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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벌어지는 시위가 심상치않은 이유
지금 태국에서 반정부 시위가 상당히 격하게 일어나고 있음. 못해도 2만명(당국 추산, 시위대는 10만명 추산)이나 되는 시위대가 모인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는데, 종전과는 달리 태국 왕실도 공격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심상찮다고 보여짐. 태국 왕실이란건 태국에서 살려면 건드리기 힘든 존재거든 시위에 대해 자세히 논하기 앞서, 태국 왕실부터 자세히 논할 필요가 있음. 태국에서 왕실은 거의 신성불가침한 영역임. 제국주의가 판을 치던 시기에도 독립왕국을 유지했고, 태국인에게 왕은 자기네 정체성이나 다름없게 되었음. 거기에 나라 돈줄을 싹 왕실이 쥐고 흔드니깐 말이 입헌군주제지 총리도 국왕한테 설설 기는 형편임. 1992년에 국왕이 총리 불러서 잘좀해라 하자마자 그날로 정권이 망할 정도임. 태국 정치의 특징이 군부 쿠데타가 존나 많이 일어나는데, 국왕 승인 쿠데타 아니면 성공을 못하는 지경임. 왕실을 비판하면 불경죄로 최대 15년 형을 선고받는다. 시위의 시작은 놀랍게도 레드불임. 레드불 창업자 손자 오라윳 유위타야(Vorayuth Yoovidhya)가 페라리 몰고 다니다 경찰을 치어서 숨지게 만든 사건이 있었음. 정작 이놈은 보석금 내고 해외로 튀었고, 올해 7월에 태국 검찰이 불기소한다는 결정을 내리는데 태국인이 결국 폭발함. 이래저래 파보니깐 검사에 변호사까지 창업자 손자 불기소할려고 수작 부린게 알려지면서 권력형 비리의 원인인 쁘라윳 정권에 대한 공격이 시작됨. 안그래도 정부에 비판적인 퓨처포워드당을 해산하고, 국민이 뽑은 하원의원과 동일한 투표권 가진 상원의원 250명을 정부가 지명한다는 유신정우회스러운 개막장제도를 통과시켜서 폭탄이 준비된 상태에서 레드불 창업주 손자가 불을 붙여버린거지 상술했다시피, 태국은 정부 위에 왕실이 있는 구조인데 정부를 개혁할려면 왕실부터 개혁해야하는게 순리임. 정부 100번 바꿔도 왕실이 그대로면 왕실 맘대로 정권 날려먹는데 뭔 소용이겠냐. 이런 주장은 지금까지 태국에서 하면 곧바로 불경죄로 끌려갔음. 근데 2016년부터 왕위에 오른 라마 10세 현 태국 왕은 심심하면 독일에 가서 아예 거기서 살고, 런던에선 매주 돈을 물쓰듯 하는데다가 왕실이 비행기랑 헬기만 38대 소유하는 등 사치가 너무 심하니깐 참다못한 태국인들이 결국 왕실까지 공격하기 시작한거임. 불경죄로 15년 사는것도 무서워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지 그걸 직접적으로 보여주는게 ‘민주화 혁명 기념판’ 설치 사건임. 원래 민주화 혁명 기념판은 1932년 태국이 절대왕정을 종식하고 입헌군주제를 도입한 무혈혁명을 기념해 1936년 루엉 광장에 설치된 거임. 근데 이게 2017년 왕에 대한 충성메세지를 적은 명판으로 바뀜 시위대가 9월 20일 '국민은, 이 나라가 왕실이 아닌 국민의 것임을 선언한다.' 고 적은 명판을 다시 설치하고 왕실 추밀원으로 행진하다, 개혁 요구안을 왕실에 전달하겠다는 경찰 제안을 시위대가 받아들이면서 사태는 일단락되는거처럼 보였음. 근데 새로 설치한 명판이 하루만에 사라짐. 당연히 다시 여론이 뒤집혔고 시위 지도층은 10월14일 총파업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등, 태국은 지금 일촉즉발의 사태라고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시위대가 표시하는 세 손가락은 ‘헝거게임’에 나오는 민중 저항 제스처를 빌려온 것임 (출처) 선대 왕은 누구나 존경하는 왕이었는데 그 아들이 개차반이었고, 그게 지금의 국왕. 시위 성공을 바라지만 아무래도 힘들 것 같긴 하네요.
