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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란, 편의점 가는 기분

돈이 없어서 못떠난다는 건 핑계다 사실 진짜 가난한 사람들은 진즉 다 떠났다 아직도 구지구를 못뜨는 사람들은 여기서 뭐라도 더 뜯어먹을게 없나 눈에 불을 켜는 사람들이다 박영란 '편의점 가는 기분' 中 Copyright (C) 2016 이숨캘리 all rights reserved #캘리그라피 #손글씨 #이숨캘리 #박영란 #편의점가는기분 #창비 #창비손글씨당 #창비손글씨당5기 #calligraphy  #감성캘리 #감성캘리그라피 #sensitivitycalli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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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외 5권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외 5권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그간 책은 꾸준히 읽었으나 리뷰를 올리지 못했다. 개인적인 일이 바빴던 탓이다. 리뷰를 쓰는 것은 책을 읽는 일에 비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하는 일이라 잠시 뒷전으로 미뤄두었다. 그러나 읽은 책이 쌓여가고 리뷰는 쓰지 않고 있는 상황에 왠지 모를 부채감이 찾아들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던 차에 시간이 조금 났고 간략하게라도 그간 읽은 책들에 대한 리뷰를 작성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쓰게 되었다. 아래의 책들은 읽은 시간 순에 따라 나열했다. 읽을 책을 찾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면 기쁘겠다는 마음으로 쓴다. 1. <대성당> 레이먼드 카버 저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집이다. 대성당을 모두 읽고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왜 레이먼드 카버가 아메리칸 체호프라 불리는지 알게 되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그의 단편은 평양냉면이다. 처음 먹을 때는 밍밍한 맛에 '도대체 이게 뭐가 맛있다는 거지? 밍밍하고 아무 맛도 안 나는데?' 하는 생각뿐이지만 시간이 지나 곱씹어보면 또 먹고 싶어지는 그런 소설이다. 대성당에 실린 단편들에는 크게 사건이라고 할 만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블록버스터 영화들에 길들여진 현대의 독자에게는 이것보다 더 싱거울 수가 있나 하는 전개다. 평범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평범한 일상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이 나누는 대화들 뿐. 그러나 대화, 묘사, 서술, 문장 하나하나를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맛이 난다. 대성당에 실린 단편들은 하나 같이 인간과 인간이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일에 관해 말한다. 대화를 하면서도 서로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 사람들, 이야기를 듣는다는 행위, 대화와 공감의 진정한 의미,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그 지나치게 어려운 행위가 마침내 일어났을 때 느껴지는 전율과 나타나는 희망. 추천하고픈 단편은 <보존>,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그리고 표제작인 <대성당>이다.(참고로 나는 평양냉면을 먹어본 적이 없다.) 책 속 한 문장 [그녀는 남편의 맨발을 내려다봤다. 그녀는 맨발 옆에 고인 물을 쳐다봤다. 이런 이상한 광경을 보는 일은 남은 평생 한 번도 없을 거라고 그녀는 생각했다.] 2. <지하생활자의 수기>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 <지하생활자의 수기>의 주인공인 지하인은 자신만의 지하에 사는 인간이다. 그는 1부에서 자신이 왜 지하인이 될 수밖에 없었는가를 장황하게 온갖 논리와 의견을 내세우며 설명한다. 그의 논리는 일견 타당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의 과격한 설명을 듣고 있노라면 그는 지하인이 될 수밖에 없는 숙명을 타고난 자인 것처럼 느껴지며, 심지어는 이런 세상에서 지하인이 되지 않은 다른 인간들은 전부 멍청이거나 미련한 자거나 바보인 것처럼 보일 지경이다. 2부에서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한 사건을 서술한다. 거기서 우리는 앞에서 들었던 주인공, 지하인이란 어떻게 생각하는 자이며 어떻게 행동하는 자인지를 엿볼 수 있다. 스스로 생각하는 이상 속의 자신과 현실의 자신 사이에서 생기는 극도의 괴리가 만들어내는 자기혐오와 세상에 대한 불신으로 똘똘 뭉친 자가 바로 지하인이다. 얼핏 사르트르의 <구토>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한다. 