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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찾아 산티아고 ⑮] 남자한테 차여서 산티아고에?

▲ [남자찾아 산티아고 15] 남자에게 차여서 산티아고에? ⓒ 정효정
"아, 잠깐만 화장실에 가야겠는데."
"여기 화장실이 어디 있다고?"
같이 걷던 문은 내게 가방을 맡기고 낮은 수풀 사이로 들어갔다. 나는 불안하게 다른 사람이 오는지 망을 봐야했다. 메세타 구간의 가장 문제는 마을이 띄엄띄엄 있는데다, 어딜 봐도 평원이기에 볼일을 보고 싶어도 숨을 공간이 없다. 카리온 데 로스 콘데스에서 출발해 다음 마을인 칼사디아 데 라 쿠에사까지 17km를 걷는데 화장실이 하나도 없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이용하는 순례길이면 이동용 화장실 하나는 만들어둘 법도 한데 말이다.
▲ 메세타 평원 아무리 살펴봐도 숨을 공간 하나 없는 곳 ⓒ 정효정
▲ 메세타 구간 땡볕에서 쉬면서 책 읽는 순례자ⓒ 정효정
이틀 전 만나 함께 걷기 시작한 문은 한국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되었다고 한다. 특이하게도 한국성을 그대로 이름으로 쓰고 있었다. 지금은 직업학교를 마치고 1년 정도 일을 하다가 쉬면서 장기여행 중이다. 노르웨이는 실업자에 대한 지원이 다양해서 다시 일을 찾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부럽기도 하다. 한국에선 장기여행을 마치고 원래의 일로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삶은 거대한 단체줄넘기 같아서, 뛰다가 숨이 가빠져 빠져나갈 수는 있지만, 다시 돌아가긴 힘들다. 정신없이 줄이 돌아가는 그 속도에 다시 뛰어들 수 없는 것이다. 문은 노르웨이에서의 삶에 만족한다고 한다. 단 한 가지 말고는.
"북유럽에 입양되는 건 미국에 입양되는 것과 또 다른 경우야. 왜냐면 북유럽엔 아무리 둘러봐도 머리가 까만 아이는 나밖에 없거든. 그리고 '넌 참 인형처럼 예쁘다'는 칭찬을 많이 받지. 다르다는 이유로 주목받는 게 정말 스트레스였어."
다음날 우리는 사하군(Sahagun)을 지났다. 사하군은 레온주에서 첫 번째로 만나는 도시다. 이곳에서 산티아고 순례길 절반을 완수했다는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문은 여기까지만 걷고 세비야의 친구집으로 갈 예정이었다. 우리는 반완주 증명서를 받고 자축한 후 헤어졌다. 그녀는 언젠가 한국에 와서 엄마를 찾을 거라고 했다. 정말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다. 물론 한국에서 엄마를 못찾을 수도 있지만, 모든 것은 꼭 완성에만 의미가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 사하군의 400km 지점 순례 절반 완주 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 정효정

남자한테 차여서 산티아고에?

레리에고스(Reliegos)에는 엘비스의 바(Elvis' bar)라는 독특한 바가 있다. 건물 외벽에 형형색색의 페인트가 칠해져 있고 커다란 눈이 그려져 있다. 내부는 더욱 기괴하다. 각국의 언어로 낙서가 되어 있고, 대마초 그림이 여기저기 그려져 있었다.
주인장과 종업원도 상당히 독특한 분위기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바에만 들어가면 타임워프가 일어난다는 말이 있을 정도의 사차원적 공간이었다. 밤에는 온갖 세계의 음악을 다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점심으로 스페인 햄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먹고 있는데 바네사가 지나가다 묻는다.
"너 다비드랑 릴리 만났어? 걔들 며칠 전부터 너 찾던데?"
▲ 레리에고스의 특이한 바 들어가면 타임워프가 일어날 것 같은 공간이다ⓒ 정효정
▲ 엘비스 바의 주인 보기엔 무섭게 보이지만 공짜로 하몽(햄) 잘라서 맛보라고 주신 멋진분이다 ⓒ 정효정
한때 작은 가족이라 불렸던 다비드, 미첼, 릴리, 지블란 일행들. 이들과는 5일 전 헤어졌다. 헤어질 때는 어차피 걷는 속도가 느리니까 이들이 날 금방 따라잡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그들이 나보다 앞서 걷고 있는 상황이었다. 다음 마을인 만실라 데 라스 물라스(Mansilla de las Mulas)에 도착하자 날 발견한 다비드가 뛰어나왔다.