펌) 휴대폰 호갱 안당하고 사는 방법 총정리: 초보자용
저의 쟉고... 귀여운 핸드폰이 슬슬 맛탱이가 가고 있어서.. 후후 ㅠ_ㅠ 내가 달달 외우려고 올리는 꿀팁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내 친구가 이런거 빠삭한 사람이면 좋겠당... 나는....나는!!!!! 자신이 업쒀~!!!!!!!!!!!!!!!! (오열) 0. 원하는 기종, 용량, 색상을 고릅시다. 1. <선택약정, 공시지원> 둘 중에 본인에게 유리한 제도를 비교해보고 선택합시다. 중복불가 - 선택약정: 요금제 기본요금의 25%를 약정기간 (12,24개월) 동안 매달 할인 받는 방식 - 공시지원: 통신사에서 정해놓은 단말기 할인 금액을 단말기가격에서 할인받음 7번 구매 예시보면 이해할랑가 모르겠지만 아 모르겠고 대애충   국산폰 저요금제로 쓰고 싶다 = 공시지원   국산폰 고요금제로 쓰고 싶다 = 선약과 비교해보기   출시한 지 2년 정도 지난 아이폰을 사고 싶다 = 공시지원   최신 아이폰, 고요금제로 쓰고 싶다 = 선택약정 하면 유리할 듯. 2. <현금완납, 할부> 둘 중에 선택합시다. * 폰 기계 값을 계약서 쓰는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다 주고 살지, 아님 할부로 갚아나갈지 정하는 것. * 할부로 정했다면 할부 기간은 아무리 길어도 24개월로 합시다. * 많이들 헷갈려 하시는게, 1번의 약정계약과 할부계약은 별개  추가) 번호이동 : 말이 번호이동이지 통신사를 바꾸는 것을 뜻함. 판매자 지원금이 주로 높음. 기기변경 : 같은 통신사를 유지하면서 기기만 변경. 판매자 지원금이 주로 적음. 3. 위 사항들을 정했으면 덬들은 핸드폰 가게에서 이렇게 말하게 될 것임. “갤럭시 s20 256기가 흰색 번호이동 공시지원, 현금완납으로 구매하려는데 얼마예요?” “아이폰11 64기가 퍼플 기기변경 선택약정, 24개월 할부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지원 가능해요?” 요 정도만 되어도 오우 놀줄 아는 놈임. * “지원금,보조금”이란 단어는 절대 볼드모트임. 이유는 난 모름. 아무튼 모름. 8덬이 알려줄걸 * 판매자가 제시하는 조건이 (예: 내가 추가로 40만원 지원해줄게. 대신 너는 고액 요금제 6개월 유지, 웨이브 같은 부가서비스 1개 가입해서 3개월 동안 유지해줘 등등)    본인이 만족하는 조건이라면 계약 진행. * 판매자들에게 어느정도 수준에서만 하고 크게 흥정할 생각 말자. 그들은 고도로 숙련된 달변가들이다. 자 이제 계약할 때 주의할 점! 4. 내가 구매할 모델이 맞는지 확인 * 판매자가 가져온 스마트폰이 맞는 모델, 색상, 용량인지 확인 후 계약서에 기재된 모델명 확인. * 박스가 밀봉상태인지 확인. 만약 뜯어진 흔적이 있거나 밀봉이 안 된 경우 바꿔달라고 요구. 개통 전까지 뜯지말자. 5. 계약서에 “할부원금” 꼭 확인. 통신사마다 할부금 명칭이 달라 "할부원금"으로 통칭. SKT : 단말대금 KT : 분할상환원금 LG : 할부원금 [현금완납 기준 할부원금 확인] 출고가 100만 원 스마트폰 구매 시 지원금 40만 원을 지원해준다 하였고, 덬이 현금완납으로 나머지 60만 원을 냈음. 그러면 계약서에 할부원금이 당연히 ‘0원’ 찍혀 있어야함. 할부원금이 남아있다? 그러면 물어보셈. 현금완납인데 왜 더 내야 할 돈이 있느냐고. 일부 불량판매자들은 능청떨며 별거 아닌 듯 얘기할 거임. "나중에 줄 거다", "추후 보상해준다", "현금완납 맞다." 등. 모두 헛소리임. [할부구매 기준 할부원금 확인] 출고가 100만 원 스마트폰 구매 시 지원금 40만 원을 지원받았다면. `몇 개월 할부인지 확인` 하고선 납부금에 지원받은 40이 적혀 있는 걸 확인하세요. 그 후 `할부원금`에는 기기값 100만 원에서 지원금 40만 원을 뺀 나머지 60만 원이 적혀 있어야 함. 혹은 할부원금에 기기값 100만원 다 적어놓고 지원금을 현금으로 주는 경우도 있음.  당일 그 자리에서 받는거 아니고서야 며칠 뒤, 몇 달 뒤에 주겠다면 비추. (참고: 할부구매 시 할부수수료가 붙습니다.) 6. 계약서 상 부가서비스 유무 확인 [부가서비스 없는 조건] 계약서상 부가서비스 항목 공백 확인. [부가서비스 1~2개 등 가입 조건] 계약서상 부가서비스 항목에 판매자와 상의한 부가서비스인지 확인 및 개수확인. 7. 