그러나 현실의 우리는 지하인과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가. 현실에 존재하는 자신과 이상 속 자신이 완전히 합치된 인생을 살고 있는가. 우리 모두는 그런 인생을 살지 못한다. 단지 그 현실에서 눈을 돌리고 있을 뿐이다. 모든 인간은 지하에 발을 걸치고 있다. 그리고 언제 그곳으로 빠져버릴지 모른다. 책 속 한 문장 [그러나 2X2는 4란 것엔 도저히 참을 수가 없다.] 3. <죄와 벌>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저 <죄와 벌>은 한 살인자의 죄와 벌에 관한 이야기이다.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주인공의 내면을 쭉 따라가며 그 생각의 변화를 지독하리만큼 집요하게 서술한다. 주인공은 고통과 고뇌 속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자백과 은폐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락가락한다. 책의 뒤표지에 적힌 '범죄에 대한 심리학적 보고서'라는 문장처럼 이 소설은 주인공의 살인 계획부터 마지막 결말까지 사소한 것 하나도 놓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하듯 서술해 나간다. 이 한 편의 보고서 같은 소설을 읽으면서 독자는 평생 체험해 볼 수 없는 살인자의 깊은 내면까지 침잠하게 된다. 이해할 수 없는 종류의 인간을 체험해보는 일이 이 한 권으로 가능해지는 것이다. <죄와 벌>에 대해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결말이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기에 자세한 이야기는 하지 않겠지만 무언가와 타협해 버린 듯한 결말이 아쉬울 따름이다. 죄와 벌, 선과 악을 결정하는 기준에 대한 더욱 치열하고 적나라한 고민이 결말까지 이어졌다면 좋지 않았을까. 책 속 한 문장 ["하나의 목숨으로 수천의 생명이 부패와 붕괴에서 구원되는 거야."] 4.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 오은 저 리뷰에서 처음으로 다루는 시집이다. 시집을 많이 읽지는 않으나 내가 지금껏 읽었던 시집 중에는 가장 좋았다. 언어유희, 말놀이, 말장난 등으로 불리는 그의 시는 같은 언어가 가지는 다양한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언어와 실존하는 사물의 관계는 어떻게 말할 수 있을까? 공은 축구공 같은 공이기도 하고 비었다는 뜻의 공이 되기도 하고 공적인 일을 말할 때의 공이기도 하다. 같은 언어로 여러 다른 사물 또는 의미를 지칭한다는 것은 언어가 사물과 동치 관계가 아님을 뜻한다. 그렇다면 언어는 현실과 동떨어진 그저 의미 없는 소리에 지나지 않는 걸까? 그러나 언어는 실제로 사람들을 움직인다. 실재하지 않는 의미 없는 소리가 실재하는 인간들을 움직이고 사물을 지칭하고 의미를 만들어낸다. 이 시집은 언어와 현실의 관계에 대한 치열한 탐구의 결과다. 현실과 같을 수 없고, 완벽할 수 없는 언어에 대한 탐구를 업으로 삼는 시인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늘 들이마시는 공기처럼 늘 사용되기에 아무도 고민하지 않는 언어. 오은 시인은 남발되는 언어를 재조합하고 재발견함으로써 언어의 생소함을 일깨운다. 당연하게 사용되는 것들을 탐구해 당연하지 않게 만드는 그의 시. 꼭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시원한 초가을, 당신을 시 원하게 만드는 시집일 것이다.(광주에 오셨을 때 직접 뵙고 시집에 사인받은 건 자랑. 다 끝나고 사진 찍는 거 모르고 그냥 가서 아쉬운 건 안 자랑.) 책 속 한 문장 [날이. 또다시 샌 것 같았다. 김도. 빠지는 것 같았다. 기운이.] 5. <돼지꿈> 황석영 저 황석영 작가의 단편집이다. 그 유명한 <삼포 가는 길>뿐 아니라 <돼지꿈>, <객지>등 황석영 작가의 굵직한 대표 단편들이 실려있다. 리얼리즘 문학의 대가인 황석영 작가의 단편들인만큼 시대의 한 단면을 예리하게 날이 세워진 칼로 싹둑 잘라내어 그대로 펼쳐 놓은 듯하다. 어찌나 날카로운 칼인지 문학적 가치는 둘째치고 역사적 가치를 위해서라도 보존해야 할 단편집이 아닌가 생각했다. 과거의 대한민국에서 쓰이던 어휘, 말투, 문장들을 볼 수 있다는 점도 생소하고 새로운 경험이었다. 대한민국의 과거를 눈 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는 이 단편집은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과거의 대한민국이라는 땅에 살던 사람들이 겪었던 일들을 그린다. 지금 너무나 당연한 것들은 원래 당연하지 않았다. 당연한 당연함을 위해 희생하고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을 보면 울컥하기도 한다. 이 소설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는지, 또 현재의 우리는 이후의 세대들이 지금보다 한 발 나아간 당연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어떤 일들을 해야 할지 고민하게 만든다. 책 속 한 문장 ["세상에 자기 집이 있는 게 제일 좋은 거야."] 6. <여름의 책> 토베 얀손 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무민의 작가 토베 얀손의 소설이다. 