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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에서 너무 보기 싫은 것들

이름 수십개 올려놓고 댓글과 관심을 원하는 따봉충
내 타임라인을 욕설로 물들이는 것들 으으 개싫어
남혐, 여혐 조장 페이지 자신들은 팩트만 가지고 싸운다네 자기들은 정당하네 하지만, 정작 게시글이나 덧글다는 사람들 하는말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음
저작권은 똥으로 아는 놈들 네이버 웹툰, 다음 웹툰, 소년 점프 만화들을 주로 올리고 최신영화는 라이브 방송 틀어놓음
아무리 차단을 해도, 자기들은 계정 계속 팔고 지들끼리 태그해대며 벌어대는 돈 또 이상한 문신사진이나 현금사진 올려놓고 돈준다며 관심 끌어모으고... 따봉충이 없어 빙글로 왔지만 아무래도 페북을 보긴 보는데, 너무 싫네요 네, 제가 프로 불편러라 그런걸지도 모름
15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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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고유음식인 김치,된장을 개념없는것에 비교 안했으면 좋겠네요. 몸에도 좋고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김치,된장 입장에선 엄청 기분 나쁠듯... 들을수록 기분이 나쁘네요ㅡ.ㅡ
그니까요...
그래서 페북안합니다
따봉충한테 돈 벌어다 주는 생각없는 인간들 진짜 많음 그 외 꼴보기 싫은 다수의 인간들 때문에 저도 페북 안한지 1년 정도 된거 같습니다
맨 위에 크리스마스 드립 빼고는 빙글에도 많아요.요즘은 또 안뜨네요 영원히 안떴으면..
전부공감되내요ㅜㅜ넘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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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달래드립니다. 2화
지금 눈 앞에 있는 이 여자는, 제가 쓴 시나리오 영화의 여자 주인공이자 전 애인입니다. 물론 제가 이 영화의 시나리오 작가인줄은 모를 거예요. 근데 이상하다? 현재 쉴틈없이 촬영이 이어질텐데 왜 여기에 있지? 그나저나 이 향기..  정말 오랜만이다. 서윤: "안녕, 오빠.." 여전히 눈이 예쁘다. 많은 사연이 담겨있을 것만 같은 눈망울. 나: "안녕, 서윤아.." 서윤: "오랜만이다.. 잘지내?" 하얗다. 작은 생채기 하나라도 나면 안될 것 같은 연한 살결. 나: "나야 잘 지내지 뭐. 얘기 들었어 영화 들어갔다며?" 서윤: "응. 진짜 운이 좋았나봐. 아직도 안믿겨." 미소 짓는다. 나를 녹여냈던 수줍은 미소. 너는 모든 게 여전하구나. 나: "축하해 진심으로." 서윤: "고마워. 근데 있잖아.. 내가 들어간 영화 시나리오 말이야." 나: "어? 어어.." 서윤: "혹시..." 아 곤란한데.. '60초 후 공개됩니다!'  뭐 같은 타이밍으로 창가쪽 테이블에서 그녀를 부르며 손짓 합니다. 친구: "서윤아 뭐해? 이제 나가자." 서윤: "으응.." 뜸들이던 그녀의 몸은 나를 지나쳐가지만, 서로의 눈은 N극과 S극을 억지로 떼어놓는 것처럼 이끌렸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시나리오는, 서윤이와 저의 첫만남 부터 이별까지 사랑했던 순간, 행복했던 순간, 이별하는 순간 등 모든 순간을 어여쁘게 담은 우리의 소중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서윤이도 어렴풋이 알겠지요. 데자뷰와 같은 시나리오를요. 남자 주인공 배역이 캐스팅 됐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화가 나던지. 나와 서윤이의 애틋한 이야기를 내가 아닌 다른 놈이 대신하다니... 생각하니 또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애써 덮어두었던 과거의 향기를 느끼던 찰나, 누군가 내 팔짱을 끼며 팔에 뭉클한 감촉을 전달해줍니다. 여자: "오빠 혼자 서서 뭐해? 나 커피 다먹었어.           이제 집으로 가자." 대답도 없는 나를 끌고 밖으로 나간 뒤, 얼떨결에 함께 택시에 탔습니다. 여자: "신림역으로 가주세요." ***** 추억에 잠기다 정신을 차리니 이미 택시에 내려, 함께 주택가 골목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들리는 것은 오직 우리 둘의 발걸음 소리뿐. 그리고 여자는 내 새끼손가락에 끝마디만 걸친 채, 묘한 분위기 속, 터벅 터벅 천천히 걸음을 뗍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서 느껴지는 이 여자의 시선. '여기까지 내가 했으니 이젠 뭐라도 좀 해봐 네가.' 라고 무언의 메세지를 보낸 것이겠죠? 알아 나도! 이쯤이면 남자된 도리로써 너의 몸과 마음을 적셔줘야겠지. 그치만 지금의 나는 너무 복잡하다고! 카페에서 예기치 못한 만남이 인간의 3대욕구중 하나를 자꾸만 잠재웁니다. 그렇게 고요 속에 도착한 여자의 집. 집 앞에 나를 멈춰세우고 십여분간의 침묵을 깨줍니다. 여자: "오빠, 오늘 나랑 같이 있기 싫으면 편하게 말 해도 돼. 나 상처 안받아." 띵!  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몹쓸짓을 했는지 깨달았습니다. 하루의 일탈쯤이야 괜찮아! 나: "아니, 오늘 너랑 같이 자고 싶어." "......"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허리와 목을 감싸쥡니다. 숙여진 나의 상체와 뒷쪽으로 휘어진 그녀의 허리는 야릇한 키스의 접점으로 가장 완벽한 요소였죠. 금방이라도 찬 물로 샤워한 것처럼 차갑고 부드러운 그녀의 속살은, 나를 혼미하게 만듭니다. 닭살이 돋아 있는 그녀의 은밀한 속살들이 몽환적인 그녀의 상태를 말해주고 있어요. 여자: "올라가자 빨리." '삐 삐 삐 삐' 비밀번호 누르는 소리가 100M 달리기 출발 직전의 소리처럼 짜릿한 자극을 줍니다. 낯선 아이의 마음으로 그녀의 집으로 들어섭니다. ...... 차분하면서도 매혹적인 냄새. 매일 밤, 그녀의 하루를 벗겨내는 포근한 침대. 그녀를 보듬어 주는 하얀 이불. 그곳을 향해 가는 길을 더 부드럽고 애태우게 만드는 러그. 마지막으로 우리의 본능을 더 낱낱이 아름답게 비춰줄 스탠드 조명. 조금 전과 너무도 다른 나지만, 어쩌겠어요 본능을. 그녀의 허벅지를 받쳐 들고 경직된 숨소리로 침대로 향했어요. 