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onov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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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의 계절,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계절 중 가을은 선선한 날씨와 단풍으로 오감을 만족시키는 최적의 라이딩 기간으로 꼽힌다. 모든 스포츠가 그렇듯 라이딩 역시 장비‘빨’이란게 존재한다. 최고의 장비는 단연 바이크지만 라이더 재킷을 비롯해 팬츠, 부츠 등 다양한 아이템들이 가을 라이딩에 재미를 배가시키곤 한다. 특히 최근에는 라이더를 위한 시계들이 하나둘 선보이며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시계전문웹진 <타임피스 서울투베이징>에서 바이크와 특별한 궁합을 지닌 시계 4점을 선별했다.
제니스는 헤리티지 파일럿 톤 업이라는 시계를 선보였다. 파일럿과 톤 업이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파일럿 워치와 라이더 워리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외관은 한눈에 봐도 파일럿 워치에 가깝다. 우선 직경 45mm의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가 존재감을 발휘하고 3시 방향의 커다란 크라운 역시 눈에 띈다. 여기에 빈티지한 멋을 강조한 스웨이드 스트랩과 다이얼 톤이 파일럿 워치의 정체성을 고스란히 표현하고 있다. 톤 업이란 말이 다소 낯설 수 있는데 이는 1920년대 영국에서 시작된 라이더들의 빠르고 거친 움직임을 뜻하는 것이다. 빈티지한 스타일이 강조된 시계지만 기능은 현대적인 감각을 잃지 않았다. 크로노그래프에 일가견이 있는 매뉴팩처를 보유한 제니스의 장기를 그대로 살린 엘 프리메로 4069 무브먼트를 탑재한 덕에 라이더를 위해 시간뿐 아니라 기록 측정까지 가능해졌다. 넉넉한 크기와 크로노그래프 등 기능도 뒤쳐지지 않는 시계인 만큼 크루저 타입의 바이크와 궁합이 좋다.
다이버 워치로 익숙한 파네라이 역시 라이더들의 지지를 받는 럭셔리 워치 브랜드로 꼽힌다. 파네리스티라 불리는 파네라이 마니아들 가운데 라이더 집단이 그들인데 루미노르와 라디오미르를 라이더 스타일로 멋스럽게 소화한다. 특히 루미노르 컬렉션에 속한 섭머저블 1950 카보테크 3데이즈 오토매틱은 라이더 워치로 역할을 다한다. 카보테크라는 파네라이만의 신소재가 적용된 시계로 혹시 모르는 스크래치와 외부 오염으로부터 시계를 단단히 보호하는 것은 물론 독특한 패턴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럭셔리 스포츠 워치를 표방하는 파네라이의 시계인 만큼 마초 느낌 물씬 나는 디자인까지 더해지며 라이더들에게 큰 지지를 받고 있다. 탑재한 무브먼트 역시 빠지지 않는다. 인하우스 무브먼트인 P.9000 자동 칼리버를 탑재했는데 2개의 배럴 덕분에 최대 3일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고 정확한 시간 조정을 위해 시침이 한 시간씩 앞뒤로 움직이는 동안 분침의 움직임을 방해하지 않고 밸런스 휠을 멈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줄질과 커스텀 등 색다른 매력이 있는 파네라이의 시계인 만큼 커스텀이 자유로운 투어링 바이크 등과 매치가 기대된다.
티쏘는 대놓고 라이더를 위한 시계를 선보였다. 티 레이스 모터GP 오토매틱이란 이름의 시계는 패키지부터 시계 디자인까지 바이크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바이크 헬멧 모양의 패키지를 열면 자리한 시계는 블랙과 레드 컬러가 주를 이루며 강인한 인상을 전한다. 베젤과 스트랩 등은 타이어 패턴을 고스란히 옮겨놔 이 시계의 정체성을 대변하고 다이얼에는 크로노그래프 카운트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인덱스와 핸즈에는 슈퍼 루미노바 처리가 돼 밤낮을 가리지 않고 높은 시인성까지 확보했다. 스포티한 인상이 강한 시계인 만큼 투어링 바이크 보다는 레이서 버전의 바이크와 궁합이 좋아 보인다.
카시오를 대표하는 라인업인 지샥에서도 GA-500이라는 로드 바이크를 위한 시계를 만들었다. 티쏘의 티 레이스 모터GP 오토매틱과 유사한 콘셉트인데 로드 바이크의 타이어와 휠에서 착안한 디자인이 적용된 것이다. 내구성 향상을 위한 노력 역시 눈에 띈다. 수지 성형 기술의 입체 바늘 조합을 통해 한 층 강해진 케이스를 완성시켰고 지샥의 충격, 방수, 냉동 등 다양한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라이더를 위한 기능 역시 눈에 띈다. 스톱워치부터 타깃 타임 기능까지 다양한 시간 측정 기능으로 라이딩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게 돕고 있다.
강기산 기자 | kkszone@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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