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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되는 10가지 방법

<전문가가 되는 10가지 방법>
1. 오랜 시간동안 지치지 않고 공부할 주제를 선택한다.
오랜 시간은 적어도 몇 년이고 어떤 경우엔 평생이 되기도 한다.
몇 달이나 몇 년 공부하고 그 주제에 대해
전문가가 될 수 있다면 다른 사람도 그렇다는 말이다.
2. 전문가가 되는 것과 자격증을 따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걸 깨닫는다.
부동산 거래 자격증이 있다고 부동산 전문가인 것은 아니다.
자격증이 필요하다면 굳이 전문가가 되려고 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자격증은 어떤 것을 학습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일 뿐이다.
3. 많은 전문가들이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로 불리기 시작하는 시점에서 그것으로
돈을 벌 수는 있지만 그 이전에는 늘 배가 고프기 마련이다.
4. 전문가의 영역은 완벽한 유일성이 아니라 중첩되고 수렴된다.
전문가의 영역은 다른 전문가들의 영역과 상당 부분 중첩되어 있다.
그러나 그것을 늘 자신의 영역으로 '수렴' 시킬 수 있어야 한다.
5. 새로운 관점과 논점 그리고 이론을 생성한다.
하나의 사실를 재해석하고 시간과 존재에 따라 논점을 제시하고
그 과정의 결론에 이를 수 있는 이론을 구축해야 한다.
이론의 구축은 자기 성찰의 결과물이며 통합적 사고의 제시를 의미한다.
6.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동안 하나의 주제 혹은 몇 개의 주제에 집중하는 것은
힘들기보다는 두려운 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그것이 잘못된 길이라면? 그것 대신 다른 것에 집중한다면?
이런 질문이 주는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계속 그 길을 갈 수 없다.
7. 생각하고 대화하고 쓰고 실천한다.
생각할 수 있지만 대화할 수 없고,
대화할 수 있지만 쓰지 못하고,
쓸 수 있지만 실천하지 못한다면 전문가가 될 수 없다.
8. 변화의 가능성을 이해한다.
10년 간 하나의 주제에 몰두했으나 그것이
완벽히 잘못된 주제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시간은 헛된 시간이 아니다.
변화의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
9. 시작의 시점은 중요하지 않다.
10살 때부터 시작을 하든 50살 때부터 시작하든 그것은 큰 관계가 없다.
50살 때 시작한 사람은 시작은 늦었지만 그동안 축적된 지식과
경험을 매우 빠르게 수렴시킬 수 있을 것이다.
10. 인정받는 것보다 인정할 수 있는 것을 선택하라.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목적이라면
인정할 수 있는 주제를 찾는 데 집중하라.
삶의 끝에서 후회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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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냉혹한 호랑이 사냥의 세계
야생동물 중에서 제일 인간한테 깊은 인상을 남긴 동물이라고 하면 누가 뭐래도 호랭이들이다 호랑이가 나타나지 않는 지역이면 모를까 호랑이가 살았던 지역이면 웬만하면 호랑이 전문 사냥꾼이 육성되기 마련이다 원조 헬조선은 예전부터 호환으로 존나게 유명한 동네였다 중국에서도 가정맹어호란 말이 나올 정도로 호랑이를 무서워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국은 평야가 많지 조선은 집에서 나와서 열발자국 걸어가면 산나오는 헬산지국가다. 이런 환경에서 호랭이들은 닭물어가고 말물어가고 소물어가다가 끝내는 인간까지 물어갔다 호랑이 때문에 마을 몇 개가 전멸할 정도로 지랄맞게 괴롭힘을 당하니까 아예 호랑이 잡는 전문특수부대까지 생겼을 정도다 유명한 착호갑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 새끼들은 출동할 때도 왕 허락 받을 필요가 없는 초정예 특수부대였다 당장 호랭이들 튀어나와서 애미애비애새끼 물어가는데 왕 허락을 언제 받어  착호갑사 말고도 민간에서 호랑이 잡는 전문 사냥꾼들이 있었다. 