"우린 네가 UFO에 납치된 거라고 생각했어."
날 따라 잡으려고 빨리 걸었는데 나를 발견할 수 없었다는 거다. 다비드는 늘 밝은 성격으로 이 작은 패밀리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그는 늘 멤버들을 잘 챙겨줬다. 내 발이 아플 때 약을 가지고 있는 게이탄을 불러 온 것도 그였고, 와인이 모자라면 먼저 일어나 사러 가는 것도 언제나 그였다.
그는 아침저녁으로 인사삼아 내게 사랑고백이나 청혼을 하곤 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내 가슴은 1g도 설레지 않았다. 그는 애정표현이 우리와는 정반대인 이탈리아에서 왔기 때문이다. 주로 내가 웃긴 소리를 하면 찬사와 함께 '아이 러브 유'를 외치는 식이다. 그 경우 '아이 러브 유'는 칭찬의 의미다. '넌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혹은 '넌 진짜 웃긴 녀석이야' 정도로 알아들으면 된다.
케밥을 먹다가도 "우리 결혼해서 아침 저녁으로 케밥 먹자"라는 소리를 한다. 동서양이 만났으니 그 중간의 음식인 케밥을 먹어야 한다는 거다. 웃자고 하는 소리다. 죽자고 달려들면 나만 이상해진다. 때문에 나 역시 눈 하나 깜박하지 않고 대답해주곤 했다. "고마워, 근데 난 됐어. (Thank you, But no thank you)" 그런 내 반응에 주변 친구들은 즐거워하곤 했다.
▲ 요리중인 친구들 요리를 담당하는 건 늘 이탈리아 친구들 이었다ⓒ 정효정
대체 얼마만에 들어보는 사랑고백인데, 이리 실속이 없다니... 스스로가 안쓰러울 정도다. 그래도 이렇게 유쾌한 사랑고백을 들어본 적이 있었던가. 사랑이라는 말만 들어가도 모든 것은 쓸데없이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우리는 사랑이 대뇌에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분비시켜 행복지수를 높인다고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꼭 그렇지만은 않다. 사랑은 행복지수를 높여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스트레스지수를 높여 지옥행 특급열차를 타게 하기도 한다.
호주에서 온 헬레나의 경우엔 사랑 때문에 이미 지옥에 한 번 갔다 온 상태였다. 그녀는 늘 밝은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사실 그녀가 이곳에 온 이유는 '차여서 홧김에'였다. '오, 연애이야기다.' 우리는 귀가 쫑긋해져서 그녀 주변으로 모였다.
헬레나는 1년 전 호주로 여행을 왔던 영국남성과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둘은 호주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고, 이번엔 그녀가 영국의 남자친구를 방문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다른 여자가 있었다. 알고 보니 오랜 여자 친구를 두고 호주에서 헬레나를 만나 바람핀 거 였다.
"내 마음이 다친 건 그를 사랑해서가 아니라, 거짓말쟁이인 그의 본질을 몰랐다는 거야! 난 그가 아니라 속아 넘어간 내가 싫다고."
결국 이런 마음으로 호주에 돌아가고 싶지 않았기에 그녀는 이 순례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 길을 걷기만 해도 저절로 치유가 되는 하이패스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런 게 있을리가 없다. 하지만 최소한 이 길은 그녀가 호주에 돌아가기 전까지 시간을 벌어줄 것이다. 그녀의 친구들 앞에서 웃으면서 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을.
▲ 팜플로나의 가면 사랑을 할때 우리는 상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 정효정

가족의 해체

이제 순례자들의 무리는 대도시 레온(Leon)으로 향한다. 이곳은 10~12세기 레온 왕국의 수도였다. 순례길에서 만난 한 한국여성은 친구들과 돈을 모아 레온의 국영호텔(Parador de León)에 묵기로 했다고 했다. 이 호텔은 산마르코스 수도원을 개조한 유서 깊은 곳이다. 그들이 그곳에 묵는 이유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룬 영화 <더 웨이>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영화 <더 웨이>는 순례길을 걷다가 사망한 아들의 유해를 찾기 위해 온 아버지의 이야기다. 그는 길을 걸으며 3명의 캐릭터를 만난다. 살을 빼기 위해 왔다는 네덜란드인 요스트, 담배를 끊기 위해 왔다는 캐나다 여성 새라, 글감을 찾기 위해 왔다는 아일랜드 출신 잭이다.
