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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라멜라를 향한 비판 아닌 비난, 도를 지나쳤다

* 본 글에 앞서, 이 글은 10월 3일에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 에릭 라멜라를 향한 때 아닌 비판, 리그 무패 행진을 하는 토트넘의 악재? 지난 2일 (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펼쳐진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의 빅매치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끝이 났다. 한국의 '간판 스타' 손흥민이 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펼쳤고 콜라로프의 자책골과 델레 알리의 추가골이 이어지며 토트넘이 승리했다. 하지만 경기가 종료된 후, 때 아닌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바로 한국 팬들의 라멜라를 향한 비난이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라멜라는 손흥민과 조금의 다툼이 있었다. 이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의 1위와 2위를 질주할 정도로 파장이 큰 모양이다.
어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후반 64분, 시소코의 패스를 받은 델레 알리가 걸려 넘어지며 패널티킥을 얻어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확실한 쐐기골을 넣을 수 있는 장면이었고 한국 팬으로서는 손흥민의 득점을 기대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조금의 언쟁이 일어났다. 흘러나온 공을 라멜라가 잡아들었고 손흥민이 몇 마디를 건내며 공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라멜라가 거절했다. 끝내 손흥민은 패널티킥을 포기했으며 손을 들면서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나 손흥민과의 작은 논쟁이 부담감을 증폭시켰던 걸까, 라멜라의 슈팅이 오른쪽 측면을 향해 날아갔으나 브라보 골키퍼에게 막히며 득점이 무산되었다. 한 언론에서는 만약 득점이 터졌더라면 손흥민과 라멜라의 관계가 악화될 수도 있었다고 보고 있다. 라멜라의 득점으로 인해 손흥민의 아쉬움은 더욱 커졌을 것이며, 라멜라에 대한 악감정이 생겼을 가능성을 논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현지 해설진들의 해설이 주목받고 있다. 제이미 레드냅과 게리 네빌의 해설진은 손흥민을 비판하였다. 먼저 제이미 레드냅은 "3-0이 될 수 있었던 중요한 상황이다. 이런 다툼은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라며 말을 시작했다. 이어 "손흥민이 자신이 차겠다고 하고, 라멜라는 거절한다. 손흥민은 다시 자신이 차겠다는 의지를 어필하면서 의견이 맞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저런 행동은 키커에게 부담을 더 가중시킨다. 난 손흥민이 그냥 놔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물론 맞는 말이다. 만약 토트넘의 패널티킥 키커가 손흥민이 아니였더라면, 이는 분명 손흥민의 실수다.
게리 네빌도 한 마디 거들었다. "나는 저런 상황을 매우 싫어한다. 포체티노는 분명 경기 전에 키커를 지정해줬을 것이다. 손흥민과 라멜라 모두 선발이었기 때문에 교체 선수 탓에 혼란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또한 맞는 말이다. 리그 1위를 질주하는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확실한 쐐기골을 득점할 수 있는 상황에서 팀 내 선수들간의 언쟁은 팀의 분위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두 선수 모두에게 이롭고, 현명하고, 논리적인 키커 선택은 경기 전에 포체티노 감독이 지정해 준 키커가 찼어야했다. 마찬가지로 두 선수는 혼란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 네빌은 이어 "누가 키커였는지 궁금하다. 내 생각에 이건 중대한 규율 위반이다. 둘 중 하나는 선을 넘은 행동을 했다.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키커는 밝혀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가 선택한 키커가 밝혀진다면 선수들간의 불화가 커질 가능성이 높고, 분위기가 뒤숭숭해질 수 있다. 이는 현재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중인 토트넘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네빌은 개인적인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도 했다. "내가 볼 땐 라멜라가 키커인데 최근에 폼이 좋은 손흥민이 차겠다고 나선 것 같다. 확실히 키커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행동이었다. 만약 라멜라가 키커였다면 손흥민의 이기적인 행동에 대해 팀원들이 화를 내도 할 말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는 일리가 있는 발언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입단한 이래로 패널티킥을 찬 경험이 없으며 팀 내 훈련에서도 패널티킥은 해리 케인과 에릭 라멜라가 우선권을 가진 바가 있다. 또한 게리 네빌의 직감적인 생각은 오랜 시간 축구계에서 머물며 느낀 경험이 쌓인 생각임으로 어느 정도 존중할 가치가 있는 발언이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의 한국에서, 단지 화면 속으로 지켜 본 축구를 두고 맹목적 비난이 이어져야 했을까는 의문이다. 경기 종료와 동시에 많은 축구팬들은 라멜라의 인스타그램으로 향했고, 영어와 한글이 섞인 다양한 욕설을 뿜어냈다. 이는 라멜라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감정적인 영향까지도 미칠 수 있는 비난이다. 또한 정말로 이 상황이, 손흥민의 잘못으로 이루어진 장면이였다면 더욱 문제다. 에릭 라멜라는 원칙을 따르고자 했고, 손흥민이 양해를 구했으나 거절했을 뿐이다. 그러나 한국의 축구팬들은 인식을 바꾸지 않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팬심이 도를 지나쳤고, 이는 라멜라를 향한 도를 지나친 비난으로 변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토트넘 구단 내에서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물론 굳이 구단 내에서 해결하지 않아도 두 선수가 얼굴을 대면하고 화해를 하면 되는 상황이다. 경기 후 포체티노 감독도 인터뷰에서 이번 문제에 대해 한 마디를 했으나, 큰 문제는 없다는 듯이 웃으며 이야기했다. 그는 "라멜라와 에릭센, 손흥민이 상의를 한 것으로 안다. 손흥민과 라멜라는 모두 차고 싶었던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입을 땠다. 이어 "어떻게 선수가 패널티킥을 차고 싶지 않겠나, 이는 경기장에서 선수들간의 짧은 상의로 결정된 일이다"고 말했다. 한 기자의 "다음 패널티킥은 손흥민이 찰 것인가?"라는 질문에도 답을 했다. "정말 고민스럽다.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며 선수들을 존중했다. 에릭 라멜라의 패널티킥 실축에도 발언했다. "실축은 언제나 나온다. 그게 축구이며 매번 다른 결과가 나온다. 라멜라를 질책하고 싶지 않다. 항상 결과론적이여서는 안된다"며 그를 옹호했다. 이어 "좋은 득점 기회인 패널티킥을 두고 "내가 자신있어"라며 의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선수라면 욕심이 있어야한다"라고 라멜라와 손흥민의 욕심을 높이 샀다. 마지막으로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의논을 하는데 내가 밖에서 키커를 정해줄 수는 없다. 결정은 선수들을 믿어야한다. 내가 경기장으로 들어가서 "자, 공을 이리줘봐. 네가 차"라고 할 수도 없지 않는가"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해가 되는 발언이다. 이를 두고 같은 국적인 에릭 라멜라를 옹호한다니, 라멜라를 너무 애용한다니 언급하기는 섣부른 판단이다. 만약 손흥민이 패널티킥을 차서 실축했더라도 그는 손흥민을 옹호했을 것이며 라멜라와 손흥민에 대한 대우는 같아야한다. 그게 한 팀의 감독이자, 수장이다. 에릭 라멜라를 향한 비난 아닌 비판이 도를 지나쳤다. 이번 사건은 수면 위로 떠오를 일도 아니였으며 손흥민과 라멜라의 문제였다. 라멜라를 향한 맹목적 비난, 도를 지나친 비난을 멈추고 응원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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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PK가 선언이 되고 이미 페널티 라인에서 킥을 하기 위해 준비 중인 상황 이였음 이건 누가 봐도 팀원들과 의견 조율 했단 뜻 아님?? 그리고 라멜라는 공을 주워오고 독불장군 처럼 우기다가 지가 찬거고 어떻게 봐야 손흥민이 욕심이 많은 거임?? 포체티노는 1옵션을 케인에다 놓고 2옵션은 경기장에서 컨디션이 좋은 선수가 킥을 차는 걸로 하는대 라멜라는 PK 성공률이 이미 30퍼 이하 일 만큼 저조 함 그런대도 지가 차려한거 보면 욕심이 많은 건 라멜라 아님?? 만약 델레 가 차려고 해도 독불장군 처럼 우길까요??
@hb1715 에릭 라멜라는 축구 커리어에서 총 세 번의 PK를 찼습니다. 두 번은 국대에서 성공, 한 번은 클럽에서 이번에 실패했죠. 사실 선수들이 조율하는 것은 PK가 주어졌을 때 의견을 조율하는겁니다. 경기 중도 아닌, 경기 전도 아닌. '만약' 주어졌다면 알아서 차라고 지시한거죠. 이건 누군가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단순히 라멜라와 손흥민이 서로 차고 싶었던 것을 보여주는 거죠. 즉, 절대로 라멜라가 욕심이 많았다고 보기 어렵다는 겁니다. 만약 손흥민이 공을 잡고있다가 원래 차기로 했던 라멜라에게 공을 내줬다고 생각해보세요. 게다가 실랑이까지 했다면? 누가 옳다고 생각하실건가요. 이 모든것은 "손흥민을 향한 팬심"이라는 색 안경 속에서 나온 바램이 아닐까요?