엄청나게 위험하긴 하지만 호랑이가죽이 초고가 레어템이기 때문에 한 마리만 잡으면 인생역전이 가능하니 호랑이 나타났다하면 갑사한테 알리는 대신 마을사람들끼리 모여서 레이드를 가기도 했다 호랭이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는데 호랭이들이 인간을 습격하기 시작한 건 조선의 인구증가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려고 인간들은 온 산에다 불을 싸지르고 화전을 일구기 시작했는데 이따구로 숲이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호랭이들은 쫄쫄 굶다가 인간들을 습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뭐 아무튼 조선 호랑이는 조선 왕조 500년 내내 헬조선 인간들이랑 치고박고 싸우다가 일제강점기때 일본한테 전멸당한다 호랑이고 뭐고 소총탄 맞으면 꼼짝못해 일본에는 호랑이가 없기 때문에 호랑이 가죽 벗겨가려고 아주 눈뒤집고 잡아댔다 그래도 조선보다 호랑이가 오래 살아남았네 그럼 호랑이 사냥은 어떻게 할까 이건 조선 이상으로 호랑이한테 고통받은 호구국가 인도에서 1926년에 찍은 사진이다 저 수많은 인간들 전부가 호랑이 한 마리 잡으려고 동원된 고기방패들이다 거기다 인간만 있는 것이 아니다 뒤에 잘 보면 코끼리들이 수십마리가 서있는 것이 보일 것이다 인도식 호랑이 사냥은 존-나 큰 대구경 라이플을 들고 존-나 큰 코끼리를 타고 존-나 많은 쫄따구들을 데리고 레이드를 가는 개치사한 물량공세였다 주로 영국계 돈많은 사냥꾼들이 이 지랄하면서 호랑이 잡고 마초성을 뽐냈다 수십명씩 하인 데리고 다니면서 코끼리 위에 올라타면서 총만 쏴갈기니까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었다 하인들은 총보다는 호랑이 흔적을 추격하는 길잡이 역할을 맡거나 시끄러운 악기를 들고 다니면서 사방으로 퍼져서 호랑이를 킬포인트로 몰아갔고 막타를 먹이는건 백인 사냥꾼의 역할이다 총도 하인이 장전해서 건네준다. 본인은 쏘는 거 말곤 아무것도 안 한다. 물론 무조건 안전한 건 아니고 호랭이 새끼는 코끼리 키 정도는 우습게 뛰어넘으니까 아무튼 크던 작전 호랑이를 상대로는 물량 다굴이 일반적인 사냥법이었다 물론 예외도 있다 상남자 러시아 새끼들은 저딴 쫄보들이랑은 달랐다 '위대한 왕'에서도 묘사된 러시아식 호랑이 사냥법은 인도나 조선 찌질이들이랑은 다르게 딱 3명만 데리고 간다 필요한 준비물은 호랑이를 찾아낼 댕댕이 몇 마리랑 튼튼한 줄이 전부다 댕댕이는 직접 싸움에 참여 안 한다 그냥 탐색만 한다. 짤에서도 댕댕이는 응원만 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심지어 총도 안 썼다 총에 맞으면 호랑이 가죽 상하니까. 그러니까 러시아 새끼들은 맨손으로 호랭이를 생포했다는 것이다. 한명은 목 뒤를 누르고 다른 한 명은 뒷발을 잡고 다른 한 명은 앞발을 잡는다 그리고 호랑이가 펀치를 휘두르면 존나 두껍게 입은 털옷으로 막아내면서 버틴다 그러다가 호랭이가 지치면 입에 재갈을 물고 끌고가는 것이다 구라가 아니라 이거 실제 역사에도 기록된 사냥법이다 러시아 호랑이가 딴 동네보다 작고 약하면 이해라도 가겠는데 러시아에 사는 시베리아 호랑이는 호랑이 중에서도 제일 떡대가 큰 미친놈들이다 빨갱이는 강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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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가 도래하며 건강한 노후를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그 중 두려움의 대상이자 무병장수에 큰 걸림돌로 여겨지는 치매는 신경세포가 손상되어 발생하는 뇌질환으로 평소에 잘 관리한다면 예방할 수 있다. 이에 전임상(마우스) 실험을 통해 손상된 세포회복과 기억력 개선 효과를 검증한 제품이 있다. 바로 내츄럴웰테크의 미세전류 테라피밴드다. 미세전류란 1mA 미만의 미약한 전류로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미약하지만 인체가 정상적인 기능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내츄럴웰테크에서 6년간 개발한 ‘테라피밴드’는 미세전류를 1초에 40만번 진동하면서 인체에 흡수 되도록 한 기술로 인체 구석구석 미세전기와 파동을 전달하여 인체에 막힌 기혈과 잘못된 세포를 깨어나게 한다. 테라피밴드는 부산대학교 전임상(마우스) 실험으로 △미세전류기의 기억력 개선 효과 △뇌 조직에서의 산화적 스트레스 개선 효과 측정 △손상된 인지능력에 대한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통증 관리를 위해 처음 개발된 것으로 미세전류를 통한 자연치유를 유도함으로써 통증 완화, 염증 완화, 부종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내츄럴웰테크는 기술력 및 제품품질향상을 위해 정보통신기술회사, 대학교, 대학병원 등 각 분야의 전문 업체와 함께 협력하고 있으며, 질병치료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최초 ‘고기능성 스마트밴드형 미세전류기’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한 가운데 2020년 스마트워치형 미세전류테라피 제품 '테라피워치'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강승희 기자 / busaninnews@naver.com #미세전류 #테라피밴드 #의료기기 #치매예방 #내츄럴웰테크 #임상실험 #백세시대 #무병장수 #기억력개선 #전임상실험
9-10월 방영 예정 드라마들 정리정리총정리~!~!