▲ 레온의 국영 호텔 Parador de Leon 영화 <더 웨이>에 보면 일행들이 여기 묵는 장면이 나온다ⓒ 정효정
내게 이 영화 이야기를 해준 존은 이 캐릭터들은 4가지 문제를 대변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아집과 불통, 요스트는 건강상의 불균형, 새라는 과거의 트라우마, 잭은 권위(교회)와의 문제다. 이 길을 걷는 사람들은 이 네 개의 문제 중 하나씩은 다 가지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자신은 네 가지를 다 지니고 있다고 한다.
산티아고 길을 걸으며 요스트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새라는 폭력적인 남편 때문에 유산했던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고, 잭은 산티아고 성당에 들어서며 신에게 머리를 숙이는 것으로 각자 해결을 본다. 그리고 영혼이 자유로운 아들을 이해하지 못했던 고지식한 아버지는 순례길을 걸으며 죽은 아들을 이해하게 된다.
사람들은 산티아고 길을 걸으며 자신이 가진 문제가 이 영화처럼 해결되기를 바란다. 어느새 길은 절반을 넘은 상황, 이제는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슬슬 초조해지기도 한다. 릴리도 그런 듯했다. 레온에 도착하기 전부터 그녀는 컨디션이 저조했다. 아침에 커피를 마시며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 레온으로 향하는 길 10월 중순이 넘자 비가 오는 날이 많아졌다ⓒ 정효정
"이제 걷는 건 충분한 것 같아. 오늘은 버스를 타고 가려고."
그런데 옆에서 듣던 한 미국 할머니가 끼어든다.
"차를 타다니. 걸어야지! 난 60세가 넘었지만 단 한 번도 차를 타지 않았어. 단 한 번도. 이 길은 걸어서 가야만 의미가 있어."
'Never ever'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버스를 타는 행위에 혐오감을 표출하는 그녀 덕분에 릴리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사실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어서 완주하느냐, 아니냐'는 오래된 논쟁이다. 산티아고 순례길은 무조건 걸어야 한다고. 심지어 배낭을 보내는 서비스도 이용하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다. 심지어 이 할머니처럼 자신의 주장에 너무나 확신이 있는 나머지 다른 사람에게 훈계를 시전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타입들이 즐겨 쓰는 말은 '속임수(cheating)'이다. 버스를 타거나 짐을 보내는 건 속임수라는 거다.
뭘 또 굳이 그렇게까지 하나 싶다. 일단 꼭 걸어야 한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라. 이 길에 순례자가 넘쳤을 중세에는 왕족이나 귀족은 말을 타고 순례했을 것이다. 걸어서 순례하는 이는 우리처럼 가난한 평민들이었을 거다.
어차피 누가 시켜서도 아니고 자기가 좋아서 걷는 순례길이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산티아고까지 가면 되는 것이다. '순례의 의미가 육체적 고난에 있다면, 오체투지나 삼보일배로 가보시라'는 말이 나오는 걸 꿀꺽 참았다. 굳이 이 할머니와 말다툼을 할 필요는 없다. 릴리의 표정은 더더욱 가라앉았다.
▲ 당나귀와 함께 순례중인 순례자 걷거나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대부분이었지만, 가끔 개나 당나귀를 데리고 다니거나 말을 타고 다니는 순례자도 있었다. ⓒ 정효정
우리는 레온에 도착해서 또 다시 도시관광을 즐겼다. 그리고 다음날, 다비드와 헤어졌다. 그는 회사로 돌아가는 날이 정해져 있어서 조금 더 빨리 완주를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레온 성당 앞에서 다비드와 나는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다. 이 작은 가족의 구심점이었던 그였다. 그는 어스름한 새벽 속으로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아이 러브 유"를 외치며 사라졌다. 나 역시 두 팔을 휘저으며 힘차게 "땡큐"를 외쳤다.
