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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사니까 좋은 이유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써요. ㅎㅎ 조금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동안 칩거했네요. ㅎㅎ 암튼... 오늘은 퇴근하고 커피랑 빵을 사려고 가까운 도두해안도로쪽으로 내려갔다 왔네요. 처음 제주왔을때는 그냥 바라만 봐도 설레고 기분 좋은 바다 였는데 이젠 너무 익숙해진 동네 어귀를 그냥 산책가는 느낌이 되었어요. 그래도 벼르고 계획하고 꼭 가야지 안해도 오늘 나가 볼까? 하면 아무때나 멋진 곳들을 갈 수 있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여기는 도두해안도로에서 빠라빠빵 빵집 앞에서 본 바다 풍경. ^^ 빵사고 돌아오는 길이 제주공항을 둘러서 와야해서 이렇게 제주공항앞 교차로도 지나네요. 저희 집이 공항이랑 5분도 안걸려서 정말 가깝거든요. 여기가 빠라빠빵이에요. 가게가 너무 작아서 테이크 아웃만 되는데 혼자서 가게 한다면 이렇게 해도 되겠구나 싶더라구요. 해안도로 지나며 궁금했는데 일년이나 지나서야 들어가봤네요. 오렌지색 페인트로 데크와 지붕을 칠해서 따뜻한 느낌이 드는 곳이에요. 해지는 하늘이 같이 담기니 색들이 예빠보여서 담아본 사진 ^^ 요즘은 사진첩에 마구마구 사진 찍어두지 않게 되더라구요. 사진첩도 미니멀리즘 ^^ 작지만 정체성 확실한 “빵”집 ^^ 귀여운 주인장의 센스가 느껴져서 찍어 본 사진. 여긴 케이크 류는 롤케이크만 있더라구요. 케이크가 먹고 싶었는데, 그래서 초코롤케이크랑 바닐라롤케이크 조각 각 3,500원과 허니크러스트2,500원 ^^ 저렴하게 구입. 주인장이 만든 노고와 재료비를 생각하면 저렴한 거 같아요. 요즘 봄이라 스타벅스에서 원두를 체리블라썸 버전으로 포장해 팔더라구요. 드립커피 좋아해서 드립용으로 갈아서 왔는데 커피는 아직 못내려봐서 후기에 없네요. ㅎㅎ 요즘 제주드림타워리조트 하얏트제주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렇게 고군분투해야하나... 번아웃이 살짝 아니 많이 오고있어서... 퇴근길 해안도로로 내려 온거였어요. 더 늦기 전에 내꺼해야하지 않을까 고민이 많이 되는 순간이에요. 제주에 있는 건 참 좋은데 이제 현타가 오기 시작하나봐요. 제주만의 특색을 잘 살려서 내가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을 해야 더 만족할 수 있을것 같아요. 펀딩으로? 작지만 소소한걸로? 고민하다 늙을 것 같아 ㅎㅎ 오늘만 일하면 휴무니까 잘 생각해봐야겠어요. ^^ 새벽에 눈떠... 글쓰고 있네요. 역시 생각은 글로 정리하고 계획은 행동에 옮겨야 이루어져요. ^^ 다들 행복에 한걸음 더 다가가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