이제 올해도~!~!~! 세달 남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하반기 드라마들이 시작할텐데요! 9-10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들 후루룩 정리해왔습니다! 오늘 시작하는 드라마도 몇 개 있네요. <동백꽃 필 무렵>, <시크릿부티크>, <달리는 조사관> 등! 빙글러 분들은 어떤 드라마들 볼 예정인가여? 작정하고 만든 대작 <배가본드>나 <나의 나라>같은 작품도 눈에 띄고, 웹툰 원작으로 한 청춘물이나 시트콤도 꽤 있네여... 작가 파워가 보이는 <동백꽃 필 무렵>이랑 <날 녹여주오> 저는 아마.. 동백꽃 필 무렵이랑 나의 나라 시크릿 부티크,,, 녹두전,,, 어쩌다 발견한 하루,,, 볼까 말까 할 듯 합니다. 보고 싶은게 은근 많네!? 빙글러들의 선택은? 동백꽃 필 무렵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CP 이건준, 노상훈|제작 김희열|연출 차영훈|PD 윤재혁|극본 임상춘 (쌈마이웨이) KBS2 2019.09.18. ~ 방영중|(수, 목) 오후 10:00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을 깨우는, 촌므파탈 황용식이의 폭격형 로맨스 "사랑하면 다 돼!" 이들을 둘러싼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 "사랑 같은 소리하네." 배가본드 이승기, 수지, 신성록, 문정희 등 SBS 2019.09.20. ~ 방영예정 | (금, 토) 오후 10:00 연출 유인식 (낭만닥터 김사부) | 극 장영철, 정경순 (기황후, 샐러리맨 초한지)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나의 나라 우도환, 양세종, 설현, 장혁 등 JTBC 2019.10.04. ~ 방영예정|(금, 토) 오후 10:50 연출 김진원|극본 채승대 고려 말 조선 초를 배경으로 각자의 신념이 말하는 '나의 나라'를 두고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며 권력과 수호에 관한 욕망을 폭발적으로 그려낸 액션 사극 VIP 장나라, 이상윤, 이청아 SBS 2019.10.28. ~ 방영예정|(월, 화) 오후 10:00 연출 이정림|극본 차해원 백화점 상위 1% VIP 고객을 관리하는 전담팀 사람들의 비밀스러운 프라이빗 오피스 멜로 녹두전 장동윤, 김소현, 강태오 등 KBS2 2019.09.30. ~ 방영예정|(월, 화) 오후 10:00 연출 김동휘|극본 임예진, 백소연 (웹툰원작)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의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날 녹여주오 지창욱, 원지원, 윤세아 등 tvN 2019.09.28. ~ 방영예정|(토 , 일) 오후 09:00 연출 신우철 | 극본 백미경 (품위있는 그녀)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가슴 뜨거운 이야기 쌉니다 천리마마트 김병철, 이동휘, 정혜성, 정민성 등 tvN 2019.09.20. ~ 방영예정 12부작 | (금) 오후 11:00 연출 백승룡|극본 김솔지 (웹툰원작) DM그룹의 공식 유배지, 재래 상권에도 밀리는 저품격 무사태평 천리마마트를 기사회생시키려는 엘리트 점장과 마트를 말아먹으려는 휴먼 불도저 사장의 사생결단 코믹 뺨타지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 이혜리, 김상경, 엄현경, 차서원 등 tvN 2019.09.25. ~ 방영예정|(수, 목) 오후 09:30 연출 한동화 | 극본 박정화 위기의 중소기업 직원들이 삶을 버텨내며 함께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모두의 거짓말 이민기, 이유영, 온주완 등 OCN 2019.10.12. ~ 방영예정|(토, 일) 오후 10:30 연출 이윤정|극본 전영신, 원유정 "구하고 싶어? 살리려면 국회의원이 돼. 방법은 그것뿐이야." 아버지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실종된 남편을 구하기 위해 국회의원이 되는 여자와 단 한 명의 죽음도 넘길 수 없는 형사의 진실을 좇는 시크릿 스릴러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혜윤, 로운, 이재욱, 이나은 MBC 2019.10.02. ~ 방영예정|(수, 목) 오후 08:55 기획 김대진|연출 김상협|PD 남궁성우, 문주희|극본 송하영, 인지혜. (웹툰원작) 여고생 단오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르고 사랑을 이뤄내는 본격 학원 로맨스 드라마 시크릿 부티크 김선아, 장미희, 박희본, 고민시, 김재영 SBS 2019.09.18. ~ 방영중 