섬에 사는 손녀와 할머니가 겪는 에피소드 형식의 짧은 이야기 스물두 편이 엮여 있다. 민음사 유튜브에서 마케터 분이 추천하시는 걸 보고 사서 읽었는데 각박한 현실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에 좋은 소설이다.(짧아서 부담도 없다.)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할머니와 손녀의 특이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둘의 대화만 보면 이게 할머니와 손녀인지 그냥 친구 둘이 이야기하는 건지 모를 정도다. 심지어 할머니가 손녀에게 삐지거나 짜증을 내기도 한다! 그 둘이 여름의 섬에서 겪는 일들을 차분히 따라가노라면 마음이 평온해진다. 특히 할머니를 할머니라는 역할이 아닌 한 사람으로 보고 그 생각과 생활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다. 대부분의 책에서 노인은 현명한 조언자 정도의 역할로 소비되기 마련이니까. 짧은 에피소드들이 엮인 책이니만큼 자기 전에 에피소드 한 편씩 읽고 자면 딱 좋은, 잠자리가 따뜻해질 만한 책이다. 유럽의 독립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책 속 한 문장 ["일흔다섯도 안 되었잖아." 할머니가 말했다. "그런데도 마음대로 하고 싶은 건 하고, 하기 싫은 건 안 할 수 없어?"] p.s. 요즘 트위치에서 '으아아우악'이라는 닉네임으로 개인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게임 방송이나(주로 에이펙스 레전드) just chatting 방송을 주로 하는데 재밌더군요. 책 이야기도 가끔 하곤 합니다. 심심하시거나 방송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www.twitch.tv/sam931107 로 놀러 와 주세요! (월, 화, 목 오후 10시에 정규 방송 시작합니다.)
"넌 네가 못생겼다고 말하지만"
You call yourself ugly but you’ve only seen yourself when you look at the mirror, a thread. 넌 너가 못생겼다고 말하지만 넌 너 자신을 거울로 밖에 보지 못했어 You don’t see yourself when your face lights up at the sight of a baby, ice cream, or your favorite restaurant. 넌 네가 아기나 아이스크림 또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점을 봤을 때 밝아지는 네 얼굴을 보지 못했고 You don’t see yourself when you smile at me for finally understanding what you’re trying to say. 넌 내가 네 말을 마침내 이해 했을 때 짓는 웃음도 보지 못했지. You don’t see yourself when you’r so focused at the things you love doing. 넌 네가 사랑하는 일을 할 때 집중한 네 모습을 볼 수 없어. You don’t see yourself you’re ugly but you’ve never seen yourself talk about the things you love. the star, sky, the constellations, and the universe. 넌 네가 못생겼다고 말하지만 별과 하늘과 별자리 우주같은 네가 사랑하는 것들에 대해 말할때 네 모습을 보지 못했어. You never saw yourself tear up for laughing so hard or turn red after I told you somethins cheesy. 넌 눈물이 날 정도로 빵처진 네 모습이나 내가 느끼한 말을 했을 때 빨게진 네 얼굴을 보지 못했어. I guess that’s why it’s so easy for people to say they’re ugly because they’ve never seen themselves in the smallest moments, in the ordinary, and still be beautiful. 아마 그래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못생겼다고 쉽게 말하나봐. 찰나의, 평볌하지만 그럼에도 아름다운 순간을 보지 못해서 말이야. 출처: 출처 :Twitter @alexdurog
[책추천] 사색의 계절! 생각이 깊어질 때 가볍게 읽기 좋은 책
안녕하세요!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입니다. 저녁 공기가 쌀쌀해지고 한 겹 더 걸쳐 입어야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해 질 무렵 하루를 마무리할 때 나도 모르게 사색에 잠겨 들지 않나요? 오늘의 나에게도 생각이 깊어지는 날들을 보낸 여러분들에게 생각의 정리를 도와줄 5권의 책을 소개합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마음이 편안하길 바라는 이들에게 평온, 평화로움 속으로 인도하는 책 1일 1명상 1평온 디아 지음 ㅣ 카시오페아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S4lCN9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세상을 보고 싶을 때 다채로운 주제로 폭 넓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 남겨둘 시간이 없답니다 어슐러 K. 