계약서 상 청구요금 확인 판매자와 상의한 요금제가 맞는지, 공시지원약정인지, 선택약정 12개월 or 24개월 인지 등 확인. ◎구매 예시  판매자 조건: 출고가 1,200,000원, 공시지원금 400,000원, 판매자 추가지원금 500,000, 24개월 약정, 80,000원 요금제, 부가서비스 3,000원짜리 1개 [공시지원약정, 24개월 할부인 경우] 요금제 80,000원  + 할부금 (1,200,000 - 공시지원금 400,000 - 판매자지원금 500,000) / 24 = 12,500 원 + 부가서비스 3,000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매달 납부금 95,500원 [공시지원약정, 현금 완납인 경우] 요금제 80,000원 + 할부금 0원 (1,200,000 - 공시지원금 400,000 - 판매자지원금 500,000 - 구매자가 완납한 현금 30만) + 부가서비스 3,000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매달 납부금 83,000원 [선택약정, 24개월 할부인 경우] 요금제 80,000 x 0.75 (25% 통신사 할인 약정) = 60,000원 + 할부금 (1,200,000 - 판매자 지원금 500,000) / 24 = 29,167 원 + 부가서비스 3,000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매달 납부금 92,167원 [선택약정, 현금완납인 경우] 요금제 80,000 x 0.75 (25% 통신사 할인 약정) = 60,000원 + 할부금 0원 (1,200,000 - 판매자 지원금 500,000 - 구매자 현금완납 70만원) + 부가서비스 3,000원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매달 납부금 63,000원 8. 계약 완료 계약 후 계약서 원본 요구하세요. 가져올 수 있음. 안 된다고 하는 곳이나 추후 수정해야 한다고 판매자가 가지고 있겠다고 하는 곳은 의심하세요. 9. ★개통 전 개봉 금지★ 개통 전 개봉하면 정말 복잡해요. 판매자가 개봉하라고 하거나 필름 무료로 붙여준다고 개봉하라고 해도 하지 마세요. 일부 불량 판매자들이 계약 내용과 어긋나게 계약하는 경우가 간혹 있음. 그렇게 되면 개통 철회를 해야 하고 개봉했다면 어찌할 방도가 없음. 그러니 개통 전 개봉하지 마세요. 10. 개통 후 계약 내용 고객센터 및 앱으로 마지막 재확인 개통된 통신사 고객센터에 다른 폰으로 전화를 걸어 상담원에게 요금제, 잔여 할부금 및 할부 개월 수, 부가서비스, 선약(개월 수) or 공시 인지 등등 여쭤보세요. 물론 앱이나 통신사 홈페이지로도 할 수 있음. 아, 그래서 대체 어디서 사야 하느냐? 덬들의 휴대폰 구매 경로를 정리해봅시다. 1. 동네마다 있는 통신사 직영·대리점 (물론 직영점과 대리점은 다름. 이건 패스) - 특징: 간판에 “나 S*T예요!!!!” / “L*+라구요!!!” / “K*입니다!!!!” 하고 졸라 크게 써있는 곳. - 난이도: ★☆☆☆☆  덬들이 최소한 사기당할 일은 적음.  허나 덬들이 제 값 주고 사면서도 간혹 고요금제 유지 조건, 부가서비스 끼워 팔기 등이 있을 수 있음. 이럴 경우 그냥 쌩까고 집에 와서 114, 통신사 홈페이지, 어플 등에서 변경·해지하면 됨. - 가격: ★☆☆☆☆ 정석 루트. 사기는 안당하니 호갱은 아니지만 지원금이 영 아쉬움. 2. 동네마다 있는 3개 통신사 모두 취급하는 대리점 - 특징: 핸드폰 가게이며 간판에 세 통신사 모두 있음. - 난이도: ★★★★☆ 통신사의 이름을 걸고 하는게 아니라 개인 판매자이기 때문에 사기 위험성 있음. 물론 양심적으로 판매하시는 분들도 많음. - 가격: ★★★☆☆ 잘 알아보고 간다면 1번보다는 그나마 싸게 살 수 있음. 발품 팔아서 돌아다니다 보면 괜찮은 조건에 구매할 수 있는데, 동네마다 ‘성지’라고 불리는 곳이 있음. 동네 지나다니다보면 줄 서있거나 허름한 폰 가게에 바글바글한 경우 목격했을 것임. 바로 그 곳이 성지. 주로 입소문을 탐. 3. 서울 3대 전자상가 (ㅌㅋㄴ마트, 국ㅈ전ㅈ센터, 용ㅅ전자상가) - 특징: 제대로 알고가면 젤 싸지만 대충 공부하고 가면 외려 눈탱이 쳐맞음. - 난이도: ★★★★★ 판매자와 구매자간 온갖 기싸움과 눈치게임이 펼쳐진다. ENTP 원덬이는 이걸 즐기기도 함. - 가격: ★★★★★ 한번 가보면 ‘여지껏 왜 이리 비싸게 주고 샀지?’ 4. 자급제: 공기계 + 알뜰폰 요금제 - 특징: 약정 기간이 없으며, 공기계 구입 시 초기비용이 센 대신 매달 지출하는 금액이 적음. 