16부작|(수, 목) 오후 10:00 연출 박형기|극본 허선희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다시 정재계 비선 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이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이야기 달리는 조사관 이요원, 최귀화, 장현성 OCN 2019.09.18. ~ 방영중|(수, 목) 오후 11:00 연출 김용수|극본 백정철, 이혜인 평범한 인권증진위원회 조사관들이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했던 억울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싸워나가는, 사람 공감 통쾌극 래버리지 사기조작단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TV조선 2019.10.13. ~ 방영예정 연출 남기훈|극본 민지형 전직 보험수사관이 개성 강한 도둑들과 함께 팀을 꾸려 사기꾼들의 물건을 훔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기도훈 등 tvN 2019.10.21. ~ 방영예정|(월, 화) 오후 09:30 연출 신윤섭|극본 소원, 이영주 '첫차부터 막차까지! 우리의 지하는 지상보다 숨 가쁘다!' 시민들의 친숙한 이동 수단 지하철! 그곳을 지키는 지하철 경찰대가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수사기
캐논 디자인을 바꾼 루이지 콜라니 떠나다
뭔가 부족했다. 1980년대 중반 일본 카메라 메이커 캐논의 T시리즈가 그랬다. 당시 T80은 미놀타α7000에 완패하면서 한심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다. 뭔가 획기적인 제품이 필요했다. 그런 절체절명의 순간에 등장한 것이 전문가용 수동카메라 T90이었다. 종전까지 캐논 카메라 디자인은 사내 작업을 통해 이뤄졌다. 하지만 1986년 탄생한 T90은 그렇지 않았다. 당시 캐논은 외부 인력으로는 처음으로 독일 산업디자이너 루이지 콜라니(Luigi Colani)와 콜라보를 했다. 콜라니의 독특한 곡선형 디자인을 제품에 접목시킨 것이다. 콜라니는 카메라 손잡이 부분을 둥글게 처리해 사용성과 기능의 조작성을 높였다. 이는 불룩한 손잡이가 달린 카메라의 원조가 되었다. T90은 견고하기도 했다. 사진기자들은 이런 T90을 ‘탱크’라고 불렀다. 이렇게 캐논의 디자인을 바꾼 남자 루이지 콜라니가 16일(현지시각)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심한 질병 이외에는 자세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콜라니는 평소 자연을 닮은 곡선을 즐겨 사용했다. 이런 콜라니의 방식을 ‘바이오디자인’이라고 부른다. 뾰족한 모서리를 싫어했던 콜라니는 “나의 디자인 세계는 둥글다”(My world is round)고 강조해 왔다. 그런 그는 2017년 12월 한국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전시회 겸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 도중 돌연 자신을 촬영하던 사진기자를 불러 캐논 카메라를 뺏어들고는 “이게 콜라니 스타일”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자동차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한 콜라니는 산업 디자인으로 영역을 넓혔다. 지금까지 자동차, 항공기, 가구, 주방기구, 의류, 안경 등 4000여 점의 작품을 스케치로 남겼다. 콜라니는 생전 “자신의 서랍에 있던 작품 70%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콜라니의 별세를 전한 매체들은 캐논 디자인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독일 통신사 dpa는 “콜라니가 디자인한 캐논 T90 카메라는 가장 큰 성공 중 하나이며 일본 브랜드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다”(Colani’s design of the Canon T90 camera was one of his biggest successes and strongly influenced the Japanese brand’s designs)고 보도했다. 사진전문 매체 코스모포토는 SLR의 형태를 바꾼 디자이너(designer who changed the shape of the SL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1986년 나온 그의 Canon SLR 제품은 카메라 디자인 역사에서 가장 혁신적인 것 중 하나”라고 했다. 이 매체는 “T90의 매끈한 프레임은 다른 캐논 SLR과 EOS 디지털카메라에 영향을 미쳤다”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팔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디터 이재우> http://www.japanoll.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 저작권자 © 재팬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재팬올(http://www.japanoll.com)