르 귄 지음 ㅣ 황금가지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36yAjK 일상의 편안함과 행복이 필요한 현대인들에게 숲을 통해 선물 받을 수 있는 책 주말엔 숲으로 마스다 미리 지음 ㅣ 이봄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idiaue 일상에서 멀리 떠나고 싶지만 여유가 안 될 때 여행과 사색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책 사색하기 좋은 도시에서 안정희 지음 ㅣ 중앙북스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338XvU4 잠시 생각을 멈추고 자유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을 때 사진속 이야기로 함께 산티아고로 떠날 수 있는 책 산티아고 가는 길 김효선 지음 ㅣ 재원 펴냄 책 정보 보러가기👉 https://bit.ly/2GaXRjQ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곳 플라이북 👉 https://bit.ly/2G5gWnR
체로키 부족의 성인식
북아메리카에 살았던 인디언 중 체로키 부족이 있었습니다. 이 부족은 소년들을 강인한 성인으로 만들기 위해 독특한 훈련을 했습니다. 인디언 소년들은 어릴 때부터 사냥과 정찰을 했고, 물고기를 잡는 등의 기술들을 배웠습니다. 시간이 흘러 성장한 소년들은 성인이 되기 위한 마지막 시험을 치르게 됩니다. 일종의 성인식입니다. 이 통과의례를 치르게 하려고 아버지는 아들을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숲속으로 데려갑니다. 그리고 아들의 눈을 가린 채 홀로 남겨둡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가족과 부족을 떠나본 적 없는 소년은 처음으로 혼자 밤을 꼬박 지새워야 합니다. 언제나 가족과 부족이 그의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 주었는데... 그날 밤은 철저히 혼자의 힘으로 자신을 지켜야 합니다. 심지어 이날 밤 소년은 아침 햇살이 비출 때까지 눈가리개를 절대로 벗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전달받았습니다.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 더욱 겁에 질렸습니다.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서늘한 바람이 수풀 사이로, 땅 위로 매섭게 몰아쳤습니다. 소년이 앉아있는 그루터기까지 뒤흔들었습니다. 사방에서 별의별 소리가 다 들려왔습니다. 얼마나 두렵고 무서울까요? 그렇게 그 밤을 홀로 이겨내야 진정한 남자로 거듭난다기에... 소년은 이를 악물고 버텨냈습니다. 영원할 것 같은 공포의 밤은 어느덧 지나가고 어두컴컴한 숲들 사이로 새벽 미명이 스며듭니다. 마침내 눈가리개를 벗고 기나긴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 된 것입니다. 비로소 소년의 눈엔 주변에 꽃들과 나무, 작은 숲길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인디언 소년이 눈에 어렴풋이 누군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눈을 비비고 보니 그 사람은, 아버지였습니다. 지난밤 내내 아들 옆의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아들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뜬눈으로 지켜봤던 것입니다. 아버지는 혹시 아들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을까, 여차하면 부축해주고 보듬어주기 위해서 함께 밤을 지새웠던 것입니다. 지혜로운 부모는 조금 더 배려 있는 아이, 조금 더 강인한 아이, 조금 더 넓은 아이로 자라게 하기 위해 가끔은 모진 말과 사랑의 벌로 엄한 훈육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성장통을 겪고 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당신을 지켜보고 계셨던 부모님 덕분에 오늘의 '썩 괜찮은 당신'이 지금 있는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지켜봐 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이다. - 미치 앨봄 - =Naver "따뜻한 하루"에서 이식해옴.... ***************************************** 이번 추석 연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이 고향을 찾지 못하는 명절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따뜻한 안부 전화로 마음은 어느 때보다 가까이하는 명절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하루도 추석 연휴 잘 보내고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행복한 한가위 되세요:) *****************************************
[월간 빙글 9月] 빙구가 준비한 선물 받아 가세요!
