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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표현주의는 팀 버튼 감독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무한한 상상력이 깃든 영화로 매번 우리를 놀라게 하는 천재 영화감독 ‘팀 버튼(Tim Burton)’의 영화 세계는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요소와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데요. 3분 길이의 이 짧은 영상은 둘의 공통점을 흥미롭게 비교합니다. 1920년대 독일 표현주의 영화는 왜곡과 과장의 미학을 통해 전후 독일 사회의 불안을 드러내는 독특한 특징을 보이는데요. 이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걸쳐 두드러졌던 부르주아 미학과 리얼리즘에 반하는 반작용으로 탄생한 양식으로 영화뿐만 아니라 미술계에서도 두드러지는 특징이었는데요. 특히나 영화에서 드러난 표현주의는 화려한 스타일과 극적인 심리묘사, 불안감의 고조 등으로 할리우드 공포영화 및 필름누아르(film noir)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표현주의 영화의 요소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 세계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의 천부적인 상상력과 독특한 세계관을 통해 표현주의를 자신의 영화에 녹이며 자신만의 영역을 견고히 구축하게 됩니다. 지난달 말, 팀 버튼 감독은 자신의 최신작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Miss Peregrine’s Home For Peculiar Children, 2016)’으로 국내 팬들을 다시 찾았는데요. 그의 독특한 세계관 설정과 넘치는 상상력은 이번에도 역시 ‘팀 버튼답다’라는 호평을 끌어냈습니다. 이전에도 ‘빅 아이즈(Big Eyes)’,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의 이야기(Sweeny Todd :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가위손(Edward Scissorhands)’, ‘빈센트(Vincent)’ 등 수많은 명작을 남긴 팀 버튼 감독은 지난 30년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기도 합니다. 특히나 팀 버튼 감독 영화의 특징으로는 마치 동화 같은 세계관 설정과 예측을 뛰어넘는 기발한 상상력을 꼽을 수 있는데요. 이렇듯 여타 영화감독 및 작품과는 차별화된 그의 작품의 뿌리에는 1920년대부터 30년대 초까지의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요소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화를 사랑하는 팬들이라면 아마 익숙할 수도 있겠는데요. 팀 버튼 감독과 독일 표현주의 영화 사이에는 정확히 배분된 명암, 들쭉날쭉한 카메라 앵글, 광기와 테크놀로지, 그리고 그로테스크한 요소 등 꽤나 명백한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공통점은 1920년대 표현주의 영화와 팀 버튼 감동의 영화를 병치시켜 보면 더욱 명확히 알 수 있는데요. 영화 리뷰 전문 웹사이트인 ‘인디와이어(Indiewire)를 통해 공개된 3분 길이의 짧은 영상에서는 팀 버튼 감독의 영화가 독일 표현주의 영화에 어떤 영감을 받고,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독일 표현주의 영화의 아이코닉한 인물인 영화감독 ‘프리츠 랑(Fritz Lang)’의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와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 리턴스(Batman Returns)’, 그리고 무성 영화 역사에서 천부적인 시각적 표현으로 뚜렷한 족적을 남긴 영화감독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Friedrich Wilhelm Murnau)’의 ‘노스페라투(Nosferatu)’와 팀 버튼 감독의 ‘다크 섀도우(Dark Shadows)’ 사이에는 긴밀한 연결고리가 있는데요. 3분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각각의 공통점과 뿌리를 비교한 이 영상은 팀 버튼 감독 및 영화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매우 흥미롭게 다가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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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식스팩] #10 Big Fish