그녀는 다리로 나를 꽉 애워싸고, 내 뒷머리를 질끈 집어들어요. 이어 내 목덜미에 달콤한 시럽이라도 발린 듯 뜨겁고 아찔한 촉감이 느껴져요. 마침내 우리를 하나로 포개어 줄 곳에 도착하죠. '퍽..' 본능을 억누르지 못한 탓인지 다소 난폭하게 그녀를 침대에 퍽 내려놓았습니다. 충격 탓인지 품 아래서 나를 골똘히 바라보는 그녀. 어? 내가 너무 세게 내려놓았나? 잠시동안의 정적이 흐릅니다. ...... 여자: "만약 오늘이 지나고 내일이 오면 어떨까?" 나: "그게 무슨 말이야?" 여자 : "내일이 와도 오빠가 내 옆에 있을까?" ...... 어떤 대답을 원하는지 또 해야하는지 잘 알고있습니다. 그치만 왜그랬을까요. 쉽사리 입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여자: "대답 안 해줄 거야?" ♬♪♬♪♬♪♬ 정적을 깨는 휴대폰 벨소리가 들려옵니다. 늦은 새벽에 오는, 저장되어 있지 않은 번호의 전화. 사연깊은 누군가와의 뜻밖의 마주침. 가슴이 두근 거립니다. 이런게 직감이라는 것이겠죠. 아마도 서윤이의 전화일 것 같습니다. 여자: "전화 안받아?" 나 : "어어... 괜찮아." 머리까지 심장 박동수가 느껴집니다. 왜 전화가 왔을까. 그것도 2년만에. 서윤이는 여전히 내 본능마저 잠재울 정도로 깊게 박혀있는 것 같습니다. 나: "미안해. 대답 못하겠어." 사탕발린 말로 오늘 하루의 환심을 살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것이 이 여자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 궁극적인 이유는, 내 스스로가 부끄러울 것 같았습니다. 자격은 없지만 서윤이에게도요. 한참의 정적이 흐릅니다. 자세를 고쳐 잡고싶지만, 여자는 내품 아래서 다리로 나를 애워싼 채, 풀어주질 않아요. 그리곤 별을 품은 듯한 눈을 하고 나를 지긋이 바라봅니다. 이어 내 목을 둘러잡고 상체를 일으키더니, 조심스레 고개를 틀어 입을 맞춥니다. 쪽. 응? 뭐지? 조금 전 내 대답을 못 들은건가? 나: "아니 저기.." 이번엔 포근한 미소를 동반해서 나를 바라봅니다. 아니 이 여자, 술 다 깼다면서 갑자기 술기운이 올라왔나? 또 다시 상체가 올라오고 고개가 틀어집니다. 쪽. 아니.. 이봐요..? 여자: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방금 그 표정은 꼭 껴안아 주고 싶었어." 나: "어? 무슨 소리 하는거야?" 여자: "몰라도 돼, 그런 게 있어! 조금 다른 거 같아 오빠는." 나: "저기.. 알아듣게 좀..." 여자: "그건 그렇고, 아까 카페 화장실 앞에서 마주친 여자, 전 여자친구지? 방금 전화 온 사람도 그 사람일 거고." 헉 어떻게 알았지? 다 보고있었구나. 나: "응.. 맞아." 여자: "표정보니까 아직도 못 잊은 모양이고, 헤어진지 얼마나 됐어?" 나: "2년 정도 됐나.. 잘 모르겠다." 나를 밀어 일으켜 세우더니, 덩그러니 마주보고 앉아있습니다. 여자: "좋아, 이제 집에서 나가 오빠. 그리고 휴대폰 좀 줘봐." 그래 이게 맞는 상황이지. 이렇게 박대당할 만 했어. 첫 만남에 전 애인을 잊지 못한 찌질한 과거까지 들켰으니. 나: "여기, 근데 휴대폰은 왜?" 열심히 내 휴대폰을 두들기더니, 자기 휴대폰에 온 전화를 확인합니다. 여자: "내 이름도 모르지? 신은비야. 저장해뒀어." 나: "어? 어 그래.." 여자: "내일도 연락할 거고 모레도 연락할 거야. 오늘은 머릿속에 전 애인만 빙빙 돌거니까 내보내는 거야. 연락 안받으면 두고봐 아주." 오늘은 정말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네요. 전 애인을 생각하는 표정에 동정을 느낀건가? 도라이? 내가 다르긴 뭐가 다르다고.. ****** 그렇게 '신은비' 라는 독특한 여자와 짧지만 강렬한 만남을 뒤로 집 밖을 나왔습니다. 저장된 신은비의 번호. 은비♡ 뒤에 하트를 붙여 놨네요. 참 당돌한 여자인 것 같죠. 분명 나에게 호감을 표한 거 같은데.. 왜 때문일까요? 도저히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 그건 그렇고. 그 아래 보이는 등록되지 않은 번호의 부재중 전화. 은비의 집에 있을 때만 해도 헐레벌떡 전화를 받고 싶었는데 집밖에 나오니, 수신 버튼 위에 손가락을 두고 수억번의 미세한 떨림이 일어납니다. 다시 걸어볼까, 무슨 말을 하려던 걸까, 혹시 아까 하려던 시나리오 얘기인가, 최종 임원 면접을 앞둔 것 처럼 긴장이 늦춰지질 않습니다. 굳게 결심하고 서윤이에게 전화를 걸어봅니다. 발신 버튼을 누르기 직전! 어? 어? 다시 걸려온 서윤이의 전화.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술이 깰 때쯤 오는 두통과 합해져 머리가 질끈 거리기 시작합니다. 스읍 하.. 나: [여보세요..?] 대답없는 수화기. 그녀도 나와 같을까요? 나: [서윤아.]
외로움을 달래드립니다. 5화
"......" 어색함. 들숨 날숨의 소리마저 들려오는 정적.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헛기침으로 오디오를 채워봅니다. "크흠, 흐읍 큼" 하지만, 영양가 없는 헛기침 몇번으로 풀릴 리 없었죠. 내 옅은 수를 알아챘는지, 엘베는 내 예측보다 반 템포씩 느리게 내려갑니다. 이제 고작 7층. 이대로 1층까지 견디기엔, 4.7km 해저 수압과도 같은 어색한 기류에 뭉개질 판입니다. 지금은 이겨낼 때다. 할 수 있다, 지금이야. 서윤: ".....해줄래?" 아, 내가 먼저 꺼내려고 했는데.. 그와중에 덜컹거리는 소리 때문에 정확히 듣지도 못했습니다. 나: "응? 뭐라고 했어?" 서윤: "......" 서윤이가 다시 말해주길 기다려보지만, 입을 열 생각이 없어 보이네요. 나: "아직 그 동네 살아?" 서윤: "으응." 나: "아, 그렇구나." 애써 붙인 말이 맥없이 툭툭 끊깁니다. 이러다 없던 폐쇄공포증이 생길 것 같아요. 하필 또 사면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작은 손짓 하나까지 다 보입니다. 이제 2층이다. 조금만 더. 문이 열리기도 전에 문앞에 바짝 서있다, 재빨리 발을 내딛습니다. 그나저나 아까 서윤이가 뭐라고 한 걸까. 다시 물어볼까. 다음 걸음을 내딛으려 하는데, 뒤에서 살포시 내 소매자락을 붙잡습니다. 그리고 그 짧은 순간동안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어요. 혹시 서윤이도? 서윤이의 돌발 행동에 조마조마한 기대를 가지고 뒤 돌아봅니다. 그리고 그녀의 상태를 보자마자, 헛된 기대라는 것을 알아차렸죠. 고개를 숙인 채, 표정을 감추는 서윤이. 