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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Jeff Staple

2005년 비둘기가 그려진 나이키 SB(Nike SB) 덩크 로우 – 단 150족만을 발매했다 – 는 뉴욕시의 모든 스니커헤드를 흥분케 했다. 흰색과 회색, 선명한 오렌지색이 섞인 이 스니커는 뉴욕의 상징, 비둘기를 표현함에 모자람이 없었다. 발매로부터 11년이 지난 지금, 아직도 500만 원 이상을 호가하는 굉장한 몸값을 자랑하고 있다. 스트리트 신(Scene) 내 어마어마한 위치에 자리 잡고 있는 디자이너이자 디렉터, 제프 스테이플(Jeff Staple)의 역사도 이와 함께 쓰였을 터. 현재 많은 이들이 그의 자취를 좇으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지만, 오랜 시간 쌓아온 경험과 관록은 여전히 그를 이 신의 꼭짓점에 머물게 하고 있다. 도시 속 비둘기처럼 항상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제프 스테이플,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어떻게 스테이플(Staple)이라는 브랜드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19년 전? 꽤 오래전이다. 내년이면 이 일을 한 지 20년이 되니까. 내가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비슷한 부류의 길거리 문화가 전무했다. 스테이플은 항상 스트리트 신과 함께 해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시작점은 내가 다니던 아트 스쿨부터다. 뉴욕 주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하다가 파슨스 디자인 스쿨로 학교를 옮긴 뒤 디자인을 시작했다. 어느 날 핸드 프린트 티셔츠를 만드는 과제가 주어졌는데, 스무 장가량을 제작해서 가까운 친구들에게 나눠줬다. 그러고 나서 뉴욕 주변 갤러리에 놀러 갔을 때, 직원 한 명이 내가 입고 있는 티셔츠가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가게에서 판매할 수 없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열두 장을 제작했다. 금세 품절됐고, 다시 스물네 장을 찍었다. 이게 소문이 나면서 여러 스토어에서 주문이 들어왔다, 그게 비즈니스의 첫 시작이었던 것 같다.
스테이플의 탄생이었나.
스테이플의 시작은 조금 더 나중의 일이다. 그 이름은 95~97년 사이에 지어졌으니까. 이전 스케이트보드 문화는 디씨 슈즈(DC Shoes), 빌라봉(Billabong), 퀵실버(Quicksilver) 같은 서부 브랜드가 주류였고, 동부는 션 존(Sean John), 로카웨어(Rocawear), 팻 팜(Pat farm) 등의 힙합 브랜드가 주름잡고 있었다. 이 두 문화는 완전히 다른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었지. 난 백인도 흑인도 아닌 아시아인이었기에 이 두 문화를 좀 더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다. 내 디자인 또한 두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덕분에 더욱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줄 수 있었다. 당시 힙합은 무거운 금색 체인, 롤스로이스로 대변할 수 있는 ‘Bling’, 그 자체였다. 후부(Fubu)나 로카웨어 같은 브랜드가 그런 분위기를 이어갔고 커다란 로고가 담긴 티셔츠, 배기바지를 주력으로 생산했다. 난 그런 문화의 반대편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었다.
스테이플이라는 브랜드의 테마는 무엇인가.
스테이플의 의미는 가장 기본적이고, 우리의 삶과 동떨어져 있지 않은 ‘무엇’을 주제로 한다. 쉽게 말해 일상생활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게 우리의 주된 영감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좋아하는 걸 스테이플 안에 넣는 게 가장 큰 목적이다. 스테이플이라는 브랜드 이름의 유래가 꽤 재밌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사람들이 내 이름 제프 뒤에 스테이플을 붙여서 부르기 시작했다. 마치 내 본명인 것처럼, 하하. 생각해보니 처음 티셔츠를 주문했던 직원이 나를 제프 스테이플이라고 불렀다. 그렇게 부르지 말라 얘기했는데도 자기는 계속 그렇게 부르겠다고 말하더라. 이제는 그게 정말 내 이름처럼 되어버렸지.
긴 시간 브랜드를 이끄는 과정에서 다져진 철학이라면.
스테이플의 기본 철학은 긍정(Positive), 사회(Social) 그리고 접촉(Contagion)이다. 내게 긍정이라는 단어는 지구를 구한다든가, 육식을 하지 않는 그런 거창한 게 아니다. 그저 당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지. 사회는 곧 사람이다. 접촉은 한 사람에서부터 다른 사람으로 퍼져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결국, 사람들이 모여서 발전을 이루고 그것을 퍼뜨리게 하자는 이야기다. 비둘기가 그려진 스테이플은 의류 라인이며, 스테이플 디자인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다. 리드 스페이스(Reed Space)는 리테일 스토어의 기능을 한다. 이 세 파트 모드 위 철학을 따르고 있다. 의류 스테이플을 대표하는 또 다른 문구는 ‘Flock with us’인데, 이게 ‘Fuck with us’처럼 들리기도 한다. 하하. 아무튼, 이 세 회사는 모두 독립되어 있으며, 심지어 은행 계좌도 전부 다르다. 나는 이 모든 그룹의 파운더로 일하고 있다.
오랜 시간 비둘기를 스테이플의 상징으로 삼아왔다.
난 계속 비둘기를 사랑해왔다. 비록 많은 이에게 사랑받지 못하는 동물이지만, 난 항상 비둘기를 존경해왔지. 비둘기는 굉장한 허슬러다. 당신이 나에게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인터뷰 요청을 한 것도 일종의 비둘기 허슬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매체가 제프 스테이플이 한국에 온 사실을 알고 인터뷰 요청을 할지 말지 고민할 때 당신은 연락처도 모른 채 DM으로 연락하지 않았나.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거다. 이게 바로 허슬이다. 자신의 목소리를 크게 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나는 비둘기를 높게 산다.
서울에도 꽤 많은 비둘기가 살고 있는데, 혹시 본 적 있나?
스테이플이 비둘기로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전 세계 모든 도시에 비둘기가 있어서다. 전 세계에 널린 게 비둘기 아닌가. 하하. 내가 처음 비둘기 로고를 사용했을 때, 난 비둘기가 뉴욕에만 많은 줄 알았다. 근데 도시 대부분이 비둘기와 연결고리를 갖고 있었지. 뉴욕은 분명 큰 도시다. 스테이플은 뉴욕에서 탄생했고 스트리트 패션을 모토로 하고 있다. 비둘기가 있는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은 스테이플의 잠재적인 팬이다. 스테이플이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었던 기저에 이런 사실이 자리한 거지. 어린 시절 난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의 빅 팬이었다. 누구나 알겠지만, 폴로의 로고는 바로 폴로 게임을 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폴로 게임은커녕 말을 보기조차 어렵다. 뭐 부자나 시골에 사는 사람이라면 쉽게 볼 수 있겠지만. 확실한 건 도시인에게 말은 친근한 존재가 아니라는 점이다. 나는 비둘기가 새로운 세대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한다. 도시에서 자란 사람은 비둘기와 평생을 함께한다. 그리고 그들이 비둘기가 그려진 스테이플 의류를 걸칠 때 스스로 자랑스러울 수 있는 거지.
어떤 이는 스테이플의 비둘기가 한계에 다다랐다고 말하기도 한다.
뭐, 멍청한 사람은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 그런 이야기를 지겹도록 들었고 굳이 비난하고 싶지도 않다. 브랜드의 의미를 잘 모를 뿐이니까. 그들은 어떤 브랜드의 디자이너일 수도 있다. 직접 티셔츠나 모자 몇 개를 만들어봤을 수도 있다. 그러나 20년 동안 브랜드를 유지한다는 생각은 못 해봤겠지. 어쩌면 다음 달 집세를 어떻게 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일지도 모른다. 이런 비평은 ‘왜 나이키(Nike)는 아직도 스우시(Swoosh)를 사용하는 거야, 왜 삼선을 사용하지 않는 거지?’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한 가지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다 대부분 그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 그들은 그저 내 아이디어가 고갈되었다고 생각한다. 스테이플, 스테이플 디자인, 리드 스페이스가 해온 모든 것을 훑은 다음, 닥치고 꺼지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가 해온 일의 1%만 보고 말하는 건 굉장히 섣부르다. 블랙 스케일(Black Scale)을 운영하는 메가(Mega)는 모든 코멘트에 일일이 ‘Fuck You’라는 댓글을 쓰더라. 굉장한 스트레스겠지. 벤 볼러(Ben Baller)도 마찬가지다. 어쩌면 열세 살짜리 아이랑 온라인으로 설전을 펼치는 일일 수도 있지. 차라리 그런 아이들을 스테이플 사무실에 초대해서 우리가 그동안 이룬 것을 보고 스스로 깨닫게 해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
긴 시간 회사를 운영하면서 겪은 어려움이라면.