다른 친구들도 오전에 떠나고 릴리와 나는 오후에 떠나기로 했다. 나는 머플러와 폴라폴리스 상의를 샀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었다. 이 복장으로 끝까지 버틸 수 있어야 할 텐데. 시내에서 릴리를 만나자 그녀는 여전히 어두운 표정이었다. 그리고 결국 그녀의 입에서 예상치 못했던 말이 나왔다.
"이제 걷는 건 충분하다고 생각해."
그녀는 내가 옷을 사는 동안 레온역에서 기차표를 샀다고 했다. 여기서 기차를 타고 사리아까지 가서 그곳에서 마저 걸을 거라고 했다. 사리아는 산티아고를 100km 남긴 지점이다. 다비드는 떠났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산티아고까지 함께 갈 거라고 생각했기에 충격이었다. 그녀는 계속 연락을 하겠다는 말만 남겼다. 하지만 곧 단체 채팅방에서도 사라져버렸다. 이렇게 작고 단란했던 가정은 다비드와 릴리가 사라짐으로 깨지고 말았다.
▲ 레온 대성당 13세기에 제작된 스테인드 글라스가 아름다운 성당이다ⓒ 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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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산티아고에 괜찮은 남자가 많다'는 말만 듣고 800km를 걸어버린 한 여자의 이야기입니다.
태그:산티아고, 순례길, CAMINO, 카미노, 레온
안녕하세요, 정효정작가입니다. :)
이 뜬금없는 음식사진은... 우즈베키스탄식 양꼬치구이인데요, 여러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에 가면 중앙아시아 음식을 먹을 수 있답니다. 중앙아시아 양꼬치구이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가보세요. ㅎ ㅎ
이번 편은... 매일매일 아침저녁으로 사랑고백을 받았지만.... -_- 전혀 쓸모가 없었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왜 이렇게 자꾸 절친만 많아지는지... -_- 친구는 이제 충분한데.... (먼산...)
저는 10월 24일에서 28일까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에서 <실크로드 사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25일에는 직접 나가서 사진설명회도 할텐데요, 혹시나 근처에서 오실 분은 들러주세요. :)
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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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늘 너무 잘 보고 있습니다
으악 잘 보다가 마지막에... 주말에도 출근중이라 방금 퇴근했는데 막짤때문에 기냥 자기가 힘들어졌잖아요ㅜㅠ
앗 ㅎㅎ 사마리칸트아닌가용 어제다녀왔었는데 당근 샐러드가 정말맛있었어용 ㅎ.ㅎ
아아아아앗 아시는군요 사마르칸트! 근데 이번에 간 레스토랑은 차이하나 라는 곳이에요. 사마르칸트도 좋아하는데 ㅎㅎ 차이하나가 라그만이 더 맛있어요. 만티(양고기만두)는 사마르칸트가 맛있고 ㅎㅎㅎ 맥주는 발티카 6 -_-V
모든것은 꼭 완성에만 의미가 있는것은 아니다! 가슴에 참 와닿는 말입니다 ^^ 저도 사진전 가고싶은데... 아쉽게도 귀국이 28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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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찾아 드립니다 #훈훈