혹시나 낯부끄러운 말이라 쉽게 꺼내지 못하나 라고 생각을 했지만, 소매를 잡은 서윤이의 가녀린 손 끝에서 어렴풋이 느껴집니다. 밖으로 낼 수 없는 그녀의 속앓이가 얼마나 깊은지. 나: "괜찮아 서윤아, 말해봐." 입술을 잘근 깨물며 머뭇거리다, 간신히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서윤: "비밀로 해줄래..?" 되묻고 싶었습니다. '비밀'이라는 의미를. 하지만 서윤이의 울음 섞인 목소리는 나를 심연에 빠뜨렸고, 모든 상황을 되짚게 만들었습니다. 조금 전 회의에서, 또 엘레베이터 안에서. 같은 공간에 같은 고민을 겪는 줄 알았는데, 서윤이의 고뇌는, 우리의 재회가 아닌 내가 있음으로 일어날 앞으로의 상황들이었나 봅니다. 아, 아까 엘레베이터 안에서 못 들었던 말이 이거구나. 듣지 말 걸. 나: "다,당연하지. 그리고 시나리오에 큰 의미 두지마. 소재가 필요했을 뿐이야." 초라하다. 나 혼자 무슨 생각을 했던걸까. 서윤: "미안해." 나: "서윤아, 미안할 게 뭐있어. 그나저나 일이 있어서 나 먼저 가봐야겠다." 죄책감에 휩쌓인 서윤이의 모습. 그녀가 풀 죽은 모습을 보일수록, 애써 아무렇지 않게 웃어 보이는 내 자신이 더욱 초라해집니다. 서윤: "정말 미안해, 오빠." 그만. 더이상 미안하다는 말 하지마. 상황을 모면하고 싶은 마음에, 서윤이의 마지막 말에 귀를 닫은 채, 억지로 걸음을 떼어냅니다. 머리가 고장난 채, 상가를 빠져나와 얼마나 걸었을까요. 무엇이 내 발을 붙잡는지, 걸음을 멈추고 괜시리 뒤돌아 봅니다. ...... 저만치 멀어진 곳에 보이는 서윤이. 한 남자의 마중을 받으며 상가를 빠져나옵니다. 서윤이가 소중해 어쩔 줄 모르겠다는, 그 남자의 표정과 다정한 손길. 남자의 아늑한 품 아래, 평온해 보이는 그녀. 잠시동안 그저 멍하니 그녀를 바라봤습니다. 내가 아닌 다른 남자의 품에 있는 그녀를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인지, 현실 같지가 않았어요. 따스한 노을빛 아래 점점 더 멀어져 가는 그 남자와 서윤이. 아득해질 때쯤이었을까요. 나도 뒤돌아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런 목적과 이상이 없는 사람처럼. 멍하니 걷다 근처 버스정류장 의자에 앉았습니다. 부지런히 지나쳐가는 사람들. 경적을 울리며 급히 지나치는 버스. 복잡한 세상과 달리 내 눈과 귀는 너무나 고요했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어딜 가야할지, 모든 사고가 멈춰있었습니다. 모든 감각이 늪에 빠져들던 찰나에, 지나가던 어린 아이가 실수로 손을 툭 건드렸어요. "아, 죄송합니다!" "......." 아, 내가 왜이러지. 가슴이 일렁입니다. 어린 아이의 사과 한마디가 뭐라고. 그까짓 게 뭐라고. ...시발 고작 그게 뭐라고 진짜. 기다렸다는 듯, 쉴 새 없는 울음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어디서부터 비롯된 슬픔인지, 그 끝이 어디인지. 차라리 날이라도 울적하지, 이렇게 평온한 노을빛 아래 왜 나 혼자만 세상이 무너져 내리는 걸까. 내게 닥쳐오는 슬픔을 부정하고자 발버둥 칠 수록, 되려 더욱 깊숙이 파고들어 나를 헤집습니다. 가슴이 미어지고 숨이 멎을 것만 같아요. 목놓아 울부짖지 않고서야, 가슴이 맺힌 이 응어리를 버텨낼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스물아홉'을 기다려 온 걸까요. 혹여 서윤이가 내게 돌아오는 길을 잃어버릴까, 조마조마한 선으로 짙게 칠해왔는데, 나는 선이 되기엔 너무 작은 점이었을까요. 잔잔해야 할 저녁 하늘이 온통 붉게 물들고 나서야, 내게 오는 모든 감정을 고스란히 받아들입니다. 또 한번, 혼자만의 초라한 이별을 겪고, 눈물 젖은 걸음으로 제자리에 돌아갑니다. ****** 날이 저물고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청승이라도 떠는 듯, 집 근처 포장마차에 홀로 앉아있습니다. 안주로 시킨 잔치국수가 잔뜩 불어있는 것으로 보아, 꽤나 시간이 흘렀나 보네요. 둔해진 혀가 현재 내 상태를 말해주고 있어요. 아, 집에 어떻게 가지. ♬♪♬♪♬ 전화가 울립니다. 취기 때문에 흐려진 시야를 다잡고, 찡긋 구부린 눈으로 확인합니다. '은비♡' 얘는 이 시간에 잠도 안자나. 나: [여보세요.] 은비: [술 마셨어? 오빠 너, 어디야!]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은비가 온다는 걸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누가 됐든 옆에 있어주길 바랬거든요. 떨어지는 빗줄기가 아스팔트 바닥에 부딪히며 소리를 냅니다. '토닥 토닥' 술기운에 귀가 이상해졌는지, 나를 위로 해주는 소리로 들리네요. 주책맞게 이게 뭐 하는 건지 참. 얼마 지나지 않아, 흠뻑 젖은 우산을 접으며 은비가 들어옵니다. 늦은 시간 급하게 나왔는지, 끈나시에 살이 비치는 얇은 흰색 가디건을 걸치고 왔네요. 나를 확인하곤 빠른 걸음으로 내게 다가옵니다. 은비: "얼마나 마신 거야! 으휴 술냄새." 나: "은비, 안녕." 뭐가 그리 반가운지, 헤벌레 웃음이 피어납니다. 맞은 편에 놓인 플라스틱 의자를 끌고와, 내 옆에 바싹 붙어 앉는 서윤이. 은비: "혼자 청승맞게 뭐하고 있어. 무슨 일 있니?" 나: "일은 무슨. 그냥, 빗소리가 좋잖냐." 괜스레 웃어보입니다. 한참 내 상태를 확인하더니, 뭔가 짐작 한 듯. 은비: "괜찮아, 괜찮아." 애써 미소를 띤 내 표정이 구슬퍼 보였는지, 연민 섞인 눈으로 내 등을 쓰다듬어 주네요. 또 멋대로 눈가가 촉촉해집니다. 이런 모습을 보이기 싫어, 고개가 가슴에 닿을 듯 파묻습니다. 은비: "괜찮아, 이리와." 소리없는 울먹임에 사정없이 몸이 떨려왔습니다. 쓰다듬던 은비의 손은, 점차 빈틈없이 나를 꼭 안아주었어요. 은비의 포근한 온기가 만신창이가 된 내 심신을 뒤덮어주었고, 그제서야 떨림이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가슴에 파묻힌 채 점점 안정을 되찾았고, 여전히 내가 안쓰러운지, 자신의 품안에 안겨있는 내 머리칼에 입을 맞추며 '괜찮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포근했습니다. 술기운 때문인지 이대로 조금만 더, 은비의 품에 머무르고 싶었어요. ...... 이후론 과음을 한 탓인지, 기억이 없습니다. 분명 무슨 일이 있긴 있었는데, 음... ****** 다음 날 아침. 숙취가 없는 편이라, 생각보다 개운하게 눈을 떴습니다. 분명 듣기 좋은 물소리에 깬 것 같은데, 무슨 소리지. 그나저나 어제 집에 어떻게 들어왔을까요. 은비는 집에 잘 들어갔을까. 