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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비야 #1/2 - 스페인 광장에서 정열의 플라멩고를 (068)

스페인(Spain)남부의 세비야(Sevilla)는 안달루시아 지방의 주도로 일년 내내 작렬하는 태양만큼이나 정열적인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따뜻한 도시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페라 <카르멘>과 <세빌리아의 이발사>의 무대이자 스페인을 대표하는 민속 춤 플라멩고의 본고장이기도 한 세비야. 오늘은 세비야의 자랑이자 우리에게는 모 이동통신 회사의 CF촬영장소로도 잘 알려진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으로 가는 날. 눈부신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그 곳으로 지금부터 함께 떠나봅니다
2009. 09. 05 (금) 여행 26일 째 이제 코르도바(Cordoba)에서 다시 세비야(Sevilla)로 돌아갈 시간. 기차역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잘못 탄 난 조금 헤맨 끝에야 기차역에 도착을 할 수 있었다. 원래 타기로 마음 먹었던 기차는 이미 떠난 후! 어쩔 수 없이 다음 기차를 타는 수 밖에 없다. 기차야 다음 기차를 타는 건 문제가 될 것이 없지만 문제는 에밀리와 세비야의 숙소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 역시 늦어진다는 것! 이미 암스테르담에서 만났던 '하슈'와 비슷한 경험을 해 인사도 없이 '하슈'와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난 그저 마음이 급하다. 촉박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기차는 원래 자신의 속도를 내며 달리고 마침내 도착한 세비야. 어둑어둑하기만 했던 세비야의 하늘은 코르도바에 다녀온 사이에 완연히 밝아져 있고, 상상이상으로 뜨거운 태양이 강하게 내리쬔다. '9월인데도 이 정도라니... 7,8월이면 대체 어떻단 말인가...' 말로만 듣던 안달루시아의 뜨거운 태양을 몸소 체험하니 그 명성은 과연 듣던 대로이다. 기차역에서 숙소로 돌아오는 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15분 정도이지만 그새 온몸이 땀으로 젖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에밀리는 어디있지?' 도착하자마자 에밀리를 찾아보아도 에밀리의 모습은 온 데 간 데 없다. 약 한시간 가량을 예정보다 늦게 도착했기에 내가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못 되었지만 나 역시 무턱대고 에밀리를 기다리고 있을 수 만은 없는 입장. 그나마 다행인건 암스테르담에서와는 달리 에밀리와 난 같은 숙소에 머무르고 있었기에 언제든 숙소 안에서 다시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직원에게 에밀리에게 남기는 메모를 전달하고 밖을 둘러보기 위해 나온 나. 이 곳 저곳을 둘러본 후에 세비야 여행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스페인 광장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CF 속 스페인 광장 우리에게도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은 전혀 낯선 곳이 아니다. 2004년 모 이동통신 회사의 CF에서 김태희가 플라멩고를 추던 곳. 바로 이 곳이 이 곳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이기 때문이다. 이 CF가 나왔을 당시, 나 뿐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많은 남자들이 이 화면들에서 눈을 떼지 못했으리라... 솔직히 당시엔 저 곳이 대체 어디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 전에 정열적인 빨간 드레스를 입은 김태희의 모습에 더 시선이 갔던 것이 사실... 하지만 여행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이 곳에 가야만 하는 다른 이유가 생겼었다. 그 것은 바로 전 유럽에 흩어져 있는 스페인 광장이란 이름이 붙은 곳 중에서 제일 그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5년전 CF속에서 처음 만났던 그 곳으로 가는 발걸음은 그저 설레기만 하다.
뜨거운 태양을 이겨내고 도착한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그 어마어마한 크기에 먼저 놀라게 된다. 웅장하고 기품이 서린 듯한 아름다운 모습에 그저 입이 떡 벌어졌다. 이런 멋진 곳을 집 주변에 있는 공원처럼 드나드는 세비야 사람들은 얼마나 행복할까... 이 곳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어디선가 플라멩고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 스페인 광장(Plaza de Espana) 반원 형의 건물이 웅장한 모습을 뽐내는 스페인 광장은 원래 1929년 스페인-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되던 곳이다. 스페인 광장은 각종 영화나 CF의 촬영장소로 세비야 뿐만 아닌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곳인데,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리나라에서도 CF의 촬영장소로 이용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명한 조지 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시리즈의 2번째 에피소드 <클론의 역습>에서도 바로 이 곳 스페인 광장이 등장한다.
