줌. 그런데 일단 마셔보고 판단해봐. 끓으면 숙성이 매우 빨리 되는 경우가 생겨서 맛있어 지는 경우도 있거든. 맛있으면 그냥 꿀맛~ 하고 마시고 걸레빤 냄새, 물적신 종이상자 냄새 나면 상한거 맞으니까 바꿔달라 그래. ㅊㅊ 개드립 며칠 전에 와인 짤방 피드백 쓰신 분 글이라 퍼와쪄염 와인초보 벗어나기 ㄱㄱ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