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WOWTV
10,000+ Views

[SNS 풍향계] SNS 마케터가 지금 빙글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지난 2012년 7월 베타서비스를 시작한 빙글(vingle)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이 지인들과 친구를 맺고 그들이 공유한 콘텐츠를 내 피드에서 볼 수 있게 하는 방식이라면 빙글은 자신이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를 등록해두면 해당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들이 내 피드에 보여지는 구조다. 커뮤니티의 주제는 <사랑과 연애>, <유머>, <건강·다이어트>, <패션> 등 일반적으로 관심이 많은 주제 뿐 아니라 <요리>, <스킨스쿠버>, <승마> 같은 취미생활을 비롯해 <스타트업>, , <천문학> 등 전문분야에 이르기까지 30여 개국 언어의 3천여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이 가운데 한국어 커뮤니티는 370개에 이른다. 지난해 말 기준 빙글의 월간 순사용자수는 1,000만명을 넘어섰고 페이지뷰 3억 뷰, 콘텐츠 노출 8억 회를 기록하고 있다. SNS 시장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사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6월 빙글이 `초정밀 타깃광고`서비스를 도입하면서 마케터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문지원 빙글 대표이사를 만나 마케터들이 빙글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서 들어봤다.
◇ “팔로워 모으기 힘들다면 정확한 타깃이 이미 모여있는 곳으로” 빙글 콘텐츠의 CTR(Click Through Ratio, 클릭률)은 최고 9%에 달한다. 이는 구글 검색 결과에서 약 세번째 항목에 위치한 콘텐츠의 CTR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페이스북 아태지역 광고의 경우 CTR은 1.3%에 그친다. 이는 빙글이 관심사 기반 SNS이기 때문에 가능했다. 문지원 대표는 “지인 기반 콘텐츠의 경우 내 친구가 좋아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것과 100% 일치하지는 않기 때문에 클릭률이 떨어지는 반면 빙글은 내가 관심 있는 분야의 콘텐츠만 노출되기 때문에 클릭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며 “관심없는 사람한테 광고는 스팸이지만 관심이 있는 사람한테는 광고도 정보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빙글에는 관심 주제별로 30여 개의 언어, 3천 개의 커뮤니티가 마련돼 있다. 이 가운데 한국어 커뮤니티는 약 370여 개로 이미 비슷한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 11월 기준 <사랑과 연애> 커뮤니티에는 210만 명, <유머> 197만 명, <여행>180만 명, <남성패션> 150만 명, <여성패션> 160만 명, <피트니스> 150만 명의 회원들이 가입돼 있다. 여타 채널처럼 팬 수를 모으는데 돈과 시간을 쏟는 수고로움을 생략한 채 내가 제작한 콘텐츠를 주제와 맞는 커뮤니티에 뿌리면 된다. 커뮤니티의 중복 선택도 가능하니 노출 범위를 쉽게 넓힐 수 있다. 단순히 노출범위를 넓히는 것 외에도 세부 타깃층 공략이 가능한 것도 빙글의 또 다른 장점이다. 빙글에서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회원 수 상위 20개 커뮤니티 가운데 명칭에 여성, 남성으로 정확하게 성별이 구분되어 있는 커뮤니티를 제외하면 한 가지 주제를 두고 성별에 따른 관심도 차이가 크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빙글 상위 20개 커뮤니티의 성별분포) 문 대표는 “이는 기존의 연령과 성별로 구분하는 예상 타깃층이 실제 해당 정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다이어트·운동과 관련된 콘텐츠에 광고를 집행할 경우 제한된 비용으로 효율을 높이기 위해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설정한다면 운동에 관심이 없는 20~30대에게 도달하게 한 광고비용 낭비를 어쩔 수 없이 감내해야 한다. 또 운동에 관심이 많은 40~50대 여성과 전 연령대의 남성 등 관심도가 높은 적절한 타깃을 놓칠 수 있어 효율이 떨어진다. 문 대표는 이런 경우 “이미 300만명이 모여있는 <다이어트>(160만 명), <피트니스>(150만 명) 커뮤니티에 콘텐츠를 게재하는 것이 제한된 비용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빙글의 커뮤니티는 하나의 주제라도 세분화된 커뮤니티가 존재한다. <부모> 커뮤니티의 경우 영아, 유아(2~4세), 키즈(4~7세),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등으로 세분화돼 있어 각 연령별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여행> 커뮤니티도 영국, 터키, 이탈리아, 홍콩, 오키나와 등으로, <패션>의 경우 남성, 남성스트리트, 여성, 여성스트리트, 10대 여자, 남자신발, 여성액세서리 등으로 커뮤니티가 세분화돼 있어 정밀 타깃 광고가 가능한 것이다. 빙글은 내년에는 커뮤니티의 타깃을 더 세분화하고 주제도 확대할 방침이다.