보름달 같은 빙구가, 아니 빙구같은 보름달이 뜨는 추석 연휴. 혼란스러운 코-시국 이전처럼 시끌벅적한 명절일 순 없겠지만 우리는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우리만의 즐거움을 찾을 것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시험하는 것마냥 안팎으로 시련만 가득한 요즘, 추석을 맞아 '보름달 같은' 빙구가 선사하는 작은 선물 한 번 받아 보시겠어요? 좋은 일이 없다면 직접 만들어내면 될 일. 지금부터 보름달 빙구의 어마무시한 능력으로 빙글러 여러분께 좋은 일을 던져 드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처음으로 보이는 단어가 올해가 가기 전 여러분이 받게 될 선물! 뾰로롱! 어떤 선물을 받으셨나요? 댓글로 자랑해주세요! 좋은 일도 예약해 뒀겠다, 이제 든든한 마음으로 빙글 Vol.08 2020년 9월호를 시작해 볼까요? 이번 달에도 주목하시죠. 후회 안 하게 해드릴게. 1. 꿀잼 보장, 이달의 인기 카드 🏅 9월의 MVP : 클립 + 좋아요 합산 1등 온갖 꿀팁을 다 모아놓은 @Voyou 님의 카드가 9월의 MVP를 차지했습니다. 스크롤 끝이 안 보여 뭐야뭐야... 뭐든 쓸모 있어 보이면 킵해두는 것, 저도 참 좋아합니다만! ❤️ 9월의 하트 브레이커 : 좋아요를 가장 많이 받은 카드 빙글러들의 하트 수집가 @goodmorningman 님의 800번째 짤줍이 9월의 좋아요 1등! 800번째 짤줍이라니, 그간 나나연을 이어오시다니 대단해... 🎓 9월의 지식인 : 클립을 가장 많이 받은 카드 먼저 소개했던 MVP 카드가 클립을 가장 많이 받았기에 그다음으로 클립을 많이 받은 @goalgoru 님의 카드를 9월의 지식인으로 선정합니다. 차는 없지만 합의 요령의 포인트는 중허니까! 💬 9월의 댓글 대주주 : 댓글이 가장 많은 카드 어떤 카드가 과묵한 빙글러들의 입을, 아니 손을 털게 했나 봤더니 @goalgoru 님의 카드! 그럴듯한 인디밴드 이름 만드는 법, 신박하죠. 안녕하세요. 타탄체크드립커피의 빙글코리안입니다. 이렇게 각 부문의 MVP들을 다 만나봤습니다. 끝이냐고요? 그럴리가요! 1등만 알아주는 더러운 세상을 지양하는 빙글인걸요. 재밌는 카드들이 얼마나 많은데! 1등은 아니지만 꿀잼꿀잼핵꿀잼 카드들을 몇 개 더 함께 보시죠 :) ❤️ 좋아요 TOP 7 짤줍을 제외한 좋아요 TOP 5입니다. 짤줍은 @goodmorningman 님 프로필에서 확인하시길! @CtrlZ 님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ggotgye 님의 부끄러우면서 울컥한 이야기, 눈물콧물 뽑는 감동적인 이야기, 인간이 미안한 이야기, @M0ya 님의 귀엽고 훈훈한 이야기, 그리고 언제 봐도 어려운 맞춤법과 인스타 갬성샷 찍는 팁이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 클립 TOP 7 이런 꿀팁은 당연 클립각. @quandoquando 님의 가성비 와인 리스트, 코시국 굳은 몸 교정을 위한 @helljjang 님의 카드, 짜파게티 요리사와 버터 감별사 @CtrlZ 님의 카드, 골치 아픈 이사를 도와주는 @ggotgye 님의 꿀팁 카드, 소듕한 피부를 지켜줄 @GGLAB 님의 카드가 많은 빙글러들의 컬렉션에 저장이 되었군요! 💬 댓글 TOP 7 (정치 카드 제외) 800번째 짤줍이 2등이지만 이미 소개했으니 798 짤줍으로 대신합니다. 웸지척! 이게 진짜 맞말이라는 간증이 댓글로 가득! 그러지 말아요 우리ㅠㅠ 하늘이 너무 고운 요즘 @longway 님 카드의 댓글만 봐도 온통 가을이네요. 하늘 구경도 하고 내가 보는 하늘도 자랑해 보세요! 국민들의 공분을 사게 한 소식을 @fromtoday 님이 전하기도 했고, 축복받은 유전자와 따봉도치의 콜라보도 좋은 어그로! 언제 봐도 댓글을 참을 수 없는 판썰을 @nanmollang 님이 가져와 주셨고, @ehghl123 님이 가져온 웃음을 참을 수 없는 레전드짤도 많은 빙글러들의 손가락을 움직이게 했답니다. 어때요. 이번 달도 즐거운 빙글링이었나요? 하트로 감성을 충전하고, 클립으로 자기계발을 하고, 댓글로 사회성을 키우는 우리 빙글러들. 10월에는 어떤 카드들이 사랑을 받게 될까요? 