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과 같은 삶"
'목적지에 이르려거든 속도를 줄이라' 라는 말이 있습니다. '세바시'에서 웃음과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전해주던 명강사인 김창옥 강사도 너무도 바쁜 일정과 스케쥴속에게 점점더 내면의 자신이 점점더 고갈되어갔습니다.
급기야 그는 자신의 하던 일을 멈추고 한참을 걸려 프랑스의 아주 외진 수도원에 잠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때 한 노수사는 그에게 침묵을 배우고 내면의 자아와 화해를 하라고 했습니다. 몇날 며칠의 명상속에서 비로소 자신과 화해를 한 그는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너무도 열정적인 어떤 젊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도 바쁘게 살았고 나름 자신의 영역에서도 성공했다고 자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내면의 자아는 자신이 바쁘게 사는 만큼 고갈되어갔습니다.
급기야 그도 조용한 수도원에 들어가 휴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수도사는 그에게 모든것을 내려놓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젊은이는 도대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할지를 몰랐습니다.
내려놓는 삶이란 수도사들 에게나 가능한 일인것 같았습니다. 그는 꿈과 열정을 가지지 않는 삶이란 결코 있을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저런 번민에 쌓여있는 그에게 아주 나이든 노수사가 다가와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이보시게 젊은이 젊은이가 생각하는 꿈과 열정을 맘껏 펴시게나 어차피 인생이란 물과 같은것이라네
어떤 사람은 멈추면 비로소 자신이 보인다고 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침묵을 배워 언제나 고여있는 물처럼 살라고 하기도 하지만 물은 인생처럼 늘 흘러야 하는걸세
그러나 '젊은이'! 물은 그 흐르는 물의 양에 비해 속도가 느려지면 자신이 썩고 물의 양에 비해 흐르는 속도가 너무 빠르면 주변을 파괴하기도 하지 그래서 이곳에 있는 나도 매일 마음을 새롭게 하고 늘 멈추지 않으려고 하네"
그리고는 노 수사는 수도원 옆의 계곡으로 젊은이를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는 계곡물을 가리키며 또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계곡물이 맑고 깨끗한 것은 늘 조용히 흐르기 때문이다.
계곡이 자신의 작은 분에 넘쳐 빠르고 많이 흐르게 되면 주변이 파괴되고 물이 흐리게 되어 결국 자신을 망치게 되고 강과 같이 큰 물도 더 물의 양이 많으면 주변에 재앙을 주기도 하지 사람이란 계곡이나 강처럼 자신의 신분에 맞게 흘러야 하네"..
"좋은 삶은 물처럼 흘러야 하지만 계곡과 강은 각기 자기에게 맞는 속도가 있지 그 속도를 지키는 것이 제일 중요 하다네 젊은이 늘 꿈을 향해 전진은 하되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고 사는것이 제일 중요하게 여기시게
강이 바다에 이르면 속도가 느려지지만 그래도 강은 여태것 흘러 오듯이 멈추지 않고 꾸준히 천천히 흘러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네"
-'가슴으로 읽는 따뜻한 이야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