스테이플을 시작하고 5년이 지났을 때, 여러 비즈니스 전문가가 위기를 이야기했다. 그들의 말은 대부분 사실이다. 90%는 이 고비를 넘지 못하고 10% 정도가 이를 통과한다. 10년을 넘기는 경우는 당연히 훨씬 적겠지. 스테이플이 5년을 맞이했을 때, 정말 힘들고 떠나고 싶었다. 어느 땐가 함께 일하던 다섯 명의 팀원에게 더는 이 일을 못할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 너무 어려웠고 스트레스도 굉장했다. 처음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는 즐거웠다. 하지만, 직원이 생기고 매달 월세를 내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생기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달마다 임대료, 각종 세금, 월급을 계산해야 하고 모든 직원은 먹고살기 위해 나만을 바라본다. 모든 책임이 나에게 있고, 매달 일정 액수를 벌어야 하며, 그 액수를 만들지 못하면 자신의 몫은 0이 된다. 이런 짓거리를 매달 해야 하는 거지. 내가 떠나고 싶다고 말했을 때, 직원들은 떠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그들은 당신이라는 선장이 우리에게 배에 탈 것을 요청했는데, 혼자 수영해서 떠나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바다 저 너머까지 인도해달라고 했다. 그 메시지는 꽤 강력하게 작용했다. 그 미팅에서 눈물이 나올 정도였으니까. 그때 다시 시작할 것을 결심했다. 이때만큼 어려웠던 적이 없었다.
돌연 리드 스페이스의 문을 닫았다. 그 이유는?
리드 스페이스의 문을 닫는 일은 이 년 전부터 생각했다. 그 뒤로 정확히 이 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지. 왜 이 년씩이나 걸렸냐고? 새 직업이 필요하게 될 직원과 그동안 진행한 100여 개가 넘는 브랜드 때문이다. 영업을 멈추는 건 내 자식을 없애는 것과 같은 희생과 고통이 따른다. 스스로 리드 스페이스의 혁신적인 재탄생에 관해 배워야만 했지. 그대로 끝내기보다는 혁신을 이루고 싶었고 진화를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은 이어지고 있으며 90% 정도 정리가 끝났다. 다음에 어떤 일을 시작할지도 생각해냈지. 문을 닫았을 때 많은 사람이 아쉬워했지만, 최근 난 꽤 들떠있다. 난 이제 뭘 시작해야 할지 알고 있으니까. 아마 첫 번째 리드 스페이스를 잊게 될 정도로 멋진 공간이 탄생할 것이다. 시대가 바뀌었다. 인터넷 덕분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여는 일은 더욱 큰 위험부담을 안게 되었다. 건물주는 월세를 계속 올리길 원하고 직원은 더욱 많은 임금을 원한다. 모든 비용이 오르지만, 당신이 파는 옷의 가격은 같고 버는 돈 역시 같다. 하하. 그저 손님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물건을 사는 일을 기다리는 방식은 한물갔다. 이게 리드 스페이스가 전환점을 맞이한 이유다.
언제 문을 새로 열게 될지 말해 줄 수 있나?
정확한 일자는 미정이지만, 2017년 3월쯤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스테이플 브랜드의 디렉터이자 디자이너 역할을 맡고 있는지.
디렉터와 디자이너, 이 두 단계 사이에는 많은 일이 필요하다. 다행히 나는 매우 강력한 디자인 팀을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디자인과 기본 콘셉트에 관여한다. 의류 하나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많은 디테일이 필요하기도 하고. 내가 콘셉트와 마케팅, 비주얼을 관리한다면, 제품의 봉제와 같은 작은 부분은 디자인 팀이 담당한다. 내게 스테이플과 스테이플 디자인, 리드 스페이스를 운영할 수 있는 자유를 주는 거지.
스니커에도 큰 애착을 보이는 편이다. 최근 흥미로웠던 스니커가 있다면 무엇인가?
지금 착용한 스니커. 내 친구 에롤슨 휴(Errolson Hugh)가 디자인한 에어 프레스토(Acronym x Nike Air Presto)를 좋아한다. 그밖에 아디다스(adidas)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역시 눈여겨 보고 있다. 최근 스테이플은 푸마(Puma)와 협업을 진행했고, 이전에는 휠라(Fila)와도 제품을 만들었다. 지금은 스니커헤드가 되기 좋은 시기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소비자는 오직 두 개의 브랜드만을 원했다. 나이키와 에어 조던(Air Jordan), 이 또한 같은 회사였지. 그러나 요새는 모두가 멋진 스니커를 만들고 있다. 브룩스(Brooks), 서코니(Saucony), 디아도라(Diadora) 같은 작은 회사도 멋진 신발을 내놓지 않나.
가장 사랑하는 브랜드가 나이키인가?
어린 시절 최고의 스니커 브랜드는 리복(Reebok)이었다. 2000년대는 나이키가 조금 게을렀던 것 같다. 하하. 그동안 아디다스가 엄청나게 노력하면서 나이키보다 재밌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번 나이키의 아크로님 에어 프레스토는 그간 만든 스니커 중 최고다. 아디다스는 최근 NMD, 알파 부스트(Alpha Boost), 울트라 부스트(Ultra Boost) 이지(Yeezy) 등 굉장한 신발을 쉬지 않고 발매하고 있다. 테크놀로지도 마찬가지다. 애플(Apple)도 슬슬 잠드는 것 같지 않나. 1등을 유지하는 일은 쉽지 않다. 최근 삼성과 구글(google)이 하는 일을 봐라. 애플과 나이키도 1등을 유지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재밌는 사실은 두 분야의 1위 끼리 서로 가까운 비즈니스 파트너라는 점이다. 동시에 이 둘만이 함께한다는 것 또한 재미없는 일이기도 하지. 요즘 아디다스가 ‘그래 너희끼리 잘해봐. 난 아티스트와 놀 테니까’라고 말하는 그림이랄까.
지금까지 스테이플은 정말 많은 협업을 해왔다. 협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부분은 뭘까.
지금은 모두가 협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나? 하입비스트(Hypebeast)만 봐도 매일 같이 브랜드 협업 기사를 써낸다. 이미 많은 브랜드가 서로 협업하는 게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각자 쉬지 않고 전화를 돌려대면서 협업을 요청하고 있겠지. 난 협업을 진행할 때 그 브랜드와 직접 만나서 스케치를 해보거나 저녁을 먹는다. 구식이지만, 이런 과정이 ‘진짜 협업’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여러 브랜드가 하는 협업은 서로를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은 채 그저 이 메일과 몇 통의 문자, 파일을 주고받으며 샘플을 제작하고 보여주는 정도로 협업을 진행한다. 아마 길에서 만나도 서로 누군지 몰라서 인사조차 못 하고 지나치겠지. 스테이플은 역사에 비해 비교적 적은 협업을 진행했다. 한 해 평균 두 건에서 네 건 사이 정도였으니까. 다른 브랜드는 한 달에 한 번은 협업하는 것 같다. 가끔 내 비즈니스 파트너와 세일즈 담당자가 왜 협업하지 않느냐고 물어볼 때가 있다. 내 대답은 간단하다. ‘협업하고 싶은 브랜드가 없으니까.’ ‘혹은 내가 협업하고 싶은 브랜드 디렉터를 만난 적이 없어서.’ 이렇게 두 가지다. 어떤 회사의 경우는 시즌 카탈로그의 준비서류에 ‘협업?’이라고 적힌 네모 박스를 마련해둔다. 누구랑 하던지 상관없으니 무조건 협업을 하자는 의도지.
그렇다면 이번 푸마와의 협업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1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 프로젝트였다. 3년 전 푸마와 일본판 클라이드로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다. 200달러 정도의 가격에 한정판으로 발매했는데, 나름대로 흡족했던 프로젝트다. 시간이 지나 이전보다 가격을 줄이고 수량을 늘려서 많은 사람이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스니커를 만들고 싶었다. 다시 시작함과 동시에 이번에는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제작하길 원했지. 비둘기의 대표 컬러인 흰색, 회색, 검은색을 스웨이드 스니커에 배분했다. 그리고 각 스니커의 발매 국가를 전부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네 가지로 이루어진 스니커 세트를 모으는 걸 어렵게 만들었다. 하하.
어느 국가에 배분했나.
흰색은 북, 남아메리카, 회색은 유럽과 중동, 검정은 아시아와 호주에서 발매했다. 오래전 나이키는 도쿄, 런던, LA, 뉴욕 등 지역별로 다른 스니커를 만들었다. 뉴욕에 살면서 도쿄발 신발을 갖는 건 어려운 일이었지. 직접 스니커 사냥꾼이 되어야만 다른 지역의 스니커를 소유할 수 있었다. 현재 나이키 랩(Nike Lab)에서 발매하는 제품은 소량이지만, 전 세계 누구나 가질 수 있다. 푸마와 함께 예전의 스니커 수집에 대한 향수를 끄집어내고 싶었던 거다. 우리는 한 가지 반칙을 했는데, 스테이플의 웹사이트에서 전 세계 정식 발매일보다 일주일 빠르게 네 가지 신발을 모두 판매했다.
그렇다면 스테이플이 지향하는 방식의 협업은 무엇인가.
