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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치에 CPR하는 댕댕이 "심장은 거기가 아닌데..."
서비스견은 신체적 혹은 심리적으로 불편한 환자를 돕기 위한 반려견입니다. 보호자가 겪고 있는 질환에 대처하기 위해 보호자가 앓는 증상에 맞춤 훈련을 받아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똑똑한 개이죠. 오늘 소개해드릴 주인공은 심폐소생술(CPR)을 배운 서비스견 새디입니다. 새디는 제임슨 씨의 반려견입니다. 제임슨 씨가 불안감을 느껴 심장 박동 수가 빠르게 올라가면 그녀의 불안감을 느낀 새디가 다가와 핥아주거나 곁을 지키는 든든한 친구입니다. 새디는 영리해서 제임슨 씨가 필요한 건 뭐든지 금방 배웠습니다. 제임슨 씨가 떨어트린 물건을 물어다 주거나 물건 이름을 외워 그녀가 필요할 때 가져다주기도 했습니다. 그녀는 새디에게 하나둘 새로운 것들을 가르치다 최근 '특정 상황에서의 응급조치 방법'을 가르쳐보았습니다. 놀랍게도 새디는 그것마저 바로 습득해버렸습니다. "새디는 학습 속도가 정말 뛰어나요. 이젠 심폐소생술(CPR)도 할 줄 안답니다." 제임슨 씨가 쓰러지는 척 바닥에 드러눕자, 새디가 달려와 두 발에 체중을 실어 그녀를 밟았습니다. 이른바 명존세. 그래도 그녀가 일어나지 않자 다시 하늘 높이 뛰어올라 그녀의 배를 때렸습니다. 비록 배에는 심장이 없지만 나름 새디만의 귀여운 사랑법입니다. "음. 점수를 매긴다면 높은 점수는 아니겠네요. 하지만 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지 않나요?"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고통받는 견종에도 유행이 있나요? 시바 번식견 '가을이'의 이야기
오랫 동안 보호소를 드나들다 보니 느낀 게 하나 있습니다. 버려지는 견종에도 유행이 있다는 겁니다. 예능에 출연한 연예인의 반려동물이 화제가 되거나 인스타그램에서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스타견들이 주목받으면, 그해 특정 품종의 개가 약속이라도한듯 줄줄이 입소합니다. 올해에는 아마 시바견의 차례인가 봅니다. 2019년 9월 29일, 그날도 보호소에 시바견 한 마리가 입소했습니다. 최근 들어 정말 많은 시바견이 입소했지만 가을이가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털이 풍성한 시바견의 모습과 달리, 유난히 마르고, 눈꼽이 잔뜩 낀 시바견 답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삐쩍 마른 시바견의 이름은 가을이. 병약한 겉모습을 보고 혹시 홍역이나 파보, 코로나 바이러스 등에 걸리지 않았을까 걱정돼 키트 검사를 해보았으나 다행히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불행중 다행이었을 뿐. 가을이의 몸 상태를 살펴본 보호소 직원은 험난한 삶을 살아왔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보호소에 의하면 아마 가을이는 한평생 번식장에서 학대 당해왔을 거라고 해요." 출산을 하고 제대로 된 사후관리나 치료를 받지 않은듯 크고 작은 상처가 이곳저곳 남아 있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보호소에 입소한지 2주가량 되었을 때, 가을이가 급성 폐렴에 걸렸고, 폐렴 치료에 집중하려는 찰나 심장사상충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입소 첫 날 키트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던 홍역이 다시 양성으로 나왔습니다. 보호소에서 치료를 받던 가을이는 건강이 악화 돼 병원으로 급히 옮겨야 했습니다. 가을이의 안타까운 소식에 많은 분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치료비를 마련해주었고, 덕분에 의료진의 전문적인 케어를 받을 소중한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병원에 입원한 가을이는 하루하루 물에 불린 사료를 힘겹게 먹으며 치료를 이어나갔습니다. 수액과 면역 증강제를 투약하고 산소방과 몸에 좋다는 약과 보조제까지 먹으며 병마와 싸웠습니다. 그러나 병원에 입원한지 보름이 되던 날, 고개를 천천히 떨군 가을이가 그대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뒤늦게나마 가을이에게 미처 못다한 마지막 인사를 전하고자 합니다. 가을아. 네가 있는 그곳에서는 더이상 아프지 않기를. 지칠 때까지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는 곳이기를. 그곳에서는 모두에게 둘러싸여 사랑받는 존재이기를 바란다. 활짝 웃는 네의 모습과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모습을 보고싶었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 미안하구나. 아프게 해서 정말 미안하다. 다음 생에는 좋은 인연으로 꼭 다시 만나자. 그리고 가을이를 도와주셨던 분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가을이의 치료비를 지원해주신 시바견 가족분들과 가을이가 외롭지 않게 곁을 지켜주시던 보호소 직원분들께 감사 인사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는 가을이 같은 불쌍한 아이가 없었으면 합니다. 평생 번식장에 살아가는 종견, 피를 뽑히며 살아가야하는 공혈견, 비윤리적인 실험으로 고통받는 실험견이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연예인이 키우는 동물이라서 또 SNS에서 본 귀여운 동물이라서 덜컥 입양하는 일도 없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욕심을 위해 이용당하는 일 없이 최소한의 행복을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글 사진 유기동물사랑봉사대 편집 이제원 ⓒ 꼬리스토리의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P.S 최근 몇몇 봉사단체나 보호소가 안 좋은 일로 뉴스에 오르고 있는데요. 여전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밤을 지새워가며 좋은 일 하시는 분들 많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꼬리스토리 드림. 꼬리스토리가 들려주는 동물 이야기!
