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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승마를 배워 보자, 스크린 승마

명문대로 가는 가장 효율적이고 빠른 길
말이 살찌는 계절을 지나, 추워서 말 주둥이도 돌아가는 계절이 왔다. 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요즘 들어 TV에서 승마 얘기가 자주 들린다. 승마를 하면 대학에 그렇게 잘 간다나 뭐라나. 아, 나도 5년만 젊었으면 펜 대신 고삐를 잡았을 것을.
일찍이 걷어찬 출셋길을 아쉬워하던 차에, 스크린 승마를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스크린 골프도 아니고 스크린 승마라니. 놀랍게도 커플끼리 데이트 코스로도 찾는 곳이라고. ‘말 달리자’고 노래방에서만 죽어라 외쳤는데 이번엔 진짜로 모형 말 한 번 달리러 가봤다.
(골드 데코레이션에서 뿜어져 나오는 vibe에 멈칫하게 된다)
간판부터 자동문까지 황금빛 찬란한 모양새가, 마치 고오급 사우나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입구 왼쪽에는 승마의 운동 효과가 쓰여 있었다. 기초체력증진부터 스트레스 해소, 폐활량 증진, 자세교정, 집중력 강화까지. 효능이 너무 다채로운 것이 아닌가 살짝 의아해하며 가게로 들어섰다.
입구 앞 카운터에 표시된 가격은 30분에 7000원. 좀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돈도 실력이니 어쩌겠나.
(옆에 어린이용 변기처럼 생긴 건 골반교정기인데 왜 엉덩이가 따끈따끈해지는 지는 잘 모르겠다.)
카운터에서 운동인 포스 뿜뿜 풍기는 사장님이 맞아주셨다. 사람이 많아 잠시 기다려야 했는데, 예약을 하고 오면 웨이팅 할 필요가 없다. 차례를 기다리는 동안엔 대기실에서 마사지기와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다리 근육을 많이 쓴다고 해서 마사지기로 종아리를 풀어줬다. 고등학생 때 운동장 오리걸음으로 생성되고, 4년간 캠퍼스 등반으로 튼실히 성장한 종아리 알이 무장해제 되는 기분이었다. “으어어어”하는 할아버지 열탕 들어가시는 사운드 구사하며 마사지기에 몸을 맡겼다.
(운동이 되는지는 모르겠고 재미는 있음(꺄르르))
이것으로 말할 것 같으면 (사장님 말씀으로는)서 있기만 해도 몸에 진동을 줘서 전신에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신통한 운동기구다. 어릴 때 목욕탕에 하나씩 있던, 줄을 허리에 두르면 드드드드 진동이 오는 운동기구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듯했다. 그거 하면서 “아~~~~” 소리 내면 목소리에 자동으로 바이브레이션 들어가고 그랬는데… 아 나도 모르게 잠시 추억에 잠겨버렸다.
(말들의 근육미가 아주 낭낭하다)
말을 탈 몸과 마음의 준비를 마치니, 매니저라는 분이 승마하는 방으로 안내해 주셨다. 방엔 말 두 마리가 스크린을 향해 금방이라도 달려들 듯한 자세로 고정되어 있었다. 바닥과 벽은 푸른 초원이 떠오르는 녹색이라 눈 건강에 좋을 듯 싶다. 나갈 때 사장님에게 입구 안내판에 ‘시력 보호’도 추가하자고 제안해야겠다.
말 한 마리만 있어서 ‘혼말’할 수 있는 방도 있고, 스크린 하나를 말 두마리가 같이 쓰면서 함께 달리며 ‘나 잡아봐라’ 할 수 있는 커플 방도 있다.
엘라스틴 좀 한 듯한 머릿결
그-윽☆
말을 자세히 한 번 살펴보았다. 몸집이며 섬세한 근육 표현, 갈기에 흐르는 윤기까지. 말의 비주얼이 실제와 매우 흡사했다. 엣지 있게 널려있는 검은 앞머리와 그윽한 눈은 잠시 날 설레게 할 정도. 아, 누가 말상을 못났다 하는가.
(축 처진 말의 승모근이 왠지 힘겨워 보인다)
안장에 오르니 높이가 생각보다 꽤 높았다. 낙마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리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 승마감이 놀이동산 회전목마의 그것과는 사뭇 달랐는데, 이 말이 좀 더 편안하고 안정적이었다.