우리는 자연스럽게 진행하는 협업을 원한다. 내년은 스테이플의 20주년이기에 많은 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내 방식의 협업은 쉽지 않다. 해외에 있는 브랜드의 경우에는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는 한이 있더라도 직접 대화를 나눠야 한다. 내게 협업은 데이트와 같다. 대화를 나누면서 내가 이 사람과 잘 맞는지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협업에 있어 각각의 브랜드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협업을 진행할 수 없겠지. 당장 협업을 하지 않아도 알고 지내는 일 또한 좋은 것 아닌가? 서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나서 그 브랜드가 마음에 들면 우리가 함께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결정할 수 있다. 이런 식의 진행은 한 달부터 일 년이 걸릴 수도 있다. 스테이플은 단순히 돈으로 움직이는 협업을 지향하지 않는다. 특히 의류 라인 협업은 우리 컬렉션의 1% 정도만을 차지할 뿐이다. 나는 협업을 위해 적당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헌드레즈(The Hundreds)와는 무려 5년간 함께 시간을 보냈지만, 아직도 협업하지 않았다. 하하. 불과 지난달 바비 헌드레드(Bobby Hundred)를 만났는데도 결정하지 못 했다. 결코 서두를 필요가 없다. 어느 순간 적당한 때가 찾아오고 물 흐르듯 일을 진행하면 된다. 나는 대표로서 다른 회사의 대표와 이야기를 나눈다. 각자 디자인 팀이 있기에 세부적인 사항은 그들이 또 이야기하겠지. 그러나 일 속에는 반드시 자연스럽고 긴 과정을 포함해야 한다.
현재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스킬쉐어(Skillshare)에서 강의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스킬쉐어로 진행한 프로그램을 소개해달라.
스킬쉐어는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 나는 스킬쉐어 이전부터 대학교에서 강의했다. NYU, 콜롬비아 등 다양한 학교 강단에 섰고, 30명 정도 되는 학생이 내 수업을 들었다. 그리고 이 30명은 대부분 부유한 집에서 자랐지. 내 강의를 듣는 데 큰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니지만, 내가 선호하는 타입의 학생도 아니었다. 새롭고 젊은 친구와 교류하고 지식을 나누는 게 내가 강단에 서는 목적이다. 그런 학생들이라면 돈을 안 받는 게 차라리 나을 수도 있지. 스킬쉐어는 나만의 교실을 만들어준다. 학생은 전 세계 사람이다. 최다 수강생은 25,000명이었다. 웹사이트를 통해 대화하고 과제를 내주는 것 또한 가능하다. 학생이 직접 당신에게 강의료를 지급하니 더 많은 돈을 벌 수도 있다.
신생 브랜드 디렉터들을 한 데 모아서 진행한 수업이 있다고 들었다.
난 지금까지 6개의 수업을 진행했다. 내 첫 수업은 콘테스트 방식을 취했는데, 8,000명이 넘은 학생이 자신의 브랜드를 나에게 보내줬다. LA부터 아프리카까지 정말 다양했지. 이 많은 브랜드끼리 서로 교류하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난 이 중 탑 50을 선정했고, 다시 10개로 줄였다. 그 10개 브랜드 디렉터를 뉴욕에 초대한 뒤 1:1 조언을 해줬지. 한국 브랜드 이세(IISE) 또한 이 중 하나였다. 난 그들에게 과제를 주고 1등을 선별해서 세계에서 가장 큰 스트리트 패션쇼 ‘아젠다 쇼(Agenda Show)’ 부스를 선물했다. 돈만으로는 들어갈 수 없는 쇼지. 남아프리카에서 온 브랜드가 우승해서 부스를 받았다. 이런 일은 스킬쉐어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스킬쉐어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두고 싶은가.
목표는 이미 달성했다. 그들이 나를 통해 무언가를 배우고 나도 그들에게 배운다. 전 세계 창의력 있는 인재를 연결하는 일도 스킬쉐어의 목적 중 하나다. 이런 모든 일은 나 혼자서 해낼 수 없는 일이지. 특히 나보다 훨씬 어린 학생의 브랜드를 보는 건 매우 흥미롭다. 인터넷과 함께 자란 이들의 브랜드는 내가 생각하는 것과 매우 다르다. 그들의 생각을 내 방식으로 어떻게 풀 수 있을까 항상 고민한다. 내가 해줄 수 있는 일은 내가 터득한 회사 경영이나 비즈니스 경험에 관해 이야기하고 정보를 나누는 거다.
혹시 스킬쉐어의 성격을 띤 다른 플랫폼이 있는지.
이미 스킬쉐어를 베껴낸 여러 플랫폼이 생겨나고 있다. 나 또한 요청받은 적도 있다. 하지만 난 스킬쉐어에서만 강의를 진행한다. 너무나 많은 회사가 생겼기에 자신과 맞는 회사를 선택하는 게 제일 좋겠지.
가까운 시일에 다른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
현재 6개의 수업이 있다. 새로운 분야의 강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나 역시 공부해야겠지. 또한, 많은 사람을 모이게 하려면 흥미로운 소재가 필요하다. 아마 좀 더 명확한 강의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익히 유명한 후지와라 히로시(Hiroshi Fujiwara) 또한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로 활약 중이다. 이 직업은 많은 이들이 동경하는 일이다. 그러나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은데.
나와 후지와라는 하는 일이 조금 다르다. 예컨대 크리에이티브 컨설팅은 통역사이자 항해사다. 큰 회사는 젊은 사람, 자주 대면하지 못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난 큰 회사가 뭘 원하는지 파악하고 전달해주는 역할을 하지. 당신이 입고 있는 스톤 아일랜드는 정말 크고 오래된 기업이다. 그러다 그들은 스켑타(Skepta)를 필요로 하지. 이런 경우 스켑타는 스톤 아일랜드의 통역사 역할을 하는 거다. 스켑타가 스톤 아일랜드에서 광고료를 받지 않더라도 팬에게 ‘이 X되는 브랜드, 스톤아일랜드를 체크해봐!’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즉시 스톤 아일랜드를 파고든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먼저 지도를 펴고 항로를 결정해야 한다. 후지와라 히로시나 나에게 마법 물약 따위는 없다. ‘쿨’한 프로덕트를 내놓는 필승의 방식을 내놓을 수 없다는 얘기다. 모든 고객과 상황에 맞는 각각의 요구가 있다. 그걸 정확히 짚어내는 일을 크리에이티브 큐레이션(Creative Curation)이라고 부르겠지. 히로시는 내 멘토이자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명이다. 그는 사람의 취향을 만드는 테이스트 메이커에 가깝다. 일종의 음식평론가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음식평론가는 음식점에서 음식을 맛보고 그게 어떤지 평가한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그 의견에 따른다. 난 브랜드와 무언가를 만들어내야 하는 입장이다. 그가 프라그먼트 디자인(Fragment Design) 로고를 상품에 넣는 일은 이 제품이 좋다는 평가이자 증명이다.
일하는 방식의 차이에 관해서 조금 더 자세히 들려줄 수 있나?
난 항상 뭔가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아직 그의 레벨에는 닿지 못했다. 아마 나도 언젠가는 비둘기 로고만 넣어도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하. 그는 자신이 테니스 클래식 스니커를 새롭게 디자인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그저 “나는 테니스 클래식이 마음에 들어, 이건 정말 훌륭해.”라고 의견을 내비치는 거다. 내가 푸마와 협업할 때 흰색 푸마 스웨이드에 비둘기 로고만을 넣을 수는 없다. 콘셉트와 나아갈 방법을 구상하는 일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된다. 이 두 프로세스가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다. 히로시는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협업, 프로덕트를 언급할 때 직접 만들지 않았다고 말하는 걸 즐긴다. 실제로 프라그먼트 디자인 오피스엔 창고가 없다. 모든 것은 나이키나 리바이스(Levi‘s), 버튼(burton)이 만들고, 재고와 비즈니스까지 담당한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은 아이디어를 던져 줄 뿐이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에 얼마나 많은 직원이 있을 것 같나? 히로시 외 두 명이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내 아래엔 48명의 직원이 움직이고 있다. 난 단추와 지퍼를 제작하는 직원, 배송할 직원도 필요하지만, 히로시는 이런 이들이 필요하지 않다. 나도 그처럼 일할 수 있길 원한다. 그러나 난 아직 그 정도 인물이 되지 못 했다. 히로시는 나보다 훨씬 영리한 사람이다.
패션필드에서 많은 일을 해왔다. 당신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
패션, 디자인, 판매, 교육까지 이미 너무 많은 일을 벌여 놨다. 하하. 지금 하는 일을 더 멋지게 잘하고 싶을 뿐이다. 더는 새로운 일을 벌이고 싶진 않다.