벌써 기대가 되는데요 후후훗! 2. 이달의 빙글러 여기저기 이슈들을 발 빠르게 빙글에 퍼다 나르는 빙글러들 덕분에 세상 소식을 골고루 접하게 됩니다. 하지만 꾸준히 '자신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전하는 빙글러들도 있다는 것, 알고 계시나요? 이달의 빙글러는 관심사 커뮤니티 빙글을 더욱 '관심사 커뮤니티'답게 만드는 빙글러 4분과 그들의 카드를 하나씩 소개하는 코너랍니다 :) || 끊임없이 노력하는 존잘 웹툰 작가 @minojang8 뭔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말이 쉽지 행동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잖아요. 게다가 이미 잘하는데 계속 노력한다? 게으른 나를 자꾸 부끄럽게 만드는 존.잘. @minojang8 님을 소개합니다. 고퀄의 웹툰과 더불어 꾸준한 작화 연습 카드를 올려주고 계시는데 참 나. 모작이라는데 원본과 구분을 못 할 정도로 어떤 그림체든 상관없이 제대로 다 표현해낸다니까요? 부디 꼭 마감에 성공하시어 공모전에서도 좋은 결과 얻기를 빙글도 바라고 있을게요. 무엇이 원본이고 무엇이 모작인가 #웹툰 #만화책 #일러스트레이션 || 피규어계의 밥아저씨 @respectyou 세상에 존잘은 왜 이렇게 많을까요. '참 쉽죠?'를 숨 쉬듯 내뱉으며 마술처럼 작품을 만들어내는 밥아저씨마냥 아무렇지도 않게 고퀄의 피규어를 딱딱 만들어내는 @respectyou 님. 아이디처럼 정말이지 당신을 리스펙트합니다. 올려주시는 과정샷을 보고 있노라면 '이게 이렇게 쉽게 된다고?'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거든요. 아직도 만들고 싶은 게 많아 고민이라는 @respectyou 님의 작품들,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누구나 할 수 있다니요... #게임 #키덜트제품 #수공예 || 좌충우돌 술내 풀풀 여행기 @jessie0905 넉살 좋은 누나가, 또는 언니의 이야기를 술 한잔 걸치면서 듣고 있는 것만 같은 기분. @jessie0905 님의 카드를 읽으면 그런 느낌이 들어요. 어쩌면 이렇게 맛깔스럽게 이야기를 전해 주시는지. 이번에는 다시 여행기(라고 쓰고 먹부림이라고 읽는다)로 돌아오셨습니다. 코로나시국, 해외는 갈 수 없어 제주를 찾은 그녀의 좌충우돌 술 냄새 나는(ㅋㅋㅋ) 여행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까지 이런 여행은 없었다.' 인생 첫 번째 제주 방문기, 함께 보시죠. 여행인가 (술)시음기인가 #여행 #제주도여행 #맛집탐방 || 게임도 사랑도 최선을 다하는 여자 @winterz 저 남자를 쟁취하고 말겠어. 하지만 내가 먼저 고백하진 않을 거야. 고백을 받고야 말겠어! 이런 마음가짐으로 매일을 보내는 @winterz 님.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봤다면 '거 진취적인 여성이로구만.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아!' 싶었겠지만 사실은 게임 리뷰입니다. 게임이어도 잘생긴 남자라면 킹정 아닙니까? 모르는 게임인데도 빠져들게 되는 그녀의 리뷰. 진부한 게임 화면 캡처 따위 없어요, 무려 직.접.그.린. 그림과 함께 하는 리뷰입니다. 얼른 빠져 보시라구욧! 너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말겠어! #게임 #일러스트레이션 #사랑과연애(?!) 3. 하태하태, 이달의 커뮤니티 농경사회였던 예로부터 지금까지 한국인에게 가장 중요한 연중 최대 명절 추석. 삼국시대 이전부터 지속되어 온 명절이니만큼 추석에 소개할 커뮤니티는 응당 '역사'여야 하지 않겠습니까. 고대부터 근현대까지 다모임.vingle 프레지던트 @soozynx 님이 꾸려나가고 있는 빙글의 역사 커뮤니티에는 알아두면 좋은 정사부터 몰라도 되지만 흥미진진한 야사까지 각종 역사썰들이 가득하거든요. 이번 추석, 명절을 맞아 역사의 세계로 한 번 빠져 보지 않으시렵니까? 