목요일 영화 운동 시간입니다! 오늘 영화는 판타지의 거장 팀버튼의 영화 빅 피쉬에요 온 꽃집을 뒤져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수선화로 집 앞을 꾸며 고백한 장면은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라도 많이 보셨을텐데요 이 장면 뿐만 아니라 풍부한 상상력이 넘치는 팀버튼 작품답게 신기하고 화려한 연출이 가득하답니다. 보기만해도 상상력이 마구마구 자극되는 영화에요 줄거리는 설명드리지 않기로 했으니 생략하고 제가 영화를 통해 큰 자극을 받았던 장면 하나를 소개할까합니다. 영화는 아버지가 평생동안 했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믿지 않았던 아들이 그 이야기의 진실을 추적해가는데요 결국 그게 진실이지 아닌지는 중요하지 않다는걸 깨닫습니다. 그 후 아들이 한 이야기에요 '아버지는 아버지 자신이 곧 이야기 그 자체가 되었다.' 팀버튼의 명언 중 이런말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언제가 되면 현실의 사람들을 데리고 영화를 만들거냐고 물어온다. 대체 현실이란 무엇인가?" 팀버튼의 이 생각이 투영되어 만들어진 인물이 바로 빅피쉬의 아버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현실이란 '틀'로 우리 생각의 가능성, 잠재성, 상상력을 가둬버린 것은 아닐까요? 저는 이 영화를 통해 나의 믿음으로 인해 내 상상이 생명을 얻게 되고, 그 상상이 삶이 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메세지를 얻게 되었어요. 끝으로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이야기 속 친구들이 모두 나와 배웅해주는 명장면 영상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이 영상의 감동은 영화를 보셔야 제대로 알 수 있을꺼에요! 네이버 평점도 9점이나 되는, 많은 사람들이 극찬한 영화랍니다. 이번 석가탄신일 연휴 이용해서 한번 꼭 보세요^^
<기생충>에 숨어있는 깨알 of 깨알 디테일
그러니까.. 영화에 나오는 박사장네 집은 실제로는 아주 비효율적인 구조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잘 없는 집구조인거죠 ㅋㅋㅋ 창이 커서 열효율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몇장면 찾아봤습니다. 일단 메인이 되는 거실 통유리!! 작은아들이 텐트 안에서 자겠다는 바람에 부부가 통유리로 텐트를 바라보면서 잠이 들죠 그리고 두번째로 이 장면! 집 뒷쪽에도 이렇게 통유리가 있습니다. 세트를 지을 때 동선을 많이 고려했다고 해요. 최우식이 처음 집에 들어서면서 통유리 너머로 잠들어있는 사모님과 가정부를 봅니다. 이 장면을 위한 동선도 고려해서 세트를 만들었겠쬬?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최우식이 박사장네 집을 바라보며 전구를 통해 송강호가 보내는 메시지를 읽습니다. 구조상 바깥에서 통유리를 통해 보이는 구조라 이부분도 통유리창이 활약한 부분이네요!! 암튼 이렇게 박사장네 집은 프라이버시라고는 쪼까 떨어지는ㅋㅋㅋㅋ 통유리로 둘러쌓인 집에 살고있는 설정입니다. 근데 또 설정상 이 집은 아주 자명한 건축가가 지은 집이죠. 이런 집이 이렇게 효율이 떨어지고 비현실적이어도 되나??! 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봉감독은.. 봉테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디테일이 신경을 쓰는 감독이져 그래서 영화에 이런 디테일이 담겨있습니다. 모 영화 커뮤니티 유저분이 이걸 발견하시고 무슨 내용인지 적어주셨습니다 ㄷㄷ 당신의 건축물은 실용성 없이 관념만 남는다는 일부의 평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저 앞 건물의 낡은 회벽을 보자. 처음 저것을 설계하고 짓는 데에 수십년. 그동안 건물주 명의가 바뀔(?) 것이며, 그들의 작업이 바뀌는 만큼 회벽에 기대어지고 설치하고 칠해지는 것이 다르게 된다. 그리고 지금 두 세기가 지났다. 저 건물의 정체성을 어떻게 규정하는가? ‘두레선생의집(?)’? ‘14번가 두 번째 집’? ‘19세기 양식을 머금고 변주된 20세기 건물’? 모두 맞는 말이다. 결국은 관념이 남는다. ‘관념만’ 남는 것이 아니다. 실용성은 대중의 몫. 관념은 건축물만의 주체적인 아이덴티티이다. 실용성만을 운운하는 사람들은 역사의식이 부족하다. ‘히스토리’ 과목에 관한 일이 아니다. 너와 나, 우리가 연결된 일종의 벨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영화 상에서 남궁현자 건축가의 인터뷰를 담은 부분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이렇게 유명한 건축가의 집인데 현실적으로는 비효율적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렸나봅니다 ㅋㅋㅋㅋ 영화관에서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디테일까지 이렇게 또 발견해내네요 재밌습니다!! 본문 내용과 캡쳐는 여기 를 참고했습니다! ^^
