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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수 이야기: 역사를 바꾼 은밀한 무역

대항해 시대에서 블러드 다이아몬드까지 밀수는 어떻게 세계의 운명을 바꿨는가? 그동안 한 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주제의 책이 나왔다. 주인공은 밀수다. 15세기 대항해 시대부터 21세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밀수를 키워드로 세계의 변화와 흐름을 설명한다. 대항해 시대의 실크·향신료·은에서부터 제국주의 시대의 금·아편·차·고무를 거쳐 현대의 코카인·헤로인과 아프리카의 블러드 다이아몬드에 이르기까지 7세기 동안의 광활한 여정이 펼쳐진다. 이 책에서 다루는 밀수는 우리의 고정관념을 뿌리째 뒤흔든다. 역사의 은밀한 주역 밀수를 통해 세계 무역의 변화와 문명의 확산, 패권의 향방을 추적해나간다. 세상 모든 곳을 비춘 가장 어두운 것에 관한 탐험이자 인간의 보편적인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또한 인류의 진보와 세계화의 과정이기도 하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계가 한편으로 어떻게 이뤄지게 됐는지 살피면서 역사를 전혀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얻게 된다. 이 책에는 다양한 밀수품과 더불어 수많은 밀수꾼이 등장한다. 그 중에는 우리가 위대하다고 여겨온 인물들도 많이 있다. 그들이 왜 밀수꾼의 길을 걷게 됐는지 살피는 것도 흥미로운 체험이다. 첩보전을 방불케 하는 무역 전쟁의 비사와 드라마틱하게 구성된 풍성한 이야깃거리는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세계 근·현대사를 아우르는 깊은 지식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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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보다 낯설고 먼> 김연경
<우주보다 낯설고 먼> / 김연경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공간을 이동할 수는 있지만 시간을 이동할 수는 없다. 유일하게 허락된 시간의 이동은 앞으로 흘러가는 것뿐이다. 그렇기에 과거는 우주보다 낯설고 멀다. 우주에 도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가능하지만 과거에 도달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떤 경우 우리의 정신이 과거에 닿는 때가 있다. 물론 그것이 물리적 과거 자체는 아니다. 그것들은 과거가 내 몸과 정신에 남긴 흔적과 잔향에 가깝다. 어떤 사소한 것을 계기로 우주보다 낯설고 먼 그것들은 불쑥 깨어나 도달할 수 없는 과거의 그림자 속으로 우리를 데려간다. 쉽게 일어나는 일은 아니다. 현실이 힘들고 바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우주보다 낯설고 먼 과거의 그림자 속으로 너무나도 쉽게 독자를 끌고 들어간다. 그것도 아주 깊숙이. 우리 집은 아들만 셋이다.(아들 셋을 키운 어머니에게 경의를 표한다. 크고 나서 우리가 어릴 때 했던 짓들을 생각해보면 세 명 다 무사히 성인이 된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 그중에서도 장남인 나는 그나마 얌전했고 부모님 말을 잘 듣는 편이었으며 공부도 잘했다. 우리 집은 그렇게 넉넉한 편이 아니었다.(지금도 그렇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부모님은 나를 학원에 보내고 피아노와 영어를 가르치며 많은 기대를 걸었다. 네가 잘돼야 동생들도 다 잘 된다는 말을 귀에 딱지가 얹도록 들었다. 어찌어찌 좋은 성적을 유지해 좋은 고등학교와 좋은 대학교에 들어갔고 지금은 박사학위를 따기 위해 열심히 대학원 생활을 하는 중이다. 나는 이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만 부모님은 어떤지 모르겠다. 