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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보고 싶지는 않은 '기적같은 경기'

두 팀 합쳐 4사구 25개 포스트시즌 최다,
잔루 33개도 최다.
16개의 4사구를 내주고도 NC는 2실점에 그쳤고
번번이 상대 호수비에 걸리긴 했지만
숱한 만루찬스와 4사구에도 LG는 달랑 2득점...
LG와 NC의 플레이오프 3차전은
또 다른 의미로 '기적같은 경기'였습니다...
[잠실 = 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야구에서 안타보다 더 해로운 것이 바로 볼넷이다. 볼넷이 많아지면 투구수가 그만큼 더 늘어나면서 투수 본인의 체력도 뚝뚝 떨어지지만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늘어뜨려 동료들의 체력과 집중력까지 야금야금 갉아먹게 마련이다. 볼넷이 많은 경기를 하다보면 팀 승리도 멀어지는 것이 진리다.
그런데 플레이오프(PO) 3차전은 달랐다. NC는 선발로 나선 신예 장현식이 볼넷을 남발하며 일찌감치 무너졌다. 1회에만 볼넷 4개로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허용했고 2회말 첫 타자 정상호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금강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러나 최금강 역시 볼넷 4개를 내주며 4회에 강판됐고 임창민이 마운드를 넘겨받았지만 2사 1, 3루서 첫 상대인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4회까지 꼬박 10개의 볼넷을 내준 것이다.
역대 포스트시즌 사상 한 경기에서 한 팀이 허용한 볼넷이 10개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10월5일 OB가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10개의 볼넷을 내준 것을 시작으로 1992년 9월28일 롯데와의 PO 1차전에서 해태, 2001년 10월24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삼성, 2008년 10월17일 삼성과의 PO 2차전에서 두산이 각각 10개의 볼넷을 기록했다. 그런데 그 중 2001년의 삼성을 제외한 세 차례는 모두 연장 승부였다. 그런 보기 드문 기록에 NC는 단 4이닝만에 어깨를 나란히 한 것이다. NC는 6회에도 임창민이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내 역대 포스트시즌 팀 최다 볼넷을 가볍게 경신했다. 이천웅은 4연타석 볼넷으로 PO 사상 한 경기에 가장 많은 볼넷을 골라낸 주인공 대열에 합류했다.
더 기적적인 사실은 그렇게 볼넷을 남발하고도 실점은 단 1점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1회엔 연속 볼넷 이후 LG 박용택이 볼에 손을 댔다가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루이스 히메네스는 1루수 파울플라이로 돌아섰다. LG는 이후 오지환과 채은성이 또다시 연속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1점을 뽑았지만 손주인이 우익수 플라이에 그쳐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2회에는 정상호의 볼넷 이후 김용의와 문선재가 연거푸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됐고 이후 이천웅과 박용택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지만 히메네스가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에는 2사 1루서 히메네스의 중전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또다시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채은성이 우익수 플라이로 돌아서면서 보기드문 ‘득점 실종사태’가 이어졌다. 4회까지 LG의 잔루는 모두 11개. 12명의 주자가 살아나갔지만 홈까지 돌아온 이는 문선재 하나 뿐이었다.
NC의 볼넷 남발은 LG 선발투수 류제국의 집중력까지 흐트려놓았다. 류제국까지 덩달아 볼넷과 사구를 남발하기 시작하더니 결국 PS 통산 한 경기 최다 4사구(25개), PS 통산 경기 최다 잔루(33개) 등 4사구와 잔루에 관한 포스트시즌 기록을 무수히 갈아치워버렸다.
귀신에 홀린 듯한 ‘4사구 전쟁’이었다.
j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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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그전체 투수력이 너무 떨어진듯ㅜㅠ 우물안 개구리가될가능성이너무크다 ㅜㅠ 야구는 투수전 보는게 진짜 재밌는건데 너무 관중몰이에만 급급해서... 스트라이크존 수정이랑 공인구 반발력을 줄였으면한다 한점차 야구가없다 ㅜㅠ 개나소나 삼할치는 야구 ㅡㅡ 처음엔 이런야구가 재밌게보이지만 시간이지나면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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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람은 못 따라가는 마라톤 스피드.jp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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