포체티노가 1순위는 무조건 케인 인데 그이후는 정해진게 없다함 근데 이 경기에는 케인이 부상으로 안나옴 경기장에서 누가 찰 지 결정하는거라 손흥민은 잘못이 없음
좋은글이네요
나라도 차고싶었겠지만... 지금 팀득점1위 에이스한테 양보한번 해보지... 라멜라를 비난 하는게아니라 플레이를봐도 욕심이좀... 강해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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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팀 3색' 승격 전쟁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클래식을 향한 티켓을 잡기 위해 세 팀이 치열한 경쟁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럽 축구 못지않은, 최고의 축구 경기를 즐길 준비가 되었는가? ◇ 강원 FC : '최근 5승 3무 1패' 좋은 기류를 만난 강원, 3년 만에 승격할까? 흐름이 좋다. 잠시 주춤하는 듯했으나 최근 9경기에서 5승 3무 1패를 달리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진은 업그레이드되었고 공격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가 살아났다. 단 4경기만을 남겨둔 상황, 흐름을 유지한다면 가장 유력한 승격 후보는 강원 FC를 꼽을 수 있다. 강원 FC는 지난 40라운드 충주전에서 최우재, 안현식, 이한샘, 김윤호로 이어지는 수비 라인을 선택했다. 시즌 전체에 걸쳐 중용하던 정승용과 '주장' 백종환을 제외하고도 안정적인 수비진이 꾸려졌다. 상대팀을 향한 압박과 태클, 빌드업 플레이까지 긍정적인 플레이들이 인상적이었다. 이는 통계적으로도 입증되었는데, 강원은 36경기에서 단 28개의 실점만을 내주며 최소 실점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시즌 강원의 수비진에서 인상적인 선수로는 정승용이 있다. 2011시즌 리그 3경기, 2012시즌과 13시즌에는 단 한 경기 출전에 그쳤던 그가 강원으로 임대 이적을 온 이후 크게 성장했다. 이번 시즌 35경기를 뛰며 3골 2도움을 올렸고 오버래핑과 발기술을 이용한 공수 밸런스 플레이를 보여줬다. 외인 4명의 조합도 강원의 경기력을 좌우하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팀과 함께한 마테우스 알베스는 최전방에서 9골을 넣으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이어 부상으로 팀을 떠난 지우를 대신해 세르징요 파울로가 영입되었고 중원에서 활약 중이다. 과거 울산과 제주에서 뛴 바가 있는 마라냥도 강원에 합류했으며 '전북맨' 루이스까지 팀에 영입되었다. 강원은 한국에서 검증된 선수들을 데려오면서 무조건 승격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사실 강원이 루이스를 영입하기에 쉽지 않은 여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같은 브라질 출신인 세르징요의 조언을 듣고 이적을 고민해보게 되었으며 강원의 비전에 대해 확신을 갖고 이적했다. 이후 14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팀에 자리매김했다. 안정적인 수비 라인과 중원, 공격을 넘나드는 용병 선수들에 힘입어 모든 강원 선수들이 힘을 냈다. 서보민과 오승범, 허범산 등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은 선수들까지 살아나면서 팀이 더욱 강해졌다. 물론 시즌 중반 체력과 집중력이 저하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무패 행진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선수들의 사기 또한 저하되는 듯했다. 하지만 메인 스폰서인 강원랜드의 지원금 지불 문제로 선수들이 다시 한 번 뭉쳤다. 기존의 유니폼 중앙에 붙어있는 '하이원 리조트' 마크를 검은 테이프로 댔고, 경기장 광고판에 있는 하이원 브랜드를 흰 천으로 가렸다. 모든 선수들이 한마음으로 뭉친 덕분일까, 부진에서 헤어 나와 다시 한 번 상승세를 맞이했다. 강원은 앞으로 대전, 부산, 안산, 경남을 상대하게 된다. 올 시즌 내내 안산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부산, 경남, 대전에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나 경남과 부산은 리그 개막 후 2연전에서 고전하게 만들었던 클럽이다. 앞으로 승격을 위해 순탄한 길을 걸어야 하는 상황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없잖아 있다. 하지만 정작 강원에게 중요한 포인트는 자신들의 경기가 아니다. 10월 19일에 대구 스타디움에서 대구와 부천이 맞붙는 경기가 강원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다. 앞으로의 경기를 충분히 잡고, 대구와 부천의 경기를 주목해야 한다. 이는 비교적으로 강원이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5승 3무 1패의 좋은 기류를 맞이한 강원, 강등당했던 아픔을 뒤로하고 3년 만에 승격할 수 있을까? ◇ 부천 FC : '전북현대를 꺾은 전력' 물 만난 부천, 사상 첫 승강을 노린다 부천이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7년 부천 SK가 제주로 연고를 이전하자 이를 반대하던 서포터들이 창단한 클럽인 부천 FC 1995가 2012년에 프로 클럽으로 승격한 후, 1부 리그 승격을 앞두고 있다. K3리그를 전전하던 중 K리그 챌린지에 합류한지 4년이 지났고, 드디어 클래식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올 시즌 부천의 조직력은 리그 내에서 최정상급이다. 선수들 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며 소통하면서 나오는 시너지가 빛을 보고 있다. 또한 팬들이 만들어 낸 클럽이라는 점은 팀에 대한 자부심을 불러온다. 이는 FA컵에서 전북 현대 모터스를 잡는 이변까지 연출해냈다. 현재 부천은 FA컵 4강에 진출했으며 '언더독의 반란'을 스스로 보여줬다. 동시에 자신들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부천은 공격진의 루키안-바그닝요 듀오가 팀의 핵심이다. 시즌 내내 많은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먼저 루키안은 34경기에서 14득점 3도움을 기록 중이다. 40번의 유효 슈팅 중 14개를 득점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슈팅 대비 득점률이 좋은 편이다. 오프사이드도 15개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공격수라는 것에 비해 55개의 파울을 기록하고 있으며, 7개의 경고를 받아 상대팀들의 원한을 사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천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8경기에서 MoM을 수상했다. 바그닝요도 상당히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31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했으며 유효 슈팅은 43개를 때렸다. 선수들을 향한 날카로운 패스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는 상대를 헤집고 다니기에 충분할 정도다. 하지만 바그닝요 역시 파울 수가 많아 상대팀들에게는 원한을 산 선수다. 총 117개로 경기당 3.77개의 파울을 기록하며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부천은 그 어느 팀보다도 팬들과 뭉쳐져 있는 클럽이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과거 부천 SK가 연고 이전을 하고 홀로 남은 팬들이 직접 창단하여 일으켜 세운 클럽이다. 팬들의 노력을 가상히 여긴 부천시에서 예산안을 나눠주고, 팬들이 직접 구단 운영에 도움을 주면서 프로 승격에 박차를 가한 바가 있다. 이는 국내와 국외를 통틀어 찾아보기 어려운 전례다. 그런 만큼 어려운 고난 속에서 성장한 클럽이기에 팬들과 더욱 뭉쳐질 수 있었다. 이는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주장인 강지용 선수를 비롯해 용병들과 문기한, 진창수 등 선수단 전체가 조직력을 높이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앞으로 부천은 안양, 대구, 부산, 고양을 만난다. 부천 입장에서 쉽지 만은 않을 일정이지만 모두 충분히 잡아낼 수 있는 클럽들이다. 현재 안양과의 상대 전적은 4승 6무 6패 (부천 기준)로 열세하다. 그러나 안양은 현재 9위에 위치했으며 최근 5경기 전적이 무승 1무 4패일 정도로 침체기다. 또한 부산과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무로 크게 앞서 있으며 고양과의 상대 전적에서도 8승 4무 4패로 앞서있다. 물론 대구와 부천, 그리고 강원까지 세 팀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경기는 역시 부천과 대구의 경기다. 부천이 상대 전적에서 2승 3무 6패로 열세에 위치하고 있으나 승격을 앞둔 경기에선 어떤 변수도 계산할 수 없다. 물론 좋지 만은 못한 현 상황이다. 리그 내에서 '최약체'로 분류되는 충주에게 2-3으로 잡혔으며 최근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를 기록 중이기에 승격에 노란 불이 켜졌다. 이런 상황일수록 팬들과 선수들이 하나 되어야 한다. 역사상 첫 승격을 향한 첫걸음은 승리가 아닌 조직력의 완성이 되어야 한다. 과연 부천은 팀 역사상 처음으로 K리그 클래식에 발을 들어 내밀 수 있을까? ◇ 대구 FC : '이번에는 기필코!' 하지만 이번에도 쉽지 않을 승격 전쟁 조용히 승점을 쌓아오더니 또다시 승격 전쟁에 참전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이번 시즌에는 꼭 풀고자 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작년의 대구는 팀 내 에이스였던 조나탄의 26골에 힘입어 승점을 67점까지 쌓았었다. 1위로 시즌을 마무리 한 상주상무와도 같았던 67점이었다. 하지만 득실차 또한 20점으로 같았음에도 불구하고 승자승 원칙에 의거하여 대구가 2위로 밀려났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아쉬움이 이어졌다. 서울이랜드와 수원FC의 경기에서 이긴 수원이 대구까지 꺾으면서 승격에 성공했다. 대구는 그대로 좌절했고 승격은 다음으로 미루어야했다. 기회는 빠르게 찾아왔다. 올 시즌의 대구FC는 천천히 승점을 쌓아올렸고 현재 승점 60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게다가 강원과 부천보다 한 경기 덜 치른 35경기만을 소화했음으로 다음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2위까지 오를 수 있다. 대구는 다른 클럽보다도 외인 용병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클럽이다. 파올로와 세징야, 에델까지 세 명의 선수가 대구를 이끄는 원동력이다. 먼저 파올로는 17득점 3도움을 올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다. 득점 랭킹 상위 10위 안에서 가장 적은 경기인 30경기만을 소화했음에도 랭킹 2위다. 경기당 득점률이 매우 높은 편이며 득점력이 좋은 선수다. 이어 세징야도 대구의 중추적인 역할을 소화해내고 있다. 정확한 킥과 빠른 발을 이용한 플레이는 대구의 서포터즈들을 사로잡았다. 32경기를 뛰며 10득점 6도움을 기록했다. 에델 역시도 32경기를 뛰었다. 그 경기에서 6득점 2도움을 올리며 팀에 기여했다. 다른 외인들과는 달리 뒤늦게 골 맛을 보았지만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 대구의 외인 선수들은 대부분 K리그 챌린지의 정상급 실력을 갖고 있으며 크게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로인해 대구의 걱정도 깊어지고 있다. 외인 선수들을 기용함으로써 한국 선수들에 대한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들에 의존하다 망친 경기가 한 둘이 아니다. 대구의 손현준 감독 대행도 이에 대해 “외국인 선수들은 양날의 검”이라고 발언한 바가 있다. 외인 선수들이 더욱 더 대구에 녹아들어야만 효율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할 수 있다. "파울로 등은 기량만 놓고 보면 클래식 상위권 수준이다. 하지만 개인 능력으로만 축구를 하려고 한다. 공격이 단조로워져 경기가 풀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구가 그동안 더 높이 치고 나가지 못한 이유” - 손현준 감독 대행 대구는 안양, 서울 이랜드, 부천, 경남, 대전을 만날 예정이다. 대부분 객관적인 전력이 대구에 비해 밀리는 팀들이다. 하지만 대구는 안양에 상대 전적이 1승 6무 4패로 열세에 있다. 물론 이번 시즌의 대구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무시할 수는 없는 전적이다. 경남에도 7승 3무 17패로 밀리고 있다. 대부분이 K리그 클래식 시절 만났던 전적이지만 챌린지에서의 경남이 상승세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쉽게 볼 수 없다. 대구가 이를 갈고 있다. '이번에는 기필코 승격을 하겠다'는 의지로 경기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과연 대구는 남은 5경기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까, 클래식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상식축구]이승우 사건, 도대체 뭐가 예의입니까