케미가 만든 스핀오프, '분노의 질주: 홉스&쇼' 영화 솔직후기/리뷰/해설/쿠키영상/관객수 [5분영화겉핥기]
안녕하세요! 재리예요~ 요즘 또 영화관이 붐비기 시작합니다. 엑시트가 아직 내려가려면 먼 거 같은데또 새로운 영화가 개봉을 했기 때문입니다. 공포영화까지 대거 등장한다고 하니흔한 영화관 알바생은 벌써부터 걱정이 되네요. 오늘의 영화는 재리의 한숨을 증폭시켜준 주인공이죠,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입니다. 액션영화는 워낙 많은 팬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르이기도 하고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이미 8편을 넘어갔기 때문에 매니아층 또한 엄청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빛나는 머리만큼영화의 앞날도 꽤 환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흔한 액션영화 사실 흔합니다. 다 때려고 부시고 엎어치고 패는 액션영화죠. 특별한 작품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모습을 원합니다. 답답하고 무더운 여름날 시원하게 모든 걸 날려버리는 액션영화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액션영화의 모든 건 건전하게 담겨져 있습니다. 러닝타임도 꽤 길거든요. 원 없이 액션 즐기시면서 통쾌한 액션을 감상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홉스&쇼 얼마나 이들의 조합이 보고 싶으면 스핀오프까지 제작이 됐을까요. 그만큼 팬들의 어마어마한 사랑을 받았다고 봅니다. 홉스와 쇼가 서로 얘기만해도 케미가 느껴집니다. 앙숙같으면서도 흐믓하게 흐르는 브로맨스 전류가 맛을 살려주죠. 그리고 둘이 얼마나 액션을 잘 소화합니까. 때릴 땐 거침 없이 때리고 루즈할 때쯤 치고 들어오는 티격태격 싸움이 유머를 불러옵니다. 2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마술이라고나 할까요. 터미네이터를 상대할 때는? 어느새부터인가 최첨단 무기와 장비들로부터 '인간'이라는 존재감의 의미를 제기하는 주제가 우후죽순 생겨납니다. 넓게 보면 이 작품도 그러한데요. '섬머워즈', '아이로봇' 등등 인공지능이든 로봇이든 기술이든 인류의 생명을 위협하고 인간은 처절하게 저항합니다. 하지만 결국 인공지능을 이기는 건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인간성, 인간다움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협동심'을 뽑습니다. 상당히 아날로그적 발상입니다만 그게 해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별적인 완벽성이 대중의 협력성을 이기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인간이 인공지능보다 부족한 점도 많지만 과학이 가지지 못한 인간의 무한한 잠재력 또한 무시할 수 없죠. 그러니까 터미네이터를 상대할 때는 일단 도망가고 친구 데려오자 이 말입니다. 악당의 존재감 공통적으로 좋은 영화들은 그만큼 존재감있는 악당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벤져스'의 타노스가 대표적입니다. 사연 있고 카리스마가 있고 두려울 정도로 강력한 특징을 가집니다. 이번 분노의 질주에서도 그런 악당을 만납니다. 오히려 주인공들보다 멋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악당이 된 이유는 생각의 차이일 뿐 결국 그도 대의를 위해서 움직이는 인류의 편이었습니다. 물론 그냥 염세주의자일수도 있지만 중요한 건 생각이 있다는 점입니다. 무엇보다 사정에 설득력이 있으니까요. 우리가 '다크나이트'의 조커를 사랑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악당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겁니다. 아 그렇다고 이번 악당이 그 정도라는 말은 아닙니다. 