갈증을 풀기위해, 냉장고로 향하려는데... 화장실에서 샤워기 소리가 들려옵니다. 다급히 신발장을 확인하니, 29년 인생, 단 한번도 소유해본 적 없는 신발입니다. 그것도 아주 작은 사이즈, 230? 화장실 문 앞에는 내 집에 존재할 수 없는 끈나시와 허벅지가 훤히 드러날 법한 짧은 트레이닝 바지가 놓여있습니다. 기억의 퍼즐을 되찾으려, 안간힘을 써보지만 이미 영멸한지 오래입니다. '덜컥' 화장실 문이 열립니다. 문이 활짝 열리기 까지 1.5초정도의 시간이 있다. 이대로 다시 침대로 뛰어들어,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상황을 모면할까. 만약 힘조절 실패로, 침대로 던진 내몸의 무게로 인해 '덜컹'하는 소리가 난다면 어떡하지. 1.5초 안에 임무를 수행하기엔, 몸도 마음도 역부족. ...... 화장실 문이 활짝 열립니다. 뜨거운 수증기가 문밖으로 피어오르고, 나체로 보이는 여성의 실루엣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 고개를 반대 쪽으로 휙 돌립니다. 문밖으로 완전히 나온듯 한 마루바닥 소리. 그리고 나를 발견한 듯 놀란 의성어가 들립니다. 익숙한 목소리. 은비: "일어났네?" 여전히 고개를 돌리지 못합니다. 나: "야! 빨리 옷 안입어?" 왜 내가 더 다급한거지. 오히려 은비는 태연해 보입니다. 은비: "자고있을 줄 알았지, 바보야." 일시정지 한 채, 은비가 옷을 입기만 기다립니다. 하지만 동공만은 일시정지에 실패. 은비의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린 곳엔 냉장고가 있습니다. 무광을 띤 냉장고지만, 손잡이 만큼은 손거울과 맞먹는 반사율을 자랑하죠. 가만있어 동공아. ...... 호흡을 멈춘 채, 빛의 속도로 냉장고 손잡이를 훑어보고 다시 정면을 응시합니다. 슥슥. 다행히 타올을 걸치고 있네요. 근데, 우리 집엔 몸에 휘감을 샤워타올이 없는데? 긴장감과 궁금증이 증폭됩니다. 하지만 난 이성적인 남자. 스스로를 통제하기 위해 눈에 힘을 주고 꼭 감습니다. 따듯한 수증기를 타고 풍겨오는 내음. 그 어떤 냄새보다 깨끗하고 싱그러운 향이 전해집니다. 꼭 감은 두눈으로, 풍겨오는 내음을 막을 도리가 없죠. 정말 좋은 향이 전해질 때, 기억이 번뜩 깨면서 눈이 휘둥그레 질 때 있잖아요? 샤워를 막 끝내고 나온 은비의 향은 내 눈을 멋대로 휘둥그레지게 만들었습니다. ...... 그리고 조금 더 노골적으로 손잡이를 보게했죠. 짧디 짧은 하얀 수건을 가로 방향으로, 아슬아슬하게 중요 부위쪽을 모두 휘감아 놓았네요. 충분한 볼륨을 뽐내면서, 얼마나 체구가 가녀리면 수건 하나로 몸이 둘러질까요. 1cm만 위 아래로 이동되어도 적나라게 보일 것만 같은. 옷을 입을 채비가 끝났는지, 감아 놨던 수건을 망설임 없이 풀어냅니다. 은비: "나 이제 옷 입는다. 볼려면 봐라." 이 자식 자꾸 쓸데없는 말을.. 나: "까,까불지마라." 최소한의 이성의 끈을 붙잡고, 냉장고 손잡이에 미련을 버립니다. 남자로서 참기힘든 갈망을 이겨내고, 의미없는 장식용 피규어를 봅니다. 나와 눈이 마주친 피규어는 아주 당당하게 은비쪽을 바라보고 있네요. 젠장. 잠시 후, 수건이 바닥에 떨어지며 소리를 냅니다. 그녀의 물기를 다 흡수했는지, 제법 둔탁하게. '툭'
원피스 해적선을 그것을 알려주마!!
원피스에는 해적만 있는게 아니다?!  배는 해적들이 바다를 항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또 하나의 해적일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원피스에서 나오는 캐릭터들만큼이나 사랑받는 해적선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고잉 메리호 - 루피 해적단의 첫번째 배~!! 원피스에 등장하는 밀짚모자 일당이 처음 탑승한 배. 캐러밸급입니다   가라앉는 순간까지 밀짚모자 해적단 구성원들이 동료로 여겼고, 특히 우솝은 이 배를 자녀처럼 아꼈습니다  우솝이 살던 섬에서 카야가 집사 메리에게 부탁해 준비한 배, 메리가 직접 설계, 제작한 배로 사실은 그냥 언젠가 여행을 다닐 때 쓰기 위해 만든 배입니다  따라서 원거리 항해에는 다소 부족한 편이고, 전함도 아니라 자체 무장도 대포 3문 뿐이다. 크기나 장비, 무장 여부 이전에 그냥 평범한 배.뱃머리의 양머리 선수상이 특징으로 워터 세븐편 전까지 밀짚모자 해적단을 태우고 다녔습니다 고잉 메리호 안녕~  밀짚모자 해적단과 기난긴 여행을 함께 했던 고잉 메리호는 마지막힘을 다해 에니에스 로비에 고립된 모든 동료들을 구해냅니다 하지만 워터세븐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만 선체가 둘로 갈라지는 돌이킬 수 없는 사고를 당하게됩니다~ㅠㅁㅠ 메리호를 살릴 수 없음을 깨달은 동료들은 결국... 고잉메리호를 바다에 떠나 보내게 됩니다 이때 사랑받는 배에만 깃든다는 요정이 고잉메리호에도 살고 있기에 메리호는 같이 했던 동료들에게 "지금까지 소중하게 대해줘서 정말 고마워 나는 정말로 행복했어..." 라는 말을 남기면서 떠나게 됩니다 (이때 진짜 폭풍 눈물이~ㅠㅁㅠ) 싸우전드 써니호  프랑키가 보물 아담 나무로 만든 해적선으로 엄청 튼튼하고 앞에는 사자 라이온이 달려있습니다 원피스에 등장하는 고잉 메리 호에 이은 밀짚모자 일당의 두번째 기함  최고의 조선공들이 최고의 설계를 따라 최고의 재료를 사용해 만들어낸 최고의 배 하지만 고작 사흘만에 후다닥 날림공사로 만든 배~ㅋㅋ  이전 배인 고잉 메리 호에 비해 두 배 정도 커지고 기능도 훨씬 추가되었습니다 여전히 소형 축에 드는 크기긴 하지만... 돛대 둘, 가로돛 둘에 개프 세일을 단 브리건틴 슬루프 선으로 기본적으로 돛을 이용해 항해하지만 외륜이나 꾸드 버스트 등의 기관을 이용해 항해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에는 연료가 필요한데, 문제는 이 연료가 설계자의 취향에 따라 콜라라능~ㅎㅎ 프랑키의 꿈의 배로 외견과 내부구조 모두 설계자의 독특한 정신세계가 반영된 듯 독특한데 사자머리 비크헤드의 임팩트가 커서 그런지 전혀 해적선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 명명자는 아이스버그. 천의 바다를 태양처럼 밝게 헤쳐나가는 배라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입니다 설계자는 프랑키, 제작은 프랑키와 아이스버그와 갈레라 컴퍼니 1번 도크 직공들 그러니까 다섯 명이서 만든 배입니다 과연 원피스... 뭐 그중에서도 프랑키와 아이스버그가 대부분을 제작했습니다 딱히 제작파트가 나뉘었다거나 한건 아니였고, 그냥 제작하다보니 이 둘이 너무 먼치킨이라 갈레라의 직공들이 따라가질 못한 것(...) 