무슨 좀비라도 돌아다니는 줄 알겠어여. 길에 사람이 왤케 없죠?! 그냥 잘 씻고 안씻은 손으론 얼굴 안 만지고 정상적인 생활 하면 - 엄청 가까운 사람이 확진자가 아닌 한은 - 안전하니까 너무 지구 멸망한 것 처럼 그르지마요.. 라고 말해도 다들 무서워하실거니까 훈훈한 이야기 같이 보려고 여요사요가 와ssup맨! 우선 얘부터 보실래여? 아니 인형이 셋이나 있넹? 오딨는지 못 찾겠어 아가야 +_+ 너무 기여운 아가는... 누군가의 개는 아니에여. 입양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랍니다. 이 아이도 마찬가지로 주인에게 버려진 아이. 너무 기엽져 +_+ 근데 어떻게 이르케 깨끗하고 예쁘고 사랑받는 표정을 지을 수가 있냐구여? 그건 바로... 미시시피에 있는 한 호텔의 프로그램 덕분이랍니다! 'Fostering Hope'이라고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미시시피 힐튼호텔 지사 중 한 곳의 로비에 입양을 기다리는 개들이 쉴 공간을 마련해 주고, 호텔의 투숙객들에게 이 개들을 위탁하게 하는 거예여. 이 호텔은 한 달 이상의 장기 투숙객이 대부분이라 가능한 일인거져. 원한다면 누구나, 호텔에 머무는 동안 이 개들을 자신이 묵는 방에 들여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여! 연간 8000여마리의 개를 수용할 수 있는 이 곳. 그래서 댕댕이들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기에는 안성맞춤이져. 외로운 강아지들 뿐만 아니라 외로운 사람들에게도, 가족이 필요한 줄도 몰랐던 사람들에게도 가족을 찾아 주는 곳 물론 위안에서 끝나는 건 아니구 이르케 사랑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가들을 어떻게 두고 떠나겠어여. 지내는 동안 정이 한참 들어 버렸는데 +_+ 그래서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실제로' 이 개들의 입양 절차를 밟아 준다구 해여! 실제로 벌써 34마리의 댕댕이들이 함께 머물던 사람들의 집으로 입양되어 갔다고... 물론 호텔에서 생각했을 때 적합한 주인이 아니라는 판단이 들면 입양을 거부할 수도 있대여. 너무 사랑스러운 서비스 아닌가여 +_+ 물론 여러모로 제대로 된 관리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겠지만 시도해 봄직한 일인 것 같아여. 가족을 찾는 댕댕이들에게 맞는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잖아여. 여기가 어딘지 궁금한 분들은 Home2 Suites by Hilton Biloxi North/D'Iberville를 찾아 보시길! 그럼 훈훈한 소식 뿌리고 사요사요는 또 떠납니당 다들 미워하지말고 화내지말고 서로 돕고 사랑합시다..+_+
이 카드를 보는 90%는 결코 실제로 못 볼 풍경.jpg
그거슨 바로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사진을 올리고 나니까 문득 그린란드가 생각이 나더라구여. 저도 꼭 가보고 싶은 곳! 언젠간 꼭 가볼 곳이라고 마음은 먹고 있지만 언제쯤 갈 수 있을까여. 아이슬란드를 다녀온 분들은 어느 정도 계시겠지만 그린란드까지 다녀온 분들은 진짜 얼마 없으니까! 그러므로 사진으로라도 눈요기하자는 마음에서 그린란드의 최근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_+ 요즘 그린란드는 한참 뜨거운 곳이져. 트럼프가 사고 싶어하는 나라 ㅋㅋ 요즘 들어 관광객이 급증한 나라... 이 사진 작가분께서는 그린란드 서쪽의 작은 마을인 Ilulissat에 12일간 계셨는데 그 동안 무려 3500명을 태운 배가 12번이나 왔다갔다 하는걸 보셨다구 해여. 그 동네 인구는 5000명도 안되는데...ㅋ 그린란드의 올 여름은 가장 뜨거운 여름이었다구 해여. 관광객이 많은 것도 많은거지만... 이번 여름에만 해도 엄청나게 많은 빙하가 녹았거든여 ㅠㅠ (참고 : 저 배 높이 27m) 원래라면 이 정도로 빙하가 녹는건 2070년에나 예정된 일이었는데 50년이나 앞당겨 진거져. 앞으로는 더 심해질테구...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빠른 시일 내에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면 너무 슬프지 않나여 ㅠㅠㅠ 참고 : 그린란드 마을은 이렇게 생겼어여! 지구 온난화 너무 무서운것 ㅠㅠ 녹아내리고 있는 빙하 참! 그린란드는 덴마크령이어서 건물들도 덴마크를 조금 닮았답니다 ㅋ 혹등고래도 자주 볼 수 있다는데... 혹등고래 점프하는거 보는게 제 소원중 하나예여 ㅠㅠ 근데 물 밖으로 점프하는 일은 거의 없다구... 흐규 ㅠㅠ 이 그림같은 풍경들은 Albert라는 사진작가분이 찍으셨어여. 더 많은 사진들은 이 분 홈페이지에 가시면 보실 수 있답니다 +_+ 언젠가 (빙하가 다 녹기 전에) 그린란드를 직접 갈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리며 연휴의 끝을 잡아 보아여...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7