원덬인 써본 적이 없어서 9덬이 자세하게 알려줄거임. - 난이도: ★★★☆☆ - 가격: ★★☆☆☆ 요새는 알뜰폰 초기보다 가격적인 메리트가 크게 없는 듯. 마지막으로 불량판매자의 사기 유형을 알아보자. 1. 가장 중요한 것은 기계 ‘할부금’임. 할부금 알려 달라 했는데 매달 납부금만 주구장창 계산 → 안녕히 계세요. 2. 에어팟, 라면, 두루마리 사은품 증정 → 됐고 그냥 돈으로 달라 3. 인터넷 결합하시면 추가 할인 돼요 → 집에서 혼자 하면 됨. 대리점이 선심 쓰는거 아님 4. 신용카드 쓰시면 추가 할인 돼요 → 그냥 원래 쓰던 카드 쓰는게 이득. 선심 아님 5. 48개월 할부 계약 해놓고 "24개월 후에 기기반납하시면 24개월 치 대신 내드릴게요"  → 실제로 통신사마다 있는 부가서비스긴 한데 비추. 쓸 거 다 쓰고 공기계 중고로 팔면 훨씬 이득. 출처 : 더쿠
한국 가스공사 레전드
각종 공공기관들이 모여 있는 대구 혁신도시 여기 공공기관들은 각종 부대시설들이 빵빵한편인데 한국가스공사는 부대시설 갑오브갑 무려 수영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단 한번도 수영장이 사용되는일은 없었는데 어찌된 일 일까? 2014년 말 한국 가스 공사는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을 하게 되는데 대구시 동구청에 준공 허가를 받으러 갔다. ㅎㅎ 님들 이거 건축허가점  응? 너네 수영장도 만듬? 네 안되나염? 아니 수영장은 너무 과하지 않냐? 니들 돈이 썩어나냐? 아 이거 지역주민들한테 개방할거임 그럼 되져? 아 킹정이지 ㅇㅋ 지으셈 (지역에 수영장 들어온대니까 좋아하는 주민들과 생색내는 가스공사) 쨋든 건물이 완공되고 주민들은 갑자기 수영장을 이용할수 없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야이 새끼들아 주민들한테 개방한다매 이게 뭔 소리야? 아니 우리가 보안시설이라 일반일들 함부로 들어오면 안됨 ㅋ 아니 이것들이 장난하나 본관도 아니고 별관에다 지어놓고 양아치들이네 ㅎㅎ ㅈㅅ 죄송 필요없고 수영장에 들어가는 수도 끊어버릴거임 그런줄 아셈 (참고 수영장에는 더 큰 수도관을 사용해야 하기 떄문에 따로 물을 끊을수 있다) 이런 ㅅㅂ 3줄요약 1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하면서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조건으로 수영장까지 지음 2 막상 지어놓고는 보안상 안된다며 개방을 안함 3 어이가 털린 동구청은 수영장 물을 끊어서 수영장을 나가리 시켜버림 후기 그냥 소문인데 텅빈 수영장 족구장으로 쓴다 카더라 (출처) 지금 뭐하는 짓이죠...?
펌) 불행한 게이왕의 세계
사랑은 혐오보다 강하다(물리)를 외치며 스파르타를 개작살내버린 전설의 게이부대 신성대를 보면 게이들이 뭔가 전쟁에 특화된 게 있는 거 같다 그 유우명한 알렉산더도 바이섹슈얼이었고 전쟁도 잘했고 정치도 잘했던 로마황제 하드리야누스도 게이킹이었거든 아무튼 게이가 킹이 되면 놀라운 군사적 업적을 보여주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 중의 하나가 프로이센 왕국의 게이킹 프리드리히 대왕이다 프로이센이 어디쯤 처박혀있는 나라였냐면 대충 독일의 전신의 전신 정도 된다고 보면 된다 이게 전설의 게이킹 프리드리히 대왕의 초상화다 겉보기엔 평범한 게이바 사장님처럼 생겼지만 이 사람은 독일 역사가 아니라 세계역사에서도 손에 꼽히는 명군이었다 대왕이라는 칭호 붙은거 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지. 지금도 독일 최고의 정치인을 뽑으라면 비스마르크 싸대기 후려치고 1위 자주 가져가는 양반이다 근데 이 게이킹 프리드리히 대왕의 인생은 감방에 있는 막심조차도 눈물 흘리지않고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개똥망이었다 왜냐면 애비가 막심이었거든 프리드리히 게이킹의 모든 불행사는 바로 애비새끼로부터 시작된다 이게 게이킹의 애비인 빌헬름 1세다 이 새끼는 존나 미화된 초상화로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돼지 새끼였는데 키가 150cm에 몸무게가 100kg이라는 환상적인 3:2 비율을 자랑하는 파오후였다 생긴 것만 좆같았으면 다행인데 문제는 이 새끼가 밀덕이기까지 했다는 것이다 이 당시에 왕=시끼깡 이었기 때문에 왕이 밀덕인건 그렇게 이상한 건 아니었다. 