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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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뒀다. 인수인계 자료를 정리하는 동안 '힘들게 취업해서 왜 그만두냐?' '너가 아직 어려서 그렇다' '조만간 엄청나게 후회할꺼다' '지금이 그리울 거다' 와 같은 비판의 말들과 '그래 후회없이 해보고 싶은거 다 해봐야지' '어딜가서든 잘할꺼다. 지금 처럼 해라'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 하고 싶은걸 해라' 와 같은 긍정, 힘이 되어주는 말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지금 회사를 그만두는 일은 엄청 손해라고 생각도 했다. 지금까지 생활했던 패턴 소비자금을 다 바꿔야 하니까 그래도 나는 하고싶은 일을 하고 싶다. 누구처럼 많은 돈을 벌지 못 해도 누구처럼 어딜가든 인정 받지 못 해도 괜찮다. 일하는 순간 하루하루가 행복 할 거니까 내가 하고싶은 일이 뭘까 정말 재미를 느끼는 일이 뭘까 고민을 하면서 가장 크게 걸리는건 지금 나의 생활이었다. 이걸 포기하면서 나는 즐거워 할 수 있을까? 현실과 이상의 차이를 새삼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결정한 것은 지금 포기할 것과 아닌것을 분류하는 일이었다. 자취방을 정리하고 휴대폰도 하나로 줄이고 이제 더 이상 업무 전화는 오지 않을 테니까 내 취미 생활은... 넘어가고 사놓고 쓰지 않는 물건들은 나눔을 하고 중고로 팔고 그렇게 마음을 잡고 포기 하는 순간 내게 이렇게 많은 것들이 필요이상으로 있다는걸 깨달았다. 그리고 한국에 있다면 자유롭게 생각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 언급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사건들 어딜가든 그 이야기를 하지 않는 곳은 없다. 지금의 나라를 위한 일도 중요하지만 이기적으로 나를 우선으로 두고 싶었기 때문에 해외로 여행을 준비하게 되었다. 미국에 아는 지인부부가 계시고 몇년 동안이나 놀러 오라고 놀러 간다고 이야기만 했던걸 이제서야 실천한다.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면서 도전도 해보고 내가 하면서 좋아하던 일들은 다시끔 해보려 한다. 이건 조금은 관련된 이야기지만 한국에서 연애를 하면서 상처받고 인간관계에 사기도 당하면서 한국이라는 곳에 조금 환멸을 느끼게 된 것 도 있다.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한번은 주위에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해 보기를 바란다. 나에게 필요이상이 된 물건들 사놓고 언젠가 사용할것이라 생각하며 숨겨놓은 것들 자신의 꿈도 그런 물건들 처럼 꼭꼭 숨겨두고 잊어버리지 않았는지 다시 생각 해 보았으면 합니다.
4 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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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응원합니당👏👏
@hkyung0105 감사합니다.🙏🙏 항상 공감글 올려주시고 댓글 달아주셔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요 ㅎㅎㅎ👍👍👍
@deep324 저도 항상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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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출근하지 않는 와입이랑 수제비 먹으러 왔어요. 와입이 아점으로 수제비 먹으러 가자길래 콜 했는데 울주군까지 가야 된다네요. 집에서 왕복 130km 정도 ㅡ..ㅡ 드라이브 하는 기분으로 다녀왔습니다. 가게 앞에 저수지(?) 같은게 있긴 하던데 지금은 거의 역할을 못하는듯 물이 거의 없더라구요. 잡초들만 무성… 이름이 친근하죠 ㅎ 여기 예전에 백종원의 삼대천왕에도 나온 모양이더라구요. 저희가 도착했을땐 점심시간이라 웨이팅이 있더라구요. 미리 주문을 하면 대기번호를 알려주시고 시간이 얼마정도 걸린다고 대충 알려주신답니다. 가게앞 저수지 구경하러 나왔는데 보시다시피 물은 없어요. 저수지쪽에서 가게를 한번 찍어봤어요. 가을가을 하네요. 여기 음식점들이 꽤 많더라구요. 가게들마다 손님들이 많네요. 수제비 나오기전에 만두부터 맛 봅니다. 와입은 매운수제비. 국물 맛을 보더니 저는 못먹을거라고 ㅎ. 근데 와입 입맛엔 잘 맞는 모양이더라구요. 저는 그냥 일반 수제비. 와, 근데 먼저 국물맛을 봤는데 평소 먹던 멸치육수의 수제비랑은 전혀 달랐어요. 색다르고 깊은 육수맛이었어요. 수제비도 손으로 뜯은게 아니고 반죽을 얇게 펴서 칼로 자른것 같았어요. 얇아서 간도 잘 배인듯 수제비가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고속도로 타고 달려온 보람이 있군 ㅎ. 아이들도 좋아할것 같더라구요. 국물에 공기밥 말아먹는 사람들도 많던데 저희도 한그릇 시켜서 나눠 말아먹었습니다. 와, 근데 찹쌀이 섞인건지 밥도 쫀득쫀득 넘 맛있더라구요. 근래에 수제비에 밥말아 먹었던 적이 있었나싶은데 넘 맛있더라구요. 최고 ㅎ. 기장 넘어가서 커피 한잔하며 산책 좀 하다가 집으로 가는데 피곤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백신 후유증인건가… 1차 백신 후유증에 피로가 있긴하던데… 집에 와서 침대에 한동안 쓰러져 있었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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