한차례 시원하게 비가 내리고 난 뒤 공기가 제법 쾌적하게 느껴집니다. 저 틈 속에 손을 집어넣었다가 빼면 무언의 것이 나올까 싶어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경찰 헌장이 헌장일 뿐이라며 그들을 달갑지 않게 봤었다. 어긋난 경험이 만든 이미지란 그러했다. 그런 내가 경찰관 속으로 들어간 건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왜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렸을까. 책을 산지 8개월 만에 마지막 장을 덮었고 묘한 울대가 덜컹거린다. 자꾸만 입술을 앙다물게 된다. 산 사람 죽은 사람 남은 사람. 잔혹한 짓밟힘을 딛고 일어선 지구는 오늘도 자전하고 수많은 생이 지고 피기를 반복한다. 그 과정을 끊임없이 바라보고 휘지 않도록 지지대 역할을 하고 있는 경찰관을, 단순히 직업을 넘어서 그들을 존경하고 응원한다. 이겨낼 수 있을 만큼만 아프기를 바라면서. ⠀ #경찰관속으로 #이후진 #원도 짧지만 강한 글은 뇌리에 깊게 남는다. 시간은 늘 기다려주지 않는다고 협박한다. 나 없으면 존재하지도 않는 새끼가. 시간 나 새끼. 글쓴이의 남다른 시각과 사고가 유쾌하다. 쿸 웃다가 생각에 잠기기도 하고 공감의 고개를 끄덕인다. Strong Words. 슬픔이 어색할 수 있도록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웃음 지을 수 있게 해준 글쎄를 응원한다.  *시밤 같은 느낌의 책으로서 딥박님이 힘겹게 내신 책이라 개인적으로 보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으셨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 #글쎄 #딥박스 #딥박 아무도 주우려 하지 않는 더러운 동전 같은 하루. 나는 가끔 그 새까만 동전을 주워 남몰래 닦아본다. 닦아도 닦아도 가치는 그 정도일 걸 알면서도. ⠀ 당신 그거 알아요? 1966년도에 발행된 10원짜리 동전이 현재 30배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거. 웃으며 웃지 않는 사람의 얼굴을 한 채 아무도 주우려 하지 않는 하루를 살아내느라 고생했어요. 우리, 3000만큼 달콤한 꿈을 꿔요. ⠀ #나는너라는문장속으로걸어들어갔다 #다시서점 #정맑음 인간의 삶은 마치 악보처럼 구성된다. 미적 감각에 의해 인도된 인간은 우연한 사건을 인생의 악보에 각인될 하나의 테마로 변형한다. 그리고 작곡가가 소나타의 테마를 다루듯 그것을 반복하고, 변화시키고, 발전시킬 것이다. ⠀ 인간은 가장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조차 무심결에 아름다움의 법칙에 따라 자신의 삶을 작곡한다. ⠀ #참을수없는존재의가벼움 #민음사 #밀란쿤데라 '지난해 우울증이 심해져 수면제 과다 복용으로 세 번째 자살을 시도했다. 혼수상태에서 운 좋게 살아돌아온 뒤로는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라는 두 문장에 이 책을 집어 들었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다만 그래야 할 것 같았다. 방향도 없이 방황하는 자의 일상은 생각보다 흥미로웠고 생동감 있는 활자는 그곳으로 날 데려가곤 했다. 글의 유속이 빨라졌다. 더듬어도 감각 없는 기억이 있다는 건 슬픈 일이라는데 아 그러면 못 이기는 척 버스에 올라탈까. 읽을 수 없는 역마의 눈이 날 바라본다. ⠀ #역마 #이김 #이묵돌 사랑은 할수록 크기를 계속 키우는 그릇 같아서, 많이 할수록 크고 깊어지기만 했다. 한 번 깊어진 것은 좀체 메워질 생각을 않는다. 덕분에 많은 것에 애정을 가지고 살 수 있게 된다. 세상천지 온갖 것을 다 담아도 그럭저럭 아낄 수 있었다. 그러나 동시에 사랑의 역치가 커지는 바람에, 이제 어지간한 관계로는 그 그릇을 온전히 채우기 힘들어졌단 뜻이기도 했다. 사랑한단 말을 하고 살 일이 잘 없게 됐다. ⠀ 입안이 찐득해질 정도의 말은 얼마든지 할 수 있으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은 할 수 없었다. 마치 그 감정만 결여된 사람처럼. ⠀ #다정함의형태 #부크럼 #여태현 여기를 벗어난 적이 없는데 단 한 번도 여기에 속한 적이 없는 것 같았다 ⠀ 온몸이 함구하는 나이가 되어갈수록 고여있는 것이 영하권으로 떨어진다. 