꽤 매력적인 악당이었고 주인공들 못지 않게 포스가 있었다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너무 돌렸나요) 그래도 말은 안 된다 다 좋은데 개연성이나 현실성은 떨어집니다. 스토리 전개는 그래도 영화적으로 허용할 수준입니다. 개연성을 일일이 재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적당한 정도가 있습니다. 문제는 영화 후반부 하이라이트에서 나옵니다. 아무리 드웨인 존슨이 강하고 근육질이라지만 기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할 수 없는 일이 있죠.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사나이라면 캡틴을 부르겠습니다. 잘 보고 있다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터진 장면이 하나 있네요. 사람마다 이 역시도 차이가 있긴 하겠지만 멸치인 저는 더욱 상상이 안 됐습니다. 무수한 차들 사이를 미꾸라지처럼 마하의 속도로 질주해도 이해하지만 한 번, 선을 넘었네요! 끝은 모아나 기술에 맞서는 아날로그 방식의 절정을 보여주며 영화를 마무리합니다. 창 들고 도끼 들고 덤벼들죠. 말도 안 되겠다 싶습니다만 어떻게든 말이 되게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모아나'의 마우이가 떠오르더군요. 그걸 염두해둔 설정인가 싶기도 하지만 너무 싱크로율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워커와 면바지를 입은채 상체는 벌거벗은 조합이라니 언매치의 정석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참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습니다. 홉스와 쇼의 케미, 그리고 까메오의 즐거움, 액션의 다양화, 악당의 존재감까지 꽤 많은 구성품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편안히 앉아 별 생각없이 즐기기에 부담없는 영화였습니다. 제가 분노의 질주를 다 챙겨본 사람은 아니어서 관객 수가 어느 정도까지 나올지 감은 안 옵니다만, 느낌으로는 300만입니다. 대박은 아니나 무난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액션영화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15세 관람가의 건전한 맛을 보고 오시죠.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였습니다. *쿠키영상은 3개입니다. 영화 직후 엔딩크레딧과 함께 1개, 이후 또 1개, 엔딩크레딧 모두 종료 후 1개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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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 : 유토피아와는 반대되는 가상 사회. 주로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모습으로 그려짐 의외로 매니아층이 많은 디스토피아 장르 저두 요런 영화 되게 좋아하는데 찾다보니 배경 자체로도 매력적인 설정이 많더라고용 그래서 모아봤습니다! 디스토피아 장르들의 신박한 배경 설정 보실까유? 매드맥스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 조가 살아남은 인류를 지배한다.  한편, 아내와 딸을 잃고 살아남기 위해 사막을 떠돌던 맥스(톰 하디)는  임모탄의 부하들에게 납치되어 노예로 끌려가고, 폭정에 반발한 사령관 퓨리오사(샤를리즈 테론)는 인류 생존의 열쇠를 쥔 임모탄의 여인들을 탈취해 분노의 도로로 폭주한다. 핵전쟁 이후의 모습이 자연이 다 황폐화 된 모습으로 나왔나봅니다. 물과 기름도 없어서 임모탄이 독점하면서 독재정치를 하고 있고 임모탄은 거의 신격화된 존재로 등장합니다. 또 임모탄은 좋은 유전자만을 골라 아이를 생산(?) 한다는 설정도 존재합니다. 블레이드 러너 2049 인간과 리플리컨트가 혼재된 2049년.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리플리컨트를 쫓는 블레이드 러너 ‘K’(라이언 고슬링)는  임무 수행 도중 약 30년 전 여자 리플리컨트의 유골을 발견하고  충격적으로 출산의 흔적까지 찾아낸다. 디플리컨트라는 '21세기 초 만들어진 복제인간. 인간과 같은 지적 능력과 사고방식 그리고 신체적 조건을 갖춘, 노동력 제공을 위한 인간의 대체품' 이 존재한다는 설정!! 복제인간은 디스토피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죠. '아일랜드' 라는 영화도 떠오릅니다. 