진행 / 글 ㅣ 오욱석, 이신재
사진 ㅣ 백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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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기억남 ㅋㅋㅋㅋㅋ 이때 이 짤 돌면서 '네 머리를 이렇게 쪼개 버리겠다' 드립도 생겼었는데 +_+ 이게 왜 레전드냐면 원래 저런 서양권에서 오글거린다고 생각하는 제스쳐 같은거 좆도 안하기로 유명한 에미넴. 서양권에선 그냥 상상도 못한정도. 원빈이 티비나와서 개다리춤 추면서 혀내밀고 사팔뜨기 흉내 낸다고 보면 됨. 올드힙합 문화 간지도 있고 . 근데 저 내한공연 바로 앞에 일본에 공연갔음. 근데 일본애들 존나 호응 좆도 없고, 조용히 보기만해서 개씹노잼 만들고, 무대 선 가수 개민망 갮 만듦. 그래서 에미넴이 ㅅㅂ 좆까 아시아 안온댔잖아!! 좆까 씨발 공연장 분위기 봤어? 안해!! 다음 한국일정 안가!! 좆까!! 하면서 개역정 냈지만 어림도 없지ㅋ 비지니스 빠워ㅋ 울며 겨자먹기로 한국 공연 시작. 근데 웬걸? 미친놈들이 시작전부터 소리지르고 난리치고 영어로 씨부려도 반응해주고 때창하고 뭔 말만하면 자지러지고 지랄발광을 신명나게 펼치니까 에미넴 존나 감동해서 원빈 개다리춤 혀내밀고 사팔뜨기 하듯 공연 막판에 시발!! 한국 개 쩔어!! 존나 사랑스러워!! 너희는 진짜 미친놈들이야!! 사랑해!! 하면서 저 세레머니 한거. 그리고 에미넴 살아생전 최초의 하트 세레머니. 이후 자국 인터뷰에서도 그날 감동이었다고 인터뷰 함 ㅊㅊ ㄱㄷㄹ
내 나이가 어때서? 시니어 모델 특집
첨단 의료 기술과 신약의 발달로 인류 수명이 늘어나서인지 요즘 티비보면 10~20대 모델들이 아닌 나이가 많은 모델들이 눈에 보이던데? 심지어 시니어 모델을 주제로한 오디션 프로그램도 얼마 전에 방영 했지! 그래서 오늘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제일 유명한, 국내외 시니어 모델들을 소개 해 줄게 ㅎㅎ 표지만 봐도 ‘나이는 숫자에 불과해‘라는 말이 바로 떠오를 정도.... 나이가 무기로 보이네 ㄷㄷ ‘늙는 게 두려우면 노인이 된다’ 팬 7만명을 보유한 60대 김칠두 모델 경기도 시흥 출신으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모델이 되고 싶어 준비를 하려고 했지만 서른 둘에 결혼을 해 아이가 태어나면서 그 꿈을 잠시 접어 두었어 벽돌을 지고, 시멘트를 나르고 과일, 야채 팔면서 닥치는 대로 살다 보니 가게가 생겼고 40대에 접어 들면서 순대국집을 운영했으며 수염을 깎을 새가 없을 만큼 바빠 손님들에게 ‘털보 순대집’ 이라고 불리며 체인도 차리고 공장도 차렸지만 15년을 넘기지 못했지 ㅠㅠ 그러다 딸의 권유로 그는 시니어 모델 수업을 듣게 되었고 워킹에 촬영 연습까지 하루 4시간 수업을 들었으며 그러고 한달 뒤 한 모델회사에서 그를 찾았고 봄 패션위크에 그를 세우고 싶다는 것이었지 그렇게 2018년 2월 런웨이 서면서 기적 같은 인생의 제 2막을 시작하게 되었어!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아... 그 이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7만 1000명을 넘었으며 방송 출연 섭외가 쏟아졌으며, 김칠두는 방송에서 하루하루 소중히 생각하고 살며 시니어를 대표하는 모델로 세계 4대 패션쇼 무대에 서고 싶다고 말했어! 쟁쟁한 수천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오디션 1등, 시니어 모델 윤영주! '오래 살고 볼일'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시니어 모델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당당하게 우승을 거머 쥐었지 그녀는 모델 출신의 며느리를 곁에 두면서 시니어 모델을 도전하게 되었고 항상 수평적인 사고 방식으로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지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고 어린 사람들에게 배울점이 많다는 사실을 늘 유념하고 받아들였어! (삐삐- 꼰대 아님-) 과거 방송국 리포터로 일을 하며 PD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애 엄마 맞냐는 말일 정도로 쇼나 무대, 방송에서 자연스러움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멋을 보여주는 것이 그녀의 장점으로 평소에도 좋은 모델이 되기 위해 미술, 음악, 전시 등 가리지 않고 좋은 걸 자주 보고 들으며 모델로서 표현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한다고 해! 윤영주는 모든 사람들이 평등할 수 있는 사회, 나이가 많아도, 적어도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가 되어 본인과 같이 새로운 삶을 얻어 노인들도 웃고 웃는 재미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 키야~ 일명 ‘세계에서 가장 옷 잘입는 남자’ 라고 불리는 사람, 닉 우스터 그는 서양인임에도 큰머리, 168cm의 키, 60대의 나이로 패셔니스타에 어울리지 않은 단어들로 이루어진 대단한 분... 미국 캔터키주 태생이며, 바니스뉴욕에서 경력을 시작하였고 니만 마커스를 거쳐 버그 도프 굿맨의 남성 디렉터를 맡았어 디렉터인 그는 독보적인 패션센스로 그가 입는 모든 것이 유행이며 그가 입었던 옷들은 연일 이슈를 만들어 내며, 팔다리에는 패셔너블한 타투가 함께 하고 있으며, 자신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클래식한 수트를 주로 매칭하여 코디를 하지. 패셔니스타 닉 우스터는 아침마다 따르는 일종의 루틴을 갖고 있어!! 침대에 일어나 제일 먼저 아이스커피를 마시고 컴퓨터 앞에 앉아 본인의 업무를 본 뒤 신문을 읽으며, 나갈 준비를 하기 전 깔끔하게 샤워를 하고 진정한 패셔니스타 답게 날씨 체크 후 그날 입을 옷을 선택한다고 해! 이런 부지런함이 자신을 패셔니스타로 만들었다고 하지. 따라해야겠다 ㅋㅋㅋㅋ 닉 우스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옷은 몸에 잘 맞게 입어야 하는 것! 티셔츠나 청바지를 입을 때도 수선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입는다고 하는데, 그것이 바로 저렴한 옷도 비싸 보이게 만들어 준다고 해! 90세의 나이로 런웨이를 활보하는 모델, 카르멘 델오레피스 1931년 미국 출신의 모델로 은발이 매력적인 현직 모델이며 그녀는 1947년 16세 때 최연소 모델로 기네스북에 오르며 현재까지 모델 활동에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크리스찬 디올의 수석 디자이너였던 존 갈리아노와 알베르타 페레티 등 수많은 디자이너와 작업을 했으며 많은 디자이너들이 사랑한 모델로, 이렇게 왕성한 활동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세월이 묻어나는 아름다움이라고 해! 진짜 우아하다....90세 맞아...? 그녀를 보면 새하얗게 변해 버린 흰머리와 자연스러운 주름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승화시켜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연륜미를 볼 수 있고 일반 모델들에게는 찾아볼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20대 모델들과 촬영을 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지. 델오레피스는 과거 인터뷰에서 직업에 대해 ‘105살까지 모델 일을 할 생각인데, 그 때 다른 직업이 좋아진다면 그걸 찾을 것이라고 말했어! 이걸 보면서 '희망과 나이가 문제가 될 수 없다'라는 자극을 받았다...