(사진=네이버 KBSN SPORTS 캡처) 후반 35분 우리나라 선수가 쓰러졌다. 심판은 다급히 휘슬을 연달아 불었다. 동료, 상대 선수 할 것 없이 달려왔다. 팀닥터들이 뛰어 들어갔다. 몇 초, 몇 분이 흘렀을까. 그제야 구급차가 경기장으로 들어갔고 쓰러진 정태욱은 그대로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빠져 나왔다. 다행히 정태욱은 검사 결과 이상이 없음이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이승우의 태도가 논란의 대상이 됐다. 대한민국 U-20 대표팀은 지난 3월 27일 아디다스 U-20 4개국 친선 축구대회서 잠비아를 만나 4-1 대승을 거두었다. 한국의 초특급 유망주로 손꼽히는 이승우가 이 날 경기서 2골을 몰아넣으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역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다. 이승우는 전반 40분, 바르셀로나 동료 백승호의 패스를 받아 골로 성공시키며 2-1로 한국의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후반 24분 상대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환상적인 칩샷을 터트렸다. 이승우의 클래스를 볼 수 있던 순간이었다. (사진=연합뉴스) 이승우 인성, 논란거리인가? 세계는 이승우의 성장세를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이승우의 인성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 이승우는 후반 35분, 헤딩 경합을 하다 쓰러진 정태욱에게 달려왔다. 다급히 구급차를 불렀다. "빨리 오라고! 빨리 오라고! XX." 문제는 이 발언이었다. 경기장 안으로 빨리 들어오지 않은 구급대원들을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핵심은 '욕까지 해야 했었나?'라는 것이다. 빨리 들어오라고만 하면 될 것을 그렇게까지 분노하면서 소리쳐야만 했냐는 것이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 이승우의 감정은 모두가 이해할만 하다. 팀 동료가 심각한 부상일지도 모르는 머리 부상을 당해 쓰러졌다. 그렇다면 그 누구도 걱정하지 않을 사람은 없으며 다급한 마음에 구원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다. 지극히 당연한 행위다. 과장된 표현일수 있지만, 세월호 사건을 이 사건에 대입해본다면, 마치 '가만히 있어라' 같은 내용이 될 수도 있다. 큰 부상을 당했다.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연히 방방 뛰고 어쩔 줄 몰라 하는 게 맞다. 주변에 팀닥터가 있어서 괜찮다? 그렇다면 주변에 선생님들이 계시기 때문에 가만히 있어도 좋다는 말인가? 글쎄. 충분히, 100% 이승우의 행동에 동의한다. 비유가 적절치 못할 수 있겠으나 적어도 내 입장은 이승우 편이다. 또한 이승우는 현재 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 유럽의 시스템이 다 잘 갖추어져있고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 형편없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겠지만 대체적으로 스페인의 의료 시스템은 최고 수준일 것이다. 특히, 선수가 부상당했을 때의 대처 요령 등과 같은 것 말이다. 이승우는 그런 상황에 익숙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의료진에게 불만이었을 것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이승우의 태도, 사진=네이버 KBSN SPORTS 캡처) 근본적인 원인을 고찰하자 이승우가 화낸 것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왜' 이승우가 그랬는지를 근본적으로 고찰하는 것이 필요하다. 도대체 왜 이승우가 화를 냈을까. 그 이유는 의료진의 초동 대처가 미흡한 것이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들은 스포츠 경기에서 위급한 상황이 많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철저한 상황 대처 요령을 숙지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성급한 일반화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우리가 체감할 때 분명 우리나라 스포츠 의료 체계는 문제가 있다. 과거 2000년 4월 18일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2회 초 2루로 진루하던 故임수혁(롯데 자이언츠, 향년 42세)선수를 떠올려보자. 2000년대라면 분명히 의료 기술이 발전한 시기였다. 지금은 그보다 더 발전했겠지만 그 당시도 충분히 구급차, 의료 체계가 갖춰졌을 기술력이다. 하지만 당시 구급차도 준비되어있지 않았고 사고 대책이 미흡해 결국 故임수혁 선수는 식물인간 상태로 10년을 지냈고 끝내 2010년 눈을 감았다. 당시에 누군가 소리쳤다면, 구급차를 애원하며 울부짖었다면, 초동 대처가 확실했다면 故임수혁 선수는 야구 팬 곁을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故임수혁 선수 사건 이후 스포츠계는 의료 체계를 갖추기 시작했고 특별히 큰 사건을 겪지 못했다. 내가 알기론 큰 사건이 기억나지 않는다. 있다면 알려주시길 바란다. 무엇이 예의인 것일까. 예의를 생명보다 먼저 갖춰야 하는 것일까. 정태욱이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서 다행이지, 혹여나 초동 대처의 미흡으로 인해 식물인간이 되기라도 한다면 뒷감당은 누가 할 것인가. 그 때는 누구를 비난할 것인가. 잘잘못을 논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갖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를 주목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도리가 아닐까.
[축구전술설명서] 4-4-2와 4-3-3, 투톱과 원톱 체제에서 선수들이 가져가는 움직임은? (1)
'축구전술설명서' 컨텐츠는 Daum 카페인 'I Like Soccer' 카페의 'FC Barcelona'님으로부터 받은 요청을 바탕으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이 컨텐츠는 시리즈 형태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축구전술에 관한 모든 포스팅을 지칭하게 될 예정이며 요청 받은 글, 또는 구상하여 작성한 글의 카테고리로 해당될 예정입니다. '축구전술설명서'는 많은 축구팬들이 궁금해하시는 '축구전술'을 자세하고 전문적으로 풀어놓았다는 점에서 '설명서'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으며 앞으로 여러분의 뜨거운 반응을 부탁드립니다 :) #알프 램지가 잉글랜드에 준 변화, 그리고 4-4-2의 매커니즘 월드컵의 주름을 잡은 브라질을 중심으로 변화한 세계축구는 1950년대 들어서 4-2-4 전술이 유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격적인 선수들을 매우 전진배치 시키며 연일 승리를 거둔 남미의 스타일을 전세계가 따르기 시작했다. 월드컵 역시 우루과이와 브라질에게 매료되었다. 중간중간에 이탈리아와 서독을 비롯하여 많은 유럽국가가 존재하였으나 '초대 우승국'과 '줄리메컵 소장국'의 명성은 나날이 높아져만 갔다. 한편 잉글랜드는 자존심이 구겨졌다. 자신들이 축구종주국이라며 많은 권력을 휘둘렀으나 항상 메이저대회에서 성적을 내지못했다. 이에 FA는 어떻게든 우승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망을 드러냈다. 그리고 노력끝에 자국에서 열린 1966 월드컵이 찾아왔다. 잉글랜드의 감독이였던 알프 램지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갖고서도 어떻게 상대를 제압할지 고민하였다. 그리고 생각에 생각을 더한 그는 투 톱 체제를 바탕으로 4-4-2 전술을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처음부터 4-4-2를 사용한 것은 아니다. 조별리그에서는 비대칭 4-3-3을 사용한 후 8강전부터 4-4-2를 통해 상대를 눌렀다. 하지만 당시의 잉글랜드는 구체적인 전술을 갖고 있진 않았다. 포메이션이 대강 비슷했을 뿐, 다이아몬드 형태로 4-1-3-2라고 볼 수도 있는 전술이였다. 이는 성공적이였다. 4-4-2의 특징들을 살려 토너먼트에 나선 그들은 상대들을 꺾고 줄리메컵을 들어올렸다. 잉글랜드는 4-4-2 전술로 국제대회에서 쏠쏠한 맛을 보자 국내외 축구정세가 변하기 시작했다. 언제나 '골'과 '공격'만을 외치던 사람들도 수비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포메이션에 빠져들었다. 이를 바탕으로 빌 샹클리는 리버풀을 지휘했고 순식간에 유럽전역을 휩쓸었다. 이런 4-4-2의 매커니즘은 유럽 전역으로 퍼졌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영향을 미쳤다. 이 후 1990년대 중후반부의 퍼거슨이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며 팀의 기반을 다졌다. 엄청난 변화였다. 불과 20~30년만해도 득점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던 사람들이 어느새 안정적인 포메이션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4-4-2는 어떤 전술일까. '사키이즘'의 창시자, 이라고 사키는 4-4-2를 두고 '가장 이상적인 공간 장악이 가능한 포메이션'이라고며 극찬한바가 있다. 4-4-2는 그라운드를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포메이션의 형태로 상대를 압박하는데 있어 일가견이 있는 포메이션이다. 많은 포메이션에 있어 '베이스'가 되는 전술이며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포메이션과 전술을 짜는 팀들이 매우 많다. 기본적으로 수비에 4명, 미드필더에 4명, 공격에 2명을 배치하며 안정적인 빌드업을 추구한다. 대체적으로 역습을 사용하는 약팀들의 4-2-3-1과는 달리 경기의 볼을 지배하고 점유하며 주도권을 잡아가는 플레이를 펼친다. 반면 단점도 있다. 