눈을 감으니 제주도로 수학여행 가서 말을 탔던 기억이 오버랩되며, 제주도의 짭조름한 바닷바람이 느껴지는 듯했다.
성난 말, 아니 신난 손님을 진정시키는 매니저 (워~워~)
(왠지 불편해 보이지만 저게 올바른 자세다)
시작 전에 매니저가 승마 자세와 사용법을 간단히 설명해 준다. 말을 탈 땐 귀와 어깨, 골반, 발꿈치가 일직선 상에 있어야 한다. 발은 3분의 1 정도만 등자에 걸치고, 발바닥은 바닥을 향하게 한다. 고삐는 타이트하게 잡아야 방향조절을 하기 쉽다.
말 엉덩이에 있는 버튼을 뒤꿈치로 차면 속도가 올라간다. “이랴!”하고 외치며 박차를 가하고 싶었지만, 다리가 짧아 버튼에 발이 안 닿았다. 고삐를 당기며 말 엉덩이를 차면 점프도 가능한데, 고급기술이라 난 시켜주지 않았다.
1번 말(나) 밖에 없네? ㅎ
(바위에 꼈을 땐 간곡한 목소리로 매니저를 부르는 수밖에 없다)
사장님의 세기말적 취향이 반영된 BGM이 흘러나오고, 동시에 말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스크린 속 말과 기수도 슬슬 걷기 시작했다. 다른 말들은 없고 혼자 출전했으니 1등은 따 놓은 당상이다. 명문대도 갈 수 있을 듯.
조악한 경마장이 나올 줄 알았는데, 그래픽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훌륭했다. 눈 내리는 산책길부터 고즈넉한 바닷가까지. 디자이너의 감성이 물씬 묻어나는 배경에 잠시 센치해질 뻔했다.
화면에 시선을 고정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보면, 어느새 승마에 몰입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잠시 한눈팔다간 말이 바위틈에 처박히기 쉬우니 집중 또 집중.
(혼이 비정상으로 보이지만 집중해서 그런 거다)
속도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모드와 속도를 직접 조절하는 모드가 있다. 속도 범위는 0부터 70까지. 말이 빠르게 걸으면 속도 20 정도가 나온다고 한다. 몸이 말 위에서 통통 튀는 수준. 이때까지는 ‘뭐 이 정도야’하는 느낌으로 탈 수 있다.
(표정 해석: 오 좀 달리는데)
속도 30을 넘어가면 움직이는 패턴이 달라진다. 앞으로 쏠렸다 뒤로 쏠렸다 하며 몸이 미역처럼 흐느적거린다. 속도 50까지 이런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운동하는 사람들은 보통 속도 40~50 정도로 맞춘다고. 이때부터 슬슬 자세가 흐트러지고, 쫄보(나)인 경우 몸을 뒤로 빼기 시작한다.
(ㅎㅎㅎㅎㅎ재밌닿ㅎㅎㅎㅎㅎㅎ)
속도 70. 말이 전속력으로 달릴 때의 속도다. 이미 모든 자세가 흐트러졌다. 발바닥은 바닥을 향하지 않고, 종아리엔 힘이 들어가지 않아 엉덩이가 들썩거린다. 흥겨움만 남은 상태. 승마의 완벽히 나쁜 예라고 볼 수 있다. 따라하지 마시길. 반동을 잘못 타면 허리 나가는 수가 있다는 매니저의 친절한 으름장에 조심스레 속도를 내렸다.
(나를 태우고 달려준 말 리스펙…)
말에서 내려오는데 다리에 약간의 후들거림이 느껴졌다. 지각 5분 전일 때 빼곤 달려본 적이 없는 다리라 무리가 온 것 같았다. 사실 정말 아픈 건 다음 날이었다. 허벅지 안쪽이 너무 당겨서 다리를 꼴 때마다 “아구아구아구”하는 소리가 절로 나왔다. 허리를 꼿꼿이 펴고 있었어서 그런지 등도 뻑적지근했다. 이게 바로 운동의 효과인가? 아니면 내가 제대로 못 타서 아픈 건가? 아무튼 처음 하는 사람은 다음날 약간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길 바란다.
(마무리는 각설ㅌㅏㅇ… 음…)
P.S.
사실 놀이기구가 아니라 운동기구라서 나처럼 그저 신나게만 타면 다칠 수도 있다. 발 위치, 다리 모양 등을 계속 신경 쓰며 타야 한다. 그래야 자세교정이 된다.