내가 동생들이 자연히 잘 될 만큼 충분히 잘됐다고 생각하고 계실까? 넉넉하지 않은 집의 삼 형제 중 장남으로 살아온 나는 소설 속에서 연수의 이야기가 나오지 시작하자마자 과거로 쑥 끌려들어 갔다. 삼 남매(삼 형제보다는 그나마 낫지 않을까.) 중 장녀인 연수는 두 동생들을 돌보는 믿음직스러운 맏이이며 공부도 잘한다. 책을 좋아하고 아이답지 않게 어른스러우며 부모님이 안 계실 때면 동생들의 엄마 역할을 하는 연수. 내 어릴 때와 너무 똑같아서 놀라울 정도였다. 공부에 욕심이 있는 것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것도, 어른스러운 척하는 아이인 것도, 부모님이 안 계실 때면 엄마이자 아빠가 되어 동생들의 손을 씻기고 밥을 먹이고 숙제를 봐주는 것도 어릴 때의 내 모습이었다. 아빠가 매일 술을 마셨던 것도, 엄마가 불쌍하다고 생각했던 것도, 잘 사는 집 아이들과 그 집 책장에 꽂혀있던 수많은 책들이 부러웠던 것도 모두 내 머릿속에 남아있다. 나는 연수가 집에서 늘 맡았던 냄새를 잘 알고 있다. 볕이 들지 않는 반지하 집의 그 쿰쿰하면서도 손에 잡힐 듯한 묵직한 냄새를. 검은 얼룩처럼 보이는 곰팡이가 핀 벽지와 낮게 깔려있는 축축한 공기와 창문 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신발과 가로등이 켜지면 불투명한 창문을 통해 번지던 별 모양의 주홍색 불빛을 나는 기억하고 있다. 연수도 아마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주보다 낯설고 먼>은 넉넉하지 않은 한 가정의 과거를 시작부터 끝까지 충실하게 묘사한다. 너무나도 충실한 묘사는 독자들이 사실은 갈 수 없는 과거에 도달한 것처럼 느끼게 만든다. 이 소설을 읽다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면 자신이 과거로 돌아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만큼 이 소설 속에 그려진 과거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생생하며 보편적이다. 그것이 <우주보다 낯설고 먼>이 우주보다 낯설고 먼 과거에 독자를 데려다 놓는 비결이다. 이 소설의 놀라운 점은 충실한 재현에 무언가를 더 첨가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소설은 허구의 이야기를 쓰는 장르고 작가는 늘 유혹에 시달린다. 놀라운 사건을 넣고 싶다거나 충격적인 비밀 혹은 반전을 만들고 싶다거나 대단한 철학을 논하고 싶다거나 하는 유혹들에. 그러나 이 소설에는 그런 것이 없다. 작가는 그러한 유혹들을 버텨내고 과거의 보편적인 한 가정의 모습을 따라가며 자세히 기록하고 꼼꼼히 재현하는 것으로 소설을 완성했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사건의 해결 혹은 반전의 충격에 매몰되거나 철학적 질문에 답해야 하는 부담 없이 각자 자신의 과거 속으로 빠져들어간다. 그들은 잊고 있던 과거를 떠올리고는 스스로에게 각자의 질문을 던질 것이다. 나는 어떻게 이런 사람이 되었나.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가.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왔다면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과거는 연수, 연희, 형우 삼 남매에게 각각의 흉터를 남겼다. 나에게도 과거가 남긴 흉터가 있다. 오른쪽 허벅지에 길게 그어진 흉터가 하나 있고 눈썹에도 짧은 흉터가 하나 있다. 그래서 지금도 눈썹의 일부가 자라지 않는다. 흉터, 상처, 고통, 슬픔, 기쁨...... 그동안 내가 겪어온 모든 것이 모여 지금의 내가 되었다. 좋은 것만 추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할 수 없는 일이다. 전부 안고 가는 수밖에. 나는 항상 그렇게 자라 왔다. 소설 속 한 문장 연희는 엄마 목을 한 번 끌어안고 볼에 뽀뽀를 해주었다. 습기와 곰팡이 때문에 이불 한 채가 고스란히 썩어버린 음침한 반지하 방에는 참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기도 했다.
