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lyadopter
10,000+ Views

트래블러스 하이 리뷰 –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한 가방이 있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한 남자가 불편한 가방에 지친 나머지
고민 끝에 직접 쓰려고 만든 백팩이라고 합니다.
트래블러스 하이(Traveler’s High)라는 멋진 이름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름만 들어도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는 듯 합니다.
여행이라는 말 때문일까요? 어떤 백팩인지 제대로 메봤습니다.
장점
– 제대로 된 보조 가방이 달려있다.
– 구석구석 수납 공간이 다양하다.
– 지퍼가 함부로 열어도 될 만큼 든든하다.
단점
– 보조 가방 스트랩을 따로 보관해야 한다.
– 처음 사용할 때 적응이 필요하다.
– 펀딩이 끝나면 당장 살 수 없다.

특별한 백팩

트래블러스 하이는 일단 만든 이유부터 특별합니다.
앞서 얘기한대로 한 개인이 자신의 만족을 위해 만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반응까지 특별했습니다.
와디즈에서 지난 7월에 진행된 1차 펀딩에서 목표액의 무려 1000% 이상을 기록했고
10월 13일에 마감하는 2차 펀딩에서도 거의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펀딩 결과가 이렇게 성공적이라면
충분히 특별한 가방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게다가 1차 펀딩을 진행하면서 참여자의 피드백을
2차 펀딩 준비 과정 중 제품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이쯤 되면 예정되어 있지 않은 3차 펀딩까지 기대될 정도죠.

여행용 백팩?

리뷰에 앞서 트래블러스 하이를 만든 박인혁 님을 잠시 만나기도 했습니다.
리뷰용 제품을 전달하러 직접 방문하셨거든요.
박민혁 님은 개인적으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걸 싫어한다고 합니다.
저 역시 캐리어 끌고 다니는 걸 선호하지 않습니다.
장기 여행이 아니라면 굳이 캐리어를 끌고 다닐 필요는 없죠.
“여행용치곤 조금 작지 않나?”
하지만 트래블러스 하이의 첫 인상이었습니다.
물론 제 신체 사이즈를 고려하지 않았던 짧은 생각이었는데요.
32x45x15cm의 결코 작지 않은 크기, 용량은 22리터로 보기보다 넉넉합니다.
겉옷을 제외하고 매일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도
1박2일은 당연하고, 조금 무리하면 3박4일까지도 충분히 커버할 수 있습니다.

일상을 여행처럼

무난한 차콜 그레이 컬러만큼 디자인 역시 크게 튀지 않습니다.
이름을 들었을 때는 뭔가 엄청날 것만 같았지만 말이죠.
언뜻 지나칠 정도로 심플하게 보이기도 해
이름에서 느껴지는 포스에는 미치지 못하는 듯 합니다.
이 역시 제작자, 박인혁 님의 의도라고 하는데요.
여행도 여행이지만, 평소 메고 다니기에 적당한 데일리 백팩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여행이 일상이 되고, 일상이 여행이 된다는 의미가 느껴졌습니다.
트래블러스 하이는 여행은 물론 일상에서도 무척이나 유용하거든요.
일상에서 유용한 게 여행에서도 유용하다는 건 당연한 얘기입니다.

백팩을 사면 크로스백도 준다

이런 백팩은 대부분 앞쪽에 보조 주머니가 달려있기 마련입니다.
트래블러스 하이 역시 마찬가지. 앞쪽에 별도의 수납 공간이 있는데요.
진정한 ‘별도’의 수납 공간이라 할 수 있죠. 아예 분리가 가능합니다.
숙소에 도착하면 굳이 모든 짐을 짊어지고 다닐 필요는 없습니다.
지갑이나 스마트폰 등 꼭 필요한 물건만 간단하게 들고 다니면 되죠.
작은 가방 하나를 더 챙겨가는 게 번거롭다면
트래블러스 하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대안을 제시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걱정.
“보조 가방 탈부착이 가능하다면 억지로 때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두 줄의 벨크로로 고정되어 있는데,
앞쪽에서 힘을 주어 낚아채도 쉽사리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또 다른 두 번째 걱정.
“보조 가방을 분리하면 꼴 보기 싫어지는 게 아닐까?”
역시 그렇지 않습니다. 가뜩이나 심플한 디자인이 더 심플하게 바뀌는데요.
벨크로 고정용 스트랩이 디자인 포인트가 됩니다.
오히려 이 모습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네요.
로고가 없어지는 것도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 같습니다.