온기 같은 허기가 남아있었다는데 유명무실 사이엔 상실의 잔해만이 바스러진 채 바람에 날리고 있었다. ⠀ #유에서유 #문학과지성사 #오은 세계는 황폐해졌고, 신들은 떠나버렸으며, 대지는 파괴되고, 인간들은 정체성과 인격을 상실한 채 대중의 일원으로 전락해버렸다. ⠀ 존재자에게서 존재가 빠져 달아났기에 지금과 같은 사태가 발생하였고 속성만 상이해질 뿐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근원을 직시하고 이성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네크로필리아가 지배하는 세상이라니. 근시안적인 안경을 벗어던질 때다. 그래야만 한다. ⠀ #삶은왜짐이되었는가 #21세기북스 #박찬국 최근에 종로의 한 꽃집에서 장미 열 송이를 단돈 만 원에 구매했습니다. 만 원이면 꽃 두 송이 값인데 웬일이야. 신문지에 싸인 꽃을 안고 집에 왔습니다. 가려져있던 신문지를 푸르고 나서야 왜 이것이 만 원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컨디셔닝이 되지 않은 것은 그럴 수 있지만 꽃 밑부분이 썩어가고 있거나 줄기가 상한 게 태반이었습니다. 물은 금새 연갈색이 되었고 옅은 장미 향을 맡으며 삶의 결과 비슷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여있을 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며 겪어야만 하는 것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속이는 것은 속 없는 겉이 하는 일이라는 시구가 떠오릅니다.
다양한 체험이 가득한 서귀포여행
서귀포에는 밥 먹고 카페 가는 것 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많이 있어요~! 남들과 똑같은 여행 코스가 지겹다 생각되신다면! 지금부터 제주길잡이만 따라오세요~! 다이나믹메이즈는 지점이 전국에 있지만 제주점 같은 경우는 에피소드3, 화산섬의 비밀이라는 컨셉으로 운영중이랍니다~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어서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너무 좋은 곳이에요!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점은 매장 밖에 펼쳐진 푸른 녹차밭을 볼 수 있고 또 녹차 관련, 제주 관련 상큼한 디저트들도 맛 볼 수 있는 곳이라 제주를 찾는 많은분들이 가는 곳이에요! 보석 같은 제주 바다 속을 탐험해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 모두들 바다를 위에서만 바라볼 때 바다 속을 잠수할 수 있는 체험이에요~! 보기만 해도 황홀한 알록달록 산호초들과 귀여운 물고기들과 함께 인생샷을 남겨 보세요! 서귀포 여행을 가는 빵순이, 빵돌이들이라면 꼭 한 번쯤은 빵지순례로 가봐야 한다는 서귀포 유명 베이커리인 시스터필드! 빵들이 아주 담백하고,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서 건강한 맛이 가득하답니다~ 현재 한창 유채꽃이 피어 있는 산방산은 제주 자연 명소 중 한 곳인데요~ 전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관광객 뿐만 아니라 도민들도 너무나 사랑하는 곳이에요~ 산방산도 좋지만 용머리 해안쪽에서 바라보는 산방산도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3월 3일 오후 12시 30분! 3천만원을 쏘는 제주 길잡이 유튜브 채널 이벤트☆ 제주길잡이 유튜브 채널에 들어오셔서 이벤트에 참여하세요! ―제주길잡이 협찬사― 캐릭파크/유리의성/제주바다체험장/소문난맛집/제주바당/앤스파스킨/로그밸리펜션/타라하우스/제주소소펜션/서귀포잠수함/점보빌리지/퍼시픽랜드/낙타트래킹/세계조가비박물관/조랑말체험공원/상효원/황금빅버거/마노르블랑/코코마마/스파브릭스/포에타펜션/예이츠산장펜션/서귀포그린트리호텔/서귀포밸류호텔 제주길잡이 유튜브 바로 가기↓
영국사람들이 뽑은 유럽의 도심속 여행지 Top10