[이심쩐심] 경기도 사는 A씨의 서울 ‘과태료’ 면제 비결
경기도에 살고 있는 40대 남성 A씨는 올해 초부터 몇 차례에 걸쳐 서울시로부터 과태료 납부 고지서를 받았습니다. 이유는 A씨가 소유한 차량이 노후경유차였기 때문입니다. 김포와 파주, 안양 등을 오가는 일이 많았던 A씨가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경로로 주행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경기도에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장착 요청을 해놨기 때문에 경기도에서는 단속이 되지 않지만,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경로에는 단속 지역인 서울 구간이 있었던 것. 수차례에 걸친 단속에 과태료는 수십만원이 됐고, 고지서와 독촉장은 쌓여갔습니다. 단, 과태료 고지서에는 오는 11월 30일까지 매연저감장치를 장착하거나 조기폐차 등 저공해조치를 완료하면 과태료 부과가 취소된다고 적혀 있었는데요. 미리 신청해뒀던 매연저감장치 장착을 서두르기 위해 관할 구청에 문의했다가 올해 배정된 예산이 모두 소진됐다는 답을 들은 A씨. 결국 보조금 등 예산이 남아 있는 조기폐차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조기폐차 보조금은 자동차기준가액의 최대 80%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A씨의 경우에는 보조금이 109만원이었습니다. 신차구매보조금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조기폐차 신청 후 지급대상 확인서를 발급받은 날짜를 기준으로 이전 2달, 이후 4달 이내에 배출가스 1~2등급 차량을 구입한다면 추가로 최대 90만원의 신차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요. 단, 폐차한 노후경유차와 새로 구매한 차량의 명의가 동일해야 합니다. 조기폐차 보조금과 신차구매 보조금은 폐차 후 말소등록이 완료된 후, 1달~2달 정도 뒤에 받을 수 있습니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포함해 폐차를 하는 모든 차량은 폐차장에서 지급하는 보상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폐차 보상금은 폐차하는 차량의 고철 값을 받는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차량의 종류, 재질 등에 따라 금액이 달라집니다. A씨의 경우 폐차장으로부터 42만원의 보상금을 지급받았다고 합니다. 폐차 시 받는 돈은 또 있습니다. 바로 납부했던 자동차세인데요. 경유 차량은 환경개선부담금도 함께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관할 구청(또는 시청) 담당부서에 환급 요청을 하거나 위택스 홈페이지에서 환급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때 환급액은 전액이 아닌 남은 세금 부과 기간을 일할 계산한 금액이 됩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부과한 노후경유차량 운행제한 위반 과태료도 환급받을 수 있는데요. A씨의 경우 과태료를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에 환급이 아닌 과태료 취소 처리를 받았습니다. A씨의 사례를 통해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시 받을 수 있는 돈들 알아봤습니다. 노후경유차라고 해도 주행이 불가능한 상태거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예산이 모두 소진된 경우 앞서 언급한 돈을 지급받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지자체에 따라 노후경유차의 저공해조치 지원을 올해까지만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조기폐차나 매연저감장치 부착을 계획 중이라면 서두르세요. 글·구성 : 이석희 기자 seok@ 그래픽 : 홍연택 기자 ythong@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IN신문]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스마트물류 분야 유망기업 육성 및 신서비스 발굴 나서
