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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랍/위드드로우 폐지안

2016년 11/15일부로 학사팀에서 진행한 드랍/위드드로우 선호도 조사의 결과가 공고되었다. 총 참가자 648명으로 응답자 중 83.3%가 드랍을 유지하되 위드드로우를 없애는 것을 선호하였다.
이에 관해 1학기에 총학생회가 유사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으나 다수의 비난과 함께 결과는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학사팀이 진행한 설문조사는 모든 학생들에게 문자를 돌리면서까지 참여를 유도하려 하였으나 생각보다 학생들의 참여가 저조하였다.
이번에 나온 결과를 가지고 과연 학사팀은 어떻게 진행할 것인가?
이에 앞서 이 설문조사가 왜 진행되었는지를 추측해보자. 학사 관련 정책에 대한 조정은 보통 학부장회의 또는 교과과정개선협의회의 절차를 통해 이뤄진다. 즉, 교수들의 의견에 따라 시작되는 것이다. 이 상황을 전제로 했을 때 교수들의 의견 개진으로 이번 제도 변경안이 제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서 교수들이 의견을 개진한 이유로 강하게 추정되는 부분은, 위드드로우 때문일 것이다. 위드드로우의 경우 중간고사 결과가 나온 후에도 가능하다. 이말인즉슨 상당히 남용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성적으로 장학금을 수혜받는 UNIST 특성 상 학생들은 중간고사의 결과에 따라 위드드로우를 사용하는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학생들이 중간고사 이후에 위드드로우를 했다는 증언이 있었다. 게다가 위드드로우가 있는 해외 대학의 사례의 경우 위드드로우를 했을 때 취업, 대학원 진학 등등에서 학생들이 받는 리스크가 큰 반면 대한민국에서는 크게 통용되는 가치가 아닌만큼 실질적인 효력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학생들의 불편사항도 있다. 팀/조 단위로 운영되는 강의에서 위드드로우를 통한 늦은 탈주는 반 이상 진행된 강의 안에서 팀/조의 붕괴에까지 이를 수도 있는 심각한 타격을 줄 수도 있으며 실제로 이로 인한 팀/조 편성 등에 있어 학생들의 성토는 적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드랍의 경우는 어떨까? 사실 드랍에 관해서 교수들의 이의제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두 제도 모두를 거부하는 사람은 있어도 위드드로우보다 드랍을 싫어하는 교수를 찾기는 힘들었다. 학생들 또한 드랍을 사용한 경험이 1회 이상 있으며 강의 초기에 부적응 상황에서 이탈을 하여 해당 강의에나 사용자 본인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이러한 일련의 이유로 아마 위드드로우의 폐지가 학사팀의 숨겨진 의도가 아니었나 추측해본다.
하지만 정말 제도 하나를 폐지하는 것이 적절한 선택이었을까? UNIST는 설립 초기부터 타 대학은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제도들을 실험해보고 망가지기도 하면서 "First In Change"라는 이유를 제시하며 타 대학과의 차별화를 어필하곤 했다. 이는 학생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했다. 드랍/위드드로우의 병행 또한 타 과기원이나 대학에서 찾기 어려운 제도이다. 그리고 이는 일부 학생들에게는 편의를, 일부 학생들에게는 불편을 주기도 하였으나 실제 제도를 남겨두자는 선택지없이 진행했던 설문조사만으로는 학생들의 의견이 어떤지 알 수 없다.
타 대학에는 없다는 이유를 곁들여 이번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과도기적인 방식으로 횟수 제한을 거는 등 다른 대안이 아닌 양자택일의 선택지로 설문을 진행하고 이에 따라 제도를 조정하는 부적절한 학사 업무 진행 방식에 아쉬움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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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맹견사고 도와주세요.
2월 28일 저녁 6시경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에 있는 한강 9공구 산책중 목줄과 입마개를 안한 로트와일러에게 견주인 저와 저희강아지가 공격을 당했습니다. 로트와일러는 목줄과 입마개도 하지않은 채로 공원에 있었고 저희강아지와 저를 보고 정말 죽일듯이 달려왔습니다. 저는 저희 강아지를 안고 도망가려 했으나 순식간에 달려온 로트와일러에게 밀쳐져 바닥에 넘어졌습니다. 저희 강아지는 순식간에 배를 물렸습니다. 떼내려고 하는 저의 손과 얼굴을 물어 크게 다쳤습니다. 현재 얼굴은 10바늘 꿰맨상태고 저희 강아지도 복부쪽에 꿰매고 치료중입니다. 로트와일러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가 뛰는걸 보고 바로 뒤쫓아 달려왔으나 줄과 입마개를 안한 자신의 강아지를 제어하지 못했습니다. 겨우 떨어져나와 강아지를 안전한데로 데려가야한다고 판단하여 자동차로 이동했고 사건 장소로 다시 갔으나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와 도주한뒤였습니다. 불과 10분~15분 사이에 아무런 조치도 없이 도주했습니다. 다른피해자가 발생하지않도록 꼭 잡고싶습니다. 현재 가평경찰서에 접수된 상태고 담담형사가 배정되서 연락오기를 기다리고있습니다. 그 근처 산책중에 보셨거나 그 근방에 로트와일러 키우는 사람을 아시는 분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견주 나이는 30대에서 40대 초로 보였고 남성이였으며 키는 175cm 가량에 마른체형이였습니다. - 사진은 보기 힘드신 분들 있을 것 같아서 다 퍼올 수는 없었고, 대신 이에 관련해서 강형욱씨가 쓰신 글에 사진이 있어서 글과 함께 캡처해서 왔어요 진짜 로트와일러같은 맹견을 입마개도 목줄도 안하고 밖에 데려나가는 건 무슨 배짱인지... 얼른 범인 잡혔으면 좋겠네요 많이들 보시고 혹시 범인 찾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싶어서 부득이하게 유머에도 올리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아래 원글 출처로 가시면 사진들 더 보실 수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