역사 커뮤니티의 추천 라벨만 들여다봐도 하루가 순삭되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 거예요. 역사가 이렇게 재밌는 줄 알았으면 고등학교 때 문과를 택했을 텐데... >> 재밌는 역사의 세계로, 고고! 4. 이달의 Talk : 건강하고 긴 삶을 위하여! 누가 확찐자 소리를 내었는가. 우스갯소리로 시작한 말이지만 이쯤 되고 나니 불안함이 물씬 커져 있었습니다. 나만 그런 것은 아닐 터. 이런 시국일수록 지속가능한 건강한 삶을 설계할 필요가 있죠. 그런 모두를 위한 톡방을 소개합니다. 작심삼일이 되지 않기 위해 매일 조금이라도 실천해 보도록 해요. 같이 한다면 조금 더 나을 테니까, 서로가 서로의 채찍이 되어주는 이곳에 묻어 가는 거죠. 함께의 힘을 믿고 톡방에 살짝 인사를 건네 보아요. 그렇게 하루에 30분 걷기, 한 끼라도 야채 먹기 등 나만의 건강한 삶을 찾아 보자고요! - 이렇게 이번 달도 빙글러 여러분 덕분에 알차게 꾸려졌습니다. 어때요, 즐거웠나요? 이번 달은 '빙글 안 개구리'를 쉬어 가기로 했습니다. 재밌고 좋은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만든 코너인데 어찌 된 일인지 매달 울적한 일만 생겨서 말이에요. 좋지 않은 일인데 괜히 한 번 더 집어주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전하고 싶은 좋은 소식이 생기면 그때 다시 반갑게 코너를 꺼내 볼게요. 부디 그게 10월이 되었으면🙏🏻 월간 빙글은 빙글러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집니다. 발 빠르게 소식을 전하고, 관심사 이야기를 나눠 준 빙글러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남겨 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빙글코리안의 머리숱만큼(빙구 아님) 충성풍성한 한가위 되시고, 10월의 마지막 날 다시 만나요! 즐빙! ( @Voyou @goodmorningman @goalgoru @CtrlZ @ggotgye @M0ya @quandoquando @helljjang @GGLAB @longway @fromtoday @nanmollang @ehghl123 @minojang8 @respectyou @jessie0905 @winterz @soozynx @boogiewoogie 님을 비롯해 열심히 반응을 보여주신 수많은 빙글러들 덕분에 월간 빙글 9월호가 알차게 채워질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신형철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 신형철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제 생각을 쓴 글입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라는 문장은 두 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 슬픔을 공부하는 사람이 느끼는 슬픔을 의미하기도 하고 슬픔이라는 존재가 슬픔에 대해 공부하는 행위를 의미하기도 한다. 하나의 가정이 있다면 두 가지 의미는 하나로 합치될 수 있다. 이 책의 후반부를 읽어갈 때쯤이면 그 가정이 무엇인지 깨닫게 된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은 신형철 평론가가 시, 소설, 에세이, 영화, 음악, 사회의 여러 가지 사건 등에 대해 써 내려간 글이다. 우리가 문학 평론가에게 기대하는 시와 소설에 대한 전문적인 분석 한 움큼, 사회의 여러 사건들에 대한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 한 움큼, 작가가 좋아하는 영화와 책, 음악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 한 움큼, 주변인들에 대한 사랑과 타인의 슬픔에 대한 애도 한 움큼. 