방향과 속도를 조절하며 가상 맵을 돌아다니는 거라, 4D 오락실 게임 같다. 스크린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도 없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기도. 재미도 챙기고 자세교정도 하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아, 혹시 미친 소 널뛰는 듯한 스릴과 역동성을 기대하고 있다면 스크린 승마는 비추다. 그런 걸 원한다면 차라리 로데오를 타시길. 당장 허리가 너무 아픈 사람도 스크린 승마는 피하자. 말을 탈 때의 반동이 허리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Photographer 조혜미
Director 웅자
대학내일 빵떡씨 인턴 에디터 choihj906@univ.me
[대학내일] 20대 라이프 가이드 매거진
7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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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울 부모는 부자가 아니라서,..실력이 거기서 딸리네 😆😆😆
이 글을 순시리가 좋아합니다.
승마.....마장경기..... 갑자기 말도 싫어진다....
이런.... 하필이면..... 말.....🐎...... 누가 생각한다 아....
오~! 좋은데요?! 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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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풀린 가을이에요~ 요즘 렛츠런파크 서울 아트플리마켓은 날씨가 많이 시원해져 더욱 더 즐겁게 진행되고 있어요:) 오늘은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데이트하기 좋은 장소를 소개해드릴게요~! 날씨가 선선해진 요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목마길이에요~ 커플이나 가족들이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면서 한번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목마길은 오감을 컨셉으로 만들어진 산책로에요~ 시작은 청각을 느낄 수 있는 바람길이에요~ 바람이 스쳐가는 댓잎소리를 듣는 길 - 바람길은 대나무가 가득해요^^ 달콤한 열매가 영그는 쉬어가는 길은 열매길로 미각을 상징하고 있어요^^ 열매길 근처에는 도토리나 밤이 많이 떨어져있어요~! 다양한 체험을 하며 감성을 충전하는 교감길은 촉을 상징하고 있어요~! 아! 5가지 길에는 스탬프가 있는데요~ 스탬프를 모두 찍어가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스탬프 투어에 관한 내용은 따로 카드를 작성해서 알려드릴게요^^ 교감길에는 큰 체스판이 있어요~! 가족끼리 커플끼리 게임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쏟아지는 폭포위에서 사계절을 바라보는 풍경길은 폭포소리를 들으면서 휴식하기에 굉장히 좋아요:) 풍경길 아래에는 분수광장에 있는 폭포가 있어요^^ 분수광장에 대한 카드는 아래 카드에서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들꽃길은 후각을 상징하고 있어요~! 색색의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나는 향기로운 길에는 들꽃이 가득 피어있어요~ 들꽃길을 끝으로 목마길 산책로는 끝이나요^^ 목마길 끝으로 나오면 지난번 소개해드린 분수광장이 바로 나오기 때문에 산책하고 분수광장에서 여유를 즐겨보세요:) 분수광장 : https://www.vingle.net/posts/1712866-%25EB%2582%2598%25EB%25A7%258C-%25EC%2595%258C%25EA%25B3%25A0%25EC%258B%25B6%25EC%259D%2580-%25EC%2588%25A8%25EA%25B2%25A8%25EC%25A7%2584-%25EB%25B6%2584%25EC%2588%2598%25EA%25B4%2591%25EC%259E%25A5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지금! ▶ 4주 연속 “무료입장” * 일시 : 9월 4,11,25일, 10월 2일 (매주 일요일) * 장소 : 렛츠런파크서울 (4호선 경마공원역) ▶국제초청경주 '코리아컵' 개최 * 일시 : 9월 11일 일요일 * 참가규모 : 해외 7개국 14두(일본, 싱가포르, UAE, 홍콩,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맛있는 페스티벌! (단돈 5천원으로, 세계 8개국 요리를 골라먹는 글로벌 푸드대전) * 일시 : 9월 11일 일요일 11:30 ∼ 18:00 * 장소 : 렛츠런파크서울 관람대 앞 행사장 9월달에는 행사가 가득할 예정이에요:) 내일은 플리마켓에 대한 정보로 찾아올게요+_+
뇌를 바꾸는 운동의 효과 (스압주의)
