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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이 사실상 단종되면서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현재로서는 리콜을 시행했던 지난 3분기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 예상된다. 결국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갤럭시S7·엣지의 반사 이익과 반도체ㆍ디스플레이 부문의 호조에 따라 수익 규모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1일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을 선언하면서 이 제품으로 인한 손실은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NH투자증권은 갤럭시노트7 판매가 전면 중단될 경우, 기회 손실을 모두 따졌을 때 손실 규모는 약 7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현재까지 전 세계 250만 대에 달하는 리콜로 인한 손실액이 1조 원가량 추정되고 있고, 여기에 제품 단종으로 인한 사후 손실까지 더하면 갤럭시노트7으로 인한 총 손실은 2조 원에 가까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 8조 원대 회복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8조1400억 원에 달했으나, 갤럭시노트7 리콜을 실시한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7조8000억 원대로 하락했다.
4분기 역시 8조 원대 진입은 무리일 것으로 판단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을 7조3900억 원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 역시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8조3500억 원에서 4.2% 하향 조정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갤럭시노트7의 생산 및 판매 중단으로 IM부문의 4분기 실적이 3분기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 등으로 교환함에 따라, 이 제품들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또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선전에 따라,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양호한 실적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단종 후 공백을 막기 위해 차기작인 '갤럭시S8'을 조기 출격시킨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더불어 갤럭시노트7의 문제점을 완전 개선한 업그레이드 모델을 선보여 브랜드 가치를 만회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김유진 기자 euge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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