전직 삼성 법무팀장이 폭로한 이건희 둘째딸의 감각.jpg
"...서울대 미대를 나온 홍라희는 패션 디자인과 미술에 관심이 많았다. 집안 잔칫날 패션쇼를 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장단 회의석상에서 남성복 패션쇼를 한 일도 있다. 안양 베네스트 골프장의 캐디 유니폼을 직접 골라주기도 했다. 해마다 제일모직의 여성복 디자인도 홍라희가 직접 결정해준다. 자기 나름대로는 자상하고 친절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 모양이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장은 매출 부진으로 연말이면 항상 회사에서 쫒겨나곤 했다. 홍라희의 패션 감각은 보통사람들의 그것과 워낙 동떨어져 있던 까닭에 홍라희가 골라준 디자인에 따라 옷을 만들면 도무지 팔리지가 않았다. 그렇다고 홍라희가 고른 디자인을 무시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제일모직 여성복 사업부장 자리는 제일모직 임원의 무덤이라는 말이 나오곤 했다. (중략) 이건희 부부가 가진 옷에 대한 관심은 정작 삼성 계열 의류업체인 제일모직의 경쟁력에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홍라희가 고른 디자인이 늘 시장에서 실패했던 것은 한 사례일 뿐이다. 제일모직이 원단을 제조한 지 50년이 넘었고, 이탈리아 유명 원단 제조업체에서 염색 전문가를 채용하기도 했지만, 이탈리아 중저가 원단과 경쟁하기도 힘겨워했다. 심지어는 국내 중소기업과의 경쟁에서도 밀렸다. 타임, 마인, 시스템, 에스제이 등 브랜드를 가진 의류업체 한섬과의 경쟁에서 제일모직이 밀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건희와 그 주변 사람들의 사치스런 생활을 지켜보며, 나도 이름바 '명품'의 세계에 눈을 떴다. 그런데 '명품'은 실용성은 엉망인 경우가 많다. 이를테면 이건희 일가가 입는 명품 양복은 일상복으로 입을 수 없다. 쉽게 구겨지고 주름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처럼 불편한 옷을 입는다는 게 그들에게는 귀찮은 일을 직접 할 필요가 없는 신분을 보여주는 상징처럼 여겨지는가보다. (중략) 제일모직을 운영하는 이건희의 둘째 딸 이서현은 "100만원 짜리 옷을 만들어봤자 누가 입겠느냐"는 말을 한 적이 있다. 100만원 짜리 옷이 너무 비싸서 안팔릴 것이라는 뜻이 아니다. 그 반대다. 너무 싸구려 옷이라서 사람들이 입고 다니기 창피해할 것이라는 이야기였다. 한국 사회에서 100만원 짜리 옷이 너무 싸구려라고 생각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물론, 이탈리아 명품 의류업체들처럼 해외에 수출하는 비중이 크다면, 최상위 부자들만 겨냥한 제품도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서현이 이야기한 옷은 국내 판매용이었다. 이서현의 말은 깊은 생각에서 나온 게 아니었다. 그는 그저 100만원이 보통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의 돈인지에 대한 감각이 없었을 뿐이다." -------------------------------------------------------- 역시 삼성다운 그사세의 어나더레벨