재료가 된 나무는 경이적인 강도를 지닌 보배로운 나무 '아담'. 참고로 이 아담을 마련하는 데만 2억 베리가 들었다능~ 즉, 이 배의 가격은 재료비만 따져도 2억 베리 이상(…) 물론 들인 돈이 전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수 많은 활약을 해내는 엄청난 배입니다>ㅁ<~ 서브마린 선장 : 트라팔가로우 칠무해 트리팔가 로우의 서브마린 일종의 잠수함입니다. 잠수함을 타고다니다니~ D의 일족 답네요~ㅎㅎ 레드 포스 호  선장 : 샹크스 특징 : 뱃머리가 붉은색이라는거~ 샹크스가 빨간머리라 해적선도 특징을 살려 뱃머리가 빨간색인듯 합니다~ㅎㅎ 쿠자해적단  선장 : 보아 핸콕 특징 : 배머리에 '유다' 라는 맹독의 뱀 때문에 해왕류가 접근하지 않아 캄밸트를 마음대로 지나다닙니다. 모비딕 호  선장 : 에드워드 뉴게이트 특징 : 선장이 타고다니는 배는 흰색 상당히 규모가 크고. 나머지 부대는 검은색 고래형태의 배를 탑니다. 오로잭슨호  선장: 해적왕 골드D로져 특징: 과거 해적왕 골드D 로저의 배로 루피네 배처럼 크기는 작지만 보배로운 나무 '아담'으로 만든 배로 설계, 제작을 (해상열차를 만든)톰이 하였습니다. 스릴러바크  선장:겟모리아 특징: 처음에 보면 섬인줄 아나 알고보면 엄청난 크기의 배라는 반전이~~ 미스러브덕호  선장:알비다 알비다 해적단이 타고 다니는 배입니다 클리크 해적단  선장 : 돈 클리크 특징 : 원래 50여척의 대함대 였으나 미호크한테 털리고 한대 남았는데 그것마저....(눈물) 검은수염  선장 : 마샬 D 티치 특징 : 땟목같은 모양이 특징. 녹업스트림때 박살났는데 같은 디자인으로 다시 만든듯합니다  통나무를 잘라서 이어 붙여있어 허술해보이나 조타수,저격수,대포 등 갖출건 다 갖추어있다능~ 방주막심  선장:갓 에넬 특징: 하늘섬 갓 에넬이 달나라 갈 때 타고 갔던 배입니다. 막심만 보면 천둥/번개 능력자인 그의 능력이 고무인간인 루피에게 전혀 통하지 않아 충격받았던 표정이 떠오르네요~ㅎㅎ 발라티에  선장: 붉은발 제프 특징: 해적선이라기 보다 선상 레스토랑인 배로 상디가 루피의 동료가 되기 전까지 있던 곳 입니다. 빅맘거대전함  선장:빅맘 특징: 사황중 한명인 빅맘 샬롯링링의 거대전함 입니다 온통 과자로 만들어진듯 하고 빅맘이 거인이다 보니 배도 거대합니다~ㅎ 빅 톱 호  선장 : 광대 버기 동강동강 열매 능력자인 버기의 해적선입니다. 1. 배라미해적선 선장: 배라미 특징:도플라밍고의 마크가 걸려있으나 도플한테 처형....(눈물) 2.아론해적선  선장:아론 특징:나미의 원수인 아론이 선장으로 있는 해적단의 해적선입니다. 1. 룸바 해적단  선장 : 요키 특징 : 브룩네 해적단의 배 50년이 지난 지금엔 유령선으로 떠돌고 있습니다 2.에이스 보트  선장:에이스 특징:1인용 같은 작은 보트지만 빠른 속력과 에이스의 능력으로 무시할 수 없는 배입니다
헉! 원피스 피규어 종류 이렇게나 많았어!?
헉! 원피스 피규어 종류 이렇게나 많았어!?  그냥 좋아서 하나하나 사모으던 원피스 피규어가 사이즈별 이름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셨죠??  건담에 사이즈별 RG, MG, PG가 있다면 원피스 피규어는월드콜렉터블, 초조형혼, 스타일링 등 다양한 종류로 나누어진답니다. 크기가 작고 귀여운데다 보통 1만원대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 쉽게 접근이 가능한 월드콜렉터블, 일명 월콜이라고 부릅니다. 매월 새로운 시리즈별 라인이 계속 쏟어져나오는 제품인데 길거리 뽑기 기계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반가운 아이들입니다. 단, 크기가 작아서인지 유난히 가품이 많으니 주의하세요~^^ 월콜중에서 꾀 오래전에 한정판으로 나온 제품들은 가격이 상당히 많이 오른것도 있지만 워낙 새로운 제품이 많이 나오고 가격이 저렴해 구하기가 그리 어렵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크기는 약 8cm 정도이며, 몸의 비율이 3등신정도로 얼굴이 큰 아이들이 많습니다.  얼굴이 커서인지 표정들이 생각보다 디테일하기까지 합니다. 원피스 피규어 종류 중 작은사이즈에 속하는 초조형혼입니다.보통 1~2만원대 구할 수 있는 피규어이며, 사이즈는 4.5cm ~ 최대 13cm 정도 됩니다.  나온지 오래된 시리즈라 그런지 각 캐릭터에서 나오는 파츠들이 모여 완성되는 형식으로 구매하시면 얼굴파츠. 팔파츠, 몸파츠 등으로 나눠져 있어 간단한 조립을 진행하셔야 합니다.  또한 몸에비해 발바닥 면적이 작아 잘 서있지를 못해 발에 투명 파츠를 끼어 쓰러지지 않도록 받쳐줘야 한답니다. 원피스 피규어 종류 중 최하 이정도 사이즈여야하지 않겠어?? 라고 생각하는 스타일링입니다.  보통 1~2만원대 구할 수 있으며 사이즈는 12cm 정도 됩니다. 작은 사이즈치고는 디테일하고 정교한편에 속합니다. 예전에 출시된 스타일링들은 퀄리티가 조금 떨어지지만 더 이상 출시가 안되는 부분 때문에 프리미엄이 조금 붙었습니다. 가격이 약 3~4만원대이며 크기가 약 15~25cm 정도 됩니다가격대비 퀄리티도 좋고 조형도 잘나와서 인기있는 제품들입니다.  아츠제로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시리즈보다도 각 캐릭터별 비율이 굉장히 훌륭합니다. 더군다나 다른 피규어에서 없는 종류가 꽤 있기때문에 사실 뭔가 테마를 정해서 한 셋트를 꾸리기에는 굉장히 훌륭한 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16~19cm 사이즈로 매년 일본에서 피규어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피규어 만들기 대회 조형왕 TV방송 프로그램을 합니다. 우승자가 되면 MSP 제작 기회와 판매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다른 제품들의 비해 역동성이 높은 편인것 같습니다.퀄리티도 괜찮고 사이즈도 적당해서 인기가 많은 시리즈중 하나입니다.  조형왕시리즈가 조형사들의 실력 배틀이라면,채색왕은 도색하는 분들의 배틀 입니다!!  킹오브아티스트 루피 원형에 다양한 도색 지원자들이 각자만의 스타일의 도색을 입혀서 대결을 합니다. 위 사진은 우승한 첫번째 루피입니다!  가격대는 2~3만원대이며 원작을 토대로 도색을 한 부분이라 취향에 따라 좋고 싫음이 아주 분명하게 갈리는 작품입니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도색별로 모으시기도 합니다. 사이즈는 15~20cm 정도됩니다. 편의점이나 피규어 매장 같은데서 뽑기 (8,000원정도)해서 걸리면A상, B상, C상 이런식으로 해상 상품을 주는것입니다.  