라인을 구성하는 선수들이 간격유지에 실패한다면 공간을 내주기 쉽다. 4-4-2는 다른 전술들과 달리 중원 미드필더에 2명만을 배치하고 있으며 최근 트렌드인 '볼란치'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인해 중원에서 볼 싸움을 이겨 팀을 이끌어가는 볼 위닝 플레이어가 사용되기 어렵고 중원에 3명을 배치하는 4-3-3이나 더블 볼란치를 사용하는 4-2-3-1에 비해 중원에 힘이 떨어진다. 또한 수비와 미드필드간의 간격이 벌어지게 되면 순식간에 상대에게 슈팅과 침투를 내줄 가능성이 높고 어떻게 보면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평가도 있다. 공격진에서도 원 톱과 투 톱은 별다른 특징이 없다는 평가다. 최근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의 'BBC 라인'과 'MSN 라인'이 인기를 이끄는 이유 중 하나가 공격진에서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이용하여 많은 득점을 올리는 것인데 4-4-2에서는 불가능하다. 또한 양측면에 사이드 윙어가 공격수보다 낮은 위치에서 플레이를 하기에 사이드라인을 극대화시키는데도 어려움이 있다. 이는 분명히 현대축구의 트렌드를 따라가기에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의 4-4-2는 재해석되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약세를 보인 전술이였지만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스터시티를 중심으로 다시 떠오르고 있다. 두 줄 압박을 중심으로 수비를 펼치는데 이어 4-4-2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유럽을 정복했다. 그들의 중심 키워드는 바로 '수비가담'이다. 중원에서 수적으로 밀린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사이드 윙어들이 적극적으로 중원싸움에 가담을 하며 볼을 따냈다. 예를 들어 레알 마드리드가 4-4-2를 사용하는 경우, 측면의 이스코와 하메스가 공격을 마친 후에 중원에서 수비까지 함께 해주면서 경기를 지배했다. 이 후 중원에 공을 내주며 다시 사이드로 간격을 넓혀 공격을 진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 이런 플레이를 펼치기 위해서 사이드에 체력이 강한 선수들이 존재해야하지만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결과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레스터시티도 4-4-2를 통해 프리미어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스트라이커인 제이미 바디의 무게감이 매우 떨어짐을 알아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전술적으로 그를 이용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정복에 성공했다. 제이미 바디를 최전방에 세우고 파트너인 오카자키 신지가 수비가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들의 문제점을 해결했다. 중앙 미드필더들도 창의성은 매우 부족하지만 수비와 간격유지를 잘하면서 많은 활동량으로 4-4-2의 단점을 커버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비슷했다. 앙투안 그리즈만과 페르난도 토레스의 투 톱에서 선수들이 수비적인 플레이를 펼쳐주며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기록했다. 레스터시티와 마찬가지로 많이 뛰는 축구를 구사했다. 레스터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이 뛰는 팀으로 남기도 했다. #4-4-2 전술을 사용할 때 선수들은 어떤 움직임을 가져가야할까? 먼저 센터백이다. 4-4-2의 포메이션에서 중요하지 않은 포지션은 없지만 센터백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최후방에서 최종적으로 상대를 차단해줘야하며 상대를 피지컬적으로 막아주는 플레이를 펼쳐야한다. 앞서 언급됬다싶이 4-4-2의 단점은 간격유지에 실패할 경우 공간을 내준다는 점에서 공간을 내줬을 경우에 피지컬을 이용해야한다. 역시나 간격유지에도 능해야한다. 2015/16 시즌의 레스터시티의 센터백들은 이를 충족시켰다. 웨스 모건과 로베르트 후스는 단단한 몸을 바탕으로 많이 뛰는 축구에 녹아들며 '철의 방어벽'을 완성시켰다. 한편 양측 사이드 수비수는 강인한 체력이 요구된다. 수비적인 능력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플레이, 그리고 잔기술까지 필요하다. 최근에는 측면 전환에 뛰어난 선수들이 중용되고 있으며 중원가담에 적극적인 선수가 4-4-2의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 또한 4-4-2의 중심축이다. 공격수를 제외한 1선 수비진형이기도 하며 볼 점유율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위치에 서있다. 리더십을 통해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포지션이며 다재다능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대표적으로 아틀레티코의 코케가 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무려 14.46km를 뛰며 부지런히 역할을 수행했다. 윙어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이드 미드필더는 빈공간을 침투하여 투톱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기본적으로는 수비적인 가담이 필요없으나 최근 트렌드상 전체적으로 각각의 선수들이 많이 뛰어줘야한다. 위에 언급됬듯이 레알 마드리드의 윙어들은 중원가담을 플레이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스트라이커, 4-4-2의 방점을 찍는 선수들이다. 스트라이커들에게는 각자가 맡을 수 있는 최고의 플레이가 요구되며 다양한 종류의 선수들이 있다. 과거 전통적인 4-4-2의 스트라이커는 '빅 앤 스몰'형태로 타켓형 스트라이커와 쉐도우, 스몰형 스트라이커가 사용되었지만 최근에는 '스몰 앤 스몰'을 비롯하여 역습형, 멀티롤, 센터 등 많은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최근의 4-4-2에서 요구되는 것은 '수비가담'이다. 적극적으로 팀에 도움이 되는 가담을 통해 단점을 최소화시키는 플레이의 시작점은 스트라이커다.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오카자키 신지처럼 역습형 선수와 멀티, 수비가담형 스트라이커가 파트너로 활약하기도 하고 아틀레티코의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처럼 센터포워드와 쉐도우 스트라이커가 조합되기도 한다. 대체적으로 선수들의 개성을 살려주는 편이다. 가볍게 4-4-2 전술을 알아보았다. 다음 글에서는 4-3-3 전술의 역사적인 이야기와 선수들의 움직임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울산 레전드 특집] 04. 영원한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
사람들에게 있어 팀에서 '레전드' 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공통분모격으로 해당되는 기준이 '해당팀의 원클럽맨' 이라거나, 아니면 '최소 그 팀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 로 클럽에서 얼만큼 뛰었는지를 중요시하게 여긴다. 물론 그 클럽에서 오랫동안 뛴 시간은 중요하다. 그만큼 클럽을 지지하는 이들과 오랫동안 추억을 함께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해외나 국내나 레전드로 꼽는 선수들에게 '멘탈' 부분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즉, 쉽게 풀어서 말하자면, 피치 위에서의 행동이라던지, 대중매체에 노출되는 모습이 프로의식이 투철해야한다는 점이다. 이 부분 또한 선수들에게 중요한 덕목이다. 하지만 예외도 분명 존재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에릭 칸토나, 바이에른 뮌헨의 주장출신인 슈테판 에펜부르크의 경우에는 각각 맨유와 바이에른에서 5시즌 이상 뛴 것도 아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다혈질이며, 어느 순간에는 시한폭탄같은 분노를 피치에서 보여준다. 그럼에도 이들은 두 클럽의 레전드 반열에 올라있으며 팀의 영광과 함께했다. 지금부터 언급하려는 4번째 울산의 레전드는 이것과는 정반대격인 스타일이다. 앞서 언급했던 유상철, 김현석, 김병지와 달리 오랫동안 울산에서 뛴 것도 아니며, 진중하거나 겸손한 스타일이 아닌, 화끈하면서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다. 그럼에도 이 선수는 울산 팬덤 내에서는 말그대로 '언터쳐블(Untouchable)' 이며, 2000년대 이후 울산 팬이 된 사람들이 울산에 빠져들게 만든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쯤되면 눈치챘을 것이다. 바로 '밀레니엄 특급' 이자, '2000년대 K리그 대표 사기유닛' 으로 언급되는 이천수다. 이천수의 일대기를 지금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울산 레전드 특집 - 04. 영원한 '밀레니엄 특급', 이천수 1. 모든 이들로부터 주목받던 '밀레니엄 특급' 10대 소년, 그렇게 2002년 월드컵까지 종횡무진 이천수는 프로 데뷔하기 전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주목받는 '슈퍼 탤런트' 였다. 그가 고등학생 신분일 당시인 1990년대 후반에 고교리그는 이천수가 다녔던 부평고가 주름잡고 있었고, 이천수와 더불어 최태욱-박용호를 '부평고 귀각 3인중' 이라 불렸다. 그들을 앞세운 부평고는 국내 대회를 제패했고, 이를 바탕으로 이천수는 청소년대표팀에도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1999년에 방글라데시에서 열린 방가반두 컵에 청소년대표팀 주전으로 참가하였고, 태국 올림픽 대표팀을 7대2로 대파하였고(이천수가 무려 4골을 기록하였다), 브라질 청소년 대표팀까지 격파하며 결승까지 올라갔다. 비록 일본 실업리그 팀에게 2대3으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대회에서 통합 8골을 기록하면서 득점왕에 올라섰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이천수를 '밀레니엄 특급' 이라 불렀고, 그는 10대의 나이에도 벌써부터 전국의 축구팬들이 주목하는 유망주로 등극했다. 이천수는 곧바로 1년 뒤인 2000년, 시드니올림픽대표팀으로부터 부름을 받았고 동시에 국가대표팀 데뷔까지 끝마쳤는데,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19세에 불과했다. 이천수는 반짝 스타로 끝나지 않고, 2년 뒤인 2002년 월드컵 본선에서도 당당히 엔트리 명단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물론 비슷한 연령대였던 박지성처럼 주전선수로 월드컵 무대를 밟은 것은 아니지만, 한국대표팀이 치뤘던 모든 경기에 출장했다. 주로 그는 교체선수로 투입되곤 했는데, 득점이나 도움을 기록하진 않았지만 폭발력 있는 스피드와 왕성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 수비진을 흔드는 역할을 하였고, 미국전에서 안정환이 동점골을 기록하고 쇼트트랙 세러모니를 할 때 오노 역할로 전파를 타기도 하였고, 이탈리아전에서는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파올로 말디니의 뒤통수를 가격하는 등 팬들 뇌리에도 상당히 강렬하게 남았다. 거스 히딩크가 이끌었던 한국대표팀은 '월드컵 4강' 이라는 한국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위업을 달성하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대표팀 엔트리에 포함되었던 23인에 대한 해외 클럽들의 관심은 점점 높아져갔다. 