문제는 빌헬름 이 새끼가 정도를 모르는 병신 새끼였다는 거다. 프로이센 국가예산의 80%을 국방비에 몰아넣는 미친짓을 할 정도로 말이다 생각해봐 예산의 80%를 국방비에 꼬라박는 나라가 멀쩡하겠냐? 현대 국가에서 제일 국방비 비율이 높은 개병신 북한도 꼴랑 20% 수준이다 근데 프로이센의 국방비 비율은 80%다. 이게 어느 정도로 씨발이냐면 프로이센 전국민 200만명 중에 8만명이 군인이었다. 100명의 프로이센 새끼가 있으면 그중 4명이 군바리라고 씨발 길가에 나가서 돌 던지면 무조건 군인한테 명중하는 비율이다. 전국가가 짬냄새로 찌들어있는 생지옥이다. 이 새끼가 이렇게 군대에 집착하는건 본인의 망한 와꾸를 대리충족하려는 짓이 분명했는데 그 증거도 있다 지 키가 콩만한 거에 컴플렉스가 어마어마했던 빌헬름 새끼는 큰 키에 존나 집착했는데 그 병신짓의 정점이 '거인연대'였다. 말 그대로 키 180 이상의 위너만 뽑아서 만든 정예부대였는데 이 당시 환경의 유럽에서 180은 요즘의 180과는 의미가 달랐다 진짜 거인들이었다 요즘에도 자주 보기 힘든 180이 이 당시엔 흔했겠음? 빌헬름의 성적, 아니 신장적 판타지를 채우기 위해 키가 좀 크다 싶으면 모조리 군대로 끌고갔다 요즘도 좆같고 예전에는 더 좆같고 앞으로도 좆같을 군대생활을 하고싶은 위너들은 어디에도 없었으니 대부분은 협박이나 납치로 강제 입대 시킨거다. 그리고 그렇게 모아둔 위너들로 만든 거인연대는 정작 실전에 투입시키지도 않고 지 꼴릴 때 줄세워놓고 구경하고 딸치는 의장대로만 썼다. 이요즘 태어났으면 틀림없이 거인녀 떡인지로 1테라를 채우는 이상성욕자가 되지 않았을까 심지어 어떻게든 위너들을 늘려보려고 키 180이상의 위너들끼리 강제로 교배시키는 짓거리까지 했는데 훗날의 짝부랄 콧수염 히틀러가 아주 좋아라할 만하다 그래도 여기까지만 하면 어떻게 참아줄 수는 있었겠지만 이 돼지 빌헬름 새끼의 최악인 점은 그 인성이었다. 빌헬름은 세계 역사를 통틀어도 짝을 찾을 수가 없는 줘팸충이었던 것이다. 파오후에 밀덕에 줘팸충에 진짜 가지가지한다 일단 이 새끼의 싸이코패스 줘팸질은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식새끼들부터 줘패면서 시작한다. 빌헬름은 자식새끼들을 상대로 페이탈리티를 거는 미친 조팸충 새끼였는데, 일단 첫째왕자랑 둘째왕자를 둘 다 갓난아기 때 줘패서 죽여버린 업적이 있다. 어떻게 죽였냐고? 첫째 왕자 루트비히는 왕자가 태어났으니 왕관을 씌워야겠다며 남들이 다 말리는데 애 머리에 왕관을 쑤셔넣다가 두개골을 으스러뜨려 죽여버렸다. 둘째 왕자 빌헬름(지 이름이랑 똑같다)은 지랑 똑같이 키운답시고 군대 조기교육을 한다면서 갓난아기를 대포 바로 옆에 가져다놓고 대포를 발사해버리는 바람에 심장마비로 죽어버렸다. 모탈컴벳에서도 이렇게 창의적으로 아들내미를 죽이진 못할 거 같은데... 당연히 빌헬름의 취미는 몽둥이 들고 왕궁 밖으로 나가서 눈에 보이는 대로 아무나 빠따로 후려치는 것이었다. 훈련하는 군인들도 아무 이유없이 줘팼고 길가에서 일하는 시민들도 아무 이유 없이 줘팼고 친척이고 귀족이고 왕족이고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대갈통을 후려갈겼다 당연히 가족들한테도 예외는 없었다. 왕비 조피아 도로테아는 이름부터 조피아네 항상 조팸을 당해서 얼굴이 늘 시퍼런 색이었고 딸들도 다 마찬가지로 평등하게 삼초한을 외치며 줘팼다 그야말로 프남충 애비충이란 소리를 들어도 할 말이 없다 마누라와 딸들은 하루하루 제발 저 애비충이 뒤지길 열심히 기도했고 왕이 거리에 나왔다는 소리를 들으면 백성들이 죄다 도망치기 바빴다 이런 돼지 밀덕 조팸충한테 간신히 맞아뒈지지않고 태어난 샛째 왕자가 있었으니 그게 시작부분에서 언급한 게이킹 프리드리히 대왕이다. 누나(언니 아님)와 함께 있는 게이킹. 과연 게이킹 답게 어릴 적부터 치마를 입고있다. 게이킹 프리드리히는 돼지 독일 애비와 영국에서 온 엄마 사이에서 태어났는데, 엄마 쪽을 더 닮았는지 아니면 게이라서 그런지 성격이 예체능 그 자체였다 체대생 애비 빌헬름 눈에는 책 좋아하고 춤 좋아하고 노래 좋아하는 순박한 게이킹이 존나 꼬왔다. 그 즉시 조팸이 시작되었다. 물리치료도 아니었던게 아들내미 성취향에 관심도 없어서 게이인줄도 몰랐다. 그냥 아무 이유나 골라잡아서 줘팼다. 