물론 열쇠고리, 컵, 수건, 기타 캐릭터상품 등 아주 불필요한것도 많이 들어있답니다 . 박스에 비해 제품이 많이 크지는 않습니다.뽑기 당첨되면 기분 좋으라구 박스를 크게 만든것 같습니다~ㅠㅁ ㅠ 제일 인기 많고 많이 판매되는 제품군중에 하나입니다.사이즈는 약 16~19cm 정도 됩니다.  인기가 많아서인지 가품이 가장 많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DX시리즈! 제일 무난하다고 할까요~안정감 넘치는 피규어라 인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세트로 모으면 멋진 것들이 많고,퀄리티도 괜찮아서 인기 캐릭터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답니다.  반프레스토라 이것도 아마 뽑기로만 살 수 있는 듯 하나,일본 잡지에 나온 내용보니 도매로도 파는 모양입니다.  15cm크기와 정적인 자세가 특징인 시리즈입니다.  특징으로는 규격화된 발판 크기,포장등이 있습니다!!  2~3만원대, 프리미엄이 붙은 경우는 5~6만원대까지 나가는 제품으로, 원피스 피규어를 모으실때, 크기, 퀄리티 면에서제일 접근하기 쉬운 시리즈입니다^^ 그리고 일단 이 시리즈는 참 종류가 많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 버전이 그랜드라인 칠드런부터 그랜드라인맨, 여성캐릭터 전문인 그랜드라인 레이디,그리고 탈것을 타고있는 그랜드라인 베히클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착한 가격대와 다양한 종류, 그리고 정적인 자세들이원피스 사전같은 이미지를 주고, 상대적인 가격부담의 절감,크지 않은 크기로 인한 공간 활용까지! 그래서 제일 인기 많고 많이 판매되는 제품군중에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26cm 정도Master STARS PIECE 라고.. P.O.P 정도 되는 사이즈 입니다.큰 사이즈에비해 박스 포장이 DX보다 살짝큰 정도로MSP도 다른 제품들에 비하면 조금 사온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퀄도 상당한 편! 가성비 굿굿P.O.P 정도 퀄에 가격은 3~4만원대!  원피스 피규어의 끝판이라고 불리는 25cm~30cm 정도되는 pop 시리즈입니다.  박스도 진짜 너무 크고, 퀄도 최고에 사이즈도 최고입니다! 한국에 T.O.P 가 있다면 일본에 P.O.P가 있다?는 느낌진짜 퀄이 후덜덜합니다.  가격이 비싸다는게 단점입니다ㅠ_ㅠ 가격이 6~30만원(정품)정도 합니다. 킹오브아츠.. 퀄좋고 박스가 작습니다.루피는 이미 구하기 힘들고,아직 캐릭터가 매우 적다는게 단점입니다. 가격은 3만원대 입니다.  기존의 MSP가 25cm 급의 저렴한 가격대 퀄리티에서 정적인 자세를 보여줬다면, 킹오브 아티스트 시리즈는기어세컨드 루피 표지를 25cm, 고퀄리티로 재현해 냄으로서  저가형 대형 원피스 피규어의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첫 출시 당시, 이제까지 나온 루피 중 최고의 조형이라는찬사까지도 받았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리즈로, 첫 발매가는 2~3만원대였구요,현재는 약간의 가격인상이 되었습니다. 루피를 시작으로 앞으로대형사이즈 저가형 피규어의 새로운 장을 열시리즈일듯 싶습니다.
성별 체인지 로우 피규어 ㅠㅅㅠ 어떻게 생각하세요?
얼마전에 루피 가부키 에디션 피규어 올렸는데 다들 좋아하셔서 또 새로 발매되는 피규어를 찾으려고 인터넷을 뒤지던 찰나... 놀라운 모양새의(?) 원피스 캐릭터 피규어를 발견하고야 말았답니당; 메가하우스에서 발매된 Portrait of Pirates (P.O.P.) 리미티드 에디션 B.B. 피규어 라인이라고 하는데요. 아마 많이 보셨을 거에요. 니코 로빈이나 보아 행콕, 그리고 나미가 섹시한 수영복 입은 피규어들도 이 라인이랍니다. 아무튼 이번에 집중하는(?) 피규어들이 본래 캐릭터에서 성별을 바꾼 피규어들인가봐요O_o!! 이 시리즈의 첫 피규어는 트라팔가 로우입니다. 본 캐릭터랑 옷도 똑같고 의상이나 타투까지도 다른건 완전 똑같은데 성별만 바꾼거같아요. 그래서 라인과 몸매 그리고 얼굴이 바뀌었어요 ㅠ_ㅠ 뒤에서 봐도 라인이 확연히 다르죠 O_O? 전 좀 적응이 안되어요 ㅠㅠ 본캐를 워낙 좋아해서 그런지 좀 이상해보여요 트라팔가 로우의 트렌스젠더(?) 버전이라니 ㅠㅅㅠ 빙글 다른 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1. 이런 특이한(?) 피규어도 소장 가치가 있다. 나라면 사겠다. 2. 원피스 만화에 나오는 모습의 피규어만 좋다. 3. 기타 저만 이상하게 생각하는건지 ㅠㅠ 다른 분들의 의견도 궁금해요!
재난 문자는 받는데 소리만 끄는 법 for 아이폰
시국이 시국인지라 하루에 기본 세통은 재난문자를 받게 되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더라고요. 그렇다고 재난문자를 안 받을 수도 없고... 그래서 찾아본 <재난문자는 받으면서 소리는 끄는 법> 공유합니다. 아. 아예 재난문자를 받지 않겠다는 분들은 쉽게 아이폰 설정에서 알림 - 제일 아래로 스크롤 - 긴급재난문자 알림을 끄시면 되구요. 쉽게는 '무음 모드'를 사용하시면 재난문자를 진동으로 받을 수 있게 돼요. 물론 그러면 전화도, 문자도 모두 진동이 되지만요. 그렇다면 벨소리는 그대로 두되 재난문자만 진동으로 받는 방법은 없을까요? 아니면 재난문자는 받되 소리나 진동은 안나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런 분들을 위한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저 또한 그런 분들 중 한 명...ㅋ 우선은 맨 처음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이폰 설정에서 알림 - 긴급재난문자 알림을 끄신 후에 앱스토어에 가서 '안전디딤돌' 어플을 받는 게 그 방법이에요. 어플을 다운받고 재난문자 수신동의를 하고, 알림 허용을 하시면 시작입니다 ㅎㅎ 하단의 탭 제일 오른쪽 '환경설정'을 누르면 이렇게 수신알림과 지역 설정을 할 수 있는데요 원하는 지역을 설정하고, 이렇게 소리로 알릴지, 진동으로 알릴지, 아예 소리나 진동 둘 다 안나게 할 지도 다 설정이 가능해요. 이 외에도 받고 싶은 재난 알림의 종류를 설정할 수도 있고, 재난 뉴스를 비롯한 기상정보, 긴급신고 메뉴도 있으니까 잘 이용하시면 좋을 듯ㅎㅎ 이제 아침에 재난 문자 소리로 깨는 일 없겠네요 그럼 모두 잘 이겨 냅시다!