- 스마트 물류분야 유망기업 육성 및 BI 발굴 위한 총 10개 과제 오는 5일까지 모집 - 사업화 자금 지원과 함께 기업진단, 사업화 멘토링, 강연 등 프로그램 지원 - 디지털 뉴딜 선도를 위한 스마트 물류 산업 성장 동력 확보 목표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이인숙)은 스마트 물류분야 유망기업 및 비즈니스 아이디어 (이하 ‘BI’) 발굴을 위해 「2021 유망기업 육성 및 신서비스 발굴 사업」의 신규과제를 다음 달 5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뉴딜 선도를 위한 ‘SW융합클러스터 2.0’ 단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SW융합클러스터 2.0은 비즈니스 플랫폼을 중심으로 스마트 물류 분야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해 지역의 스마트 물류분야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총 10개사(이내)를 대상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고도화를 위한 사업비를 기업당 10백만원을 지원한다. 사업비는 비즈니스모델(BM) 개발 컨설팅, 지식재산권 확보비, 시제품/디자인 제작비 등의 항목에 사용할 수 있다. 사업 자금 지원 외에도 △기업별 1:1 경영진단, △신서비스 RFP 컨설팅, △사업화 멘토링 △물류 관련 강연·세미나 참가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특히, 물류 관련 연사 초청 강연에는 한진, 현대로지스틱스, 알리바바 등 국내외 주요 물류기업의 관련 연사를 초청할 계획이다. 또한 본 사업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면 차년도에 진행되는 지원금 1억원 상당의 상용화 사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수료기업의 경우 차년도 상용화 사업 지원 시 가산점이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모집신청은 7월 5일까지 부산정보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제출 자료 양식을 다운받은 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부산 소재 물류·유통 관련분야 창업자 및 상기 관련분야와 연계 가능한 IT·SW기업, 디지털 혁신에 관심이 있는 물류 기업이면 모두 지원 가능하다. 물류 산업 범위는 생활·신선물류, 라스트마일, 해양, 육상, 항공, 보관, 관리 등 전 분야가 포함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이인숙 원장은 “첨단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물류산업이 부산의 대표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원하겠다” 며,“이번 사업을 통해 유망기업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금정구에 위치한 청년창조발전소 꿈터플러스에서 유망기업 육성 및 신서비스 발굴 사업 설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스마트물류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유망기업육성 #신서비스발굴 #SW융합클러스터2.0 #비즈니스플랫폼 #경영진단 #컨설팅 #멘토링 #강연 #세미나 #기업성장 #상용화사업 #연계지원
우리나라에서 연천 전곡리 구석기 유적이 발견된 계기