안녕하세여! 새해복! 받고 계신가여! 아직 못 받으셨다면! 받으세여!!!!!!!! 잔뜩!!!!!!!!!!!!!!!! 거두절미하고 ㅋㅋ '유럽여행'이란 말을 들으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나라... 다들 어디신가여!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스페인, 독일, 영국... 뭐 우리야 정보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 한국 사람들이 많이 다녀온 데를 가는게 보통이잖아여. 비행기 값 뽕도 뽑아야 하니까 겉핥기식으로 휘휘 돌고 마는데, 그렇다면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좋은 유럽 나라들은 유럽의 어느 도시를 여행지로 가장 선호할까여? 궁금하져????? 그래서 영국의 Which?라는 소비자 협회는 설문조사를 시작해쪄여. 무려 5000명을 대상으로 +_+ '도심 속 휴식'이라는 컨셉에 가장 적합한 유럽 도시 Top 10이 선정됐는데... 으레 가던 도시들이겠지 싶었지만 상당히 반전이더라구여. 무슨 도시들이 나와쓰까! 같이 보자구여! 10. Bordeaux, France 프랑스의 보르도가 10위 +_+ 우리는 주로 파리나 리옹 같은 곳을 가는데 보르도라니 물론 전 가본적이 업쒀융.. 9. Verona, Italy 이탈리아의 베로나가 9위네여! 베로나 갔다 올 때 메로나...ㅋ 8. Venice, Italy 역시 베니스가 빠질 수는 없져! 저두 베니스는 갔다 와봐써여 ㅋㅋ 7. Munich, Germany 독일의 뮌헨이 7위 6. Budapest, Hungary 6위는 야경이 예쁜 부다페스트 +_+ 5. Amsterdam, Netherlands 풍차 나라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이 5위네여! 4. Berlin, Germany 의외로 독일이 캐리하네요 +_+ 베를린이 4위! 3. Valencia, Spain 스페인의 발렌시아가 3위예여. 발렌시아는 저 처음 들었어여. 그르케 좋은가봐여 3위라니! 2. Seville, Spain 2위는 스페인의 세비야! 한국 사람들도 많이들 사랑하는 도시져 +_+ 그렇다면 대망의 1위는?! 1. Krakow, Poland 바로 폴란드의 크라쿠프! 어떻게 읽는지도 몰랐네 ㅋㅋ 정말 금시초문인 곳이에여. 1위라니!!!! 아. 선정 기준은 숙박시설, 볼거리, 쇼핑, 먹거리, 그리고 경제성 등의 지표가 모두 포함돼 있다구 하네여. 아주우 효율적이구만 +_+ 크라쿠프는 상위 93%에 랭크됐습니당. 특히 경제성 부문에서는 5점을 받았다구 해여. 유일하게 크라쿠프만 이 부문에서 만점을 받은거라구... 예를 들면 폴란드 평균 호텔 가격이 1박에 8만원 정도고 맥주 한 잔은 4천원도 안하거든여. 그래서 그런걸지도 ㅎㅎ 물론 싸기만 하다고 1등을 할 순 없져. 크라쿠프의 올드타운은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일컬어지기도 한대여 ㅋ 몰랐네 진짜 예쁘당 +_+ 야경도 쩔구여... 낯선 도시들이 10위권 내에 들어있어서 좀 신기해쪄여.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지라 다들 많이 가보고 결정했을테니 더 믿음이 가지 않나여. 혹시 유럽여행을 고민중인 분들 계시면 참고해 봐도 좋을 것 같아여. 아. 여기서 끝내기 아쉬우니까 20위까지의 도시들도 글로만 알려 드릴게여! Valletta, Malta: 78 percent Cologne, Germany: 77 percent Dublin, Ireland: 77 percent Dubrovnik, Croatia: 76 percent Naples, Italy: 75 percent Palma, Mallorca: 75 percent Reykjavik, Iceland: 74 percent Brussels, Belgium: 73 percent Milan, Italy: 73 percent Alicante, Spain: 72 percent 여기두 낯선 도시들이 좀 보이네여. 참고로 두브로니크, 더블린, 브뤼셀은 모든 조건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도시들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ㅋ 뭔가 조건별로 상위 퍼센테이지들을 끊어서 조합했는데 상위권에 쟤네가 다 들어가 있었나 봐여. 셋 다 여행하기 좋은 곳 쌉인정 +_+ 그럼 오랜만의 정보충 사요사요는 여기서 인사드리며 다음을 기약하겠나이다 ㅋㅋ 다들 다시 볼 때 까지 행복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