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zim

나는 회사를 그만 두기로 했다.(번외)

회사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지금은 이미 밤 11시가 넘어가고 있다.
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지만, 나는 그저 일에 파묻혀 속 으로만 조용히 분을 삭힐 뿐이다.
야근쟁이 회사원에겐 분노를 표출할 시간적 여유조차 부족하다.
이 충격적인 사태는 그저 권력형 비리가 탄로난 것에 그치고 있지 않다. 당장 수치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현 사태를 두고 '악인은 처벌 해야돼' 가 아닌 '나만 너무 착하게 살았나?'
라는 자조 섞인 한탄이 종종 들린다.
부정해야 돈을 벌고, 죄는 절대 처벌 받지 않고, 착실 하기만 해서는 도태되어 버리는 이 사회구조에서
우리의 미래가 과연 있을까, 진심으로 걱정되고 진심으로 서글프다.
이 사태는, 그저 권력형 비리와 권모술수가 난무하는 기득권의 일면을 보여준 것에 그치고 있지 않다.
그 이면에는, 하루하루 성실히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에게는 꿈을 앗아가고. 커가는 학생들에게는 부정적인 것이 살아남는다는 최악의 사례를 가르쳐주고 있다. 즉, 우리의 '내일'이 사라지는걸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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