다이버전트 가까운 미래 시카고, 잦은 전쟁과 자연재해로 폐허가 된 도시에서 인류는 하나의 사회, 다섯개의 분파로 나뉘어 자신이 속한 분파의 행동규범을 절대적으로 따르며 철저히 통제된 세상에 살게 된다. ‘핏줄보다 분파’가 중요한 사회에서 모든 구성원은 열여섯 살이 되면 평생 살아갈 분파를 결정하기 위해 테스트를 치르게 되고, 그 중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아 금기시 되는 존재 ‘다이버전트’로 판정 받는 소녀 ‘트리스’가 나타난다 이건 제가 못본 영화인데, 약간 '헝거게임'과 비슷한 것 같네요. 보신분 계신가요? ㅎㅎㅎ 설국열차 기상 이변으로 모든 것이 꽁꽁 얼어붙은 지구.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기차 한 대가 끝없이 궤도를 달리고 있다. 춥고 배고픈 사람들이 바글대는 빈민굴 같은 맨 뒤쪽의 꼬리칸, 그리고 선택된 사람들이 술과 마약까지 즐기며 호화로운 객실을 뒹굴고 있는 앞쪽칸. 열차 안의 세상은 결코 평등하지 않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지구가 너무 더워진 나머지 냉각물질을 분사하는데 그게 실패해서 지구가 꽁꽁 얼어붙는다는 설정! 여기서 재난영화와 디스토피아 영화의 차이점이 극명히 드러나기도 하는데요. 재난영화는 재난 직후에 해결책을 찾아 살아남는 서사이지만, 디스토피아는 이렇게 살아남은 이후에 파괴된 '사회'에 중점이 맞춰져 있어요. <설국열차>도 재난 속에서 살아남는 이야기지만 중점은 계급과, 전체주의적인 사회구조에 맞춰져있습니다. 헝거게임  12개의 구역으로 이루어진 독재국가 ‘판엠’이 체재를 유지하기 위해 만든 생존 전쟁 ‘헝거게임’. 일년에 한번 각 구역에서 추첨을 통해 두 명을 선발, 총 24명이 생존을 겨루게 되는 것.  ‘헝거게임’의 추첨식에서 ‘캣니스’는 어린 여동생의 이름이 호명되자 동생을 대신해 참가를 자청하며 주목을 받는다. 헝거게임은 정말 세계관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캐피톨이 있고, 각 구역에서 아이들을 뽑아 대결을 치루게 한다는 점이 매력적인 설정이에요. 캐피톨 사람들이 굉장히 화려한 외양을 하고 있다는 설정도 있습니다. 디스토피아적인 사회를 다룬 면도 있지만 액션이나 전투에 초점이 맞춰진 영화 같아요. 디스트릭트 9 남아공 상공에 불시착한 외계인들은 요하네스버그 인근 지역 외계인 수용구역 ‘디스트릭트 9’에 임시 수용된 채 28년 동안 인간의 통제를 받게 된다. 외계인 관리국 MNU는 외계인들로 인해 무법지대로 변해버린 ‘디스트릭트 9’을 강제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프로젝트를 추진하던 중 책임자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는 사고를 당한다. 외계인이 등장하는 디스토피아 영화인데, 이건 이전 것과는 달리 사회구조에 집중하기보다는 외계인으로 변해가는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있는 듯 해요. 디스토피아 영화가 늘 그렇듯, 이런 세계관은 결국 현실의 무언가를 은유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이민자들의 삶을 은유하고 있다는 점이 인상깊어요. 메이즈러너 미로를 탈출한 토마스와 러너들은 자신들이 겪었던 위험한 실험에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가 관여된 것을 알게 되고, 그들의 정체를 밝혀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또 다시 탈출을 시도한다.  한 순간도 예측할 수 없는 위험들이 도사리고 있는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은 ‘위키드’에 대항하기 위해 결성된 저항 단체를 만나 그들과 함께 거대 조직에 맞설 준비를 한다. 미로탈출 1편이 잘돼서 세계관을 만든건지, 아님 애초에 설정이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ㅋㅋㅋㅋ 쨌든 미로 탈출 이후, 그 이면에 있던 비밀조직을 찾아 싸운다는 이야기입니다! 제일 오락, 판타지적인 면이 부각된 디스토피아 장르인 듯 싶어요. 월요일이 사라졌다 1가구 1자녀 ‘산아제한법’으로 인구증가를 통제하는 사회, 태어나서는 안 될 일곱 쌍둥이가 태어났다. 이들을 몰래 키우기로 결심한 외할아버지 ‘테렌스 셋맨’(윌렘 대포)은  먼데이, 튜즈데이, 웬즈데이, 써스데이, 프라이데이, 새터데이, 선데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쌍둥이들이 발각되지 않고 모두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엄격한 규칙을 만든다. 제일 현실과 가까운 설정인데요. 인구정책으로 인해 1가구 1자녀를 지켜야하는 와중에 일곱쌍둥이가 태어났다는 상황이 가정되어 있습니다. 중국에 산아제한정책이 떠오르기도 하고, 멀리 갈 것도 없이 우리나라에서도 1가구 1자녀를 권장하기도 했죠. 이 중에 만족스러웠던 영화가 있나요?