5년 만에 신혼여행
'5년 만에 신혼여행' / 장강명 저 (지극히 주관적인 저의 생각을 쓴 글입니다.) 장강명 작가님의 소설은 많이 읽었지만 에세이는 처음이다. 제목 그대로의 내용이 실려있다. 5년 만에 떠나는 신혼여행. 5년 만에 떠나는 신혼여행은 그 부부에게 어떤 의미를 주었을까. 장강명 작가님과 아내 분은 결혼식도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채로 결혼생활을 시작한다. 당연히 신혼여행은 없었고 어느 정도 생활이 안정된 5년 뒤에야 신혼여행을 떠나게 된다. 목적지는 필리핀의 보라카이. 하지만 첫 단추부터 어그러지기 시작한다. 가성비를 열심히 따져가며 예약한 자유여행 패키지에 들어있던 항공편은 하필 문제가 많기로 유명한 항공사였고 원래 아침에 출발할 예정이었던 비행기는 결국 1시가 넘어서야 출발한다. 게다가 뒤로 젖혀지지도 않는 비상구 앞 좌석은 다리는 편하지만 허리는 불편하고 그 상태로 보라카이에 도착한 둘은 이미 기분이 좋지 않다. 과연 이 신혼여행은 무사히 끝날 수 있을까? 책 내용은 간단히 보자면 보라카이 신혼여행 이야기가 전부다. 하지만 그 사이사이에 작가님의 여러 가지 생각과 소회들이 담겨있고 반가운 에피소드들도 불쑥 튀어나온다.(예를 들면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와 기명의 모델이 작가님의 아내분과 작가님이 모델이었다는 이야기 같은 것들.) 작가님의 소설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에세이에서 느껴지는 장강명 작가님의 생각들 자체가 작가님의 여러 소설들에 대한 내용으로 이어졌다. 꼬마와 드래곤볼 이야기를 나눌 때는 열광금지, 에바로드가 생각났고 보라카이에 사는 필리핀 사람들은 아마 보라카이의 관광 경제에 편입되려는 희망을 품고 왔다는 말이 나올 때는 한국을 훌쩍 떠난 한국이 싫어서의 계나가 생각났다. 소설로 읽고 생각하던 것들을 실제 작가님의 에세이에서 살짝 엿볼 수 있었다는 점이 꽤 매력적이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소설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작가님의 유머 감각이 유감없이 발휘된 글이라는 점이다.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유머들이 에세이라는 특징 때문인지 여기저기서 머리를 든다. 아내 분의 기분이 저 끝까지 추락한 상태를 '다 때려치워' 단계라고 부른다던가, 간혹 튀어나오는 현실적인 의성어라던가, '만나서 반갑습니다'라는 말을 대신할 '뚫훍뀄땃찡부리쌍광쾅'이라던가. 소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작가님의 글이 곧잘 나오곤 해서 즐거웠다. 생각보다 나와 잘 맞기도 했고.(꽤나 웃으면서 읽었다.) 책, 이게 뭐라고를 들을 때마다 유머를 던지고 요조 님과 제작진 분들 눈치를 보던 게 생각나서 그런지 글에서도 툭 던져놓고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그게 오히려 더 웃겼다.(아마 아내 분에게 초고를 보여주면서 눈치를 좀 보시지 않았을까 싶다. 유머 몇 개는 날아갔을지도.) 5년 만에 신혼여행이지만 다른 신혼여행들과 별다를 바는 없다. 첫날부터 꼬인 일정에 기분이 안 좋은 데다 익숙하지 않은 지리에 헤매다 보니 결국 둘째 날 싸우게 되는 것도, 이야기를 통해 풀고도 아직 남은 불만을 서로 시답잖게 툭툭 건드리며 해소하는 것도, 맛집을 찾아다니고 한국보다 훨씬 저렴한 산미구엘 맥주를 펑펑 마시는 것도, 떠나면서 못 해본 것들에 대한 후회가 남는 것도 보통의 신혼여행과 다를 바 없다. 그래도 남의 신혼여행 이야기를 이렇게 생생하게 들을 일은 잘 없는 데다 원래 남 결혼 얘기, 연애 얘기만큼 재미있는 게 또 없다. 맘 편하게 소파에서 뒹굴대며, 가끔 웃음도 터트리며 읽기 좋은 에세이다. 평범한 상황에서 이어지는 소설가의 생각의 확장은 한 번쯤 내 머리도 굴려보게 만드는 부분이 있다. 이런 결혼 생활이라면 즐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책 속 한 문장 : 2016년 8월 현재, 저희 부부는 아직까지 잘 살고 있습니다.
