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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휴업 팬택, 동남아 진출 성공할까...아임백 부진

국내 시장 12~13만대 판매, 목표 수치 30만대 못 채워

팬택의 모회사인 쏠리드가 팬택 인수 후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팬택 운영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 178억원, 지난 2분기 영업손실 150억원에 이어 3분기에는 48억원의 적자를 보였기 때문이다.
업계는 쏠리드가 이처럼 계속된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데에는 팬택의 부진 여파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팬택은 현재 동남아시아 등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데 성공 여부에 따라 팬택의 운명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팬택 스카이 아임백이 국내 이용자에게 팔린 물량은 12만~13만대 수준이다. 팬택은 지난 6월 말 출시됐기 때문에 약 5개월이 지났다.
팬택 아임백의 출고가는 44만9천900원인데, 이와 가격대가 비슷한 갤럭시A5 2016년형 (출고가 52만8천원)의 경우 지난 10월 기준 이통3사 통틀어 한 달 기간에만 약 4만대가 팔렸다.
이와 비교해 보면, 출시 5개월이 지난 중저가 스마트폰이 13만대 정도 팔렸다는 것은 부진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휴대폰 유통 업계 관계자는 “지난 8월까지만 해도 팬택 영업팀은 아임백 판매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현재는 이때와 달리 잠잠한 것은 맞다”고 말했다.
팬택은 아임백을 출시할 시 30만대가 목표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데 결국 아임백의 판매 부진이 모기업인 쏠리드의 영업실적에 영향을 준 것이다. 결국 재정 한계 상황인 쏠리드는 앞으로 팬택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팬택은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에서 법인을 설립해 생산비용을 줄일 계획이다. 팬택의 경우, 해외 시장 진출 성공 여부에 운명이 달린 셈이다.
팬택 관계자는 “아임백을 출시했던 것은 당장 수익을 얻겠다는 것보다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하는 것이 중요했다”며 “동남아시아 등 중저가 시장 위주의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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