심심해서 써보는 좋은 옷 고르는 법
매우 간략하게만 적어서 더 많은 고급 디테일들이 있겠지만 이정도만 해도 2,3년은 거뜬히 입을 수 있음 ㅇㅇ 물론 여기서 쓰는 옷들은 대부분 10~20 (만원) 이상은 할 것임.. 코트는 100 이상 할 수도 있고.... 그래도 운 좋으면 저렴하게 이런 템 발견할 수도 있긴 함 1. 블라우스, 셔츠 류 + 샤랄라한 원피스류 소매선, 몸통 옆선, 어깨선이 통솔/쌈솔 봉제인 것으로 고를 것. 보세나 저렴한 브랜드(+창렬인 브랜드)는 보통, 이런 오버로크 봉제를 많이 사용함. 그나마 펄럭 (국내) 에서 제작한 제품들은 한번 일자로 박아주고 추가로 오버로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짱깨 제작 타5바5산들은 일자로도 안박고 그냥 여유천도 없이 오버로크만 띡 박은게 많음. 이런 경우는 튿어지면 그냥 바로 구멍이 남. 통솔 봉제는 이런거. 한 번 일자로 박아준 다음에, 뒤집어서 이전에 박은 부분을 또 접어서 일자로 박는 봉제법임. 오버로크는 오버로크 기계만 있으면 드르륵하고 금방 끝나지만, 이런 봉제는 일일이 일자로 두 번이나 박아줘야 하기때문에 시간도 소요되고 그로 인해 인건비도 올라기 때문에 원가 비싸짐. 그래서 싼 옷들이나 마진을 많이 남기고 싶은 브랜드들은 이 봉제를 안함. 쌈솔은 보통 청바지에서 많이 보는 이런 봉제인데, 남성 셔츠나 캐주얼한 자켓에도 쓰임. 근데 보통 하늘하늘한 블라우스에는 이 봉제를 안씀. +) 통솔 처리된 브랜드라고 해도 그래도 겨드랑이는 보통 오버로크되어있을 거임. 겨드랑이까지 통솔처리 되어있다면 매우매우 괜찮은 옷이다. 2. 스웻셔츠(맨투맨), 티셔츠 이건 신축성이 있는 원단이라 오버로크 많이 씀. 나붕은 잘 안입는 템이라 그냥 간략한 것만 사진으로만 올리자면, 이런 식으로 목 부분 겉면에는 두 줄로 박음질 되어 있고, 뒷목 부분에 볼록하게 테이프로 한 번더 덧대어 박아준 옷들을 사는게 좋음. 가격대가 좀 있는 옷들이지만, 비싸다고 다 이 봉제를 쓰는 건 아님. 이런건 앵간하면 사지마.... 환경을 위해서라도... (추가: 더 고오급은 저 테이프가 안쪽 어깨선까지 둘러져 있는 옷이다. 이런 옷들은 잘 안늘어나서 진짜 오래 입어.) 3. 코트 울 70,80 이상 사라는 글 많이 봤을테고 맞는 말이지만 어깨 약한 붕들은 비추. 그리고 당연하지만 보세 울코트보다 브랜드 울코트가 더 좋음. 물론 여기서 말하는 브랜드란 택갈이 브랜드가 아님 (추가: 왜 좋냐면, 밑에 써있는 대로 일단 원단사에 따라 울 퀄리티도 달라지고... 질 안좋은 울은 애초에 울 원사 길이를 짧게 뽑아서 원단을 만듬. 그렇기때문에 보풀도 좀 더 쉽게 난다.) 코트는 가성비란게 없으니 좋은 코트를 사고 싶으면 돈 존나 써라ㅇㅇ 개붕적으론 캐시미어 100 코트를 좋아하는데, 보통 흔한 막1스마라 스타일의 광이 차르르한게 무조건 고급은 아님. (물론 막1스마라는 이태리의 유명한 컴퍼니 원단을 쓰기 때문에 존나 고급이고) 펄럭에서는 그런 지블링들을 고급지다며 더 선호하는 편이긴 한데, 그건 소재의 질에 따라 결정되는게 아닌 단순 '가공법'임. 그냥 싸구려 울로도 그렇게 만들 수 있음. 개붕적으로는 지블링 가공 안된 폭닥한 캐시미어를 오래 입을 수 있어서 좋아함. 왜냐면 지블링 가공은 드라이클리닝 한두번만 맡겨도 광이 확 죽음. ㅇㅇ 광나는 맛에 입는 디자인의 코트인데 광이 죽으면 좀 그렇잖아..? 새것처럼 오래 입고 싶으면 지블링 안된거 사는거 추천함. +) 안감 없으면 안에 입는 옷들이 마찰되어 보풀나기 쉬우무로 추천 안함. 핸메 코트는 애초에 보온용이 아니지만.. 입고 싶다면 퀼팅(패딩) 안감이나 최소 일반 안감이 달려 있는 것으로 사라. 니트 망가진다.. 캐시미어말고도 알파카, 카멜 등등이 있음. 알파카도 보통 울보다 가벼운 편. 울도 고급 원단사는 덜 무거운 편임. 가격에 따라 정말 착용감이 달라지는게 코트니까 나붕 말이 100% 정확한게 아니란거 알아조... 무튼, 코트는 아묻따 흐콰점 브랜드 세일할 때 사라 시간, gu호, 막1스마라 등등 이런 급에서. 이런 데는 이태리에서 원단 수입해와서 씀. (막스는 애초에 외국 브랜드니까 뭐..) 이태리에도 구린게 있긴 하겠지만 대체적으로는 펄럭산보다 퀄리티가 좋음. 혹은 이런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원단사가 콜1롬보, 로1로피아나, 피1아젠차, 세1루티, 톨1레뇨1900 같은 이런 유명 회사라면 기본 이상은 함. 이런 원단 쓰고 봉제를 처참하게 할 확률은..... 좀 적지 않을까 싶음. (보통 봉제 괜찮은 곳들은 밑짤처럼 다른 천으로 감싸서 봉제하는, 바이어스를 두르는 방법을 씀. 주머니, 코트 밑단 접은 부분 등등에.) +) 추가로 안감도 고오급 순서로 대충 써보자면, (순서 약간 다를 수도 있음) 가장 흔한게 1. 폴리 100% (일반 안감보다는 사선으로 된 트윌 안감이 좀 더 고급) 2. 레이온폴리 혼방(이정도만 써도 ㅅㅌㅊ) 3. 레이온(비스코스) 100% (이태리, 독일산 ㅆㅅㅌㅊ) 4. 큐프로(큐프라) 100% (여성복에 이 안감 쓰는데 거의 없을 듯) 5. 실크 100% (보통은 샤네루에서 많이 쓰는 듯. 보통 이런 옷들은 백퍼 드라이클리닝용이지만 나붕은 땀 많아서 실용성 그닥이라고 생각..) 이정도가 있다 솔직히 2만 되어도 산뜻하고 좋음 ㅎ.. 하지만 70% 정도의(정확x) 브랜드들은 1을 쓸 것이다... 옷 내부 퀄리티 자세히 적어둔 브랜드 아니면 직접 봉제 퀄리티 보고 사라. +) 자켓 봉제도 코트랑 비슷함. 린넨 100 자켓은 안감이 반만 있거나 없는 것으로 고를 것. 통풍이 안된다면 린넨을 입을 이유가 없으므로. 이 경우 내부는 위의 바이어스 테이프로 마감을 함. 린넨은 ㄹ1투아니아, bell기에산 등등이 고오급. 정장 자켓, 블레이저류는 오래 입고 싶으면 폴리 비추. 코트와 마찬가지로 싼티나기 쉬움. 울 100 정장지가 제일 간지나긴 함. 130수 정도 추천. 180수도 좋은데 많이 비싸고 구김 쉽게 가서 관리 짜증날 것임. 잉국산 - 튼튼하고 비교적으로 투박함. 가끔 거칠한 것도 있음(극단적인 예로는 해ㄹl스 트위드가 있다... 따가워...) 이태리산 - 섬세한 맛, 색감 이쁜게 많음, 부드러워서 영국산보단 구김이 잘 감. 소매 부분 단추가 실제로 열리고 닫히는 리얼 버튼이라면, 원가는 더 비싸진다. 근데 나붕은 안 열려도 노상관이라 개붕적으로 이걸보고 좋은 옷이라고 판단하기엔 좀 애매하긴 함. 출처 코트는 아묻따 비싼거고 그냥 옷들은 봉제선 잘보라는 소리군 확실히 봉제 잘된 옷들이 내구성 좋고 오래 입어도 잘 안흐트러지는듯 근데 반팔티는 경험상 걍 싼거 사서 한철입다 버리는게 최고
[아.모.르] 힙합씬 가장 주목할 슈퍼루키. Acrobat.
안녕!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것만 같던 그 시즌이 돌아왔어. 바로 쇼미더머니9 올해는 약빨이 다 해서 나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던 그 프로그램이 또다시 불구덩이에서 올라왔지... 사실 그렇게 비난과 비판을 듣지만,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한국 힙합' 에서 빼놓을 수 없는 커다란 이슈였다고 생각해. 우원재, 딘딘, 로꼬 등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들부터 스윙스, 매드클라운, 비와이, 넉살 등 힙합계에서 인정받던 래퍼들까지. 쇼미더머니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 크게 성공한다는 공식이 있지. 물론 작년엔 약빨이 다했는지 신통치 않았지만... 아무튼. 죽지도 않고 또 돌아온 쇼미더머니를 맞아, 개인적으로 현 힙합씬에서 가장 뜨거운 슈퍼루키 한 명을 친구들에게 소개하고자 글을 쓰게 됐어. 힙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제목을 보고 어느정도 감이 왔겠지? 아니더라도, 이 래퍼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으면 힙합을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힙잘알 스멜을 풍길 수 있다구! 어떠한 광고 및 미디어의 도움 없이 첫 등장만으로 힙합씬 메이저 아티스트들부터 리스너들까지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남자. 2020년 가장 핫한 루키이자,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기교와 스타일로 주목받는 신인. Acrobat. 곡예사 [아.모.르] 오늘의 주인공 조 광 일 2020년 4월. '조광일' 이라는 래퍼치곤 다소 평범한 랩네임 겸 본명을 가진 남자가 싱글 한 곡을 발매했어. 제목은 곡예사. '누구야?' 하고 아무생각 없이 뮤비를 클릭했던 리스너들은 랩이 시작되고 단 10초만에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지. https://youtu.be/aKuS6T2SZoI 조광일 - 곡예사 (링크 복사하려고 들어갔다가 정주행했네...) [가사가 워낙 빨라서 리릭뮤비를 들고올까 하다가, 이 뮤직비디오도 너무 잘 만들었기 때문에, 한 번 감상해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가져왔어!]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 해 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 쪽팔리면 왜 랩퍼했냐" "TV 나가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좀이라도 이쁘장하게 찍어 담아야지" 요즘 사회는 큰돈 벌어야만 해 근데 새끼야 난 화장하는 네가 쪽팔려서 랩퍼했다 그래 TV 나갈려면 파우더 찍어 발라야지 걍 다 X 까고 난 니네 찍어 발라야지 이 곡은 처음 20초에 조광일의 엄청난 속사포랩으로 포문을 열어. 그리고는 느린 박자로 랩을 하지. 