월드컵 때 모두의 시선을 끌었던 박지성과 이영표는 히딩크의 부름을 받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를 따라 네덜란드로 날아갔고, 차두리도 아버지인 차범근의 뒤를 이어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에 성공했으며, 이을용은 한국인 최초로 터키 수페르리가 진출을 하는 등 대표팀 선수들의 해외이적이 활발해지고 있었다. 그에 맞물려 이천수 또한 월드컵 직후 곧바로 해외이적을 할 것이라고 많은 이들이 예상하였다(월드컵 시작하기 이전에 이천수는 2001년에도 유럽 진출할 기회가 있긴 있었다). 하지만 모두의 예상과의 달리, 그는 해외보단 국내리그를 택했다. 이미 그는 월드컵이 시작하기 이전에 국내 프로팀 입단을 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2. 반시즌만에 K리그를 접수한 '사기 유닛' 으로 등극하다(2002 ~ 2003 여름) 2001년 말, 고려대 2학년에 재학중이던 이천수는 학교를 자퇴하고 울산과 계약하면서 프로 선수가 되었다. 계약금 3억원에 연봉 2000만원, 당시 신인선수가 받을 수 있는 역대 최고액을 갱신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계약에 붙어있는 특별조항들이다. 우선 울산은 이천수가 원할 때에는 언제든지 그의 해외 진출을 돕겠다고 하면서 동시에 그의 이적료 전액을 이천수에게 지급하는 조건으로 당시 이적료의 10%를 선수에게 주는 관례와 비교하자면 그야말로 파격적이었다. 뿐만 아니다. CF 광고시에도 이천수에게 전액 보장되었다. 예를 들어, 그가 이천수의 이적료가 10억원이고 CF 광고를 몇차례 촬영한다고 가정하면 그는 1년에 무려 20억원을 버는 구조인 셈이다. 사실 그는 모교였던 부평고를 졸업하고 프로팀에 입단하길 갈망했었고, 함께 뛰었던 최태욱은 졸업 후 안양 입단을 확정지었다. 집안형편도 어려웠던 상황이었기에, 그는 하루빨리 집안에 큰 힘을 보태기 위해 프로전향을 강력히 원했으나 아버지의 반대로 대학교 진학을 택하기 되었던 케이스였다. 그렇게 오매불망 프로선수를 꿈꿔왔던 이천수는 실질적인 프로데뷔는 2002년 여름이 되어서야 이뤄졌다. 그 전까지는 히딩크 감독 지도 하에 월드컵 이전까지 대표팀 선수들을 합숙식 해외 전지훈련이 연달아 소화하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푸른색 유니폼을 입을 수 없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반시즌간 공백이, 울산이나 이천수 양 쪽 입장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후반기에 울산은 무시무시한 팀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그가 푸른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순간, K리그 모든 클럽들은 그를 경계할 수 밖에 없었는데 2002년 시즌 그의 기록이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18경기 출전에 7골에 9도움으로 데뷔 첫 해에 K리그 도움왕과 신인상, 나아가 AFC 신인상까지 거머쥐었고, 그는 유상철과 함께 팀을 리그 준우승까지 끌어올렸다. 만약 울산이 성남을 제치고 2002년에 리그 챔피언에 올랐더라면 이천수가 올해의 선수상까지 거머쥘 뻔 했을 것이다. 데뷔 첫 시즌에 보여준 그의 능력 때문에 그의 별칭이 괜히 '밀레니엄 특급' 이 아니라는 것을 만천하에 각인시켜주었다. 울산에서의 두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이천수, 그를 막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 2003년 여름이 되기 전까지 이천수가 기록한 스탯은 18경기 출전 8골 6도움, 가히 "리그를 씹어먹는다" 는 표현의 적절한 예시였다. 그렇기에 이천수를 보는 상대팀은 그의 존재 자체가 눈엣가시나 다름없었다. 그러던 2003년 5월 21일, 상대팀이 얼마나 이천수를 견제하고 있는 지 알 수 있었던 사건이 하나 벌어졌다. 당시 울산은 수원 원정을 왔던 상황이었고 후반 23분, 이천수는 수원 수비수와 충돌하다가 어깨가 빠져 한동안 피치 위에 누워있었다. 그 때, 수원 서포터즈는 이천수를 도발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그 날따라 컨디션이 좋지 않던 이천수는 화가 나서 서포터즈를 향하여 가운데 손가락을 높이 치켜들며 응수했다. 이에 뒤질세라 수원 서포터즈는 '삽질개천수' 라는 플랜카드를 내걸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갔다. 그 날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마쳤고, 이천수는 이후 벌금 300만원 징계를 받았다. 수원 쪽에서 이천수를 도발했던 것은 그가 수원킬러로 유명할 정도로 수원전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지난 시즌 7골 중 2골은 수원이었고, 공교롭게도 데뷔무대도 빅버드였다). 그랬기에 그들은 이천수의 심기를 건드렸고, 이천수는 참지 못하고 화답해버린 셈이다. 그 후, 이천수는 수원에게 있어서 공포의 대상이었고 이천수가 울산 선수로 있는 동안 수원은 거의 이겨본 적이 없었다. 이 당시엔 서로가 몰랐을 것이다. 몇 년 후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말이다. 3. 한국인 최초 프리메라리가 1호, 하지만 순탄치 않았던 스페인 생활(2003 여름 ~ 2005 여름) 워낙 국내무대를 손바닥 위를 내다보듯이 마음껏 휘젓고 있던 이천수, 그는 분명 국내에서 뛰는 것에 만족하지 않았다. 그러던 와중, 이천수에게 뜻하지 않는 손님이 스페인에서 찾아왔다. 그를 보러 멀리서 온 손님은 바로 레알 소시에다드. 소시에다드는 2002년 월드컵 때부터 줄곧 이천수의 모습을 지켜봤었고, 그의 K리그 활약상을 보고 확신을 가져 그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기본 3년 계약에 이적료 42억원에 연봉 6억원, 의식주 부분 모든 것을 지원받게 되었다. 먼저 유럽으로 진출한 박지성, 이영표, 송종국보다 더 파격적인 조건이었고, 울산 입단 시에 체결한 계약 조건이 발효되어 그는 이적료의 70%인 27억 3천만원을 챙기게 되었다. 성남과 리그 우승경쟁을 벌이고 있던 울산 입장에서는 전력상 상당한 타격이지만, 울산 성향이 선수들의 해외진출에는 적극적으로 도와주는 경우가 많았기에 그를 쿨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그의 스페인 진출은 마치 1990년대 후반에 안정환이 이탈리아 무대로 진출하는 것과 맞먹을 만큼의 이슈를 몰고 왔다. 등번호 19번을 받은 이천수, 때마침 레알 소시에다드가 지난시즌 리그 2위를 기록해 챔피언스리그 무대까지 진출한 상황이었기에 그는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출전할 수 있는 영광까지 누렸다. 하지만 이천수는 여기서 결정적인 실수를 하나 저질렀는데 바로 "레알 마드리드로 진출하는 것이 꿈" 이라는 발언이었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레알 마드리드와 앙숙 관계였는데 이천수는 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인터뷰 도중 실언을 해버린 것이다. 그가 입단할 당시 매우 환영했던 현지 팬들과 구단은 그의 인터뷰 때문에 소시에다드를 그저 "거쳐가는 클럽"으로 생각한다며 반감이 생겼다. 논란 속에서 레알 소시에다드 선수로서 라리가에 모습을 드러낸 이천수, 하지만 K리그에서 보여줬던 이천수 특유의 위풍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고 오히려 위축되어 있었다. 2003/04 시즌, 그는 총 13경기에 무득점으로 실망스럽게 시즌을 마쳤고, 팀 또한 중위권으로 추락하며 시즌을 마쳤다. 아테네 올림픽 대표팀 소집될 때와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다. 결국 그는 2004/05 시즌이 시작되기 직전에 2부리그에서 갓 승격된 팀인 누만시아로 임대가게 되었다. 당시 소시에다드에선 Non-EU 규정 때문에 카르핀, 니하트, 코바체비치 등에 밀려 출전기회가 다소 적었고, 반면 누만시아는 스쿼드가 빈약했기 때문에 다소 출전기회는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누만시아로 임대가서도 이천수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누만시아와의 임대가 끝난 후, 국내로 복귀할 준비를 하였다. 그의 유럽 진출기는 실패로 막을 내리고야 말았다. 4. 한국으로 돌아온 '사기 유닛' 울산의 제2 전성기를 만들다(2005 여름 ~ 2007 여름) 국내 복귀를 모색하던 이천수, 그에게 손길을 내밀었던 것은 바로 친정팀이었던 울산이었다. 이천수가 떠난 이후, 울산은 막강한 수비를 앞세워 최강방패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경기의 흐름을 한순간에 바꾸거나 상대의 심장을 꿰뚫을 창끝이 무뎠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울산이 번번히 우승으로 가는 문턱 앞에서 좌절해야만 했고, 팀을 이끌던 김정남 감독의 발목을 잡고 있던 주요 고민거리이기도 했다. 김정남은 이 문제를 이천수로 해결하기로 결심한 셈이다. 그렇게 2005년 여름, 그는 호랑이굴로 컴백할 수 있었다. 그가 한국으로 컴백할 때, 사람들은 과연 이천수가 스페인 생활동안 잃어버렸던 감각과 자신감을 재빠르게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가졌고 보통 웬만한 선수들은 복귀하고 난 뒤에 적응하는 시간이 제법 필요했다. 이것은 부상에서 회복한 선수들도 그러했다. 하지만 이천수는 여론의 상식을 완전 뛰어넘어버렸다. 이천수를 다루는 법을 잘 알았던 김정남이었기에 그것이 가능했고, 그는 최대한 이천수를 최전방에 배치하면서 자유롭게 풀어놓았다. 그리고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천수는 그에 보답하는 듯한 모습으로 반시즌 밖에 소화하지 않았음에도 무려 7골 5도움을 기록하면서 팀을 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플레이오프에서 선보였던 그의 모습은 실로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플레이오프 3경기동안 무려 3골 2도움을 기록했고 그 중 챔피언결정전이었던 인천과의 홈&어웨이 경기 중 1차전에서 3골 1도움으로 혼자서 인천을 초전박살내는 말그대로 끝판왕의 아우라였다(이것이 후에 제작된 인천의 다큐멘터리인 '비상'에서도 고스란히 담겨졌다). 결국 울산은 이천수의 맹활약 덕분에 2005년 두번째 별을 달 수 있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보아도, 이천수처럼 반시즌동안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건 이전에도 없었고, 오늘날까지도 찾아볼 수 없다. 리그 MVP와 베스트 11에 자신의 이름을 올린 이천수, 그 다음해인 2006년에도 선봉장에 선 그는 두고두고 회자될 이야기들을 여러가지 만들어냈다. 짧고 굵직한 족적이 바탕이 되어 그는 딕 아드보카트의 간택을 받아 독일월드컵에 출전하였다. 첫 경기인 토고전에서는 안정환이, 두번째 경기인 프랑스전에서는 박지성, 그리고 마지막 조별경기였던 스위스전에서는 심판판정 논란이 부각되긴 했지만, 이천수는 박지성에 버금가는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수행하였고, 토고전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키며 4년 전 무득점의 한을 풀기도 했다. 월드컵이 끝난 직후,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가 나오니 바로 A3 챔피언스컵 대회였는데, 울산은 한국 대표로 출전하였고, 감바 오사카와 제프 유나이티드, 그리고 다롄 스더와 풀 리그 형식으로 치뤘다. 특히 감바 오사카와의 경기가 이천수라는 이름을 아시아 전역에 떨치는 경기가 되었는데, 당시 이천수는 감기기운으로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교체출전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반전에 무려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감바 오사카를 6대0으로 격파하는 선봉장이 되었던 것이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다롄 스더 경기에서도 2골을 쓸어담아 울산이 대회 우승을 하는 데 1등 공신으로 떠오르면서 득점왕과 MVP까지 싹쓸이했다. 