추석 전 개봉영화 12 (여러분의 기대작은?!)
라인업이... 흠 대충 뭐랑 뭐가 붙을지는 눈에 보이는데 딱히 보고싶은 영화는 없는..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제일 기대되시나용~~??? 8.21 개봉 <광대들: 풍문조작단> 세조 실록에 기록된 40여건의 기이한 현상, 그 뒤에는 바로 광대들이 있었다?! 조선 팔도를 무대로 풍문을 조작하고 민심을 뒤흔드는 광대패 5인방.  어느 날 조선 최고의 권력자 ‘한명회’로부터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의 미담을 만들어내라는 명을 받는다.  광대패의 리더 ‘덕호’와 무리들은 목숨을 걸고  지금껏 듣지도 보지도 못한 놀라운 판을 짜기 시작하는데… 조진웅 주연 사극 광대가 판을 벌이는 이야기 <변신> “어제 밤에는 아빠가 두 명이었어요”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우리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기이하고 섬뜩한 사건들이 벌어진다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구마 사제인 삼촌 '중수'가 예고없이 찾아오는데…  절대 믿지도 듣지도 마라 성동일 배성우 주연 오컬트 영화 이전 오컬트인 <사자>는 흥행에 실패했는데 얘는 어떨지.. 8.22 개봉 <애프터> 강렬했던 첫 만남 이후, 마치 새로운 세상을 발견한 듯  한번도 경험한 적 없던 감정에 눈을 뜨게 된 두 사람.  ‘하딘’은 자신의 비밀 장소로 ‘테사’를 초대하고  이제 두 사람은 서로를 모르기 전으로 절대 되돌아 갈 수 없음을 알게 되는데…  첫 경험 그리고 <애프터> 예고편을 아주 잘뽑았길래 가져와봤습니다 근데 15세 관람가 ☹️ 실망 <우리집> “우리집은 진짜 왜 이럴까?” 매일 다투는 부모님이 고민인 12살 하나와  자주 이사를 다니는 게 싫기만 한 유미, 유진 자매는  여름방학, 동네에서 우연히 만나 마음을 나누며 가까워진다.  풀리지 않는 ‘가족’에 대한 고민을 터놓으며 단짝이 된 세 사람은  무엇보다 소중한 각자의 ‘우리집’을 지키기 위해 모험을 감행한다.  “우리집은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너희 집도!” <우리들> 윤가은 감독 신작 박평식 평론가가 호평함 <나만 없어 고양이> 생애 첫 이별을 극복 중인 20살 청춘 나래 집사에겐 사랑가득 남친냥이 ♥사랑이,  갑작스럽게 직장을 잃은 기러기 아빠 김과장에겐 희망가득 홉냥이 ♥복댕이,  고양이 동생을 키우고 싶은 발레 소녀 수정이에겐 멋짐가득 낭만냥이 ♥수연이,  어쩌다 고양이 아내를 둔 할아버지 석봉 집사에겐 정이가득 여보냥이 ♥순자…  기쁘고, 화나고, 슬프고, 즐거운 이 모든 감정을 보는 순간 빠져드는 ♥갓냥이들과 함께 하세요. 최초 고양이가 주연인 영화 ㅋㅋㅋㅋㅋ 귀욥 참고로 포스터 그림이에요 ㅎㅎㅎ <커런트 워> 세기의 발명인가? 희대의 전쟁인가? 쇼맨십의 천재 ‘에디슨’과 상상력의 천재 ‘테슬라’  그리고 협상의 천재 ‘인설’과 비즈니스의 천재 ‘웨스팅하우스’까지.  4 명의 천재 3 번의 격돌  2개의 전류 1명만이 역사가 된다! 닥터스트레인지 비서가 스파이더맨인 영화 는 아니지만 그렇게 홍보하더라고요 ㅎㅎㅎ 에디슨 영화입니다 8.28 개봉 <유열의 음악앨범> "오늘 기적이 일어났어요."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엄마가 남겨준 빵집에서 일하던 미수(김고은)는 우연히 찾아 온 현우(정해인)를 만나  설레는 감정을 느끼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연락이 끊기게 된다.  "그때, 나는 네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어. 그래도 기다렸는데…"  다시 기적처럼 마주친 두 사람은 설렘과 애틋함 사이에서 마음을 키워 가지만 서로의 상황과 시간은 자꾸 어긋나기만 한다.  계속되는 엇갈림 속에서도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하는 두 사람…  함께 듣던 라디오처럼 그들은 서로의 주파수를 맞출 수 있을까? 김고은 정해인 주연 멜로영화 90년대 배경 <47미터 2> 짜릿한 동굴 다이빙에 나선 '미아'와 친구들은  예기치 못한 사고로 미로 같은 동굴 속에 갇혀 헤매던 중  오랜 시간 굶주린 블라인드 샤크와 맞닥뜨리게 된다.  산소도, 탈출구도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갇힌 이들은  눈 보다 예민한 제3의 감각으로 좁혀오는 상어떼를 피해  목숨을 건 극한의 숨바꼭질을 시작하는데.. 47미터 바다 아래에 갇히는 스릴러 <안나> 살기 위한 마지막 미션이 시작된다! 