구석구석 수납 공간

트래블러스 하이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한 수납 공간입니다.
사실 지극히 기본에 충실한 구조라고 할 수 있는데요.
기본만 갖추고 있는 게 전부였다면 트래블러스 하이에서 ‘High’는 빼야겠죠.
기본을 활용하고 조합할 수 있기 때문에 Traveler’s에 High를 더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 쪽 지퍼를 열면 안쪽의 넓은 공간이 나옵니다.
2개의 파티션을 이용해 공간을 나눌 수 있죠.
큰 짐을 넣는 경우 파티션을 벽에 부착해서 사용할 수 있고
자잘한 짐들이 섞이는 게 싫다면 효율적으로 공간을 분할할 수 있습니다.
등받이 쪽에는 13인치 노트북을 수납할 수도 있고요.
의외로 파티션에 지퍼가 달려있습니다.
왠지 지퍼를 열면 푹신푹신한 쿠션이 나올 것 같지만 어엿한 수납 공간입니다.
여권이나 비상금 등을 숨겨두기에 좋죠.
이외에도 내, 외부에 총 5개의 메쉬 포켓이 있습니다.
외부 포켓에는 수시로 사용하게 되는 물병이나 스마트폰 등을 넣어두기에 좋습니다.
반면 내부 포켓은 지퍼를 열지 않는 한 눈에 잘 띄지 않아
여행의 시작과 끝에만 사용하는 여권 등을 안전하게 넣어둘 수 있습니다.

안전한 지퍼 그리고 파티션

트래블러스 하이에는 보조 가방을 포함해서 총 3개의 지퍼가 달려 있습니다.
맨 위 지퍼를 열면 안쪽이 훤히 들여다 보일 것 같지만
단단히 고정된 파티션 때문에 약간의 일부만 노출됩니다.
소매치기가 몰래 열더라도 안쪽 깊은 곳까지 손이 닿기는 쉽지 않죠.
앞쪽 지퍼를 열어도 마찬가지. 안쪽으로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깊이도 보조 가방 바로 위까지. 의외로 얇은 주머니입니다.
만약 깊었다면 여러 물건을 넣어둘 테고
그렇게 되면 보조 가방이 불룩 튀어나와 백팩의 각 잡힌 형태가 무너지겠죠.
이것저것 가득 차 있는 가방은 소매치기의 손길을 부를 수 있지만
트래블러스 하이는 항상 올바른 모습을 유지합니다.
등받이 쪽 지퍼를 열어야 비로소 메인 수납 공간이라 할 수 있는 안쪽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지퍼를 몰래 열기 위해서는 아마도 그 소매치기의 솜씨가 좋아야 할 겁니다.
옆구리를 건들지나 않을지 모르겠네요.
지퍼는 약간 불편한 정도로 다소 뻑뻑하게 열립니다.
새 제품이라 그런지 몰라도 두터운 방수 코팅 때문이죠.
소매치기가 아니더라도 내부의 물건을 노리는 모든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합니다.