[한입뉴스]백색국가서 日 제외, 돼지열병 확산우려, 국제유가 조기 진정세, 올해 2분기 기업 수익성 악화, 이스타항공 비상경영 체제, 해외직구 급성장, D램 13개월 만에 반등, 안심대출 이틀새 2만4017건 신청, 주택청약 가입 5개월래 최대, 저축銀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차등화
◆백색국가서 日 제외 한국의 백색국가에서 일본을 제외하는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가 18일 오전 0시부터 시행됨.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백색국가인 '가' 지역을 '가의1'과 '가의2'로 세분화하고 일본을 비백색국가 수준의 규제를 받는 '가의2'로 분류하는 개정 전략물자 수출입고시를 18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할 것이라 밝힘. 가의2는 개별수출허가를 신청할 때 신청서, 전략물자판정서, 영업증명서 외에 최종수하인 진술서와 최종사용자 서약서를 추가해 총 5종의 서류를 제출해야 함. 개별수출허가 심사 기간도 기존 5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변경됨. 포괄수출허가에 해당하는 사용자포괄허가, 품목포괄허가는 심사 기간이 5일 이내에서 15일 이내로 길어지게 됨. ◆돼지열병 확산우려 연천서도 확진 경기도 파주시에 이어 연천군에서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이 확진. 농림축산식품부는 18일 연천군 의심 돼지의 시료를 채취해 정밀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했다고 18일 밝힘. 경기도 파주의 한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데 이어 두 번째 사례. 농식품부는 의심 신고를 접수 후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및 차량 이동통제,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함. 확진에 따라 농식품부는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긴급 살처분 등 필요한 방역 조치를 취할 계획. ◆국제유가 조기 진정세 국제유가는 이날 드론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원유 시설의 정상화가 당초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17일(현지시간) 다소 하락세. 로이터통신은 사우디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원유시설의 정상화가 2~3주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함.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이날 오전 배럴당 전날보다 5%(3.15달러) 떨어진 59.76달러에 거래중임.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선물도 비슷한 시각 배럴당 5.3%(3.68달러) 내린 65.34달러를 기록. ◆올해 2분기 기업 수익성 악화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2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2분기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5.2%로 전년 동기(7.7%) 대비 2.5%포인트 하락함.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뿐 아니라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률도 5.3%로 전년 동기(7.7%)보다 2.4%포인트 하락함. 1분기 영업이익률(5.3%) 및 세전 순이익률(5.8%)과 비교해서도 수익성도 악화됨. 제조업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2분기 9.5%에서 올해 2분기 5.5%로 떨어져 감소 폭이 컸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은 영업이익률이 5.0%에서 4.8%로 하락 중. 성장성 지표도 부진했다. 2분기 매출액 증감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로 1분기(-2.4%)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하락세를 나타냄. ◆이스타항공 비상경영 체제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6일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는 내용의 담화문을 사내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함. 최 사장은 담화문에서 "최근 당사는 대내외 항공시장 여건 악화로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까지 누적 적자만 수백억원으로 지금의 상황이 지속된다면 회사의 존립이 심각히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함. 