파리의 톱모델로 위장한 강력한 킬러 ‘안나’(사샤 루스)가 살아남기 위해 모든 위협을 제거해나가는 하드코어 킬링 액션 뤽 베송 감독 하드코어 킬링 액션 (이래요) 킬리언 머피의 액션이라니 쪼꼼 기대됨 ㅎㅎㅎ 9.5 개봉 <안녕 베일리>  “내 인생은 온통 너야. 사랑해”  킁킁킁… 어디서 ‘씨제이’ 냄새 안나요?  ‘맥스’로 환생한 ‘베일리’는 오직 일견단심 ‘씨제이’를 기다리던 중  유기견 입양소에서 드디어 ‘씨제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인생은 길고 견생은 짧다는데, 저 녀석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댕댕이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포스터만 봐도 힐링되는 영화 *추석시즌* 여기서부터는 본격 추석시즌을 노리고 개봉하는 영화 두편! 9.11 개봉 <나쁜 녀석들> 새로운 멤버들이 합류해 더욱 강력하고 치밀하고 독해진 나쁜 녀석들.  이 사건을 파헤칠수록 배후에 거대한 범죄조직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그들은  더 나쁜 놈들을 소탕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나쁜 녀석들의 법 없는 검거작전!  놈들처럼 생각하고 놈들처럼 행동할 그들이 온다! 마동석 주연 범죄액션 영화 <범죄도시>의 성공을 다시 한 번? VS <타짜: 원 아이드 잭> 전설적인 타짜 ‘짝귀’의 아들이자 고시생인 ‘일출’(박정민)은 공부에는 흥미가 없지만  포커판에서는 날고 기는 실력자다. 포커판에서 우연히 알게 된 ‘마돈나’(최유화)의 묘한 매력에 빠져든 일출은  그녀의 곁을 지키는 ‘이상무’(윤제문)에게 속아 포커의 쓴맛을 제대로 배운다.  돈도 잃고 자존심까지 무너진 채 벼랑 끝에 몰린 도일출, 그의 앞에 정체불명의 타짜 ‘애꾸’(류승범)가 나타난다. 이전 타짜에 비해 약한 것 같지만 감독 필모를 보니 약간 기대가 됨 (굿바이 싱글, 돌연변이, 소셜포비아) 박정민 류승범 주연이라는데 류승범 분량이 얼마나 되려나 싶네용 짝귀 아들을 주인공으로 한 스토리 추석 땐 딱 봐도 <나쁜 녀석들>이랑 <타짜>가 붙겠죠?ㅋㅋㅋㅋㅋ 둘 중엔 그래도 <나쁜 녀석들>이 기대가 됩니다! 마동석 캐릭터 자체가 갖고있는 재미가 있기 때무네 ㅎㅎ 그 외에는 윤가은 감독의 <우리집> 꼭 보려구요. 평론가, 감독 평부터 너무 좋아서 기대하는 중입니다!
영화추천 ::: 블랙데이, 짜장면에 곁들이면 좋은 흑백영화
짜장면과 함께하면 좋은, 짜장면이 싫다면 흑맥주라도, 그냥 아무튼 블랙데이니까 추천하는 블랙, 아니 흑백영화! 4월14일, 바로 내일. 부지런히 준비했다면 평일 어느 날 미리 올라갔어야 했지만, 주말이 이렇게 빨리 가고있는 줄은 몰랐다. 임시저장만 수십개이면 어찌할꼬, 올리는 날 마무리하는 걸 흑흑 ㅠ.ㅠ 아무튼 내일은 블랙데이라고 한다. 솔로들이 짜장면을 먹는 날이라 블랙데이. 이런 날은 대체 어디서 스물스물 기어나와서 TV에까지나오는 지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이 날을 위해 영화를 추천한다. *이미지는 영화마다 순서대로 각각 두장씩! <아티스트 The Artist, 2011> 감독 : 미셀 하자나비시우스 출연 : 장 뒤자르댕(조지), 베레니스 베조(페피) 영화의 기술적발전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는 한 배우의 이야기! 흑백영화임에도 배우의 연기호흡에 맞춰 신명나게 봤다. 너무, 너무 매력적이다. 세련된 이 영화, 안ㅈ.. 아니 간식도 세련된 느낌나는 곽과자 추천! 여기에 저렴저렴 달달한 와인! <커피와 담배 Coffee and Cigarettes, 2003> 감독 : 짐 자무시 출연 : 로베르토 베니니 등 짐 자무시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각 에피소드마다 독특한 유머가 담겨있다. 짜장면 한입, 화면 한번 보기 좋다. 그래서 짜장면에 곁들이기 좋은 흑백영화 중 최고로 추천 :^) <프랑켄위니 Frankenweenie, 2012> 감독 : 팀 버튼 출연 : 위노나 라이더, 캐서린 오하라 등 팀 버튼 감독의 영화에서 지금껏 등장한 캐릭터와 상징들이 한 가득 모여있는 작품! 300ml 캔맥주 두개 정도 준비해두고, 보기 시작하면 된다. <모던타임즈 Modern Times 1936> 감독 : 찰리 채플린 출연 : 찰리 채플린, 파울레트 고다드 흑백영화인데다가 블랙코미디 장르로도 유명한 이 영화. 찰리채플린의 몸짓, 손짓 등을 비롯한 감각들이 어땠는지 집중하다보면 그의 천재성을 느낄 수 있다. 짜장면보다는 와그작와그작 소리나는 과자들이 끌린다. <오! 수정 Virgin Stripped Bare by Her Bachelors, 2000> 감독 : 홍상수 출연 : 이은주, 정보석, 문성근 홍상수 감독의 다른 영화를 훑어보다가 재생한 이 영화. 멈추지 못하고 다 보고 말았다. 이 영화를 볼 땐 먹던 걸 잠시 내려두고 감상하길 :^) 아마 영화를 보고 나면 소주와 탕수육이 생각날 듯! 왠지 글을 작성하다보니 여기에 써놓은 걸 다 먹고 싶은건 기분탓인가? 혹시나 이 영화들 외에도 블랙데이 하면 연상되는 영화가 있다면 추천추천해주길! +안ㅈ.. 아니 간식도! -이미지 출처는 네이버 영화