만약 뇌에 즉각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지금 당장 할 수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기분과 집중력까지 좋아진다면요? 효과가 장시간 지속되어 뇌 질환으로부터 여러분이 보호받을 수 있다면요? 우울증,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은 병이요. 시도해보시겠습니까? - 네! 강력한 신체 활동의 효과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뇌에 즉각적이고 오래 지속되는 보호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효과가 평생 유지될 수도 있고요. 제가 여러분에게 들려 드릴 이야기는 신경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에 관한 겁니다. 신경과학 교수로서 스스로 실천했던 실험의 결과이지요. 이 실험을 통해 뇌를 즉시 변화시키는 가장 혁신적인 활동인 운동의 과학적인 근거를 발견하였습니다. 신경과학자로서 지금 머릿속에 있는 바로 그 뇌가 인류가 아는 가장 복잡한 구조의 기관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뇌에 대해 말하는 것과 뇌를 직접 보는 것은 다릅니다. 실제 인간의 뇌를 보존한 모습입니다. 오늘 이야기할 두 가지 핵심이 여기에 있습니다. (Prefrontal Cortex) 첫째는, 이마 바로 뒤에 자리한 전전두엽 피질입니다. 의사결정, 집중, 주의, 성격을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emporal Lobe) 둘째는, 측두엽에 있습니다. 뇌에는 좌우 양쪽에 측두엽이 있습니다. (Hippocampus) 측두엽 깊숙한 곳에 사실과 사건을 장기기억으로 형성하고 저장하는데 중요한 핵심 영역이 있습니다. 그 부위가 바로 해마입니다. 저는 늘 해마에 열광했습니다. 찰나의 순간에 일어난 사건 예를 들어 첫 키스와 첫 아이가 태어난 순간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기에 평생 지워지지 않는 기억으로 저장될 수 있었을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찾고 싶었습니다. 저는 해마 속 뇌세포가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는 동안 해마영역에 일어나는 뇌세포의 활동을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신경세포 간의 정보전달을 가능하게 한 순간의 전기적 신호를 해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순간의 전기신호의 어떤 작용이 새로운 기억의 생성여부를 결정짓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그러나 몇 해 전, 저는 과학계에서 이례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신경 과학 전임교수였던 저는 연구 계획을 전면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놀라운 발견을 했기 때문이었어요. 수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주제였기에, 반드시 연구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경험을 통해 뇌를 변화시키는 운동의 효과를 발견하였습니다. 완벽히 우연한 계기로요. 뇌 기억 기능에 관한 연구가 한창이던 시기였죠. 자료는 쏟아졌고 기억 분야에서 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때였습니다. 과학적인 사고로는, 좋은 시기가 분명했습니다. 그러나 연구실 문을 열고 나왔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겐 일 외의 삶이 없더군요. 온종일 뇌세포에 모든 주의를 기울인 채 어두운 방 안에 앉아있었죠. 혼자요. 몸을 전혀 움직이지 않았어요. 살이 25파운드나 쪘었고요. 제 상태를 깨닫기까지 수 년이 걸렸습니다. 전 비참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비참해지고 싶지 않았어요. 혼자 강 래프팅 여행을 갔습니다. 친구가 없으니까요. 래프팅 후 돌아와서 생각했습니다. "세상에, 내가 체력이 가장 약했어." 저 자신에게 한 가지 임무를 부여했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런 래프팅을 한다면 절대 최약체가 되지 말아야지" 라고요. 그래서 헬스장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제 소심한 성격에 집중했습니다. 헬스장 모든 운동프로그램을 들었죠. 다 해봤습니다. 킥복싱, 댄스, 요가, 스텝 에어로빅스.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땀 흘려 운동을 하고 나면 항상 기분이 좋아지고 에너지가 상승했습니다. 그래서 계속 헬스장에 갔죠. 스스로 강해졌다고 느끼기 시작했어요. 기분도 더 좋았고, 25파운드(약 10kg)도 감량했습니다. 