완급조절 능력이라던가, 한글을 뱉을 때 입술로 내는 파열음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노래 제목처럼 랩으로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조광일의 경험담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훅에서 조광일이 실제로 들었던 말을 인용했어. 클럽에서 공연을 마치고 안면이 있던 래퍼가 말을 걸었대. 그 래퍼는 방송에도 나오고 알 만한 사람들은 아는 꽤 유명한 래퍼였나봐. 그는 조광일에게 야 요즘 사회는 큰 돈을 벌어야 돼 이 새끼야. 화장하는 남자가 쪽팔리면 넌 왜 래퍼했냐? 라는 말을 했고, 조광일은 이 말에 크게 반발심을 느꼈고 크게 실망했다고 해. 래퍼라면 화장하고 꾸미고 돈을 벌기 전에 '주'가 되는 '랩'을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지. 그래서 본인이 듣고 실망한 그 말에 반박하기 위해 철저하게 랩 스킬과 피지컬로 승부를 하는, '나밖에 할 수 없는 곡을 해보자'라는 의미에서 '곡예사' 라는 곡을 내게 됐다고 해. https://youtu.be/HFUyeIUrHBU 이 영상은 헉피와 팔로알토가 진행하는 P2P라는 컨텐츠야. 1:36 부터 나오는 조광일의 뮤비에 모두가 압도됐다고 이야기를 하지. 메이저 래퍼들이 입을 모아 칭잔할 만큼. 이 곡예사의 등장은 힙합씬에서 충격적이었어. 조광일은 1996년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났어. 원래 조광일은 래퍼가 꿈이 아닌, 학창시절엔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가 꿈이었다고 해.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스타크래프트가 사장되어 프로리그가 없어졌고, 조광일은 뭘 해야하나 하고 고민을 하다가 관심이 있었던 래퍼의 길을 가기로 했다고 해. 래퍼가 되기로 마음먹었으면, 남들하고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던 조광일은 2년간 미친듯이 연습을 했다고 해. 그가 주목했던 건 한국어에서 나오는 '파열음'. 그 파열음을 비트박스처럼 뭉개고 마찰을 극대화하면서 '조광일'만의 독특한 래핑이 만들어졌고, 거기에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속사포랩을 구사하며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유니크한 스타일이 완성됐어. 조광일은 2년간 이 스타일을 입술이 수도 없이 부르트고, 이빨이 흔들리고, 혀 끝에 감각이 없어질 정도까지 연습했다고 해. 그러다가 굳은살이 박힌 혀가 본인의 생각대로 움직일 수 있게 된 순간부터 '이제 어느정도 밖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겠다' 라고 생각했다고 해. 거의 무협지에 나오던 은둔고수 스멜... '기본기'에 '노력'과 '유니크함' 이 합쳐지니, 힙합씬에 유래없는 괴물 래퍼가 나왔지. 개인적으로는 비와이나 저스디스의 음악을 처음 들었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야. 아무튼 '곡예사' 로 충격을 몰고 온 조광일은 2020년 6월에 또 다른 싱글을 발매했어. https://youtu.be/mKUJrghUHLY 조광일 - 한국 뮤비를 가져올까 했지만, 가사를 봐야 듣기가 편할 거 같은 속사포랩이기 때문에 리릭뮤비를 가져왔어. 이 곡은 '곡예사' 로 주목을 받은 조광일의 실력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곡이라고 말했어. 한 곡으로 반짝 떠버린 어중이떠중이가 아닌 조광일은 실력으로 올라가는 래퍼다. 그리고 이게 그 증거다. 라는 생각으로 발매했다고 해. 이 곡은 가사를 보면 알겠지만, 조광일이 현 한국힙합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과 불만들, 그리고 한국과 한국어 랩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 곡이야. '곡예사' 로 조광일에게 입덕한 리스너들은 '한국'에서 다시 한 번 충격을 받았지. 원 히트 원더 (one-hit wonder) 가 아닌 그냥 '엄청나게 잘 하는 놈' 이었던 거야. 흔히 속사포 랩 하면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으로 알려진 래퍼가 '아웃사이더' 였어. 그렇지만 리스너들에게 아웃사이더는 '래퍼'로 인정받지 못했는데, 그저 빠르게만 랩을 하는 사람이고, 라임이나 플로우가 거의 없는. 그냥 속사포로 묘기를 부리는 '엔터테이너' 라는 게 리스너들의 생각이었지. 그런데 조광일은 완급조절, 라임, 플로우, 랩, 스피드, 가사의 의미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고 있었고, 거기에 본인의 확고한 음악적인 철학이 더해진 케이스였지. 우리나라 속사포 래퍼들 중 대표적인 베이식, 플로우식, 라임어택, 화나 등의 계보를 이어나갈 수 있는 아티스트의 탄생이라고 현직 래퍼들부터 평론가들까지 입을 모아 칭찬했어. https://youtu.be/PUpk68IKchk 조광일 - Grow back (feat. Brown tigger) 조광일이 소위 말하는 '떡상'을 하면서, 작년에 소속사 사장인 '브라운 티거' 와 함께 한 이 곡도 같이 떡상하고 있어. 조광일의 큰 장점 중 하나라면, 본인이 마음에 드는 비트 어디서든 본인의 스타일로 랩을 할 수 있다는 점인 거 같아. 물론 내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오리엔탈적인 비트나 조금 특이한 신스가 들어간 비트에서도 조광일의 존재감은 비트 자체를 삼켜버리거든. 현재 조광일의 이름으로 나온 곡은 5곡이야. 아직 나온 곡은 얼마 없지만, 지금 나온 곡들만으로도 기대치를 올리기 충분하다고 생각해. 괴물 래퍼의 계보를 잇는 아티스트. 입으로 롤러코스터를 타듯 랩을 하는 곡예사. 속사포는 기본일 뿐인 올라운더 래퍼. 조광일이었어! 오늘의 [아.모.르]는 여기까지야. 우리 모두 이름부터 당당하게 '조광일' 이라는 본명을 사용한 이 래퍼를 주목해보자구! 나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인물로 찾아올게. 장마철 날씨 조심하고 다들 안녕!
[아.모.르] 가장 충격적이었던 노래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optimic입니다! 엊그제 집에서 아내와 함께 티비를 보고 있었어요... 저희는 먹는 걸 좋아해서 먹방 프로를 자주 보는 편이에요.(근데 결혼하고 저는 10키로 쪘는데 아내님은 몸무게 동결...)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라고 빽선생님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었어요. (아 보니까 배고파진다...) 일본 편이 끝나고 하와이편이 시작되는데, 그 프로그램은 인트로에 그 나라의 분위기나 풍경을 설명과 BGM을 넣어서 보여주거든요. 평화로운 하와이의 풍경을 보여주는데, 전혀 뜻밖의 BGM이 깔리더라구요. 바로 2018년 전 세계를 충격으로 밀어넣은 노래. 'This is america' 오늘 이 글을 다 보고 나면 왜 이 노래가 뜻밖의 BGM이었는지 알게 되실 거에요! 그럼 바로 친구랑 얘기하듯이, 반말체로 바꿔서 시작하겠습니다! 조금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어요. 최대한 지루하지 않게, 사진과 함께 설명을 넣었으니, 이 노래를 들으시면서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길지만 읽어주세요! 제발...! --------------------------------- 헐리우드에서 감초같은 역할을 하는 배우이자. 2019 그래미 어워즈를 휩쓴 힙합 뮤지션. 충격적인 내용을 담은 뮤비로 유투브 7억뷰 이상을 달성한 만능 아티스트. 빌보드 2주 연속 1위. 도널드 글로버 (Donald Glover) or 차일디쉬 감비노 (Childish Gambino) 오늘 소개할 아티스트는 이름이 둘이야! 영화배우로 살아가는 본명인 '도널드 글로버'와 그래미를 빛나게 한 아티스트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 외에도 방송 작가, DJ, 코미디언, 성우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만능 엔터테이너야!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인 '라이온 킹'에서 주인공인 '심바' 역할을 맡아 멋진 목소리를 내기도 했고, 마블 영화인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는 어리버리한 일반인 범죄자로 나와 영화의 재미를 더했어. (이 캐릭터는 그냥 지나가는 조연이지만, 스파이더맨 애니메이션인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의 주인공인 마일즈 모랄레스의 삼촌이며, 마일즈가 각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빌런 중 하나야! 생각보다 마블에서는 중요한 인물 중 하나지!) 이렇게 여러 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도널드 글로버지만, 오늘은 '도널드 글로버'가 아닌 뮤지션인 '차일디쉬 감비노'. 그의 노래 중에서도 'This is America'라는 곡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해. https://youtu.be/VYOjWnS4cMY (차일디쉬 감비노 - this is america 뮤직비디오) *지금부터 이야기하는 이 뮤비와 가사의 해석은 차일디쉬 감비노 본인이 밝힌 내용이 아닌 팬들이 추측한 내용을 정리한 거야.