'미스 페레그린', '아수라' 잡은 역주행 비결 3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이하 ‘미스 페레그린’)이 심상치 않다. 지난 4일 무려 ‘아수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섰다. 개봉 첫날 관객 8만 3979명을 동원하며 초라한 출발을 한 것과는 대조적인 상황. ‘미스 페레그린’의 극적인 역주행, 여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었다. # 입소문이 무서워 관객들이 영화를 선택할 때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건 바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봤느냐다. 즉, 입소문이 결정적이라는 의미다. 사실 10월 극장가를 휩쓸어 버릴 것만 같은 영화는 따로 있었다. 바로 ‘미스 페레그린’과 같은 날 개봉한 ‘아수라’다. ‘화려한 멀티캐스팅 라인업과 느와르물’이라는 충무로 흥행 치트키로 뭉쳐있었기에 이 같은 예상은 당연했고, 여기에 비례해 ‘미스 페레그린’을 향한 기대치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런 ‘미스 페레그린’에 반전을 선사한 건 다름 아님 입소문이었다. 지난달 28일 개봉 후 시작된 ‘미스 페레그린’을 향한 호평은 지난 연휴(개천절)를 맞아 눈에 띌 정도가 됐다. 그리고 지난 4일, ‘아수라’를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올라서게 만들었다. 반면 ‘아수라’는 온도차를 실감하고 있다. 온라인에 게재되는 날선 감상평은 입소문을 기대하기 어렵게 하고 있다. 이 때문일까. ‘아수라’는 흥행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남자영화에 질릴 때쯤 나이스 타이밍! ‘미스 페레그린’은 지극히 ‘팀 버튼스러운’ 영화다. 음산한 분위기에서 풍기는 괴팍함, 그로테스크함이 영화 곳곳에 생생했다. 팀 버튼만의 기묘한 상상력은 포크로 눈을 찍어 먹는다거나, 귀 끝까지 찢어진 입, 그 속에 가득한 날카로운 치아 등으로 구체화됐다. 여기서 끝날 줄 알았겠지만 아니다. 팀 버튼은, 여기에 사랑스러움을 한 스푼 첨가했다. 이것이 ‘미스 페레그린’의 포인트고 차별화다. 별종들을 돌보는 유치원 원장 미스 페레그린(에바그린 분)이 만들어낸 루프 속 세계는 따뜻했다. 팀 버튼은 기괴한 비주얼과 콘셉트는 유지하되, 유하고 아기자기한 감성으로 ‘미스 페레그린’을 채웠다. 아이들을 전면에 세웠다는 것도 여기에 한몫했다. 팀 버튼은 페레그린의 시각을 빌려 아이들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보호하고, 사랑했다. ‘미스 페레그린’의 이 같은 감성적 색채는, 계속되고 있는 ‘아수라’, ‘매그니피센트7’ 같은 ‘남자 영화’에 피로를 느꼈을 관객들에게 신선함을 줬을 가능성이 크다. 잔혹하고 광적인 행위들에서 만들어지는 통쾌하고 짜릿한 대리만족, 너무 대리만족만 하던 찰나에 잡은 나이스타이밍이었다. # 이상한 게 잘못은 아니잖아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제목처럼 이상한 아이들이 메인이다. 곱게 말린 머리카락 속에 날카로운 이들로 가득했던 아이나 공기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소녀, 보이지 않는 존재를 볼 수 있는 눈을 가진 주인공 제이크(아사 버터필드 분)까지. 이들은 대놓고 ‘별종’이라 불리며 평범함을 추구하는 사회에서 배척당했다, ‘특별한 능력’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로 다시 태어났다. 팀 버튼은 이 아이들을 감싸 안으며 ‘이상한’, ‘별종’ 등에 부여된 부정적 프레임을 허물었다. 외톨이로 치부 받는 현실로부터 벗어나게 해줬고, 자신이 세상에 하나뿐인 귀한 존재라는 사실을 자각하게 했다. 배척받던 별종들의 능력으로 악당 바론(사무엘 L. 잭슨 분)과 할로게스트를 무찌르는 모습으로 이를 뒷받침했다. 그렇게 아이들이 펼치는 귀여운 액션은 ‘미스 페레그린’이 말하려는 바와 일맥상통했다. 보통이라고 여겨지는 것들의 대척점에 선 소수자들에 대한 애정, 팀 버튼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관객들은 알 수 없는 행복함을 느꼈을 것이다, 아주 많이. 사진 = ‘미스 페레그린과 이상한 아이들의 집’ 스틸 김은지 기자 hhh50@news-a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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