1년 반 전부터, 규칙적으로 운동을 시작하면서 중요한 깨달음을 얻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연구 보조금 기획안을 작성 중이었죠. 이제껏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그것은 바로 "어머나, 연구지원서가 정말 잘 써지는데." 이 말을 들으면 모든 과학자가 웃습니다. 연구지원서는 결코 잘 써지는 법이 없어요. 너무 어려워서 늘 머리를 쥐어짜며 거액의 연구 보조금을 확보할 만한 아이디어를 구상합니다. 그런데 정말 잘 써졌어요. 예전보다 더 오래 집중하고 집중력을 유지할 수도 있었어요. 실험실에서 연구했던 주제인 저의 장기기억도 더 향상된 듯 보였습니다. 그제야 이해가 되더군요. 혹시 내 인생에 새로이 들어온 운동이라는 영역이 뇌를 변화시킨 것은 아닐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스스로 실험을 한 것이었죠. 신경과학자의 호기심을 발동하여 뇌에 미치는 운동의 효과에 관한 문헌을 찾아보았습니다. 저 자신에게 일어났던 변화를 뒷받침해주는 흥미로운 문헌들이 많았습니다. 운동을 하면 기분, 기력, 기억력, 주의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더 깊이 연구하면 할수록 운동의 강력한 능력을 깨달았습니다. 이것이 동기가 되어, 연구 주제를 완전히 전환하는 중대한 결정을 하게되었습니다. 이 질문에 몰두한 지 몇 년이 흐른 현재 다음과 같은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운동은 우리가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뇌를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활동입니다. 여기에 세 가지 근거가 있습니다. 첫째, 운동은 뇌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단 한 번의 운동이 즉시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합니다. 도파민,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등이요. 운동이 끝나면, 신경전달물질이 기분을 상승시킵니다. 제가 느꼈던 그대로요. 실험을 통해, 한 번의 운동만으로 민첩성과 집중력이 향상됨을 확인하였습니다. 집중력 향상 효과는 최소 2시간 동안 지속되었죠. 마지막으로, 운동으로 반응 속도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바에서 떨어지는 중인 스타벅스 커피잔을 더 잽싸게 잡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매우 중요한 점이죠. (웃음) 그러나 운동 직후에 나타나는 즉각 효과는 일시적입니다. 제가 했던 방식을 따라 해보십시오. 운동법을 바꾸어 보세요. 장기간 지속되는 심폐기능 강화 효과를 경험해보십시오. 운동이 뇌의 해부학적 구조와 생리 및 기능을 변화시켜 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시작해봅시다. 운동으로 새로운 뇌세포가 생성됩니다. 해마의 새로운 뇌세포의 양이 증가하면 장기 기억력이 향상합니다. 저와 여러분, 모두에게 해당합니다. 둘째, 장기간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난 신경과학 연구의 가장 보편적인 결과로는 전전두엽 피질이 역할이 중요한 주의력 향상이 있습니다. 이때, 주의집중력이 개선될 뿐만 아니라 해마의 부피도 커집니다. 그 결과, 운동 직후 나타난 기분 전환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활기찬 감정을 주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지속해서 증가하게 되죠. 그러나 운동의 가장 혁신적인 효과는 뇌의 보호기능 향상입니다. 뇌를 일종의 근육이라고 생각해봅시다. 운동을 더 많이 할 수록 해마와 전전두엽 피질은 더 커지고 강해집니다. 이 점이 왜 중요할까요? 전전두엽 피질과 해마는 신경변성 질환과 노화로 인한 인지력 감퇴에 가장 예민한 뇌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평생 운동량을 늘린다고 하여 치매나 알츠하이머를 완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운동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하고 가장 큰 해마와 전전두엽 피질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퇴행성 뇌 질환이 실제로 발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죠. 그러므로 우리는 운동을 뇌건강을 위한 빵빵한 퇴직연금으로 생각할 수 있겠네요. 운동은 공짜니까 심지어 더 좋죠. 이쯤이면 사람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웬디,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네요. 사실 정말 궁금한 건 딱 한 가지예요. 