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해해줘! *또한 이 글에서는 대표적인 비유와 은유만 담을 거야. 세세한 부분들이 궁금한 친구들은 유투브를 검색해보길 바라! (가사/해석)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어서 떠나 Yeah, yeah, yeah, go away Yeah, yeah, yeah, 떠나버려 [We just wanna party, Party just for you 우린 그냥 파티하고 싶을 뿐, 오직 당신을 위한 파티 We just want the money, Money just for you 우린 그냥 돈을 원할 뿐, 당신을 위한 돈뭉치 I know you wanna party, Party just for me 파티하고 싶은 거 다 알아, 나를 위한 파티 Girl, you got me dancin', Dance and shake the frame 이쁜이, 너를 보니까 춤이 막, 춤을 춰, 프레임을 흔들어 버려] X2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이게 미국의 모습이야 Don't catch you slippin' now 한눈 팔지 마 Look at how I'm livin' now 내가 사는 곳을 봐 Police be trippin' now 경찰은 또 난리가 났네 Yeah, this is America 그래, 이게 미국이라니까 Guns in my area 동네에는 총이 널렸어 I got the strap 나도 하나 어깨에 맸어 I gotta carry 'em 챙기고 다녀야 하니까 Yeah, yeah, I'ma go into this Yeah, yeah, 나도 뛰어들어겠어 Yeah, yeah, this is guerilla Yeah, yeah, 이건 게릴라니까 Yeah, yeah, I'ma go get the bag Yeah, yeah, 가서 가방을 챙겨 Yeah, yeah, or I'ma get the pad Yeah, yeah, 아님 술병이라도 챙길게 Yeah, yeah, I'm so cold like yeah Yeah, yeah, 나 냉정한 사람이야 I'm so dope like yeah 난 정말 끝내줘 We gon' blow like yeah 전부 다 휩쓸어 버릴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총성)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This is America, Don't catch you slippin' up 이게 미국이야, 한눈 팔지 마 Don't catch you slippin' up, Look what I'm whippin' up 한눈 팔지 마, 내가 몰고 있는 차를 봐 Look how I'm geekin' out 나 엄청 취했나봐 I'm so fitted 나 컨디션 좋아 I'm on Gucci 난 구찌 입었지 I'm so pretty 난 정말 예쁘지 I'm gon' get it 그거 꼭 가지고 말겠어 Watch me move 나 춤추는 거 봐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On my Kodak (Black) Kodak Black을 들어 Ooh, know that 알아둬 Get it 그래 Ooh, work it 움직여 Hundred bands, hundred bands, hundred bands 돈뭉치, 돈뭉치, 돈뭉치 Contraband, contraband, contraband 밀수한 마약, 마약, 마약 I got the plug on Oaxaca 멕시코에 업자를 하나 뒀지 They gonna find you like Blocka 그들의 총구가 널 찾아내고 말 거야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America, I just checked my following list and) (미국이여, 방금 팔로잉 리스트를 봤는데)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You mothafuckas owe me) (당신네 망할 놈들은 내게 빚졌어)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One, two, three—get down) Ooh-ooh-ooh-ooh-ooh, tell somebody 우-우-우-우 어서 가서 전해 You go tell somebody 아무나 붙잡고 말하라고 Grandma told me, "Get your money" 할머니는 말씀하셨지 "어서 돈 챙기렴" [Get your money, Black man 돈 챙기렴, 넌 흑인이잖아]X4 Black man 흑인이니까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이 세상에서 넌 그저 흑인일 뿐 You just a barcode, ayy 바코드같이 분류되지 You just a black man in this world 그저 흑인에 지나지 않아 Drivin' expensive foreigns, ayy 외제차를 모는 You just a big dawg, yeah 능력있는 사람인데 I kenneled him in the backyard 뒷마당 개집에 묶어놨네 No probably ain't life to a dog 그런 개같은 인생은 안 맞을 거야 For a big dog 그런 사람에게는 이 노래는 처음부터 밝고 경쾌한 목소리와 멜로디로 시작해. 많은 힙합 노래들처럼 처음에는 돈과 파티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듯한 모습이 나와. 처음 기타를 치던 기타리스트의 얼굴에 천이 씌워지고, 감비노는 우스꽝스러운 자세로 그에게 총을 발사하면서 이 곡의 분위기는 180도 바뀌기 시작하지. 이 때 감비노가 취한 우스꽝스러운 자세는 바로 과거 미국의 흑인 인종차별이 만들어낸 가장 추악한 캐릭터인 '짐 크로우'의 자세와 매우 흡사해. 이 캐릭터는 백인이 검게 분장을 하고, 멍청하고 덜렁거리는 성격을 연기하지. 당시 백인들이 흑인들을 얼마나 낮게 보고, 편견을 갖고 봤는지 알 수 있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캐릭터야. 그 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아이들과 함께 춤을 추며 노래를 하는데, 이 표정도 매우 기괴하게 일그러뜨린 채 춤을 춰. 이 장면은 항상 즐겁게 생각없이 춤을 추고 있는 흑인들의 이면에는 고통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상징한다고 해. 참고로 이 뮤비에서 차일디쉬 감비노가 입었던 저 바지는 미국 남북전쟁 때 'Confederate Soldiers'(아메리카남부맹방 소속 군인)들이 입던 군복 바지와 같은 디자인이야. 이 군인들은 당시 흑인 노예제를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인종 차별과 흑인을 탄압하는 데 앞장선 사람들이야. 이 노래가 주장하는 바와 디테일적인 세심함을 알 수 있어. 이후 차일디쉬 감비노는 흑인 학생들과 함께 즐겁게 춤을 춰. 그런데 그 뒤로 보이는 배경에는 많은 흑인들이 도망을 치고, 쫓기고, 심지어 위쪽 난간에서 떨어지기도 하지. 교복을 입고 춤을 추는 아이들은 총기난사 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한 채 위험에 떨며 공부하는 미국 학생들을 비유한다고 해. 뮤비를 보면 알겠지만, 이 장면에서 총에 맞아 쓰러져있는 저 흑인들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의견으로 나뉘고 있어. 첫 번째는 2015년에 벌어진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 교회 총기난사 사건. 아프리칸 감리교회로 흑인들이 주로 다니던 교회였는데, 어느 날 밤. 딜런 루프라는 21세의 백인 인종 차별주의자가 교회에 들어가 총을 난사했던 사건이야. 이 사건으로 성경공부 중이었던 흑인 9명이 살해되고, 3명이 중상을 입었어. 미국에 만연한 인종차별과 총기난사가 결합된 끔찍한 사건이었지. 두 번째는 저 흑인 합창단은 바로 미국의 고학력자 흑인들이라는 것. 저 복장 자체가 미국에서 대학생들이 졸업할 때 입는 복장이라는 것. 이렇게 보면 또 비슷하긴 하네... 아무튼 좋은 교육을 받고 노력해서 지식인 반열에 오른 흑인 아이들이 인종차별에 의한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양이 되어 덧없이 사라지는 것을 비유하는 걸로도 볼 수 있어. 차일디쉬 감비노는 뮤비와 노래에 대해 어떠한 해석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 여러 추측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야. 어쩌면 모든 추측이 맞을 수도 있고 말이지. 그렇게 흑인들이 총에 맞아 쓰러져 있는 상황에서도 사람들은 공손히 뛰어와 감비노에게서 총을 받아들고 뛰어가지. 죽은 사람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총기나 무기가 사람의 목숨보다 더 귀한 시대가 됐다는 것을 풍자하는 장면이라고 해. 그리고 노래 중간에 나온 이 장면. 이 장면에서 나오는 노래 가사는 바로 This a celly 이거 휴대폰이야 That's a tool (Shoot!) 그거 총이잖아 (쏴버려) 라는 뜻.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어. 미국에서 어느 흑인 변호사가 길을 걷던 도중 경찰에게 수색을 당했어. 당시도 지금도, 미국 경찰들은 흑인을 과잉진압하고, 의심하는 성향이 강했지. 그 변호사는 "잠시만요. 제가 폰으로 전화를 걸겠습니다. 전화를 받으면 제가 누군 지 아실 거에요." 라고 하며 안주머니에 있는 휴대폰을 꺼내기 위해 손을 움직였고, 그 순간 경찰은 그 변호사를 향해 총을 발포했어. 