연천 전곡리 유적은 세계역사학계에서 중요한 유적 중 하나인데, 이유는 전곡리 유적이 발견되기 전까지만해도 학계의 입장은 아슐리안 도끼 = 유럽, 아프리카만의 구석기 문화라고 여겼기 때문임. 즉, 우리가 한국사 공부할때마다 보는 이 주먹도끼를 유럽, 아프리카 지역에만 있었다! 고 생각한 거임. 1970년대 세계의 역사학자들: 아 RGRG 주먹도끼는 유럽, 아프리카에서 쓴거고 아시아지역에서는 찍개를 썼지 (모비우스 학설) 근데 우리나라에서 주먹도끼가 발견되면서 이 학설은 완전히 전복되게 됨. 그럼 이 주먹도끼를 비롯한 전곡리 유적은 어떻게 발견되게 되었을까? 일단 미국으로 건너가봐야됨. 미국 빅터밸리 대학교 고고학과에 재학중이던 학생이 한 명 있었음.  그렉 보웬: (아 학비를 벌어야 되는데, 어떻게 벌어야 될까..) 미군: (학생들이여 군에 입대하면 돈을 벌 수 있습니다) 당시 학비를 버는 방법을 강구했던 그렉 보웬 학생은 군대에 입대하게 됨. 군에 입대하고 해외 파견 업무를 나가게 되는데... 그렇게 가게 된 나라가 우리나라... 싸우쓰 코리아였던 것임.. 그렉 보웬: (열심열심) TMI. 공군 기상관측병으로 활동함. 그렉 보웬 상병은 한국에서 열심히 근무했고, 한국인 여자친구도 사귀게 됨. 그렉 보웬 상병 여자친구 이상미씨: 그렉! 그렉 보웬: 상미! 그러던 어느 겨울날, 둘은 한탄강변을 걸으며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는데 날씨가 진짜 겁내 추운거임. 이상미씨(그렉 보웬 상병 여자친구): 그렉... 날씨가 너무 춥다.. 그치? 그렉 보웬: 상미..... 우리 추우니까 몸을 좀 녹일 겸 커피 좀 끓여서 마실까? 이상미씨: 그래, 그러면 모닥불을 피우게 돌을 좀 모아볼게! 그렇게 돌을 모으게 된 그렉 보웬 상병과 이상미씨. 그러다 상미씨가 이상한 돌을 발견하게 됨. 이상미씨: (어머 이 돌 특이하게 생겼다 ㅎㅎ 그렉한테 보여줘야지 ㅎㅎㅎ) 그렉 보웬: 상미, 돌 다 주웠어? 이상미씨: 응! 근데 그렉 이 돌 좀 봐 ㅋㅋㅋ 되게 특이하게 생겼지? (상미씨가 주워온 돌) 그렉 보웬: 응 ㅎㅎ 진짜 특이하게 생겼다 ㅎㅎ 학부때 배웠던 주먹도끼처럼 생겼...... ??????????! 그렉 보웬: 이거...... 아슐리안 주먹도끼 아니야..? 고고학을 전공했던 그렉 보웬 상병은 이 돌이 뭔가 심상치 않은 돌임을 느낌.  아무리봐도 아슐리안 주먹도끼인거임.  그렉 보웬 상병은 여자친구 이상미씨와 함께 한탄강 주변을 다시 한 번 샅샅이 살폈음. 그래서 몇 점의 주먹도끼를 더 발견하게 됨. 그렉 보웬 상병은 주먹도끼 발견 지점을 지도에 표시하고 주운 주먹 도끼를 동봉하여 프랑스의 고고학 권위자 보르도 교수에게 보냈음. "선생님, 제가 한국에서 아슐리안 주먹도끼처럼 보이는 유적을 발견했습니다. 선생님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이 교수님이 보니까 찐 주먹도끼인거임.  그래서 당시 우리나라 고고학계의 거장인 김원용 교수님(서울대학교)에게 연락해 연천 전곡리 유적을 조사해야한다고 말했음. 보르도 교수: 프로페서 킴, 이것 좀 봐요. 찐 주먹도끼가 한국에서 나왔어요. 김원용 교수: 아니.. 주먹도끼가....????? 어디서요? 연천 전곡리요? 이래서 그 이후 10년간 서울대학교 주도로 연천 전곡리 유적을 발굴하게 됨. 이 이후로 모비우스 학설도 완전 전복되게 됨. 사실 모비우스 학설이라는게 단순 아슐리안=유럽, 아프리카, 찍개=동아시아 이런 이론이 아니라 이것처럼 존나 인종차별적인 이론이었는데 (서양 우월... 동양 미개? 시벌롬들이..... 두 유 노 연천 전곡리...?) 더이상 서양 학자들은 "서양이 주먹도끼를 사용했으니까 역시 서양인이 인종적으로 더 우월했네~ㅋㅋ" 이따위 망언을 할 수 없게 된 거임.  왜? 동아시아에서 주먹도끼가 출토되었으니까 ㅡㅡ (그렉 보웬 상병이 주먹도끼 발견헀을 당시의 사진) 그 뒤 그렉 보웬 상병은 이상미씨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행복하게 사심. 그리고 2000년대 후반 우리나라에 방문하시기도 했음. (왼쪽은 부인인 이상미씨, 오른쪽 그렉 보웬씨) (그렉 보웬님은 2009년에 지병으로 돌아가심 ㅠㅠ) 아무튼 연천 전곡리 유적이 발견이 되지 않았으면 아직도 사실이 아닌 인종차별적인 학설이 주류가 되었을 것이다 ㅡㅡ라는 이야기. 정말 중요한 유적임. 땡큐 그렉 보웬....앤 상미... 앤 유어 러브.... tmi2: 그렉 보웬님이 인생에서 두 가지 큰 행운이 있었다고 했는데, 첫번째가 한국에서 주먹도끼를 발견한 것... 두번째가 한국에서 부인인 이상미씨를 만나 결혼하게 된 것...... 출처 : 더쿠 글을 진짜 맛깔나게 잘 쓰시네요 핳핳 머릿속에 쏙쏙 고고학전공이었던 사람이 발견하고 또 적극적으로 알려서 다행이군요.. 본인도 얼마나 신기했을까..
