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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RANX 책(冊)보세]
"오늘 하루는 선물입니다"
11월23일 오늘의 책(冊)은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입니다.
(주제: 시처럼 읽히는 ‘영혼의 소네트’)
요즈음 베스트셀러들의 제목을 보면 <정의란 무엇인가>를 비롯해서 <죽음이란 무엇인가>, <무엇이 내 인생을 만드는가>, <지금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등등 진정한 삶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묻는 것들이 많다.
치열한 생존경쟁에 지친 영혼들에게 지금은 명상과 철학이 필요한 시간이라는 가르침을 주는 책들이다.
그러한 책들 중에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아주 잔잔하게 가슴을 적셔오는,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시처럼 읽히는 ‘영혼의 소네트’ 같은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마크 네포(Mark Nepo)는 강단에서 30년간 시를 가르쳐온 시인이자 철학자다.
저자는 두 번이나 암에 걸렸으나 명상과 의지의 힘으로 암을 물리쳤다.
죽음의 문턱을 드나들면서 깨달은 달관의 경지가 페이지마다 배어있어서 책장을 넘기는 것이 아까울 정도다.
이 책의 진면목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놓친 것,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일깨워준다는 점에 있다.
<톨스토이의 인생론>처럼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365일간 매일 읽을 수 있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매일 한 두 쪽 분량을 읽게 되면 마음의 자양이 풍부해 진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 책의 진가를 발견하고 마크 네포를 〈오프라 윈프리 쇼〉의 ‘소울 시리즈’에 두 번이나 초대했다.
오프라 윈프리는 이 책을 지인에게서 생일 선물로 받고 아침마다 그의 가르침을 한 가지씩 읽고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면 가슴을 열고, 세계를 변화시키며, 현재의 삶에 충실해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덕분에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고,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고요함이 들려주는 것들>은 오프라 윈프리의 말처럼 이동 중이거나 아침저녁 자기만의 재충전 시간에 읽으며 힐링을 받을 수 있는, 믿을 만한 친구 같은 책이다.
이 책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넘겨 가면서 읽다 보면 고요하게 흐르는 물처럼 잔잔하면서도 햇살을 받아 빛나는 아름다운 반짝임들이 여울져오는 감동을 만날 수 있다.
암을 두 번이나 겪으면서 일으킨 내면의 변화와 울림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출판사 리뷰에서 밝히고 있듯이 이 책은 “지혜와 통찰, 순간의 골수는 물론 시간의 뼈대까지 빨아들이는 뜨거운 열정”을 가르쳐 준다.
다음은 오프라 윈프리가 마크 네포와 인터뷰하면서 “정말로 숨이 멎을 것처럼 좋았던 대목”이라며 읽었던 세 꼭지 중에 <너무 많이 아는 당신/September 09.> 부분이다.
두 명의 과학자가 지구를 거의 반이나 돌아서 힌두교 성자를 찾아갔다.
그들의 이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힌두교 성자는 그들을 정원으로 데려가 차를 대접했다.
그런데 작은 찻잔 두 개에 찻물이 가득 차도 성자는 계속 차를 부었다.
차가 흘러넘치자 과학자들이 정중하고도 어색하게 물었다.
“스승님, 컵이 이미 가득 찼습니다.”
그제야 성자는 따르기를 멈추고 말했다.
“그대들의 머리가 이 컵과 같다네. 그대들은 아는 게 너무 많아. 먼저 머리를 비우고 나서 다시 찾아오게. 그러면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게야.”
[ACRANX 아크랑스]
Daniel Barenboim _ Beethoven: Piano Sonata No. 26 in E-flat maj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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