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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한령 후폭풍]②한류 목줄 죄는 한한령, "구체적이라 더 우려"

[이데일리 스타in 이정현 기자] “‘한한령’이 전면 업그레이드 된다.”
한류에 대한 중국의 무역장벽이 더 견고해지고 있다. 우리 드라마와 영화, 예능프로그램 및 리메이크 판권 수출로 인한 2차 콘텐츠까지 중국 내 유통이 불투명하다는 괴담이 다시 퍼졌다. 한류를 제한하는 이른바 ‘한한령’이 강화된다는 것인데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7월 한국정부의 사드배치 결정 이후 우려했던 한류에 대한 중국 정부의 제재가 표면화되고 있다. 중국 방송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의 공식 문건은 없었으나 20일 현지보도에 따르면 △한국 단체의 중국 내 연출 금지 △신규 한국 연예기획사에 대한 투자 금지 △1만 명 이상을 동원하는 한국 아이돌의 공연 금지 △한국 드라마·예능 협력 프로젝트 체결 금지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드라마의 중국 내 송출 금지 등이 거론된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콘텐츠 수출입을 하는 한 관계자는 “한류에 대한 중국의 시선이 급속이 냉각되고 있다”며 “이번에 나온 ‘한한령’은 상당히 구체적인 만큼 업계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인기 있는 한국 연예인의 중국 현지 광고의 방송 송출을 막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어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직접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최근 중국의 휴대폰 제조업체 VIVO는 광고 모델로 배우 송중기에서 중국의 펑위옌으로 교체했다.
“중국내 한류, 계속 고전할 가능성 크지만 포기하지 못한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한 인사는 최근의 분위기를 이렇게 설명했다. 중국 시장은 워낙 크고 발전가능성이 높아 외면하기 어렵다. 수년간의 교류를 통해 국내에 투자한 중국 자본도 상당한 만큼 단칼에 분리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박성현 고려대학교 한류융복합연구소 교수는 “‘한한령’이 발효된다하더라도 중국의 한류 팬들은 음성적인 경로로 콘텐츠를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외교적인 해결이 어렵다면 민간 차원의 한중 문화교류 이벤트를 통해 한류를 활성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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