또 최 사장은 "우선 오늘(16일)부로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위기극복 경영체제로 전환할 것"이라며 "위기극복을 위한 대응 TF팀을 구성, 단계별로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TF팀을 중심으로 상황별·분야별로 준비된 대응방안을 전사적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해외직구 급성장 해외직구가 최근 3년 새 건수 기준 연평균 36.1%씩 급성장 추세.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건수는 2120만건. 작년 상반기보다 42% 증가함. 미국산 건강기능식품과 중국산 전자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 중국으로부터의 직구 건수가 전년 대비 2배 상승함. 이런 증가율에 힘입어 중국으로부터의 직구가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함. 일본과 미국의 비중은 감소. 올해 해외직구 액수는 20억 달러를 돌파해 2년 만에 30억달러를 넘어설 전망. ◆D램 13개월 만에 반등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8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D램 수출가격의 반등함. 8월 D램 수출물가지수는 64.30으로 전월대비 2.9% 상승. 지난해 7월 이후 13개월 만에 상승세. 환율 효과 등으로 D램이 포함된 반도체 수출물가지수도 전월대비 2.9%(계약통화기준 0.1%) 상승해 3개월 만에 반등. 한은 관계자는 "반도체 가격 하락세가 멈췄다고 보면 된다"며 "7월에 일부 수출규제로 생산 차질이 있을 것이라는 우려와 일부 업체 공급량 감산을 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일본 수출규제 때문만은 아니다"고 밝힘. ◆안심전환대출 이틀새 2만4017건 신청 금융위원회와 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신청 둘째날인 17일 오후 4시 현재 2조8331억원, 2만4017건이 신청됨. 첫날 신청금액이 7222건, 8337억원으로 집계돼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의 30% 수준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음. 권오훈 주택금융공사 정책모기지부장은 "2015년에는 선착순이었던 반면, 이번에는 오는 29일까지 신청을 받다보니 차이가 있다"며 "주택금융공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와 콜센터로 신청문의가 몰리면서 신청속도가 느려졌을 뿐, 시스템을 개선하고 일부 서류를 사후 수령 방식으로 전환하면서 시간당 처리속도가 늘고 있다"고 밝힘. ◆주택청약 가입 5개월래 최대 18일 금융결제원 청약통장 가입현황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주택청약 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337만9670명으로 집계. 이는 7월 2326만8991명보다 11만679명이 늘어난 수치. 지난 3월(13만2016명) 이후 5개월 만에 신규 가입자 수는 10만명을 다시 넘어섬.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743만1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584만2811명으로 기록. 기타 지방 533만8419명, 5대 광역시 476만8261명임. 증가폭도 늘어나 6월 4만4829명이었던 주택청약 종합저축 신규 가입자 수는 7월 2배 이상 증가한 9만932명을 기록했고, 8월엔 이보다 21.7%가 더 늘어남. ◆저축銀, 내년부터 중도상환수수료 차등화 17일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마련함. 그동안 저축은행은 변동금리·고정금리대출 등 대출 종류별로 금융사가 입는 손실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같은 수수료율을 적용했음. 이에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내년부터 최대 2% 안에서 대출 종류에 따라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차등화하기로 결정. 수수료 부과기간도 은행과 같은 수준인 최대 3년으로 개선할 예정. 금감원과 저축은행중앙회는 또 상품설명서 등에 중도상환수수료율과 부과 기간을 대출자가 직접 기재하도록 함. 업권 전체 중도상환수수료 절감액은 연간 40억원으로 추정됨.
아껴 읽고 싶은 너와 나의 이야기: 14