[책 추천] 위로받고 싶은 날 읽으면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오늘은 울적하고 기운 없을 때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책 5권을 소개합니다. 이 책들로 지친 마음은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보면 어떨까요? 01 고단한 일상에서 점점 나를 잃어갈 때 잊고 지내던 나의 반짝임과 행복을 발견하게 하는 책 작은 별이지만 빛나고 있어 소윤 지음 | 북로망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2 왠지 모르게 마음이 울적하고 쓸쓸해질 때 어쩌다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들을 위한 위로 한 스푼 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베크만 지음 | 다산책방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3 문득 마음이 쿵 하고 내려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상처받은 마음을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는 그녀의 위로 나를 돌보지 않는 나에게 정여울 지음 | 김영사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04 바쁜 일상에 휴식과 가슴 따뜻한 위로가 필요할 때 차갑게 식어버린 마음에 온기를 더하는 그들의 이야기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지음 | 문학동네 펴냄 이 책 자세히보기> 05 이런저런 일들로 마음이 지치고 무기력해질 때 지친 마음을 따뜻하게 안아주는 사진과 문장들 잘 지내나요, 내 인생 최갑수 지음 | 보다북스 펴냄 이 책 자세히 보기> 지금 플라이북에서 또 다른 책 추천 받기! 클릭!>
역사에 기록된 조선시대 미남들.jpgif
1.  큰키에 백옥같은 흰 피부  "저리 낭창한 허리로 어찌 정사를 펼치겠는가"라고 하는 상소문 받은 적이 있음 노인의 기억에 따르면 "연산은 얼굴이 희고 키가 컸으며 수염이 적고 눈가가 붉었다. 눈가가 붉은 것은 술을 먹었을수도 있으나 피부가 하얘 그럴수도있다" 연산군 2.  "이것이 어찌 사내의 얼굴인가" 하며 탄식함  사내답지 못한 고운 얼굴을 한탄 밖에 나갈대마다 도성 여인들이 앓았다는 당대의 미남 조광조 3.  "금옥처럼 아름다운 선비다" 라고 왕이 칭찬한 외모  명나라와 왜국에 얼굴로 알려졌을만큼 삼국 최고의 미남  류성룡 4.  밖에 나갈 때에는 항상 부채로 얼굴을 가렸음 그렇지 않으면 주변 여인들이 쳐다보는 통에 아내가 질투해서..ㅋㅋ 이항복 5.  "저 잘생긴 얼굴로 내 아들 (정조) 를 홀린게 분명하다."  "동궁(정조)이 그를 아끼는 것이 마치 첩에 취한 사내같다" 홍국영 6.  책읽기를 좋아한 흰 피부의 미소년  무엇보다 정조가 아름답다고 칭찬한 외모의 소유자 정약용 7. 순조실록에는 "세자는 이마가 볼록 나온 귀상(貴相)에다 용의 눈동자를 하고 있어 그 전체적인 모습이 아주 빼어나고 아름다웠으므로 궁궐 안 모두가 말하기를 '정조와 흡사하다'고 하였다" 효명세자 실제로 이준기가 조선시대 미남상에 가장 가깝다고 함.. 원글 출처 더쿠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3
[아들, 딸에게 들려 주는 좋은 말씀]23-우리는 나를 이김으로써...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어제 뒤낮(오후) 소나기가 올 거라고 하더니 참말로 소나기가 내렸지. 그리고 내가 집에 갈 동안에는 해도 났었는데 저녁에 벼락과 함께 비가 올 거라고 하더니 어김없이 그렇게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 그걸 보면서 날씨 알림이 마치 다맞힘이(점쟁이) 같다는 생각을 했단다.  오늘 들려 줄 좋은 말씀은 "우리는 나를 이김으로써 스스로를 나아지게 한다. 나와의 싸움은 언제든 있기 마련이고 그 싸움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야. 이 말씀은 잉글랜드(영국)에서 지나간 일들을 깨치는 일을 하신 역사학자 에드워드 기번 님께서 남기셨다고 해.  어려운 쪽보다는 쉬운 쪽으로 가려는 나, 울퉁불퉁 꼬불꼬불 거친 길보다는 반반하고 곧으며 부드러운 길로 가려는 나와의 싸움이 그리 가든한 것은 아니지. 하지만 그런 싸움에서 질 때마다 나는 갈수록 쪼그라들거나 뒤처지는 열매를 낳는다는 것을 느끼거나 보기도 하지.  아침에 잠자리에서 좀 더 누워 있고 싶은 나를 벌떡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사람도 나라는 것, 배운 것을 다시 익히고 해내야 할 것을 앞에 두고도 노는 쪽으로 가는 내 마음을 돌릴 수 있는 것도 나라는 것을 생각하면서 이 말씀을 되새겼으면 해.  