외로움을 달래드립니다. 4화
서윤이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시간이 멈추는 듯 했습니다. 그녀는 말없이 커진 눈으로 나를 바라보다, 이어, 꽁꽁 얼어붙은 눈이 햇볕에 서서히 녹아들 듯 점차 측은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둘만이 느낄 수 있는 고요한 바람이 불어왔고, 그 바람은 왠지 모르게 아늑했습니다. 마치 그리운 서로가, 그간 잘 지냈냐는 안부를 대신하는 것처럼. 그렇게 아무런 말 없이, 아련한 눈빛으로 그저 서로를 바라만 보았습니다. 홍감독: "뭘 그리 뻔히 보고있어. 둘이 아는 사이인가?" 홍감독의 물음에 쉽사리 답하지 못하는 서윤이가 보입니다. 나: "그럴리가요.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서윤: "안녕하세요..." 파도가 몰아쳐도 서윤이를 지켜줄 방파제가 되고 싶고, 온갖 비바람과 오물이 튀어도 대신 맞아줄 우산이 되어주고 싶었습니다. 홍감독: "그래? 아님 됐고. 슬슬 시작하지." 떨떠름한 분위기 속, 초점없는 눈으로 생각에 잠긴 서윤이가 보입니다. 불청객의 난입으로 얼마나 혼란스러울까요. 두꺼운 콘티가 하나씩 앞에 놓여지고, 홍감독님의 주관으로 회의가 진행됩니다. 다들 콘티와 시나리오를 유심히 읽고 있네요. 시계 초침 소리와 페이지 넘기는 소리만 들려옵니다. 원래 회의가 이렇게 진행되는 건가? 5분여간 지났을까요. 제작부로 보이는 관계자가 입을 엽니다. "몇번을 봐도 이 시나라오는 참.." 그러자 옆에 있던 분들도 동의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러게 말이에요." 순간 죄인이 된 것 같았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내 앞에서.. "뭐가 이리 세세해. 덕분에 장소 섭외 고민은 할 필요도 없겠네." 좋은 의미인가? 어리둥절 할 찰나에 홍감독님이 정곡을 찌릅니다. 홍감독: "김작가, 이거 본인 이야기 맞지?" 달아오른 열기가 서서히 얼굴 전체를 덮어옵니다. 안돼, 티내지마 얼굴아. 나: "아.. 아닌데요?" 홍감독: "아니긴 무슨. 본인 이야기 아니고서야 이렇게 글이 나오겠어?" 나: "아.. 아닌데.." 홍감독: "그나저나 진득하게 좋아했나봐. 궁금하네 그 여자." 눈을 마주치면 혹여 들킬까, 붉어진 얼굴로 저 아래까지 시선을 떨굽니다. 데칼코마니처럼 나와 같은 자세로 고개를 떨구고 있는 서윤이. 오직 둘만 아는 진실이 우리를 작아지게 만듭니다. 열띤 회의가 진행되지만, 공황이라도 온 듯 단 한 음절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서윤이도 콘티에 시선을 두고있지만, 페이지가 멈춰있는 것을 보아 나와 같은 상태인 것 같네요. 그렇게 제3자에 의해서 우리 이야기가 오고갑니다. 이어 우리의 첫만남이 이루어진 씬에 대해 논하기 시작합니다. 멍하니 얘기를 흘려보내다, 따끔한 정전기가 오른 것처럼 정신이 번쩍 듭니다. 아! 안돼! 홍감독: "다시 봐도 강렬하네 첫만남이. 그럼 이것도 김작가 이야기?" 얼굴이 달아오르다 못해 터질 것 같습니다. 나체로 거리에 내놓인다면 지금 딱 이 느낌일 것 같습니다. 나: "아, 아, 아닌데요, 정말 아니에요. 진짜로." 이유인 즉슨, 우리는 첫만남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선을 넘었습니다. 단연코 가벼운 만남이 아니었습니다. 그날은 마치 판타지 세상에 빠진 듯 했어요. 강원도 속초의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처음 마주치게 되었습니다. 파티가 열리는 게스트하우스가 아닌, 조용한 안식을 얻고 마음의 여유를 주기위한 곳이었죠. 복잡해진 머리를 풀 겸 방문했고, 서윤인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 흐트러진 마음을 추스리러 온 것을. 우연치 않게 창을 마주하는 긴 테이블에, 두칸 정도 띄고 나란히 앉게 되었습니다. 5월의 햇살은 따듯했고, 그 빛줄기는 서윤이의 얼굴을 더욱 하얗게 애태웠습니다. 빛을 받은 눈동자는 연푸른 갈색을 띄웠고, 그 선명한 눈동자는 나를 끌어들였습니다. 명암 진 콧대는 그녀의 이목을 더욱 부각시켰고, 아른하게 빛나는 그녀의 은은한 연분홍빛 입술은 어떠한 채도로, 명도로도 표현해 낼 수 없었습니다. 그녀의 사연이 궁금한 채로, 훔쳐보기를 한 두시간 지났을까요. 따스한 햇살은 그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싶었나 봅니다. 하늘은 빛을 닫고, 가랑비를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창에 물방울이 맺히기 시작했고, 그녀는 만지고 싶은 듯 손가락을 맞대었죠. 마치 그녀의 마음을 대신해주는 빗줄기에 위안을 받는 걸까요. 숙연해진 그녀의 얼굴을 보니, 토닥여주고 싶었습니다. 평소라면 결코 하지 못했을 행동. 하지만 그날의 분위기는 어떠한 언행도 용납해줄 것 같았습니다. 따스하게 손을 건냈고, 서로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이야기를 풀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이미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 버렸습니다. 아니지, 더 정확히는 그녀의 옆모습을 훔쳐볼 때 부터죠. 그렇게 우리는 복잡한 '성인'이라는 겉옷을 벗고, 어린 아이의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우산 하나를 챙기고 비를 맞으러 밖으로 향했습니다. 토닥토닥 우산 위로 빗소리가 떨어지고, 우산이라는 작은 그늘 아래 서로를 의지했습니다. 무턱대고 걷다보니 속초 앞바다에 도착했고, 인적없는 아주 고요한 바다였죠. 우리는 그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느끼고 싶었나봅니다. 찰나의 고민도 없이, 신발과 양말을 벗어던지고 우산까지 내던졌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만큼은 현실의 모든 근심을 싹둑 잘라내었죠. 차갑게 내리는 빗줄기를 온몸으로 맞으며, 마음에 젖어든 불순물을 씻겨내렸습니다. 발가락 틈사이로 헤집고 들어오는 질퍽한 모래 마저 간질간질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간 내가 알고있던 행복이란 것은 모두 거짓임을 깨달았습니다. 