이 대회를 계기로 울산은 '아시아 깡패' 라는 별칭까지 탄생하였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울산의 위용은 대단했다. 특히나 8강전이었던 알 샤밥(사우디)와의 홈 앤드 어웨이 경기 또한 사람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이야기로, 1차전에서 6대0 대승, 그리고 2차전에 1대0 승리로 통합 7대0 승리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선사하였다. 이천수는 역시나 이 경기에서도 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었다. 비록 4강전인 전북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통합 6대4로 역전패를 당하긴 했으나, 이천수의 역량이 가장 만개하던 시기가 아니었나하고 생각이 된다. 그리고 2007년 2월, 대표팀으로 차출되어 그리스전에서 프리킥 골을 성공시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그 골은 후에 팬들이 선정한 아름다운 골이 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천수는 못다 핀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다시 한 번 노크하게 되었다. 이번에는 스페인이 아닌 네덜란드 무대였고, 송종국이 뛰었던 페예노로트였고, 그 해 8월에 이적완료하였다. 5. 날개가 꺾인 비호(飛虎), 악마의 재능으로 불리게 되다(2007 여름 ~ 2012) 페예노르트에서 등번호까지 부여받은 이천수, 하지만 그는 페예노르트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었다. 새 팀에 적응해야할 시기에 한국에서 소송문제로 심적으로 묶여있는 상태였고, 이천수가 여기에 신경쓰다보니 페예노르트에 제대로 녹아들 리가 없었다. 그의 부진한 모습에 네덜란드 현지 언론들과 팀에서는 당연히 그를 곱게 보질 않았다. 결국 2008년 7월, 이천수는 한시즌만에 페예노르트를 떠나 다른 팀으로 임대가야할 처지에 놓이게 되었고, 그는 K리그 무대로 돌아왔으나, 이번에는 울산이 아니었다. 하필이면 그를 가장 껄끄러워했던 수원이 당시 차범근 감독의 요청 하에 그를 임대영입한 것이다. 가장 싫어하는 선수 중 한 명이 빅버드에서 뛰게 되었으니 당시 수원팬들은 말그대로 '충격' 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이천수가 부진과 부상으로 3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데다가 팀 내 항명사건까지 일으키니 그를 증오 수준으로 배척하였다. 항명 도중 팀 내 동료 폭행을 저질러으니 차범근 또한 억누르던 분노를 참지 않고, 그를 임의탈퇴로 공시해버렸다. 임의탈퇴 처분을 받게 된다는 것은, 사실상 이천수는 더이상 K리그에서 뛸 수 없다는 소리나 다름없었고, 그의 선수생활의 위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위기에 봉착했던 이천수를 구원해준 인물은 바로 과거 2002년 월드컵 때 함께했던 전남의 박항서 감독이었고, 극적으로 임의탈퇴까지 가진 않았다. 이천수는 페예노르트 소속으로 전남으로 임대가는 모양새로 광양에 둥지를 틀었다. 7경기 4골을 기록하는 등 기량은 서서히 예전의 모습으로 찾아나가는 듯 했지만, 다른 문제가 이천수의 발목을 잡았다. 쉽게 설명하면, 2009년 2월, 이천수가 전남에서 뛰기 직전에 선수 본인 동의 없이 에이전트와 전남이 말도 안되는 계약을 체결했었다. 그러던 와중, 원소속팀인 페예노르트는 그 해 여름 사우디의 알 나스르로 이천수를 이적하려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천수 또한 알 나스르로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찰나였다. 이 사실을 안 전남은 이천수에게 일종의 배신감을 느껴 그의 이적에 제동을 걸려고 했었고, 이천수는 자신을 제대로 보호하지 않으려고 하는 전남을 떠나고 싶어했다. 그러던 와중에 또 한 번 그는 코치스태프들과 마찰을 일으키게 되었고, 공식적인 인터뷰에서 말도 안되는 거짓말을 하면서 전남의 뒤통수를 쳤다. 전남은 이에 이천수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하였고, 연맹은 그것을 받아들여 그를 임의탈퇴로 처분하였다. 사실 이 문제는, 양 측의 잘못이 분명하게 존재했다. 전남은 선수가 알지 못하게 어떻게 해서든 갑의 입장에 서기 위해 치졸한 모습을 이적과정에서 보여주었고, 이천수는 전남에서 뛸 때에도 적잖게 사건사고를 일으킨 데다가 떠나는 과정까지도 트러블을 만들어 모든 이의 비난을 샀던 것이다. 모든 논란을 만들고 사우디로 떠났던 이천수, 알 나스르 선수로서의 삶도 그렇지 평탄치 못했다. 알 나스르에서 15경기 출장하여 3골을 기록하며 나쁘진 않았으나, 문제는 구단에서 급여를 제 기한에 맞춰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임금 체불이 길어지자, 이천수는 이 명목 하에 무단 이탈하였고, 다음 행선지는 J리그의 오미야로 정했다. 이천수는 오미야에서 연습생 신분부터 시작하는, 왕년의 스타플레이어로 군림했었던 시절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2011년 말 계약이 종료되면서 그는 무적신세가 되어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이듬해 호주 A리그의 어느 클럽에서 오퍼가 왔지만, 이천수는 거절했다. 그는 K리그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타향살이가 힘들었던지, 이천수의 마음 한 켠에는 'K리그에 복귀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자리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가 국내무대에서 뛰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 있는데, 바로 전남과의 틀어진 관계를 되돌려놓아야한다는 점이다. 사실 이 문제가 간단해보이면서도 쉽지 않았다. 비록 전남 또한 잘못한 점은 있지만, 이천수가 전남을 상대로 거짓말을 한 부분 등이 합리화시킬 수는 없는 부분이었기 때문이었고, 전남의 공식 입장 또한 "진정성이 부족하다" 고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실제로 전남 입장에선 일종의 배신감이 느껴졌던 건 사실이다). 그러던 2012년 10월, 이천수는 직접 광양까지 내려가 전남의 홈경기를 보러온 관중들 한 명 한 명 대상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것이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이천수는 이후에도 본인이 용서받을 때까지 홈경기가 열리는 날마다 와서 사과하겠다고 말했으나, 축구인 상당수는 그의 진정성을 여전히 의심했다. 그러다가 마침내 2013년 2월 5일, 프로축구연맹에서 그의 임의탈퇴 신분을 풀어주었고, 22일에는 전남도 그를 풀어주기로 확정지은 것이다. 드디어 이천수의 고난의 연속이 끝을 맞이하는 순간이었다. 6.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마음으로, 고향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다(2013 ~ 2015) 극적으로 K리그로 복귀할 수 있었던 이천수, 전남이 임의탈퇴를 풀어주기로 한 소식과 동시에 그의 입단소식이 보도되었다. 팀은 자신의 고향팀인 인천이었고, 등번호는 10번을 받았다. 4년만의 복귀라 그런지, 이천수는 절주선언에 이어 오로지 가족과 축구에만 전념하겠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1년동안 무적신세였던 탓이 예전같은 기량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당시 팀의 중심을 잡아줄 베테랑이 절실히 필요했던 인천 입장에서는 그의 존재감만으로도 팀 전력에 충분히 보탬이 되었다. 그러던 4월 16일, 전남과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풀타임 소화한 후에 전남 서포터들이 포진하고 있던 원정석으로 다가가 깍듯이 인사하였고, 이에 박수로 화답하는 등 서로간의 앙금이 완전히 풀렸다. 그 후 4일 뒤에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역전골을 어시스트하면서 1,428일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급작스런 현역복귀로 몸이 적응안되었는지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적도 있지만, K리그 복귀 후 첫시즌은 19경기 2골 5도움으로 팀 성적을 고려하면 제법 괜찮은 스탯이었다. 그리고 이천수는 연봉 삭감까지 감수하면서 인천과 2015년까지 함께하며 인천과의 의리를 과시함과 동시에 팀 내 최고참으로서 후배들에게 모범적인 자세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2000년대를 풍미하던 사기유닛도 나이에는 장사 없었고, 예전과 달리 날카로움과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데다가 부상 빈도 또한 높아져서 출전 횟수조차 점점 줄어들었다. 부상으로 인천이 FA컵 결승전에 진출하던 모습을 관중석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다 2015년 11월 5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고, 11월 28일인 마지막 홈경기는 부상으로 인해서 은퇴식으로 대체하여 그의 파란만장했던 선수로서의 생활도 비로소 마침표를 찍게 되었다. 사람들이 가장 오해하는 부분 중 하나가, 이천수는 "게으른 천재", 또는 "트러블메이커" 이라고 표현하곤 하는데 이는 적합하지 않다. 그가 경기 때마다 번뜩이는 모습이 타고난 부분도 있겠지만, 그는 승부욕이 강해서 그 어떤 누구에게도 지지 않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열심히 노력하는 악바리 스타일이며 이천수 본인 또한 악바리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도 이 부분 때문이다. 트러블메이커라고 표현하는 부분에서도 조금 억울한 것이, 해외 사례만 하더라도 이천수보다도 더 심하면 심한 선수는 끝도 없다. 호마리우, 안토니오 카사노, 조이 바튼, 아드리아노, 마리오 발로텔리, 하르템 벤아르파 등 피치 밖에서 더 안하무인격으로 행동했으면서도 잘만 선수생활을 이어나갔다(국내에서 이천수 같은 유형을 좀처럼 보기 힘들었을 뿐이다). 그가 비록 언론에서 보여줬던 인터뷰 방식 등이 경솔했던 것은 있었으나, 그것만으로 이천수의 업적이나 기량 등을 폄하하는 것은 금지했으면 하는 바다. 인천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통해 개과천선 했으니 이만하면 훈훈한 결말이다. 은퇴식을 치르고 나서 인천 서포터즈는 "풍운아를 품은 우리가 행운아" 라는 걸개를 내걸면서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웅했다. 하지만 정작 그 말을 쓰고 싶었던 것은 울산 쪽이 아니었나 싶다. 이천수의 전성기는 곧 울산의 전성기 중 하나로 꼽힐만큼 일종의 공동운명체로 함께 해왔다. 김정남 감독이 이천수에게 모든 걸 맡기듯이, 울산에게 있어서 이천수는 "쟤만 있다면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두렵지 않다. 이천수는 무언가 해줄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이 있었고, 이천수는 언제나 기대에 부응하여 결국 울산을 리그 챔피언에 올려놓은 후에 아시아 깡패라는 칭호까지 선사했다. 실제로 이천수가 임의탈퇴 신분으로 K리그에서 한동안 떠나있을 때에도 남들은 다 적으로 돌아서도 항상 그의 편에 서있었던 것은 울산 팬들이었고, 그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오더라도 집 나갔던 자식이 돌아온 것마냥 환호해주곤 했다(심지어 울산으로 돌아오라는 걸개도 걸렸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오늘날 JTBC 해설위원으로 종종 울산 문수경기장을 방문할 때마다 울산 팬들로부터 이천수콜을 받는다. 누가 뭐래도 그는 울산의 또 하나의 레전드였고, 영원한 '밀레니엄 특급', 'K리그 사기 유닛' 이다. 두고두고 기억하리, 이.천.수.