◇ 하나의 콘텐츠에서 블로그형·이미지형·투표형 등 다양한 형태 시도 가능 빙글이 초정밀 타깃광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올해 6월부터다. 페이스북처럼 사용자 스스로가 광고를 집행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광고주가 빙글의 광고팀과 타깃에 대해 세밀하게 논의한 후 진행하는 방식이다. 노출시킬 타깃 커뮤니티가 정해지면 해당 콘텐츠는 커뮤니티 화면 상위에 노출되고 광고집행 기간이 끝난 후에도 콘텐츠의 일부는 일반 콘텐츠로 전환돼 시의적절하게 재노출된다. 빙글은 콘텐츠 형태 제약없이 마케터의 전략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에 다양한 형태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스포츠브랜드 N사의 경우 <여자가 스포츠브라에 투자해야하는 이유>, <예쁜 엉덩이라인을 잡아주는 운동방법 제안>, <먹던 치킨을 내려놓게 만드는 코어운동 5종 씨리즈>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블로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채널의 콘텐츠 형태를 모두 활용했다. 사진 + 친절한 설명(블로그)을 통해 제품과 행사 내용을 알리고 감성적인 사진(인스타그램)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켰으며 동영상과 짧은 문구(페이스북)로 소비자의 적극적인 행동을 유도했다. 마지막에는 관련 제품 사이트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제품노출부터 구매유도까지 종합적인 마케팅을 시도할 수 있었다.
(▲사진= N브랜드 다이어트 관련 행사 콘텐츠 / 운동법은 동영상, 브랜드 이미지 형성은 사진, 전반적인 행사진행 설명은 블로그 형식을 시도했다.)
(▲사진= N브랜드 다이어트 관련 행사 콘텐츠 / 운동법은 동영상, 브랜드 이미지 형성은 사진, 전반적인 행사진행 설명은 블로그 형식을 시도했다.)
이런 콘텐츠는 독자들이 큰 거부감 없이 광고를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광고가 도입될 경우 약 5~10% 정도의 사용자 감소가 나타났고 타 SNS의 경우 30%까지 줄었다는 조사도 있지만 빙글은 광고 서비스를 도입한 6개월간 사용자 감소는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사용자 1인당 체류시간이 광고 서비스 전후 모두 12분으로 유지되면서 글로벌 1위 SNS인 페이스북 14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게 빙글측의 설명이다. 문 대표는 “빙글은 마케팅 기획단계 이후 채널과 콘텐츠 형태를 결정하고 또 다시 타깃을 설정해야 하는 단계를 줄이고 이미 정확한 타깃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시도할 수 있어 한정된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6개월간 명품 패션이나 수입 자동차 등 여타 SNS 채널을 운영하지 않는 고가 브랜드의 광고 요청이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H의 경우 최근 VVIP들을 대상으로 한 패션쇼 초청행사를 빙글에 단독 공개했고 이 행사에 다녀온 빙글러(빙글 이용자)들은 후기 콘텐츠를 올리면서 행사내용이 재바이럴 되는 선순환 구조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빙글은 여타 채널에 비해 패션에 관심이 많은 타깃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한 곳에서 시도할 수 있는 특성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 내년초 UI/UX 전면개편 · 애드네트워크 도입 등 리뉴얼 빙글은 사용자 환경과 경험(UI/UX), 디자인, 서비스 등 내년 초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 현재 동영상 콘텐츠를 업로드할 때 일반 이용자들의 경우 URL주소를 링크 거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올릴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동영상을 바로 업로드 할 수 있게 된다. 관심사를 기반으로 다른 사람과 연결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는 친구찾기 기능이나 각 분야별 멘토와 연결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더해질 예정이다. 또 광고 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현재 2열구조의 피드가 페이스북처럼 1열로 바뀔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에 이미지나 텍스트가 꽉찬 구성일 때 광고주 자체 사이트로의 전환율이 높기 때문이다.