이후 경찰은 '그 흑인이 안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고, 이 사건 또한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논란이 됐었지. 물론 그의 안주머니엔 휴대폰밖에 없었어... 아마 감비노는 갱스터 복장을 하고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 흑인들을 보여주면서 절묘하게 가사에서 그 사건을 디스한 게 아닐까 싶어. '우린 단지 휴대폰을 만지고 있을 뿐이지만, 너희는 우리를 총을 들고 있는 무장강도로 보잖아' 정말 1분 1초가 비유와 은유의 집합체인, 하나의 예술과도 같은 뮤직비디오지. 디테일 또한 말할 것도 없고. 친구들이 인터넷으로 각종 해석들을 찾아본다면, 내가 이야기한 것보다 더 다양한 의견들과 해석들을 볼 수 있을거야. 뮤비 후반. 어느새 쫓겨다니고, 춤을 추고, 위에서 떨어지던 흑인들은 모두 사라지고, 이 공간에는 감비노만이 남아있지. 이 장면에서는 모든 랩과 비트가 멈추고, 감비노도 총을 겨눈 자세를 취한 채로 멈춰있어. 정확히 17초간, 아무도 움직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아. 이렇게 17초간 아무 소리도 내지 않은 것에 대한 가장 유력한 추측은 바로 2018년 Stoneman Douglas High School shooting. 플로리다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 총기난사 사건을 추모하기 위한 행위라는 거야. 인종차별주의자였던 고교 자퇴생이 총을 들고 학교에 들어가 마구 총기를 난사한 사건인데, 이 사건으로 인해 평화롭게 공부를 하던 학교는 아수라장이 되었고, 학생 17명이 사망한 끔찍한 사건이지. 17초간의 정적을 통해 차일디쉬 감비노는 꽃을 피우지 못하고 죽어간 어린 학생들을 추모하지 않았나 싶어. 뮤비의 막바지 장면에는 총에 맞았지만 일어나서 다시 기타를 치는 기타리스트와, 부서진 차 위에서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 그리고 미국에서 여성 R&B 아티스트로 떠오른 SZA가 함께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총에 맞아도 돈을 벌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나 기타를 치는 남자, 그에게는 눈길을 주지 않은 채 춤을 추는 감비노, 그리고 SZA. 이 뮤비에서 SZA는 '자유의 여신상' 역을 맡았다고 이야기한 적이 있어. 모든 미국인에게 자유와 평등을 약속한 '자유의 여신상'은 흑인에게는 자유와 평등을 주지 않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방관할 뿐이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해. 그리고는 차일디쉬 감비노가 누군가에게 쫓기면서 뮤비는 끝이 나지. 마지막까지 섬뜩한 느낌이 들게 하는 장면과 비트로 말야. 흡사 영화 '겟아웃'의 한 장면을 떠올리게 해. 실제로 '겟아웃'의 OST를 부르기도 했고... 이 뮤비는 전체적으로 미국 사회에 만연한 '총기난사' 와, 흑인에 대한 여전한 인종차별을 주 내용으로 담고 있어. 거기다 조금씩 나오는 허세 가득한 미국 래퍼들에 대한 작은 디스. 아릅답고 정의로운 기회의 땅, 자유의 나라인 아메리카가 생각하는 것만큼 아름답지 않고, 안전하지 않다는 내용으로 만든 노래기 때문에, 노래는 전체적으로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어. 교회에서 함께 부를 법한 훅에다가, 강렬한 트랩 비트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벌스, 흥겹게 춤을 추는 모습과 전혀 흥겹지 않은 가사. 미국의 양면성을 노래 전체에 투영시키고 있지. 또한 뮤비를 보는 내내 흥겹게 춤을 추는 차일디쉬 감비노와 흑인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처음 뮤비를 볼 때는 뒤에서 벌어지는 상황들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마치 즐겁고 흥겨운 예능 오락, 스포츠 프로그램에 집중하느라 사회, 경제 등 중요한 부분에 신경이 덜 가는 것처럼 말야. 춤을 추고 즐겁게 노는 것에 집중해, 진짜 흑인들이 갖고 있는 문제들은 보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는 의도된 설계라고 해. 이 노래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고, 현재 미국에서 폭발한 흑인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다시 한 번 역주행을 하고 있어. 기괴한 분위기와 반전되는 순간 순간이 섬뜩한, 그러나 이 안에 담겨진 메세지만큼은 모두가 알아야 할 무섭고 충격적인 노래. Childish Gambino. This is america. 길고 긴 이야기 끝까지 읽어줘서 너무 고마워. 나는 다음 [아.모.르]로 돌아올게! 안녕!
국내 역사상 가장 파격적이고 호불호 갈리게 옷 입었기로 유명한 세대.jpgif
약 30년전 90년대를 주름 잡았던 일명 X세대 (현재 4,50대인 1960년대 중반 - 70년대생 세대) 특이하게 유독 진보적이고 자유분방한 성향이 많이 태어난 세대라 재밌는게 옷말고 이 x세대 자체도 특이하다고 당시 막 연구하고 뉴스도 나올정도로 한 세대자체가 호불호가 많이 갈렸음ㅋㅋㅋㅋㅋㅋ 역대 가장 하고 싶은대로 입고싶은대로 입고 살며 화려하고 자극적인거 좋아하고 화끈하게 잘 놀았기로도 유명했던 세대기도 함 성향이 그러다보니 패션도 역대급으로 자기 원하는대로 입고 다닌 세대라 무지하게 자유분방하고 화려한데 취향에 맞는 사람은 이때만큼 다양하게 옷 잘입는 세대없고 힙한패션 없다 그러고 취향에 안 맞으면 이렇게 요란하고 촌스러울 수 없다고 그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 그들의 취향과 수요를 반영하듯 역대 국내 연예계 가요계 통틀어 가장 화려하고 개성있는 스타일링이 다양하게 브라운관에 나왔던 시기기도 함 90년대 초중반 그 개성있는 가수들 사이에서도 개성 넘치기로 유명했던 삐삐밴드 (1995) 중간 tmi 2개 1. 실제 요즘 스타일 디렉터들이 아이디어 고갈되면 저 때 가요프로나 TV프로 봄. 이유가 화장부터 머리 스타일까지 모든게 컬러도 다양하고 하도 틀이 없이 자기들 멋대로라; 아이디어가 막 샘 솟는다고..ㅋㅋㅋㅋㅋ 2.노래 좋아하는 x세대 분들이랑 노래방가면 댄스곡, 발라드 쉴새없이 나오고 겁나 잘 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들은 노래 마저도 미지근 한걸 싫어해서 하나같이 음계가 엄청 높고 미친듯이 빠르거나 아님 이소라곡처럼 완전 감정을 후벼파는 노래를 선호함 아니면 그것도 아님 위 처럼 본인들만의 컨셉이 확고해야 이들 성에 차서 가요계서 살아 남았음ㄷㄷ 90년대 초중반 급,학식들 트렌드를 움직인 그룹 룰라의 여성멤버들 90년대 초중반의 이효리였던 2,30대 패션의 트렌드 리더 김지현 래퍼인데 랩은 당연하고 춤 노래까지 다 되는 사기캐 채리나 tmi 2개 1.이효리 학창시절에 채리나 싸인 받고 눈물 흘림 2. 안무가 배윤정, 가희가 저때 채리나 춤추고 랩하는거 보고 너무 간지나서 가수, 댄서 마음 먹었다함) 크롭탑에 팬티 밴딩부분 로고가 보이게 입는 패션을 국내서 제대로 유행시킴 지금이라면 과하다고 얼토당토 없겠지만 모두가 아는 이 분 섹시하고 화끈하다고 당시 세대 취향에는 맞아서 여자 팬 한 트럭이었던거 사.실.이.다 김지현 이 후 섹시 퀸으로 가요계 접수 엄정화 (1997) 이렇게 화려하다 중간에 갑자기 소라옹이 나와서 눈물 쏙 빼놓고 감 (응 그들 취향에 중간 따윈 없어~) 더 나아가 클래식 악기 바이올린을 주무기로 내새운 교오양 넘치는 그룹까지도 등장..하는 x세대 픽을 반영한 가요프로 tmi 위 혼성그룹 리더가 정재형 나머지 여성멤버 둘 쌍둥이 (요즘 차트 씹는 슬생ost 중 조이-좋은 사람있으면 소개 시켜줘 원곡 그룹이다) 이때 곡들 보면 노래 창법도 어떻게 저리 지 맘대론가 싶고ㅋㅋ 피치폭도 미침..(무대 도중 소리지름 주의) https://youtu.be/-l-OqDWQ2eo 가요게 뿐만 아니라 여배우들 스타일 마저도 당시 취향을 반영해 요즘 여배우들에 비해 상당히 파격적이고 화려 함 90년대 초반 패션 트렌드 리더 이승연 (1993) 그들의 90년대 초중반 길거리 패션들 (1993-1996) 길거리서 마음껏 애정행각(남친 똥침)하는 자유분방함..ㅋㅋㅋㅋㅋㅋ 재밌는건 실제 이 세대가 현재도 정치적으로 1,20대 제치고 진보적인 성향이 가장 높음ㅋㅋ 당시엔 걍 여름이라 덥고 너도나도 입는 유행이라 별 생각 없이 시원하고 편해서 끈 나시 아무렇지 않게 입었는데 지나고보니 역대 가장 노출 심한 옷 입은 세대가 되었다공..(요즘 길거리선 잘 보기힘든 패션) 마찬가지로 남자들도 당시 유행과 취향따라 너도나도 쫄티나 악세사리를 많이 했을 뿐인데 젤 자유분방하고 요란하게 입은 세대가 되어버린.. 그들의 취향이 반영된 그 당시 유행했던 카페 분위기 보여지고 오픈된걸 좋아하다 보니 통유리로 되어있고 호화롭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먹히다 보니 넓고 천장이 높고 의자도 크고 넓직넓직한 갬성의 카페가 유행 양동이를 가방으로 활용하는 플렉스 ㄷㄷ (1997 당시 급식들의 스트레스를 풀어준 인디밴드 크라잉넛 - 말달리자 공연 현장) 영상 지금보면 무슨 남녀 뒤엉켜서 다들 취했거나 접신한거 처럼 과격해보이지만,, https://youtu.be/POIwfO-HG6M 알고보면 그냥 당시 급식,학식들 노는곳임ㅋㅋㅋ 공연 끝나면 또 조용히 집가서 숙제함ㅋㅋ 출처 이때가 역대 중 가장 호나 불호 하나로 안 갈리는 패션인듯 싫어하는 사람은 엄청 불호고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좋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