스타워즈 Episode 2 <클론의 역습>의 한 장면. (뒤의 여러 돔모양의 건물들은 CG처리 된 것^^)
광장에서 눈 여겨 볼 곳은 건물 아래쪽에 있는 벤치들로 각 벤치마다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등 스페인의 주요 도시들의 지도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타일로 그려놓아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사진 속의 도시는 바르셀로나 근교의 히로나(Gerona)>
스페인 광장의 양 쪽엔 이렇게 아름다운 탑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세비야의 햇살과 잘 어울리는 노란 빛깔이 인상적이다.
광장의 한 가운데엔 시원한 분수대가 있어 뜨거운 더위를 식혀주는 데 안성맞춤이다. 또한 넓게 펼쳐진 광장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안성맞춤!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뛰어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나 또한 동심으로 돌아가는 듯 했다.
유럽 곳곳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이 곳 스페인 광장에서 만난 커플들의 모습은 유난히 행복해 보였다. 마치 이 넓은 광장이 이들의 멋진 저택인 것만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
어디서 어떤 각도에서 보더라도 그저 멋지다는 말 밖에 나올 수 없는 스페인 광장의 전경.
아름다운 타일로 장식된 계단과 다리들... 문양 하나하나가 섬세하고 이국적인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 곳을 사랑하는 사람과 걷는 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래서 많은 커플들이 이 곳을 찾는가보다.
파란색과 하얀색이 조화되는 아름다운 기둥도 노란빛 건물과 그림처럼 어우러진다.
2층에 올라서면 광장의 전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이 곳 역시 스타워즈에 나온 장소이다.
스타워즈 Episode 2 <클론의 역습>의 한 장면. 영화 속 장면과 실제 모습이 놀랍도록 거의 일치한다. '지금 저 주인공들이 걷는 곳에 내가 있다니...' 이 넓은 세상 속에서 여러사람들의 발자국이 동시에 남겨지는 곳은 과연 얼마나 될까? 어떤 장소가 유명해진다는 건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닿는다는 뜻. 아무도 닿지 않은 곳에 나만의 발자국을 남기는 것도 분명 의미가 있는 일이지만 여러사람이 닿았던 곳에 내 발자국을 추가하는 것도 또한 의미가 있는 일이다.
탁 트인 바다에서 보는 석양도 멋이 있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건물 안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는 것도 분명 운치가 있다. 해가 지며 만들어내는 명암은 건물의 옷을 또다른 색으로 바꾸어 준다.
해가 저물어 가며 어둠이 쌓여가는 스페인 광장. 마차를 타고 스페인 광장에 들린 연인의 모습이 로맨틱하다.
스페인 광장을 떠나며 아름다웠던 스페인 광장과의 만남. 거의 2시간 가까이를 이 곳에서 거닐고 때로는 계단에 앉아 생각에 잠기며 미리 담아간 라틴 기타 연주곡을 듣고 있자니 플라멩고를 추는 정열적인 스페인 무희의 모습이 절로 머리에 그려졌다. 정열의 도시 세비야. 그리고 그 정열을 낭만적으로 담아낸 스페인 광장. 유럽에서 만난 어떠한 광장보다도 아름다웠던 이 곳은 지금도 리드미컬한 라틴 기타의 선율을 들을 때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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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때 느꼈던 기분이 그대로 살아나는거 같아요 선배! 언제보죠 우리 ㅋㅋㅋㅋㅋㅋ
@TheRose ㅋㅋㅋ 벌써 판 짜고 계시군요?
@monotraveler ㅋㅋㅋ 올해 가기전에 또 보아요
@TheRos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을 때 아름다움이 극에 달하는 곳이예요. 뭔가 붉은 기가 더 감도는 태양 빛 때문인 것도 같고요:)
@TheRose ㅋㅋㅋㅋ저렇게 풀네임을 불러주시다니 전 안녕합니다^^
@Cloudyday121 네 물론입니다^^ 클라우디데이님도 안녕하시지요?
@TheRose 아니 이게 누구십니까 살아계신겁니까?ㅋㅋ
@TheRose 언제오세여?? 저 금요일 빼곤 가능해요! ㅠㅠ 매주 금요일 대구 출장 잡혔어여!
@TheRose 왠만함 둘째주로 해주세요 ㅎㅎ 첫째주는 여행을 떠납니다^^
12월 첫째나 둘째주 토요일 생각하고있어요. 확정되면 다시 말씀드릴게요:) 두 분과 시간이 잘 맞춰질 수 있길ㅋㅋ @monotraveler @Cloudyday121
@monotraveler @TheRose @wj1815 약속 잡고 미리 말씀만 해주세요 맞춰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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