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yj7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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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된 한국 사회가 싫다.

나는 전라북도 남원이라는 곳에서 태어났다.
엄연히 대한민국 영토에서 태어나 주권행사의 권리를 보장 받고 태어났다는 말이다.
박정희 군사정부에서 발급한 주민등록번호에 지역번호가 버젓이 찍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지탄과 비하의 중심에 선 채로 살아야 한다. 이렇게 살기 위해서 전라북도에 태어난 것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나를 비롯한 전라남북도민 대부분은 늘 빨갱이 아니면, 종북 세력. 그도 모자라 국가를 위협하는 하나의 거대한 집단으로 비하되는 수모를 감당하고 살아야 한다. 그러나 단 한번도 거기에 대해 항거하거나 폭력적 대응으로 반응을 보인 적은 없었다.
나는 정치적으로 행동하는 것이라곤 오로지 선거 때 투표권을 행사하는 것 하나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지 전라도에 산다는 혹은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모든 정치적 지탄을 받아야 하는 지역적 수모를 겪는 현실에 놓여있다.
나?
그냥 열심히 일해서 월급받고 세금내고, 아프면 병원 가고, 딸아이의 진로문제로 고민하고 심심하면 네이버로 뉴스 검색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한민국 사람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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