에세이 같기도 하고 평론집 같기도 한 이 한 권의 책으로 신형철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은 엿볼 수 있다. 이 시대 가장 유명한 평론가 중 한 명인만큼 기대했던 대로, 아니 그보다 더 글을 잘 쓴다. 시나 소설에 대한 평론, 묵직한 사회적 사건들에 대한 담론을 다루면서도 글이 딱딱하지 않고 맛이 산다. 문학동네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 문학이야기에서 조곤조곤 책에 대해 이야기하던 그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는 나로서는 마치 그 차분하고 담담한 목소리로 그가 내 옆에서 책의 내용을 읽어주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을 다 읽고 나서 표시해놓은 인상적인 부분을 되짚어보니 무려 스무 곳이 넘었다. 평소 책에 잘 표시를 하지 않는 나로서는 과도하다고까지 할 수 있는 숫자다. 그만큼 이 책에는 내게 인상적인 문장과 사유가 많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줄곧 슬픔에 대해 다룬다. 책에 나오는 슬픔에 대한 여러 문장들 중 내가 핵심이라고 생각하는 문장은 이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다음과 같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 이 책은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이다. 여기서 공부되는 슬픔은 자신이 아닌 타인의 슬픔이다. 자신의 슬픔에는 누구나 민감하고 예민하다. 그러나 타인의 슬픔에 예민하고 민감해지는 것은, 그리고 그것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애도하는 것은 공부해야만 하고 또 공부되어야만 한다고 이 책은 말한다. 그것이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이며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계속해서 슬픔을 들쑤신다. 세월호나 용산 참사, 천안함 사건과 같은 슬픔이라는 단어와 동치 될 법한 일들, 누군가 깊은 슬픔을 겪을 수밖에 없는 성소수자에 대한 시각, 슬픔을 논하는 시와 소설과 영화와 음악들까지.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는 내가 아닌 타인의 슬픔을 읽고 목격하고 듣는다. 그렇게 우리는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을 통해서 타인의 슬픔을 공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어렴풋하게나마 배우고 또 연습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아무도 타인의 슬픔을 공부하지 않는 세상은 어떻게 될까. 타인의 슬픔이 없는 세상에는 사랑도, 배려도, 공감도 없다. 사랑은 자신이 사랑하는 이를 슬프지 않게 하는 것에서, 배려는 다른 이들이 슬픔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공감은 타인의 슬픔을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간적이라고 말하는 그것들은 타인의 슬픔에 대한 공부 위에 세워져 있다. 슬픔을 공부해야만 비로소 인간적인 삶을 사는 인간이 될 수 있다.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의 두 가지 뜻이 하나로 합치되도록 만드는 가정은 이것이다. [인간 = 슬픔]. 사실 인간이 곧 슬픔인지도 모른다. 인간은 자신의 존재 의미를 고민할 수 있는 지능을 가졌으나 그 답을 알지 못한다. 영원히 찾을 수 없는 답을 갈구하는 존재란 얼마나 슬픈가. 책 속 한 문장 그러므로 인간이 배울 만한 가장 소중한 것과 인간이 배우기 가장 어려운 것은 다음과 같다. 그것은 바로 타인의 슬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