어떤 날은 너는 왜 눈을 깜박이냐며 처맞고 그 다음날은 너는 왜 콧구멍이 두 개냐며 처맞고 그야말로 우울한 인생이었다 그렇게 불쌍한 게이킹 프리드리히의 성격도 우울한 성격으로 변해갔다 육체적으로 조지는 것만으론 성에 안 찼는지 정신적으로도 끝없는 갈굼이 있었는데, 이 새끼는 게이킹을 캡틴 프로이센으로 키울 작정이었는지 인생을 군대식으로 살게했다. 게이킹의 일과는 6시에 대포발사 알람음으로 시작해서 1시에 A형 텐트에서 잠들 때까지 연병장 뺑뺑이와 정신교육만 받는 불쌍한 군바리 일과였다 못 하면 처맞으니까 게이킹은 눈물을 머금고 열심히 훈련을 소화하는 수 밖에 없어서 10살 무렵에는 이미 엘리트 군인이 되고만다 그렇게 지옥같은 군바리 생활을 하던 게이리베롤 프리드리히에게 어느날 첫사랑이 찾아온다 이건 한스 헤르만 폰 카테, 줄여서 폰 카테라는 양반이다. 이 양반은 불어과랑 법학과를 전공한 엘리트 지식인이었지만 프로이센 풍조 때문에 군인이 되었다. 근데 어느날 돼지 빌헬름이 프리드리히를 줘패는 것도 질렸는지 잠시 쫓아낸 일이 있었는데, 그때 불쌍한 게이 프리드리히와 만나게 된다. 18살의 게이 프리드리히는 폰 카테와 만나자마자 키미노나마에와!를 외치며 첫사랑에 빠져들었다. 자상하고 똑똑하고 날씬하고 하여튼 애비충이랑 모든 면에서 달랐던 폰 카테와 지내면서 겐고로적인 러브라인을 만들어가던 프리드리히는 중대한 결심을 한다. 이렇게 좆같이 살순 없다면서 폰 카테와 함께 영국으로 도망가 게이바를 차리고 살기로 한 것이다 폰 카테는 당연히 게이킹에게 협조했고 그렇게 겐고로스러운 사랑의 도피작전이 시작된다 뭐 여기서 끝났다면 그럭저럭 해피한 BL동인지 소재가 되었겠지만 현실은 냉혹한 고어 떡인지로 마무리되고 만다. 탈출이 실패하고 열받은 줘팸충 빌헬름이 이 둘을 직접 조져버리기로 결심한 것이다 원래 폰 카테의 죄명은 '탈영'이라 겨우 2년 정도 수감되고 끝이었고, 게이 프리드리히 같은 경우엔 왕자였으니 애초에 재판을 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자식이 도망가려고 한 것도 모자라 게이라는 사실에 존나 꼴받은 빌헬름은 저 새끼들 다 조지라며 막심이 빙의되어 방방 날뛰었고 결국 이 또라이 줘팸충은 폰 카테의 모가지를 아들이 보는 앞에서 쓱싹쓱싹 잘라버린다 이번만큼은 사랑이 혐오보다 강하지 못했나보다 짤에서 무릎 꿇고 있는게 불쌍한 게이 폰 카테고 위에서 손 내밀고 있는게 불쌍한 게이 프리드리히다 조팸충 빌헬름은 프리드리히에게 억지로 폰 카테의 모가지 참수를 보게했는데, 목이 반쯤 잘렸을 때 프리드리히가 눈을 까뒤집고 실신하니까 미친듯이 화내면서 걷어찼다고 한다. 심지어 빌헬름은 왕자니까 사형을 못시키는게 좆같아서 프리드리히를 호적에서 파 버린 다음에 죽여버리려고 지랄을 했는데 신하들이 결사적으로 맞아가면서 반대해서 간신히 목숨만 건진거다 목숨만 건진 불쌍한 게이 프리드리히는 몇 년 동안이나 애인 목이 따인 요새에 갇혀 살았어야 했는데, 더 불쌍한게 창문 바로 앞에 따인 폰 카테의 모가지를 걸어놨다. 하여튼 애비충이라고 있는게 정말 참신한 씹새끼였다. 몇 년 뒤에 정략결혼을 시킬 필요성이 있어서 겨우 풀려난 불쌍한 게이킹은 억지로 여자와 결혼해야만 했다. 게이가 여자랑 결혼했으니 행복할 리가 없었다. 둘 사이에는 애정도 없었고 아이도 없었다. 몇 년 후 조팸충 빌헬름이 뒤졌을 때는 엄마와 누나와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추면서 기뻐했다고 하는데 이해가 간다. 뭐 그런 성장 과정을 거쳤으니 이렇게 우울한 얼굴로 클 수 밖에 없다 애비한테 허구한날 처맞고 애인은 모가지가 잘려나가는데 예수는 아무런 도움도 안 줬으니 이 당시로는 굉장히 특이하게 종교를 안 믿는 왕이기도 했다. 그러나 프리드리히 대왕은 그 국민들에게 굉장히 좋은 왕이었다 전쟁터에서는 천재적이었고 국민들한테는 감자를 보급하고 세금도 낮추는등 살기 편한 환경을 조성했고 본인 생활은 늘 검소했다 업적이 너무 길어서 지루해질까봐 요약하자면 그냥 독일판 세종대왕쯤 된다 말년에는 궁궐에다 남자 귀족이랑 남자 시종만 데려다놓고 대놓고 게이티를 내면서 살았지만 의외로 남자 애인은 알려져있지 않았는데 아마 평생 첫사랑을 그리워하면서 산게 아닐까 의심스럽다 하도 조팸을 많이 당해서 인간불신이 생겼는지 사람보다는 댕댕이를 더 좋아해서 댕댕이를 존나 많이 기르기도 했다 (출처) 아니 뭐저런 X같은 애비ㅅㄲ가 다 있나요. 읽으면서 내가 다 열불이 나네 저런 애비 아래서 바르게 자라난 프리드리히 칭찬해...