6살 짜리 해맑은 웃음으로 얼마나 뛰어다녔을까요. 하늘은 적막해졌고, 해변가 끄트머리에 있는 큰 바위더미들 앞에 걸음을 멈췄습니다. 바위 틈에 잠시 몸을 숨겨 앉았고, 바다에 비친 푸른 달빛이 보일 듯 말듯 서로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가쁜 숨소리가 진정되고, 남아있던 웃음도 달아났습니다. 묘한 정적이 이어졌고, 그녀는 마치 첫사랑의 두근거리는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습니다. 심장은 요동치기 시작했고, 내 목젖은 가만있질 못하고 자꾸만 침을 삼켜냈습니다. 그리고 서서히 젖어있는 그녀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죠. 하얀 티를 입고 있었던 그녀의 검정색 속옷이 천 조각 위로 너무나 적나라게 보였어요. 퍼래진 입술로 떨고있는 그녀의 모습은 가여웠고 그녀를 품지 않고서야 버틸 수 없었습니다. "......" 고요한 파도 선율에 홀린 듯, 몸이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천천히 그녀의 어깨를 부여잡았고, 낯선 손길에 잔뜩 경직된 채로, 가만히 멈춰있는 그녀를 향해 조심스레 다가갔습니다. 그녀의 코를 맞대었고, 이어 천천히 고개를 틀어 내려왔습니다. 서로의 숨결이 느껴질 정도의 아슬아슬한 거리. 그녀의 차가운 입술 위로 내 입술을 포개었습니다. 마주한 입술 사이로 미끌어져 내려오는 빗방울이, 투명한 맛과 함께 서로의 입안을 더욱 촉촉하고 매끄럽게 만들어주었어요. 서로의 혀는 부드럽게 뒤엉켰고, 다시금 가쁜 숨소리를 일으켰습니다. 그녀의 가느다란 목선을 타고, 하얀 티 안으로 흐르는 물방울. 물방울을 따라 시선은 하얀 티 안으로 향했고, 검은색 속옷 가운데 하얗게 옹골진 그녀의 가슴이 보였습니다. 마치 속옷을 벗어도 지금 보이는 예쁜 형태 그대로일 것 같은. 심장과 머리가 일렁일 정도의 자극이 이어졌습니다. 나란히 앉아있던 나는, 무릎을 꾼 채 상체를 일으켰고, 앉아있던 그녀의 고개를 뒤로 휙 져쳐 입맞춤을 이어갔어요. 그리고 물방울을 따라, 아주 천천히 그녀의 티 안으로 손이 홀려들어갔습니다. 내 손길은 그녀의 속옷 안까지 침범했고, 속옷에 닿을 그녀의 가슴이 고스란히 내 손아귀로 대신해서 촉감이 전해졌습니다. 그녀는 조심스러운 숨소리와 함께 나를 꼭 껴안았고, 이어 그녀의 허리춤을 받쳐들었고, 헐렁이는 플리츠 스커트 속으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그녀의 허벅지를 시작으로 서서히 올라가기 시작했고, 깊은 곳에 가까워질수록 살결은 점점 더 부드러워졌습니다. 선하게 느껴지는 그녀의 골반. 그 근처에 위태로이 걸쳐있는 실크 느낌의 속옷. 갈고리 처럼 걸친 내 손가락을 따라, 서서히 말려 내려오기 시작했습니다. 벗겨져 내려올수록 점점 더 나를 꽉 껴앉는 그녀. 잔뜩 겁을 먹은 듯한 그녀의 표정은 너무나 소중했고, 윤활제 처럼 나를 더욱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서로를 온전히 품을 준비를 끝마쳤어요. 그렇게 그녀는 어두운 모래사장의 적막 속에 나에게 몸을 맡겼고, 차갑게 내리는 가랑비를 맞으며, 더욱 본연적인 아름다운 육체의 선을 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생생할 만큼, 가히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판타지 세상에 있다온 듯 합니다. 그녀를 하얗게 애태웠던 따스한 햇살. 그녀의 사연을 물고 온, 창에 맺힌 물방울. 우리를 씻겨 내려준 가랑비. 우리를 간지럽히던 질퍽이는 모래사장. 우리의 안위를 보살펴준 바위더미. 우리의 내면을 들춰준 적막한 파도 선율. 모든 게 완벽했죠. 물론, 시나리오엔 이렇게 세밀하게 쓰여지진 않았지만요. 음, 나도 모르게 회상이 깊어져 버렸네요. 여튼! 지금은 참아주십쇼. 아니, 마음껏 꺼내도 되니 제발 서윤이 앞에서는 꺼내지 말아주세요. 어디 개구멍이라도 없을까요. 아니 쥐구멍이라도. 홍감독: "한 번 읽었을 때 느꼈던건데 말이야, 정말 서윤씨 캐스팅 잘했어." 서윤: "네, 네?" 홍감독 : "김작가가 묘사한 거나, 분위기나 서윤씨라 해도 믿겠어." 물컵을 들고 홀짝이던 서윤이가 놀랐는지, 콜록 콜록! 연달아 헛기침을 합니다. 홍감독: "김작가, 안그래? 아주 찰떡이야." 기침에 전염이라도 된 듯, 급작스럽게 나도 목이 턱 막힙니다. 이런, 컥 컥. 서윤: "자, 잠시 화장실 좀..." 붉어진 귀를 한 서윤이가 자리를 비우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갖기로 합니다. 홍감독의 부름에 담배를 태우러 테라스로 향합니다. 홍감독: "내일 잘 부탁해. 꼭 맞는 배우를 찾아야 영화가 산다." 어딘가 모르게 씁쓸하네요. 그 꼭 맞는 사람 여기 있는데... 나: "네네." 휴식 시간이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회의가 끝이 납니다. 인사가 오가고, 미팅실을 빠져 나옵니다. 다 같이 엘레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서윤이는 보이지 않네요. 지금은 차라리 다행이다 싶어요. 낯부끄러워서리...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꾸깃 꾸깃 다 같이 탑승합니다. 문이 닫히기 직전. 삐삐삐! 이런, 인원 초과로 닫히지가 않네요. 눈치껏 재빠르게 내리고, 감독님들께 먼저 내려가시라 인사를 드립니다. 곧이어 옆 엘레베이터가 도착하고, 1층을 누른 뒤 구석에 기대어 섭니다. 숨 막히는 분위기가 끝이 나고, 회의 동안 뱉지 못했던 깊은 숨을 뱉어냅니다. 스읍 후~ 엘레베이터 문이 닫힙니다. 별 생각없이 폰을 만지작 거리는데, 거의 다 닫혔던 문이 다시 열리기 시작네요. ...... 문이 열리며 서서히 보이는 여성의 실루엣... 아... 서윤아... 놀란 듯한 서윤이는, 제자리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동동거립니다. 괜한 곳을 이리저리 둘러보며, 탑승하지 않을 사유를 찾는 듯 합니다. 하지만 있을리가요. 나: "타, 서윤아." 결국 함께 탑승한 채, 문이 닫힙니다. 서로는 약속이라도 한 듯, 양쪽 벽에 바싹 붙어 같은 곳을 응시합니다. 일정한 템포로 내려가는 층수. 9층..  8층.. 부디 이 정막을... 서윤: "......"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