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8089
5,000+ Views

새로운 설렘으로 맞이하는 하루

'오늘도~'로 시작하는 하루가 있고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하루가 있습니다. '오늘도'로 시작하는 하루는 일상의 반복이지만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하루는 새로운 날의 시작입니다. "오늘도 출근하는구나, 오늘도 학교 가는구나, 오늘도 해야 할 일이 있구나…." 우리의 거의 모든 일상은 반복의 연속입니다. 거의 같은 시간에 출근하고, 학교에 가고, 가사 일을 하고, 오늘도, 오늘도, 오늘도…. 하지만 이것을 '오늘은'으로 바꾼다면, 반복되는 일상 중에서 새로움과 기대감이 있지 않을까요? "오늘은 출근하는구나. 무슨 일이 일어날까?" "오늘은 학교 가는 날. 무엇을 배우지?" "오늘은 집안일을 하는구나. 어떻게 하지?" 반복적인 삶인 것 같지만 그 안에는 충분히 새로운 일들이 많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매일 같은 사람을 만나고 같은 일을 하더라도 거기에는 분명히 어제와 다른 많은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매일을 맞이한다면 우리의 삶이 훨씬 흥미진진하고 즐겁지 않을까요? 반복이 아닌 기대감과 새로움으로! "오늘도 하루가 시작하는구나."가 아니라 "오늘은 어떤 설렘으로 하루를 맞을까!"를 생각하면서…. 유병훈 《행복한 교육 이야기》 중에서 까비르 명상시에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똑같은 아침을 맞아본 일이 있는가. 똑같은 하늘, 똑같은 태양을 본 일이 있는가. 어제의 하늘은, 어제의 태양은, 결코 오늘의 그것이 아니다. 삶은 정반대되는 두 가지 요소를 다 포함하고 있다. 삶은 낡았으면서 동시에 새로운 것이다." '오늘도'로 시작하는 낡은 아침, 낡은 하루는 털어내고 '오늘은'으로 시작하는 새로운 아침, 새로운 하루를 설렘으로 맞아보세요. 오늘은 깨어있는 당신의 삶 가운데 처음 맞이하는 날입니다.
Comment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이동진 평론가의 "인생을 바꾼 영화, 인생을 바꾼 책"에 대한 생각.jpg
"인생을 바꾼 영화" "인생을 송두리 바꾼 책" 과 같은 표현에 대한 이동진 평론가의 개인적인 생각 이동진 평론가: "저는 어떤 특정 영화를 봐서 제 인생이 바뀌는 것을 저는 너무 원치 않아요." "많은 분들이 어떤 영화가 나의 삶을 송두리째 바꿨다는 것을 증언에 가깝게 말씀하시는 경우들도 많잖아요" "근데 저는 이제 그런 말을 들을 때 마다 정말로 저 영화가 저분의 삶을 바꿨을까 일단 좀 약간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고 ... 다시 말하면 그 사람의 수사법, 표현법일 수도 있어요." 또 영화 한 편을 보았다고 삶이 송두리째 바뀐다면 그 삶은 얼마나 위험한 것인가..." "다른 말로 하면 저는 '내 인생을 바꾼 한 권의 책'을 저한테 추천해달라는 얘기가 많은데, 책 하나로 인생이 180도 바뀐다면 그 인생은 어쩌면 굉장히 위험하고 부박하죠." "저는 영화를 통해 받는 영향이 작은 영향이면 좋아요. 예를 들면 영화를 봤는데 '오늘 하루의 기분이 좋아졌어요', '제가 요즘 고민하는 것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했어요', '같이 본 사람과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이런 영향을 주는 영화가 삶의 영향을 주는 영화라면 저는 동의를 하는 거죠. 그런데 어떤 영화가 저를 완전히 바꾸는, 그래가지고 갑자기 이민을 가버린다거나 직업을 바꾼다거나, 사람과 헤어진다거나 만난다거나 그런 상황을 원치 않습니다." "토크라던지 방송, 강의라는 것들은 다 극화되어 있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표현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 그런 기준으로 몇 권의 책! 이렇게 꼽는 것 보다 2만권의 책을 읽고 싶어요." "영화 한 편이 제 삶을 바꾸는 상황은 저한테는 지옥으로 느껴집니다."  출처 : 유튜브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채널 / 소울드레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