개인적인 현역 베스트 공격수 (1)
빅리그가 아닌 선수들은 제외했으니 이해바랍니다. 비야짱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7번의 대명사, 골무원 호날두입니다. 매시즌 득점왕후보, 발롱도르후보로 손꼽히는 아주 대단한 선수입니다. 메시와 현재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죠. 호날두에 대해선 길게 쓰지 않겠습니다. 딱히 더 이상 설명할게 없는 슈퍼스타이고 팬심이 터지면 계속 써내려서 끝이 안날듯 싶네요 파예 개ㅅ... 리오넬 메시 (FC 바르셀로나) 마드리드에 호날두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메시가 있죠. 최초로 4연속 발롱도르수상, 5회 수상, 라리가 한시즌 최다골, 한 해 최다골 모두 메시의 기록입니다. 국가대표은퇴가 매우 아쉬운 선수이고 세금 꼬박꼬박 잘 납부하기를 바립니다. 카림 벤제마 (레알 마드리드) 나쁜형 벤제마입니다. 유로2016때 벤제마가 있었다면 우승국은 아마 프랑스일수도 있었을거 같습니다. 만약은 없지만 그래도 아쉽습니다. 연계, 슛 모두 최정상급이고 몇년동안 레알마드리드의 붙박이 9번이 벤제마의 실력을 증명하고 있는거 같네요. 아무쪼록 그 사건이 잘 해결되어 레알에서 오래오래 뛰길 바래봅니다. 루이스 수아레즈 (FC 바르셀로나) 지난 15-16시즌 호날두를 제치고 40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수아레즈입니다. 현 시점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는 수아레즈라고 생각됩니다. 지난시즌 메시, 네이마르가 부진한 경기가 생각보다 좀 있었는데 그때마다 바르셀로나를 지탱해준건 수아레즈덕분이라 봅니다. 이번 발롱도르 최종후보3인중 한명으로 평가받고있습니다. 가레스 베일 (레알 마드리드) 작은형 베일입니다. 호날두가 빠질때마다 그 역할을 채워주고, 레알마드리드가 최근 2번의 빅이어를 들어올릴때 에이스역할을 톡톡히 해준 선수입니다. 이번 유로2016을 통해 마음껏 기량을 보여주었고 현시점 최고이적료의 사나이기도 합니다. 베일도 길게 쓰지않겠습니다. 팬심이 두근두근 하네요. 네이마르 (FC 바르셀로나) 메시와 호날두의 시대가 끝나면 차세대 발롱도르후보로 꼽히는 네이마르입니다. 지금 브라질국대의 어찌보면 유일한 월드클래스입니다. 네이마르의 플레이를보면 호나우지뉴와 상당히 흡사합니다. 화려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는모습은 상당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네이마르가 바르샤의 10번을 사용하게 될지 지켜보는것도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이번에는 소위말하는 BBC와 MSN을 소개해봤습니다. 담에는 이 6명의 선수를 제외한 개인적인 베스트선수를 소개해 볼까합니다. 가볍게 봐주세욧
[슛토리] 유럽 축구계 대혼란의 시작?
안녕하세요! optimic입니다! 바쁘게 살던 와중에 잠깐 시간을 내서 들어왔습니당..헿 몇 년 전부터 해외축구판을 뜨겁게 달구던 루머가 공식적으로 현실로 다가왔기 때문에, 이 소식에 대해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왔어요! 오늘의 주제는 바로! '유러피언 슈퍼 리그' 입니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 2021년 4월 18일. 한국 시간으로는 4월 19일. 전 유럽을 발칵 뒤흔들 소식이 발표됐어. 바로 유러피언 슈퍼 리그의 공식적인 출범. 슈퍼 리그에 대한 루머는 2018년부터 꾸준히 들려오고 있었어. 2018년. 이른바 풋볼리크스 폭로 사건을 통해 확산되던 루머였지. 풋볼리크스는 웹사이트야. 이들은 해킹을 통해 자료들을 수집하고 확보했지. 맨체스터 시티와 PSG(파리 생제르망)의 파이넨셜 페어플레이(FFP) 규정 위반, 각종 슈퍼스타들의 연봉 공개 등 여러 면에서 축구계에 충격을 준 폭로 사건이었어. 그리고 그 폭로 내용 중 하나가 바로 '2021년 슈퍼 리그의 창설' 이었지. 슈퍼 리그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FIFA나 UEFA가 주관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독자적인 리그라고 할 수 있어. 뉴욕의 투자은행 JP모건의 후원으로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해 만든 리그야. 약 7조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했지. 거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등 같은 나라 소속의 팀들이 겨루는 리그가 아닌 전 유럽에서 수준 높은 팀들로 리그를 만들어 매주 유럽 정상권 팀들이 경기를 갖게 하는, 축구 팬들에게는 정말 구미가 당길 법한 리그야. 이건 얼마 전 슈퍼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을 예상한 사진이야. 이 때는 현실감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실제 발표된 슈퍼 리그의 참가 명단을 보면 상당수의 구단들이 리그에 참여함을 알 수 있어. 일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빅6'. 잉글랜드 최다 우승팀이자 현재 리그 2위 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자 저번 시즌 리그 우승팀인 '리버풀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한 '첼시FC'. 오일 머니로 순식간에 강팀이 된 현재 리그 1위 팀인 '맨체스터 시티'. 프리미어리그 유일한 무패우승의 팀인 '아스널FC'. 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팀인 '토트넘 핫스퍼'. 사실상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경쟁력있는 6팀이 슈퍼리그에 참가하게 됐어. 그리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3팀. 라 리가 10회 우승이자 현재 스페인 1위 팀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팀이자 트레블을 달성했던 'FC 바르셀로나'. 스페인 리그 최다 우승,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 C.F' 사실상 스페인에서도 가장 커다란 세 구단이 참가를 확정했어. 마지막 이탈리아 세리에 A의 3팀. (처음에는 3번째인 AS로마도 참가한다고 했으나, 공식 발표에는 없었어.)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이자 유럽 슈퍼컵 최다 우승의 'AC 밀란'. 트레블을 달성했으며 현재 이탈리아 1위 팀인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인테르)'. 호날두가 있는 팀이자 이탈리아 최고의 명문 팀인 'FC 유벤투스'. 이탈리아에서 우승을 가장 많이 해본 이 3팀도 참가를 확정했지. 이렇게 총 12팀이 슈퍼 리그에 참가했고, 시즌이 시작되기 전 3팀이 추가로 합류해 기존 15팀 + 초청 팀 5팀으로 총 20구단을 리그에 포함시켜 1년동안 리그를 진행한다고 해. 눈치를 보고있는 독일의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나 지금은 회의적인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AS모나코 등의 팀들이 리그에 참가하게 되면 그야말로 한순간에 유렵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리그가 될 거야. 물론 지금 라인업으로도 가능하고. 문제는 FIFA와 UEFA의 강경 대응. 국제축구연맹과 유럽 축구연맹은 슈퍼리그에 참가한 팀들에게 강경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어. "UEFA와 잉글랜드 축구협회(FA), EPL, 스페인 축구협회(RFEF),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축구협회(FIGC), 세리에A, 그리고 모든 회원국 축구협회들은 이 계획에 전적으로 반대한다." 라는 유럽 축구연맹의 성명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축구연맹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동원할 거라고 생각해. 그 중 하나가 FIFA, UEFA 주관의 모든 대회 출전 금지. 이게 실제로 진행되면 당장 슈퍼 리그에 참여한 구단들은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에 참가가 불가능하고 슈퍼 리그에 참여한 구단 소속 선수들은 유로, 월드컵, 국가대표 경기에 참가가 불가능해. 더군다나 유럽 전역에서 이 슈퍼 리그의 창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어. 맨유의 레전드인 게리 네빌은 "나는 40년째 맨유의 팬이다. 하지만 정말 역겹다. 특히 맨유와 리버풀이 가장 역겹다"면서 "슈퍼 리그 참가 결정은 수치스러운 일이다. 탐욕을 위한 결정이기 때문이다. 나도 축구를 하면서 혜택을 받았고 돈도 벌었다. 돈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다. 레스터시티가 우승하고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했던 것처럼 공정하게 경쟁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고, 퍼거슨 감독과 리오 퍼디난드도 반대를 표명했지. 정치권에서도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와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스포츠의 가치를 위협한다'며 목소리를 냈지. 독일 분데스리가의 명문 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축구 연맹도 이 사건에 대해 반대를 표명했어.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그들만의 리그'가 실행되는 건 축구계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점이 그들이 반대하는 이유야. 슈퍼 리그에 참여하는 팀들은 '수익'을 위해 참여한다고 해. 프로 구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이고, 코로나로 인해 수익이 줄어들고 있는 빅클럽들의 입장에서는 돈을 따라가는 것도 당연한 일이기에, 찬성과 반대 어느 한 쪽의 손을 들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그렇다면, 과연 FIFA와 UEFA의 강경 대응처럼 슈퍼 리그에 참여하는 구단들은 모든 참가 자격이 박탈될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니오' 라고 봐.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구단들과 선수들은 정말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야. 그 선수들과 구단들이 FIFA 주관 대회에 불참한다? 오히려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지. 생각해 봐.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루이스 수아레즈, 폴 포그바, 해리 케인, 라힘 스털링, 브루노 페르난데스, 조르조 키엘리니, 레오나르도 보누치, 손흥민 등... 그냥 생각나는대로만 나열해도 끝도 없는 각 나라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이 월드컵, 유로 대회에 나오지 않는다? 솔직히 말하면 그건 반쪽짜리 대회야. 내 나라가 참가한다는 자부심만을 갖고 월드컵을 즐기기엔 퀄리티가 떨어지지. 당장 잉글랜드의 국가대표 스쿼드를 보면 24인 중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구단 소속 선수들이 13명이나 돼. 그 13명은 확고한 주전 선수들이 대부분이고. 골키퍼 핸더슨, 수비수 카일 워커, 스톤스, 매과이어, 루크 쇼, 미드필더 마운트, 공격수 스털링, 해리 케인이 빠진 잉글랜드? 솔직히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지. 스페인 국가대표팀도 12명이 빠지게 돼. 특히 수비 라인에서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지. 골키퍼 데 헤아, 수비수 라모스, 알바, 가르시아, 미드필더 부스케츠는 현 스페인에서 굉장히 중요한 선수들이자 팀의 주장, 부주장이거든. 물론 지금은 슈퍼 리그의 창설을 반대하고 있는 각국의 축구 협회지만 실제로 출장 정지의 징계가 발생했을 때 과연 이 나라들이 그 징계를 온전히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당장 우리나라는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빠지는데. 두 번째로는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매년 유럽 대회에 참가해 대회를 빛내는 팀들이야. 준결승, 결승까지 단골로 출전하는 구단들도 많고. 만약 슈퍼 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이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출전권을 박탈당한다면? 현재 리그 순위로만 봤을 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챔피언스리그에 참여하는 팀은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리즈 유나이티드. 스페인 라 리가에서는 세비야, 비야레알, 레알 베티스, 레알 소시에다드.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는 아탈란타, 나폴리, 라치오, 로마가 참여하게 돼. 이 팀들이 훌륭하지 않다는 뜻이 아니야. 현실적인 문제라는 거지. 전 세계적으로 팬들이 가장 많은 구단들. 이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의 흥행 여부와도 관계가 있어. 과연 전 세계적으로 레스터 시티 팬이 많을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팬들이 많을까? 이렇기에 나는 현실적으로 봤을 때 FIFA나 UEFA가 이 팀들에게 중징계를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해. 이미 공룡과도 같은 거대 구단들은 이 게임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거했으니까. 한 사람의 축구 팬의 입장에서 보자면, 슈퍼 리그의 창설은 축구 팬들에게는 볼 거리를 제공하는 거대한 쇼의 개막이라고 생각해. 그러나 자칫 잘못하면 전 세계 축구판이 '그들만의 리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도 생각해.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역사와 전통을 다져 온 각국의 리그와 오랜 세월 그 리그를 지탱했던 구단들이 '쩌리' 신세가 될 수도 있으니까. 우리는 그저 한 사람의 축구 팬의 입장에서 더 나은 방향으로 모든 일이 진행되길 바랄 수밖에. 오늘의 슛토리는 전 유럽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유로피언 슈퍼 리그'에 대해 다뤄봤어. 다음에 또 새로운 정보나 이야기가 있으면 돌아올게! 읽어줘서 고마워! 안녕!