핸드폰 바꿨습니다. 13년 만에...
모토로라 크레이저 모르는 아가들 없재? (핸드폰 하나를 13년째 쓰고 있는 게 유우머) 이름 : 모토로라 크레이저 (MS700) 만남 : 2007년 7월 7일 이별 : 2019년 11월 25일 (예정) 햇수로 13년, 도합 4525일 그동안 정말 수고 많았다. 아니 얼마나 튼튼하게요? 13년 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곁을 지켰던 모토로라 크레이저를 이제 보내 주고자 합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어림잡아 130살 정도로 치환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면 나는 정말이지 악독한 고용주가 아니었나 싶은데요. 처음에는 한 번도 바꾼 적 없는 번호가 마치 이름 마냥 중하게 여겨져서 붙들고 있었던 것이 나중에는 이 아이에 정이 들고, 결국은 골골대는 어르신이 되어 버린 이 지경까지 모시고 댕기게 되었지 뭡니까. 언젠가부터 그게 뭐 그리 힘에 부칠 일이라고, mms를 불러올 때마다 처량한 끼익 끼익 소리를 내기 시작하더라고요. 모른채 몇 해를 더 흘려 보낸 어느 날, 그 소리가 왠지 더 버거워서 애처롭기까지 했던 날, 그제서야 겨우 마음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놓아줘야 겠구나. 핸드폰의 13년은 인간의 13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만만찮은 삶이었을테니, 과로사로 돌아가시기 전에 이제라도 편히 재워 드리려 합니다. 삼성 애니콜, LG 싸이언, 모토로라 크레이저, 그리고 이제 애플 아이폰 11 프로. 네번째 핸드폰을 가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세대를 지나 온 건지. 벌써 아이폰은 11번째 세대로군요. 그간 함께 해줬던 아이팟터치 4,5,6세대와 아이패드들에게도 수고했다 인사를 건넵니다. 016-***-**** 번호로 아이폰 11 프로 쓰는 사람 보셨나요. 그게 바로 접니다. 물론 2021년이면 사라질 시한부 번호지만 그래도 아직 소중하거든요. 잃고 싶지 않아... 액정 크기 비교. 개통은 안 했지만 배경화면은 바꿔 두었습니다. 덕후에게 제일 중요한 건 이거 아입니까? 아직 개통은 못 했습니다. 도서관 회원증을 신분증인 줄 알고 들고 나간 바람에 헤헤... 유심이 들어가지 않는 폰이라 유심부터 개통해야 하거든요. 요게 제일 설레는 부분입니다 후후 참. 마침 모토로라 폴더블 스마트폰 레이저 2019가 나와서 웃기기엔 그걸로 갈아타는 것 만한 게 없는지라 잠시 혹했지만 며칠 웃기려고 사기에는 너무 큰 모험이었기에 포기했습니다... 내가 크레이저 못 버린 것처럼 모토로라도 레이저 절대 못 버려... 근데 광고 겁나 멋있지 않아요? 한 번 더 혹할 뻔 했으나 가격에 짜게 식었스빈다. (128기가가 아이폰11프로 256기가보다 비쌈. 게다가 폴더블인거 빼고는 사양 겁나 구림...) 마지막으로 새거 인증! <NEW>
다리 아래에서 임금 만난 썰
조선 성종은 미복잠행(微服潛行)으로도 유명한 군주였다. 밤이면 편복으로 갈아입고 어두운 한양 장안을 돌아다녔다. 중신들은 만류했으나 성종은 듣지 않았다. 어느 날 밤 성종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운종가(雲從街·지금의 종로)로 나섰다. 광통교 위를 지나는데 다리 아래에 한 사람이 쪼그리고 앉아 졸고 있었다. 나이는 마흔 남짓 돼 보이는데 행색이 매우 초라한 시골 사람이었다. 성종이 가까이 가서 누구냐고 부드럽게 묻자 그는 몹시 반가운듯 바싹 다가오며 “예, 저는 경상도 흥해 땅에 사는 김희동이올시다. 마흔이 넘도록 어진 임금님이 계신다는 한양 구경을 못했지요. 오래 벼르기만 하다가 간신히 노자를 구해 가지고 나섰는데 수십 일 만에 겨우 당도하여 누구에게 물으니까 예가 서울이라 하잖은가요. 이제 막 저녁은 사먹었지만 잠 잘 만한 탄막을 찾지못해 여기서 밤새기를 기다리는 중이오." 서울 장안에도 숯 굽는 움짐이 있는 줄 알고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댁은 뉘시기에 이 밤중에 나다니시오. 