(▲사진=빙글 모바일 앱 화면 / 현재 2열 구조에서 1열 구조로 바뀔 예정) 그 외에도 빙글의 콘텐츠와 네이티브광고를 결합한 애드네트워크 서비스도 진행한다. 이 서비스가 시행되면 광고주 커뮤니티 입장에서는 정보가 더해지면서 체류시간을 늘릴 수 있고 빙글은 광고 수익을 얻는 윈윈 전략이 가능하다. 특히 이 서비스는 문 대표가 남편이자 창업파트너인 호창성 대표와 함께 운영중인 초기기업 투자회사 더 벤처스가 투자한 스타트업에게도 적은 비용으로 고효율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면서 사업간 시너지가 예상된다. 문 대표는 “2012년 7월 베타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대대적인 개편작업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며 “일반 사용자들은 양질의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고 기업들은 효율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count, plural, =0 {Comment} one {Comment} other {{count} Comments}}
Suggested
Recent
Cards you may also be interested in
[부산IN신문] “부산 어디까지 가봤니” 무더위 속 조용한 부산의 숨은 공원 찾기…초록공원에서 무지개 마을까지(로컬에디터 추천)
부산에는 시민공원 같이 관광 명소로 잘 알려져 있는 공원도 있지만 크고 작은 잘 알려지지 않은 공원들이 많이 있다. 도심 속의 공원에서 느끼는 한적한 여유로움은 바쁜 일상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작은 선물과 같은 게 아닐까. 무더위 속 초록빛 싱그러운 초록공원에서 상쾌한 산림욕 후 무지개마을 벽화거리를 거닐며 예쁜 사진 담고 이열치열 콩나물 국밥으로 여름 이기기 코스를 소개한다. 초록공원은 작지만 언덕 하나 오르듯 가벼이 다닐만하며, 계곡의 물소리와 상쾌한 공기만으로도 내 몸이 치유 되는 느낌에 후덥지근한 이 여름 날씨가 무색해지는 순간이 느껴진다. 공원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벽화 길이 시작 된다. 반여동은 예전 철거민들 이주지로 조성된 애환이 담긴 마을인데 부산에서 제일 높은 동네이기도 하다. 예전에 동네 구역을 나누기 위해 주민들이 지붕을 색색으로 칠해서 그 모습이 마치 무지개 같아서 무지개 마을이라고 불린다. 지금은 도시재생 사업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진 않지만 그때의 흔적을 벽화거리로 탈바꿈 시켰다. 벽화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어보면 참 예쁘게 나온다. 나름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길게 이어져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찍을 수가 있다. 그리고 무지개 마을 안에는 반여 도서관과 재래시장이 있어 이쪽을 포함한 코스도 추천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여정이 끝나는 곳에 콩나물 국밥집이 있는데 동네 주민들이 애용하는 곳이라 진정 로컬 밥집이라 할 수 있다. 24시간 연중무휴 영업을 하는 곳이라 꾸준히 손님이 있는 곳이다. 대표 메뉴는 역시 콩나물 국밥이고 그 외 안주류로 두루치기등도 꽤나 잘 나가는 메뉴이다. 단돈 4천원의 가성비로 이 무더운 여름을 이열치열로 다스리면 소박하지만 든든한 여정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사람 많고 북적거리는 게 싫다면 조용하고 한적한 도심 속 공원에서 삼림욕 하는 건 어떨까. 로컬에디터(LE) 김정란, 편집 강승희, 디자인 제명옥 / busaninnews@naver.com #부산공원 #무지개마을 #반여동맛집 #시민공원 #초록공원 #벽화거리 #콩나물국밥 #부산가볼만한곳 #부산여행
6
Comment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