오늘도 나와의 싸움에서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으로 멋진 하루를 만들어 가는 아들, 딸이 되길 바란다. 다른 사람들은 이 말씀을 이어줄 때 '우리는 자신을 이김으로써 스스로를 향상시킨다. (자신과의) 싸움은 반드시 존재하고 거기에서 이겨야 한다.'라고 하던데 나는 '자신'이 곧 '나'기 때문에 그리고 향상시킨다는 말이 나아지게 한다는 말과 같은 거라고 봤어. 그리고 '반드시 존재하고'는 '언제든 있기 마련이고'로 풀어 보았단다.  뜻을 알아차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구나.  4354해 온여름달 스무사흘 삿날(2021년 6월 23일 수요일)바람 바람  #토박이말바라기 #이창수 #토박이말 #살리기 #좋은말씀 #명언 #터박이말 #참우리말 #숫우리말 #순우리말 #고유어 #에드워드기번
마를레네 디트리히
사진(참조 1)을 보면 완전 보스의 풍모이다. 중앙의 인물은 당연히 마를레네 디트리히, 1930년 5월 21일에 촬영했으며, 옆에 있는 사내들은 경찰들이었다. 어째서 경찰들이 마를레네 디트리히를 수행했을까? 자세히 알아보면 수행은 아니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2012년에 폐지됐던 여성 의복에 대한 법률(L'interdiction du port du pantalon pour les femmes, 참조 2)이 하나 있었다. 말을 달릴 때 혹은 자전거를 탈 때를 제외하고서 여자들은 바지를 입지 말라는 내용인데, 이미 용도폐기됐던 법률을 실제로 집행하려 할 때가 바로 저 현장이었기에 더 인상깊은 사진이 됐다. 당시 마를레네 디트리히는 미국에서 프랑스로 왔었고 배에 탔을 때부터 하얀색 남성정장(...)을 입고 있었다(참조 3). 디자이너는 Travis Banton(1894-1958), 이를테면 헐리우드 황금기의 퍼트리샤 필드(Patricia Field, 1942-현, 참조 4)라고 이해하시면 좋겠다. 바지를 입었지만 체포되지 않았던 디트리히는 파리에서 애인도 만나 따로 바도 차려주고(참조 5), 미국으로 돌아가 제2차 세계대전부터는 적극적으로 미군 위문공연을 다녔었다. 그래서 그런지 고국 독일에서 적대적인 군중을 맞이하기도 했었다. "고국의 배신자(Vaterlandsverräterin, 이 건은 독일어판 위키피디어에 자세히 나와있다)"라는 함성과 함께 계란 세례도 받았던 것, 그래서 독일보다는 미국과 프랑스가 그녀에게는 더 편했을 것이다. 당연히 그녀의 남성 복장은 이브 생 로렁의 "르 스모킹(Le Smoking, 참조 6)"에 큰 영향을 줬다 봐야 할 텐데, 사실 마를레니 디트리히를 생각하다 보면 레니 리펜슈탈(참조 7)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리펜슈탈 역시 "바지"를 입고 활발하게 활동(참조 8 )했기 때문이다. 세상은 바지를 입고 "보스"처럼 활동했던 디트리히만 기억하지, 리펜슈탈을 기억하지는 않고 있다. ---------- 참조 1. 출처는 게티이미지,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schauspielerin-dmit-ehemann-rudolf-sieber-auf-dembahnhof-in-news-photo/541065821?adppopup=true 2. 여자와 자전거(2015년 7월 30일): https://www.vingle.net/posts/973669 3. The Bracelet Dietrich Received for Her Defiance(2018년 4월 15일): https://theadventurine.com/culture/celebrity/the-bracelet-marlene-dietrich-received-for-her-defiance/ 4. 대표적으로 "Sex in the city"와 "The Devil Wears Prada"의 의상을 맡았었다. 최신작은 "Emily in Paris" 5. 모노클(2021년 6월 12일): https://www.vingle.net/posts/3779748 6. Saint Laurent(2014년 5월 19일): https://www.vingle.net/posts/347093 7. 디트리히와 리펜슈탈(2015년 12월 6일): https://www.vingle.net/posts/1258789 8. 가령 이 이미지를 보시라.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때의 촬영이다. https://www.gettyimages.com/detail/news-photo/german-film-maker-leni-riefenstahl-and-cameraman-walter-news-photo/51116340?adppopup=t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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