당신이 말한 변화를 경험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운동량을 알려주세요." (웃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철인 3종 경기선수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경험상, 일주일에 최소 30분간 3~4회 운동이면 충분합니다. 여기에 유산소 운동을 포함하세요. 심장 박동을 높이는 운동을 하십시오. 좋은 소식은, 굳이 헬스장에 가서 고가의 회원권을 끊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죠. 파워 워킹으로 주변 단지를 산책하세요. 계단이 보이면, 계단을 오르세요. 진공청소기를 힘차게 돌리는 것도 헬스장에서 에어로빅 수업을 듣는 것만큼 좋습니다. 저는 기억 개척자로 출발해 운동 탐험가가 되었습니다. 뇌의 가장 중심부를 파고들어 운동이 어떻게 뇌 기능을 향상시키지를 알고자 했습니다. 현재 저의 연구 목적은 여러분께 방금 제시했던 경험법칙을 넘어서는데 있죠. 일주일에 30분간 3~4회가 아닌 맞춤형 최적의 운동처방을 제시하는데 있습니다. 개인의 연령과 체력 수준 유전적 배경을 고려한 처방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뇌 기능을 향상하여, 남은 생애 동안 뇌를 가장 잘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운동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과 실천은 다른 얘기죠. 자격증을 취득한 운동강사인 제가 힘을 발휘해볼게요.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주세요. (웃음) 다 함께 1분 동안 운동합시다. 제가 외치면 여러분이 따라 하세요. 옆 사람은 치지마세요. 음악 주세요! (신나는 음악) 5, 6, 7, 8, 오른쪽, 왼쪽, 오른쪽, 왼쪽 나는 지금 강하다. 외치세요. 관객: 나는 지금 강하다. 웬디 스즈키: 여자분들, 나는 원더우먼처럼 강하다. 외칩니다. 관객: 나는 원더우먼처럼 강하다. 웬디 스즈키: 동작을 바꿔서 올려치기, 오른쪽, 왼쪽. 나는 영감 받았다. 다 함께! 관객: 나는 영감받았다. 웬디: 마지막 동작. 손 내리세요. 오른손 왼손, 오른손 왼손. 완전히 탄력받았어! 다함께! 관객: 완전히 탄력받았어! 웬디: 훌륭해요. 굉장해요! 감사합니다. 끝으로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삶에 운동을 포함하세요. 운동은 더 행복하고 보호받는 오늘의 삶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난치병으로부터 여러분의 뇌를 보호해줄 것입니다. 운동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궤도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번역: Sojeong KIM / 검토: Jeongguk Jang / 강연: Wendy Suzuki
아름다운 말들...(horses)
안녕하세요! 승마 커뮤니티 모더레이터 "badibad"입니다 최근 몇 몇 지인들이 승마에 대한 문의도 해주시고 관심도 가져주시는 것 보면 정말 4~5년 안에 승마 스포츠가 정착이 되는것은 아닌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또한 부쩍 늘어난 커뮤니티 멤버님들을 보면서 다시 슬금슬금 승마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징징 대기에는 인원수가 너무 많이 늘었습니다^^) 오늘은 말 사진을 보다 너무 예뻐서 같이 구경 하려고 몇 장 모아왔습니다!!!! (사진) 말의 갈기는 뻣뻣하고 신경이 없어서 고삐 대용으로 잡아도 말이 아파하지 않는다 출처 갈기가 예술입니다. 승마를 "생명이 있는 말과 일체가 되어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서 신체를 단련하고 기사도 정신을 함양하여 호연지기를 기르는 스포츠. 올바른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대담성과 건전한 사고력을 키우고 동물 애호정신을 통해 인간애를 고양시키는 정신운동. 이렇게 정의를 하는데... 실제 승마를 즐기다 보면 약 40분 간 온 몸에 땀이 송글송글 맺힐 정도로 운동량도 많고 생각보다 무서운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게 될 겁니다. ㅎㅎ(1 마력 따위 했다가~) (사진) 고삐는 기승자가 말을 움직이게 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지만 말을 움직이는 것은 고삐뿐 아니라 knee grip 그리고 등자에 올린 발로도 가능합니다. [출처] Part 3 말의 행동 이해 - 말의 행동과 심리 출처 그 놈 참 눈이 예쁩니다! 주변 연세 드신 지인들이 골프 다음으로 할 운동으로 단연 승마를 꼽으시는 데는 많은 이유가 있습니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말의 움직임을 따라 온 몸도 같이 운동을 하게 되니 무릎과 관절이 약한 노약자들에게는 최고의 운동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말은 자신의 등에 기승하는 기승자의 수준을 알아내어 주도권을 잡으려는 6세 아이 지능의 영민한 동물이기도 하죠. (사진) 두 귀가 앞쪽으로 쫑긋 향해 있다면 호기심 때문, 어떤 물체의 소리나 움직임에 경계심이 집중되었다는 뜻. 