어제자 자선경기에서 박지성 플레이를 본 팬들 반응
어제 있었던 마이클 캐릭 자선 경기 다들 보셨나요? 전 오랜만에 박지성을 볼 수 있었던 경기여서 재밌게 봤네요 ㅠㅠ 눈물이 나는건 그때 그 시절이 생가나서 ㅠㅠㅠㅠㅜ 물론 지금 손흥민 선수도 잘해주고 있지만 뭔가 그 시절의 감흥과는 다른거 같아요. 박지성이 줬던 그 흥분과 열정은 ㅠㅠㅜ 뭐 여튼 여러커뮤니티에서도 그런 느낌을 느꼈는지 옛날로 돌아가신 분들이 몇몇있더군요 ㅋㅋㅋ <유머입니다. 진지해지지 마시길> 박지성 실수할때 나온 한 커뮤니티 팬들의 흔한 반응.jpg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지성이 맨유에서 선발로 뛸때 진짜 박선수 플레이 하나하나에 의미부여가 엄청났습니다. 그래서 실수 하나하면 바로 '박지성 위기'이러고 교체될까봐 전전긍긍하고 그랬어요 ㅠㅠ 어제 경기에서 그 당시의 향수를 살려서 몇몇 팬들이 저런 글을 남기니까 재밌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예전에 박지성 뛸 때 저렇게 어그로 끌었던 사람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럼 어제자 박지성의 실제 클래스가 어땠냐구요? 트위터를 보면 견적나옵니다. 캉테 침실에는 박지성 포스터가 붙어있을거야. 박지성이 다음 시즌 유나이티드로 복귀했으면 좋겠어. 무리뉴 제발 박지성을 다시 데려와 하하하ㅏ 왜 때문에 박지성은 금방 은퇴한거야? 여전히 몇년전 맨유에 있었을때랑 비슷한 수준이데. 뭐라고? 캉테가 프랑스의 박지성인겨 지성팍은 오리지널 캉테야. 항상 에너지 넘치고 모든 상황을 막아내고 있어. 페북도 접수했음 ㅋㅋㅋㅋㅋ 박지성은 여전히 팀의 살림꾼이야. 4개의 폐를 가지거 같다니까. 절대 지치지 않아. 어제 이 장면에서 해설자가 그러더군요 "박지성은 어디에나 있습니다.(ji sung Park is everywhere)" 오랜만에 박지성 경기를 봐서 정말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ㅠㅠ
오늘자 리버풀이 근본 중의 근본 구단인 이유
비록 4:2로 패배하긴 했지만 결과적으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라는 결과물을 낸 리버풀. 경기 후 선수들은 이탈리아까지 원정온 팬들과 함께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마음껏 나눴습니다. 그런데 이때 핸더슨이 뭔가 굉장히 급하게 UEFA 관계자와 무언가를 가리키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곤 얼마 지나지 않아 핸더슨은 손에 뭔가를 들고오더니, 선수들을 모두 모이게 합니다. 헨더슨이 가져온걸 본 리버풀 선수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핸더슨을 중심으로 모여들었고 사진찍기에 좋은 대형으로 곧바로 헤쳐모였습니다. 헨더슨이 가져온 플래카드에는 션 콕스라는 사람의 이름이 적혀있었습니다. 아마 눈치 빠르신 분들은 눈치 채셨을 겁니다. 션 콕스는 지난 챔스 4강 1차전 당시 로마팬들의 묻지마 테러를 당해 중태에 빠진 오래된 리버풀 팬입니다. 4강 2차전이 진행되기 전날 까지도 콕스씨는 여전히 코마 상태에 빠져있다고 합니다. 리버풀 팬들은 원정길에 콕스씨를 기리는 플래카드를 만들었고 핸더슨이 이 플래카드를 보고 관계자에게 저 플래카드를 빌려올 수 있는지 문의했던 것입니다. 참 리버풀은 주장감을 잘 뽑은거 같습니다. 헨더슨은 로컬보이는 아니더라도 리버풀을 정말 사랑하는 주장임에 틀림없어 보입니다. 이런 주장을 가지고 있는 팀의 팬들은 정말 행복할거 같아요. *션 콕스씨의 쾌차를 빕니다.
퍼오는 귀신썰) 톡방에서 가져온 이야기 모음.jpg
안녕! 내가 줄 것도 있고 했는데 정신이 없어서 잊고 있었네 점심시간 잠시 빙글 톡방 들어갔다가 생각이 났어. 요즘 많이들 힘들지? 나가지 못 해서 힘들고, 어쩔 수 없이 나가도 사람들 만나기 껄끄럽고, 괜한 죄책감이 드는 날도 많고 친구들과 약속 잡기도 꺼려져서 혼자인 날이 대부분이고 자영업하는 사람들은 생계를 위협받는 사람들도 있을 거야 이렇게 힘든 날들 작게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싶어서 부적을 하나 가져왔어 ㅎㅎ 귀엽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는 부적 잡귀를 쫓아내는 부적이야 핸드폰에 하나씩 가지고 있으면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렇게 믿어 보자! 이 부적은 공포미스테리 톡방에서 @star2759667 님이 주신거야 ㅎㅎ 잡귀 물럿거라! 나쁜 일들 다 물럿거라! 코로나 물럿거라! 그래서 오늘은 이 톡방에서 여러분이 나눠준 이야기를 여기다 옮겨 볼게. 아무래도 톡방보다는 카드로 쓰는 걸 보는 사람들이 더 많으니까, 많이들 못 보는 게 아쉬워서 말야. 1. @kyybabo 님의 이야기 조상신의 이야기. 흥미 돋지 않아? 여태 내가 가져온 이야기들 속에서도 조상신은 자주 등장했잖아. 제사를 지내주지 않아서, 또는 묘가 잘못 돼서 자손들을 해코지하는 이야기에서부터 돌아가시고서도 자손들을 지키기 위해 금기를 깨는 분들까지. 뭐 산 사람들도 자신을 챙겨주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더 마음이 가기 마련이니까 싶다가도 그렇다고 제사를 지내주지 않는다고 해코지를 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있었잖아. 그리고 그 결론은 귀신이 되고 나면 마음이 단순해 져서 그런거다-였고. '잊혀진다'는 건 정말 슬픈 거니까, 적어도 제사때 만큼은 기억하자는 의미에서도 나쁘진 않은 거 아닐까? 2. @minji4726 님의 이야기 개도 알아 본 걸까? 동물들은 사람이 보지 못 하는 걸 본다잖아. 사람들이 보지 못 한 어떤 기운을 개가 먼저 알아챈 게 아닐까 싶어. 그러고보니 요즘 개들도 여간 힘든 게 아닐 거야. 나가고 싶은 마음 잔뜩일텐데 이전보다 산책도 줄었을테고... 근데 또 달리 생각하면 이전보다 주인이 집에 있는 날이 많아져서 더 신났을 수도 있겠다 ㅎㅎ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고 싶다면 톡방 한 번 들러 볼래? 남들에게는 하기 힘들었던 이야기, 여기서 나누다 보면 답답한 마음이 조금 가실지도 몰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 때문에 세상을 떠났지만 또 지구의 인구를 따져보면 코로나로 인한 락다운으로 대기 환경이 개선되면서 오히려 실질적으로 죽는 사람이 줄었다고 하니 참 아이러니하지? 우리 주변의 사람들은 세상을 떠나는데 우리가 보지 못 했던 죽음들이 줄었다고 하니. 주변에 조금 더 시선을 둬야 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어. 조금만 더 참아 보자 우리. 적어도 밀폐+밀집한 공간에는 가지 않도록 해. 부득이하게 가야 한다면 마스크는 꼭 착용하고.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