뉴스를 보다가 밥 먹던 숟가락을 내려놓고 달려가서 찍은 추석의 보름달입니다. 이제야 편히 웃음을 짓습니다. 찬물에 설탕을 넣고 저으면 설탕이 녹는다. 찬물을 데우면 설탕을 더 많이 녹일 수 있다. 끓이면 훨씬 더 많은 설탕을 넣고도 쉽게 녹일 수 있다. 이렇게 끓인 설탕물을 천천히 식히면 더는 설탕을 녹일 수 없는 물이 된다. 이런 물을 과포하 용액이라고 한다. 과포화 용액에 설탕 한 숟가락을 추가로 넣으면 포화 상태에 있는 설탕이 급속히 결정을 이룬다. 질서의 회복을 간절히 바라는 요구처럼 여겨진다. ⠀ 생이 꺼진 눈을 한 채 지하철에 몸을 실었다. 눈 앞에 비친 광고판 속 네 글자가 눈에 띈다. 바랍니다. 질서의 회복이 불가한 과포하 용액상태에 있는 자는 그저 글자의 획에 따라 눈을 움직일 뿐이다. ⠀ #12가지 인생의 법칙 #메이븐 #조던B피터슨 어떤 저녁은 투명했다. (어떤 새벽이 그런 것처럼) ⠀ 불꽃 속에 둥근 적막이 있었다.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문학과지성사 #한강 세상은 슬픔으로 가득 차 있다는 걸, 보이는 것 뒤에는 늘 슬픔이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아버린 사람에게,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옆에서 아프다 내색할 수 없었던 사람에게, 슬픔을 견디기 위해 몸부림 치는 사람을 끌어안고 또 다른 상처를 몸에 새기고 있는 사람에게 ⠀ 오랜만에 울었다 ⠀ #한 번쯤 남겨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 #수오서재 #안희주 닐 디 그래스 타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서로에게는 생물학적으로, 지구와는 화학적으로, 우주 전체와는 원자적으로." 하나 더 인용하자면 미국 철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바다의 섬들과 같다. 표면에선 떨어져 있지만 깊은 곳에선 이어져 있다." 영화 <어바웃 어 보이>의 마지막 대사와도 비슷하다. "모든 사람은 섬이다. 그러난 어떤 사람들은 섬들을 연결시켜 준다. 우리는 보이지 않게 이어져 있다." ⠀ 그래서 우리는 손을 맞잡을 때 안온함을 느끼는지도 모른다. ⠀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농담 #김영사 #김하나 예전에는 친절함이 칭찬의 대상이었다면, 요즘에는 친절함이 디폴트값이고 친절하지 않은 것은 비난의 대상이 된다. 요즘 '친절'에는 절박한 냄새가 난다. ⠀ 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몸에 배인 습관이기도 하지만, 그 선함이 옮겨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불손한 행동을 하는 이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요. 어제 '웃기는 양반'이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모든 일은 절차에 따라 행해지기 마련인데 이를 자신만의 잣대로 판단하고 화를 내는 이들이 생각보다 많더군요. 웃으실 일 없으실 것 같아 제가 웃겨드렸습니다. 라고 할 수는 없으니 조용히 짜증의 데시벨을 듣다가 끊긴 연결음을 들었습니다. 뚜 뚜 뚜 뚜 고약한 소리가 납니다. ⠀ #치킨에 다리가 하나여도 웃을 수 있다면 #허밍버드 #박사 ''또 한 해가 가고 오네요.'' ''당신 나이가 되면 모든 게 선명해질까요?'' ''아니요.'' ''그럼 더 혼돈스러워지나요?'' ''그냥 빨리 흘러가요. 비 많이 왔을 때 흙탕물처럼.'' ⠀ 정제되지 못할지라도 긴 호흡으로 부유하는 것들과 함께 가라앉고 싶다. 내려앉은 것들에 대해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서. ⠀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어크로스 #김영민 사라지는 것만이 가장 현재 같았다. 구름은 사라지고 빗물이 남았고, 연기는 사라지고 재가 남았다. 음악은 사라지고 감정만이 남았다. 그러니까 나는 사라지고 무엇이 남는가. ⠀ 인간 때문에 기쁠 일은 점점 줄어가고 그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 지도 이미 오래라고 생각하는 그가 마음에 든다. 우리 같이 사라지자 ⠀ #여름, 스피드 #문학동네 #김봉곤 하나라고 여겼던 심장이 두 갈래로 벌어지던 저녁이 있었고 이인분의 생을 사는 일인분이 되었고 예고 없이 폭설이 왔고 심장 하나를 떼어내 움켜쥐고 눈 위에 팡팡 두드렸고 일인분의 기억이 사라졌고 나머지 심장 하나가 뜨거운 혈액을 온몸으로 푹푹 내보냈고 둘이라고 여겼던 심장이 하나로 뭉개지던 그날만이 남았고...... ⠀ 일그러진 미련은 그때라는 시간 속에 나를 박제시킨다. ⠀ #내가 나일 확률 #문학동네 #박세미 티베트어로 '인간'은 '걷는 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나는 기도한다. 내가 앞으로도 계속 걸어나가는 사람이기를. 어떤 상황에서도 한 발 더 내딛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이기를. ⠀ 말에는 힘이 있고 혼이 있다. 나는 그것을 언령이라 부른다. 내 주위를 맴도는 언령이 악귀일지 천사일지는 나의 선택에 달려 있다. ⠀ #걷는사람 하정우 #문학동네 #하정우 그리고 가을도 하나의 풍경이 아니라 가을이라는 의지를 세상의 모든 것들이 각자 번역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이를 시로 써보았습니다. ⠀ 나의 계절은 번역할 수 없습니다 번역하고 싶지 않습니다 ⠀ #너의 아름다움이 온통 글이 될까봐 #문학동네 #황유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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