두 귀가 기승자를 향해 모으로 있다면 기승자에게 주의를 기울이고 명령을 대기하는 복종의 자세입니다 ^^ [출처] Part 3 말의 행동 이해 - 말의 행동과 심리 출처 승마의 효과로는 ... 신체를 바르게 교정해주고, 허리가 유연해지며 정신 집중력을 기를 수 있고 신체의 리듬감과 담력을 기르고 북돋을 수 있습니다 (사진) 간혹 말을 사랑하는 마주들이 말미용에 공을 들인다고 합니다 반 늘어뜨린 갈기와 커다란 눈이 정말 아름다운 말입니다. 출처 우리나라 말산업은 경마 vs 승마로 놓고 보면 승마는 2% 수준밖에 되지않고 나머지는 전부 "경마"에 쏠려있습니다 많이 기울었죠~ 정부에서 말산업 육성법도 제정하고 많은 예산을 지원하여 내년까지는 주변 승마장 개수가 약 400개가 넘어간다는 전망입니다. 국민소득과 관계되는 레저스포츠 중 하나인 승마가 자리잡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하나 경마에 쏠린 기울어진 운동장이 승마쪽으로 균형이 잡힐 때 승마 또한 골프와 같은 스포츠로 자리잡지 않을까요?? (사진) 말의 머리와 목 강한 말에게 복종을 표할 때 머리를 낮추고 공포감을 느끼거나 흥분했을 때는 머리를 높이 쳐듭니다 말은 머리의 높낮이를 보고 심리상태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출처] Part 3 말의 행동 이해 - 말의 행동과 심리 출처
말(Horse)의 품종 - 아칼테케
(이미지출처: www.tekesale.com) 안녕하세요 고래의 힘줄처럼 질기게 승마 커뮤니티에서 잘 버티고 있는 승마 모더레이터 badibad입니다. ^^* 얼마 전 안장의 종류에 대하여 넓고 얕은지식을 풀었는데요~ 안장의 종류를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설명을 드리고 싶었는데~ 자료들을 찾기가 어려워 그리하지 못한 점 죄송하게 생각하고 오늘은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말 중에 하나라는 말의 품종 하나 소개해 올릴까 합니다. 황금색의 말을 보신 적 있나요? 마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 때문에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말" 바로 아칼테케입니다.... (사진출처) 아칼테케(Akhal Teke)라 불리우는 말 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말이라 칭송을 듣는 아칼테케는 투르크만 말입니다. 3천년 전 북 이란에서부터 카스피해 동쪽까지 펼쳐진 투르크매니스탄의 사막 오아시스 지역에서 사육되었습니다. 투르크인들이 한동안 아라비안이나 페르시안 혈통의 말을 기르기도 했는데 그 지역의 고립된 특성때문에 아칼테케는 다른 승용마들에 비해 다른 외부의 영향을 덜 받은 품종입니다. (사진출처) 아칼데케 품종정보 높이: 15.1~15.2hh/ 경종마에 속하고 덩치가 별로 안큽니다. 색상: 적갈색과 밤색, 종종 황금색 가끔 회색과 검정 형태: 콧구멍은 넓고, 눈은 크고 아름다우며 귀는 길고 아름답게 정렬되어 있습니다. 허리는 길고 약한 편이고 (흉곽이 얇아서 허리살이 약함) 근육을 찌우기 부족한 편입니다. 발은 작고 피부가 얇습니다. (사진출처) 아칼테케의 흥미로운 사실들 투르크에서는 어린 말을 구덩이나 울타리 속에 가두고 주인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말에게 돌을 던집니다. 오직 주인만 먹이를 주며 친절하게 보살펴 주는 것으로 주인에 대한 복종심을 갖게 합니다. 이렇게 주인에 대한 복종심을 만들 수 있지만 이는 아칼테케가 가끔 괴팍하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는 이유도 되고 있습니다. 아칼테케는 일교차가 큰 사막지역에서 잘 버틸 수 있도록 훈련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지구력과 강인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최근에야 아칼테케를 현대적으로 사육하기 시작했는데 낮에는 초원에서 방목을 하고 밤에는 마구간에서 쉬게했습니다. 아칼테케도 더버브렛 경마계의 관습대로 두세살이 되면 레이스에 참가시킵니다. 빠른 속도와 지구력 등의 강인함을 가진 아칼테케는 장애물이나 마술 일반적인 승마용으로 많이 이용되고 있고 번식을 위한 씨말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혹독한 환경에서 최소한의 사료로 승마가 가능한 품종이기 때문엔 장거리 승마에 이상적인 조건을 갖춘 품종이기도 합니다. 말의 조상으로 불리는 아랍(Arab-Horse)이 다른 품종과 뼈의 개수조차 다르고 독보적인 부분이 많은 예쁜 말이라면, 아칼테케(Akhal-Teke)는 지역적인 특성으로 다른 외부적인 환경의 간섭없이 잘 자란 성형하지않은 순수미인말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