여행의 쾌감

러너스 하이(Runner’s High)라는 말이 있습니다.
격렬하게 달리다가 느껴지는 쾌감과 행복감을 말하는데요.
마라톤이나 장거리 육상 선수들은 러너스 하이를 느낀다고 합니다.
문득 느껴지는 러너스 하이에 중독되어 달리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트래블러스 하이는 러너스 하이에 빗대면
여행을 하다가 느껴지는 쾌감과 행복감일 겁니다.
이 백팩은 그 여행의 순간 메고 있는 가방일 테죠.
러너스 하이를 느끼기 위해 달리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트래블러스 하이를 느끼기 위해 이 백팩을 멜 수도 있지 않을까요?
현재 트래블러스 하이는 와디즈에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 중입니다.
포스팅 시점 기준으로 이틀하고 6시간 남짓 남았는데요.
여행을 일상처럼, 일상을 여행처럼 느끼고 싶다면 지금 펀딩에 참여하세요.
펀딩 하세요
– 캐리어가 귀찮은 분
– 백팩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고 싶은 분
펀딩하지 마세요
– 캐리어가 공항패션 완성이라고 생각하는 분
– 백팩을 혐오하는 분
4 Comments
Suggested
Recent
좌표좀 부탁 합니다
wewi라는 사이트에서 트래블러스 라고 검색하시면 구매하실수 있습니다. 어제자로 가격이 11만 8천원이었던것같네요
덕분에 이 가방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알았을때는 이미 펀딩이 끝난시점이었지만 판매처도 알아놓았으니 이제 기다리는것만 남았네요. 제작자분에게 재고및 판매처에 대해 메일을 보냈었는데 늦은 밤에도 불구하고 빠르고 친절하게 대응해주시니... 엄청 감사했습니다. 이제 수능넘기고 여행준비하는게 더욱 기대되네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가방 이쁘네여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힐링이 필요할때 제주도 명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바쁘게 흘러가는 요즘 제주도 가볼만한곳들을 추천해드릴게요~ 온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스파/ 마사지부터 향긋한 향기에 매료되는 향수 만들기 체험까지! 연인 또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 더욱 좋을 듯 해요 #제주여행 #댕규리네해수족욕카페 #브릭스스파 #씨스파애월점 #제주이야기 #제주책방사랑방 바다가 보이는 뷰, 한적한 마을 하예동에 위치한 '댕규리네해수족욕카페' 에요 귀여운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카페인데, 자리마다 족욕탕이 있는 독특한 구조의 카페랍니다 음료를 마시면 족욕 체험이 무료라서 음료도 즐기고, 저렴하게 족욕도 즐길 수 있었어요! 10분 정도 물에 발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는 느낌이 너무 힐링이랍니다 족욕만으로는 만족하기 힘든! 분들을 위해 추천드리고 싶어요 호텔 내에 위치해 있어 분위기와 인테리어, 그리고 음악도 깔끔하답니다 아로마 향도 맡고, 족욕도 하고, 스파, 그리고 마사지까지! 잔잔한 음악과 허브향이 너무 좋았어요 와인 한잔과 쿠키가 곁들어져 행복 그 자체였어요 탈의실에는 갈아입을 옷과 클렌징, 로션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어요! 씨스파애월점은 공항과도 가까워서 여행 마지막날 방문하시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제주 오션뷰 커플 스파/ 마사지로 유명한데 마사지를 받고 나면 마지막으로 파라핀왁스와 따뜻한 차를 준비해주신답니다 따뜻하게 온몸을 녹이고,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전에 제주이야기에서 만들어진 제품, 향수를 선물받았었는데 그 향이 너무 좋아서 직접 방문하게 되었어요! 행원리 뿐만 아니라 제주 노형동에도 위치해있으니 위치에 따라 가고 싶은 지점을 선택하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제주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만들었기에 더욱 은은하면서도 건강한 느낌이랍니다 (향이 진짜 좋아요!) 제주의 전통가옥의 멋을 그대로 살린 제주 책방, 사랑방이에요! 산지천 옛 고씨주택을 그대로 살린 공간인데 산지천 갤러리 바로 옆에 위치해있답니다 편안하게 앉아 제주스러운 책들을 읽고, 힐링할 수 있어요 책은 외부로 보낼 수 없고, 내부에서만 열람이 가능해요! 음료를 제외한 주류 등 음식물은 반입 금지이니 참고해주세요~
선선한 가을 바람 맡으며 떠나는 제주여행
이번주말, 제주는 맑디 맑은 날씨가 예정되어 있어요! 계절이 조금 더 지나면 (추.워.서) 여행을 즐기기 어려우니 이번달 계획을 세워 제주를 돌아 보시는건 어떨까요~? 단풍과 억새가 만연한 제주 가을 명소를 소개해드릴게요 3개의 굼부리가 있는 따라비오름, 억새와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오름인데요!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서 오름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고 해요 정상까지 오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되며,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절정을 보여주는 오름이에요 알록달록 색감으로 물든 이곳, 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곳이에요 아름답게 물든 단풍도 보고 걸으며 받는 힐링, 공기 좋고~ 물 좋고~ 풍경 좋고! 마음의 여유가 필요한 이 시점에 다녀와도 좋을 듯 해요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꽃이 다양한데요! 10월, 11월의 제주 항몽유적지에서는 단풍 색과 비슷한 '참빗살나무'를 즐길 수 있어요 생각보다 넓어서 사진 찍기도 편하고 좋은데요~ 나무 사이사이로 들어가서 사진을 남기면 더욱 예쁘답니다 동물과 자연이 공존하는 곳, 화조원! 푸르른 잔디와 파란 하늘 아래에서 다양한 새와 동물드릉ㄹ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먹이주기 체험도 하고, 내 팔 위에 새도 올려볼 수 있는 체험도 가능하답니다 영화속에서만 보던 부엉이와 다양한 매 종류들! 뭔가 귀여우면서도 멋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