보아하니 생김새도 얌전해 보이시는데 혹시 임금님이 계신 집을 아시거든 좀 가르쳐 주구려” 성종은 속으로 웃으며 사실 어질고 착한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이렇게 자기를 찾아온 시골 백성이라 생각하고, 그의 소박함과 순진함에 감동했다. 성종은 시치미를 뚝 떼고 “나는 동관에 사는 이 첨지라는 사람이오. 임금이 있는 곳을 알기는 하오만, 만일 알려주면 임금에게 무슨 말을 전하려 하오?” 라고 물었다. 시골사람 김희동은 히죽이 웃으며 “무슨 특별한 일이 있겠소? 우리 고을 사람들이 말하기를 임금님이 백성을 사랑하셔서 우리가 걱정 없이 잘 산다지 않소. 내 기왕 올라왔으니 임금님이나 한번 뵈옵고 돌아가자는 거지요. 빈손으로 뵙긴 뭣할 것 같아 우리 고장에서 나는 전복과 해삼 말린 것을 좀 짊어지고 왔지요. 임금님께 이것을 드려 한끼 반찬이나 합시사 하고. 그래 댁이 어디 임금님을 좀 뵙게 해주시구려” 그때 멀리서 무예별감들이 달려왔다. 성종은 그들에게 귀띔하고는 “이 사람들을 따라가면 임금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줄 터이니 안심하고 가시오”라고 했다. 김희동은 "서울 양반은 참 인심도 좋구만!" 하며 무감의 뒤를 따랐다. 이튿날 성종은 편복 차림으로 무감의 집에 들렀다. 그러자 희동은 몹시 반가워하며 “이 첨지는 참말 무던한 사람이외다. 처음보는 시골 사람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니, 그런데 임금님을 뵐 수 있는건가요?" 옆의 무감들은 희동의 언행을 타박하려 했으나 성종이 눈짓으로 말리고는 “당신의 지성은 돈독하오만 벼슬이 없는 사람은 임금을 대할 수 없게 돼 있소. 내가 뵐 수 있도록 주선해볼 테니, 그렇게 꼭 임금을 뵈려 한다면 무슨 벼슬 하나를 청해보시오. 내가 힘써서 되도록 해보겠소”라고 했다. 김희동은 꿈에도 생각지 못한 벼슬을 말하라니 난처했으나 “우리 마을에 충의(忠義) 벼슬하는 박충의라는 굉장한 양반이 있지요. 그 충의란 벼슬 좋습디다만, 댁이 무슨 수로 내게 그런 벼슬을 시켜주겠소. 아무래도 임금님을 뵈올 수 없다면 그냥 돌아갈 수밖에요. 그리고 이왕 온 길이니 임금님께 길이 닿으면 이것이나 전해주시지요” 하고는 해삼, 전복을 싼 보퉁이를 내놓았다. 성종은 웃음보가 터지는 것을 겨우 참으며 “내가 힘써볼 테니 하룻밤만 더 묵고 계시오. 혹시 벼슬이 되면 당신이 직접 갖다 바쳐도 좋지 않겠소” 하고는 입궐(入闕) 후 이조판서에게 명해 그를 충의초사(忠義初仕)로 임명했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희동은 영문모를 사모와 관복, 나막신을 받아들였다. "그래 이 첨지는 어디로 갔는지요?" 무감은 아무 대꾸도 하지 않고 그를 대궐로 대려갔다. 희동의 손에는 어김없이 해삼과 전복 짐이 들려있었다. 희동은 전도관(前導官)이 시키는 대로 임금께 세 번 절하고 엎드렸다. 그때 용상에서 “내가 임금이다. 네가 짐을 보러 수백리 길을 왔다지. 겁내지 말고 쳐다보아라”라는 윤음(綸音)이 들렸다. 희동이 머리를 겨우 들고 용틀임하는 붉은 용상에 높이 앉은 임금을 쳐다보니 바로 이틀이나 마주앉아 대하던 이 첨지가 아닌가. 그래서 희동은 “이 첨지가 어떻게 여기 와 있소?”라고 물었다. 그러자 모든 신하의 매서운 눈초리가 법도를 모르는 희동에게 쏠렸다. 그제야 희동은 이 첨지가 바로 임금임을 깨달았다. 그는 황공해서 몸 둘 바를 모르고 벌벌 떨었다. 영문을 모르는 승사 각원들은 엄형을 주장했으나 성종은 희동을 만나게 된 전후 이야기를 해주었다. 희동은 당황한 나머지 가지고 온 해삼과 전복보따리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그때 성종은 자비가 가득한 눈으로 만면에 웃음을 띠면서 그것을 주우라고 말한 뒤 “저 해삼과 전복은 희동이 나를 위해 먼 길을 걸어 갖고 온 것이니 내 고맙게 먹지 않을 수 없다.”고 어명을 내렸다. 그리고 성종은 희동에게 후한 상금을 내려 금의환향하게 하였다. 그 후 희동은 충의벼슬로 걸어서 올라올 때와는 달리 말을 타고 고향에 내려갔다. 출처-이야기 조선왕조오백년사 실록에는 존재하지 않는 야사지만 역시 야사여서 재밌는 것 아니겠소. 야사 개꿀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