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nHyeunBo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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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두견주 마시며 건하게 취했으면 되었지 뭣하러 죄 토해 놓는단 말이냐 어쩌라고 밤새도록 속까지 다 까집는단 밀이냐 기죽는 일 많아 그늘 익숙해졌다는 녀석 그래, 그 붉은 꽃망울 확 터뜨려라 가난에 발목 잡혀 자퇴한 몽우리 공사현장 따라 흐르고 떠돌며 찢긴 몽우리 동업에 친구 잃어 멍든 몽우리 봄, 근지럽거든 이렇게 취하거라 소나무 세에 곪은 그 속 활짝 드러내거라 푸르러야 할 생 더 이상 상처받지 말고 저기 지천인 진달래도 붉디붉은 속울음 다 까발려 떨고 나야 잎 돋더라, 푸르디푸르더라 나무더라 * 두견주 : 진달래꽃으로 빚은 충남 당진군 면천면의 민속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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